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남시 ‘건강포털 서비스’본격화 집에서 ‘U-방문간호’ ‘건강포털 사이트’로 건강 챙기세요성남시가 11월 1일부터 ‘건강포털 서비스’운영을 본격화한다. 이 서비스는 자택에서 자신의 건강 관리, 개인별 맞춤형 식이요법, 운동을 체계적으로 관리 받을 수는 시스템으로 ▲홀몸노인댁 등을 간호사가 방문하는 ‘U-방문간호 서비스’ ▲회원가입을 통해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건강포털 사이트’두 가지 방법으로 재택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U-방문간호 서비스’는 성남시가 그동안 시행해오던 맞춤형 방문간호 사업에 성남시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접목시켰다. 방문간호사들이 넷북과 휴대용 의료기기를 활용해 성남 지역 내 1만1천975가구의 홀몸노인, 생활보호자, 의료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식이·영양, 운동 등의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포털 사이트(http://ucare.cans21.net)’는 회원가입을 통해 성남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의 자가검진 정보와 건강측정 정보를 입력하면 개인별 운동 실천관리 프로그램과 식이·영양 관리 프로그램 등 최적의 관리 지침을 받을 수 있고, 지속적인 누적관리를 통해 집에서 자신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분야별 유용한 건강정보가 등재돼 있어 언제든 자신에게 필요시 건강 정보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고3 수험생에게 추천하는 흉터없는 여드름치료법 분당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날씨가 갑자기 쌀쌀해 지면서 대입수능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수능까지는 한 달 채 남지 않은 기간!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으로 인해 여드름이 심해지는 학생들이 많다. 습관적으로 또는 스트레스 해소를 여드름에 하다보면 면포나 염증에 자꾸 손이 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어느 순간 염증이 악화되어 화농되거나 검게 색소침착이 남아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여드름 치료와 관련해 피부과에서 전문의들이 늘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여드름을 직접 짜지 말라는 것이다. 직접 짜다보면 손에 묻어있던 세균이 침투해 여드름이 더 악화될 수도 있고, 피지와 염증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피부 안쪽으로 터지면 더 심한 염증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사실 여드름은 잘 관리하면 깨끗한 피부로 돌아갈 수 있지만 관리가 잘못될 때는 후유증이 남아서 나중에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와 자국 치료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치료는 전문레이저를 포함해 여러 방법들로 치료하고 있지만 역시나 필링후 여드름을 압출하는 "짜는 치료법"이 주된 방법이다. 하지만 환자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짜는 여드름 치료는 해도 끝이 없고, 아프고, 짜고 난 후 자국이 남고 심한 경우는 심지어 흉터까지 남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특히 사춘기때 시작하는 여드름은 흉터나 모공확장의 후유증이 많이 남기 때문에 그냥 두고 볼 수만도 없는 일이다. 만약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사춘기 여드름에 계속 끊임없이 짜는 것보다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피부의 재생기능을 촉진시켜서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다면 한결 수월해지지 않을까? 짜지않고 흉질염려없는 여드름치료인 누보케어의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우리 피부는 28일 주기로 계속 표피재생이 일어나는데 모공입구의 각질이 쌓이는 각질세포의 이상이 정상화 된다면 막혀있는 면포가 빨리 배출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피부 안쪽으로 터진 피지때문에 생기는 염증세포와 분비물질들을 빨리 없애준다면 아프게 솟은 염증은 자연적으로 가라앉을 수 있다. 꼭 필링을 하고 압출을 해야만 여드름이 치료된다고 생각하던 방법에서 피부 스스로 여드름 면포를 피부 밖으로 배출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세포를 없애주는 세포재생치료로 바뀐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세포재생은 여드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어서 각질이 생기는 비정상적인 각질세포의 주기도 정상화되므로 눈에 띄는 각질이 줄어들고 보습이 되면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대관령 한우와 동치미막국수 하얗게 눈꽃 핀 최고급 한우 맛 보러 오세요육즙과 함께 몸 속으로 짜릿하게 스며드는 한우 고기 맛이 간절할 때가 있다. 하지만 행여 마블링이 잘 되어 있더라도 먹을 때 질기고 왠지 한우고유의 맛과 육즙이 나지 않으면 값싼 수입고기인 것 같아 미심쩍은 마음이 들게 된다. 이제 막 오픈한 용인 보정동의 ‘대관령’은 이런 고민을 쉽게 날려 줄 만한 곳이다. 직영 농장에서 직송하는 유통시스템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한우’를 실속 있는 가격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구조 줄여 거품 뺀 가격 … 사골, 국거리 등은 30% 싸게 판매한우구이와 동치미막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대관령’이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위치는 용인 보정동의 강릉동치미막국수 죽전점 자리. 과천에서 ‘강릉동치미막국수’로 성공한 최청희 사장이 강릉 포남동에서 정육식당을 30년 운영한 베테랑 김미지 씨를 점장으로 영입했다. 최 사장이 강릉으로 출장을 다니면서 10년지기 단골손님으로 김 점장과 맺어온 인연 덕분이다. “서울 유명 고깃집에서도 맛볼 수 없는 한우의 참맛과 구수한 된장찌개 맛에 반해 함께 일해보자 제안하게 됐습니다.