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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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이매동 ‘째즈 고양이카페’ 반려견을 능가하는 애교로 무장한 ‘개냥이’는 사춘기 아들은 물론 무뚝뚝한 남편도 변화시켰다며 ‘고양이 사랑’을 주장하는 친구의 말에도 무서운 눈과 오싹한 울음으로 기억하는 고양이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없었다. 하지만 우연히 찾은 ‘째즈 고양이카페’에서 만난 아홉 마리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친구들로 인해 고양이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지난 3월, 고양이를 키우며 힐링 받는 경험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문을 연 이곳은 나무가 전하는 포근한 분위기와 고양이와 교감할 수 있는 확실한 공간이 특징이다. 마음껏 고양이들의 애교를 보고 놀 수 있는 이 공간에서는 운만 좋으면 고양이들의 덤블링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고양이 아홉 마리가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고 냄새 없는 실내는 이곳의 자랑. 찾아오는 손님들은 물론 고양이 식구들의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 정성들여 바닥과 카펫, 의자를 소독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결과다.이곳에서는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무늬를 가진 ‘벵갈’, 하얀 털이 인상적인 ‘나폴레옹 먼치킨’, 긴 다리와 특유의 털색이 인상적인 ‘러시안 블루’, 마치 만화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 커다란 눈망울이 인상적인 ‘페르시안 익스트림’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고양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고양이마다 지니고 있는 특징과 사연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숨겨진 재미.낮잠에서 깨어난 고양이 한 마리가 다가와 팔을 툭툭 머리로 건드리며 ‘그르렁 그르렁’ 소리를 낸다. 살짝 겁이 난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그들의 행동을 정확히 알려주는 주인장. 이처럼 이곳에서는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고양이들의 특성과 언어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건강한 교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은은한 재즈음악과 맛좋은 음료, 그리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은 복잡하고 여유 없는 일상에서의 조그마한 행복을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위 치 분당구 성남대로 779번길 48 골든프라자 303호 문 의 031-705-90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9
- 판교 칼국수 & 퓨전포차, ‘낭만 칼잽이’ 칼국수 마니아에게 맛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지인의 생색을 뒤로하고 한걸음에 달려간 판교 테크노밸리의 ‘낭만 칼잽이’. 단순 칼국수 전문점이 아닌 이곳은 유쾌한 낮과 밤의 변신으로 인근 주민들과 회사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더구나 인기리에 방영된 ‘마스터 셰프 코리아 2’에 참여한 셰프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즐거움은 어느새 정성 깃든 요리를 심사하는 깐깐한 베테랑 심사위원으로 나를 변신시킨다.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이탈리아 파스타, 일본 우동, 대한민국엔 칼국수가 있다이기선 대표는 이탈리아 파스타, 일본 라멘과 우동, 태국 팟타이와 쌀국수를 세계인들이 즐겨먹지만 우리나라 국수들이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웠다고 한다. 대한민국 음식의 세계화를 다짐한 이 대표가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은 바로 칼국수. 어머니가 정성들여 반죽하고 칼로 썰어 진하게 우려낸 칼국수는 본래의 칼국수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요리로 응용이 가능해 기호대로 즐겨먹을 수 있다고 이 대표는 설명한다. 이곳 칼국수의 맛을 좌우하는 육수는 진하게 우려낸 한우사골 국물을 비롯해 멸치와 해물 육수다. 처음엔 한우사골과 잡뼈를 24시간 고아 우려낸 사골육수를 사용했으나 얼마 전 농심의 자회사인 태경농산과 MOU를 체결하였다. 