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분당 ‘정자동 반찬모임’ 매일매일 반찬걱정에 시달리는 주부들. 매번 같은 반찬을 상에 낼 수도 없고, 가족들의 균형 잡힌 영양을 고려한 5첩 반상을 매끼 내기도 힘에 부친다. 주부들의 반찬걱정을 말끔히 해결한 6인방이 있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달려간 ‘정자동 반찬모임’.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아줌마들의 ‘평상’이 있다면 ‘정자동 반찬모임’에는 아지트 ‘블랙 캣’이 있다. 함께 음식을 나누며 정을 쌓는 정자동 6인방의 은밀한(?) 모임, 쉴 새 없이 흘러나오는 웃음 섞인 이야기들과 반찬가게를 방불케 하는 군침 도는 비주얼에 그저 입이 떡 벌어진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매주 수요일, 엄마가 행복해지는 시간매주 수요일 오후 1시, 커다란 가방을 손에 든 사람들이 ‘블랙 캣’에 모여든다. 한 사람 한사람의 꾸러미가 열릴 때마다 환호하는 사람들은 서로의 손맛으로 정을 나누는 ‘정자동 반찬모임’ 회원들이다. “한 사람이 만드는 반찬에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일을 하다 보니 매번 직접 만들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밖에서 구입한 반찬은 가족들 입맛에 맞지도 않고요.” 이진영씨(42세ㆍ정자동)가 대표로 털어놓는 엄마들의 고민이다. 이런 엄마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3개월 전 의기투합한 것이 바로 반찬모임이다.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임혜경씨(36세ㆍ정자동)는 “일주일에 한 번, 다양한 반찬으로 냉장고를 채워놓으면 든든해요. 구입한 반찬은 입에 맞지 않는다고 하셨던 부모님들께서도 처음 걱정과는 달리 입맛에 맞아 하신답니다. 아마도 다른 회원들의 정성어린 손맛이 반찬에 담겨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라며 최근에는 시아버님의 엄지 척을 받은 반찬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렇듯, 이제 매주 수요일은 엄마들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기다리는 날이 된 것이다. 지역 커뮤니티에서 만나 서로의 정 나눠‘정자동 반찬모임’은 지역 엄마들이 언제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화목한 분당상회’라는 지역 커뮤니티의 소모임 중 하나다. 현재 커뮤니티 스태프로도 활동 중인 김수연씨(34세ㆍ구미동)는 ‘화목한 분당상회’는 매달 열리는 플리마켓과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물품들과 농산물들을 매주 직접 만날 수 있는 번개마켓, 또 같은 연령대의 자녀들을 가진 또래 엄마들의 모임과 직장맘 모임, 그리고 등산모임 등 회원들이 결성한 다양한 모임들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고 소개했다. “4개월이 채 되지 않은 저희 커뮤니티에서 이렇게 다양한 모임이 운영되는 것은 투명 운영에 있어요. 광고 수익 등 커뮤니티 입출금 내역을 회원들에게 공개하고 마켓에서 생기는 수익금을 결산보고한 후, 초록우산재단과 중탑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고 있답니다. 이런 활동을 기반으로 회원들 간에 믿음이 쌓이면서 같은 지역에 사는 엄마들로서 재미나고 살맛나는 하루하루를 만들고 있답니다.”‘반찬모임’을 처음으로 제안한 이지연씨는 “처음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어지는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걱정도 있었어요. 하지만 서로 존댓말을 쓰고 집안 배경 등을 묻지 않는 온라인 규칙이 모임에도 이어지면서 서로를 더욱 존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전한다. 칭찬을 듬뿍 얹은 반찬, 맛없을 턱이 없쥬~회원들이 돌아가며 영양소의 균형을 맞춘 반찬으로 메뉴를 구성해 공지하면 자신 있는 메뉴를 자연스럽게 선택해 준비한다. 매주 반찬이 바뀌는 것이 원칙이지만 반응이 좋은 반찬은 회원들의 요청으로 질릴 때까지 오르기도 한다고. 처음엔 대량으로 하는 분량을 못 맞춰 집 반찬을 챙기지 못한 적도 많았지만 이제는 채소를 별모양으로 잘라 소시지와 함께 볶을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는 임혜경씨. 그는 웃으며 회원들의 칭찬에 오랜 시간 인터넷을 뒤져 황금 레시피를 찾게 되는 것이 모임의 부작용이라고 덧붙인다. “처음에는 제 요리에 자신이 없어 망설였지만 지금은 부담이 없어요. 제 가족이 먹는 것처럼 만들면 그 맛을 알아주는 회원들이 함께하기 때문이에요”라고 말하는 김수연씨는 회원들의 각기 다른 손맛을 맛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고 한다.이처럼 다양한 반찬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것은 반찬모임이 가진 최고의 장점이다. 강원도 시댁에서 직접 캐온 취나물을 조물조물 무친 나물반찬, 생소한 먹태를 이용해 맛의 신세계를 알려준 먹태 강정, 동그랑땡, 육전, 호박전 등 여섯 가지 전으로 임금님 수랏상 부럽지 않았던 경험은 매주 수요일을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리게 한다. 문의 010-2245-87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분당 일반고, 전국 2위 학력 그대로 진학률로 이어져 분당 지역은 18개의 공립과 사립 일반계고가 밀집되어 있는 교육 특구로서 학부모의 높은 교육열과 학교의 시스템이 잘 갖춰진 전국에서 몇 안되는 곳 중의 하나다. 분당 일반고는 변화하는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 괄목할 만한 진학 성과를 거두어 왔다. 내일신문은 지난 3월부터 8회에 걸쳐 분당지역 일반고의 진학스토리 시리즈를 연재했다. 이어 5월에는 ‘분당에서 대학가기’ 교육강좌를 열어 학부모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2016 분당지역 일반고 진학스토리’ 시리즈와 ‘2016 분당에서 대학가기’를 종합해 분당지역 일반고의 진학 특성을 분석해 보았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자료제공 및 도움말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강좌 ‘2016 분당에서 대학가기’ 자료집<span style="F 2016-06-02