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친절하게 모신다면 손님들이 안 오실 리 없겠죠.”대관령의 대표메뉴인 한우한아름(모둠)의 가격은 500g에 5만6천원. 시중의 웬만한 한우고깃집의 가격과 비교해보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가격대다. 더구나 이 집의 고기는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 당경골 한우농장에서 키운 최상급 한우다. 질 좋은 고기를 이처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 “한우를 부분육으로 사면 고기를 부위별로 나누는 데 따르는 마진이 또 따로 붙어요. 저희 집은 직영농장에서 소를 통째로 들여 1층 정육코너에서 정형분할을 직접 해 냉장고에서 숙성시키기 때문에 부분육으로 살 때 붙는 마진을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이 같은 유통의 효율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은 물론 제품의 신선도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 특히 구이로 먹을 수 없는 부위라 한우구이집에서는 처치 곤란인 양지머리, 사태 등 질긴 고기와 뼈, 내장 등은 정육코너를 통해 손님들에게 저렴하게 팔고 있다.돌판 위에 구워먹는 한우 … 타지 않고 육즙 손실 적어 백문불여일식(百聞不如一食). 두꺼운 돌판 위를 쇠고기 기름 덩어리로 한번 쓱 닦아내고 냉장고에서 14일간 잘 숙성된 꽃등심(150g 2만5천원) 한 덩어리를 얹었다. 48시간 쇠기름에 끓여내 까맣게 기름을 잘 먹은 돌판은 미네랄성분과 원적외선이 방출돼 고기 부위 안쪽부터 서서히 익혀가기 때문에 고소한 맛과 감칠맛이 뛰어나다고. 핏물이 가신 꽃등심을 기름장에 찍어 먹어도 좋지만 곁들임 찬으로 나온 간장소스야채와 함께 먹으니 한 접시가 금세 비워진다. 약간 두툼하게 썰어 식감이 좋으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나왔다. 최 사장이 이름붙인 한우한아름은 한우를 부위별로 맛볼 수 있는 모둠메뉴. 모둠이라고 나오는 부위가 고정된 것이 아니다. 등심을 중심으로 채끝살, 치마살, 업진살, 낙엽살, 안창살, 제비추리, 살치살, 안심 등 고기가 들어오는 날에 맞춰 제일 좋고 구이용으로 적합한 부위를 선택해 구성한다. 반찬으로 나오는 곰취나물에 싸 먹거나, 마늘쫑과 오이, 무를 아삭하게 담근 장아찌와 함께 먹으면 고기의 맛을 더한다. 가리비젓갈과 백김치도 그 맛에 반해 리필하는 손님이 많다. 육회는 믿을 수 있는 곳이 아니면 좀처럼 젓가락이 가지 않는 음식. 하지만 이 집의 육회(180g 2만5천원)를 보면 그 신선도를 가늠할 수 있다. 양념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고기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려 버무린 육회는 입안에 넣자마자 살살 녹아 내린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1층 정육코너에 들러 양지머리(100g 2500원), 등심(100g 7천원), 사골 등을 시중보다 30% 싸게 사는 것도 추천한다. 문의 031-272-8989(분당수서간도로 용인방면 구성이마트 부근: 기흥구 보정동 614-9)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대관령’의 또 다른 별미 ‘돌판 된장찌개’의 또 다른 별미 ‘돌판 된장찌개’고기 식사 후 주문 가능한 돌판 된장찌개는 놓치지 말아야 할 별미. 점심시간 된장찌개만을 딸로 팔라는 손님들의 주문이 쇄도하는 메뉴다. 고기를 구웠던 돌판을 냄비처럼 활용해 끓여내는 된장찌개는 호박 양파 등과 함께 콩나물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 갖가지 채소와 한약재 10여가지를 우려낸 육수를 이용해 맛이 깊다. 김미지 점장이 강릉에서 직접 담근 된장을 2년 이상 숙성시켜 가져오는데 약간 검은 듯한 된장에서 나오는 특유의 구수함과 감칠 맛이 매력적이다. 찌개에 당면을 넣어먹는 맛도 일품. 즉석에서 음식이 만들어지는 재미도 쏠쏠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용인 영어마을’ 건립 무산 되나? 용인시 “투자규모 440억 쭭 88억으로 축소하겠다”한국외대 “기관간의 협약 일방적 파기로 절차상 하자”“한국외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용인 영어마을’ 조성사업을 재검토하겠다.” 지난달 15일 김학규 용인시장이 용인시의회 시정 질의 답변에서 영어마을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이후 이를 둘러싸고 용인시와 외대간에 치열한 공방이 오가고 있다. 용인시는 이달 12일 “영어마을 운영시 용인시의 출연금이 아닌 법인 수익금만으로 운영하고, 시는 영어마을 사업 예산으로 책정한 88억원의 예산 범위 내로 사업 규모를 축소해 추진하겠다”는 공문을 외대에 전달했다.김학규 시장은 19일 내일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영어마을 전면 재검토는 용인시의 재정 상황이 몹시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어마을을 추진할 당시 용인시의 재정 상황은 재정자립도 70%대로 전국 지자체 중 상위에 랭크 될 정도로 건전했으나 대규모 개발 사업과 10억 단위 사업만 190여 개에 이르는 등 방만한 운영으로 시 재정이 상당히 악화 됐다. 때문에 2008~2010년 예산에 확보한 88억 원만 지원하고 운영적자는 보전해주지 않는다는 내용의 협약변경 요청 공문을 외대에 보내게 된 것이다.”김 시장은 “외대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영어마을 사업 자체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에 대해 외대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윤재욱 행정지원처장은 “용인시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서 맺은 구속력 있는 협약서 내용을 위반해 학교 명예를 실추시키고 정신적·물질적 손해를 끼쳤다”며 “예산이 문제라면 향후 영어마을은 어떤 플랜으로 가는 것이 좋은지 논의해야 하는데 공공기관 간에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4년 이상 진행해온 사업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축소 내지 폐지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2009년 첫 삽 뜨기까지 = 용인 영어마을은 서정석 전 시장의 공약사업이다. 2006년 9월 서 시장과 박 철 한국외대 총장이 영어마을 조성 및 운영에 합의하면서 외대가 처인구 모현면 대학 캠퍼스 부지(6만456㎡)를 제공하고, 용인시는 440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2만1079㎡, 수용인원 400명 규모로 2012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2008년 4월, 용인시의회에서 영어마을 설립안이 통과 될 당시 몇몇 시의원들은 사업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당시 K의원은 “2010년 기준으로 용인시 학생 1만 4000명을 파주 영어마을에 보낼 경우 17억 원이면 된다. 