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기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 위기아동 안전망 구축 간담회 개최 지난 4일 화성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경기남부권역(화성, 오산, 평택, 안성)의 위기아동 보호체계 및 안전망 구축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경기도 및 경기남부 행정기관·교육청 공무원, 경찰 공무원, 도내 8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강화, 아동복지 자원네트워크 연계 강화, 신고자 및 상담원 신변보호를 위한 대책 수립 등 민관 협력의 다양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경기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은 2006년 11월 개소 이후 2009년까지 총 801건의 아동학대 피해사항을 접수, 아동학대 의심사례 577건 중 679회의 현장조사를 실시해 476건을 아동학대 사례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화성시 201건(42%), 평택시 161건(34%), 안성시 58건(12%), 오산시 36건(8%)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기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은 사후조치를 위해 학대 피해아동, 학대행위자, 피해아동 부모 및 가족 등을 대상으로 상담, 의료지원과 같은 1만5026건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밖에도 네트워크를 구축, 화성시의 경우 청소년지원센터·정신보건센터·가정폭력상담소·교육청·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이 참여하는 ‘휴먼서비스 푸른사다리’라는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 경기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 031-369-13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8
- 혈관기능 이상에 의한 혈액 순환 장애, 환자의 특성에 맞춘 치료법 필요 고령화로 치닫는 현대사회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모든 이의 소망이다.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만성통증, 손발 저림, 수족냉증, 근육마비, 고혈압, 중풍, 동맥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액순환이야말로 건강의 핵심이며 혈관의 건강성이 삶의 질까지 좌우하게 된 것이다. 혈관의 중요성과 혈관 기능 이상으로 생긴 질병의 원인 및 치료법을 알아본다. 혈관은 우리 몸의 상하수도로 중요한 역할 담당해 우리나라 사망원인 가운데 암 다음을 차지하고 있는 혈관질환. 50세 이상 성인 10~30 % 정도가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심장질환이 제일 많고, 사지동맥의 순환장애 등도 그 수가 적지 않다. 혈관은 우리 몸의 상하수도에 비유될 수 있다. 생활의 터전인 주택의 상하수도에 문제가 생기면 지대한 불편함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면 건강한 생활이 위협 받게 된다. 혈액에는 영양분, 산소 등 여러 인체에 필요한 구성요소들이 있고 혈관은 이런 혈액을 운반하는 통로다. 혈액순환 장애란 말 그대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상태. 미래외과 김용귀 원장은 “혈관에 질환이 생기면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다. 산소 부족으로 인한 호흡곤란, 사지의 피로, 흉통, 조직의 영양부족으로 인한 기능저하, 수족냉증, 신진대사의 부족 등을 느낀다”고 말했다. 각 장기에 영양분이 전달되지 못하면서 신체 조직이나 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본인의 체질적 특성을 파악, 대비책과 적절한 치료법 마련해야 혈관 질환은 흡연, 스트레스, 비만 등이 주요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혈관의 벽이 변성되는 혈관질환은 개인적인 체질의 차이가 크다. “유전적으로 혈관의 이상이 생길 수 있는 기회는 어느 정도 정해졌다고 볼 수 있다. 노화도 큰 원인이지만, 노화자체도 유전적 성향에 따른 차이가 크므로 결국은 본인의 체질적 특성을 잘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김 원장은 전했다. 적절한 운동을 통하여 혈관의 탄성을 유지하고, 전체적인 혈액의 흐름속도를 향상시켜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생긴 혈관질환의 치료법은 결국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는 방법을 찾아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심장동맥 폐쇄 때는 수술 및 확장술, 사지동맥 폐쇄 때는 우회술 등으로 막힌 혈관을 뚫어주거나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준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사지동맥전이 생긴 경우에는 상태의 호전을 위해 말초혈관 확장제, 사지동맥전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등의 항맥전제를 복용하는 약물요법이 있다. 또한 하지정맥류 등의 혈관기형을 포함한 병적인 비정상혈관은 혈관레이저 시술법 등으로 제거한다. 하지정맥류 치료에는 삼중 복합치료가 효과적 하지 정맥류는 정맥에 흐르는 피가 심장으로 돌아가는 도중 판막이상과 혈관확장 등의 이유에서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역류되면서 다리의 혈액 순환에 장애를 주는 혈관질환. 다리로 지나가는 정맥들이 심하게 팽창되고 혈관이 튀어나와 보기 싫은 것도 문제지만 하체 피곤감, 통증, 근육경련, 심하면 피부색이 변하거나 혈전 등이 생기는 것이 더 큰 문제. 