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남시 ‘분당구 분구’ 사실상 무산 행안부 불승인 … 1년여 찬반논란 종지부 경기도 성남시가 추진해온 ‘분당구 분구안’이 사실상 무산됐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시가 경기도를 거쳐 승인 요청한 ‘분당구 남·북 분구안’에 대해 지난달 31일자로 불승인 처리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행안부는 시에 보낸 공문에서 “지방행정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지향하는 지방자치단체 조직관리 방향이나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에 따른 행정체제 전반의 변화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분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시작된 판교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면 분당지역 인구가 현재 43만4000여명에서 52만2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07년 7월부터 분당구 분구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구의 명칭을 둘러싼 판교입주예정자들과 기존 분당주민 간 마찰, ‘예산낭비’를 주장하는 시의원과 성남시아파트입주자연합회의 반대 등에 부딪혀 1년 넘게 찬반논란을 빚다가 지난해 12월 2일 시의회 상정 3번 만에 분구안이 통과됐다. 분구안은 분당구를 남구(10개동)와 북구(9개동)로 나누는 것이었다. 하지만 행안부가 분구안을 승인하지 않음에 따라 분당구 분구는 사실상 무산됐다. 시 관계자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추진중인 정부 방침을 고려할 때 분당 분구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며 “판교신도시와 분당주민의 행정편의를 위해 분당구청의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남시아파트입주자연합회는 5일 성명을 통해 “성남시 행정의 횡포와 시의회의 당리당략적 모습으로 해당지역 주민들의 갈등과 분열을 초래했다”며 “철저한 자기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6
- 내일신문 리포터의 분당 와인동호회 생생(生生) 참가기 출발은 그랬다. 분당의 와인문화를 알아보자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와인동호회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분당의 한 와인 숍에 전화로 취재요청을 했다. 흔쾌히 협조해 주시겠다던 사장님 말씀 “그런데 한 달에 한번 모이는 동호회 정규모임이 오늘 저녁에 있는데 사람들 만나려면 오늘 오셔야겠네요.” 순간 고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채 2시간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안가면 한 달 뒤에나 볼 수 있다는 사장님 말씀에 길게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 부랴부랴 아이들 짐 챙겨 집에서 10분 거리 시댁에 맡기고, 간 김에 저녁요기도 대충하고 나섰다. 와인 지식이라곤 오며가며 주워들은 자투리 정보가 전부인데 와인 마니아들이 모인다는 동호회라, 긴장과 걱정이 앞선다. 혹, 나의 무식으로 인해 사람들이 힘들어(?) 하지는 않을까. 운전대에 힘이 절로 들어간다. 저스트와인 동호회에 참가하다 분당 구미동에 위치한 와인 전문숍 ‘저스트와인’ 탄천 변을 한 블록 살짝 비껴 호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덕분인지, 11월도 중순을 넘긴 금요일 밤의 분위기인지는 몰라도 옅게 안개까지 드리운 와인숍이 눈에 들어오자 내내 박혀있던 긴장이 스르르 가신다. 통유리 사이로 보이는 무수한 와인들. 제각각 붙어있는 이국적인 상표와 각양각색의 와인들을 보고 있자니 와인 맹(?)임에도 불구하고 선물보따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아이마냥 설렌다. 이어 사장님의 안내로 와인숍 내부로 난 계단을 밟고 내려가자 탈레반들의 비밀 지하기지처럼 곧,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그리고 사람들… 투명 와인 잔을 앞에 두고 밀린 얘기들을 나누고 있는 이들은 와인애호가라는 사실 말고는 공통점을 찾아내기 어렵다. 20대의 꽃띠 대학생부터 30대의 재기발랄, 40대의 여유와 50대의 중후함까지, 무지개처럼 섞여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 그래서일까. 아무 생각 없이 대면했던 이들과의 만남에는 2차 난장 속으로 들어가게 된 복선이 깔려있었다. 우쿨렐레 공연, 토스카나의 명품와인 시음 자리가 얼추 정돈되자 ‘저스트와인’ 변형완 사장님의 와인 강의가 시작된다. 오늘의 테마는 이태리 토스카나 지방의 ‘끼안띠’와 ‘브르넬로 디 몬탈치노’를 선두로 한 토스카나의 명품와인들. 저마다 익숙하게 들어본 듯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 속에서 ‘평상시 와인공부 좀 해둘 걸, 히트를 쳤다던 와인만화책이라고 읽어 둘 걸’하는 자책에 몸부림치고 있을 무렵 구원의 소리가 들려온다. 기타소리와는 사뭇 다른 독특한 음색의 ‘우쿨렐레’ 공연이 시작된 것. 