그 예산만 가지면 용인 영어마을에 수백 억원을 지출하지 않고도 용인 학생들을 다 보낼 수 있는데 시민들에게 16만원을 내고 영어교육을 받으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비판했다. 설립안은 통과됐고, 그해 12월 서 시장과 박 총장은 “별도의 독립 법인을 설립해 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운영비는 법인 수익금과 용인시 출연금으로 충당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시 재정 어려워 적자 보존 못해준다” = 김학규 시장은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협약서는 용인시에 상당히 불리하게 작성됐다. 적자를 온전히 용인시가 보전해주도록 한 건 상식 밖의 일”이라며 “외대가 영어마을을 계속할 의지가 있다면 운영 주체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시장의 이 같은 지적은 이미 인수위 시절부터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6·2지방선거 당시 김학규 당선자 인수위에서 영어마을 사업을 검토했던 한 관계자는 “영어마을 협약서를 보니 외대는 땅을 내놓는 것 외에 단 한 푼의 운영비도 내놓지 않고, 운영비 부담은 고스란히 시의 몫으로 떨어지게 해 놨다. 영어마을이 용인시민과 학생을 위해 해볼 만한 사업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자체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적자 보전을 해줘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하며 “외대가 진정성을 보이려면 운영비를 몇 % 댈 수 있는 것인지 수치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용인시의 재정 규모는 경기 침체와 개발여력 저하 등으로 2008년 1조 7220억 원을 정점으로 2009년 1조 7017억 원, 2010년 1조 4549억 원으로 감소했다. 시는 향후 9000억 원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용인시의 100억 이상 투자사업 규모는 총 1조 5939억 원이지만 투자 가용재원은 9773억 원 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용인시가 영어마을에 쏟아 부어야 할 440억원 재원 마련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다.용인시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영어마을 사업을 과감하게 중지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용인 학생들에게 저비용으로 영어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인프라 확보라는 긍정적인 면을 감안해 사업비를 축소하는 선에서 협약 내용을 변경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외국어 교육 50년 노하우 접목시켜 적자 안 낼 수 있어” = 용인시의 사업 축소 방침에 대해 윤재욱 외대 행정지원처장은 “협약서상에 (영어마을 건설)사업에 대한 중대한 결정이나 변경을 할 때는 양자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시장이 바뀌었다고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한 협약까지도 무위로 돌리려는 건 용인시가 우위적 입장에서 횡포를 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용인시가 영어마을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일부는 외대에서 겨울방학이나 주말 프로그램에서 얻어지는 수익으로 영어마을 적자 폭을 줄여나갈 수도 있다”며 “외대는 외국어 교육 50년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덧붙였다.윤 처장은 “용인시가 일을 진행하는 방법론에서 분명 절차상 하자가 있다”면서 용인시와 외대간의 논의 테이블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용인시와 이렇게 일방적인 행정을 하면 누가 신뢰를 맺고 용인시와 일을 진행할 수 있겠는가. 외대와 용인시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다가 결국 못 찾게 되면 그 때 가서 사업 자체를 접어도 늦지 않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쟁점 1_ 용인시 “외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라”용인시는 “협약서 대로라면 흑자가 나면 외대가 가져가고 적자가 나면 용인시가 다 떠안아야 한다. 이건 매우 불공정한 협약”이라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윤재욱 처장은 “영어마을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용인의 초·중·고 학생이 될 가능성 높은데 여기서 적자가 발생했을 때 외대가 책임지라는 것은 외대에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학생들의 돈으로 영어마을 적자를 보전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는 사립학교법상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쟁점 2_ 적자 보전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 vs & 2010-11-02