환자마다 달리 나타나는 정맥류의 증상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들의 특성에 맞춘 치료방식과 범위를 정해야 한다. 그래야만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 김 원장은 “심하지 않은 모세혈관 확장증 등은 혈관레이저나 주사 경화요법을 이용하여 절개 없이 치료한다. 그러나 불룩한 정맥류를 포함하여 복잡한 하지정맥류의 경우 어느 한 방법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으므로, 해당 환자에 맞는 방식의 치료를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손등의 혈관이 지나치게 튀어나와 도드라져 보이는 손등정맥확장증은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병은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외관상 사회생활에 위축을 가져오기도 한다. 너무 불거진 정맥을 축소, 삭제시키는 방법으로는 특수 경화약물을 혈관 내 주사하여 치료하는 혈관경화요법과 칼을 대지 않고도 작은 바늘구멍정도를 통하여 굵은 손등 또는 팔의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법이 있다. 또한 늘어난 정맥을 레이저로 치료하여 좁혀주는 혈관전용 레이저시술도 있다. 혈관전용 레이저시술은 부작용이 적고 안전해 가장 확실하고 좋은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도움말 미래외과 김용귀 원장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8
-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해 지난해 말 수원교육청에서는 수원교육대상 시상이라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스승 존경의 사회풍토를 조성해 수원교육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이번 시상에서 첫 수상의 영예는 김정옥(효동초등학교, 현 태장초등학교), 전용섭(매현중학교) 선생님에게 돌아갔다.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사도의 큰 뜻과 교육 봉사를 실천하고 계시는 두 분 선생님을 만났다. 교단에 선 지 어느덧 40여 년.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김정옥 선생님의 모습에서 스승의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교육환경이 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어요. 교육과정에서 멀티미디어를 활용하고 수업을 위한 자료들도 다양해졌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교사와 학생 간의 변함없는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김정옥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청소년 전문지도자로서 청소년 육성에 힘쓴 공적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가 됐다. 소감을 묻자 꾸준하게 열심히 활동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겸손해한다. 그는 93년부터 걸 스카우트 지도자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한국걸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이사직을 맡고 있다. 소녀와 젊은 여성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여성의 지도력을 기르는 것이 목표인 걸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여학생들이 자신감 있는 여성리더로 성장하는 데 노력해 왔다. 여학생들이 다양한 기회를 갖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변화·성장해 가는 모습에서 많은 보람을 얻었다고 전했다.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교육 그는 기본적인 것을 강조한다. “바른 글씨, 올바른 자세, 복도에서 걷기 등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것부터 가르치죠. 공동체 생활을 위해서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배려를 익히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학기 초엔 힘들어하던 반 아이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통해 점차 바른 행동을 하지 않는 친구들을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가 된다. 비록 사소하더라도 자신의 일은 선생님에게 직접 말해 자기가 해결하도록 한다. 그 과정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은 선생님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만들어 준단다. 또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해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잡는 방법을 가르쳐라’는 말을 지도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사회과 조사학습, 과제학습, 도덕과 가치갈등수업, 학생들의 주도적 수업 하에 교사는 도우미 역할을 하는 문제해결학습 등등. 스스로 한 가지씩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도록 했다. 수학은 원리를 깨달아 직접 응용하도록 하는 것이 그녀의 수업 방법. 사례나 주변의 것을 이용해 아이들이 이해할 때까지 하나하나 지도하다 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감교육이 되기도 한다. “공교육의 일부분이 위기 상황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모든 면에서 염려하는 선생님들과 그 뜻을 따르는 많은 아이들이 있어 미래는 밝을 것이라 믿습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8