강좌 때문에 얼어있던 온몸이 해동되는 느낌이다. 와인동호회 회원인 오경호(49·구미동·건설회사 이사)씨가 역시 우쿨렐레 동호회를 이끌고 있었던 것. 강좌에 소개되었던 몇 개의 명품 와인과 프랑스 지방의 ‘보졸레 누보’를 시음하면서 듣게 된 공연은 지하 공간 20여명 사람들을 즉석에서 하나로 만들어 주었다. 동호회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2차 몇 잔의 와인이 돌고 돌았다. 사람들 모두가 무장해제 된 채 오픈되어 보인다. 이틈을 비집어 한동안 놓았던 넋을 다시 수습, 직업정신을 발동해본다. 분당의 와인문화를 알아보자던 처음 취지를 살려 인터뷰 시작. 주1회 6주과정의 와인강좌를 얼마 전 졸업해 와인동문회 54기가 되었다고 소개한 정임영(42·정자동·교사)씨는 “나이가 들면 몸을 상하게 하는 소주나, 맥주 등 폭음을 아무래도 자제하게 된다”며 “와인은 몸을 가볍게, 기분은 즐겁게 만들어주는 풍부함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재만(45·금곡동·중소기업 CEO)씨는 “예전엔 골프를 모르면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있었듯 요즘 와인을 모르면 대화에 참여하기 어려운 시류가 되었다”며 “처음엔 와인을 공부하듯 배웠다면 쌉쌀한 와인 맛에 익숙해진 요즘은 다양하고 재미난 와인 문화를 즐기게 됐다”고 은근 와인동호회 정식 가입을 독려한다. 사람들 속에 섞여 기분 좋게 인터뷰를 하느라 나도 모르게 홀짝홀짝. 알싸한 취기에 기분이 좋아질 무렵, 아까부터 계속 은근한 눈빛을 쏘아대는 40대의 여성 동호회원. 자리가 먼 곤란함도 극복(?)하고 연이어 와인 잔을 부딪쳐 주신다. 그리고 이내 분위기 종결하는 멘트. “오늘 2차 같이 가야 돼요. 꼭!” 취기가 발동해서일까? 아님, 너무나 편안히 반겨준 사람들의 마음에 동(動)해 버린 걸까? 나도 모르게… “예스”라고 화답한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재만씨가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의 와인으로 유명한 칠레산 와인 ‘에스쿠도 로호’, 일명 ‘붉은 방패’ 3병을 기부하면서 분위기는 급상승. 3병의 ‘붉은 방패’가 순식간에 비워지고 자리에서 일어난 일행은 곧장 근처 노래방으로 집결, 이때부턴 주객이 전도된 난장을 경험한다. 동호회 차기 총무로 낙점 받고 와인이 아닌 ‘소맥(소주와 맥주 혼합주)’으로 얼큰해져 신데렐라의 귀가 시간인 12시를 넘기고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1
- 9714번, 교하~서울역 광역급행버스노선 신설 12월 20일부터 교하~서울역 간 광역급행 버스, 9714번이 신설되어 운행되고 있다. 총 7대로 배차시간은 25~35분 간격으로 급행버스이므로, 모든 정류소가 아닌 일부정류소만 정차하게 된다. 주요경유지는 교하읍 다율리차고지(기점)-교하청석마을-트리플메디칼타운-대화역-마두역-백석역-행신초교- 연세대앞-광화문-서울역(종점)이다. 문의 031-940-57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나는 여성 소방관이다” 분당 구미동에 위치한 119안전센터에는 분당구 유일의 여성 소방사가 근무한다.요즘 같은 동절기에는 화재에 민감한 시기라 바쁘고 긴박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명선(29세) 소방사.6살, 3살 아이를 두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소녀 같은 용모 속에 숨어 있는 당찬 면모를 들여다보았다. 화요일 오전 11시 이명선 소방사와의 만남을 약속하고 방문했는데 남자 대원 몇 명만이 반겨준다. 좀 전 응급환자가 발생해 출동했다는 소식과 함께.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출동해야 하는 ‘스텐바이’ 상태의 근무상황. 시간약속을 정한다는 것이 유효한 일이 아님을 비로소 깨달았다.20여분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기다리던 이명선 소방사의 등장. 앳되고 환한 모습에 어둡던 사무실이 갑자기 밝아지는 듯하다. 여성 소방사의 일과 가족119 구급대원 특채로 선발돼 올해로 4년 8개월째 근무를 하고 있다는 이 소방사. 용인 소방서에 근무하는 남편과 함께 부부 소방사라는 독특한 이력도 갖고 있다. “대학에서 응급 구조학을 전공하고 마지막 학기 실습을 나갔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실습이 끝나고 연락을 해와 만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하.”“사실 이 길을 걷게 된 결정적인 배후에는 남편의 권유와 도움이 절대적이었어요. 그리고 같은 일을 하면서 누구보다 서로의 일을 이해하고 배려해 줄 수 있어 장점이 더 많아요.” 아침 9시에 출근해 다음날 9시까지 꼬박 24시간을 근무하는 고된 근무량도, 주말이나 명절 상관없이 하루 근무하고 하루 쉬는 격일 근무 시스템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가족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그렇게 4년 8개월을 꿋꿋이 근무했던 이 소방사도 회의를 느꼈던 때가 있었다. 바로 아이들 보육 때문이었다. “24시간 보육을 해주는 기관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아이들이 할머니 댁과 집을 하루씩 오가며 불안정하게 지낼 때, 게다가 아픈 아이를 떼어놓고 출근해야할 때 엄마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회의가 들더라고요.” 