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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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서울대 합격자수 강남권과 어깨 나란히 분당구가 서울·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6번째로 많은 수의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했을 뿐 아니라 이는 강남권인 송파구와 강동구를 앞지른 결과여서 주목된다. 서울대가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5~2008학년도 지역별 신입생 학업성취도’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서울대 입학생 수는 강남구(186명), 종로구(170명), 광진구(125명), 서초구(91명), 노원구(79명), 분당구(77명) 순이었다. 또 송파구와 강동구가 각각 68명, 6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그간 분당이 소득수준은 강남권과 비슷하지만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강남에 비해 다소 쳐진다는 세간의 평가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북에서 분당을 앞지르는 종로구와 광진구는 관내에 서울과학고·서울국제고·서울예고, 대원외고 선화예고 등 특목고가 많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내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하는 성남외고가 가세하면 분당의 서울대 입학생 수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노원구는 수치로는 분당보다 다소 앞서지만 인구가 62만 명에 달하기 때문에 43만 명에 불과한 분당의 인구에 비추면 실제로는 뒤처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당 내 고등학교별로 서울대 입학생 수를 살펴보면 계원예고 12명, 서현고 9명(전국 64위), 낙생고·분당대진고가 8명(77위)을 서울대에 입학시켰다. 또 늘푸른고(7명), 분당중앙고·수내고·태원고(5명), 불곡고·송림고(4명)가 뒤를 이었다. 서현고는 학생들에게 자율학습을 강요하지 않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으로 분당 내에 알려져 있어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입시관계자는 “분당지역 고등학교 중에 일부는 다소 경직되게 학교 분위기를 이끌면서 이를 견디지 못하는 학생들이 다른 지역 특목고 등으로 빠져나가는 경향이 있다”며 “서현고의 결과를 놓고 진지하게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개교한지 5년밖에 되지 않는 늘푸른고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대에 2명을 합격시킨데 이어 올해 7명을 배출해 약진했다. 지난해 첫 졸업생 중 2명이 서울대에 입학했던 대안학교 이우고는 올해도 2명이 서울대에 진학했다. 반면 몇 년 전만 해도 서울대 입학생을 한해 15~16명씩 보내며 이 지역 대표 명문고로 자리매김했던 분당고는 올해 1명을 냈다. 한편 분당지역은 아니지만 올해 첫 졸업생을 낸 용인 한국외대부속외고는 20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는 전국 순위로 12위의 성적이지만 서울예고, 선화예고, 국악고 등 예술계통 고등학교를 제외하면 사실상 9위권 성적이다. 게다가 외국어고등학교 중 전국 3위의 성적이어서 외대부속외고 교사·학생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오삼천 외대부속외고 교감은 “우리 학교 국제반 학생의 경우 모두 외국대학으로 진학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실제 200명에 불과하다”며 “학생 수가 많은 다른 학교와 비교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오 교감은 또 “우리는 그동안 학생 개별에 대해 맞춤형 지도를 해왔다”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서울대에 진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당 이외 다른 성남지역은 성일고등학교가 4명, 용인지역은 수지·용인·풍덕고가 각각 3명씩 서울대 입학생을 냈다. 또 이 지역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고 있는 경기과학고는 23명, 안양외고는 지난해 14명에서 2명이 늘어나 16명이었다. 정원택 기자 wontae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9
