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갓 잡은 봄 꽃게의 알배기 간장게장, 삼합장 인기 때 이른 더위 탓인지 입맛을 잃은 이들이 많다. 이럴 땐 뭐니뭐니해도 맛있는 음식으로 해결하는 게 최고다. 그 중 게장은 대표적인 음식. 알이 붙어있는 게딱지에 갓 지은 밥 한 수저 넣고 비벼 먹으면 집나간 식욕을 바로 불러올 수 있을 것, 맛있는 게장전문점을 찾는다면 백운호수 맛집으로 유명한 백운 게장을 소개한다. 전통 한방 방식의 게장으로 맛이 깔끔하고 꽃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싱싱하고 좋은 꽃게는별다른 양념이 없어도 맛이 좋아매년 꽃게철만 되면 좋은 꽃게를 확보하기 위해 서해안을 투어한다는 이민기 대표는 몇일 전까지만 해도 서해안을 쭉 돌았다. 사실 꽃게는 봄, 가을이 제철이지만 봄에 잡힌 꽃게가 더 실하고 식감이 좋아 이 대표는 봄에 더 바쁘다고 한다. 대부분 배에서 매입을 하거나 수협에서 경매를 받는데 좋은 꽃게를 확보하는 것은 1년의 장사를 좌지우지 하는 것이므로 무척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이렇게 사들인 활꽃게는 얼음물에 기절시켜 -40도에 급랭시켜 보관 하고 매일 필요한 양만큼 꼼꼼히 세척하여 꽃게 장을 담근 후 72시간 저온 숙성시켜 맛을 낸 후 상에 올린다. 이 대표는 “특히 수산물을 이용하여 만든 음식은 재료가 음식의 맛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백운 게장’에서는 별다른 양념, 첨가제 없이도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 사실 백운 게장의 게장 맛은 현란하지 않은 올곧은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간장과 좋은 꽃게를 사용하는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인데, 싱싱한 게를 사용하다보니 굳이 비린내를 잡기 위한 맛술, MSG등을 넣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이곳에서는 국내산 꽃게만 취급을 한다. 혹자는 같은 서해안에서 잡히는데 중국산이 뭐가 다르냐고 할 수도 있지만 처리 과정에서 맛이 달라지며, 분명 미묘한 맛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게장은 양념이든 간장이든 다 맛이 있지만 더 실하고 알이 꽉 찬 것으로 원한다면 암놈으로 만든 알배기 간장게장 정식을 추천한다.먹기 좋게 손질 된 게장은 6가지의 반찬과 함께 제공되는데, 특이하게도 갓 지은 압력솥은 직접 가지고 나와 그릇에 소복이 담아주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밥, 솥밥만 전문으로 하는 주방장이 따로 있다고 하더니 역시 밥맛이 최고다. 비닐장갑을 끼고 게살을 쭉 짜서 밥 위에 얹어 먹으면 입안은 이미 축제 분위기다. ‘아 이 맛이야!’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때로는 간장 게장에서 향신료, 양념이 과다하게 들어가 간장의 맛이 꽃게의 맛을 가릴 때가 있는데, 이곳은 꽃게 본연의 맛을 헤치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갓 지어낸 밥의 맛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다양한 맛을 느껴 보고 싶으면 실속세트인 백운 삼합장을 추천한다. 게장과 더불어서 백운게장만의 새우장과 전복장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완도에서 공수한 활전복으로 담근 전복장은 게우가 별미 중 별미다. 우거지를 넣고 자작하게 졸인꽃게 된장 조림도 별미이곳에서는 게장 외에도 맛있는 꽃게요리를 만날 수 있다. 그 중 꽃게 조림은 다른 곳에서 만나기 힘든 음식, 꽃게에 된장과 우거지를 넣고 국물을 자작하게 조려냈는데 여기에서 우러나온 진한 국물 또한 밥도둑, 밥 한 숟가락에 부드러운 우거지를 척 올려 먹으면 그만이다.백운 게장의 이 대표는 “많은 도전과 시행착오 끝에 나온 음식들”이라고 하며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진정성 있는 음식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게장은 판매할 양만 72시간 전에 만드는데 때로는 동이 날 때도 있다”고 하면서 “바로바로 만들어서 올리는 음식이 아님을 이해해 주시고 원하는 메뉴를 못 드시더라도 양해를 해 주십사”하는 당부의 말도 남겼다. 위치 경기 의왕시 학현로 170-29문의 031-466-5353 2017-06-06
