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다려, 삼촌(농촌,산촌,어촌)! 내가 갈게~ 별빛이 부서져라 흘러내리던 은하수, 꽃게와 망둥어가 뛰어놀던 갯벌, 개구리가 밤새 노래하던 논두렁.. 누구나 시골에 대한 추억 하나쯤은 가슴에 품고 산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해외로, 그리고 화려한 펜션으로 떠나는 것만이 휴가라 착각하고 살지는 않았는지... 농어촌공사는 2010년 전국 20곳에 삼촌(농촌,어촌,산촌)마을을 지정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해 주고 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소박한 숙박비에 착한 체험료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녹색휴가지, 삼촌마을들 중 지역에서 떠나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1.화서동 장서영씨 가족, <평택 바람새 마을>가다 수원시 화서동 장서영씨(36)네 가족은 이번 휴가를 평택 바람새 마을로 잡았다. 일곱살 아들과 다섯 살 딸을 데리고 바닷가로 가기엔 다소 부담스러웠던 까닭이다. 뜨거운 햇빛과 백사장 대신 가족이 택한 곳은 논풀(논에 만든 풀장). 농사짓는 곳으로만 여겼던 논이 풀장으로 바뀌었으니, 아이들에겐 색다른 체험이다. 논우렁잡기에 달구지 타기, 자연습지에 형성된 부들(습지에 자라나는 여러해살이 풀)미로에서는 서바이벌 체험도 할 수 있었다. 바람새마을 김경남 대표는 “자연관찰과 생태체험은 물론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처럼 뛰어놀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꼽았다. 장서영씨는 “논풀에서 아이들이 날 저무는 줄 모르고 놀았어요. 아빠들은 머드축구장에서 축구도 하고요..”라며 즐거워했다. 이른바 짝퉁농부체험을 하고 나서 맛보는 ‘우렁각시쌈밥’ 또한 일품이다. 람사르협약(국제습지조약)을 염두에 두고 만든 ‘람사공원’ 또한 바람새 마을만의 특화된 시설. 맨손물고기잡기와 같은 독특한 추억이 기다린다. 아토피에 좋다는 황토풀장까지 갖추고 있으니 건강 체험마을이라 봐도 손색없겠다. 농촌체험과 습지체험, 황토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가족에게 추천코스로 체험비는 1인당 6000원에, 한 코스당 3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2.인계동 박승종씨 가족, <이천 자체방아마을>로 고고씽~! 인계동 박승종씨(40)가족이 택한 삼촌마을은 이천 자체방아마을이다. 수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빠르면 4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옥수수 복숭아 등 제철 농산물을 수확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어릴 적 고향이 시골이어서, 이맘때면 감자, 옥수수 수확하느라 무척 바빴다. 방학이면 농사일 돕느라 힘들어서 공부는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나이들고 보니, 그 시절이 그립고 애들한테도 수확의 체험을 가르쳐주고 싶어 오게 됐다”고 전했다. 엄마와 함께 <참새와 방앗간>이라는 시골방앗간 시설에서 벼로 쌀 만들어본 초등5학년 아들은 마냥 신기해했다고. 흙탕물을 튀기며 미꾸라지를 잡고 원두막에서 빠알간 수박 한입을 베어무니, 더위가 단번에 가신다. 민박은 1만원선. 식사는 1인당 5000원에 시골밥상을 맛볼 수 있다. 천연재료를 찰흙 주무르듯 만들어 비누로 완성하는 주물럭비누 만들기도 색다른 체험이 되겠다. 수확체험은 8월 10일이면 복숭아로 바뀐다고 하니, 알아두고 가는 것도 재미있겠다. 자체방아마을 김미경 사무장은 “10월 2~3일까지 열리는 자체방아 한마당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그 밖에도 마을을 다녀간 체험후기를 홈페이지 ‘사랑방’코너에 올려주시면 10월 10일에 추첨해서 이천쌀 10kg을 선물로 증정한다”고 전했다. 수확체험은 5000원부터, 민박은 1인당 1만원이다. #3.병점동 서혜연씨 가족, <영동 금강모치 마을&비단강숲 마을>돌다 서혜연씨(38)가족은 이번 여름, 금강모치마을(영동군 학산면)과 비단강숲 마을(영동군 양산면)로 떠난다. 금강모치마을에서는 눈에 좋다는 블루베리를 따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올갱이잡기와 활쏘기, 투호체험까지 해 볼 수 있다는 특급정보를 접했기 때문이다. 서혜연씨는 “남편이 황토방을 유난히 좋아한다. 그윽한 흙냄새 속에서 묵고 나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기 때문이다. 초등4,6학년인 두 딸에게도 새로운 체험을 시켜주고 싶어 황토민박을 예약했다”고 말했다. 전통체험은 1000원부터, 블루베리따기는 5000원. 황토민박은 1만원(1인당)이니 초절약 바캉스인 셈이다. 금강모치마을에서 하루를 묵고 난 후, 다음날은 인접한 비단강숲마을로 향했다. 