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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구활동과 사고력수학으로 실력을 키우다 사고력수학이 강조되면서 단지 공식을 암기하고 연산하는 게 아닌 탐구, 조작 등의 활동이 수학교육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구체적 조작을 통한 원리이해로만 끝나버린다면 수학이라는 큰 산을 넘을 수는 없다. 교구활동을 바탕으로 지면의 문제 해결을 유도하고 스스로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뫼비우스 수학을 만났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 용석이(초6)는 작년에 자신의 진로를 수학자로 바꿨다. 많은 아이들이 고학년이 될수록 수학과 멀어진다지만 용석의 경우는 반대였다. 5세부터 뫼비우스를 한 용석이는 교구를 통해 원리와 개념을 익히고, 뫼비우스 사고력수학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수학에 재미를 느꼈기 때문. 6학년이 된 지금은 전(全) 단계를 마치고 최상위 문제집으로 혼자 수학공부를 한다.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기다려준 것이 효과적이었다. 어떤 고난도의 문제라도 망설임 없이 도전해 풀어나간다”며 용석엄마는 자기 주도적으로 수학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여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도형이나 사고력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는 다솔이(초6)도 뫼비우스 덕을 톡톡히 봤다. 교구수업을 통해서 숨은 도형 찾기, 면 분할, 도형 돌리기 등을 실질적으로 경험해 왔던 다솔이는 도형문제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다솔엄마는 “사고력 문제도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혼자 해결해 냈다. 한 문제를 3일 동안 푼 적도 있다. 성취감을 맛본 뒤에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조작을 통해 익힌 개념과 원리, 지면의 문제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뫼비우스 수학 프로그램은 구체물, 즉 교구를 통해 아이가 손으로 만지고 느끼면서 수학의 전 영역의 개념과 원리를 익혀나간다. “수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이다. 3+5=8의 개념을 알기 위해서는 교구로 그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뫼비우스 이미경 수원지사장은 “교구 수업을 하면서 분석적으로 하나하나 따져보는 능력을 키워간다”고 말했다. 교구를 조작하면서 알게 된 사실을 게임으로 연결해 더 재미있게 익혀나간다고 덧붙였다. 뫼비우스는 교구 수업으로만 그치지 않고 지면수업을 통해 수학 학습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수학은 연결성, 연계성의 학문. 교구를 통한 수학에서 지면 수학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사고력 훈련을 해 낸다. 구체물을 가지고 영역마다 배웠던 것을 활용, 응용시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교구수업을 통해 사고의 폭이 넓고 깊어진 아이들은 어떠한 문제라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풀어내려 노력한다. 개인의 능력차를 고려해, 주로 개인에 따라 프로그램이나 진도가 다른 1:1수업 방식을 택하고 있는 뫼비우스는 주 1회 40분~1시간 수업이 진행된다. 취학 전 7세까지는 구체물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최대한 경험할 수 있도록 교구수업이 주가 된다. 1~2학년 때는 교구와 지면수업을 병행해 자신의 생각을 그림이나 말로 표현하면서 식으로 옮겨 내도록 한다. 2~4학년들은 사고력 문제를 풀어 나가면서 이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구를 부교재로 사용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해 수학을 잘 하려면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한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생각하는 힘, 즉 사고력이 향상된다. 뫼비우스의 사고력 수학은 어려운 한 문제를 놓고 20~30분을 고민해 스스로 문제를 풀게 한다. 문제를 3번 정도 큰 소리로 읽은 다음,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내 생각을 펼쳐 본다. 교구의 조작을 통해 증명해 보이기도 한다. 식을 세워 노트에 풀이과정을 적어보고, 다시 한 번 그 문제를 풀어 본 뒤 수업은 마치게 된다. 유사한 1~2문제를 과제로 해결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다음 과정.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면서 그 한 문제는 완전히 내 것이 된다. 이 지사장은 ‘아이가 문제와 씨름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초기에는 비록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다각도로 고민한 뒤 풀어내고 나면 어떤 유형의 문제가 주어져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많은 부모님들도 조급함을 버리고 아이가 직접 풀어내도록 기다려야 한다. 뫼비우스에서는 교사도 가르쳐주는 사람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고 아이가 혼자 문제를 해결하면서 발전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뫼비우스 수원지사 031-273-8583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0