- 분당 서현청소년수련관 시군구별로 지역마다 있는 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기본법에서는 청소년을 ‘9세에서 24세 사이의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으니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과 어른에게까지 청소년수련관의 문은 활짝 열려있는 셈이다. 모든 청소년수련관에는 청소년들의 학업, 정서함양, 인격형성, 체력증진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이곳을 알고 찾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고, 집 근처 수련관에서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의 스케줄을 확인하는 엄마들도 적다. 이에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서현 정자 판교 수정 중원 등 성남지역의 5개 청소년수련관과 용인시청소년수련관을 직접 찾아가봤다.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과 우리 지역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6회에 걸쳐 생생하게 전달한다.<편집자 주> ① 분당 서현청소년수련관로봇교육과 장애청소년의 방과 후 활동을 책임지겠습니다분당 서현청소년수련관은 분당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 지역과 호흡하는 청소년수련관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장애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 ‘해피투게더’와 ‘로봇교육’이 대표적이다.장애청소년들의 희망꿈터 ‘해피투게더’ 방과 후 교실 해피투게더는 자폐장애 등 현재 32명의 지적장애청소년이 방과 후 참여하는 전국 최초의 프로그램이다. 탁구단을 만들어 활동하는가 하면, 수상스키나 재활승마, 등반 등의 도전체험을 이용해 교육적 효과와 흥미를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미술심리정서치료, 음악심리치료, 동작치료를 비롯해 특수적응체육, 재활요가, 재활스포츠댄스, 재활볼링 등 신체발달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 지역 장애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 서현청소년수련관은 장애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청소년들의 미술심리치료 작품 전시회인 ‘해피투게더전’을 마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하나된 어울림을 지향하고 있는 것. 올해의 해피투게더전은 다음달 4일 열리는 지역통합축제 ‘난장판-따뜻할 난, 마당 장, 클 판’에서 만날 수 있다. 이종림 관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역통합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난장판’에서는 장애청소년 합주단, 태권도 시범단, 비보이 공연, 휠체어댄스 등 다양한 공연도 마련된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장애인탁구단 시범경기, 네일아트와 페이스페인팅 체험, 비눗방울 만들기 등의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창의력 UP! 로봇교육 … ‘찾아가는 로봇교실’ 등 인기 특화사업 중 하나인 로봇교육 역시 2004년 3월 ‘로봇교육 기초과정’ 개강을 시작으로 ‘로봇한마당’ ‘찾아가는 로봇교실’ ‘로봇제작프로젝트 발표회’ 등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로봇교실은 2009년 7개 학교에 이어 올해는 10개 학교가 목표다. 2010년도 우수공모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서현청소년수련관 교육문화팀 이관희 팀장은 “성남 산성마을과 목련마을의 초등학생들에게 로봇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경기도 내 분교 40여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로봇교실’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로봇한마당은 경기를 통해 실력을 겨루고 로봇으로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올해도 다음달 11일 플레이그라운드 오브 로봇(Playground of Robot)을 슬로건으로 한 ‘로봇한마당’이 펼쳐진다. 프로그래밍 라인트레이서 등 5개 로봇경기와 함께 가족로봇 제작 체험, 종이로봇 만들기,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 031-781-6184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Mini Interview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 이종림 관장 Interview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 이종림 관장“변화하며 성장하는 아이들 모습에 가장 큰 보람”지난달 중순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10 청소년지도자대회’에서 이종림 관장(47)이 올해의 청소년지도자로 선정된 것. 이 관장은 18년간 청소년 현장에서 일하면서 청소년수련관의 올바른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온 대표적인 인물이다.“지금까지 수련관에서 꾸준히 해 왔던 일들을 그대로 이어받아 진행하고 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입니다. 수련관의 지역적 위치를 고려해 장애청소년 등 소외청소년들의 문화복지활동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이 관장은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세상을 만들어가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기회와 역할을 부여하는 사업 구상에 특히 애착이 많다. “하루하루 변화하며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것은 큰 기쁨이죠. 목동청소년수련관 활동팀에 몸담고 있던 시절, 방황하던 아이들을 모아 비보이댄스팀을 만들었던 것은 잊을 수 없는 특별할 경험이었어요. 후배 선생님들을 격려하고 이끌어가면서, 이들과 함께 지역 구성원의 본분에 충실한 것 역시 제 보람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이연주 독자 추천 ‘방짜 삼겹살’ 방짜 위에 고기 굽고, 계란말이에, 김치찌개까지 ‘국민 외식’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겹살’. 너무나 흔한 메뉴이다. 삼겹살도 좀 독특하면 안 되나? 방짜 위에 구워먹는 삼겹살이 있어 소개한다. 정자동에 위치한 ‘방짜 삼겹살’이 바로 그 주인공. 이름처럼 삼겹살을 주문하자 누런 유기로 만든 솥뚜껑이 불판으로 나온다. 여기에 깊게 칼집이 들어간 두툼한 삼겹살이 올려 진다.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방짜에 대한 설명을 읽어 보았다. 유해한 독성물질이 닿으면 색이 변하고, 세균을 죽여 예로부터 귀한 그릇으로 대접을 받았다고 하는데 게다가 열전도율이 높아 고기가 빨리 익으면서 기름기가 쫙 빠져나와 담백하고 바삭한 맛을 즐기기엔 더없이 완벽했다. 또 놋쇠 불판이 두껍기 때문에 은근하게 익혀져 삼겹살이 숯검댕이로 변하는 일도 없다. 감탄을 하며 고기를 먹고 있으니 계란말이를 해 준단다. 불고기 판 모양으로 생긴 불판의 움푹 들어간 가장자리에 계란물을 붓고 잠시 기다리니 계란 말이 완성. 