강원도 골짜기에서나 가능할 줄 알았던 레프팅과 뗏목 체험이 가까운 충북 영동에서도 가능하다.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강가로 가서 다슬기를 잡고 뗏목을 타는 데 드는 비용이 단돈 1만원. 밤에는 횃불을 켜고 물고기를 잡는 체험까지 해 볼 수 있다. 비단강숲마을 이순실 사무장은 “금강 줄기의 물과 숲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여름방학이면 농사 거드느라 바빴던 어른들 세대. 그러나 방학에도 학원 다니기 바쁜 요즘 아이들에겐 시골은 동경의 대상이다. 부모와 따뜻한 공감대를 이룰 수 있고, 살아있는 생물과 호흡하고 돌아오는 삼촌마을. 혹시라도 이번 여름에 삼촌마을을 모르고 지나쳤다면 가을, 겨울 언제라도 다음을 기약해 보자. 일년 내내 우리를 기다리는 시골 부모님처럼, 늘 그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고향-바로 삼촌마을이다. 도움말 농어촌공사 도농교류센터 남장현 계장권일지 리포터(gen103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한여름밤, 잔디밭에서 음악에 취하다 시원한 얼음부스러기에 팥과 과일, 우유가 어우러진 팥빙수. 달콤 시원한 팥빙수같은 음악회가 수원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30일 저녁 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인계동 소재)에서 열리게 될 잔디밭 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이하 밤그대)가 그것이다. 기존의 음악회가 하나의 음악장르로 펼쳐졌다면, ‘밤그대’는 오페라합창,영화음악,뮤지컬음악,여름음악 메들리는 물론 남성4중창,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열리는 오색찬란한 음악회다. 화려한 레퍼토리만큼이나 출연진도 호화롭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역으로 열연하는 윤영석, 소프라노 정태옥, 남성4중창팀인 비바보체, 수원시립합창단 뮤지컬팀을 비롯, 수원시립합창단이 출연하는 한편, 국립경찰교향악단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하모니가 함께 한다. 잔디밭 전좌석이 무료로 초대되며, KBS 오유경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문의 수원시립예술단 (www.artsuwon.or.kr) 031-228-2813~6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영재사관학원 기고-빼어나고 아름다운 지식의 향연 美知秀!! 공부를 잘 하는 학생에게는 더욱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고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 학생은 이제 부터라도 공부의 습관을 들여 지긋지긋하게 매일 거들먹거리며 이야기하는 ‘수학’이라는 이름을 친구처럼 친근하게 느껴지게 만들고 싶은게 아마도 미지수 선생님들의 마음일 것이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은 결코 멀리 있는 말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곁에 아니 나의 곁에 있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다. 또한 이렇게 만들고 싶은게 미지수 선생님들의 간절한 소망일 것이다. 미지수 단과 전문학원을 준비하는 선생님으로서 이번에 어떤 학생의 시험대비를 하면서 있었던 일을 소개하려 한다. 2주내내 수학시험 공부를 하며 마음같이 안 풀리고 연습한데로 잘하고 싶은데 아무리 해도 문제가 안풀리는 마음 때문에 속상해 하고 심지어는 눈물을 흘린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을 보고 있는 나로서는 선생님의 입장이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서 마음속에 이미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내가 잘못 가르친걸까? 잘하고 있는데! 단지 애초에 공부를 놓쳐서 지금 개념을 잡았어도 응용하는 부분이 어렵게만 느껴질 뿐인데, 자신감을 가져라! 공부는 자신감이다! 나의 제자여, 힘내라!! 내가 많은 것은 못해 주지만 너의 수학만큼만은 내가 책임지리라! 이번에 네가 그리 원하는 90점 이상의 그 점수를 받도록 하게 해주마! 그래서 수학이란게 이런 거구나! 별거 아니구나! 수학의 규칙성을 이해하고 이렇게 공부하면 되는구나 하는 마음의 자신감을 꼭 가져보거라! 난 이 친구와 이렇게 4시간을 꼬박앉아 눈물을 닦아주며 힘내라고 등을 토닥여 주었다. 시험날이 다가왔다. 시험이 끝나고 그 학생은 학원에 오지 않아 다른 학생을 통해 시험지의 난이도를 확인한 나는 절망감에 빠졌다. 나의 제자야! 이번엔 네가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3문제가 있구나! 