- 문화일정(824) [음악회]♠Shall we dance-봄의 소리 유니버셜 필하모닉 정기연주회일시 : 3/30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입장료 : A석2만원/B석1만원(아트센터회원할인)주최 : 성남문화재단문의 : 1544-1555 ♠오산시민과 함께하는 금난새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일시 : 4/2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입장료 : 전석무료초대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 ♠독일 쾰른챔버오케스트라 내한연주회일시 : 4/5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문의 : 031-230-3440 [콘서트]♠스프링 발라드 콘서트-바비 킴 MY SOUL일시 : 4/3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입장료 : R석8만8천원/S석7만7천원/A석6만6천원/B석4만4천원(아트센터회원할인)주최 : 성남문화재단문의 : 031-783-8000 [연극]♠대한국인 안중근일시 : 4/6~8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전당문화회원20%할인)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문의 : 031-230-3440 [뮤지컬]♠록 발레극 완승 인 뮤직 - 인디밴드의 록과 네오클래식 발레가 만나다일시 : 4/1~4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입장료 : 전석3만원(아트센터회원할인)주최 : 성남문화재단문의 : 1544-1555 ♠가족뮤지컬 인어공주일시 : 4/3~4장소 : 화성아트홀입장료 : 전석2만원/예매1만5천원주최 : 극단술이문의 : 02-868-6748 ♠뮤지컬 어린이 난타 - 오즈의 마법사일시 : 4/3~4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5천원(전당문화회원5천원할인)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문의 : 031-258-9053 ♠어린이뮤지컬 뽀로로와 비밀의 방일시 : 4/3~4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문의 : 1688-667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2010 세계청소년자원봉사주간 참가자 모집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는 ‘다문화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2010 세계청소년자원봉사주간-GYSD(Global Youth Service Day)in Korea 행사 참가자를 4월 6일까지 모집한다.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봉사, 이색적인 체험행사와 캠프, 이주민에 대한 편견 줄이기 캠페인, 자신의 재능을 활용한 통역이나 의료 봉사 등 다문화와 관련된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 4월 12일~25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 참가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 및 단체, 동아리, 가족 등은 센터 홈페이지(www.gysc.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이나 팩스로 신청해야 한다. 활동 후 사진 등 증빙자료를 첨부한 보고서를 제출하면 확인절차를 거쳐 GYSD국·활동증명서와 봉사활동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단체에게는 GYSD참가 기념 메달을 수여한다. 문의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031-232-938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화성시문화재단의 4월 문화특강 프로그램 화성시문화재단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알찬 특강을 마련했다. 행복한 미래를 위한 재테크 전략(4/5, 4/12), 메이크업과 스카프 연출법 등 환절기에 어울리는 체형별 코디법(4/13, 4/20), 자동차 관리 체험교실(4/19), 고추장 만들기(4/10)와 치즈만들기(4/10, 4/24)와 같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신선한 우유로 치즈만들기’프로그램은 지난 강좌에서 접수 시작 2시간 만에 마감된 점을 감안해 월 2회로 늘렸다. 31일까지 접수받으며, 재테크 전략과 자동차 체험교실 등 무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 외에는 선착순 현장 접수만 받는다. 강좌당 수강료는 5000원~1만원이다. 