- 수원시어린이미술체험관, 고물고물 보물찾기!! 수원시어린이미술체험관은 4월 13일~6월 25일까지 정크아트를 주제로 한 ‘고물고물 보물찾기!!’ 전시 및 미술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희화, 이 진, 차경화 등의 정크아티스트 작가의 손을 통해 폐기되고 버려지는 것들이 예술작품으로 재창조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폐품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2차 활동으로 나뉘어 전시연계체험도 진행된다. 1차 활동은 작품 속에 숨겨진 작가의 보물을 찾아보기. 2차 활동은 우리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수원성을 쌓아보는 놀이와 미술을 결합한 조형 활동으로 이뤄진다. 수원시 어린이집· 유치원(5세 이상)단체 및 개인과 가족이 참여 대상이다.문의 수원시미술전시관 031-211-0343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도쿄 레이디스 싱어즈 초청 연주회 일본에서 손꼽히는 프로 합창단 도쿄 레이디스 싱어즈(Tokyo Ladies’ Singers)가 17일 저녁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성악을 전공한 여성들로 구성된 도쿄 레이디스 싱어즈는 이미 1996년, 1999년에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국제 합창 페스티벌에서 뛰어난 명성과 실력을 펼쳤다. 서울 레이디스 싱어즈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조인트 콘서트도 개최하고 2005년 한일 우정의 해 기념으로 초청 연주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하, 구노, 슈베르트, 카치니의 ‘아베마리아’와 특별한 가사를 대신하는 음절로 연주하는 스캣 송(Scat Song), 일본 히트송과 영화 주제곡들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 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440~2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안중근 의사 100년, 그가 다시 부활하다 안중근 의사가 서거한지 100주년이 되는 2010년, 대한민국은 그를 기리기 위한 추모의 물결에 휩싸였다. 이번엔 영웅 안중근 의사를 극화한 ‘대한국인 안중근’이다. 2009년 국립극장에서 성황리에 초연을 마친 바 있는 ‘대한국인 안중근’은 안중근 의사를 단순한 애국 독립지사의 범주에서 벗어나 인간 안중근으로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고결한 신앙인이요 교육가, 현실과 미래를 투철한 안목으로 내다본 정치사상가로서의 삶이 표현된다. 또한 그의 신념과 동양평화의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도 엿볼 수 있다. 히로부미 저격 혐의로 사형을 언도받고 옥중에 갇혀있으면서도 ‘동양평화론’을 집필, 각 민족은 반드시 독립을 유지하되 배타적이어서는 안 되며 이웃나라와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20세기 초에 이처럼 구체적인 ‘동양평화론’을 제시한 학자나 정치가는 어느 나라에도 없었다는 점에서 진보적인 사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동양평화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도 예서 제시된 구상이 EU체제보다 10년이 앞서있기 때문이다. 88서울올림픽 개폐회식의 총 연출가였던 표재순이 연출을 맡았으며 안중근 의사 역은 이석우, 조마리아 역은 탤런트 정혜선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4월 6일~8일 오후 7시 30분에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440~2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다양한 재활프로그램과 투철한 책임감이 강점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실시와 함께 장기요양기관이 봇물 터지듯 생겨났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키워줄 유치원이 필요한 것처럼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 역시 편안한 공간에서 남은 생(生)을 의미 있게 보낼 권리가 있다. 그런 옥석을 가려내려면 적잖은 발품과 노력이 필요한 법. 운영주체와 운영프로그램 등을 꼼꼼하게 살펴본다면 그 답이 나온다. 소규모요양시설의 알콩달콩 하루 엿보기-재활치료, 작업치료 이뤄져 행복하게 웃고 있는 어르신의 모습을 담은 수원YWCA의 소규모요양시설 차량이 장안구 거리를 달린다. 오전 10시 주간보호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이 시설에 도착하자 요양보호사가 어르신들의 맥박과 체온부터 잰다. 주간보호 프로그램실에 주간보호·입소보호 어르신들이 모인 가운데 오전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오늘의 재활치료는 웃음치료. 경증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인데도 외부강사의 진행에 따라 얼굴표정이 아이들처럼 환해진다. “좋아하는 표현이 확실하세요. 인기 있는 외부강사와 사진을 찍은 걸 보면 확연하게 그 차이를 알 수 있다니까요.” 어르신들의 희로애락,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는 장원자 시설장의 얘기를 통해 하루 일과가 파노라마처럼 그려진다. 만들기나 그리기 작업과 같은 미술치료가 일주일에 두 번, 그 외에 음악치료, 회상치료,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틈틈이 시 낭송이나 음악도 들려준다. 식사를 마친 오후에는 가사활동 위주의 작업치료가 기다리고 있다. 