문제가 조금만 쉬었으면 네가 노력한 결과를 모두 얻어내서 꿈을 이루고 자신감을 가졌을 텐데... 실망하지 말고 내일 시험을 잘 준비하자꾸나... 이유없는 불안감을 느낀 나는 전화도 못해보고 마음속으로만 힘내라고 응원한다. 사흘이 지나 시험을 치룬 학생이 왔다. 몇점이니? 조심스레 묻는다. 솔직히 선생님이 시험문제를 먼저 봐서 알고 있다 어려운 문제가 3문제정도 있던데 많이 어려웠지? 85점이요. 어려운 문제는 못 풀었지만 다른 문제는 쉽게 풀었어요. 활용문제가 너무나 어려워서 못 풀었어요~! 그런데... 학생의 얼굴에 미소가 비친다. 나는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거봐~ 이번에 준비하면서 어땠어? 힘들긴 했지만 이렇게 공부한게 도움이 많이 됐지? 네~~ 환하게 웃는 나의 학생을 보며 가슴 한 켠에 쌓아 두었던 불안감이 없어졌다. 이제 수학을 좀 알겠어요. 다음에는 더 잘 볼 거에요~. 사실 제일 걱정되었던 부분은 아이의 성적이 아니었다. 본인이 공부한 만큼의 결과를 받지 못한 실망감에서 오는 수학을 포기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었던 것이다. 이런 가슴앓이를 한 학생들 중에는 “전 커서 수학선생님이 될래요”라고 말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친구도 있지만 본인의 마음이 상처를 이기지 못한 여린 아이일수록 그 실망감은 커져 아예 수학공부를 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기 때문에 더욱 더 불안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조금 알았으니까 다음부턴 미리 미리 준비하자꾸나. 그래서 네가 그리 힘들어하는 수학도 별거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앞으로의 너의 공부에 날개를 달고 비상하려므나. 이제 네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학원을 준비하고 있으니 그 체계에 맞춰 공부한다면 다음번엔 너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야~ 힘든 일정속에 모든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으니 이제 부터는 미리미리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자... 오늘 배운 것은 오늘 일일학습지를 통하여 주제별로 유형별로 반복 연습하여 해결하자! 쌓이고 쌓이면 그게 너의 실력이 될 것이니까 그리고 이제는 너에게 맞지 않는 필요이상의 선행은 그만 두고 네게 지금 필요한 부분만을 공부하여 너의 실력을 배가 되게 하자꾸나! 지금 내가 너에게 필요한 공부를 도와줄 수 있는 미지수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좀 더 힘내자~미지수 차준근 선생님031-254-33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교육그룹 정진, 자사고 탐방 2탄 -용인 외국어 고등학교- 용인외고의 『특목고 -> 자사고』 전환 이유에서 찾아보자! 면접에서부터 다르다. 1단계를 넘어서 2-2까지 면접 후 선별 자사고로 전환하게 되면 일단, 내신 반영 여부에서 부터 달라집니다. 예전, 외국어 고등학교와 달리 영어 과목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이라는 5개 과목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또, 저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중치를 포함해서, 1단계부터 서류전형을 반영하여 2배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2단계는 외고 전형일 경우 5분 면접밖에는 볼 수 없지만 학생들의 특기와 장점들을 분석하기 위해 2-1 면접에서 일정 정도를 합격시킨 후에 2-2 면접을 통해 약 1시간 여에 걸친 심층 면접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한 번의 면접으로 학생들의 능력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볼 수 있고 여러 면접관들에게 공정하고 정확한 면접이 가능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용인외고를 준비하기 위해, 여름방학 대비 이렇게 하라!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가지는 학습계획서입니다. 학습계획서를 지금까지 한 번도 작성해 보지 않으신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학습계획서 양식을 다운받으신 후에 작성을 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장문 연습하듯이 아니면, 문장 연습하듯이 쓰시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이 계획서 안에 알맹이가 있는 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계획서 안에 진로계획을 세우고 그 진로계획에 맞는 노력과 도전의 과정들을 체크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앞으로 자기주도 학습전형에서 내신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특히, 3학년 2학기 중간고사의 성적을 30% 정도를 반영하게 됩니다. 