가족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재료비는 별도. 문의 화성시문화재단 여성비전센터 031-267-87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화성시문화재단,‘문화복지 사업 리포트’발간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권혁종)은 22일 2009년 한 해 동안 펼친 12개 단위 사업에 대한 실적분석 보고서 ‘2009 문화복지사업 리포트’를 발간했다. 4× 6배판 45쪽 분량인 리포트에는 화성시문화지표 조사 연구, 축제 조사 연구 분석, 문화예술 창작 활성화 사업,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 12개 단위 사업의 사업개요와 추진과정, 사업 내용, 평가 등이 관련 사진과 도표로 자세하게 실려 있다. 리포트는 경기도 관내 문화 관련기관과 단체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문의 화성시문화재단 문화정책팀 031-267-88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생명을 살리는 유아교육을 위하여 아이의 주도성과 자신감을 키워 줄 수 있는 유아교육이 필요 유아의 발달과정에 적합한 교육으로 유아교육에 대한 소신을 펼쳐 왔던 하바(031-205-2533)의 이승민 원장. 수원에서는 유일하게 녹색문단과 창조문학신문사 주최로 열린 교육문화대상을 수상했다. “하바의 담쟁이 교육은 생명을 살리는 교육과정으로 녹색문단의 여러 가지 취지에 부응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대신한 이 원장은 ‘비교와 경쟁으로 치닫는 현재의 유아교육에서 부모의 지나친 관리는 아이의 주도성, 자신감을 죽이는 교육이 되어 가고 있다’는 우려를 덧붙였다. 그녀는 요즘의 유아들은 엄마가 연출하는 무대의 배우가 되어가는 것 같다며 블로그를 예로 든다. 블로그에서 다양한 표정을 짓는 아이는 엄마의 지시에 따라 모델의 역할을 수행하는 듯하다고. 부모의 욕구충족을 위한 하나의 도구가 돼버린 느낌을 지울 수 없단다. 유아들이 그 시기에 누려야 할 권리와 욕구는 무시당한 채 엄마의 선택에 따라 이끌려 다니고 있지는 않은지, 많은 부모들이 특별한 내 아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이라는 명분 아래 오히려 아이를 더 힘들게 만들지는 않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을 털어놨다. 유아발달이론, 육아코칭 강의를 하는 어머니 교실을 열고 싶어 “다양한 체험이 중요한 유아교육이지만 전문가가 부분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적합하지 않아요. 한 선생님의 전반적인 보살핌 속에서 실수를 해도 격려를 받으며,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것이 중요해요.” 인지적인 부분은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녹아들어가야 한다. 생명을 살리는 교육은 아이들의 욕구가 해소될 수 있고, 내가 하는 것들이 존중받고 격려 받는 데서부터 시작된단다. 99년 놀이학교로 하바를 처음 시작할 때도 아이중심으로 설계된 교구로 감성적인 전달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영어교육이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면서 하바는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교육적인 소신만큼은 확고했던 그녀는 영어도 인성, 사회성, 창의성의 바탕위에서 이루어져야 생각했다. 주입이나 인지 위주가 아닌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유아 교육의 틀에서 영어를 교육할 수 있는 담쟁이 교육과정을 실시하게 되었다. “처음 5년은 하고 싶은 것을, 그 다음 5년은 할 수 있는 것으로 운영해 왔다. 앞으로의 10년은 내가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할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교육과정을 계속하고 싶다.” 는 이원장은 유아발달이론이나 육아코칭에 대해 강의하는 제대로 된 어머니교실을 열어 나갈 뜻을 전했다. 아이 위주의 교육은 당장의 결과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 차곡차곡 꿈들을 쌓아가게 할 것이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그림을 통해 되살아나는 행복한 추억 그리운 사람, 사랑했던 것에 대한 옛 기억을 꺼내면서 상태가 호전돼 사람은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나이를 먹는 것인지도 모른다. 빛바랜 기억 속에서는 아픔마저도 아름다움으로 되살아나곤 한다. 치매미술치료협회 신현옥 회장은 오늘도 모든 것이 희미해지는 어르신들의 기억의 끈을 잡아 주고 있다. “치매미술치료란 기억 회상 요법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아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향기, 맛, 젊음, 추억이 함께하는 그림을 통해 성취감, 정서적 안정을 얻어 지적활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어요.” 선이나 색, 형태를 스스로 표현하며 그리운 사람, 사랑했던 것에 대한 옛 기억을 꺼낸다. 그 과정에서 상태가 치유되고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단다. 