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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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서 한국사 공부 시작을 재미있게 초등학생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사회 교과서에서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다루기 전에 방문해 보면 좋을 지역의 역사 관련 박물관을 2회에 걸쳐 소개했다. 고구려와 한성 백제의 고분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비교 가능하게 전시해 놓은 판교박물관, 역사 공원을 형성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개인들의 기증물품을 통해 근현대사를 조명할 수 있었던 광교박물관, 그리고 마지막은 용인 동백에 위치한 용인문화유적전시관으로 동백지역 개발 때 출토된 유구 등을 이전·복원해 놓았다.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 중 초등학생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보았다.용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체성 확립코자 건립역사와 문화, 조상의 숨결이 숨 쉬는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3만 년 전의 구석기 문화부터 삼국, 통일신라, 고려,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용인의 역사와 인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 문화공간으로 야외전시장,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1층 기획전시실은 다양한 주제로 매년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행정역사관은 용인 행정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또 아카이브실은 용인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 1층 야외전시실은 용인 동백지역에서 발굴된 우물, 집 터, 돌방무덤 등 총 7개의 유구 일부를 이전·복원하여 전시중이다.2층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에 이르는 용인의 역사·문화를 알 수 있는 역사 문화실, 용인의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을 소개하고 관련된 유물과 영상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역사인물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3층 체험학습실은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며, 2층 문화교육실과 다목적실은 주말 발굴체험과 문화행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양하게 기획된 전시연계 프로그램 풍성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용인시 문화예술과 최미홍 학예연구사는 “교육 프로그램은 방학 교육, 학교 연계 교육, 유아 교육, 소외 계층 교육, 전시연계 교육으로 나뉜다”며 “학기 중에는 용인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용인서리고려가마터이야기’와 ‘향기로 만드는 구석기문화’ 등 2종의 교육을 운영되는데 ‘용인서리고려가마터이야기’는 도자기에 관한 역사를 공부해 보고 용인시 성복동에 위치한 가마터를 복원한 가마터 팝업 북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또한 ‘향기로 만드는 구석기문화’는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의 주요 유물인 구석기 유물과 관련된 내용으로 선사시대와 역사시대 전반에 관한 역사공부와 함께 구석기문화에 대한 공부와 유물 모양의 석고방향제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1월 현재 겨울방학 교육을 운영 중에 있는데 총 4종의 교육을 진행 중이며, ‘천연비누로 만나는 용인’, ‘에헴, 내가 용인 현령이다’, ‘용감한 한국사’, ‘나만의 와당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중 ‘나만의 와당 만들기’는 올해 신규 교육으로 와당에 관한 역사를 공부해 보고, 전시 중인 민속 유물을 살펴본 후 나만의 와당을 새로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접수 시작 직후 마감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역사와 미술 통합된‘나만의 와당 만들기’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20명의 어린이들이 외부 전문 강사와 보조교사들과 함께 이론 수업을 한 후 직접 도예토를 사용해 본인이 만들어보고 싶은 시대의 와당을 만들어 본 후 ‘나만의’ 와당을 기획하고 제작까지 하는 프로그램으로 2층에 위치한 역사전시실, 3층에 위치한 체험학습실과 연계하여 교육이 이루어진다.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와당의 특징을 살펴보며 각 시대의 문화와 시대상을 자연스레 배우고, 와당 속 숨은 이야기를 문양으로 풀어보는 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에 맞게 난이도를 알맞게 조절했다.열정적으로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했던 장소원(영은 미술관, 성북구 미술관 강사)씨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와당’이라는 소재를 통해 역사적 사실들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미술 활동으로 풀어내면서 통합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즐거운 역사 미술 체험으로 역사 공부의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용인 동막초 5학년 최현 어린이는 “동생과 함께 참가했는데 고학년들은 좀 더 어려운 와당 만들기를 해서 힘들긴 했지만 뿌듯했다”고 본인이 직접 조각한 와당을 자랑스레 보여 주였다. 