- 임플란트는 장년층만 하는 시술? 최근의 임플란트는 시술 과정이 간단해 지고,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는 점으로 보아 긍정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임플란트에 대한 과잉 정보는 환자들로 하여금 정확한 판단을 하는데 오히려 장애를 주기도 한다. 임플란트에 대한 몇 가지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 첫 번째 오해는 임플란트는 연세가 있는 분들이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중, 장년층들에게 대중화 된 것도 사실이고, 틀니를 하던 분들이 완전히 고정되어 자연스런 치아로 바꿀 때 가장 효과적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젊은 환자일수록 효과도 크게 볼 수 있다. 치아 상실로 후 당장 불편함이 없다고 치료를 미루면 치아 건강을 잃는 것뿐만 아니라 비용이나 시간도 더욱 많이 투자해야 한다. 두 번째 오해는 비싸다는 인식이다. 임플란트 시술은 천차만별로 비용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치아 하나가 손실됐을 때 양쪽 치아를 깎아서 엮는 전통의 치료 방법과 비교한다면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비용을 줄이고 건강한 치아를 깎아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보철에 비해 오히려 관리가 수월하고, 수명이 길며, 재진 확률이 낮아 추가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세 번째 오해는 뼈와 잇몸에 대한 오해이다. 뼈와 잇몸이 부족해도 이를 보강해주면 일반적인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 또한 뼈와 잇몸을 보강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임플란트의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상황에 맞는 임플란트를 선택해서 시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시술은 복잡하고 아프다는 인식이다. 최근에는 한 번에 임플란트의 보철을 제외한 나머지를 다 시행할 수 있는 술식이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뼈에 구멍을 낸다는 선입견으로 아플 것 같지만 실제 시술 동안에 충분한 마취가 되므로 전혀 아프지 않다. 위처럼 다양한 정보를 듣고 확인 하는 것은 시술 전후 관리에 있어서도 환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간혹 그것만으로 환자 스스로 진단하고, 치료계획을 세우고, 결론까지 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더욱 복잡한 상황으로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이 안타깝다. 어떤 경우든 자신의 상태를 충분히 검진 받고 담당의와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명문 골프장에 걸맞는 연습장은 따로 있습니다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88년 국가 유공자 복리증진이라는 목적으로 설립된 88컨트리클럽. 이상적인 입지로 개장 20년을 맞으며 골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급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발 160~300미터의 산악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골프코스와 최신 시설 면에서 메머드급 위용을 떨치며 위상 격상에 만전을 다한 것이다. 특히 88CC의 연습시설은 국내 어느 골프장과의 비교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에 가깝다. 우선 주목을 끄는 것은 코스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놓은 잔디 연습장(드라이빙 레인지) 티잉그라운드(타석)가 있고 그 앞으로 굴곡이 있는 페어웨이 벙커 러프 등이 실제 코스를 방불케 할 정도로 펼쳐져 있다. 연습이 곧 실전이라는 느낌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 중심에 지난 2005년 오픈한 88CC골프연습장의 보이지 않는 공로가 있었음을 부정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골프인구 300만 시대, 호텔급 레스토랑과 골프클리닉, 샤워장, 헬스장 등 초특급 연습장으로 오픈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88CC골프연습장을 찾아가봤다. 102명 동시 입장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연습장 9월 초순의 평일 오후, 기흥구 청덕동에 위치한 88CC골프연습장의 드라이빙 레인지에는 40~50대로 보이는 주부회원들이 어프로치 연습에 한창이다. 연습장에 상주하고 있는 지도강사에게 자세를 교정받기도 하고,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을 물으며 필드에서의 최상의 플레이를 꿈꾼다. 88CC골프연습장은 빌딩 숲에 옹색하게 겨우 터 잡고 있는 시내의 골프연습장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선 널따란 입구와 지상 3층, 지하 1층(2105평) 규모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특히 나무와 잔디로 잘 꾸며진 조경시설을 보는 순간 마치 필드에 나간 듯 마음이 탁 트인다. 최대 102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연습장은 국내 최대 비거리 280m의 장거리 타구를 날릴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되어 화제를 모았다. 