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남문화재단, 2010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 ‘대상’ 성남문화재단의 대표적인 문화정책사업 ‘사랑방문화클럽’이 2010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성남문화재단은 공공기관인 성남문화재단과 시민예술클럽이 협력하여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동체를 활성화시킨 ‘사랑방문화클럽’ 사례를 통해 시민의 문화역량 향상과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창조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2월 2일(화) 서울 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에는 노재천 성남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과 박승현 문화기획부장 등 재단 관계자들과 사랑방문화클럽 운영위원들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했다.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는 민관협력포럼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거버넌스 21클럽(Governance 21 Club), 중앙일보,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후원한다. 이세라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유림청소년문화의집 수강생 모집 지난 10월에 문을 연 용인시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이 첫 겨울방학특강을 개설하며 오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수강생 220여 명을 모집한다. 유림청소년문화의집 겨울방학 특강은 내년 1월 4일(화)부터 28일(금)까지 과학, 취미, 자기개발, 창의력 등 4개 분야에 11개 과목을 운영하며 관내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좌 당 약 10여 명을 선착순 방문 접수 한다. 문의 유림청소년문화의집 031-332-107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주민들이 직접 만든 EM 세탁비누, 환경사랑운동으로 확산 주민들이 직접 만든 ‘EM(유용미생물군) 세탁비누’가 각 가정에 보급돼 환경사랑운동으로 번지고 있어 화제다. 성남시 중원구는 지난 6일 새마을부녀회원 20명이 만든 EM세탁비누 1460개를 기증받아 은행1동 현대아파트 일원과 금광2동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EM 세탁비누’는 기존의 폐식용유만을 재활용해 만든 비누와 달리 새마을부녀회가 폐식용유에 EM발효액을 첨가해 친환경적으로 만든 빨래비누라는 입소문이 나, 생활악취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은행1동, 금광2동 주민들은 EM 세탁비누를 환영하는 분위기. 중원구는 새마을 부녀회가 만든 EM 세탁비누의 주민 호응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수 시책으로 추진 중인 생활악취저감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대한도시가스(주) 사회공헌기금 전달 대한도시가스 주식회사(대표 조민래)는 지난 2일 성남시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를 위한 사회공헌기금 850만원을 성남시에 전달했다.이번 기금은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안전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며, 대한도시가스(주)에서는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솔선하기 위해 향후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용인시 처인성 스토리텔링 대상에 ‘처인승첩시’ 용인시는 ‘처인성 스토리텔링 전국공모전’에서 홍보콘텐츠 부분에 출품한 김영준(34.성남시 구미동)씨의 ‘처인승첩시’를 대학일반부 대상, 이기보(18·용인신갈고 2년)군의 ‘스님과 부곡민과 처인성 전투’를 중고등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처인성은 용인시 남사면 아곡리에 있는 대몽항쟁 전승지로, 용인시는 처인성의 역사적 의미와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올해 처음 스토리텔링을 공모했다.대상작 ‘처인승첩시’는 처인성 전투를 10편의 시로 표현한 작품으로 화자를 통한 점진적 사건 전개와 상황 묘사로 역사적 사실과 감동을 동시에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스님과 부곡민과 처인성 전투’는 실감나는 팩션(faction)으로 완성도 높은 표현력이 돋보였다고 전했다.