이연주(38·구미동)씨는 이 대목에서 ‘아이들이 완전 감동’을 외친단다. 여기에 공기밥을 추가하면 계란말이를 했던 곳에 김치 찌개를 끓여주는데, 이색적이면서도 칼칼한 맛이 그만이다. 그 누가 불판에 김치찌개를 끓여먹는다고 생각이나 했었을까, 방짜 불판 아이디어도 유쾌하다. 함께 제공되는 반찬들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이 있는 편. 묵사발과 장아찌류가 느끼한 맛을 상쇄시켜준다.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며 양·대창 구이도 유명하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이연주 독자 Said, 이 집에 오면 ‘양밥’이라는 메뉴를 꼭 먹곤 하는데, 밥에 양구이를 넣고 깍두기 국물로 비벼서 볶아낸 밥으로 감칠맛 나는 밥과 쫄깃쫄깃한 양이 너무나 잘 어울려요. 먹성 좋은 두 아들들 때문에 계산서 보기가 민망하지만, 입맛에 잘 맞고 아이들이 더 좋아해 오는 곳이죠. ● 메뉴 삼겹살 1만원 , 특양구이 2만3천원 , 양밥 4천원 , 추억의 도시락 3천원 ● 위치 분당구 정자동 정자역프라자 2층● 문의 031-711-40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책 읽고 서평 쓰는 수내고등학교 독서 신문반 “책은 모든 매체를 관통하는 중심입니다”수내고등학교에는 특별한 신문이 발간되고 있다. 학생들이 만들고 학생들이 발행하는 독서신문. 학내 신문과 다른 점은 책을 매개로 한 독서신문이라는 것. 한 학기에 한번 벌써 3년째 4호 신문을 발간해 왔다.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의 ‘가온누리’, 역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수내고의 독서 신문이다.현란하게 자극하는 영상매체가 점령한 우리시대의 미디어 중에서도 책이 주는 힘은 무엇보다 강하다고 확신하는 수내고 독서 신문반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어떤 이유와 목적으로 참여하고 있나?책 읽는 거, 글 쓰는 거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어요.(문지호·2학년)꿈이 작가였는데 독서 신문반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독서의 폭이 넓어졌어요.(권소랑·2학년)처음엔 글쓰는 게 귀찮았는데 한 학기에 한번 정도만 쓰는 거라 크게 부담은 없어요(이예지·1학년)중학교 때부터 심리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고등학교 때는 경제학 분야에 관심이 생겨 책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방향이나 진로와 접목해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이현지·1학년)방송국 PD가 꿈이에요. 기자단활동하면서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신문을 만드는 거라 나중에 독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기획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김성재·2학년)▶ 독서신문을 만들면서 재미나 어려움은 없었나?처음엔 서평을 길게 써야하는 줄 알고 장황하게 글을 썼는데 나중에 줄이는 게 어려웠어요.(권소랑)글과 내용이 규격에 맞춰야 하니까 유연하게 맞추는 게 어려웠지요(문지호)학교, 학생, 독자를 고려한 글쓰기가 돼야 해서 글 쓰면서 훈련이 되었어요(권소랑)▶ 독서신문반의 보람은?신문이 나오면 내가 쓴 글이 실리는구나 싶어 너무 신기했어요. (이승연·2학년)신문이 나오면 제 글도 나오니까 그전에는 편하게 보던 신문도 꼼꼼히 보게 되고 읽게 돼요.(김성재)무엇보다 책임감을 느끼게 돼요. 나 혼자만의 글쓰기가 아니라 독자들이 있고 또 내 글이 전해주는 반향, 영향력이 있을 테니까요(문지호)▶ 수내고 학생들이 독서 신문을 잘 읽고 있나?서평이라고 하면 자칫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질 수 도 있어서 각 코너마다 퀴즈, 만화, 좋아하는 선생님들의 추천 도서 등을 넣어 많은 학생들이 신문을 접하고 또 소통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김성재)▶ 책과 서평, 독서 신문 자칫 지루한 테마일 수 있는데?매체가 빠르게 변하고 신속한 정보를 시시각각 쏟아내지만 책은 오랜 시간 가치가 저장된 기록이에요. 문명의 뿌리와 기반이 되기도 하고요. 음악을 연주할 때 악기가 필요하듯 책은 세상을 향해 펼쳐 보일 수 있는 악기와도 같아요(문지호)매체는 단면만 보여주지만 책은 다양한 관점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아요. 매체가 빠르고 다양해질수록 책을 더 접해야 하는 것 같아요. (김성재)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Mini Interview 독서신문반 조윤경 교사 Interview 독서신문반 조윤경 교사우리들만의 신문이 아니라 수내고 전체 학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신문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매번 기획 회의 때마다 다양성을 얻기 위해 신문반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 한답니다.기획회의에서는 8면의 각 면마다 테마를 정해서 인물, 환경, 심리, 여행, 예술 등 요즘 흥미나 트렌드를 반영해 책을 선정하고 맥을 잡고 글을 쓰게 되지요. 예를 들면 성균관스캔들처럼 소설이 드라마나 영화화 된 것들은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볼 수 있어서 서평을 쓰면 반응도 좋죠. 대개의 영화 흥행작들은 기본이 문학에 바탕을 두고 있어요. 매체에서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고요. 책에서 점점 멀이지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매체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소양, 관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봐요.요즘 아이들 생각보다 책을 많이 읽습니다. 청소년 도서 통해 조금씩 내면의 성장을 하고 있는 것 느끼고 있어요. 학생들이 책과 더불어 좀더 깊어지고 넓어지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책과 디지털이 만나는 지역 도서관에 가다 별자리 관측하는 우주체험관, 귀로 듣는 오디오북, IT&디자인 전문도서까지뉴스가 있어도 신문을 구독하고, 텔레비전에서 영화를 방영해줘도 극장을 찾기 마련이다. 전자북이나 오디오북이 아무리 편리하다 해도 서점에서 책을 사 종이 책장을 넘기며 읽는 독서의 사색에 견줄 바는 못 될 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도서관은 조용히 공부하는 곳, 책갈피 넘어가는 소리만 사각거렸다. 