누구도 하지 않았던 치매미술치료에 대한 그녀의 열정도 어쩌면 그리움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시어머니가 치매셨어요. 주변의 시선이 너무 힘들어 두문불출하고 그림을 그렸죠. 어머니도 옆에서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셨어요. 그것은 또 다른 세상으로 나를 이끌어 갔습니다.” 시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수많은 새로운 부모님들을 만나 나갔다. 그림을 매개로 그 분들의 아름다운 추억과 동행하는 동반자가 된 것이다. 사랑의 교감이 필요한 일, 어르신들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어 치매미술치료의 일을 한 지 어느덧 22년. 뜻 있는 단체와 기관들의 따스한 관심과 많은 치매미술치료사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수원을 비롯해 일산, 오산, 경상도의 봉화, 울산, 충청도 등지에서 1천500명의 수강생이 도화지에 추억을 펼친다.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며 사랑방 역할을 하는 치매미술치료협회 부설 영실버아트센터에서 자살예방·성 상담, 문화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겉으로 명랑한 듯해도 마음으로는 자살을 생각하는 우울한 노인들이 많다. 그 분들 역시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자존감을 회복한다”는 신 회장은 가족들의 인정과 칭찬 속에 자신들의 그림을 전시하며 변모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단다. 이제 치매미술치료는 외국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미국의 시카고, 로마 등지에서 치매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보살핌 정도의 치매치료가 아닌 작품을 남기며 성취감을 얻는 미술치료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치매미술치료는 어르신들과의 교감을 끌어내야 하는 일이라, 인내심이 많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눈동자만 살아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사랑의 교감을 계속할 겁니다.” 어르신들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그녀. 국회의사당에서처럼 청와대에서도 작품을 전시하고픈 또 다른 소망 하나를 얘기한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5
- 혈액순환검사로 예방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하자 세월의 흔적은 혈관도 예외는 아니다. 노화속도가 빨라지는 중년 이후 혈관의 상태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개인의 체질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노화의 근본적인 원인이긴 하지만 건강한 혈관 환경을 위해선 누구에게나 균형 잡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처럼 혈액순환검사를 통해서도 혈관의 현재 모습을 진단할 수 있다는데 혈관건강을 위한 조건들을 살펴봤다. 노화는 유전적인 요소, 호르몬의 변화, 흡연 등 여러 요인으로 작용 우리 몸속 혈관의 길이는 무려 12만 5000km. 지구를 몇 바퀴 감을 수 있을 정도의 긴 길이로 이 중 어느 한곳이라도 막힌다면 크고 작은 탈이 생길 거라는 건 누구나 예측하는 바다. 혈관의 질환으로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서 손발 저림부터 수족냉증, 근육마비, 신체의 기능저하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의 원인을 모두 혈액순환이 안돼서 그런 것이라고 단정 지어선 안된다”고 미래외과 김용귀 원장은 강조한다. 시간·경제적인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확한 원인규명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양쪽의 손발 저림이나 수족냉증은 개인의 체질적인 특성 때문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좌우 팔·다리를 기준으로 운동능력에 차이가 난다거나 유독 한쪽만 체온의 변화가 심할 때 꼭 혈액순환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혈관의 노화는 유전적 성향에 따른 차이가 크고 이상이 생길 수 있는 기회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등과 같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그 이전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흡연이나 운동부족 등 혈관질환의 위험인자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50대 이후에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 전후로 노화 방지 호르몬은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인슐린, 코르티솔 등 노화 촉진 호르몬이 증가, 혈관건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간단한 혈액순환검사로 혈관의 흐름을 한눈에~ 평소 환자의 증상과 경력을 듣고 문진하면서 직접 혈관의 여러 부위를 만져보는 이학적 검사만으로도 혈액순환에 대한 여러 현상이 관찰된다. 