따라서 2학기 중간고사를 대비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학습계획서 작성법 포트폴리오의 개념은 없어지게 되고 학습계획서로 통일하게 됩니다. 이 학습계획서는 네 가지 부분(지원동기, 학습과정, 봉사체험, 독서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라는 부분을 기타 항목으로 넣었습니다. 학습계획서에 포함되는 네 번째 부분인 독서활동은 두 권의 책을 선정해서 작성을 하게 되는데 미래를 위한 자신의 꿈과 관심 분야와 관련 된 책을 선정하여 적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이 너무 무리해서 지적 수준이 어려운 책을 선정해서, 나중에 면접관과 말씀을 하실 때 원활한 대답을 못하시는 경우를 유의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 시 세 가지로 분류해서 반영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기본내신이라고 해서 국·영·수·사·과 합산해서 선별합니다. 두 번째는 선택 내신이라고 해서 국·영·수·사·과 중 자신에 좋아하는 과목 두 개를 골라서 각 학기 별로 공통으로 두 개를 적용해서 반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용인외고에서 중요시 여기는 수학 부분을 가중치를 반영하게 되므로, 내신 반영 측에서 타 학교와는 조금 차별화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학생들에게 들어보는 용인 외국어 고등학교> 지원이유와 학교에서의 하루가 궁금합니다.-제가 원하는 커리큘럼과 환경, 그리고 선생님의 가르침 등 여러 요건들을 분석하며 알아보고, 용인 외국어 고등학교에 입학을 고민하던 중 부모님들도 추천을 하셔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우선 학교에서의 하루가 궁금하실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기숙사에서 나와서 제일 먼저 하는 생각들은 하루의 목표량을 어떻게 채울까? 그러기 위해 하루의 일과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학교 수업 중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는 것을 빠짐없이 적어가며 공부 등을 하고 하루 마무리를 할 때 오늘 하루의 잘못된 점을 생각해 보며, ‘다음 날에는 이런 실수를 다시 되풀이 하지 말아야지’하는 생각들을 합니다. 학교의 시스템 중 제일 좋은 점.-제가 이 학교에 입학 후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단 언제나 공부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이 가장 필요합니다. 자기주도학습의 제일 우선적으로 고민하는 것은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입니다. 어떻게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내는 것에서부터 체계적인 학습 목표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입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입학이 목표가 아닌 삶의 목표를 위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전 가능성을 위한 하나의 단계! 입학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 힘내세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남태우 원장이 추천하는 책이야기 6. 아련한 성장통의 기억 오늘은 그야말로 책이야기다. 성장소설에 대해 쓰려고 이책 저책을 기웃거리다 10대 때 읽었던 데미안을 떠올렸다. 그래서 찾아낸 책이 지금 들고 있는 책이다. 오래전에 활발하게 출간되던 문학 전집 중 한 권이다. 헤르만 헤세의 ‘향수’와 ‘데미안’, 프란츠 카프카의 ‘성’을 한권에 엮었다. 전집의 나머지는 야스나리 등 일본작가와 헤밍웨이, 세익스피어, 괴테, 세르반테스가 한 권씩을 차고 앉아있다. 우에서 좌로 내려읽는 2단 편집에 활자는 ?글에서 제일 작은 6포인트보다 작다. 그야말로 깨알보다 작고 그나마 활자는 바래고 깨져서 온전한 글자꼴도 아니다. 1970년 1월에 인쇄된 것이니 사람으로 치면 마흔이 넘은 이 책이 아직도 서가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다니. 장마철이라 눅눅한 습기를 머금은 빛바랜 책을 펼치니 누런 종이에서 알싸한 먼지 내음과 나무향이 피어오른다. 