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니어직업훈련센터 훈련생 모집 성남시는 8월 31일까지 ‘제8기 시니어직업훈련센터 훈련생’ 85명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보일러(20), 전기공사(25), 도배(20), 전통문양&타일(20) 4개 직종이다. 이번 훈련은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2일까지 3개월 동안 한국폴리텍Ⅰ대학 성남캠퍼스 내 성남시 시니어직업 훈련센터(수정구 산성동 소재)에서 운영된다. 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월 24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훈련과정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업하면 40만원의 취업수당도 지원한다. 만 40~65세 미만의 성남시 거주 실업자 중 취업훈련 희망자는 기한 내 훈련참가 신청서 및 자기소개서 각 1부(접수처 비치)와 주민등록증, 구직필증 등을 구비하고 성남시 시니어직업훈련센터(739-4086~7)나 성남시일자리센터(729-4413)에 신청·접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용인 동백고, 교과교실제 콘테스트 ‘대상’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처음 선정한 ‘전국 교과교실제 운영교 콘테스트’에서 용인 동백고(프로그램 운영)가 대상을 차지했다.교과부는 647개 교과교실제 운영교 중 48개교를 우수학교로 선정했으며 그 중 대상 4개교 중에 이들 2개교가 포함된 것을 비롯해 경기도에서 모두 8개교가 우수학교에 들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교과교실제는 교사들이 전용교실에서 교수학습자료를 준비하면 학생들이 대학처럼 자신이 선택한 교과교실을 찾아가 수업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동백고는 학기 집중이수제를 실시해 학기당 교과목수를 기존 11~12개 과목에서 8개 과목으로 줄이고 학생들이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려고 한 과목시간을 90분으로 묶은 블록타임제를 실시하고 있다.또 전교생들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주는 나의 비전 나의 미션(MVM)과 교과교실을 추가 편성하는 N+2 수준별 이동수업을 비롯해 매주 논술서술평가, 무학년 특별 보충수업, 우수학생 무학년 학점제, 특기를 인정해주는 동백기네스, 자기주도학습 마일리지, 밤샘 책읽기 프로그램 등 ‘동백명품 교육과정 톱10’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동백고는 지난해 교과부 전과목교과교실제 운영교로 선정돼 지원금 17억원으로 이동수업에 필요한 교실을 증축했으며 올 3월부터 교육과정 혁신 자율학교로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다.2007년 3월 비평준화지역 동백신도시에 개교할 당시 미달사태를 빚었으나 교사들의 노력으로 용인지역 일반계고에서 최상위권으로 진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우리 지역 계곡으로 떠나는 더위사냥 ① 묵리계곡 떠오르는 용인의 휴양지 묵리계곡에서 보내는 여름더위를 보내기 위해 인근 계곡이나 개울을 찾아 행하던 놀이를 ‘천렵’이라 한다. 수심이 낮고 물이 맑은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그늘진 곳에서는 솥을 걸어 즉석 매운탕을 끓이던 선조들의 여름놀이가 우리지역 도시민들에게 이어지고 있다. 온 국민이 떠나는 피서여행으로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던 지난 일요일, 용인의 한적한 지방도로 안쪽에 위치한 묵리계곡에는 천렵을 즐기는 지역주민들로 붐볐다.용인 기흥구에서 왔다는 전수민(38) 씨는 계곡물에 수박을 띄워놓고, 아이들 물놀이를 거들고 있었다. “오늘 여기 처음 와봤는데, 가까운 곳에 아이들과 발 담글 계곡이 있어서 너무 좋네요. 어릴 적 시골 시냇가에서 놀던 추억이 되살아납니다.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용인이라 이런 곳이 남아 있나 봐요.” 계곡이란 곳이 정해진 주소지가 있지 않다. 때문에 ‘용인레저스포츠야외수영장’을 검색해 가다 보면 묵리계곡에 도달할 수 있다. 42번 용인시청을 지나 용인터미널 사거리에서 ‘한화리조트, 평택, 송전’ 방향 45번 국도를 타고 가다 ‘천리, 신원cc’ 방향으로 들어간다. 신원저수지(묵리866-4) 주변으로 음식점들이 하나둘씩 이어지다 용인레저수영장 가기 700~800m 전부터 길가에 차들이 줄을 지어 서있다. 길 이름이 굴암길, 버스 이정표로는 굴암 정류소. 굴암교 밑 양쪽으로 내려다보면 묵리계곡에서 천렵을 즐기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평지에 있는 계곡이라 그늘이 많지는 않지만, 물길이 넓어 그늘막이나 돗자리를 펴놓고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의 도심 계곡들은 음식점들이 점령하고 있지만 이곳 묵리계곡은 일반인들이 부담 없는 천렵을 즐기기에 좋다. 