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광복 71주년 성남 어린이들이 응원한다 광복 71주년을 맞아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과 교직원들이 ‘힘내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하는 플래시 몹을 펼쳤다.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8월 10일 오후 8시 20분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만 5세 반 원생 500여 명과 부모, 교직원 등 600여 명이 참여하는 태극기 플래시 몹을 진행했다. 이날은 성남 FC와 전남 드래곤즈의 K리그 클래식 경기가 있는 날이다. 플래시 몹은 하프타임 때 5분간 펼쳐졌다. 어린이집 원생들은 애국가를 부르며 운동장 한가운데에 한명 한명이 모여 대형 태극기 모양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했으며 태극기를 손에 들고 ‘그대에게(신해철 곡)’ 음악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해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안기순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회장은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전하고 나라와 태극기 사랑을 되새기게 하려고 이번 플래시 몹을 준비했다”고 말했다.문의 아동보육과 보육정책팀 031-729-29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성남시 지방세·세외수입 ARS 납부서비스 시작 성남지역에선 앞으로 ARS 전화(☎031-729-3650) 한 통으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연중 아무 때나 전화로 지방세는 물론 자동차 관리법 위반 책임보험 과태료, 쓰레기 불법투기 과태료 등의 세외수입을 조회하고 낼 수 있는 ARS 납부서비스를 8월 3일 시작했다. 그동안 지방세만 가능하던 ARS 납부 시스템 기능을 확대한 서비스다. 납세자는 ARS 안내번호로 전화를 걸어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내야 할 지방세와 세외수입 금액을 알아볼 수 있다. 세금은 신용카드 결제나 즉시 출금 결제, 휴대전화 소액결제(10만원 미만), 가상계좌 안내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납부할 수 있다. 납부 후에는 휴대전화로 수납확인 문자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성남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ARS 납부시스템 가동으로 은행에 갈 시간이 없거나 인터넷뱅킹 등 전자기기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납세자의 편의를 돕고, 체납으로 인한 가산금 등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의 세정과 지방세정보화팀 031-729-27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 속도 내 성남시 수정구 시흥·금토동 일대에 오는 2019년 말까지 42만5760㎡ 규모의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오는 12월 판교 창조경제밸리 사업 2단계 구역인 금토동 부지 20만2752㎡ 규모에 대해 그린벨트 해제 절차(경기도)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국토부) 행정 절차를 밟아 사업 면적에 포함할 계획이다. 금토동 일대가 사업면적에 포함돼 내년도 상반기부터 단지조성 공사가 시작되면 판교 창조경제밸리에는 기업이 커가는 단계에 맞춰 모두 6개의 공간이 조성된다. 국가 지정 첨단산업단지로 완공 때까지 투입되는 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다.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입주하는 벤처기업과 연구소, 기업지원시설은 750여개, 상주근무 인원은 4만30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판교 창조경제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8월 2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주민 공람을 시행하고 8월 12일 오후 3시에는 합동 설명회를 연다.문의 창조산업과 첨단산업팀 031-729-26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용인평온의 숲 ‘웰다잉’ 프로그램 운영 용인도시공사는 시립종합장묘시설 ‘용인평온의 숲’에서 대한웰다잉협회와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웰다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해 삶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하고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자신의 장례절차를 미리 선택해 보고, 존엄사 문제나 묘비명?유언장 작성 등을 배워본다.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 새로운 삶에 대한 의미를 찾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간소하고 자연친화적인 장묘법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우선 노년층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월 1회 운영하고 내년부터 단체와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희망자는 평온의 숲 사업소(031-329-5906)에 신청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사물인터넷 무료 체험 프로그램 운영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관내 학생들에게 사물인터넷 분야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사물인터넷 무료 체험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3D프린팅 체험’과 ‘아이디어 제품제작 체험’ 등 2개 과정에 사물인터넷과 3D프린터 원리, 펜던트 만들기, 스마트 선풍기 만들기, LED신호등 만들기 등 4개 강좌가 운영된다. 