하지만 종이 향 가득한 도서관에서도 이젠 마우스 클릭 한 번에 책을 읽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최첨단 과학이나 IT, 디자인, 오디오 등과 책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도서관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는데…. 우리 지역 안에서 일어나는 책과 디지털의 조우를 경험해보자.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보고, 느끼고, 만지며 체험하는 우주공간 ‘중원어린이도서관’, 느끼고, 만지며 체험하는 우주공간 지난 12일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 ‘중원어린이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2만5000여권의 장서를 구비한 자료열람실과 함께 이목을 끄는 것은 별자리 관측, 우주정거장 체험 등 천문우주과학 체험시설을 갖춘 우주체험관. 이곳에서 아이들은 작은 우주인이 되어 거대한 우주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중원어린이도서관은 초등학생과 7세 이하 유아용 도서를 구분해 꼬마책동산과 어린이책동산 열람실을 별도로 만들었다. 초등생을 위한 열람실에서 눈에 띄는 건 도서관 한 켠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리한 무인 도서대출반납기. 이 시스템을 이용해 책을 대출하던 한 어린이는 “모니터화면을 보면서 내가 직접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게 재미있고 신기하다”며 즐거워했다. 2층의 전자정보실 사이버마당에 가면 자유롭게 인터넷 검색을 할 수도 있고, 영상실에서는 DVD 관람도 가능하다. 중원어린이도서관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도서관 3층에 위치한 우주체험관. 이곳에 들어서면 맨 먼저 우주복 모형을 만나게 되는데, 우주인의 식량과 침대, 화장실, 샤워실 등 우주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이 가득하다. 체험관 안에 마련된 로켓발사체험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 폭발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와~’ 하는 아이들의 탄성이 끊이지 않는 곳은 바로 천체투영실. 원형의 캄캄한 방에 들어가 천장에 그려지는 별자리와 태양계 속 지구 찾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하얀 눈처럼 쏟아져 내리는 별들 앞에서 아이들은 물론 함께 간 어른들마저 우주의 신비로움에 빠져든다. 우주체험관 담당 하상현 씨는 “4층 첨성대교실은 별자리 관찰은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와 지구의 실제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어 가장 인기”라고 설명했다.■ 중원어린이도서관 우주체험관 이용 Tip1, 2층 자료열람실과 사이버마당은 도서관 개관시간 내내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우주체험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우주체험관 견학은 매주 화요일~토요일까지 하루 3회 90분씩 20명 정원으로 예약을 받으며, 미취학 어린이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회원만 받고 개인 신청은 할 수 없다. 밤하늘 별자리 체험은 매주 화, 목요일 저녁 8시부터 2시간씩 초등생 10명과 보호자 동반 1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 우주체험관의 모든 프로그램은 성남시립도서관(중원 중앙 분당 구미 판교 수정 중원)에 등록되어 있는 회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11월 18일~12월 31일까지 운영되는 프로그램 신청을 받고 있으니 서두르자. 내년 1월 프로그램 신청은 12월 중 공지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031-729-4350(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3487)책을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곳 ‘용인디지털도서관’용인 마북동에 사는 도영희(37) 주부는 최근 유치원에서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6살 난 아들에게 이솝우화 ‘포도와 여우’ 등 다양한 중국어동화를 오디오북으로 들려준다. 그가 오디오북을 이용하는 방법은 용인디지털도서관 속의 또 다른 도서관인 전자책도서관 키즈북 코너. 도 씨는 “모니터 화면을 통해 그림과 함께 중국어를 들으며 책을 읽으니 마치 만화를 보는 것처럼 아이가 재미있어한다”고 전했다. 인기 짱 동화나라에 있는 ‘눈사람을 만들어요’와 ‘케이크 굽기’는 아이가 마우스로 클릭을 하면서 눈사람 만들기와 케익 굽기를 직접 해보는 게임형식의 프로그램이다.도 씨는 음악을 들을 때도 디지털도서관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다운로드를 받을 수는 없지만 음악을 듣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디지털도서관의 뮤직라이브러리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좋아하는 트럼펫 연주자 케니 도햄의 재즈 명곡 ‘블루 보사’를 듣는 게 요즘 그의 낙이다. 용인디지털도서관은 지난 2007년 개관 당시, 국내 최초 인터넷 오디오북 방송서비스를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말 그대로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인데,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꼭 도서관을 찾아가지 않고 집에서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용인디지털도서관 도서전산팀의 유영윤 씨는 “키즈토피아 멀티미디어 도서 794종 외에 8188종의 문학 청소년 에세이 경제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전자책이 음원으로 소장되어 있다”며 “시각장애인이나 독서가 불편한 노인분들은 물론 책 볼 시간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 세계 희귀음악을 들을 수 있는 뮤직라이브러리 스트리밍 서비스는 클래식 재즈 뉴에이즈 등 월드뮤직 중 저작권 문제가 없는 2만여 개의 트랙, 1900여장 음반의 음원을 제공한다. 이밖에 유명 저자들이 책의 핵심내용을 직접 강연한 동영상북 230여종과 관외대출이 가능한 3900종을 포함, 총 7400여종의 DVD를 보유 중이다. ■ 용인디지털도서관 전자도서관 이용 Tip전자책과 동영상북의 대출권수는 1인당 각 5권으로 5일 안에 반납해야 하며 연장 신청도 가능하다. 대출한 책을 보려면 홈페이지 화면 위쪽에 있는 ‘내 서재’에 들어가 클릭 한번이면 OK!. 반납 역시 내 서재에 있는 반납 버튼을 누르면 된다. 국회도서관과 국가전자도서관의 DB자료를 비롯해 한국화 향토자료 등 학술정보를 열람할 수 2010-11-25