- 상갈동, 취약계층 어르신 초청 공연관람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주민센터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21일 취약계층인 저소득 어르신 11명을 초청해 경기도 국악당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 비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음식문화를 특색있는 코미디와 라이브 퍼포먼스로 표현해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어르신들은 “공연이 너무 재미있어 웃느라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며 “정말 오랜만에 크게 웃어 본 것 같으며, 자주 이런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갈동주민센터는 지난해부터 문화생활에서 소외되고 있는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모현쌀연구회’ 모현미 출시해 직접 판매 나선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모현지역의 농업인 8명으로 구성된 ‘모현쌀연구회’가 지난달 ‘모현미’를 출시하고 모현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다음달말까지 특별 할인판매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모현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농업인이 직접 판매를 하는 것이다. ‘모현미’는 갈담리, 일산리, 초부리 일대 농가 8곳 26ha에서 연간 120톤씩 생산되는 쌀이다. 저온저장고에서 알맞은 온도와 습도에서 보관하고 판매 직전에 도정해 일주일 내 소비하는 로컬푸드로 신선도가 좋은 게 장점이다. 농업인들은 사비를 털어 포장지를 직접 만들고 홍보와 판매 아이디어를 짜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모현농협도 쌀 판매와 홍보 지원은 물론 판매 수수료도 저렴하게 책정해 지역농민들의 자구 노력에 힘을 보탰다. 모현미는 특별할인행사 기간인 다음달말까지 10kg 1포에 15% 할인된 2만1500원에 판매된다. 문의 모현농협하나로마트 031-339-49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모현레스피아, 종합스포츠타운으로 탈바꿈한다 하수종말처리장인 처인구 모현레스피아에 기존 축구장에 이어 야구장과 족구장, 소공원이 들어서는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용인시는 모현레스피아내 41,981㎡에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시설과 휴식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에 따라 최근 야구장 건립을 완공, 다음달 중순부터 시민에 개방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야구장은 9,500㎡의 부지에 인조잔디와 불펜장 등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구장 길이는 좌우 90m, 중앙 100m, 휀스 높이는 좌우 13.5m, 중앙 6m 규모로 지어졌다. 신설된 야구장은 스포츠용품 업체인 데상트스포츠재단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6억원을 들여 설치해 용인시에 기부채납했다. 소유권과 운영권은 용인시가 가지며 사용료는 평일에는 5만원, 공휴일에는 7만원으로 책정됐다.시는 또 올 연말까지 족구장과 소공원도 신설하고, 2009년에 지어져 시설이 노후된 기존 축구장도 인조잔디와 스탠드, 화장실, 주차장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소공원은 2,475㎡ 규모에 바닥분수와 파고라 그늘, 나무를 식재하여 주민들이 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성년의 날 시청에 80명 초청 전통 성년식 치러 시는 지난 16~17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성년을 맞은 관내 대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 등 총 80명을 대상으로 고유 전통의례인 성년식을 열었다. 전통 성년 예식에 따라 남자에게는 갓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쪽을 지어 주며 도포와 당의를 입혀주는‘삼가례’와 청년들에게 수훈을 내려 성년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수훈례’ 등으로 치러졌다.이날 성년식에 참석한 청년들은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 미풍 양속을 배우고 성숙한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정찬민 용인시장은 16일‘성년의 날’을 맞아 1997년에 태어난 관내 1만3천여명의 모든 청년들에게 각 가정으로 축하하는 내용을 담은 카드를 보내기도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정보통신기술 활용해 농사 짓는다” 농업에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팜(Smart Farm)‘ 농가가 용인시에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용인시는 처인구 남사면과 원삼면 화훼단지 60여곳의 시설원예농가에 ‘스마트팜'' 기반 구축을 위해 19억5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은 농가에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을 접목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와 컴퓨터를 이용해 시설의 온도·습도·광량·이산화탄소·토양상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지능화된 농장을 말한다. 