위생적인 최첨단 시스템으로 우려낸 한우사골 엑기스는 맛의 표준화 시스템으로 한결같은 맛은 물론 단가를 낮춰 손님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맛있는 칼국수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또한 체중을 실어 반죽해 안의 공기층을 빼줘서 반죽의 밀도를 높여 탄력을 증가시킨 ‘족타 반죽’은 이곳의 쫄깃한 면발을 완성한다. 이 대표는 이미 ‘떡볶이 칼국수’, ‘카레 칼국수’, ‘김치 찜 칼국수’ 등 15가지가 넘는 칼국수를 개발, 계절별로 선보인다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 지금은 진한 한우사골 육수에 잘 풀어진 쫄깃한 면발의 맛이 일품인 대표 메뉴 ‘한우사골 칼국수’로 봄철 잃어버린 입맛과 전날 마신 술로 쓰린 속을 풀어주는 개운한 ‘부산칼국수’와 ‘짬뽕 칼국수’를 제공하고 있어 주변 회사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낭만 칼잽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세 가지 메뉴“언제나 제 어머니와 딸에게 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나라면 얼마의 비용을 지불하고 먹었을 때 행복할지 생각해 책정한 거짓 없는 가격으로 음식점을 운영했어요.” 이처럼 이 대표가 고객과 지킨 음식철학은 착한 가격에다 맛까지 좋은 음식이라는 평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이런 마음가짐으로 선보이는 메뉴 또한 특별하다. 막 지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에 고슬고슬하게 잘 구워진 불고기와 계란을 올리고 짜지 않고 달달한 맛있는 간장에다 쓱쓱 비벼먹으면 어릴 적 엄마가 비벼주던 비빔밥의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국민 비빔밥 ‘불고기 간장 계란밥’, 구수하고 진한 육수로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는 ‘한우 사골 칼잽이 국밥’,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한 그릇 먹으면 더위가 싹 가시는 시원하고 개운한 부산 정통 ‘밀면’은 ‘낭만 칼잽이’ 이 대표가 선사하는 별미다. 어두운 밤이 되면 칼잽이의 낭만이 시작된다낮 시간은 칼국수와 특별 메뉴들이 책임졌다면 저녁은 ‘마스터 셰프 코리아 2’에 함께 출연했던 김영준 셰프의 다양한 요리들이 낭만을 더한다. 낭만이 넘치는 요리명과 그에 맞는 황홀한 맛을 선사하는 저녁 메뉴는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때로는 벗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 준다.이곳의 닭튀김 요리들은 평소 맛본 것들과 다르다. 오징어 먹물과 흑임자, 짜장 가루를 이용해 고소하면서도 자꾸 끌리는 검은 마력의 ‘흑형 치킨’, 매콤 달콤한 간장소스에 잘 버무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먹다가 오해를 산다는 ‘바람난 간장고추치킨’, 달콤한 허니와 고소한 버터가 만나 자꾸 입맛을 당겨 다음날 다이어트 실패로 체념하게 되는 ‘돌아온 허니’는 저마다의 특화된 맛이 잘 배인 바삭한 튀김과 밑간으로 본연의 육즙과 함께 입안에서 터지는 맛이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좋은 품질의 소고기를 미디엄으로 구워내 신선한 샐러드와 곁들여 먹는 이태리 베네치아에서 유래된 ‘낭만 카르타치오’, 바삭하게 튀겨낸 통 오징어 튀김과 맛있게 매운 떡볶이를 따로 또 같이 맘껏 즐길 수 있는 ‘낭만 오떡’이 준비되어 있다.위치 분당구 삼평동 681번지 H스퀘어 N동 129호문의 031-737-7433(일요일은 휴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9
- 허브향기 찾아 떠나는 원예치료교실 교육생 모집 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쳐있는 용인시민을 위한 "허브향기 찾아 떠나는 원예치료교실"교육생을 모집한다. 처인구 동부동 주민센터에서는 다양한 원예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부적절한 사고를 파악하고 자신의 강점 인식 및 긍정적 자기를 재평가하는 시간이 될 원예치료교실을 마련했다. 교육기간은 오는 6월 4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이며 동부동 주민센터 소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쳐있는 용인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이며 신청서와 개인정보의 수집에 관한 동의서 1부를 이메일(kis0510@korea.kr)이나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교육비는 무료이다.문의 031-335-205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9