수업 내내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용인 서농초 2학년 장시은 어린이도 “와당 안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이 재밌었다”며 “앞으로 주변에서 와당을 볼 일이 생기면 주의 깊게 봐야겠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용인의 역사와 문화 조명하는 상설전시실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층에 함께 위치한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용인의 역사·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 전시와 디지털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는 역사 문화실, 용인에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유물과 영상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역사인물실로 나뉘어 있다.역사인물실은 용인의 향토사료관 및 임진산성유적전시관에서 이관·수집해 온 다양한 자료 가운데 용인의 역사인물과 관련된 자료를 선별하여 전시하였다.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야기를 중심으로 용인의 대표적인 역사인물과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다.전시는 시대를 따라 여행하듯 연표가 동선을 안내하며, 역사 속 용인의 인물들을 만나게끔 이끈다. 그 가운데 남구만· 오명항· 채제공은 보물로 지정된 초상화의 주인공으로써 초상화 속 중요 유물들을 간단한 퍼즐을 통해 맞춰볼 수 있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고려시대의 전시자료로는 성리학의 창시자로 추앙받고 있는 포은 정몽주의 시문집이, 조선시대 전시자료에는 유교적 이상정치를 현실에 구현하려고 개혁을 추진했던 조광조와 채제공(蔡濟시문집) 등 다양한 용인 역사인물 관련 유물과 유적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지역 특수성 잘 살린역사 문화실과 야외전시장역사 문화실은 용인지역의 선사·삼국·고려·조선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들과 고려시대 도기가마 축소모형을 전시·연출하여 당시 용인사람들의 생활모습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용인 동백리 유적 구석기Ⅰ·Ⅱ·Ⅲ 문화층에서 출토된 유물의 전시를 통해 인류문화의 시작과 도구의 사용, 예술과 기술의 발달 등 구석기시대의 다양한 생활상을 보여준다. 용인지역에서 조사된 수혈유구와 출토된 유물을 통해 백제시대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삼국의 정세변화에 따라 백제, 고구려, 신라의 영역이 되었던 용인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삼국 문화의 주요한 특징도 살펴본다.용인은 고려시대 도자기의 생산 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의 하나로 고려시대 도기뿐만 아니라 청자, 고려백자 등 다양한 종류의 도자기를 대량으로 제작하고 사용하였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조선시대 용인지역의 활발한 도자기 생산 양상과 특징도 살펴볼 수 있다.야외 전시공간도 빼놓을 수 없는데 용인의 동백지역에서 출토된 유구를 이전 및 복원해 놓았다. 이곳에는 동백지구와 동백·죽전 간 도로의 발굴조사 때 출토된 우물, 집 터, 돌방무덤 등을 만나볼 수 있다.<용인문화유적전시관 개요>주요시설내용관람시간관람요 2017-01-23
- 트렌드 코리아 2017 지은이 김난도 외 5명펴낸곳 미래의 창가격 16,000원“2017년은 정유년 닭띠 해다. 닭은 우리와 무척 친근한 동물이다. 인간이 가금으로 가장 많이 사육하는 동물이 닭이고, 특히 우리나라는 ‘치킨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닭요리가 인기다. “꿩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말하듯 ‘차선책’의 의미도 가지고 있고, 아침을 깨우는 수탉의 울음소리는 ‘시기의 도래’ 혹은 ‘희망’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2017년은 새벽을 여는 수탉의 힘찬 함성처럼 희망의 여명을 불러올 수 있을까?”붉은 닭의 해, 비상의 날개를 펴라<트렌드 코리아>의 주 저자인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대학에서 수강신청이 가장 빨리 마감될 만큼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매해 12간지에 따라 해당년도의 띠에 맞춘 키워드 10개를 선정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오고 있다. 금년의 닭띠 해에 맞춘 영문 키워드는 치킨런(Chicken Run)이다.1인 가구와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의 확산에 따라 등장하는 <내멋대로 ‘1코노미’(Era of Aloners)>, 소비자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의 진보를 통해 가능해진 <소비자가 만드는 수요중심시장(Rebuilding Consumertopia)>,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혼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만든 <각자도생의 시대(No one backs You up)>등이 10개 키워드에 포함되어 있다.아울러 매년 색깔을 정해 표지와 내지에 적용해 왔는데 금년은 핑크색이다. 핑크의 느낌은 매우 긍정적이고, 달콤함, 유쾌함, 로맨틱함을 의미하며 건강과 치유를 상징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가경제의 건강한 활력 회복을 기원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로 ‘우머노믹스’가 확산되고 여성적 취향을 가진 남성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표현하고자 했다.또 하나! 책의 전반부 1/3가량은 2016년 트렌드를 회고하면서 변화와 흐름을 쉽게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한국사회가 가고 있는 방향을 가늠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2017-01-23