시간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다. 아들의 장래에 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이 전집이 좋은지, 장광설로 아버님의 지갑을 여는데 성공한 그 외판원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또 청계천 헌책방들은 왜 생각이 나는 건지. 전집 가운데 네 권의 책이 사라졌는데, 고교시절 어느 친구가 빌려가서는 돌려주기를 잊은 게 분명할 테다. 나도 빌려 읽고 돌려주지 않은 책이 꽤 되니 말이다. 빌린 책이 딱히 갖고 싶어서가 아니다. 꼭 돌려받아야 될 만큼 애착을 지닌 책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빌려 준 친구나 빌려 간 친구 모두 잊게 된 거다. 그러나 나를 페미니스트로 이끈 여인 토마스 하디의 ‘테스’를 가져간 친구의 이름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그 친구도 이미 오래 전 그 책을 잃어버렸고, 지금은 은행쟁이를 하고 있다. 이번 휴가에 책이나 한 권 선물해야겠다. ‘데미안’을 들추니 군데군데 밑줄 친 곳이 눈에 띈다. ‘신이 우리를 고독하게 만듦으로써 우리를 자신으로 끌어 들이는 길은 수없이 많다.’‘이세상에 있는 어떠한 길도 자기 자신에게로 통하는 길을 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우리들이 돌연 천애의 고독과 죽음과 같은 차가움을 스스로 느낄 때 생애에 단 한번 우리들의 운명인 죽음과 신생(新生)을 체험하는 것이다.’‘그것은 신이기도 하고 악마이기도 한 거야. 그는 자기안에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를 가지고 있어’ 내가 왜 이 글귀에 밑줄을 그었는지 정확한 느낌을 알 수는 없지만 인용 문구를 놓고 추론해 볼 수는 있겠다. 당시 나는 고독했으며 죽음에 대해 고민했을 게다. 신이란 어떤 존재인지, 과연 신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회의하였을 게다. 그리하여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생각하는 나인가? 행동하는 나인가? 나는 하나인가 둘인가? 따위의 생각에 깊이 빠져있었음에 틀림없다. 부모의 잔소리는 물론, 자상한 말 한마디나 학교, 시험, 선생님 등 나를 둘러싼 모든 일상을 구속으로 느꼈을 게다. 나만의 세계에 홀로 있고 싶어 하면서도 나조차 나를 알 수 없다는 무력감과 외로움에 몸을 떨었을 것이다. 그래서 또 한편으로는 나를 구원해 줄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했을 터이다. 그렇다. ‘데미안’은 두 개의 세계가 공존하던 시기, 즉 알 속의 세상에서 알 밖의 세상을 바라보는 청춘들의 초상이다. 더 넓은 세상으로 가고 싶다는 욕망과 십 몇 년 동안 살아온 틀에서 벗어난다는 두려움의 교차점에서 누구나 겪는 성장통에 대한 기록이다. 마지막 밑줄은 ‘데미안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한 번 쯤은 들어본 유명한 문구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의 이름은 아프락사스이다.” 투쟁과 도전만이 알을 깨고 구원(새 세상)에 이르게 한다. 새 세상은 하나의 가치로 판단할 수 없으며 선과 악이 혼재하는 세계다. 알을 깨고 나와도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더 높이 더 멀리 날기 위해 갈매기 조나단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도전을 두려워하지는 말자. ‘줄탁동시’란 말을 아는가?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다. 몇 개의 껍질이나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 때마다 깨고 나가면 그만이다. 실패했든 성공했든 10대의 모든 노력들은 우리를 규정하는 토대가 된다. 고뇌와 방황, 실수와 실패로 단련된 사람일수록 누구보다 단단해져서 알을 깨기도 훨씬 쉬운 법이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투쟁하고 도전하라. ※줄탁동시 :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 조동기국어논술 영통캠퍼스 031-273-27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10% 부족한 사랑이 완벽한 사랑 아이들을 믿어주는 일부터 시작하자~ 10년이란 세월은 ‘아동*청소년상담센터’라는 곳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꿔놓았다. 문제가 있어서만이 아닌 내 아이를 점검하고 싶은 마음에 찾는 엄마들도 적지 않다. “아이가 자기주장을 잘 못한다고 속상해하면서 오시죠. 가정에서의 아낌없는 욕구충족이 아이들의 사회성습득을 막는 걸림돌인 경우가 많아요.” 