파나 시금치를 다듬는 활동이 소근육을 사용하게 만들어 어르신들의 치료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소규모요양시설 사람들-어르신, 가족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소규모요양시설을 꾸려가는 사람들은 12명. 간호조무사 경험이 많은 젊은 요양보호사부터 연륜과 경력이 묻어나는 요양보호사까지 각각의 역할을 살려 어르신들을 돕고 있다. 시의 지원으로 배치된 공익근무요원이 어르신들의 식사와 화장실 이용을 도와드린다. 이뿐인가, 주변 인적자원들을 활용한 도움이 무궁무진하다. 이웃한 수원의료원에서 한 달에 두 번 시설을 방문, 정기검진과 상담은 물론 어르신들의 진료도 맡고 있다. 장안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해 일주일에 한번씩 DVD상영, 음악동아리 아이들이 플루트나 오카리나 연주도 들려준다.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오랜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수원YWCA만의 장점이다. 공동체운동을 지향하는 YWCA의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설 사람들의 책임감도 남다르다”고 장원자 시설장이 설명한다. 운영자의 가치관이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전심을 다한 보살핌은 입소 어르신들이 집에 다녀오고 난 뒤 확연히 나타나기도 한다. 욕창이 생기는 등 잠깐이긴 하지만 가정일과 간호를 병행해야 하는 데 따른 자녀들의 어려움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어머님의 마지막을 집에서 함께 하지 못해 마음아파 하시던 보호자분이 한편으론 입소 후 에 보살핌을 잘 받고 깨끗한 모습으로 돌아가신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시더라고요.” 그럴수록 사명감이 더욱 커진다는 장원자 시설장은 오히려 돌아가신 어르신 가족들이 시설의 후원자가 되기도 한다며 고마워했다. 소규모요양시설의 서비스 이용하려면 장기요양인정서 필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 1~3등급으로 인정을 받은 65세 어르신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입소보호의 경우 이용비용의 20%, 재가보호(주·야간보호, 방문요양)는 15%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는 무료 이용이지만, 같은 시간에는 3종류 서비스 중에서 한 가지만 선택 가능하다. 수원YWCA 소규모요양시설은 5명씩 사용하는 입소보호실 3개와 교육장 겸 주간보호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입소보호실 중 하나는 침대를 원하지 않는 어르신을 위한 온돌로 만들어졌다. 지역에 국한된 주간보호서비스와 달리 입소보호와 방문요양서비스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설을 이용하고 싶다면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 장기요양인정신청을 해야 한다. 장기요양인정서와 서비스별 기타 관련서류를 시설에 제출, 가족과의 상담을 통해 서비스 항목이 결정된다. 지역 어르신들의 든든한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선 수원YWCA소규모요양시설은 오늘도 달린다. 그들을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시는 어르신들이 시설사람들의 행복에너지다. 문의 수원YWCA 소규모요양시설 031-252-512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전통과 글로벌의 양 날개로 무한재능을 펼쳐라~ 굽이굽이 돌아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아담한 화성양감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시간은 방과 후 특기적성이 한참인 때,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이 선생님의 얘기에 쫑긋 귀를 세운다. 양감초등학교의 방과 후 특기적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교생이 참여해 영어·일본어·중국어 수업을 듣는다. 사교육은 없다. 그런데 그 효과가 괄목할만하다. 비결이 궁금해졌다. 영어는 기본, 중국어·일본어 등 제2외국어가 우리만의 경쟁력 1·2학년 영어초급반 수업. 10명 내외의 아이들과 원어민 교사가 ‘폭탄 게임’을 하고 있었다. 폭탄으로 설정된 공을 차례차례 옆의 친구에게 전달하면 어느 순간 원어민 교사가 폭탄이 터지는 카운트를 센다. 수업은 이렇게 게임이나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알파벳을 점토로 만들어본다든가 과일들을 가득 차려놓고 맛과 향을 경험하기도 한다. “오감을 활용한 주제 접하기가 1·2학년 외국어 수업과정”이라고 강경미 영어전담선생님이 설명해줬다. 초·중급의 영어수업 외에 선택과정인 중국어 초·중급반, 일본어반이 운영 중이다. 중국어반은 수요가 많아져 두 반으로 늘어나면서 중국인 선생님을 모셔오기도 했다. 그렇게 1·2학년과 3·4학년의 수업이 끝나갈 무렵 5·6학년 아이들이 정규수업을 마치고 방과 후 교실로 찾아온다. 학교에서 일본어만 5년 정도 했다는 최승규(초5)군은 “웬만한 대화는 가능하다. 일본에 가서 일본사람과 대화해보고 싶다”며 자신 있게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했다. 승규처럼 학교에서 1시간도 더 걸리는 먼 곳으로 이사를 갔는데도 양감초를 떠나지 못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외지에서 학교의 소문을 듣고 전학해온 아이도 있다. 허혜원(초5) 양은 “친구가 알려줘서 이곳에 오게 됐다.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제일 좋다”고 말했다. 가랑비에 옷 젖듯 매일매일 영어환경에의 노출이 중요 양감초등학교가 방과 후 수업으로 외국어를 선택한 것은 4~5년 전부터다. 지역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교육소외가 생길 수 있는 환경적인 요건을 극복해보자는 뜻에서였다. 