- 그녀들의 아름다움 속으로 암웨이미술관에서는7월12일까지 ‘세상의 모든 여자는 하나의 예술작품이다’라는 주제로 한여성작가 7인의 작품들을 전시한다.7인의 그녀들이 말하고자 하는 ‘그녀’는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았다.7명의 여성작가들이 말하는 ‘아름다움’은무엇인가암웨이미술관의 김모란 책임 큐레이터는 “아름다움이란 객관적 실체를 규정하기 힘든 개념으로,타인의 감상에 따라 변화하는 외적 요소보다는 내면의 진정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시각이 최근의 추세”라며 “김민경,김민형,방인희,이선경,이소연,정연연,홍수정등 여성작가 7명의 시선에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태도,아름다움의 의미와 그 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고 이번 전시기획 의도를 이야기했다.이어 “당당한 자의식을 통해 진취적 아름다움을 실천해 가는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한25점의 작품들을 관람하면서 여성들이 뿜어내는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전했다.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태도,아름다움의 의미자신의 모습을 주제로 한 자화상을 선보이는 이소연 작가는<베를린돔>이라는 작품을 통해 본인의 독일 유학시절 이방인으로서의 자신을 돌아보며 대면하면서 마주친 자아성찰의 과정을 담고 담았다. 치켜 올라간 가느다란 눈의 사이를 과장되게 벌려놓고 뾰족한 턱 등 외모적 특성을 기존의 아름다움에 대항하는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이선경 작가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다중적인 자아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익숙하지만 동시에 낯설기도 한 자신의 얼굴에서 다양한 심리적 상황을 찾아 그려내면서 현대인의 보편적 심리,무의식적 세계를 섬뜩하면서도 매혹적으로 표현한다.김민경 작가의 시선이 부재하고 안경이나 다른 장치들로 얼굴의 일부를 가리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감추고 자아를 위장하고 있는 연약한 현대인의 실존적 상황을 묘사한다.작가 개인적 경험과 기억이 녹아있는고민의 흔적들김민형 작가는<하이힐의 수다>라는 작품을 통해 전화기와 힐이 혼용된 이 작품에서는 여성들의 은밀한 대화 속에 담겨있는 욕망을 표현하고 있음은 물론,사회적 규범과 시선 속에서 보다 당당하기를 바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정연연 작가는 <귀족의 의무>라는 작품을 통해 사회적 규범과 시선 속에서 강요받을 수밖에 없었던 여성성을 곡선의 미를 극대화한 여인의 모습에 담아내려 한다.방인희 작가는 옷과 본인의 기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여성의 삶과 욕망을 기록한다.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7명의 여성작가들의 개인적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사회적 편견에 의한 여성의 고정적 이미지를 벗어내고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주체적 자의식을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다.<쉬 인사이드 아웃>전시 개요장소일시티켓위치문의참여작가암웨이미술관 1관5/10~7/12월~금 10:00~19:00토~일 10:00~18:00(법정 공휴일 휴관)무료관람성남시 분당구 탄천상로 151번길 20031-786-1199김민경, 김민형, 방인희, 이선경, 이소연, 정연연, 홍수정 2017-06-06
- 진짜 맛있는 원두커피의 문턱을 낮추다 용인 죽전에서 가성비 높은 ‘원두판매 & 핸드드립 전문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로타커피’가 지난 4월말 동백에 직영 2호점을 냈다. 죽전에 이어 동백의 커피 매니아들도 국내 원두 로스팅의 산 증인, 박기팔 로스터와 제임스 박 대표 형제가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핸드 드립한 커피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죽전 최고의 드립 커피, 동백서도 만난다용인 모현면에 위치한 로타커피의 커피공장에서는 1980년대 한국 도토루 커피에서 직접 로스팅을 했던 박기팔 로스터가 엄선한 생두를 오랜 연륜과 경험에서 비롯된 ‘정확한 온도와 시간의 미학’으로 원두를 볶아낸다. ‘로타커피 죽전’은 잘 볶아진 원두를 기본으로 ‘달콤한 풍미’가 잔잔하게 퍼지는 핸드 드립 커피, 그 맛과 품질에 비해 부담없는 가격의 커피, 제대로 볶은 원두를 살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내용이 훌륭한 커피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 개업한지 3년 만에 두꺼운 고객층이 형성됐다.