- 엄마, 내친 김에 남미까지 글·사진 태원준펴낸 곳 북로그컴퍼니가격 15,000원 엄마가 세계를 여행하는 동안 나는 엄마를 여행했다. 풍경을 여행하는 것도, 시간을 여행하는 것도 모두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했지만 엄마를 여행하는 것이 내겐 최고의 여행이었다. 여행을 함께하지 않았다면 평생 모르고 살았을 엄마의 삶을 탐험했다. 엄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엄마의 얼니 시절을 들여다봤고, 엄마의 삶에서 가장 찬란했던 순간들을 함께 추억했다…그렇게 나는 내가 미처 몰랐던 엄마를 차근차근 여행했다.서른 아들과 예순 엄마의 500일간의 발걸음서른 살의 아들과 예순 엄마의 아시아와 유럽 여행기를 담은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에 이은 남미 배낭여행기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를 읽었다.30년 동안 작은 가게를 운영하던 엄마가 짧은 간격을 두고 사랑하는 엄마(작가의 외할머니)와 남편(작가의 아버지)을 잃었다. 그런 엄마를 위해 서른의 아들이 두 개의 배낭을 싼다. 그리고 거침없이 세계에 발을 내딛는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도착한 칭다오부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를 거쳐 스리랑카에서 이집트, 이스라엘, 모로코를 거쳐 유럽 대부분의 나라를 돌아 런던까지 대장정을 담은 1, 2권이 나오기 전 이미 블로그를 통해 이 모자의 여행을 응원하고 있던 터라 이 모자가 다시 남미로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이 책의 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보기만 해도 압도되는 중남미의 웅장한 자연과 독특한 문화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생생하게 펼쳐진다. 글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사진이 빈약하다거나 반대로 사진에 힘을 주느라 읽을거리가 아쉬운 많은 여행기들 중 단연 돋보인다.그 ‘읽을거리’ 안에 여행기에 충실한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녹아있음은 물론이고 책장을 넘기는 내내 “나는 얼마나 내 부모와 시간을 나누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2017-01-23
- “그 동안 수고했어” 졸업 외식 어디로 갈까?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졸업식이 몰려 있는 2월, 올해는 그 시기도 앞당겨져 2월 초부터 줄줄이 있을 예정이다.정들었던 학교, 친구, 선생님과 이별을 고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이 좋은 날,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졸업이든 입학이든 시즌에는 식당 예약도 힘들고 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선택하면 자칫 주차부터 짜증이 나고,분위기가 어수선하여 음식이 눈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을 수 있다.축하를 위해 외식업소를 알아보고 예약하는 손길도 바쁜 요즘, 분당에서 이 날을 더욱 빛내줄 만한 업체들을 모아 소개해 본다.판교 전경 즐기며 복잡하지 않은 호텔 뷔페‘모모카페’판교에 세워진 첫 번째 비즈니스호텔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8층에 위치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도 외식 장소로 적합하다. Modern Living, Modern Eating 의 앞 글자를 따서 이름 지어진 모모카페는 아시아 지역 내 코트야드 메리어트를 대표하는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오픈 키친에서 선보이는 인터내셔널 뷔페 및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일반 호텔 뷔페보다 캐주얼한 음식으로 가격도 합리적인 편, 다양함보다는 핵심적인 메뉴 구성과 음식의 퀄리티에 포커스를 둔 듯하며 디저트 코너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낮에는 브런치 뷔페, 그리고 수~금 저녁과 주말은 해산물 뷔페로 구성되는데, 2월 28일까지 일식 테마의 뷔페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중으로 다양한 종류의 스시,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샐러드, 일본식 튀김 ‘가라아게’, 데리야키 소스의 치킨 꼬치와 소고기 구이, 간장 소스에 유자즙을 넣어 향긋한 연어 ‘유안야키’, 생강을 곁들여 맛을 낸 돼지고기 구이 ‘쇼가야키’, 데판 요리인 오코노미야키를 비롯해 추운 날씨에 든든함을 채워줄 일본식 전골 ‘스키야키’와 일본 대표 면 요리인 우동을 바로 조리해서 즐길 수 있다.조용하고 프라이비트 한 4개의 별실을 갖추고 있어 조용한 가족모임에 적당하다. 또한 판교 테크노밸리가 한 눈에 보이는 확 트인 전망은 이곳이 분당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채로운 광경을 선사한다. 