참가대상은 사물인터넷 분야에 관심이 있는 초·중·고 학생 또는 단체들이며,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사물인터넷 분야 진로체험의 기회를 통해 창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진흥원내에 사물인터넷아이디어센터를 열고사물인터넷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문의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창업지원센터 031-8067-50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면사무소가 매달 1회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은 매달 1회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키로 하고 지난달 29일 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첫 영화를 상영했다고 밝혔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운영될 ‘문화가 있는 날’은 상대적으로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여가를 선용하고 화합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영화는 최근 개봉돼 화제를 모았던 ‘국제시장’이 상영됐는데 주민 100여명이 몰려 관람했다. 영화를 관람한 어르신들은 “영화를 보려면 시내로 나가야 하는 등 번거로워 갈 기회가 적었는데 면사무소에서 영화를 상영해 줘 너무 고맙다”며 좋아했다. 면 관계자는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번 영화 상영을 준비했는데 의외로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문의 원삼면사무소 031-324-576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스마트폰 건강관리 희망자 100명 선착순 모집 용인시 수지구 보건소는 스마트폰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실시키로 하고 지난 2일부터 희망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참가 대상은 수지구 관내 거주하는 30-59세 주민가운데 혈압, 혈당, 복부지방,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등 만성질환 요인을 3가지 이상 보유한 건강위험군이다.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앱과 연동되는 스마트 밴드와 체성분측정기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또 혈압 및 당뇨 위험요인에 따라 블루투스로 측정치가 자동 전송되는 혈압계나 혈당계를 추가로 무료 제공받게 된다.대상자에 대한 건강관리는 9월~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보건소의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 등이 대상자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전송된 생체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 코칭을 한다. 참가자들은 코칭에 따라 건강생활 실천 미션을 수행해야 하며, 2주 동안 불참하면 서비스 대상자에서 탈락되고 제공된 스마트 헬스기기를 반납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보건소을 방문하기 어려운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실시하는 신개념 건강관리서비스”라며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수지구보건소 건강증진팀 031-324-8554/8892/889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분당구 이매동 ‘이매촌’ 이매촌은 서현과 야탑 사이의 탄천을 끼고 있는 마을이며 성남대로를 건너서 영장산 아래로 펼쳐진다. 시범단지 개발 후 바로 개발이 시작된 곳이라 분당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성남대로를 품고 있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유흥시설이 전혀 없고, 다양한 교육시설과 문화시설이 갖추어진 친교육적인 환경을 자랑한다. 자연환경도 뛰어나다. 뒤로는 영장산과 앞으로는 탄천이 펼쳐져 있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어디를 가든지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남향을 자랑하고 있으며 탄천변과 성남대로 주변의 동들은 뛰어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분당의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단지 안에는 수목이 우거져 있고, 안정적인 이웃관계를 기대할 수 있으며, 단지와 단지 사이에는 예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도 안전하게 뛰놀 수 있다. 하지만 주차난이 해소되지 못한 단지들도 눈에 띈다.또한 한창 공사 중이라 다소 복잡했던 이매역 부근의 판교~여주선의 공사가 8~9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완공 시 이매역에서 환승이 되므로 판교역을 이용한 강남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버스, 지하철, 자가용 다 이용 가능한 막강한 교통요지이매촌 내부에는 큰 상업시설이 존재하지 않지만 바로 옆에 서현과 야탑에는 AK프라자와 NH백화점, 대형 마트들, 시외버스 터미널, 극장 등이 있어 평소에는 조용한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주변 인프라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는 지역이다.   