김은실 아동*청소년 상담센터(031-203-0392)소장은 기질적인 문제인 ADHD나 자폐성장애와 달리 사회성문제는 가정에서의 양육과정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어디선가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짜잔~하고 나타나는 요즘 엄마들. 여기에 익숙한 아이들은 나중엔 어떤 상황이든 그것을 회피하려는 성향을 나타내고 이것이 친구관계에서 스스로를 ‘혼자’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항상 엄마들은 아이를 자신이 정해놓은 길로만 인도하려고 하죠.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그건 아이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믿음으로 아이를 믿어주고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를 알아주는 것이 문제해결의 열쇠란 얘기다. 무슨 일에든 무조건 ‘행동’으로 옮기기 전 조금만 아이를 지켜봐주기.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는 ‘사랑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말로 정확한 선을 긋는다. 10% 부족한 사랑이 완벽한 사랑이라고 말이다. 옛날엔 그냥 내둘러도 아이들이 알아서 잘만 컸다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은 아니었을까. 정보는 많아도 정작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힘들어하는 엄마들을 위해 김소장은 아이의 상담과 함께 4회 정도의 부모교육을 병행한다. 부모 상담만 받아도 아이들의 80~90%는 좋아진다고 믿고, 또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담은 육아의 보약 같은 것, 부모 스스로 헤쳐 나갈 힘 키울 수 있어 자녀를 키우면서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기는 그도 마찬가지. 상담 초기,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 투영돼 엄마들의 잘못을 비난하는 말도 많이 했다. 김소장은 “상담 선생님들 역시 한 인간이기에 지속적인 상담교육을 받는다”며 “상담사라는 틀에 갇혀 아무것도 못하고 제약을 받는 경우,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은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진실하게’ 받아들여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때론 한계에도 부딪힌다. 자신의 한마디에 좌지우지되는 엄마들에게 응급상황에서 해결책을 던져줘야 한다는 생각이 그를 참 많이 힘들게 했다. 어느덧 그것을 떨쳐버리니 편안해졌다. 이제는 상황을 해결하려하기보다는 상담하러 온 분들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준다. 사실 문제 자체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분명 내 안에 있는데 그걸 잠시 잊고 있을 뿐, 편하게 이야기를 털어놓다 보면 엄마들은 용케도 그 힘을 찾아낸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부모에게 상담은 ‘육아의 보약’이라고 믿는다. 힘들거나 지칠 때 원기를 불어넣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그와 마주앉은 내내 두 아들의 엄마인 리포터의 가슴이 후련해진 이유, 이제야 알 것 같다. 진한 보약 한 첩이 엄마의 몸은 물론 마음까지 시원하게 뚫어놓았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유휴공간의 변신-뜨락 문화창작 스튜디오 오픈 시골의 빈집이나 도시의 버려진 곳을 찾아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주는 화성시문화재단의 ‘공간 나눔 운동’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처음으로 ‘뜨락 문화창작 스튜디오(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소재)’가 오픈했다. ‘뜨락 문화창작 스튜디오’로 명명(命名) 된 이곳은 약 70㎡ 크기의 안채 1개동과 주변에 13㎡의 별채 5개동으로, 주변에 기천 저수지와 산림이 있어 풍광이 뛰어나고 민가와 떨어져 있어 예술 창작이나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첫 입주자는 남성 6명의 동호인으로 구성된 섹소폰 동아리 ‘비브라토.’ “전세방을 전전하다 내 집을 갖게 된 기분”이라는 ‘비브라토’ 총무 김동식씨는 “동아리 활동의 내실을 기해 연주기법을 향상시켜 올 연말쯤 시민들 앞에서 연주회를 갖는 게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비브라토’는 이곳에서 매주 화, 금요일 주 2회 동아리 활동을 할 계획이다. 