가격은 평일 점심 3만 7천원, 월-화 저녁 4만 9천원, 수-금 저녁과 주말은 6만 9천원에 이용 가능하다. (성인 1인 기준, 세금 포함)위치 분당구 판교역로192번길 12문의 031-8060-21한우 샤브샤브와 깔끔한 샐러드 바가 돋보이는 정자동 ‘키친 제이’유치원 졸업생과 초등학교 졸업생, 그들의 어린 동생들과 외식 한 번 하는 것은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되는 일이다. 아직 고만고만한 어린이와 함께 편안한 외식을 하고자 하는 가족에게 최적화된 외식장소를 소개한다.한동안 유행했던 소고기 샤브샤브와 샐러드 바가 결합된 형태의 패밀리 레스토랑 중, 프랜차이즈가 아닌 분당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키친제이’이다. 질 좋은 한우와 호주산 소고기를 선택해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고 갖가지 채소류와 버섯류, 국수 등으로 그야말로 푸짐한 식사를 본인의 입맛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거기에 샐러드 바를 구성하고 있는 메뉴의 폭이 아주 크진 않지만 초밥에서 중식, 양식, 한식,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전 메뉴가 모두 맛깔스럽고 깔끔하다. 샤브샤브를 먹다 보면 포만감에 샐러드 바를 다양하게 즐기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염두 해 두어야 할 만큼 ‘양보다 질’에 주력했다는 것이 눈으로도 보이고 맛으로도 증명되는 셈이다.무엇보다 이제 막 밥을 먹기 시작한 영유아에게도 줄 수 있는 죽이라던가, 부드러운 한우와 신선한 야채를 간이 안 된 상태에서 육수에 담가 익혀 먹기 때문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부담이 없는 메뉴임에는 틀림없다. 높은 천정과 넉넉한 실내공간이 만들어내는 편안한 분위기와 깔끔한 화장실, 주차인심 야박한 정자동 카페거리에서 넉넉한 주차 공간 등 ‘졸업 외식 장소’를 물색 중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추천한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97, 2층문의 031-715-1277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온 가족 입맛 잡는 구미동 ‘홍수계 찜닭’졸업식 외식장소의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모두의 입맛을 충족시키면서 푸짐하고, 주차가 편하면서 추운 날씨에 여가를 즐기기 좋다면 최고다. 분당 오리역 애플플라자 ‘홍수계 찜닭’은 모든 요소를 갖춘 바람직한 졸업식 외식장소이다. 4층에서 온 가족이 영화를 보고 찜닭 할인까지 받으면 금상첨화.‘홍수계 찜닭’은 순한 맛부터 보통 맛, 매운맛, 아주 매운맛까지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린아이와 어르신, 매운맛을 즐기는 청소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안동찜닭에 신선한 해산물이 어우러진 ‘해물찜닭’은 여성들과 어르신들이 선호하고, 매콤한 찜닭에 쫄깃한 자연산 100% 치즈로 맛을 더한 ‘치즈찜닭’은 청소년들에게 인기다. 누룽지탕에 셀프비빔밥까지 곁들이면 든든하다. ‘홍수계 안동찜닭’은 매일 새벽, 안전하게 유통된 생닭만 엄선한 후 초벌로 삶아내 기름기와 잡냄새를 제거하고, 양념에 숙성시킨 후 400도 고온에서 다시 조려 깊은 맛을 낸다. ‘홍수계 찜닭’에서는 수험표를 지참한 졸업생 테이블은 10%를 할인해준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9 애플플라자 3층문의 031-728-5077역시 가족 외식엔 숯불구이가 최고!서현동 ‘건길지’분당 서현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건길지’는 숯불갈비구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으로 특히 돼지갈비와 생갈비가 인기 메뉴이다. 다른 곳과는 달리 90~100kg의 비교적 작은 돼지를 이용하며, 갈비에서 삼겹살 부위를 떼어내지 않고 갈비로 바로 작업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인 갈빗살과 목살로 분리해 사용하는 돼지갈비와 비교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갈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기의 질 만큼이나 함께 차려지는 상차림도 훌륭하다. 정갈함은 기본, 자칫 기름질 수 있는 고기와 잘 어울리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고 건강한 식탁에 늘 포커스를 둔다고 한다. 자주 구성이 바뀌지만, 요즘에는 레몬으로 상큼한 맛을 낸 얼갈이 무침이 별미이며 살찔 염려가 없는 곤약으로 만든 잡채도 인기가 있다.백제의 백성들이 왕을 부르던 호칭이던 ‘건길지’라는 상호에서 알 수 있듯 박물관과 같은 독특한 인테리어 콘셉트가 돋보이며 무엇보다 크고 작은 룸이 다양해 가족끼리 오롯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특징. 또한 친절한 서비스와 정갈한 상차림에 만족감은 더할 것이다. 또한 졸업생 가족에게는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위치 서현동 83-2문의 031-701-8853인도음식에 눈 뜨다, 정통 인도 요리 전문 정자동 ‘카리’인도음식이 처음인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입문하기에 참 좋은 곳으로 인도 현지 호텔의 최고 레스토랑 셰프를 영입해 인도 그대로의 맛을 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보통 10년에서 20년이 넘는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의 입맛과 많이 다를 것이라는 선입견이 드는 인도음식이지만, 이보다 더 입에 잘 맞는 외국음식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맛있는 음식을 선사한다.인도풍의 인테리어와 사진, 그림, 소품으로 마치 인도에 여행이라도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와 후각적으로 느껴지는 인도 특유의 향신료 향은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2017-01-23