계곡 변에 그늘 막을 치고 싸가지고 온 음식을 먹는 사람들,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 수상테이블을 설치하고 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천렵의 가장 큰 즐거움인 야외 요리를 즐기며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용인의 모든 하천과 계곡은 원칙적으로 낚시, 야영, 취사, 물놀이가 금지되어 있다. 이곳 묵리계곡에도 용인시에서 하천법 제46조에 의거하여 하천오염행위를 금지하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금지 안내판을 의식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물가 취사행위로 인한 하천오염은 무방비인 상태. 인근에 임시 화장실도 없어 심히 걱정되었다.탁상행정식의 금지 안내판이나 야박한 규제보다는 용인시에서 묵리계곡을 정식 공원화하여 하천도 보호하고, 지역주민의 휴식처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듯. 외국의 경우 지역 계곡을 ‘State Park’로 지정하여 야외 피크닉 테이블과 바비큐 그릴, 간이화장실 등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Tip 묵리계곡 이용 묵리계곡 이용 위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 (내비게이션 용인레저스포츠야외 수영장, 신원저수지, 영보자애수녀원 검색)인근 물놀이장소: 용인레저스포츠야외수영장(031-336-0504), 씨밀레 캠핑장 (010-2281-1660) 당일 계곡 물놀이 가능주변 음식점: 묵리 송어집(031-3336-0085) 오리와 돼지(참나무장작 숯불구이 / 031-333-7345) 한정식 강강술래(한정식, 장어구이 정식, 등심구이 정식 / 031-332-1553) 묵방골(장어구이, 토종닭, 오리 / 031-322-2979) 뱃고동(낙지, 해물요리 / 031-323-7151)이렇게 시원한 음식점 보셨어요?‘기찬가든’은 용인 묵리계곡에서 수영장 음식점으로 유명한 곳이다. 구수한 누룽지백숙, 토종닭 김치전골, 오리훈제 등의 여름 보양식 메뉴구성으로 가족모임에 좋다. 이곳이 인기인 이유는 음식점에 딸린 넓은 수영장과 계곡, 발수영장 테이블 때문이다. 더운 여름날 불을 지펴 음식을 하느라 고생하기 싫은 사람은 이곳에서 음식을 즐기며 추가비용 없이 수영장 물놀이와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영장과 야외테이블이 바로 맞닿아 있어 음식을 먹으며 아이들 물놀이를 지켜보기에 편리하다. 음식점안쪽에 위치한 계곡은 넓고, 한적하다. 이 집의 명물은 발수영장 테이블. 다다미식 좌석 안쪽에 시원한 물을 채워 넣고, 테이블을 설치하여 시원하게 발을 담그고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직접 가져온 수박도 담가 놓고, 더운 여름 망중한을 즐기는 고객들로 붐볐다. 다만 이곳에 오는 손님들은 음식과 물놀이를 즐기며 온종일 테이블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 자리가 잘 나지 않는다. 여름 성수기 주말과 휴가철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음식점 이용 Tip음식점명 기찬가든 (구 오백년 누룽지백숙)위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 608번지 메뉴 누룽지백숙(3만8천원), 토종닭 김치전골(4만원), 오리훈제(4만원)문의 031-332-2497, 017-331-2497오은정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김대진, 임동민 그리고 베토벤 베토벤의 영혼을 불러내다‘과연, 베토벤!’을 외치게 되는 깊이 있는 음악회가 8월 18일 용인여성회관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이제는 지휘자로 더 잘 알려진 김대진의 지휘 아래 유명 신예 피아니스트이자 김대진의 애제자 임동민이 용인 심포니에타의 협연으로 베토벤을 연주한다. 이날 연주될 곡은 서정적인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과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로 더욱 유명해진 베토벤 교향곡 7번이다. 2008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6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로 들어선 김대진은 ‘건반위의 진화론자’라는 음악계의 평가처럼 최정상의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다시 한 번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80년 4월 서울에서 출생한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9세에 피아노를 시작하여 불과 2년 만에 삼익피아노콩쿠르를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 우승을 휩쓸며 한국 음악계에 집중적인 관심을 모았다.