지금은 친정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어 보육문제가 일단 해결되었다는 이 소방관은 6살 난 큰 아들 동욱이에겐 자랑스러운 소방관 엄마다. 자기도 커서 소방관이 되겠다며 으스대는 큰 아이. 어제는 무슨 출동했냐며 관심을 보여줄 때, 화재 진압 일화를 들려주면 귀를 쫑긋 세우고 호기심을 보일 때 일에 대한 뿌듯함을 느낀다. 응급 구조사, 소방사로서의긴박한 24시24시간을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 일의 특성 상, 밥 먹는 시간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소방관들. 어떤 업무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분당구에는 본서인 분당소방서를 중심으로 서현, 이매, 야탑, 수내, 판교, 구미 등 6곳의 119안전센터가 포진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모든 신고는 본서인 분당소방서 상황실로 일괄 접수되고 발생지역에 따라 관할 안전센터로 출동업무가 내려오는 시스템이다. “요즘 같은 동절기에는 화재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관내 소화전 점검도 꼼꼼히 해야 하고 유치원이나 초·중·고교에 화재, 재난 안전교육도 다니지요.” 그럼 이명선 소방사도 화재현장에 출동을 할까. “물론이에요. 물탱크차에 탑승해 호스 잡는 일도 하고 화재 때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구조사로서의 역할도 큰 업무지요.” 긴박한 상황이나 격한 상황도 많았을 터. “응급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문을 열고 들어가기 바로 전의 상황이 항상 두렵고 긴장되지요. 맞닥뜨릴 상황이 무엇일지 대개는 짐작이 되니까요.” 특히 분당 지역의 경우는 우울증 빈도가 높은 편으로 자살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고를 수습해야 할 때가 많단다. 때론 격한 싸움이 벌어진 현장에 경찰과 함께 피해자 응급조치를 위해 출동하기도 한다. 싸움을 말리고 수습할 때 자칫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도 다반사.“미금역 승강장에 아저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요. 호흡, 맥박이 없었고 심장이 거의 정지해 있었어요. 긴박한 상황이었지요. 전기충격기로 자극을 주었더니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자 응급조치를 하면서 병원응급실로 호송했어요. 그때만 해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뇌사판정을 받게 될 거라 생각했는데 다음날 의식이 완전히 돌아와 퇴원하셨죠. 그땐 고맙다는 인사를 제가 그분께 드리고 싶더라고요.” 응급구조사로 소방사로 두 아이의 엄마로 일인 다역을 당차게 소화하고 있는 이명선 소방사. 미래의 소방관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당부도 빼놓지 않는다.“병원에서 응급조치 등 실무기술도 많이 익혀보기를 권해요. 평소 활발하고 활동적인 일을 좋아한다면 적극 추천할 좋은 직업이에요.”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2008-12-01
- 넌 특목고냐, 난 특성화고 간다 중학교 3학년인 정태성 군은 올해 실업계에서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해 새롭게 개교하는 문화고등학교에 지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정군이 문화고 진학을 결심한 것은 학교 설명회를 듣고 나서였다. 방송국 PD가 꿈인 정군에게 문화고의 문화컨텐츠학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에 딱 맞는 학과라 생각됐기 때문. 그러나 특성화고 진학을 꺼려하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자신의 선택이 옳은지 고민에 빠졌다. 정군이 문화고를 선택한 이유는 자신의 현재 성적이 상위 30% 정도로 인문계고등학교에 진학해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있었다. 그렇지만 정군의 부모는 ‘앞으로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정군을 설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군은 성적을 올리는 게 그리 녹록치 않은데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것을 한다면 공부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속내다. 문화고에서 문화콘텐츠를 공부한 후 대학에서 같은 계열 학과에 진학해 원하는 공부를 심도 있게 이어가고 싶은 게 정군의 생각이다. 졸업생 87% 취업 성공, 대부분 대기업 ‘잘하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속담이 말해주듯이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야 삶이 즐겁다. 특성화고에는 재능과 끼로 똘똘 뭉친 학생들이 모인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게임을 만들고, 로봇을 제작하는데 밤새는 줄 모른다. 