특히 9홀 규모의 Par3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어 실전 연습을 병행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88CC 실외골프연습장 사업개발본부 하태석 본부장은 “각 층에 34타석씩 3개 층에 걸쳐 마련된 102타석의 실외연습장과 9홀 규모의 파3골프장,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88컨트리클럽에 이르기까지 명실 공히 종합 골프시설로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골프연습장에서는 연 회원을 대상으로 88CC의 필드에 나가 라운딩을 경험할 수 있는 특권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컨트리클럽의 회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면서 실전을 즐길 수 있어 호응이 높다. 무엇보다 실외연습장과 파3홀, 컨트리클럽의 딱 맞아떨어지는 삼박자 속에 자신의 골프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골프연습장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공공골프장의 이름에 걸맞는 저렴한 이용요금과 서비스 자랑 개인이 운영하는 일반 골프연습장과 88CC골프연습장이 다른 점 중 하나는 국가유공자의 복지증진을 위한 보훈기금 수익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수익을 좇는 사설 골프학원과는 차원이 다르다는게 골프연습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정호 운영지원팀장은 “공공골프장인만큼 인근 골프연습장보다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면서 “골프장들이 라운딩 전후로 골퍼들의 안식처가 되는 클럽하우스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처럼 연습장의 부대시설도 그 명성에 손색이 없도록 갖췄다”고 소개했다. 골프연습장업계 최초로 터치시스템을 접목시킨 연습장 무인등록시스템을 구축해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타석을 이용할 수 있는 첨단기능도 마련했다. 특히 체육지도사 2명이 회원들의 스윙 자세 교정과 올바른 연습방법을 지도하고 있어 개인 레슨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다. 88CC골프연습장의 손종일, 이윤희 체육지도자는 “회원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가르쳐주고 본인이 연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객관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회원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 분당에서 30분 이내 거리…뛰어난 접근성으로 각광 88CC골프연습장은 모든 고객들이 마치 자기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거부감 없는 서비스를 위해 직원들을 상대로 부단한 서비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가족같은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정호 팀장은 “1분 1초가 아까울만큼 바쁘게 돌아가는 요즘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느냐 하는 접근성은 골프장을 선택하는 최대의 요건”이라면서 “서울이나 분당, 용인에서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을만큼 접근성이 뛰어나 정기이용권 회원이 많다”고 설명했다. 연습장에서는 양질의 서비스를 부각시키기 위해 최고의 식단을 갖추고 미식가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들에게 헬스장과 휴게실을 개방하고 개인 라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를 돕고 있다. 골프연습장의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1회 60분당 일반회원 이용요금은 1만2천원, 90분당 1만7천원이다. 88CC 정회원 및 가족회원은 30~20% 할인받을 수 있다. 연습장 위치 및 이용요금(시간제, 회원제) 요금 문의는 전화 031-899-8888 구내 811번으로 하면 된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성남을 만드는 사람들 관객이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관객을 찾아오는 공연이 풍성해 어디서든 쉽게 문화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도시가 성남이다. 이렇게 성남 시민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것은 성남 지역 예술인 끈끈한 예술 사랑과 시의 탄탄한 문화정책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성남시의 시민을 위한 문화보급 서비스는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문화사업이 시민 속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반응하는지 체크해 문화정책 효율성을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성남문화재단은 시민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사랑방 문화클럽, 성남시 문화통화 등 성남문화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5대 문화정책 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눈이 되어 객관적인 평가를 내린다. 