가장 유용하고 중요한 혈관초음파 검사는 혈관 자체의 모양은 물론 혈액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좌우측의 혈액순환비교를 통해서 한쪽으로 나타나는 증상과의 연관성도 찾을 수 있고, 상지와 하지를 비교해봄으로써 하지혈액순환의 개인별 상대평가도 가능하다. 앞서 본 기본적인 검사에서 다른 사람에 비해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거나 팔다리가 붓는 증상이 있는 경우엔 세부적인 검사로 들어간다. CT컴퓨터단층촬영이나 MR자기공명영상장치 등 혈관촬영이 이뤄지는데 전체 혈관의 연결된 실제 모형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간편하면서도 짧은 시간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혈액순환검사의 장점”이라면서 “평소 건강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듯 혈액순환검사 역시 생애전환기인 40세 전후에 받을 것”을 권했다. 평소 자신의 혈액순환 상태를 관찰하고 그에 맞는 운동처방이나 향후 혈액 건강을 위한 관리법 등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운동은 혈관건강은 물론 혈관의 이상 유무 파악에도 도움 돼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우선은 역시 흡연으로부터 멀어지는 일이다. 흡연은 동맥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혈액의 점성을 높여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한다. 담배 연기에 많은 일산화탄소가 혈액 내에서 헤모글로빈 대신 산소와 결합해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활성산소는 혈관 내벽을 손상,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높이고 노화속도도 빠르게 만든다. 이와 더불어 운동부족은 혈관의 탄성을 떨어뜨리고 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과다 비만을 가져온다. 혈관질환의 위험인자가 결국 운동부족에서 온다고 할 만큼 평소 자신에 맞는 적절한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과한 운동보다는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만들면서 혈관의 운동성을 증가, 혈관을 건강하게 만든다. 현재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한 경우, 즉 몸의 반응이 예전과 다르다거나 다른 사람에 비해 유달리 빨리 지치는 등의 자각증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달거나 기름진 음식은 절제하면서 혈관 벽에 이끼가 끼지 않게 하고 혈액이 뭉치지 않게 하는 채소류 및 해조류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등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준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되도록 즐거운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일도 현대인이 갖춰야 할 혈관 건강 지키기 항목이다. 도움말 미래외과 김용귀 원장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사제지간, 한 권의 책이 징검다리가 되어 학창시절의 추억이 선생님동아리로 되살아났다. 잠재된 학생들의 능력을 계발시키고자, 매너리즘에 빠지는 자신에게 새로운 열정을 불어넣고자 선생님들이 의기투합했다. 학생의 성격유형별 적합한 칭찬방법을 연구하는 서평초등학교의 ‘춤추는 고래에게 날개 달기’, 아침 독서 10분을 활용해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는 율현중학교 ‘아침 교사’ 동아리와의 화기애애한 만남이 리포터를 기다렸다.나태해진 열정에 불을 지펴라, 선생님들의 이유 있는 책읽기 10월의 마지막 밤. 사회전반으로 커져가는 교사 불신 분위기 속에서 점차 침체되어 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에너지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불쑥 좋은 책을 함께 읽고 싶다는 마음에 13명의 동료 선생님들을 모았다. 그렇게 해서 동아리가 만들어졌다. “사실 처음엔 친목도모였어요. 그러다가 더 열심히 해보자는 의미에서 교육청 동아리로 등록, 활동하게 됐죠.” ‘10월의 마지막 밤’이었던 동아리명이 ‘아침 교사’로 바뀌게 된 배경을 동아리 창단의 주범(?)인 총무 배계순 선생님은 동아리명이 ‘10월의 마지막 밤’에서 ‘아침 교사’로 바뀐 배경을 설명해준다. 첫 번째로 읽은 책은 조벽 교수의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이외에 ‘훌륭한 교사는 이렇게 가르친다’, ‘최고의 교수’, ‘수업비평과 만나다’ 등 교사가 갖춰야 할 품성에 관한 책들이 줄을 이었다. 배은주 선생님은 “매너리즘에 빠지려는 나 자신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는 물론 책을 고르는 안목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매월 돌아가면서 주제 발표를 하고 서로의 의견들을 나누다 보니 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움도 자연스럽게 쏟아졌다. “교육 자료와 달리 아이들에 대한 자료공유는 없는 편인데 다른 분들의 경험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김명희 선생님의 얘기에 모두들 공감한다. 