용인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외대글로벌문화자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처인부곡민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홍보콘텐츠, UCC, 시나리오, 만화, 문화제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모두 64점이 출품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과학중점학교 지정된 송림고등학교 과학은 경험할수록 경이로운 학문이라는 것 알게 됐어요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한 과학중점형 학교, 이공계 인재 양성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한 교육과정 특성화 과학중점형 학교로 선정된 송림고에는 과학 특성화 학교답게 다양한 수학 과학 동아리들이 활동하고 있다. 수학 연구 동아리인 MathHolic, 과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창조과학반, 영어실력과 선진과학지식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NASA Club 등이 그것이다. 작년에 지구환경동아리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S.T.E(Save The Earth)는 ‘몸으로 경험하는 지구과학’을 목표로 다양한 지질사이트를 경험하고, 지구과학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심화학습은 물론 다양한 실험을 실시한다. 송림고 과학동아리 S.T.E를 찾았다. ‘아는 만큼 보여요’ 어린 시절 잃어버린 호기심을 찾아가는 과정“천체 망원경을 통해 본 우주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태양의 흑점 4개, 달의 선명한 크레이터, 그리고 웬만한 인공위성보다도 더 크고 밝게 보이는 것이 목성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어요. 책이나 교과서에서 보던 카이오페아, 오리온자리, 베가 등을 희미하게나마 육안으로 볼 수 있었던 최초의 경험이 나를 바꿔가는 것만 같아요.”천체관측회 활동을 마친 송림고 1학년 김경민 학생의 말이다. 동아리 학생들은 교과 시간에 하기 힘든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을 통해 살아있는 과학을 배우고 있는 중이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아요.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직접 체험하니 선생님 말씀이 귀에 쏙 들어오는 것은 물론 과학의 원리가 이렇게 쉽고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1학년 손현주 학생의 말. 송림고에 진학하면서 싫어하던 과학이 좋아졌다는 조승현 학생의 설명도 이어진다. “망원경의 풀셋을 직접 보고 만지는 것조차 겁이 났지만 지금은 보시다시피 능수능란하게 조작하게 됐어요. 작년 황사를 주제로 기기를 만들던 일, 시화호에서 찾아 낸 공룡 화석 등 STE 동아리 활동과 함께 한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점차 발전되어가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어요.”“지구과학은 다른 과학과목에 비해 학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하지만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재미있는 과학을 경험하게 됩니다. 실험과 답사를 통해 호기심을 해결하면서 아이들은 학문하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S.T.E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김형수 교사의 말이다. “그는 과학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호기심을 해결해가는 가장 재미있는 공부”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잃어버렸던 흥미를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Mini Interview 송림고등학교 송기섭 교장 Interview “이공계 인재를 키우는 송림고로 오세요”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이공계가 학생들에게 홀대 받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마다 인문계를 지원하는 학생에 비해 자연계를 지원하는 학생이 점점 줄어드는 것도 이러한 실정을 보여주는 단 적인 예라고 송림고 송기섭 교장은 말한다.“우리 학교가 과학교육에 집중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에요. 세계를 상대로 경쟁할 기술인재를 양성하려면 학교에서부터 수학과 과학을 강화한 교육은 필수적이죠. 하지만 일반 교육과정으로는 시수의 확보도 어렵고 실험이나 실습을 위한 재원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송 교장은 송림고가 교육과정특성화교 과학중점형 학교로 선정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침체된 이공계에 힘을 불어넣으려는 것은 국가차원의 정책이기도 하다. 