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형제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임동민은 활발한 연주활동과 함께 2008년부터 계명대 음대 피아노과 부교수로 후학도 양성하고 있다. 베토벤을 모티브로 이미 몇 차례 호흡을 맞추었던 김대진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임동민의 협연은 청중을 압도하는 완벽한 연주로 청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압도할 그들의 열정적인 베토벤 연주를 놓치지 마시길. 일시 8월 18일 오후 8시장소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 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관람연령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31-324-4543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분당노인복지관 실버밴드 음악 인생 즐기는, 우리는 낭만 시니어~여름이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 7월 24일, 분당 중앙공원 야외 공연장에서는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졌다.반짝이 의상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몸매가 드러난 ‘샤랄라~’ 의상의 시니어들이 저마다의 장기를 펼쳐 보이고 있었던 것. 분당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영대)이 주관한 시니어들의 예술 공연 한마당, ‘한여름 밤의 해피페스티벌’을 통해 시니어들의 뜨거운 열정이 분출되고 있었다. 예술적 재능을 가진 시니어들의 자축 퍼레이드인 이 행사에는 라인댄스, 에어로빅, 사물놀이, 댄스스포츠,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한 여름 밤의 더위를 말끔히 날려주었다.저마다 나이를 잊은 열정을 불태우는 가운데 관객들의 남다른 호응을 받아낸 팀이 이었으니 바로 ‘실버밴드’ 팀이다. 색소폰, 클라리넷, 신디사이저, 전자기타 등 젊음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흥겨운 비트로 좌중의 흥을 한껏 돋아준 이들.음악으로 인생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실버밴드의 열정적 스토리 라인을 공연 리허설 가운데 잠시 따라가 보았다.복지관 개관과 함께 실버밴드 구성해밴드의 구성은 오래전부터 색소폰 연주를 해왔던 황은식(75·서현동)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내가 색소폰 좀 불 줄 안다고 했더니 대뜸 실버밴드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하더라구. 마침 복지관에는 젊어서 악기 좀 다뤄봤던 양반들이 여럿 있어서 시작이 된 거지요.” 30년 이상 음악교사를 해왔던 신디사이저의 정계옥(65·야탑동)씨가 단장으로 영입되고 젊어서 취미 삼아 기타를 쳤었던 윤여규(70·구미동)씨가 전자기타로 합세하면서 밴드구성이 이뤄지게 됐다.여기에 연고전 퍼레이드의 단장을 맡기도 했던 클라리넷의 손건국(64·서현동)씨와 인기 노래 강사였던 보컬의 김태희(60·야탑동)씨, 테너 색소폰의 황인복(64·산성동)가 모여 완벽한 모양새의 실버밴드가 꾸려졌다.“그렇게 만들어져 지금까지 2년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6시간씩 연습을 해왔어요. 만나서 악기소리를 모아 연습하니 조금씩 실력도 늘고 공연 봉사도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지요.”(황은식)“난 2년 전까진 노래 강사 하다가 15년 강사생활 은퇴를 하고 실버밴드의 보컬로 들어왔어요. 여기 선생님들이 워낙 열심이어서 다된 밥에 숟가락 하나 얹어 가고 있지요. 뭐 목소리가 악기라면 악기랄 수 있지만 나만 쉬운 역할인 것 같아 늘 미안하지. 이젠 나도 악기 하나 배워서 떳떳이 합류해야죠.” 웃음. (김태희) “우리 복지관에는 다양한 예술 동아리들이 있어요. 그런데 다들 강사님들이 주도해서 만들어 졌지만 우리는 자체적으로 구성돼 곡목 선정부터 연습, 봉사활동까지 알아서 하니 더욱 의미가 있는 겁니다.”(손건국)밴드 활동이 가져온 해피 라이프지금이야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수준급의 밴드지만 모든 일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악기구성도 완벽하지 않아 공연이 잡힌 날에는 객원 드러머(분당노인복지관 직원)를 급파 해야 한다. 베이스 기타도 갖춰야할 필수 구성원이다.하지만 이들은 지난 2년간 만들어 왔던 밴드부 활동으로 인생에 적지 않은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고 입을 모은다.