또한 분당을 대표하는 사통팔달 지역으로 서현과 경계선에 있는 한신아파트 앞 버스정류소는 서울로 향하는 거의 대부분의 광역버스들이 정차하여, 한신아파트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신혼부부나 젊은 층이 많이 사는 아파트로 유명하고, 성지, 동신 9차, 청구, 진흥아파트도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아파트단지이다.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분당-수서 간 도로의 진입이 용이하고, 성남대로를 통해서는 성남 본시가지로, 도촌동을 통해 3번 국도를 이용해 광주로의 진출이 편리하다. 게다가 판교-여주선의 지하철이 완공되면 1시간 안에 여주에, 강남으로는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최근 실제로 이천에 직장을 두고 있는 경우 교육문제로 분당으로 이사해 출퇴근을 고려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판교역과는 고작 한 정거장 차이가 되므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들어설 예정인 판교역을 이용하면 KTX 이용에도 유리하고, 그 동안 신분당선을 타기위해 정자역을 이용했지만 앞으로는 판교역을 이용하여 한층 편리하게 될 예정이다.내실 있고 안정된 학군, 친자연적인 환경초등학교로는 단지 내에 이매초와 안말초, 하탑초가 있으며 중학교로는 송림중, 이매중, 매송중이 있어 근거리 배정 기준에 준하여 진학하게 된다. 이매촌은 학교 주변에 유해시설이 없고 학원가들이 잘 형성되어 있으며, 비교적 조용하면서도 내실 있는 교육학군으로 유명하다. 중학교 배정은 근거리 배정에 의해 결정되나 성지아파트 일부 동(702동, 703동)과 진흥아파트의 일부 동(808동~814동)처럼 동일한 거리의 학교가 2개교 이상인 곳도 있다.  또한 10분 거리에 분당을 대표하는 분당 중앙도서관과 문화컴플렉스 시설인 성남아트센터가 있어 도서관 활용이나 공연관람은 물론이고 연계된 아카데미를 잘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큰 상업시설 대신 동부코오롱 아파트 앞처럼 단지의 라인과 라인 사이에 은행, 마트, 학원, 서점, 병원, 교복가게, 화원, 식당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또한 곳곳에 외식업체들이 있지만 서현과 야탑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고, 최근에는 판교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성남대로를 건너 영장산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베스티아와 조이 빌리지를 대표로 하는 대형 고급 빌라와 중소형 빌라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고, 대형 교회들과 역사가 있는 동명유치원도 만날 수 있다. 또한 곳곳에 등산을 할 수 있는 입구가 있어 등산을 즐기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이매촌에서 만난 사람 - 이매촌 ‘성지공인 중개소’ 김용하 대표 중3, 고3 자녀를 둔 이매촌 성지부동산의 김용하 대표는 “어디나 정붙이고 살다보면 본인 사는 곳이 제일 좋지요”라고 말을 꺼내면서 이매촌에 대한 자랑을 빼놓지 않는다. 유해시설이 없어 아빠들이 일찍 귀가한다는 이곳의 분위기를 전하며 아름마을과 판교를 연결하는 굿모닝 파크가 완공되면 이매촌에서도 판교를 도보나 자전거로 갈 수 있다는 장점도 언급했다. 그리고 복잡하지 않은 단지와 학교가 가까워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우기에 더없는 최적의 장소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대형 병원과 각종 대형 편의시설들이 인접해 있어 편리하고, 판교까지 생활권으로 묶여져 더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재건축 연한이 30년으로 축소되면서 재건축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는데 김 대표는 “성지아파트와 청구아파트가 용적률이 좋아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분당 조향 공부 모임 ‘센트플러스’ 조향(調香)이란 문자 그래도 ‘향을 조합하는 것’을 뜻한다. 아직까지 향을 조합한다는 개념이 일반인에게 익숙한 개념은 아니다. 이미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는 다양한 향료 및 조향 전문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수가 극히 적을뿐더러 비용도 만만치 않다. ‘향기’에 대한 열정으로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고 분당의 한 전문 향료공방에서 조향 공부를 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보았다.;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오감 중 유독 후각에 집중하는 이유 분당 구미동, 전문 향료공방에서는 몇몇 이들이 주말의 쉼을 포기하고 모여 향이 나는 제품에 들어가는 향의 원료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서로 맡은 향에 대해 생각을 나누며 향기에 대한 서적도 찾아 이론과 실제를 체계적으로 공부한다. 흔히 오감이라 일컫는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중에서 후각에 집중하고 훈련시키는 일이 다소 생소하다. “초등학생 때, 6살 위의 언니가 입었던 니트에서 너무 좋은 향기가 나는 거예요. 그 향기가 머릿속에 저장된 채, 자라면서 ‘좋은 향기’를 기억하는 것을 즐겨하게 되었어요. 향수 미니어처를 모으면서 다양한 향기를 수집하다가 결국 전공도 향수를 만들고 싶어 화학공학과에 진학했고 현재는 외국 향료 회사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어요.”