송림고는 이에 발맞춰 과학고에 준하는 수업 시설을 확보하고 이에 맞는 커리큘럼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4개의 교실이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과학실로 탈바꿈했고 교과교실제를 통해 6개의 특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내용적으로도 과학과 수학의 시수나 수업수준을 과학고 수준으로 늘리는 한편 학생들의 탐구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송 교장은 이어 “우수한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진로지도까지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선배와의 멘토링, 이공계 대학진학을 위한 맞춤형 관리, 입학사정관전형에 유리한 개인별 관리 등을 계속해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5
- 분당 판교청소년수련관 자연과 더불어 ‘그린 리더’를 만들어갑니다지역 생태체험 활동 특화 … ‘자연과 모험’ 배우는 판교 청소년 “제 차례는 언제에요? 저도 빨리 화장해 주세요~.”“선생님, 제 얼굴이 너무 무섭게 보여요. 속눈썹도 불편하구요. 이거 떼면 안돼요?”“반짝이는 가루는 머리에도 뿌리는 거예요? 제가 공주님이 된 거 같아서 기분 좋아요.”지난달 27일 주말 오후 분당구 판교동 판교청소년수련관(관장 소병조) 지하 1층 구름송이 교실. 초등발레교실 아이들이 발표회를 앞두고 무대에 오르기 위한 분장 준비로 바쁘다. 박지혜 강사가 난생 처음 해보는 화장에 궁금한 게 많은 아이들의 분장을 꼼꼼히 챙긴다. 이날 이들이 무대에서 선보일 작품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 중 중국 춤과 스페인 춤. 3분여의 공연을 위해 지난 두 달 간 흘려온 구슬 땀이 결실을 맺는 날이다.‘두근두근’ 그동안 흘린 구슬땀이 결실 맺는 날 분당 판교청소년수련관 문화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2010 평생교육 생활체육 발표회 및 작품전’이 열리는 날. 여기저기서 흥겨운 음악까지 흘러나와 마치 동네 잔칫날처럼 수련관 전체가 들썩이고 있었다. “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뭉게구름이 되어~ 저 푸른 하늘 벗 삼아 훨훨 날아 다니리라~~~”어디선가 들려오는 친근한 멜로디에 이끌려 갔더니 이곳은 오카리나반 아이들의 공연연습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5학년으로 구성된 이들이 오늘 연주할 곡은 ‘뭉게구름’과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 ‘카고메와 이누야샤’ 두 곡이다. “틀리거나 실수해도 괜찮아. 그냥 즐겁게 연주하고 내려오면 되는 거야, 알겠지 얘들아?”오카리나 교실 지행숙 강사의 따뜻한 격려에 잔뜩 움츠러들었던 아이들의 긴장이 한순간 녹아내린다. 오카리나 경력 3년차인 맏언니 김가은(운중초5) 양은 “맑고 예쁜 소리가 마음에 들어 오카리나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오늘처럼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날은 더 즐겁고 신이 난다”며 설렌 모습이었다. 이들이 무대에 오르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때 바로 옆 공연장에서는 뜨거운 함성과 박수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성일여고 치어리더의 축하공연에 이어 청소년 기타연주, 영어뮤지컬, 방송 댄스 등의 공연이 이어지자 객석은 이미 축제 분위기로 뜨겁다. 이날 행사를 총괄한 정영숙 교육문화팀장은 “청소년영어뮤지컬 등 9개 공연과 그린인테리어, 예쁜글씨 POP 등 115개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그동안 배운 솜씨와 결과물을 가족과 함께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렴하고 알찬 문화프로그램에 지역 청소년 호응 지난 3월 분당구 판교동 판교공원 안에 새롭게 문을 연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은 개관 이후 8개월간 연 인원 20만명 정도가 다녀갔을 만큼 지역 주민의 이용률이 높다. 특히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 등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영의 경우 초등생의 하루 이용료는 2000원, 주 3회 월 수강료는 3만1000원이고, 중학생 이상 헬스교실도 월 3만2000원으로 저렴한 편. 이 외에도 창의수학 어린이성악 바이올린 주산암산 등 30여개의 청소년 대상 문화프로그램이 풍성하다. 특히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은 생태체험 특화사업과 자율참여활동, 청소년보호복지사업 등을 특화시키며 ‘청소년이 찾아오는 수련관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금토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이용한 체험 참여 교류활동은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가는데도 꼭 필요한 일이라는 평가다. 