“엄마가 행복해야 너희들도 행복한 거라 아이들에게 강조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밴드부 활동으로 인생 2막도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는 걸 실감하며 지내지요.”(김태희)“우리 밴드의 주요 곡목이 올드팝이나 옛 가요들로 구성돼 있으니 공연을 나가면 노인들이 아주 좋아해요. 우리도 노인이지만 노인들도 이런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 같아요.”(황인복) “다른 실버 밴드들은 색소폰이나 하모니카 등 한 두 가지 악기로만 이뤄진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우리는 악기 구성도 다채롭고 순수 아마추어 밴드다 보니 자긍심이 있어요. 매주 연습하는 과정 과정이 즐겁고, 또 집에서 삼식이로 지내는 게 아니라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니 얼마나 좋아요. 과정 자체를 즐기다 보니 실력도 저절로 늘어 일석 3조 이상이랍니다.”(손건국) “무대에 서면 여전히 설레고 떨려요. 하지만 그런 떨림이 기분은 좋게 만들어 주죠. 아직 악기 구성도 더 해야 하고 공연 레퍼토리도 다양하게 살려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감정을 한껏 살려 공연에 빠져들면 그 자체로 카타르시스에요. 그래서 앞으로는 전국 실버밴드 대회에 나갈 목표를 갖고 있어요. 꿈이 생기니 공연 연습에 더욱 신명이 나는 거지요.”(정계옥)해가 지면서 공연의 열기가 더욱 빛을 발한 이날 해피페스티벌 행사에서 실버밴드팀은 ‘유어마이 션샤인’, ‘희망의 나라로’, ‘처녀 뱃사공’들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폭풍같은 환호를 받아냈다. 무대에 섰을 때 누구보다 더한 열정을 발휘하는 이들이야말로 ‘챔피언’임을 7월 24일 여름밤 무대는 그렇게 고함 치듯 보여주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분당에서 ‘수시’로 대학 가기④ 수시 합격생들이 전하는 ‘분당에서 수시로 대학 가는 비결’ ④ 9월 8일부터 201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갈수록 정시보다는 수시로 학생을 선발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신입생 정원의 60%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수시는 학생부 성적으로 뽑는 성적우수자 전형과 논술 중심 전형, 외국어나 수학과 같은 특정 과목 우수자 전형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각 대학의 전형을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명한 입시 컨설턴트 못지않게 수험생에게 더 와닿는 말이 바로 선배들의 진심어린 조언일터. 분당 지역 일반고에서 수시로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의 수시 합격담을 들어보자.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고려대 논술중심전형, 독어독문학과 강지원(분당 대진고 졸업)낮은 내신 뒤집은 논술 내공은 꾸준한 독서의 힘 논술중심전형으로 고려대 독어독문과 수시에 우선선발로 합격한 강지원 씨. 분당 장안중학교와 대진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한번도 우등생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겸손해 한다. 고대 수시에 지원 당시 강 씨의 내신은 2등급 정도. 지원자들에 비해 분명 경쟁력 있는 성적은 아니었다. “평소 내신보다는 모의고사에 강했어요. 그래서 너무나 당연하게 정시형이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논술로 대학에 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다른 친구들처럼 꾸준히 논술학원을 다니며 준비한 것도 아니었거든요.” 2등급 내신을 뒤집을 만큼 논술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해온 독서습관 덕분이라고 강 씨는 강조한다. “학교 공부에 방해받을 정도로 책읽기를 좋아했고, 초등학교때부터 교내외 글쓰기 상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 경험들이 논술의 바탕이 되지 않았을까요?” 대입 논술은 창의적인 생각보다 독해와 논제이해가 우선 논술시험을 치르기 전 4~6회 정도 논술학원에 다녔다. 몇 군데 학원을 찾아다니며 상담을 받으며 자신에게 맞는 학원을 선택했다.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실전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쓴 글에 대한 객관적 첨삭이 잘되는 학원이면 좋았다고 강 씨는 말한다. “글은 어차피 자신이 써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일정부분 정해져 있어요. 