- 눈을 뗄 수 없는 엣지 있는 꽃 선물 축하할 일이면 항상 등장하는 꽃 선물. 최근에는 꽃다발을 탈피해 받는 사람의 연령, 취향, 트렌드 등을 고려한 개성 가득한 꽃 선물이 인기다. 전통의 생화 꽃다발은 물론 유치원을 졸업하는 조카를 위한 사탕 부케, 드라마 속 주인공에 몰입하는 재미를 선사하는 도깨비 꽃다발, 예쁜 꽃들과 함께 졸업의 기억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꽃바구니와 함께하는 선물로 더욱 기쁜 플라워 박스까지. 조금만 서두르면 특별한 꽃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나도 ‘도깨비’ 속 주인공정자동 ‘휘게(hygge)’의 목화솜 꽃다발이번 겨울, 청소년은 물론 아줌마들의 마음까지 빼앗아간 드라마 ‘도깨비’. 삼신할머니가 도깨비 신부의 졸업식 축하선물로 선택한 목화솜 꽃다발은 그야말로 2017년 최고의 핫 템이다. 졸업시즌을 앞둔 꽃시장에서 벌써부터 목화솜이 품귀현상이라니 그 인기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받는 사람은 물론 준비하는 재미도 있는 일명 ‘도깨비 꽃다발’은 목화가 가진 포근함과 다양한 부재료들이 어울려 신비로운 멋을 자아낸다. 특히, ‘휘게’의 목화솜 꽃다발은 오래도록 변치 않는 목화솜과 향 좋은 유칼립투스가 함께해 특별한 멋을 자아낸다. 꽃으로 한 번, 선물로 또 한 번서판교 ‘비바리앤(Vivalee&)’ 플라워 박스꽃이냐 선물이냐, 피할 수 없는 졸업선물 고민이다.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면 서판교 ‘비바리앤’을 방문해보자. 선물과 꽃을 함께 넣을 수 있는 플라워 박스로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미리 주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이현정 대표와의 상담을 거치면 잊지 못할 플라워 박스를 준비할 수 있다. 현금을 사랑하는 청소년 조카를 위한 ‘머니 플라워 박스’, 평소 가지고 싶었던 선물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 ‘맞춤 플라워 박스’는 물론 이곳에 준비된 아로마 향초 등을 골라 함께 구성한 나만의 선물을 만들 수 있다.축하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구미동 ‘한스(HAN’S) 공방‘ 미니 꽃바구니졸업식에는 꽃다발이라는 것은 편견. 오히려 작고 앙증맞은 꽃바구니가 센스만점일 수도 있다. 너무 예쁜 꽃다발에 꼭 맞는 화병이 없어 난감한 경우, 이상하게 꽃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꽝 손’을 가진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이다. 그저 마음에 드는 곳에 놓아두기만 하면 저절로 집 안 분위기가 바뀌기 때문. 특히, ‘한스 공방’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의 다양한 미니 바구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감사와 우수한 실력이라는 꽃말을 간직한 목화 꽃바구니는 유행과 의미, 두 가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유치원 졸업 스타는 바로 나 ‘엠마(EMMA)’의 사탕 부케서울과 경기지역의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4명의 플로리스트가 각자 노하우를 모아 정성스럽게 만든 ‘엠마’의 사탕 부케는 단번에 아이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고급 부자재를 사용해 제작한 100% 핸드메이드 사탕 부케는 졸업과 입학은 물론 재롱잔치, 발표회와 파티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레이스 왕관의 핑크빛 사탕 부케에 마음을 빼앗긴 것은 비단 여자 아이들만이 아니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 맨, 헐크 등 달달한 어벤저스 캔디로 남자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사탕 부케 또한 아이들의 보물 1호가 되어주기 때문이다.졸업의 감동을 오래도록 간직해주는용인 ‘수에트리(SUTETREE)’ 드라이플라워싱싱한 생화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한 드라이플라워. 최근에는 전문가의 손길로 자연에서 건조해 자연스러움과 시간의 멋이 고스란히 담겨진 드라이플라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꽃 자체가 주는 아름다움 못지않게 생활공간에 놓였을 때의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는 ‘수에트리’. 잊지 못할 추억들을 함께한 사랑하는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아쉬운 순간을 그대로 간직하다면 드라이플라워 꽃다발을 제안한다. 모양이나 색이 변색될 염려가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원하는 장소에 갖다 두고 오래도록 그날을 기억할 수 있다.싱그러운 학창시절을 간직한정자동 ‘숨 맑은 집’ 생화 꽃다발인생에서 주인공이 되는 날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이런 날, 주인공인 내 기분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싱그러움을 간직한 생화 꽃다발이다. ‘숨 맑은 집’은 저마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졸업생들을 위해 탐스러운 꽃송이와 화려한 색감의 다양한 꽃다발을 준비한다.지난 10월 문을 연 이곳에서는 받는 사람의 마음에 꼭 드는 최고의 디자인은 기본이고 농장에서 직거래한 건강한 꽃들로 잊지 못할 순간을 함께할 최고의 꽃다발이 완성된다. 더욱이 실속파들을 만족시키는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해져 더욱더 매력적이다.상호위치문의휘게분당구 불곡남로 10031-717-4359비바리앤분당구 운중로 233번길 20031-703-0503한스 공방분당구 미금로 45 진도 훼미리프라자 1층 118호031-711-1370엠마분당구 불곡남로 10010-4797-1292수에트리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11-13070-7781-3333수에트리 힐링마켓용인시 처인구 금령로 99번길 7 지하 1층010-3209-0971숨 맑은 집분당구 정자일로 140 엠코헤리츠 201동 101호031-725-4777 2017-01-23