이는 부천시청소년수련관 재직 시절, 전국 최초로 생태탐방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환경단체와 연계해 지역특성에 맞는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소병조 관장의 경험이 큰 밑거름이 됐다. 소 관장은 90년대 초반부터 ‘자연과 모험’을 주제로 하는 청소년수련마을, 찾아가는 청소년모험학교, 조령산모험학교 등을 거치며 청소년 자연체험활동 부문에서 내공을 쌓아온 인물. 판교수련관은 내년에 스포츠 테마캠프, 청소년 자유여행, 창의적 체험활동, 국제청소년 성취포상제 등의 수련활동과 더불어 주말 생태환경체험, 생태탐사단, 가족 생태체험여행, 환경프로젝트 봉사활동, 생태안내자 양성 등의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올 겨울방학, 수련관에서 배워볼까?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는 신나는 겨울방학 특강을 마련하고 오는 20일부터 선착순 방문접수한다. 영어신문 읽기, 신나는 세계사 여행, 신문으로 세상열기, 인물 드로잉, 미리 보는 과학교과서, 압화공예, 천연비누&화장품, 베를린기타교실(통기타, 클래식기타), 꿈을 빚는 어린이도예 등 겨울방학 특강 10개 강좌다. 추운 겨울,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수영과 댄스스포츠, 방송댄스, S라인요가 수업도 마련했다. 댄스스포츠와 방송댄스는 초등 이상, S라인 요가는 중고생만 신청 가능하다. 특강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1월 28일까지.한편 겨울방학동안 초등3학년~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비롯해 ‘사회성 향상’ ‘청소년건강교실’ 등 3개 강좌를 12월 21일, 22일, 내년 1월 10일 각각 선착순 이메일 접수한다. 문의 1644-40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5
- 분당 유아영어교육의 현주소 아직도 옆집 아이 따라 영어유치원 보내세요?2~3년 전 분당에는 영어유치원(유치원형 영어전문학원) 붐이 일었었다. 조기영어교육열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분당에서 영어유치원을 열기만하면 아이들이 가득 찬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일부 부유층에서만 보낸다던 영어유치원이 분당에서는 단시간 내에 대중화되었고, 영어유치원에 보내지 못하면 일명 루저(loser)취급 당하기도 했다. 일반 유치원 두 세배의 교육비를 감당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열었고, 일반 유치원 교육비도 덩달아 올리는 현상까지 빚었다. 그런데, 최근 조금 달라진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다. 문만 열면 모집되던 영어유치원들이 힘겨워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반면 일반유치원을 선택한 엄마들의 목소리가 당당해졌다. 영어유치원에 원생들을 빼앗겼던 명문 일반유치원은 일찌감치 모집정원이 차고 대기인원까지 선다는 소문이다.분당 영어유치원이 진화하고 있다영어유치원 열풍이 잦아든 것은 영어교육열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분당 엄마들이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당 엄마들의 특성은 정보력이 뛰어난데 정보공유 결속력도 강해 여론화를 잘 시키며 단체행동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입소문에 의해 우루루 몰려갔다가 단체의견이 반영 안 되면 한꺼번에 빠져나와 교육기관들이 이에 많이 휘둘린다고 한다. 발 빠른 정보로 개별행동을 하는 강남과는 조금 다른 성향이다. 때문에 그동안 말이 영어유치원이지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곳들은 자연도태 되고 있다. 분당 엄마들의 온라인 영어교육 커뮤니티인 ‘분당잉글리쉬키즈카페’에는 ‘**영어유치원은 정말 학원분위이라 비추입니다’라는 가차 없는 비판이 올라온다. 원어민과 한국인 교사 반반 수업을 하는 영어유치원도 선호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영어교육에 사활을 걸고 갈수록 비싸지는 교육비를 감당하며 영어유치원을 선택하는 분당엄마들은 100% 원어민 수업으로 영어몰입교육을 하길 바란다. 영어유치원이 교육법상 정식 유치원일 수는 없지만 학원의 한계에 머물러 있는 곳보다는 유아교육적인 마인드로 가지고 환경을 조성하고 배려하는 곳에 더 후한 점수를 준다. 단독건물에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거나 전원분위기로 뛰어놀 수 있는 곳, 방과 후 활동이 다양한 곳, 10명 이내 소수정예, 최신시설을 갖춘 곳, 유아교육 정교사가 배치된 곳이 등이 인기다. 당연히 교육비가 비싸지기 때문에 영어유치원이 고급화 추세로 진화하고 있다. 영어 학습을 강조해 아이의 영어실력을 올려주는 영어유치원도 꾸준히 인기이지만, 최근 들어 영어는 길게 봐야 한다는 엄마들의 교육관이 바뀌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유치원이 인기인 추세이다. 