특성화고는 전국에 걸쳐 130여개가 흩어져있다. IT, 디자인, 비즈니스, 애니메이션, 조리, 도예, 물류 등 분야도 다양하다. 경기도 하남에 있는 애니메이션고는 경쟁률이 이미 특목고 수준에 이르고, 서울 선린인터넷고는 미국 대학 진학률이 특목고와 대등할 정도다. 또 분당의 양영디지털고 로봇제작과 학생들은 세계 로봇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며 명문학과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명문학교 반열에 오른 특성화고가 점점 늘면서 최근에는 소신 있는 상위권 학생들이 특성화고에 눈을 돌리고 있다.특성화고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일찍부터 진로를 정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해당 분야에 실무를 쌓을 수 있어 취업에 유리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경기도 교육청 김풍환 장학사는 “올해 특성화고 졸업생 중 73%가 대학에 진학했는데 이 가운데 30%가 4년제 대학”이라며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직장을 잡았는데 그중 상당수는 삼성, 메리츠증권 등 대기업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학 진학시 다양한 가산점 부여 특성화고 전환 후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양영디지털고에서는 이번에 서울대 전기컴퓨터 공학부 수시 합격생이 나왔다. 또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에서 합격증이 속속 날아오면서 학내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특성화고 학생들이 수시모집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각종 경시대회 수상경력 등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또 특성화고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인문계 학생들에 비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동일계열 가산점에, 특성화·전문계고 학생들을 위해 정원 외 5%를 더 선발하는 전형도 있다. 양영디지털고 김동민 교감은 “분당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전교 10등을 해도 서울의 주요대학으로 ‘in 서울’ 하기 힘들다는 말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며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특성화고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IT 국제자격증 무기로 외국 유학 러시한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외국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은 특목고나 자사고 출신 학생이 아니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특성화고 학생들의 외국 대학 진학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미국 대학의 IT 관련 학과들이 입학 전형과정에서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는데 특성화고 학생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IT 국제자격증을 무기로 미국 대학 입시경쟁을 뚫고 있다. 선린인터넷고는 최근 2~3년 동안 미국 명문대학에 수십 명을 진학시키면서 웬만한 특목고 못지않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다른 특성화고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양영디지털고는 유학반을 개설해 운영 중인데 정규수업 전 1시간을 수학수업으로 배정하고 방과 후엔 4시간 동안 전문 강사가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양영디지털고 김 교감은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국내 대학과 달리 외국 대학은 전문화되고 특화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더 인정하기 때문에 특성화고의 가능성을 유학에서 찾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토플 등 영어실력만 갖춘다면 특목고나 인문계 학생에 비해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2008-12-01