문화를 통해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 모니터링단을 만나 보았다. 중제 : 시민의 눈으로 보고 시민의 눈으로 비평하는 시민문화 활동가 공연을 기획하는 사람들이나 공연자들 쪽에서는 관객의 입장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기란 쉽지 않다. 모니터링단이 하는 주요활동은 성남지역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공연들을 직접 찾아가서 보고 시민의 눈으로 현장을 기록하는 일이다. 모니터링단 이길순 회장은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모니터링하여 공연 후기를 모든 시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올려 시민들과 공유한다. 주로 시민들의 반응을 체크하고 취지에 맞게 공연이 진행되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 최대한 객관적인 비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미영 총무는 “성남에 인사동과 같은 특정문화구역이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사랑방문화클럽과 같은 예술가들의 모임을 통해 엄청난 문화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이런 인적 자산이 성남을 문화의 메카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강조하며 “문화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역할을 하는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중제 :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단원들, 성남문화정책 감시하고 알리는 역할 모니터링단 구성원들은 시민을 대표하는 만큼 대학?대학원생부터 문화에 관심이 많은 주부, 노인이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20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보다 전문적인 모니터링을 위한 교육을 받은 후 활동하는데 지역사회를 위한 무료봉사 활동인데도 불구하고 선발하는데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 시작하는 성남시의 실험적인 문화정책이 타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는 만큼 모니터링단의 역할이 성공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라며 내 자신에게도 큰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이 회장은 말했다. 모니터링단 회원들은 하나같이 문화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사람들이다. 공연장에 직접 찾아다니며 공연을 보고 관객의 반응도 살펴 일일이 체크하고 공연 후기를 써야하는 만큼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일이다. 문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소명의식이 없이는 힘든 일 일터.. 박 총무는 “우리 모니터링단의 활동으로 인해 성남시가 변해가는 것, 문화를 향유하는 시민이 많아지는 것,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정보가 없어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남은 돈이 없어도 정보만 있으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문화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모니터링단의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제 : 프로젝트 북 기획단, 성남 재래시장 역사 기록으로 남길 예정 35년 성남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상대원 시장. 크거나 유명하지도 않은 상대원동의 이 작은 시장에 요즘 특별한 문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장 안에 인터넷 방송국을 설치해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상점의 특색을 알리는 등 상대원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이번 한가위를 맞아 풍물, 색소폰 공연 등 한가위 큰 잔치마당을 마련하여 재래시장 특유의 역동성을 불어넣는다. 상대원 시장을 중심으로 우리동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 프로젝트는 성남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문화사업 중의 하나인 우리동네 공동체만들기 사업의 일환 추진되는 것이다. 