일반유치원이든 영어유치원이든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인성교육과 영어교육,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욕심을 쉽게 버리진 않을 듯하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잘 나가는 영어유치원에는 비결이 있다 신입생을 채우지 못하는 영어유치원이 많이 늘어나고, 문을 닫는 경우도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분당맘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 영어유치원들도 있다. 어느 곳이나 까다로운 분당맘을 100% 만족시켜주지 못하지만 엄마들이 원하는 지점을 잘 파악한 영어유치원이 살아남는 것이다. 분당맘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영어유치원 두 곳을 소개하여 그 비결을 살펴보기로 했다. GDA 주니어 분당직영점GDA 분당 직영캠퍼스(2002년 개원)는 서초·연희 직영캠퍼스와 모든 시스템과 커리큘럼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교사 및 직원채용도 공통으로 진행한다. 지상 5층의 단독건물에 오전 영어 유치부를 위한 전용 교실과 초등부를 위한 교실이 있으며, 체육관, 수영장, 음악실, 도서관, 요리실 등의 교실수업 이외의 유치부 재원생들의 활동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분당 엄마들에게 인기다. 10명 이내의 소수정예로 원어민 100% 80분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도 이곳의 강점이다. GDA 분당직영점 한지연 원장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관인 만큼 모든 교사들이 학원이기보다는 유치원이라는 마인드로 아이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한다. 하지만 GDA의 교육 중점은 영어교육에 있다”고 강조했다. 매일 적당량의 과제가 있고 쓰기(writing)을 강조하는 학습 분위기여서 어느 정도 영어 학습 효과를 기대하는 엄마들이 선호한다. 한 원장은 “예전처럼 옆집 엄마도 영어유치원을 보내니까 우리애도 1~2년 보내본다 식이 아니라 내 아이를 위한 교육 밑그림을 그리고, 지속성 있는 영어교육에 대한 설계 관점에서 영어유치원을 선택해야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메이플베어 캐나다 문화어학원 분당점메이플베어는 분당에서 후발주자라 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 분당맘들이 가장 선호하는 영어교육기관 중 하나로 꼽힌다. 메이플베어 유치원·초등 프로그램은 공립교육에 속한 캐나다 유치원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여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4세~11세 어린이들을 위해 캐나다 교육전문가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100% 영어만 구사하는 환경에서 단순 암기식 교육이 아닌 창의성과 인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체험적 언어학습을 추구한다. 또한 지적, 신체적, 사회적, 감성적 능력을 모두 갖추도록 전인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때문에 그동안 한국식 영어유치원의 한계를 느끼거나 외국 경험이 있는 부모들이 선호한다. 메이플베어 분당 유승미 원장은 “유아기에 너무 학습적으로 밀어붙이면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데 방해가 된다”며 “영어교육은 길게 보는 관점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숙제 부담이나 학습적인 부담이 적은 대신 듣기와 말하기 중심의 유창성과 이해력, 영어의 기본기를 키워주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관이 맞는 엄마들에게 인기이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어교육기관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5
- 척추측만증과 성장종료의 신호들 한의학박사 송병재 원장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척추측만증은 부적절한 자세, 미네랄 불균형과 중금속 축적, 운동부족 등이 원인이다.구부정하고 비뚤어진 자세로 고개 숙이고 장시간 앉아 있는 부적절한 자세가 거북목과 일자목을 유발한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과 산후에 골반이 틀어져 있는 상태를 방치하거나 하지 혹은 발에 염좌, 골절 후 변형 된 경우 골반 뒤틀림 현상이 나타나며 한쪽으로만 가방을 메는 경우 척추가 휘어질 수 있다. 교통사고나 추락사고가 경추 아탈구와 척추 틀어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척추측만증 환자는 체내 미네랄 중 아연, 마그네슘, 망간 등 근골격을 구성하는 중요한 미네랄의 부족과 구리 과잉, 납,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미네랄 불균형을 교정하는 처방이 필요하다.성장기 소아·청소년들의 과중한 학습과 운동부족. 