- 美 글로벌다국적사, 용인에 5억달러 투자한다 용인시가 미국의 글로벌 다국적 투자사로부터 5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시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글로벌 다국적 투자사인 W사와 뉴욕 렉싱턴 본사에서 5억달러를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W사의 한국 현지 대행법인인 ‘(주)용인으로’를 통해 처인구 일대 부지면적 142만㎡에 전국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직접 고용인원만 5천여명에 달하는 등 낙후된 용인 동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물류단지 지정 및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용인시민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를 늘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투자유치과 투자유치팀 031-324-36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9
- 청계산 철쭉 축제 열린다 ‘제13회 청계산 철쭉 축제’가 오는 5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옛골마을 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청계산 철쭉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철)는 성남시의 ‘시화’인 ‘철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날 흥겨운 놀이마당을 마련한다. 고등동 주민자치센터 주최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타, 차밍댄스, 어린이 줄넘기, 드럼연주 등 공연을 펼쳐 축제의 흥을 돋운다. 철쭉을 주제로 한 풍선아트, 한지공예, 페이스 페인팅 등 이벤트도 열린다. 시민 참여형 장기자랑과 먹거리 장터가 마련돼 마을주민은 물론 오가는 등산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장기자랑에 참여한 주민에게는 기념품이 주어지고 TV, 자전거 등 경품 추첨행사도 진행된다. 청계산 자락에서 성남시의 상징 꽃을 홍보하고, 시민이 화합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수정구 고등동 729-58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9
- 식중독 예방 인형극 학교로 찾아간다 성남시는 식중독 예방에 관한 초등학생들의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신청한 은행초 등 15곳 초등학교를 찾아가 인형극을 펼친다. 어린이 인형극 전문공연단이 각 학교 강당 등에서 ‘손 씻기는 YES, 식중독은 NO’를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주인공 대로가 지저분한 손으로 만든 음식 때문에 여자 친구 미로가 식중독에 걸리고, 이를 계기로 좋은 음식을 만들려고 방법을 연구하는 내용이다. 공연 중 레이저 쇼가 진행되고, 전문 배우들의 다양한 춤과 노래로 극을 꾸며 손 씻기의 생활화와 불량식품 식별, 나트륨 줄이기 등 건강한 생활습관에 관한 교육 효과와 재미를 배가한다. 성남시는 2009년도부터 초등학교를 돌며 저학년 대상 식중독 예방·식품안전관리 뮤지컬 공연을 열어 해마다 초등학생과 교사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문의 식품안전과 위생관리팀 729-31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9
-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 5월 7일 열려 성남시는 오는 5월 7일 중원구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동물보호와 복지에 대한 관심을 넘어 공존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기획됐다. 축제는 이날 오전 10시 개막식과 축하공연으로 시작돼 오후 6시까지 나눔·홍보·참여 마당이 펼쳐진다.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달리는 장애물 경주, 원반 던져 물고 오게 하기 등의 독 스포츠 대회와 베스트 매너 펫 팸족 선발 대회, 반려견 올림픽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물건강 상담소, 동물의 문제 행동을 교정해 주는 동물매너교실, 미용교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사용법을 알려주는 홍보관, 애견 케어용품 전시관, 반려견 놀이터가 마련된다. 유기동물 입양과 후원, 반려동물 식용 금지 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된다. 행사장에 올 때는 반려동물에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 봉투를 챙겨 와야 한다. 입장료와 모든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문의 지역경제과 동물자원팀 729-26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9