입시 논술은 창의적인 생각을 얼마나 드러나게 썼는지 보다는 지문에 대한 독해와 논제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이 두 가지가 된다는 전제에서 글쓰기는 어렵지 않은 작업이죠.”단기간에 안 되는 논술. 대학에서 요구하는 논술문은 일정한 틀이 있기 때문에 평소 글을 읽을 때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도 좋은 공부하고 강 씨는 덧붙였다. “논술문의 틀이 그렇게 다양한 것은 아니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답안도 일정한 틀이 있어요. 입시에서는 논제의 요구에 맞게 정확한 답을 쓰는 것이 가장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해요.”논술고득점에 수능 1등급 받아 우선 선발고등학교에 진학하고부터는 책 읽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 내신관리, 모의고사 등 입시위주의 공부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에 수시에 대비해 논술학원을 다니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강 씨는 말한다. “내신이나 비교과 등 워낙 조건이 좋으면 수시를 생각해 보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능중심 공부를 해요. 수시보다 확실하기 때문이죠. 수시에 지원한다고 해서 수능을 소홀히 할 수는 없거든요. 수능성적이 낮아 합격이 취소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내신이 좋은 학생보다 수능성적이 좋은 학생을 선발하려하는 것이 대학의 입장이고 보면 강 씨의 설명은 당연한 것이다. 정시는 물론이고 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은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이 된다고 강 씨는 강조한다. “하지만 수시에 최초로 합격한 경우에는 아무리 수능성적이 높게 나와도 정시에 지원할 수 없어요. 때문에 자신의 강점을 분석한 후 수시든 정시든 신중하게 결정해야합니다.”후배들에게 한 마디!특목고 못지않은 분당 일반고 환경 잘 활용해 입시에 성공하길 외고에 가지 않았지만 분당 대진고는 꿈을 계획하고 이루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었다고 강 씨는 말한다. 특목고 못지않은 높은 진학률 덕분에 역할모델이 되어준 선배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학교 측의 진학지도도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것. “특히 정기적으로 선배들의 합격담을 통한 멘토링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외고에 진학할 걸하고 후회한 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내겐 정말 좋은 환경이었죠. 어쩌면 외고에 진학했다면 얻지 못할 결과일 수도 있잖아요.”겸손함이 몸에 밴 강씨. 대학입시를 ‘마라톤’에 비유하며 성적이 좋다고 자만심에 빠지지 말 것과 끝까지 자신감을 버리지 말 것을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힘이 자신감이고 이를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마련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분당·용인 아버지들의 자녀교육 동참기 당신의 아이와 通 하시나요?가정교육에서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엄마의 백 마디 잔소리보다 아버지의 한 마디가 자녀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한데 아버지들은 아이들과 소통하는 데 서투르다. 때문에 자녀가 성장할수록 아버지와의 관계는 소원해진다. 자녀의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 시기부터 대화가 단절되고 관계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면, 그 이후로는 회복되기 쉽지 않다고 한다. 아이와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한 우리 지역 아버지들의 노력을 엿보며, 한 수 배워보기로 한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오페라 공연 함께 보며 아들과 감성을 나눕니다“저는 아들이 감성적인 리더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식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지만 성공을 주지는 못하죠. 하지만 감성은 기회와 성공을 함께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어요.”분당 구미동의 임광혁(47·신한은행 판교신도시금융센터 지점장) 씨는 외아들 성훈(14·늘푸른중 1)군과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보러 다니면서 문화적 감성을 불어넣어주는 아빠다. 