책을 통해 다르게 만나는 아이들, 그 과정을 너그럽게 지켜봐 줬으면 선생님들이 가장 감명 깊어했던 책은 ‘남자아이, 여자아이.’ 연계활동으로 EBS-TV의 ‘아이의 사생활’이란 다큐 프로그램도 함께 봤는데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존중한 교육이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남자아이들은 상대방의 감정을 읽는 게 부족해요. ‘내가 너 때문에 힘들어’와 같은 표현보다는 ‘네가 이렇게 하면 앞으로 이렇게 된다’는 얘기가 더 먹히죠.” 노도향 선생님은 조곤조곤 따지는 걸 싫어하는 남자아이들에게 명확한 결론을 내라고 종용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됐단다. 선생님들의 책읽기는 실제로 학급 내에서의 또 다른 교수법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홍효정 회장은 “조회·종례시간이나 독서지도 시간에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아이들과 친밀해지는 걸 느낀다”면서 “이런 과정들이 알게 모르게 마음속에 스며드는지 아이들의 꿈이 지난해와 또 달라졌다”고 했다. 정기은 체육담당 선생님도 마찬가지. 아이와의 공감대 형성에 이만한 게 없단다. 한번 모이면 늦은 밤 귀가하는 일이 다반사. 몸은 고되지만 좋은 교사로 아이들과 만나고 싶다는 목표가 그 힘듦을 덜어준다. “주변의 시선과 오해가 아이들과의 관계를 더 힘들게 하죠. 노력하는 선생님들을 너그럽게 봐주고 기다려줬으면 좋겠어요.” 세상을 향한 이정옥 선생님의 당부가 많은 걸 생각하게 했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성격유형별 칭찬이 자존감을 높이는 비결 학창시절의 추억이 선생님동아리로 되살아났다. 잠재된 학생들의 능력을 계발시키고자, 매너리즘에 빠지는 자신에게 새로운 열정을 불어넣고자 선생님들이 의기투합했다. 학생의 성격유형별 적합한 칭찬방법을 연구하는 서평초등학교의 ‘춤추는 고래에게 날개 달기’, 아침 독서 10분을 활용해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는 율현중학교 ‘아침 교사’ 동아리와의 화기애애한 만남이 리포터를 기다렸다.약이 되는 칭찬, 독이 되는 칭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칭찬은 아이들에게 좋은 약이다. 하지만 칭찬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만은 아닌 모양이다. “예를 들면 ‘넌 참 똑똑해’라는 말은 칭찬의 말이 아니에요. ‘이런 부분에서 참 잘했다’와 같이 아이가 한 일에 대한 구체적인 칭찬이 진짜 칭찬이죠.” 임현정 선생님은 노력하지 않았는데 칭찬을 했다거나 수업시간에 나서기 좋아하는 아이를 칭찬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먼저 개인의 성격이나 유형에 맞는 칭찬방법을 찾기 위해 학급 아이들을 대상으로 평소의 생활모습과 학습지 활동 형태 등에 관한 설문이 이뤄졌다. 성격유형분석의 하나인 에니어그램을 토대로 미술치료와 웃음치료 연수에서 얻은 정보와 자료들이 적극 활용됐다. 적절한 칭찬은 동기부여는 물론 자존감을 높여줘 아이들의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학급 아이들 모두의 능력을 신장시켜줄만한 밑거름을 만들기 위해 선생님들은 교과별 공개 수업에서 구체적인 칭찬 방법이나 학급경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서로의 유형을 알아가면서 이해심과 친밀감도 높아져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아이에겐 소그룹 리더를 시켜준다든가 다루기 힘든 유형의 아이들은 학기 초에 부모님과의 밀착된 상담을 통해 가정과 연계된 칭찬방법을 도모했죠.” 처음 동아리를 제안했던 류경희 교감 선생님은 이 모든 것들이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동참 덕분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동아리는 월 2회의 방과 후 정기모임과 연 2회의 워크숍, 학부모와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사 연수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해냈다. 마음알기 카페(cafe.daum.net/mamalgi)도 운영 중이다. 최복희 선생님은 “시작은 아이들을 위해서였지만 사실 선생님들도 얻는 게 많았다. 선생님 개인의 성격유형을 찾아가면서 자신은 물론 상대방이 왜 저런 모습과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선생님 간 멘토-멘티 운영과 장학 전략을 세움으로써 효과도 극대화시켰다. 그런 노력 덕분일까, 지난해 학급 운영 설문조사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춤추는 고래에게 날개 달기’ 동아리는 오늘도 아이들의 찰떡궁합 상담사를 위해 동분서주한다. 자신의 재능이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의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 19명 동아리 선생님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