동네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소중한 공간인 재래시장을 살리고 시민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으로 재래시장에 문화의 색깔을 입히는 작업을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 회장은 “마을사업 프로젝트중의 하나로 성남시를 대표하는 작가 정혜원씨를 주축으로 모니터링단도 참여해 상대원시장 상인 및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 그들의 살아가는 얘기를 책으로 엮어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분당소방서 ‘모바일 응급처치 도우미 영상’ 보급 분당소방서(서장 최덕기)가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휴대폰에 저장한 뒤 위급 시에 보고 대처할 수 있도록 ‘모바일 응급처치 도우미’ 영상을 보급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바일 응급처치 도우미’란 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심폐정지, 기도폐쇄, 골절, 출혈, 화상 등 5개 분야를 119구급대원의 시범 영상과 설명으로 제작해 핸드폰으로 다운로드 받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모바일 응급처치 도우미를 통해 최초 목격자가 이 동영상 서비스를 활용하면 119구급대가 응급 상황 발생장소까지 출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평균 5분)동안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어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는 환자의 소생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분당소방서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도내 소방관서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학교, 다음·네이버·야후 등 포털사이트에서 휴대전화에 동영상을 다운로드해 필요할 때 저장된 동영상을 사용할 수 있으며 KTF·SKT·LGT 등 이동통신 회사 홈페이지에도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용인 신갈 일부구간 10일 개통 용인시 신갈지역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 중인 도로 일부 구간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10일 조기 개통됐다. 한국토지공사와 용인시는 신갈∼수지간 도로공사 구간 중 보정동 삼막곡교차로부터 흥덕교차로까지 1.5㎞(왕복 6차로)가 10일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의 도로 개통은 당초 예정인 2009년 3월보다 6개월 앞당겨진 것이다. 한국토지공사도 구갈2지구부터 흥덕교차로를 거쳐 흥덕지구 외곽으로 연결되는 1.6㎞와 흥덕지구 외곽에서부터 흥덕지구를 관통하는 왕복 4차로의 0.7㎞ 구간을 같은 날 개통한다. 이들 구간의 도로가 뚫리면 수지지역과 수원을 오가는 차량들이 만성 정체를 빚는 신갈오거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구갈동과 보정동의 신도시 주민들도 신갈오거리 대신 경부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새 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수원 방면으로 다닐 수 있게 된다. 용인시 측은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구갈지구쪽 주민들이 서울 및 수원 방면의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을 약 30분 단축할 수 있게 되고 신갈오거리 일대 교통 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용인시는 2006년 2월 신갈∼수지 간 도로의 풍덕천사거리에서 삼막곡교차로까지 3㎞를 개통해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을 이용해 수지∼동백∼신갈을 오가는 차량을 분산시켰다. 시는 내년 말까지 이 도로를 신갈나들목 부근 국도 42호선에 접속하고 신갈나들목 연결 램프들과도 이은 뒤 2011년까지 경희대 방향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성남시, 광역버스도 대중교통 ‘통합환승요금할인제’ 적용 성남시는 9월 20일부터 광역(좌석)버스에도 대중교통 통합환승요금할인제가 적용됨에 따라 이용시민들은 전체 1000억원 규모의 교통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실시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제 실시 후 1년 2개월 만에 이 제도가 확대·시행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경기도와 서울지역을 운행하는 수도권 좌석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서울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광역(좌석)버스의 통합요금제는 기존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골격을 대부분 수용해 시행하되, 광역(직행좌석형)버스요금이 1700원(교통카드 기준)인 점을 감안해 기본요금은 1700원으로 하고 경기도와 서울을 운행하는 광역(좌석)버스의 평균운행거리를 고려해 기본거리를 30㎞로 책정했다. 단, 경기 좌석형버스는 현행 기본요금인 1500원이다. 