학교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성훈 군은 어릴 때부터 아빠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은행 지점장으로서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바쁜 업무에 쫓기면서도 임 씨가 빼놓지 않고 챙기는 가장 중요한 스케줄 중 하나는 바로 아들과 한 공연관람 약속. 학교에서 존경하는 인물을 적어내라고 했을 때 성훈 군이 주저 없이 ‘아빠’라고 적을 만큼 이들 부자 관계는 돈독하다. 지난 3월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을 찾아 오페라 맥베드를 감상했고, 지난달에는 서울시립미술관의 로댕전을 다녀왔다. “오페라 하면 자칫 아이가 지루해할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어릴 때부터 데리고 다녀 그런지 오히려 아빠인 저보다 더 극의 내용과 음악에 진지하게 빠져들더라고요.”임 씨는 아들 성훈 군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며 팀워크를 이뤄 뭔가를 창조하거나 이루는 사람으로 성장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성장기 감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음악, 미술 등 예술을 이해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 지난 5월 초에는 은행에서 리프레시 휴가를 받아 태국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화려하고 웅장한 앙코르와트 사원유적, 그리고 그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흙탕물을 마시며 헐벗고 굶주린 캄보디아의 빈민들을 모두 다 보게 됐어요. 따로 묻진 않았지만 성훈이의 표정만으로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아빠인 전 짐작할 수 있었죠.”‘보는 만큼 생각이 자란다’고 믿고 있는 임 씨는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의 소중함을 거듭 강조한다. 보고 들으며 느끼는 다양한 생각과 경험들이 쌓이다 보면 성인이 되어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창조적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홍정아 리포터“아버지회 통해 열성아빠가 되었죠” 민조네가 분당으로 이사 오기 전 다니던 서울의 초등학교에는 아버지회가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회에서는 매년 ‘자녀교육 세미나’, ‘아빠와 함께 기차여행’, ‘학교 운동장 가족캠프’ 등을 개최했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아버지회에서 주최하는 ‘아빠와 함께 기차여행’에 남편과 아이를 보냈어요. 항상 가족단위로 움직였는데, 아빠와 아들이 함께한 경험이 없어서요. 남편이 처음에는 등 떠밀려 아들과 여행을 갔다가 좋았었는지, 2학년 때부터는 자진해서 아버지회에 가입하더군요”라고 부인 성영희(40·분당 야탑동) 씨가 설명했다. 민조가 3학년이 되어서 부터 민조아빠 정영문(43) 씨는 본격적으로 아버지회 임원활동을 시작했다.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아버지모임을 이끌어 나갔다. 아빠들끼리 모여 회의도 하고,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가장 많이 달라진 건 민조 아빠가 아이들 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거죠. 아버지들끼리 교육정보를 주고받으면서 본인도 애들 교육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자녀교육 세미나도 남편을 많이 변화시켰어요. 아이를 윽박지르기 보다는 대화하는 자세와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더군요.”5년간 아버지회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분당으로 이사 온 민조네. 이제 민조는 6학년에 되어 사춘기에 접어들었지만 아빠와의 관계가 원만해 큰 걱정이 없다. 어려서부터 아빠와 통한 덕분. 아버지의 참여가 자녀교육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체험한 민조아빠 정영문 씨는 경험을 살려 이사 온 지역에서도 아버지회를 결성하고 싶어 한다. 민조가 중학교에 올라가면 본격적인 질풍노도의 시기가 도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힘들어할 때, 아버지가 함께 시간을 해 줄 수 있는 것만큼 명약이 없다. 점점 남자로 성장해가는 아들과 아버지는 나누어야 할 것이 더 많아지는데, 부자간의 대화가 단절되면 아이는 그것을 밖에서 찾으려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민조네는 원만한 부자관계 유지를 위해 주말마다 등산을 한다고 한다. “일요일 아침 일찍 두 남자끼리만 등산을 가는데, 가끔 저와 딸이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어요. 하지만, 대문을 나서는 두 남자의 든든한 어깨를 보면 뿌듯하죠. 자녀와의 갈등, 아빠가 나서보세요.” 오은정 리포터아빠와 함 2010-08-31