“지난 4월 말에 커피 공장과 멀지 않은 곳인 동백에 직영 2호점을 열게 되었습니다. 직영점인 만큼 죽전과 모든 것이 동일합니다. 곧 죽전에서처럼 동백에서도 ‘로타커피’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길 거라 기대합니다” 국내 1세대 로스터의독보적 기술력으로 탄생한 원두와 커피‘로타커피 동백’의 성공에 자신감을 내비친 제임스 박 대표는 본인이 직접 매장에서 굽는 유기농 티라미수와 브라우니를 동백점 오픈과 함께 선보인다. 보통의 티라미수들이 인스턴트커피를 사용하는 것에 반해 박 대표는 티라미수를 만들기 위한 에스프레소를 따로 추출해제누와즈를 적시고 향이 진한 마스카포네 치즈를 층층이 쌓아 당일 소량씩 만들어낸다. 드립 커피 한 잔의 가격은 2,500원부터 시작한다. 원두는 200g단위로 판매하는데 직접 브렌딩한 하우스블렌드(6,000원)부터 케냐AA(9,000원), 예가체프(9,000원), 게이샤(10,000원)도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다.“형님이 직접 원두를 볶아서 공급해 주시니 가능한거죠. 수익 내기 좋은 아메리카노를 팔지 않고, 한잔에 30g의 원두를 핸드 드립하고, 잘 볶은 원두만을 팔겠다는 생각은 죽전점을 시작할 때와 동일합니다. 죽전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무료 커피 강좌도 곧 동백점에서 시작됩니다.”여름에 더욱 빛을 발하는 아이스 더치 커피워낙 원두 자체가 좋고 20년 경력의 로스터가 볶은 원두가 기본이 되는 곳이라 어떤 커피를 마셔도 만족할 수 있으나 로타커피의 더치커피는 본격적으로 여름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한다. 원래 더치커피는 와인과 꼬냑에 견줄 만큼 일반 커피보다 20%이상 원두 본연의 향미를 표현한다고 알려져 있다.박기팔 로스터는 최고급 예가체프 원두를 처음부터 더치커피만을 위해 로스팅하고 블렌딩해서 침출해 만든다. 유럽의 유명 언더락 유리잔에 얼음과 함께 제공되는데 차갑게 즐겨도 좋고, 고급스런 와인병 패키지에 담아 판매하고 있어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로타커피 특유의 인테리어와 하나 하나 세심하게 고른 커피 집기들이 유서 깊은 커피 살롱에 초대받은 느낌을 주는 ‘로타커피 동백’으로 커피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로타커피 죽전 용인시 수지구 현암로 136, 106호031-262-1265 로타커피 동백 용인시 기흥구 평촌2로 2번길 8031-282-1265 2017-06-06
- “관객과 예술의 가교 역할 할 수 있어 보람됩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하면 되도록 도슨트(docent)의 안내를 청해 듣는다. 전문 지식을 갖춘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 것과 듣지 않는 것은 전시물을 이해하는데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운이 좋다면 경력 많고 해박한 도슨트를 만나 기억에 오래 남을 작품을 만날 수도 있다. 지적인 안내자 도슨트들의 모임이 있다고 하여 가까운 백남준아트센터를 오랜만에 찾아갔다. 예술을 사랑하고 공부하는 모임고영래 도슨트는 “‘로제타 모임’은 도슨트 자원봉사자들의 자율적인 스터디 모임입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지금까지 17기의 도슨트 자원봉사자들을 배출했으니 도슨트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 40명이 넘죠. 한 달 2회 모이는데 한 번은 센터에 모여 전시나 백남준 선생님 관련 스터디를 하고, 다른 한 번은 다른 미술관을 방문합니다”라고 소개했다.“이집트의 고대 유물인 로제타석에서 따온 이름이기도 하면서 소통과 도전에 관한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 이름이기도 하죠. 백남준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 예술을 사랑하고 공부하고 즐기고 도전하며 배우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라고 소영옥(47·용인) 도슨트가 추가로 설명해 주었다. 전공 무관, 현대 미술에 대한 소견과 관심 있으면 지원그렇다면 도슨트 봉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도슨트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니 선발과정이 꽤나 까다롭다.