게임, TV, 핸드폰 등 놀이문화 변화로 인한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골격뿐 아니라 근육, 인대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며 발아치와 더불어 척추의 정상커브 발달을 저해한다. 또한 발근육 약화로 발의 과도한 회외와 낮은 발아치는 골반경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과도한 골반 전방회전을 동반한 요추전만과 복근 약화가 거북목과 일자목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척추측만증은 만성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불러오며 특히 성장기 소아·청소년에게는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빠른 2차성징·체중증가는 성장종료 신호 최근 아이들이 2차성징이 빨라지고,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 성장종료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신호다.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환경호르몬(프탈레이트 등)에의 노출증가, 중금속 오염, 과거에 비해 칼로리 섭취 증가와 육류지방, 전이지방섭취 증가가 음양의 평형을 변형시킨 결과로 해석된다.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적절한 영양 섭취로 필수영양소가 결핍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필요 이상의 군것질이나 영양과잉으로 인한 과잉체지방, 높은 혈당은 오히려 성장의 방해인자로 작용한다. 칼로리 섭취 과잉으로 인한 높은 혈당은 성장호르몬 감소를 유발하며, 과잉체지방은 2차성징을 일찍 오게 하여 빠른 초경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한방에서의 성장처방은 성장에 필요하지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요인들을 파악해 이를 보완하고 동시에 깨어진 음양의 균형을 조절해준다. 또한 과잉체지방을 줄여주면서 성장을 촉진하는 한약을 개개인의 체질에 맞게 처방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3
- 한지윤 (한솔고등학교 1학년) 200등 대에서 전교 4등 ‘공신’으로 우뚝 서다 스스로 개발한 공부법으로 모의고사와 내신 두 마리 토끼 잡아전교 200등 대 중하위권에서 단박에 전교 4등으로 등극한 학생이 있다. 바로 한솔고등학교 1학년 한지윤 양. 한 양의 1학년 1학기 성적은 전교 100등 대. 기말고사에서는 더 떨어져 200등 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쳤다. 지난 여름방학을 와신상담의 기간으로 삼은 결과 2학기 중간고사에서 전교 4등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 양의 공부스토리는 중위권 학생들의 희망의 증거, 바로 그것이다. 공부 욕심 없고 늘 낙천적인 행복한 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1학년 1학기에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놀았어요. 남자친구도 사귀었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 다닐 생각뿐이었으니까요.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이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어요. 자투리 시간도 이렇게 귀한데 말이죠.”공부를 해보니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알겠단다. 중학교 때 성적은 늘 반에서 10등 언저리. 못하지는 않았지만 공부욕심은 강하지 않은 아이였다고 자신을 회상했다. “6학년 때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처음 갖게 되었어요. 어린 아이의 막연한 꿈같은 것이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랐어요. 공부하도록 이끌어주고 다독여 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여느 엄마들처럼 공부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엄마가 때론 섭섭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방황의 긴 시간을 기다려 주신 엄마가 무척 고맙다고 한 양은 말한다.“놀고 싶다면 실컷 놀게 해주셨어요. 방학이면 다른 아이들 학원 하나 더 다닐 때 저는 체험캠프 같은 곳만 다녔으니까요. 어렸을 때 원 없이 놀아봤으니까 이제는 공부해야죠.”공부 멘토였던 아버지 돌아가시자 깊은 슬픔과 방황 겪어 한 양이 6학년 때 정신적인 기둥이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그 때 시작되었다. 과외선생님이던 아버지. 공부는 책임져 주겠다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한 양은 슬픔과 방황의 날들을 보냈다. “공부는 확실히 책임져 주시겠다던 아버지가 어느 날 심장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엄마와 언니 가족 모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시간이 지나고 그렇게 중학교에 들어갔어요. 