- 세밑 세찬, 차례음식 준비는 분당·용인 전통시장에서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 주부들은 안 먹고 싶은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야 하고, 안 와도 되는 명절을 준비해야 한다.새해가 밝아도 나라는 여전히 심란하고, AI 파동에 물가도 덩달아 들썩여 마음 무겁게 명절을 맞이하는 분위기다.올해는 분당·용인지역 주부들의 설 연휴 희망사항과우리지역 전통시장들의 명절맞이 풍경, 우리지역 가까운 마트들의 계란 시세 등을 담아보았다.분당·용인 주부들의 정유년 설 연휴 희망사항전미숙 (65·분당 수내동) 저희는 결혼이나 출산 등을 큰일을 앞두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으면 차례나 제사를 생략하는데, 마침 조카가 쌍둥이를 출산하게 돼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제대로 못 쉰 남편과 함께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더 나이 들면 장거리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할 거 같아서 극성수기 비싼 여행비를 감수하고 여행 가방을 꾸립니다. 이번 설에는 평생을 함께 해온 남편과 오붓하게 온천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요.박영미 (42·용인 상현동) 시댁에서 명절을 쇠고 다음날 친정에 가곤 했었는데, 올해부터 명절 차례 상을 저더러 직접 차리라는 시어머니의 ‘일방적 통보’를 받았습니다. 설이 하루하루 가까워질수록 가슴이 답답해지는 게, 그동안의 명절 전 증후군 몇 배의 압박감이 듭니다. 시어머니와 제 사이에서 눈치만 보고 있는 남편이 어머니 가시면 제가 갖고 싶어 했던 전자동 커피머신을 사러 가자고 하더군요. 어서 모든 ‘거사’를 끝낸 자의 여유를 향기로운 커피 한 잔과 즐기고 싶네요.이도경(44· 분당 운중동) 친정이 지구 반대편에 있어 시집살이 10년 넘게 명절에 친정 나들이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명절에‘갈 친정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서러운데 그 마음을 헤아려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더 우울합니다. 특히 명절에 시누이들의 친정 나들이를 맞이해야하는 입장이다 보니 얄밉기도 하고, 뒤엉키고 복잡한 생각들로 심란한 게 저의 명절입니다. 그래서 올해 설날의 희망사항은 제발 남들처럼 친정에 가서 엄마가 차려준 밥상 받고 낮잠 한번 푹 자봤으면 하는 것이에요.정진영(43·분당 구미동) 지난해 생각지도 않았던 가게를 맡게 되어 정신없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사업 경험이 없던 터라 좌충우돌 속상한 일도 많았고,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사람들만 봐도 치이는 기분이 드네요. 게다가 설날에 북적대는 시댁에서 맏며느리 노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 골치가 아픕니다. 올 설날에는 그저 단 하루라도 아무도 없는 외딴 곳에 가서 아무생각 없이 쉬고 쉬며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네요.장보기 편리한 도심형 전통시장분당 수내동 돌고래 상가, 금호상가분당 주부들에게 가장 친근한 도심형 전통시장인 돌고래상가, 금호상가 상인들은 설 대목을 맞아 기대가 크다. 평상시보다 명절 때는 방문하는 손님이 3배로 늘어나 매출이 늘기 때문이다. 이를 대비해 상인들은 제수물품을 비롯한 여러 가지 품목을 넉넉히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매년 명절 때마다 돌고래 상가의 반찬가게에서 전을 구입하는 김정선(49·분당 수내동)씨는 올해 설에는 직접 전을 만들어야 할까, 아니면 구입하는 양을 줄여야할까 고민이다.돌고래시장 반찬가게 상인은 “현재는 전 가격을 많이 올리지 않았지만 설 연휴가 되면 계란 확보가 더 힘들어져 가격을 올려야할 지도 모르겠네요”라고 말했다.미니 인터뷰 - 분당 수내동 돌고래상가 박영신 상인회장정성과 인간미가 넘치는 시장으로 오세요돌고래상가는 전통시장이지만 도심형이라 접근성이 좋고, 특히 추운 겨울에는 실내라 장보기도 편하죠. 설에 필요한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인간미 넘치는 정이 있어요. AI 파동으로 계란은 물론 야채나 과일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라 상인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가격을 올리면 고객들께 부담이 되니까 최대한 아껴서 물가를 거의 올리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희 상가회에서는 바쁜 상인들을 대신해 일주일에 2번씩 상품권 환전 서비스를 하고 있어 손님들이 성남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명절이면 일부러라도 가고 싶은 지역 전통시장성남모란민속장, 용인중앙시장명절이 다가오면 사람냄새 정겹고 인심 좋은 전통시장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분당 주민들에게 전국 최대 민속 5일장인 모란민속시장이 있다면 용인 주민들에게는 용인중앙시장이 있다.모란민속시장은 끝자리 수 4일, 9일의 5일장으로 이번에는 1월 24일(화), 명절 다음날인 29일(일)에도 장이 선다. 가족들과 함께 모란장 나들이에 나서도 좋을 듯. 장날이면 1,000명이 넘는 상인이 13개 부서로 나뉘어 손님들이 좀 더 편리하게 시장 구경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잡는다. 장 서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용인중앙시장은 열흘 닷새장(0과 5로 끝나는 날)으로 5일장이 열린다. 올해는 1월 25일(수)이 정기 장날인데, 설 연휴를 맞아 24, 26, 27에도 자체 주말 장을 열 계획이다.