활발한 방과 후 특기적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9년 화성오산교육청 어학모델학교로 지정되면서 영어 수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업료가 무료라는 것도 큰 메리트. 월화목금으로 영어와 제2외국어 수업이 각각 주당 4시간씩 이뤄지는 것 외에 정규교과영어시간 2시간까지 더해져 총 8시간이 외국어에 할애되고 있다. 1·2학년의 경우는 정규교과영어시간이 없는 대신 재량시간을 적극 활용한다. “영어환경에 많이 노출이 돼서 그런지 외국어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없어요. 의욕이나 자신감도 많이 생기는 등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요.” ‘시설보다는 외국어환경조성에 주력했다’는 강경미 선생님의 말처럼 학교 곳곳엔 영어 단어 전광판, 도서실과 보건소 이용법, 학급안내, 신체구조 등에 관한 정보가 3개 국어로 설명, 게시판으로 부착되어 있다. 360개 단어가 수록된 개인별 어휘력 카드로 단계별 인증도 거친다. 아침자습시간에 담임선생님에게 점검을 받는데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이 단어 맞추기 게임으로 활용할 정도로 재미있어 한다. 제1회 외국어 축제의 날에선 평소 알뜰하게 모은 양감 ‘fun dollar’로 물건도 구입하고 외국어로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외국어 인터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수행하기도 했다. 방과 후 다채로운 수업과 성과, 농촌학교의 신화 다시 써 선생님도 늦깎이 외국어 공부에 한창이다. 원어민 교사에게 주3회 영어와 제2외국어 연수를 받는다. 장소는 교장 선생님 집무실. 어학에 깊은 열정을 가진 이재구 교장 선생님은 “수업과 업무 등 선생님들이 할 일이 많은 건 알지만 그렇다고 이 시간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며 강제성을 띨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런 덕분에 양감초의 수업시간엔 교과별 몰입교육도 간간이 등장하고 있다. 09년 화성오산교육청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6학년 김동욱 군이 동상을 수상한 것은 가장 큰 수확 중의 하나로 꼽힌다. 사교육 경험이 전혀 없던 김 군이 직접 쓴 대본을 선생님과 원어민 교사가 수정해주고 발음교정까지 봐주며 함께 노력한 결과다. 경찰에서 외교관으로 꿈을 바꿀 정도로 동욱이는 뒤늦게 외국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아이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는 이재구 교장 선생님은 “농촌이라도 교육이 살면 아이들이 왜 나가겠느냐”며 반문한다. 지난해 30명이 전입하면서 현재 전교생 106명, 폐원 위기에 처했던 유치원은 20명의 아이들로 꽉 찼다. 아이들의 인성과 재능을 키우는 양감초 만의 남다른 방과 후 국악수업도 빼놓을 수 없다. 전교생 1인 1악기 국악연주는 물론 전교생이 양감국악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되어 내로라하는 대회의 초청공연을 다닌다. 예서 재능이 발견된 아이들 중 5명이 수원대 국악영재학교에 응시, 전원 합격하기도 했다. 전통과 글로벌이란 의미심장한 양 날개를 펼치는 양감초등학교는 농촌학교의 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 그 비상이 어디까지일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살기 좋은 우리 마을 만들기, 가족테마기행 참가자 모집 영통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5~11월까지 청소년이 앞장서는 ‘살기 좋은 우리 마을 만들기’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디어방송국운영(UCC제작교육 및 촬영)과 미디어 투어, 영상캠프, 캠페인, 우리마을영상제, 자료집 배포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테마기행의 참가자도 모집 중이다. 4월 24일 양평 외갓집체험마을에서 진행된다.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는 31일부터, 가족테마 기행은 4월 1일부터 모집하며, 각각 초4-6학년 40명, 해당 자녀를 둔 가족 40명(11가족, 성인 2만5000원·청소년 2만원)을 대상으로 한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ilove7942.or.kr)에서 접수 가능하다. 문의 영통청소년문화의집 031-273-79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흡연예방교육 ‘친구야 금연하자’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4월 18일 1시부터 5시간 동안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인 흡연예방교육 ‘친구야 금연하자’를 실시한다. 간이 스모킹머신 만들기, 담배독성실험, 직·간접흡연 시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1~3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 4월 13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www.syc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유아, 초등생 대상의 환경교육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수원환경운동연합의 전문 강사가 즐거운ㆍ되살아나는ㆍ향기로운ㆍ신나는 상상 등 환경놀이학습, 일상생활에서의 실천방법에 대한 토론, 생태미술로 만나는 재활용(되살림), 자연체험놀이 등을 운영한다. 4~5월 놀토를 이용해 4회로 진행되며 4만원의 수강료(재료비 포함)가 있다.문의 수원청소년문화센터 031-218-04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