형편상 학원에 다니는 것도 힘들었어요.”백현중학교 1학년때 혼자 공부하면서 한 양은 전과목 평균 85~90점을 받았다. 이때까지 나름 상위권에 속했지만 2학년에 올라가면서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기본기가 약했던 영어는 회복이 어려워보였다. “공부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엄마는 무리해서 영어학원을 보내주셨죠. 그래도 영어는 쉽사리 오르지 않더라구요. 그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탓이겠죠. 무엇보다 어휘력이 약한 것이 치명적이었어요.”성적 추락에 이어 친구들도 모두 떠나 … 공부 밖에 없다 생각 한 양은 공부를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다. 여러 가지 여건상 그게 낫지 싶기도 했다. 학원을 다니면서 2~3년 이상 선행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따라가기가 버거워 무기력해지기 일쑤였다고. “흉부외과 의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잖아요. 의대는 그냥 가는 것인 줄 알았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야 현실을 깨달은 거죠. 냉혹했어요. 별다른 준비 없이 입학했고 입학 후에도 공부를 안했으니 200등 밖으로 밀려나는 것은 당연하죠.”1학년 1학기 기말고사 최악의 성적표를 받던 날. 한 양은 문득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는 생각에 휩싸였다. 그동안 공부 대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선택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친구들과는 사소한 다툼으로 소외되었고 그 여파로 성적은 끝 모르게 추락하고 만 것.“갈 곳도 기댈 사람도 없었어요. 정말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회의와 자책감이 밀려왔어요. 고생하시는 엄마께도 너무 죄송했구요.”내신과 모의고사 기출 병행, 모의고사 3과목 1등급 결국 공부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은 것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부터다. 주요과목 위주로 철저하게 자신의 상황을 재점검했다. 먼저 수 년 간의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주 틀리는 부분을 중심으로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찾아냈다. 이는 EBS 등 인터넷 강의로 해결했다. 약한 어휘력을 보완하기 위해 ‘수능 2000단어’를 하루에 30~50개씩 완벽하게 외워나갔다. 이과 지망생인 한 양이 유독 어려운 것은 국어 고전시가. “어렸을 때부터 시나 소설 등 문학 독서를 싫어했던 것이 이제야 나타나고 있어요. 비문학은 어렵지 않은데 문학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인터넷 강의를 찾아서 들었어요. 모의고사와 교과서에 주로 나오는 작품과 문제 유형을 파악하니 조금은 패턴을 알겠더라구요.”한 양은 각 과목별로 3~5권 이상의 문제집을 완벽히 풀었다. 문제집마다 겹치는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는 학교 선생님도 똑같이 강조하셨다. 이렇게 내신과 모의고사를 교차병행해 공부한 결과 한 양은 내신은 물론 모의고사에서도 3과목 1등급을 받았다.서울대 의대 진학 꿈, 꼭 이루도록 노력할 것 한 양은 전교 1등을 향해 계속 달릴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의사라는 꿈을 이룰 때까지 공부의 끈을 절대 놓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 다짐했다. “공부하려는 마음으로 보니 수업 중 선생님 말씀이 그렇게 달게 들릴 수 없어요. 기침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게 되요. 예전에 자율학습이 싫어 도망치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 시간이 공부에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바뀌었어요.”한 양은 수학 한 과목만을 학원에 다니고 있다. 학원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기 위해 학원 선생님에게 숙제를 많이 내달라고 한 양은 요구한다. 스스로 나태해질까 두렵기 때문이다. “서울대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에요. 이제 제게 공부는 두렵지 않거든요. 한 번의 큰 산을 넘었다고 생각해요. 더 큰 산이 있다고 해도 이젠 넘을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이번 기말고사가 끝나면 서울대에 탐방가려구요. 다녀오면 또 공부 힘이 퐁퐁 솟아날 것 같거든요.”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