- 용인시, 6개 하천 자전거도로 신설 용인시 6개 하천 구간 총 8.2킬로미터 길이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2009년 말까지 신설된다.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신봉동 정평천 1킬로미터 구간, 처인구 이동면 천리 송전천 0.7㎞ 구간,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청미천 2.5㎞ 구간, 처인구 고림동 대대천 2.3㎞ 구간, 수지구 상현동 성복천 0.5㎞ 구간, 처인구 운학동 경안천 1.2㎞ 구간 등이다.정평천은 올해 성복천 합류점부터 신촌2교까지 구간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개설했고 내년 신촌2교부터 신리초교 구간까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한다. 이 구간은 성복천, 정평천에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연장해 탄천 자전거도로와 연결된다. 이로써 수지구 상현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한강까지 자전거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안천도 기존 자전거도로와 연결돼 경안천 발원지인 처인구 운학동부터 기존 구간인 용인송담대까지 총 4.8㎞에 걸쳐 경안천변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경안천 환경 개선이 완료되면 포곡읍 삼계리까지 자전거 도로가 완료될 예정이다. 2008-10-13
- 국립발레단의 ‘지젤’ 풍성한 가을만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국립발레단의 ‘지젤’이 해설과 함께 용인여성회관 큰어울마당 무대에 오른다. 발레 ‘지젤’은 독일 시인 하이네의 연구서에 나오는 ‘윌리’의 전설을 발레화한 작품이다. 총 2막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발레에서 지젤은 1막에선 춤을 좋아하는 소박하고 명랑한 시골 처녀로, 2막에서는 죽은 정령이란 상반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때문에 한 발레리나가 이중적인 성격을 표현할 만큼 실력과 자질을 겸비해야 하므로 발레리나들에게는 꿈의 공연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에 여성회관에서 선보일 ‘지젤’은 1860년대 러시아의 마린스키 극장 예술 감독이었던 마리우스 프티파가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1막과 2막이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표현하며 장면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낭만적인 환상을 자극하는 춤을 선보일 것이다. 공연은 만 4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3만원, 2만5천원, 2만원 석으로 구분되어 있다. 문의 : 031-324-8994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C2어학원,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한 글로벌 학습법 세미나 미국내 110개 센터를 갖추고 있는 C2어학원에서는 오는 10월 14일(화) 11시 분당 디자인센터 컨벤션룸에서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한 글로벌 학습법''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C2의 설립자인 David Kim(Founder&CEO, 하버드 경제학과 졸업)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설명회는 인터넷 및 전화 예약자에게 125달러 상당의 무료진단과 상담쿠폰을 50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설명회 당일 제공한다. 또한, 세미나때 학생2명을 선발해 여름방학 중 미국 C2 무료연수(1주일)의 기회를 줄 예정이다. 문의:1577-4622, www.goC2.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우리 아이 영어유치원 보내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엄마들 마음이 슬슬 바빠지기 시작했다. 엄마표 영어로 집안에서 열을 올리던 엄마들이나 ‘한글도 모르는 아이들한테 웬 영어유치원’이라고 쓴 소리를 하던 엄마들조차도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때가 다가오자 마음이 급해진다. 영어대세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돈이 한두 푼 드는 게 아닌 ‘영어유치원’을 선택하려니 엄마들의 레이더는 더욱 곤두선다. 일단 영어유치원 보내는 아이 엄마가 동네에서 가장 확실한 정보망이다. 하지만 막상 선택할 때는 직접 자신이 발품을 팔아야 한다. 일찌감치 분당에서 자리를 잡아 엄마들의 추천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원더랜드’. 리포터가 엄마들보다 한 발 먼저 이곳을 방문해 원장님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Q 1 : 원장님 교육관이 궁금한데요 A : 영어교육에는 ‘문법 강조’ ‘단어 강조’ ‘쓰기 강조’ 같은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원더랜드’는 초지일관 ‘듣기와 말하기’가 강조된 살아있는 영어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ALT(Active Language Teaching) 프로그램을 도입해 원어민들과 실생활 중심의 실용영어를 좀 더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공부이기 전에 언어입니다. 