미니 인터뷰 - 용인중앙시장 박영배 상인회장용인의 명물이자 자랑인 전통시장용인중앙시장은 100만 도시인 용인의 유일한 전통시장이라 용인의 명물이자 자부심이죠. 그동안 전통시장은 카드를 안 받는다고 불만이 많았는데 시장 내 99% 이상 대부분의 점포들이 카드가맹을 맺었습니다. 상인회에서 상품권 환전서비스를 해 노점상 할머니들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도록 했죠. 설 명절을 맞아 점포별로 평상시보다 30~50% 할인 이벤트를 할 예정입니다. 시장 내 94면, 96면 타워 주차장 두 곳과 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126면 주차장을 개방하고, 시장 주변 노상주차도 명절기간 동안 단속을 안 하도록 구청과 경찰서에 협조공문을 보냈으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설날 앞두고 계란 값이 걱정AI 파동으로 계란 공급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올라 명절을 앞둔 주부들이 불안하다. 죽전의 한 마트에서 만난 주부는 “명절이 되면 계란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아 걱정인데, 계란은 너무 오래 보관하면 신선도가 떨어지니 많이 사놓을 수도 없죠”라고 말했다. 분당용인내일신문 리포터들은 장을 보면서 각 마트들의 계란 값을 조사해보았다. 2017-01-23
- 6살 아들을 먹이기 위해 건강한 빵 만들어 그나마 있던 동네빵집도 하나둘씩 사라지는 요즘, 2015년 5월 죽전 주택가에 작고 소박하게 자리 잡은 ‘문 베이커리’는 부디 오래 남아주길 바라는 빵집이다. 이 집은 문재웅(37·용인 죽전), 조민지(38·용인 죽전) 부부가 운영하는 빵집인데, 남편 문재웅 씨는 제빵제과사로 유명 호텔에서 18년이나 근무했던 베테랑이다. 아들에게 건강한 빵을 먹이고 싶어 독립했다고 한다.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건강한 빵은 어떤 빵일까? ‘문 베이커리’의 안주인 조민지씨는 ‘재료를 아끼지 않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빵’이라고 말한다. 이 집은 72시간 발효한 천연 발효 종으로 빵을 만들기 때문에 우리밀보다 비싼 미국이나 캐나다산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다. 반죽 후에는 다시 15시간 저온숙성을 거치는데, 반죽 재고를 남기지 않기 위해 매일 새로 반죽한다.“천연 버터를 사용하면 빵의 향이 다르고,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빵은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그동안 빵을 잘 못 드셨던 분들도 일부러 찾아오세요.”100% 리얼 우유 생크림을 사용하고 제철 생과일을 올린 케이크는 신선하게 공급하기 위해 3일전에 예약을 받는다. 프랜차이즈 빵집 케이크를 먹다가 ‘문 베이커리’의 케이크를 한번 맛본 사람은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고 한다.이집 재료 단가가 호텔보다 높아서 40%가 넘는단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데다 부부가 하루에 꼬박 15시간을 일하고 빵 값이 좀 비싸다는 비난을 받는데도 별반 남는 게 없다. 그래도 오픈 1년 만에 알아주는 단골들이 늘면서 매출도 늘기 시작해 기운이 난다고 한다. 문 베이커리 주방에는 아들 사진이 한가득 붙어있다. 빵을 만들 때 아들 사진을 보면 속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집은 할라피뇨 식빵, 건강빵, 바게트, 통밀 시골 빵, 깜바뉴 등 플레인 식사 빵과 단팥빵이 맛있다. 아이들에게는 컵케이크, 우유생크림 곰바빵, 쁘띠 치즈롤 등이 인기가 많다.위 치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414문 의 031-262-3382 2017-01-23
- 정유년, 토종 팥 농사 풍년을 기원합니다 외할머니는 설이면 찹쌀떡을 석쇠에 구워주시곤 했다. 누룽지처럼 바삭한 겉면을 한입 베어 물면 찹쌀이 치즈처럼 쭉 늘어지며 뜨끈한 팥소가 달콤했다. 찹쌀밥을 하고, 절구에 치대고, 솥에 팥을 삶고, 종일 앉아서 찹쌀떡을 빚는 일이 까마득하다고 구십의 할머니는 그 시절을 회상했다. 그렇게 찹쌀떡은 세월과 함께 나에게도 기억 저 편으로 사라졌다.그러다 지난해 정자동 전원마을 초입에서 수제 찹쌀떡집 ‘맛나당’을 발견했다. ‘1965년 엄마가게’라는 문구에 이끌려 들어간 그곳엔 하얀 앞치마가 인상적인 석영미·윤춘란 대표가 있었다. 석 대표는 1965년부터 ‘맛나당’이라는 이름의 간식 가게를 운영하면서 찹쌀떡, 도넛 등으로 사랑을 받은 박계화씨의 고명딸이고 윤 대표는 박씨의 며느리이다. 이후 ‘맛나당’은 ‘덩실분식’으로 상호 명을 바꾸고 ‘덩실분식’은 박씨의 큰며느리가 운영하며 이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찹쌀떡 전문점으로 자리 잡았단다. 그리고 지난 해 11월, 박씨의 찹쌀떡 제조 비법을 전수받은 딸과 셋째 며느리가 분당에 찹쌀떡 전문점을 낸 것이다.향과 질감에서 다른 찹쌀은 따라올 수 없는 국내산 향토 찹쌀과 거무스름한 빛이 도는 토종 그루팥을 주재료로 물, 소금, 설탕만을 사용해 찹쌀떡을 만들어낸다. 팥소는 설탕 양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가마솥에 오랜 시간 고아 토종 그루팥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기본 찹쌀떡 외에 동결 건조한 천연가루를 사용해 쑥, 단 호박, 자색고구마, 녹차의 고운 빛깔을 살린 5가지의 찹쌀떡을 만나볼 수 있고, 고급스런 패키지의 선물상자에 원하는 크기와 구성으로 포장이 가능하다. 보통 다른 곳에서 찹쌀떡을 구입하면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였던 것과 달리 ‘맛나당’에서 구입한 찹쌀떡이 굳어버려 프라이팬에 구워보았다. 살얼음이 살짝 낀 식혜 한 사발과 찹쌀떡 한 개를 게 눈 감추듯 해치우곤 했던 어린 시절이 되살아난다. 올 설엔 ‘맛나당’ 찹쌀떡을 예쁘게 포장해 할머니를 뵈러 가야겠다.위 치 분당구 정자동 226-2문 의 031-715-3295 2017-01-22