- 분당ㆍ용인 아줌마들 ‘치유’를 말하다 의식 성장을 위한 행복한 ‘나 바라보기’ 연극치료, 가족치유, 정체성 회복… 내면의 상처 보듬고 성숙해지려는 자기발견얼마 전 TV 프로그램에서 스타부부들의 갈등문제를 심리극으로 풀어보는 과정이 방영돼 화제를 모았다. 내재돼 있던 화, 울분, 좌절 상태를 끄집어내 결국 화해라는 치유 과정을 보여줬던 심리 치료 기법은 적잖은 주부들에게 반향을 주었던 것. 이렇듯 아이 키우며 겪는 육아 스트레스와 남편, 시댁과의 갈등 등 마음속에 ‘화’와 ‘울분’을 켜켜이 쌓아온 주부들이 최근 ‘치유’ 프로그램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적극적인 자기 성찰의 방법으로 치유 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것. 분당용인 지역의 치유ㆍ심리 상담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의 ‘나’와 만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았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평안한쉼터심리상담연구소_ 내안의 참된 나를 찾는 여행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마른 낙엽을 쓸어 모으던 지난 11월의 어느날.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날씨에 아랑곳없이 따뜻한 차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는 주부들이 있다. 30대부터 40대 후반의 주부들이 모여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하나씩 거슬러 밟아오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와 엄마를 거쳐 나의 출생부터 유년기, 성장해 결혼하기까지 자신의 인생 곡선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 ‘자기분석과 내면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평안한쉼터심리상담연구소다.지인의 소개로 이곳에서 ‘나 찾기’를 하고 있다는 30대 주부(죽전 거주)는 “사춘기 아들과의 갈등이 너무나 힘들어 이곳을 찾게 됐다”며 “나를 되짚어 보는 과정을 통해 그동안 내가 편하지 않았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됐다”고 전한다.1년 반 정도 공부를 하고 있다는 40대 주부도(동백 거주) “나를 알기 위해 나의 원가족을 알고 그 뿌리를 거쳐 내려오는 동안 내 무의식 속에 숨은 성장 배경의 상처를 이해하게 됐다”며 “내 엄마에게 받았던 상처를 아이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이제는 그것들을 수용하고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한다.객관적인 자기분석 통해 화의 원인 파악남편의 외도 때문에 마음의 갈등이 심했다는 40대 주부는 (분당 거주) “상담을 하면서 남편에 대한 분노와 화를 많이 잠재울 수 있었다”며 “이혼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남편과의 관계도 많이 편해지고 있다”고 전한다.이러저런 이유와 목적으로 이곳에 모인 주부들은 ‘화’의 원인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게 되면서부터 가족과 주변을 바로 볼 수 있게 됐다고 털어 놓는다. 밖으로만 쏟아지던 비난의 화살(원인)이 나에게 있음을 알게 되었고 비로소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되었다고.“혼자서는 자신을 객관화하기 힘든데 상담을 통해 나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내 문제의 원인을 알게 됐어요. 또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집단 상담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이해하며 공감해 주는 훈련을 하고 나면 상처를 치유할 힘을 같이 갖게 되는 거죠.” 이곳에서 주부들은 길게는 2년, 짧게는 6개월 이상 자신을 돌아보는 공부를 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돌아보고 회복하는 훈련, 잘못된 대화 습관으로 가족들에게 주는 상처를 줄여보려는 노력,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관계 기술을 익히기 훈련 등을 이어오고 있는 것.1년 이상 공부를 하고 있다는 30대 주부는 (분당 거주) “공부를 하면서 역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아이, 남편과 솔직한 대화를 하게 되었다”면서 “예전엔 자존심과 오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사과나 인정도 빨리 하게 되고 마음을 읽어 주게 되더라”고 전한다.연구소의 강선희 소장은 “행복하게 사는 것도 연습이고 노력이다”며 “배우지 않고 훈련하지 않으면 행복은 그저 뜬 구름 같이 멀게만 느껴진다”고 전한다. “예전엔 문제가 생겨 해결하고자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자기 인생의 정체성을 찾거나 자녀를 잘 길러보고 싶은 분, 큰 문제는 없지만 부부가 잘 살아보기 위해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평안한쉼터심리상담연구소의 주요 프로그램대화기법(10주): 욕구대립과 갈등, 가치관 대립과 갈등 해결방법 제시, 요청ㆍ거절하는 방법 배우기, 효율적인 인간관계 회복가족 치유와 정체성 회복 프로그램(14주): 상실된 자아회복과 어린 시절 상처 치유, 성숙된 자기 발견자기분석과 내면치유 프로그램(14주): 자신의 성장기 배경을 이해하고 통합해 가는 과정으로 자신의 강점 등을 발견하게 하는 프로그램12단계와 영성회복 프로그램: 내려놓음으로 인한 자유, 초연해지는 여유와 더 깊은 평화로 가는 영성 훈련개인 상담: 일대일 상담을 통해 마음속의 고민을 털어 놓는 시간으로 상담자의 지지와 공감과 격려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는 시간PㆍEㆍT(효과적인 부모 역할 훈련): 자녀의 문제행동에 대해 부모가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을 배우는 프로그램■ 비용: 보통 10주~14주 과정에 15만원 선. 소규모 그룹을 형성하면 출장 강의도 가능■ 위치: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쌍용A 305-1002■ 문의: 031-285-0685Mini Interview 평안한쉼터심리상담연구소 강선희 원장“우리가 성장하면서 받은 상처의 원인을 찾아보면 우리안의 분노가 과거의 상처나 억울한 마음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먼저 치유 되어야 평온을 찾을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보통 양육시기인 3살~5살에 입은 상처와 억압이 살아남기 위한 방어 본능을 갖게 하죠. 그리고 그 방어 본능의 옷을 성인이 된 지금까지 입고 있어요.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는 유아기 모습이 힘든 상황에서 자꾸만 나오게 되는 이유 2010-11-25