모국어를 배우는 과정과 마찬가지로 영어도 귀가 열리고 입을 떼기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단기간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보다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 시기에 맞는 어휘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영어능력을 길러주는 게 저희들의 관심입니다. Q 2 : 원어민 강사와 한국 교사들의 자질을 어떻게 보장하고 있나요 A : 원더랜드의 외국인 선생님들은 전원 ESL/EFL 교사자격증을 가진 전임강사들입니다. 원더랜드에는 단 한 사람도 시간제 강사가 없습니다. 전원 합법적인 Teaching 비자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또 본사의 철저한 TTC(신임교사 연수) 교육과정과 In-Service(강사재교육)를 지역별로 실시해 수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한국수업 진행교사도 일반유치원에서 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유아교육 전문교사들입니다. Q 3 : 원더랜드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 원더랜드 유치부 프로그램은 아동의 언어·신체·사회·인지·정서적 발달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살아있는 영어를 접하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주 5회 6교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7세까지 3년 과정 동안 어휘(Vocabulary), 회화(Conversation), 읽기(Reading), 쓰기(Writing)의 전 영역에 걸친 균형적인 언어발달을 지향합니다. 정규과목 외에 Math, Science, Arts&Crafts, Gym, 오르다, cooking 등 다양한 과목이 영어로 진행되고 12가지 테마 룸을 활용해 현장감 있게 수업을 실현합니다. Field trip(야외수업활동)으로 살아있는 영어를, Activity 행사로 미국문화를, Story Reading/Telling을 통해 다양한 표현을 학습하게 합니다. 또 영어 발표회 및 경시대회를 통해 실력을 평가하고 매월 철저한 학사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학생들에게 말할 수는 기회를 주기 위해 학급당 정원을 10명으로 제한합니다. Q 4 : 처음 영어를 접하는 유아들이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요 A : 교육기관에 처음 맡겨지는 5세 아이들의 경우 영어환경과 원어민에 대한 낯섦, 분리불안까지 보여 민감하게 보살펴야 하는 시기입니다. 저희들은 전국 90여개의 분원에서 올라오는 체계적인 적응 프로그램 노하우 데이터를 활용하여 3월 한 달 동안 적응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한국말을 혼용하면서 자연스러운 생활표현을 익히게 하는데 요즘 분당 아이들은 외국어 환경을 어려서부터 접하는 경우가 많아 어렵지 않게 적응합니다. Q 5 : 영어 유치원이라고 인성교육이 소홀하지는 않은지 A : 수업시간에 영어로 하는 인성교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잘 적응하도록 방과 후 전문 유아교육 선생님이 7차 교육과정에 입각한 일반유치원 한국말 수업을 압축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용인시 ‘산호수’ 꽃전문가과정 참가자 모집 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의 화훼농업인들이 직접 꽃 재배방법을 가르치는 꽃전문가 과정 10월 강좌로 ‘산호수 키우기’를 마련하고 참가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우리랜드 종합체험관에서 원삼면 독성리에서 화훼농장을 운영하는 조보연 씨(대산농원 대표) 씨가 오는 28일(화) 오후 2시부터 산호수의 원산지 및 습성, 환경관리, 번식요령 등에 대한 이론과 산호수 인테리어 실습, 대산농원 견학 등으로 진행한다. 산호수는 5~6월에 별 모양의 작은 흰 꽃이 피고 겨울 내내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식물로 사철 실내 인테리어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꽃이다.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재료비 2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문의: 031-324-4024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의 꽃 전문가 과정은 용인 화훼의 발전과 소비 촉진, 저변 확대 등을 위해 지난 2월 개설됐다. 전문화훼 농업인들이 월별 품목을 정해 선인장, 안스리움, 금전수 등 총 6회의 강의가 이뤄졌으며 164명이 수강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광농업계 관계자는 “다음달에는 크리스마스 꽃인 포인세티아 키우기와 인테리어 과정이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우리랜드에서 화훼전시회를 개최, 용인화훼 상품화에 적극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324-40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