- 책 읽는 용인, 독서감상문 대회 개최 용인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9월 1~30일 독서 감상문 대회를 개최한다. 용인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초등부(저학년, 고학년), 중·고등부, 일반부(대학생, 직장인, 주부, 공무원 등) 등 4개 부문으로 초·중·고등부는 각 부문별 추천도서목록에서 대상도서를 선정 후 독후감을 작성하고, 일반부는 자율 선정해 공모할 수 있다. 서식은 한글 A4 1매 내외(바탕체, 10포인트), 일반부는 한글 A4 2매 내외(바탕체, 10포인트)로 감상문을 작성해 이메일 접수(ylib@korea.kr)하면 된다. 추천도서 목록과 서식은 용인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부문별 최우수, 우수, 장려 등 49명의 수상작을 선정해 10월 22일 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지한다. 또 수상작품집으로 ‘처인성’ 17집을 발간해 경기도 내 관련 기관과, 관내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문의 용인시립도서관 www.yonginlib.or.kr, 동부도서관 031-324-46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본격 추진 전국 최초로 민·관 공동 테스크포스팀 구성해 운영하기로성남시는 노후 공동주택 단지의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TF팀’을 구성·운영한다.시에 따르면 최근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된 신도시 등에서 시설노후, 주차공간 부족 등의 생활불편 사항을 개선키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특히, 수도권 제1기 신도시의 대표도시인 분당구 지역의 공동주택 단지의 경우 지난 1991년 시범단지의 첫 입주가 시작돼 준공 15년이 지난 현재는 대부분의 공동주택 시설의 노후정도가 심하다. 때문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가 불가피한 실정에 있으며, 최근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등 총9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성남시는 분당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주택을 전면 철거하고 신축하는 재건축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에서 발생하는 사회·경제 및 환경적인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시는 민간 관계전문가 5명과 리모델링 전담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리모델링 민·관 테스크포스팀’을 꾸려 2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테스크포스팀은 즉시 반영이 가능한 행정적 지원방안을 개발 시행함은 물론 리모델링 사업 제도 전반에 대한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주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적인 방안을 개발한다.또한 종합적으로 검토 및 개발된 제도개선 방안은 중앙정부에 정책건의 등을 통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분당에서 ‘수시’로 대학 가기③ 수시 합격생들이 전하는 ‘분당에서 수시로 대학 가는 비결’ ③ 9월 8일부터 201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갈수록 정시보다는 수시로 학생을 선발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신입생 정원의 60%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수시는 학생부 성적으로 뽑는 성적우수자 전형과 논술 중심 전형, 외국어나 수학과 같은 특정 과목 우수자 전형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각 대학의 전형을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명한 입시 컨설턴트 못지않게 수험생에게 더 와닿는 말이 바로 선배들의 진심어린 조언일터. 분당 지역 일반고에서 수시로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의 수시 합격담을 들어보자.