- 명쾌한 언어원리 ‘설전희국어논술’ 국어는 ‘감’이라구요? 국어는 원리이해입니다 중고등 연계한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는 국어실력 다져줘 원장의 직강을 듣기 위해서는 6개월 정도 대기하는 것은 기본이라는 ‘설전희국어논술’. 광고 한 번 하지 않고 오로지 학부모들의 입소문만으로 성장한 학원이다. 많은 학생들이 언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진다고 하지만 설전희국어논술 대부분의 재원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올라간다. 실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뿌리를 잡아주기 때문이다. “국어와 언어 공부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주어진 범위 안에서 암기 위주로 공부하던 것에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체득해야 합니다. 어떤 작품이든 읽어내는 능력이 가장 중요해졌고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개념과 원리이해죠.”설전희국어논술이 국어의 기본 체력을 다지는데 수업의 초점을 두고 있는 이유를 설전희 원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분당 지역 중학교부터 이미 수능형 문제 출제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은 국어교과서가 23종으로 바뀌었고, 내년부터는 고등학교 1학년이 18종이 넘는 국어교과서 중 하나를 선택해 공부하도록 개편된다. 현명한 학생이라면 이런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간파했을 것이다. 암기가 아닌 원리이해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 문제를 출제하려는 것으로 이미 중학교부터 수능형으로 공부할 것을 주문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이 많은 교과서를 다 공부할 수도 없고 의미도 없어요. 왜냐하면 수능언어는 학생들이 한 번도 배우지 않은 글을 읽기 지문으로 출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시 몇 백편을 암기하는 것보다 몇 십편 공부하며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현명한 공부인 거죠.”때문에 설 원장은 개념으로서의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의 경우 시의 개념이나 화자, 운율 등 시를 이루는 기본 원리를 완벽하게 터득해 자기 것으로 내재화시켜야 한다는 것. “비문학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글 속에 담긴 글쓴이의 생각을 읽어내는 것은 기본이고, 글을 이루는 기본 골격, 서술방식의 특징 등을 읽어내야 합니다. 이것을 독해라고 하는데 언어공부의 핵심이죠.”암기위주의 내신공부만으론 언어영역 갈수록 어려워져 아이의 낮은 국어성적이 걱정되어 학원을 찾는 학부모는 당장 성적을 올려주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설전희국어논술은 내신 점수올리기식 공부를 철저하게 지양한다. 학원이 학생들의 성적을 위해 존재한다는 시각에서 봤을 때 여간 의아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내신은 암기로 해결할 수 있어요. 당장 학교시험에서 성적을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해당 학교 교과서내용을 철저하게 암기시키면 가능하거든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길들여진 학생들은 당장은 달콤하겠지만 갈수록 언어라는 벽에 부딪히고 말거든요.”20년 가까이 국어만을 가르쳐 온 설전희 원장의 교육자로서의 고집이다. 오래된 재원생일수록 내신은 물론 언어 1등급비율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국어가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은 학력고사 세대인 학부모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또 언어는 타고난 ‘감’이 있어야 잘할 수 있다는 오해도 많다. 설 원장이 국어공부법 설명회 등을 통해 재원생들의 학부모들과 소통을 가장 중요시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국어는 수학 못지않게 체계적인 공부설전희국어논술은 고교내신과 수능 언어영역 1등급에 목표를 두고 중학과정부터 개념과 원리 위주의 공부를 통해 국어의 기본체력을 다지는데 가장 초점을 두고 있다. 때문에 교재는 모든 교과서에 공통으로 포함된 문학·비문학의 기본원리를 체계적으로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교육과정은 중고등과정이 연계되어 있어요. 중학교과정에서 배운 개념이 심화되어 고등과정에 나오거든요. 6년 동안 교과서에서 배운 개념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어도 충분히 내신은 물론 수능 1등급이 가능하답니다.”6학년을 대상으로 중학교 과정에 필요한 기본 개념을 훑어보는 것으로 시작해 중학교에서는 고등과정에 필요한 개념들을 마스터한다. 이를 바탕으로 각 학교별 기출문제, 지난 10년간의 수능 및 모의고사 빈출 문제를 중심으로 주요핵심을 파악하고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 지는 익히게 되는 것. “국어는 타고난 ‘감’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생각이에요. 국어는 수학 못지않게 체계적인 학문이에요. 문제가 어떤 원리로 어떤 것을 측정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국어는 감상이 아니라 분석하고 답을 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모든 문제에는 하나의 답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문의 031-716-9237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