화훼단지 시설원예농가의 경우 작물의 특성상 온도와 습도, 빛 등에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해 스마트팜 구축 시 농장관리의 편의와 효율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온실리모델링 사업인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과 ‘시설원예 ICT융복합확산사업’을 동시에 추진키로 하고 올해 60농가에 스마트팜을 확산하려는 것이다. 대상 원예농가에는 센서장비, 영상장비, 제어장비 등 복합환경관리시스템 구축비를 농가별로 3,300㎡당 2천만원씩 최대 2억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문의 농업정책과 생산지원팀 031-324-36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풀짚 공예박물관 전성임 관장 가장 한국적인 작품인 짚풀 공예를 아는가. 세계에서는 이미 그 진가를 인정했음에도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홀대받고 있는 짚풀 공예에 27년을 한결같이 온 정성을 쏟아온 전성임 풀짚 공예박물관장. 그럼에도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전성임 관장을 만나 짚풀 공예의 진가를 알아봤다. “아이들 학교 갈 준비, 도시락 준비 해놓고 재우고 나서 밤 11시 쯤 출발하면 담양에4시 쯤 도착해요. 요즘에는 24시간 카페도 많지만, 그때는 그런 것이 있나요 어디? 한 번은 동틀 때까지 갈 곳이 없어서 동네 파출소에 들어가 당직이었던 경찰분하고 두런두런 얘기도 하고 나오기도 했죠.”사람이 한 우물을 파고, 열정을 갖고 사는 것이야 말로 정말 바람직한 삶이겠지만, 정말 이렇게까지 열정을 가지고 하나만을 바라보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 풀짚공예박물관의 전성임 관장이 27년도 더 된 연구과정을 설명하는데 드는 생각이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전 관장은 “내가 너무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하면할수록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연구이고, 게다가 남은 시간도 얼마 없다”라는 사실 때문에 ‘사명감’이 들었고 다른 것은 돌아볼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전국 돌아다니며 할아버지들께 직접 전수받아 전 관장은 주부의 몸으로 40세 중반에 우연치 않게 바구니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우리나라의 풀짚공예에 대한 발굴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문화를 지키기 위해 사비를 털어 박물관을 만들었다. 손재주가 좋아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전 관장은 바구니 만드는 법을 배우다 제대로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누가 알아주는 일도 아니었고 보수가 있었던 일도 아니었지만 전 관장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할아버지들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처음에는 ‘웬 서울 여자가 지푸라기 꼬는 것을 배우려고 하나’ 하고 의아해 하던 할아버지들도 여러 번 찾아오니 점차 그 뜻을 이해하고 제대로 전수해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망태기라도 지역마다 다 달라요. 그 지역에서 많이 나는 종류의 풀만 사용해 재료도 다 다르고, 같은 재료라도 그 지역의 환경에 따라 질이 다 다르고요. 그래서 자료를 수집하려고 전국 방방곡곡을 안 다녀 본 곳이 없답니다.” 전 관장이 그렇게 모아놓은 자료의 양도 방대하다. 이 자료의 가치를 알아본 한 출판사의 제안에 2012년에는 <풀짚공예 배우기>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 책은 읽으면 어느 정도 길잡이가 될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해요. 하지만 이 공예 기법의 명맥을 이어갈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가치를 잘 몰라주시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정 관장은 날이 갈수록 다음 세대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사실 정 관장의 풀짚공예는 다른 나라에서 더 가치를 인정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2009년 필라델피아 크라프트쇼에서 이미 모든 작품이 고가에 팔려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몇 년 후 시카고 초대전에서도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전 관장이 연구하고 작품 활동을 해온 이 분야는 외국에서는 ‘바스케트리’라는 예술 장르로 오래전부터 발전을 해왔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프랑스 장애인 기능 올림픽 대회에 선수를 출전시켜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만은 인정을 못 받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프랑스에 갔더니 바구니를 만드는 전문학교가 세 곳이나 있더라고요. 