광역(좌석)버스와 수도권 전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사이를 환승할 경우 환승은 최대 5회까지 허용되고 기본거리 30㎞ 범위 내에서는 기본요금(1700원)만 지불하며 추가 5㎞마다 100원씩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제도 시행에 따라 하루 평균 22만 명에 달하는 환승 이용객들이 1회 환승시 마다 750원의 요금할인 효과를 얻게 되며, 연간 최대 50만원 정도의 요금 절감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한편 성남시에 따르면 광역버스 대중교통 통합환승요금 할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일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한국철도공사는 ‘광역(좌석)버스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제’ 확대시행을 위한 공동시행협약을 체결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동탄 신도시 블록형 단독 타운하우스 ‘솔리움’ 분양중 동탄 신도시에 국내 최대규모 ‘타운하우스’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업 예정지는 동탄 메타폴리스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로 부지만 21만㎡에 달한다. 블록을 둘러싼 녹지면적까지 합하면 약 33만㎡나 된다. 청도건설 ‘솔리움’ 타운하우스는 이중 단독부지 2개 블록에 215~257㎡(65~77평형) 면적으로 49세대가 지어진다. 청도건설 측은 “단지는 국내 최초 친환경 바이오하우징 기술을 적용, 건강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됐다”며 “원지반보호 토목설계로 흙·바람·햇빛이 잘 통하고 모든 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청도 솔리움은 용적률이 61%대로 낮게 적용됐고 세대별로 평균 150㎡씩 개인정원이 제공된다. 또 1층 레벨이 도로 레벨보다 3m 가량 높아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다. 6단계에 걸친 보안시스템, 전용 홈 네트워크시스템, 에버케어 건강관리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여기에 세대별 4대씩 주차 공간이 제공되고, 지하다용도공간 다락방 스크린골프장 휘트니스센터 등도 마련된다. 입주는 2009년 7월 예정으로 평균 분양가는 3.3㎡당 1700만 원선이다. 계약자 백 모씨는 “단독주택형이라 토지 지분 확보율이 높고, 환금성도 좋을 것”이라며 “여기에 주변이 개발되면 투자가치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031-8003-77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정말 음식만큼은 속이지 말자 남편 오종석(43)씨와 함께 통닭집 ‘치킨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조채희(40)씨가 당시를 회상하며 몸을 떨었다. 조씨는 생활협동조합 유기농 요리교실에서 강의를 하다 얼마 전 분당 구미동에 치킨 집을 열었다. 충격을 받은 조씨는 도저히 안 되겠다싶어 직접 천연재료를 사다 양념을 만들고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닭으로 ‘진짜 치킨’ 만들기를 시도했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육만 사용하고 김치냉장고엔 당일 재료만 보관한다. 하루 지난 닭은 버려버린다. 매장엔 냉동고도 없다. 보통 치킨 집들은 밑간에서부터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만 조씨는 마늘 소금 설탕 후추 같은 천연재료만으로 염지(냄새 등을 없애기 위해 소금물 속에 넣어 두는 요리방법)를 해 숙성한다. 아무리 닭고기가 좋아도 치킨의 맛은 양념이 좌우한다. “가장 힘든 게 양념소스인데요. 시판 소스에 길들여져 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는 것이 관건이죠. 친정인 대구에서 생협에 저농약 사과·배를 공급하고 있어요. 거기서 과일을 공수 받아 양념소스를 만듭니다.” 하지만 소스에 얻는 모든 재료를 유기농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고추장, 된장은 시판되는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도 내년부터는 친정에 부탁해 유기농 재료를 바꿀 생각이다. 그럼 맛은 어떨까. 권하는 ‘오븐구이치킨’을 먹어봤다. 과연 퍼석하지 않고 담백했다. 닭의 신선한 육질도 살아있었다. 스모크 훈제향도 은은하게 배어나왔다. 카놀라유로 튀겨낸 프라이드치킨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바삭했다. 프라이드치킨은 두 마리밖에 튀겨낼 수 없어 기름을 자주 갈아내야 한다. 기대되는 양념치킨은 먹어봤다. 우선 뒤끝이 개운했다. 보통 양념치킨은 조미료를 과용해서 그런지 먹자마자 갈증을 일으켜 콜라부터 손이 간다. 그런데 이건 그런 게 없다. 다음은 이 가게 단골들이 찬탄한다는 무 피클이다. 조씨가 직접 식초 설탕 소금 허브 등을 넣어 만든다. 과연 입을 개운하게 해주었다. 여기선 손님이 원하면 콜라 대신 직접 만든 배즙을 제공한다. 그럼 과연 이렇게 해서 남을까. 일단 가게를 서현동에서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미동으로 옮겼다. 화려한 포장상자도 포기했다. 상처가 났다든지 해서 시중에 내다 팔 수 없는 과일을 사용한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어찌됐든 가격을 맞춘다. “정말 음식만큼은 속이지 말자. 우리 아이들에게도 먹일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남편 오씨가 한마디 했다. 문의 치킨스타 031-716-9292, 9292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0