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연세대 글로벌리더전형, 자연과학부 김동욱(낙생고 졸업)‘인서울’도 힘든 성적으로 연세대 수학과 합격 내신과 모의고사 평균 3등급 이하에 머물던 성적으로 연세대 자연과학부 수학과에 합격한 것도 놀라운데 조기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동욱 씨. 김 씨의 수시합격 스토리는 입시에서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선생님과 부모님은 소위 ‘IN SEOUL’도 힘든 성적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수시는 커녕 정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만큼 저는 가능성이 낮은 조건이었죠. 구미중학교에 다닐 때 성적은 딱 중간 정도였고, 고등학교 1~2학년 때까지도 줄 곧 우등생과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죠.”상황이 이렇게 된 데에는 김 씨가 줄곧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물리학자의 길에 몰두했기 때문이다. 고1때까지 물리올림피아드에 집중하느라 수학을 제외한 다른 과목의 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것.독학으로 수학·물리 AP만점 받아내 김 씨가 1차 서류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결정적인 이유는 수학과 물리 AP성적을 취득한 덕분이다. 지원 학과에서 미국대학 학점제인 AP를 취득한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학교 선생님께서 AP를 제안해주셨어요. AP는 도저히 답이 없던 내 상황에 한 줄기 희망의 빛 같았죠. 서점에서 AP교재를 구입해 천천히 읽어보니 도전해 볼 만 하더라구요.”학원 등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공부했고 수학과 물리과목에서 AP 만점을 받아냈다. 사실 AP는 외국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특목고 학생들이 주로 보는 시험. 특목고 학생들도 만점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물리나 수학은 배경지식보다는 수학적 사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이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 대입 논술문항의 형태와 비슷하게 한 문제가 3단계로 나뉘어 있어요. 나름 영어에 자신 있었고 더구나 수학이나 물리를 좋아하는 저에게 꼭 맞는 공부였죠.”화려한 스펙없지만 면접에서 강한 인상 남겨누가 보아도 연세대 수시에 합격하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3등급 이하의 내신에 AP성적표 하나 가지고 한 도전이지만 1차 통과했고 남은 것은 면접이었다. 수학과 과학 등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증명하고 대학 측에 어필해야만 하는 것이 김 씨의 절실한 과제였다. “서류로 드러난 내 장점은 크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누가 봐도 이 분야에서는 확실히 적성과 재능이 있는 학생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려면 면접을 통해 나의 진가를 보여야 했죠. 잘하는 것과 잘 보이는 것은 약간 다르거든요.”전공과 관련한 질문이라면 어떤 것도 자신있었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어필하자는 전략을 세웠고 이런 이미지 메이킹은 성공적으로 맞아 떨어졌다. “매끈하게 잘 답변한 것은 아니지만 교수님들과 여유있는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여유 있는 모습을 자신감으로 봐주셨던 것 같아요. ‘가면서 엄마랑 맛있는 것 사먹어’라는 교수님 말씀에 합격을 확신했죠.”후배들에게 한 마디!수시는 로또 아냐,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는 없어 김 씨는 내신, 비교과, 논술 등 수시에 필요한 부분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모든 조건이 다 좋을 수 없다면 가장 확실한 한 가지는 있어야 해요. 저는 정말 모든 것이 열악했지만 한 가지로 뒤집은 경우죠. 특히 그 분야에 확실한 영재성이 요구되는 물리나 수학같은 자연계열은 더욱 그렇죠.”그는 과학중점고인 낙생고에 진학한 것이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께서는 수학과 과학에 있어서는 늘 칭찬해 주시고 제게 기회를 주셨어요. AP를 도전해 볼 수 있도록 해 주신 것도 그런 맥락이죠. 결과는 좋았지만, 고교시절 솔직히 성실하지 않았어요. 공부는 근면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는 것을 후배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