건물 사용 비용은 없으며, 건물유지에 필요한 관리비용은 재단에서 처리하게 된다. 앞으로도 유휴 공간나눔 운동은 지역민들에게는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작품 창작이나 동아리 활동을 촉진하는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031-267-88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효소코리아의 효소이야기-사자가 사냥한 먹잇감의 내장부터 먹는 이유 효소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화학 반응을 담당한다. 효소 없이는 인체 내에서 어떠한 활성도 일어나지 않는다. 비타민도 미네랄도 호르몬도 효소 없이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즉 효소야말로 생명을 가능케 하는 물질인 것이다. 살아있는 모든 동물과 모든 식물의 몸속에는 효소가 존재한다. 논밭에서 나는 모든 곡물과 동물, 살아있는 물고기에도 효소가 존재하며 신선한 채소, 해조류, 과일에도 효소가 존재한다. 사람 몸속에는 약 3천 종의 효소가 있는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다. 고래 위 속에서 고래가 삼킨 수십 마리의 물개가 통째로 발견되기도 하고, 커다란 뱀은 살아있는 사슴, 돼지, 심지어 악어와 같은 큰 먹이를 통째로 삼키기도 한다. 어떻게 이런 큰 동물들을 고래와 뱀은 통째로 삼키고도 어떻게 소화시킬 수가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산채로 삼켜진 먹이들은 스스로의 몸속에 충분한 효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분해해서 고래와 뱀의 소화를 돕는다. 여기에 고래와 뱀의 몸속에 존재하고 있는 효소가 합쳐져 공동으로 서서히 먹이를 분해, 소화하는 것이다. 특히 동물이나 물고기의 내장에는 효소가 풍부하다. 그래서 사자는 사냥한 먹잇감의 내장부터 먼저 먹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채소나 과일, 해조류, 생선회, 육회 등 일부 음식물 외에는 날것을 거의 먹지 않는다. 생식의 절대량이 크게 부족한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사람들은 효소가 파괴된 화식, 즉 효소가 없는 음식물을 주식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식습관을 모두 생식으로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생식이 몸에 좋다고 하지만 우리의 밥상을 생식으로 채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밥상을 통째로 바꿀 수 없다면 효소를 음식과 함께 보충해 주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효소는 단순히 소화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몸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 활동에 관여하기 때문이다.문의 031-256-1711효소코리아 대표이사 김희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탁틴 휴먼(HUMAN) 성 체험관 & 자녀를 위한 부모 성(性)교육 특강 수원탁틴내일에서는 찾아가는 성교육체험이동전시관 ‘탁틴 HUMAN 성 체험관’을 운영한다. 8월 9일~20일까지 장안신협 송죽본점 대강당 5층에서 섹슈얼리티(성이란? 사춘기 몸의 변화), 생명의 탄생(태아성장과정·아기돌보기체험·임산부체험), 이성교제(남녀의 차이 및 성심리·이성교제 에티켓), 성폭력예방(성폭력이란·또래성폭력·성폭력예방법·음란물)에 대한 교육 및 체험활동이 이루어진다. 또한 22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탁틴내일 성문화센터장 추국화 강사의 자녀를 위한 부모성교육 특강도 마련했다. ‘자녀 성교육 방법 및 자녀 성문화이해 및 소통하기’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아울러 2010 수원탁틴내일 탁틴 성, 학교폭력, 성폭력 상담원을 모집한다. 성상담원 9월 27일~10월 18일, 학교폭력상담원 10월 20일~11월 5일(각 월수금 오후 6시30분~9시30분), 성폭력상담원 9월 4일~10월 30일(토요일 오전9시~오후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수원탁틴내일 031-251-15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남태우원장이 추천하는 책이야기 5- 여행 작가가 쓴 청소년 과학 교양서 “제물포” “천안함” “닭이 먼저다” 이 책은 여행 작가가 쓴 과학 교양서입니다. 우주의 역사에서 시작해서 지구의 모든 것, 세상을 이루는 근원 물질, 인류의 탄생까지 정말 거의 모든 것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글을 쓴 브라이슨이라는 양반은 글을 유머러스하게 쓰는 걸로 정평이 난 사람입니다. 