하찮은 전통문화라도 소중히 여기고 이어나가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지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짚풀공예에 대해 과거의 천민문화라고 생각할 뿐 이어나가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아요”라며 푸념어린 설명을 한다. 그래서 전 관장은 교육 쪽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는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일을 버리면 안 된다는 철학도 함께한다. “천연재료인 짚풀을 이용해 창작물을 만들고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었었어요. 그리고 성인들을 위한 반도 있지요.” 풀짚공예박물관에서는 현재 다양한 체험수업과, 꿈다락 예술학교, 어르신문화학교 등을 개설 중이다. 선입견 버리고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발전시키고 싶어전 관장은 풀짚공예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사랑방에서 머슴들이 하던 일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현대미술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인정하는 분야인데, 유독 우리만 외면하고 있는 모습이죠. 미술계에서도 현대미술의 장르로 받아들이고 항상 관심을 가지고 꼭 지켜보아야 할 분야라고 생각해요.” 전 관장은 그동안 작품 활동도 활발히 했다. 실제로 작품을 보면 길에서 보던 풀들이 이렇게 멋지게 표현이 되는지 깜짝 놀랄 정도, 스케일이나 미적인 부분에서도 현대예술과 다름없이 예술적 감각이 충만하다. 전 관장은 특별히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한국적인 정서를 잘 표현하는 남다른 재주와 감각을 지닌 듯하다. 이번 취재를 하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조금만 더 우리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훨씬 더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지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정부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이러한 전통문화를 지키고 전수하는 것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관장은 지금까지의 작품 인생을 보여줄 전시를 준비 중인데 오방색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4일부터 그 찬란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이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햇살은 뜨거워도 즐거운 체육대회 지난주 폭염주의보로 달아오른 한반도. 한여름처럼 뜨거웠던 햇살에도 예정대로 진행된 중등 체육대회의 다양한 모습을 렌즈에 담아보았다. 혹시나 쓰러지는 학생이 생길까 차양막과 생수 공급에 만전을 기하며 진행된 각 학교의 생생한 체육대회 현장, 폭염에도 즐거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더위도 잠시 잊게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판교 미국식 레스토랑 ‘구세뻬 캐주얼 다이닝’ 구세뻬 아저씨는 아탈리아 이민 2세대 미국인으로 그의 요리에는 고유의 맛과 스토리가 담겨 있다. 커다란 미트볼이 들어간 스파게티, 맥앤치즈, 바질과 올리브를 넣은 따뜻한 샌드위치와 달콤한 브라우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운중천변 카페 거리 안쪽에 자리 잡은 ‘구세뻬 캐주얼 다이닝’(이하 구세뻬)은 정통 미국식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바질을 비롯한 각종 허브, 레드커런트가 싱그럽게 자라고, 야외 덱에서는 하우스 콘서트가 열린다. “대표님께서 오랜 미국생활을 하시면서 현지인들에게 직접 받은 레시피로 미국식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각국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모인 나라의 음식답게 스위디시 미트볼 파스타, 러시안 비프 스트로가노프, 멕시칸 칠리 브리또 등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외국인분들이나 해외 거주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멀리서도 그 맛을 찾아서 오세요”라며 이송예 매니저는 따끈한 구세뻬 오리지널 핫 샌드위치를 권했다. 방금 만든 파니니에 두툼한 치즈와 생 햄을 올리고 특제 소스에 그린 올리브와 블랙 올리브를 다져 넣었다. 살짝 녹은 치즈와 햄, 올리브가 씹힐 때마다 특유의 풍미가 그윽하다. 작년 12월에 오픈한 구세뻬는 묵직하면서 쫀득한 브라우니로 유명세를 탄 베이커리 카페 ‘라이트하우스’가 확장 이전한 곳. 매장 규모를 키우면서 본격적으로 다이닝을 시작했다. 판교라는 지역 안에서 넓어진 매장을 좀 더 다양하게 풀어가고자 ‘힐링 타임’이라는 소수 정예 강좌를 개설했는데 점심시간을 활용한 간단한 계절 꽃꽂이, 브런치가 결합된 영어회화 등 시기별로 다양한 강좌가 마련된다. 또한 분기별로 테마를 정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 등을 선별하여 판매도 한다고. 매장 입구 벽면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구세뻬 아저씨 초상화 아래로 쓰여 있는 문구가 눈에 띈다. CAFE·BAKERY·DELI&MORE. 맛있는 음식은 물론이거니와 ‘MORE''를 기대해도 좋은 곳이다. 위치 :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33번길 문의 : 070-4408-9978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