이혜림(용인 김량장동·28)씨는 어린 시절 ‘향기’와 맺은 인연이 지금의 삶까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서울에서 분당까지 2시간 동안 조향 공부를 하기 위해 왕복 두시간이 넘게 오고 있다는 박지선(36)씨도 현재 화장품 원료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앞으로 조향 및 향료 관련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그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저 역시 좀 더 전문적인 향 공부를 하면서 두 번째 인생을 준비 중에 있어요.” 어려운 향기 암기, 함께하니 도움 돼이들이 모이는 향료 공방에는 개인이 구하기 어려운 고가의 관능용 향료를 포함한 200여 가지 향료를 구비하고 있다. “향과 관련된 책을 선정해서 돌아가며 읽고 책에 나온 향수들을 시향하고 향수에 들어간 향료에 대해 논의합니다. 향 노트별로 원료를 시향해 보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기도 하지요. 향이라는 것이 혼자 맡아서 기억하는 것보다 여러 명이 같은 향을 맡고 서로의 느낌과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 특정 향에 대한 기억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모임의 리더인 김가영(분당 구미동·29)씨는 이렇게 말하며 향을 시향하는 얇고 기다란 종이에 티 트리, 레몬그라스, 바질, 캐머마일 등의 향 원료를 떨어뜨렸다. 서로 어떤 것인지 신중하게 냄새를 맡으며 의견을 교환하는 모습이 진지하다. 우리가 흔히 허브차로 마셨던 캐머마일 향 원료의 냄새를 맡으며 고개를 갸우뚱 하던 회원들은 오래된 섬유에서 나는 냄새가 연상된다며 맛과 향은 정말 다르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다음 모임에서는 아예 허브티를 마셔보며 향을 외워보자는 이야기, 중국어에 성조가 있듯이 향에도 강도가 있으니 그 강도를 3, 4등급으로 나눠서 외워보면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리포터에게 생소하기만 한 향에 대한 공부는 깊이를 더했다. 서로의 꿈을 찾아 가는 여정 사실 이 모임의 시작은 지난 4월, 8명이 함께였다. 향수를 좋아하는 여대생부터 30대 중반의 직장인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모임이 시작되고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꾸준히 모이는 이들은 4명, 공방이 있는 분당까지 서울에서 토요일의 달콤한 휴식을 포기하고 오는 직장인 회원이 그중 2명이다. 서울 은평구에서 이른 아침부터 나서서 조향 공부를 하러 오는 김현영(36)씨는 현재 아로마용품 판매를 하는 사업자로 본인의 향을 만들어 자체 브랜드를 갖는 것이 꿈이란다. 조금 특별하다면 특별할 수 있는 공통의 관심사인 ‘후각 공부’를 하기 위해 모인 이들이 공부 시간 내내 두 눈을 반짝이며 온갖 신경을 코에 집중하고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며 열심히 필기하고 암기하는 모습에 많은 생각이 오간다. 사실 ‘여름철 향수 사용이 급증함에 따른 궁금증’, ‘최근 불거진 화학제품들에 대한 다양한 견해’, ‘향후 향기 산업에 대한 전망’, ‘후각을 활용한 뇌 연구 및 집중력을 키워주는 향’ 등 여러 가지 질문들을 준비해 갔다. 그러나 취재 후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전하는 것보다 젊은이들의 꿈에 대한 열정,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에 대해 전달하기로 기사 방향을 바꾸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백현동 카페거리 팻 살롱, ‘살롱 드 보떼’ 반려견과 함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를 찾던 중 만난 ‘살롱 드 보떼’. 애완용품, 미용, 그리고 놀이방과 호텔 등 반려견을 위한 모든 시설이 한 곳에서 가능한 이곳은 반려견과 견주들에게 가장 훌륭한 피서지다. 유럽의 고급 살롱을 연상케 하는 매장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귀여운 반려견들이 다가와 인사한다. 바깥 풍경을 즐기며 햇살을 즐기던 푸들, 호텔 투숙을 위한 적응훈련 중인 코카스파니엘, 막 미용을 마치고 도도하게 나타난 말티즈와 살짝 다가와 안아달라고 다리를 긁는 비숑까지. 낯선 이의 방문에 관심을 보이는 귀여운 반려견들에게서 주인의 포스가 엿보인다.;얼마 전, 새롭게 이곳의 주인이 된 안귀정 대표는 무엇보다 반려견과 견주들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국내 브랜드, 일본과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재미있는 애견용품과 옷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반려견과 견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눈치 보지 않고 출출함을 채우려는 견주들을 위해 인근 맛 집에서 음식배달이 가능하며 다용도로 활용가치가 높은 놀이방은 오랜만의 외출을 여유롭게 즐기려는 견주나 무더위에 혼자 집에서 힘들어할 반려견이 걱정되는 출근족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어 준다. 호텔 투숙 전, 적응 훈련과 낯선 곳에서 미용을 함으로써 불안해하는 반려견들을 안정시켜주는 역할까지 톡톡히 하는 놀이방은 고객들의 호평을 듬뿍 받고 있다. 또한, 미용을 마친 반려견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스튜디오는 반려견의 베스트 컷을 간직하고 싶은 견주들의 마음을 제대로 만족시켜주고 있다.이곳을 찾는 반려견들에게 고른 신경을 쓰기 위해 자신의 반려견을 놓고 나올 수밖에 없다는 안 대표. 그의 배려는 ‘살롱 드 보떼’에 대한 신뢰를 높여준다. 백현동 카페거리 맛 집과 핫 플레이스들이 함께한 백현 카페거리 쿠폰행사도 함께하는 ‘살롱 드 보떼’는 심심한 반려견과 반려견 걱정으로 활동의 제약을 받는 견주 모두에게 시원하고 달콤한 시간을 선물해 준다. 위치: 분당구 판교역로 21번길 8 1층문의: 031-8016-6117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