그래서 무겁지 않고 더 쉽고 더 재미있습니다. 그렇다고 절대 가벼운 글은 아닙니다. 물리학, 화학, 천문학, 생물학, 지구과학을 이리 꿰고 저리 늘어놓으며 과거로의 여행으로 이끕니다. 여행 작가답게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면서 우리가 지금 이자리에 존재하기까지 우주와 지구와 우리의 몸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망원경과 현미경을 오가며 들여다 봅니다. # 제물포 ‘제물포’는 ‘저 샘 때문에 물리 포기’의 줄임말입니다. 성의없이 수업하는 과학 선생님들을 조롱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중고생의 은어입니다. 여기서 ‘물리’는 과학 과목 모두를 아우르는 대유적 표현이겠지요. 과학 교과는 여전히 환영받지 못한다는 거지요. 이글을 읽는 분들의 중고등 시절 과학시간도 별반 다르지 않았겠지요.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시간. 과학 교과서는 알 수 없는 각종 숫자와 법칙과 정리와 외국인의 이름이 나열된 암호책일 뿐이었지요. 따분한 교과서는 제쳐두고 이런 책을 교재로 사용하는 게 훨씬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중학교에서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두세 번 반복해 읽히면서 선생님이 보충설명을 하고, 고등학교에서는 리처드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를 서너 번 읽는 것만으로도 교양으로서의 과학 교육은 충분하지 않을까요? 단편적인 과학 지식이 아니라 과학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주고, 이를 통해 호기심과 지식욕이 충만해 지면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거지요. ‘제물포’ 샘들! 한 번 해 볼 만하지 않나요? # 천안함 천안함 침몰의 진상에 대해서 갑론을박 나라가 뜨거웠지요. 인간이 도달하지 못한 곳은 우주의 끝만이 아닙니다. 인간의 한 길 마음 속과 스무 길 바다 속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라이슨은 아직 과학이 해결하지 못한 많은 난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태양계 밖의 은하를 볼 수 있으며 화성의 지도를 만들고 달에서 피는 담뱃불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원의 끝에서 끝까지보다 짧은 거리인 10Km 바다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아무도 모릅니다. 천안함이 침몰한 수심 45m 속의 함미를 찾아내고 끌어올리는 데도 엄청 애를 먹었지요. 생명의 고향인 바다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천안함 침몰의 진상만큼이나 오리무중이랍니다. 일전에 제가 학생시절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를 읽었다면 심리학자가 되었을 거라고 썼는데요, 이 책을 읽었다면 해양학자의 꿈을 꿀 수도 있었겠습니다. 아직 적성이나 관심있는 분야를 찾지 못한 학생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그 미해결 과제중의 하나를 해결해 보겠다는 목표를 세워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답니다. # 닭이 먼저다 인류의 오래된 논쟁 중의 하나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일 텐데요. 영국의 과학자들이 ‘닭이 먼저’라는 것을 밝혀냈다는군요. 고딩 아들넘과 이 얘기를 하는데 이 아들넘 왈 “그럼 사람이 먼저지 정자와 난자가 먼저겠어요?” “...............” 닭이 먼저든 달걀이 먼저든 모든 생명의 존재는 신비하고 소중합니다. 글쓴이는 ‘지금 여기에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만한 행운인지 느끼라’고 말합니다. 거대한 우주 속에 살고 있는 작은 생명체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느껴보라 합니다. 하지만 경고도 잊지 않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도 함께 생각해 보랍니다. 인간 이외의 수많은 생명도 같은 무게의 신비와 소중함을 간직한 존재라는 것을 명심하라 말합니다. 지구의 주인이라는 교만함으로 자행하는 인간의 자연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에 의해 사라진 수많은 생명을 기억하라고.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우리는(존재하는 모든 생물) 이제 겨우 시작했을 뿐이라고....조동기국어논술 영통캠퍼스 031-273-27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