- 다른 집 추석 음식이 궁금해! 집집마다 다양한 추석음식을 따라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이란 평소 자주 보지 못한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함께 음식을 나누는 것. 송편과 토란국, 각종 전과 나물에 고기와 생선. 다들 해먹는 전형적인 추석음식이지만 집집마다 재료와 조리법을 들여다보면 재미난 것들이 발견된다. 음식으로 계승하는 고향의 전통, 결혼이란 제도로 뒤섞이는 지방 음식문화, 도시생활의 편리추구 등으로 다양화된 명절음식문화의 단편을 분당?용인 주부들에게 수다처럼 들어보았다. 차례 상에 올리는 음식, 집안의 전통을 이어받아 박지영(36, 분당 구미동) 씨는 “명절과 제사까지 합치면 일 년에 다섯 번은 상을 차려야 해서 때마다 다양한 전을 돌려가며 부쳐요. 생배추를 절여 부치는 배추전, 김치잎을 넓게 펴서 부치는 김치전, 얇게 포 뜬 소고기 채끝 살로 만든 고기전, 고구마전, 우엉전, 표고, 고추, 호박, 연근에 고기소로 채워 전을 만들기도 하죠. 콩나물과 무나물을 만들 때, 국물을 넉넉히 해서 나물국처럼 만들어요. 돼지고기 수육을 삶아서 상에 올리는 것도 잊지 않지요” 시아버지 고향이 이북이신 이정은(39, 용인 수지) 씨네 명절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가자미식혜’이다. “시집와서 가장 새로웠던 것이 가자미식혜와 생갈치, 생태를 넣은 김치였어요. 지금은 저도 적응해서 즐기고 있지요. 저희 시어머니는 추석에 송편과 더불어 꼭 시루떡을 직접 만드세요”라고 한다. 집안 조상 4대의 제사와 차례를 모시는 종갓집에 시집간 박선희(36, 분당 정자) 씨는 일 년에 총 10번이 넘는 상을 차려내야 한다. “제사가 너무 많아서 같은 음식은 쉽게 질려요. 집안 전통은 아니지만 다른 집에 색다른 전이 있으면 참고해서 바꿔보기도 해요. 새우전, 깻잎 고기소전 등을 새롭게 시도해봤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예전에는 닭국물로 만든 탕을 상에 올렸는데, 그것도 몇 년 째 질려서 최근에는 새우, 조개, 굴 등을 넣어 맑은 탕을 만들어요”라고 답변하였다. 청주가 시댁인 김경예(34, 분당 정자동) 씨는 “저희 시댁은 밀가루반죽으로 허옇게 전을 부쳐요. 절인배추와 살짝 데친 무, 부추, 황태도 통째로 한 마리 반죽 옷을 입혀 지지는 게 말 특이해요. 제사가 끝난 후, 그 모든 전을 넣고 소금 간만 하는 잡탕찌게도 특이해요. 전들의 밀가루 껍질이 풀어져서 뻑뻑하면서도 허연 찌개가 되지요”라고 집안 음식을 설명해주었다. 시댁의 큰 집에 가서 차례를 모신다는 강민주(38, 용인 죽전) 씨는 “닭을 삶아 올리는 건 많이 봤어도 통째로 닭을 튀겨 올리는 건 첨 봤어요. 아마 애들이 더 좋아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메밀반죽에 팥소를 넣어 부친 메밀부꾸미를 상에 올리는 것도 특이하죠”라고 말했다. 차례는 모시지 않지만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해먹는 건 마찬가지 차례 상 차릴 일 없는 오윤지(35, 분당 구미동) 씨 네는 추석에 시댁에 모이면 평소에 먹기 힘들었던 갈비와 제철 해산물을 사서 먹는다고 한다. “대하를 사서 구워먹기도 하고, 대게나 꽃게를 맘먹고 사서 쪄먹기도 했죠. 금년엔 어머님이 전복을 사서 먹어보자고 하시더군요”라고 말한다. 장희준(36, 용인 죽전) 씨의 시댁도 둘째라 차례를 모시지 않는다. 그래도 시어머님은 모처럼 내려오는 자식과 손주를 챙기기 위해 음식 장만에 늘 분주하시다고 한다. “추석되기 전에 감을 몇 박스 사서 직접 껍질을 까고 옥상에 말려 곶감을 만들어 주세요. 금년엔 추석이 빨라 곶감을 먹긴 힘들겠네요. 손녀를 위해 쌀강정도 직접 만드세요, 추석 음식은 아니지만 어머니의 얼큰한 닭계장은 최고죠”라고 자랑을 늘어놓는다. 정주희(37, 분당 분당동) 씨 네는 본인과 시어머니, 동서가 각각 메뉴를 짜서 음식을 만들어 모인다고 한다. “명절음식은 거의 안하고, 평소에 잘 안 해먹는 멋진 요리들을 몇 가지씩 장만해가죠. 이번 추석엔 저희 집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상큼한 생채무침과 깐소새우, 갈비찜을 할 계획이예요”라고 한다. 전라도 광주가 고향인 김순정(37, 용인 모현) 씨는 시댁의 추석 차례보다는 친정 나들이가 더 기대된다. “차례는 안 모시지만 명절이라고 친정 엄마가 새로운 기분에 김치를 여러 가지 만드세요. 배추김치는 기본이고 파김치, 무생채김치, 깍두기, 고구마줄기김치, 깻잎김치, 양배추김치, 열무김치, 부추김치 등, 김치 종류만으로도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이지요” 음식을 장만하는 주체인 이 땅의 주부들에게 명절은 평생 지고 갈 업보라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맛있게 나누어 먹는 것만큼 평범하지만 행복한 것이 더 있을까? 어차피 만들 음식, 짜증내며 만들면 맛있을 리도 만무하고, 시어머니, 형님, 동서 모두 모여 앉은 겸, 기름 냄새도 느끼한데 즉석에서 부쳐진 전을 안주로 시원한 맥주 한잔 씩 마시며 즐겁게 일해보자.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