- 초등생 대상 ‘생태 체험 교육’ 지원키로 성남시와 관내 대기업, 환경단체가 뜻을 모아 초등학생 생태 체험 교육 지원에 나선다. 성남시는 지난달 28일 이재명 성남시장, 강인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대표, 백찬홍 성남환경운동연합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환경 체험교육 프로그램 협력 시행’에 관한 협약을 맺고 교육을 신청하는 초등학생 3천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6일까지 수정구 태평동 일원 탄천태평습지생태원에서 ‘물땡땡이와 떠나는 지도 속 습지 세상’을 주제로 한 환경체험을 지원키로 했다. 나침반과 미션이 담긴 습지 생태 환경지도를 들고 탄천태평습지 생태원 일대에 사는 곤충과 식물을 찾고,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생태교육 전문강사 2명이 초등학교 한 학급을 전담해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흙과 웅덩이, 연못, 생명 등 자연의 신비로움을 오감 체험하고, 환경보호와 실천 방법을 스스로 깨달아가는 산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환경정책과 환경보호팀 729-31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9
- 방치된 도심공터‘힐링 가족꽃밭’으로 개장 도심 공터를 꽃밭으로 조성키로 한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의 ‘힐링 가족꽃밭’ 조성이 완료돼 지난달 30일 개장했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은 정찬민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덕동 ‘힐링 가족꽃밭’ 개장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이곳에는 50개 팀이 한 가족 당 6㎡의 땅을 무료로 배정받아 원예전문가로부터 파종방법, 식재요령, 관리요령 등에 관한 현장 교육을 받고 메리골드, 베고니아 등 다양한 꽃모종을 심었다. 이번 꽃밭 조성은 전체 1만6,500㎡ 중 495㎡을 시민들에게 분양했으며, 나머지 빈터는 코스모스 씨앗을 파종했다. 동 관계자는 “가족꽃밭을 앞으로 이웃 소통의 장이자 작은 화단을 가꾸는 체험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방치되어 있는 유휴공간을 주민들을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9
- 운중동 수제 파이 전문 ‘카페 파이’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 정문 앞에 있는 ‘카페 파이’는 60대의 친정 부모님부터 기저귀 못 뗀 어린 조카까지 3대가 운중동의 청국장 집에서 식사하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들어간 곳이었다. 괜히 미안하고 위축되는 마음으로 어린아이 셋을 데리고 카페 문을 여는데, 카페 지기가 활짝 웃으며 반겨준다. 어른들이 마실 커피와 생과일주스 한 잔에 당근 케이크 한 조각을 시켰는데 딸기를 넉넉하게 갈아 세 잔에 나눠 준다. 손으로 만든 듯한 커피 받침에 모두 다른 모양의 커피 잔을 정성스레 내주고 아이들 주려고 시킨 케이크 한 조각에 일회용이 아닌 포크를 가족 수대로 내준 그 마음이 그대로 와 닿는다.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은 귀한 손님이 된 기분으로 가족 모임이 마무리되었다.당근 채를 직접 곱게 썰어 만든 당근 케이크는 조각의 크기가 큼지막하다. 달지 않고 시나몬 향과 당근 향이 어우러지면서 콕콕 박혀 있는 견과류가 고소하게 씹힌다. 더구나 케이크 윗면을 감싸고 있는 크림치즈 프로스팅까지 조화롭다. 당근 케이크 외에도 향이나 분말을 전혀 쓰지 않고 만드는 순수 치즈파이와 생 레몬즙을 짜서 만드는 레몬 치즈파이도 인기 메뉴.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이승훈 매니저는 파이 종류는 하루 전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모든 케이크와 파이는 한 조각부터 홀 케이크까지 필요에 따라 구매가 가능하고 박스 포장도 된다고 말했다. 크고 작은 선물할 일 많은 5월에 받는 이도 주는 이도 부담 없이 기분 좋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로 괜찮겠다. 그동안 너무 가까운 사이라 오히려 전하지 못한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아니면 어쩌다보니 이야기할 시기를 놓쳤지만 두고두고 마음에 남는 ‘그 때 고마웠던 사람’, ‘그 때 미안했던 사람’이 있다면 카페 파이에서 ‘그’ 또는 ‘그녀’를 만나 따뜻한 커피 두 잔에 부드러운 파이 한 조각 사이에 두고 맛있는 파이 이야기로 운을 떼어 보는 것은 어떨까.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위 치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81문 의 031-704-82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