- 예비고1은 어떻게 수학 공부를 하여야 할까? 이성훈원장수학풍경문의 031-778-8895수학은 학생들도 학부모들도 가장 어렵게 느껴지고, 가르치는 강사입장에서도 타 과목에 비해 더더욱 고민하고 괴로워해야하는 과목이다.수학은 최상위 학생부터 최하등급 학생들까지 모두에게 가히 압박적인 과목임에 틀림없다. 고등학교 진학 후,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량을 따라가서 1등급을 맞는 학생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봐야한다. 예습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터무니없는 진도를 나간다거나, 적합한 수업난이도를 채택하지 못한 프로그램은 수학을 포기하게 하거나, 무료하게 느끼도록 만든다.물론 수학 실력이 정말 좋은 예비고1 학생이라면, 1%를 위한 프로그램에서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과 경쟁하여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누리고, 3년 내내 수학에 힘겨워 하는 대신, 3년 후 목표로 하는 최고의 대학에 편하게 진학할 수 있도록 미리 플랜을 세워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실제 소위 수학을 ‘좀’한다 하는 이 학생들이, 제대로 된 수능형태의 테스트를 풀게 해 보면 학습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는 주로 보여주기 식 예습을 했기 때문이다.수학은 타 과목처럼 암기해서, 혹은 이해했다고 해서 끝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매일 반복적인 학습. 정확한 개념에 대한 올바른 풀이, 꼼꼼한 오답정리와 이를 피드백 해 주는 과정들만이 수학점수를 만드는 길이다.필자가 지도한 학생들 중에서도 중학교 때까지는 3%권에 들던 학생이었는데 고등학교 진학 후 수학 때문에 20%권까지 추락한 경우를 왕왕 보아왔다. 이 친구의 수학점수 하락의 이유는 예비 고1 과정을 올바르게 이행하지 못했고, 예습을 최우수반 학생들처럼 했으나, 단편적인 공식외우기에 그치고 그에 따른 반복학습이나 조력자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없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물론 현재는 다시 수학점수를 끌어올려서 2등급으로 올려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1등급이 목마른 학생이다.한번 추락하면 다시 정상권으로 가기가 너무나도 힘겨운 과목 수학.정말로 예비고1 학생이 지켜야할 수학의 덕목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이미 찾아왔다. 올바른 선택을 위해, 학생도 학부모도 함께 정보를 찾고 플랜을 세워야만 3년 후 절대적이고도 안정적인 1%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2017-01-16
- 글을 많이 읽으면 국어시험 점수가 오르나요? 강병길선생 분당대치우리학원장문의 031-718-7577글을 읽는 양과 국어 점수 사이에 필연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다독하는 습관이 언어 점수를 끌어 내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아래에 제시된 글을 읽어보자.은행의 핵심 업무는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예금을 유치해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하는 일이다. 은행은 이 과정에서 대출과 예금의 금리 차이를 통해 수익을 얻으며, 국민 경제 차원에서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사회적 역할도 수행한다. 그러나 고객 관련 정보 부족으로 인해 이 역할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 고객의 상환 능력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에 늘 노출되는 것이다.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은행은 확실한 담보가 있거나 신용 등급이 높은 사람들만 상대하는 전략을 채택한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매우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된 상황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윗글을 읽고 다음 물음에 답해보자.1. 은행은 예금 유치와 대출을 통해 이익을 창출한다. (O X)2. 은행의 이용은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권리이다. (O X)3. 은행의 대출 전략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O X)4. 은행은 국가의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O X)5. 고객에 대한 정보의 부족으로 은행이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O X) 윗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은행의 핵심 업무는 예금 유치와 대출이며, 은행은 대출금 회수를 위해 소수의 고객에게만 대출을 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금융을 이용하고 있다.짧은 글을 읽더라도 정확하게 핵심 내용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제시된 글이 담고 있는 정보를 압축해서 하나의 주제로 만드는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책은 열심히 읽었으나 국어 점수는 오르지 않는 역설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긴 글을 많이 읽는 것보다 짧은 글이라도 정확하게 읽는 것이 좋다. 신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정답) 1. O 2. X 3. O 4. O 5. O 2017-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