대학 재학 이상 학력의 만 20세 성인 남녀가 지원할 수 있는데, 작품설명 및 전시 안내를 담당해야하기 때문에 전공은 무관하지만 현대 미술에 대한 소견과 관심이 있어야 하고, 주 1회 이상 책임감 있게 도슨트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물론 미술, 건축, 음악, 공연 계열 학과 출신과 외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등)에 능통하면 우대한다고 한다.자원봉사자 지원서를 제출해 1차 선발에 통과하면 합격자에 한해 ‘도슨트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이 진행된다. 미술관과 미디어 아트, 백남준의 삶과 예술, 작품 감상법과 현대미술의 이해, 외부 답사, 선배 도슨트 멘토링, 백남준의 영상 읽기, 현장 시연 및 평가 등 총 10주에 거친 교육과정이 진행되는데 최종합격자는 교육 이수 및 평가 후 최종적으로 선발된다고 한다. 선발과정을 보니 단순히 자원봉사자를 뽑는 다기 보다는 문화 활동가를 공들여 양성하는 것 같다. 도슨트 자원봉사 선발과정 거쳐야 해도슨트 활동기간은 1년이며 기존 자원봉사자도 양성교육의 필수과정 1강을 포함한 총 2강 이상 이수를 해야 활동 연장이 가능하다니 재교육에도 공을 많이 들이는 듯하다.지난해 17기 모집에서 선발된 한광조(46·분당)씨는 앞서 도슨트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의 추천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한다.“외국에 살면서 미술관에서 전시를 많이 접했지만 전공자는 아니어서 자신이 없었어요. 1차에서 통과한 사람이 30명 이상이었는데 최종 13명만 선발됐으니 추천해준 친구도 제가 떨어질까 봐 마음 졸였죠. 외부에서 도슨트라 하면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어 공부를 많이 하게 됩니다. 미술 공부하는 딸이 엄마의 도슨트 활동에 자부심을 느껴 뿌듯합니다”라고 말했다. 본인에게 도슨트 활동이란?2주전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안내 전시를 맡았던 주정자(51·용인)씨는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현대미술이나 영상작품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아서 어린이들은 산만해지거나 형식적인 관람이 될 수 있는데, 이렇게 유명한 대한민국의 예술가를 학생들이 모른다는 게 안타깝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쉽게 설명하며 아이들에게 다가갔죠. 그런데 헤어지면서 어떤 아이가 ‘선생님, 저 엄마, 아빠랑 다시 올 거에요!’라고 말하자 모든 아이들이 ‘저도요!’를 외치며 호응의 물결을 치는 것을 보고 내가 오늘 할 일을 했구나 하는 뿌듯함이 몰려왔습니다”라고 회상했다.김영원(50·서울)씨는 현대미술 공부하는 것이 좋아 서울에서 멀리 이곳까지 기꺼이 다닌다.“현대미술은 어른들에게도 어렵죠. 얼마 전 전시를 보러 오신 노부부에게 투어 설명을 해드렸는데 ‘설명을 듣지 않으면 도대체 이게 뭔가 싶었겠다’며 정말 만족하셔서 보람됐죠. 저희 애가 미술을 전공하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아이와 함께 미술에 관한 대화를 끊임없이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2013년부터 시작해 도슨트 활동 4년차인 이수진(48·수원 영통)씨는 다도에도 조예가 깊어 회원들과 차를 나누고 싶어 늘 다구를 들고 와 대접한다.“우리 나이 또래에는 동창, 학부모, 운동 등 모임이 많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 도슨트 모임이 제일 우선이에요. 좋아하는 분야를 같이 바라보고 일관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동질감을 느낄 수 있으니 쉽게 벗어날 수 없는 매력이 있어요. 서로가 알아보고 인정해주는 신뢰를 느낀다고나 할까요?” 2017-06-06
- 하늘 아래, 별 아래서 즐기는 캠핑의 참맛 분당·용인 인근은 캠핑장 천국이다. 용인 소재 캠핑장만 해도 100군데가 넘으니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캠퍼들이 주말마다 몰려드는 캠핑 성지가 아닌가 싶다.가까우니 차 밀릴 걱정 없고,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아이들이 뛰놀기 좋다.수영장을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을 잘 갖춘 캠핑장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으니씨 좋은 주말마다 캠퍼들은 행복하다.집과 가까워 더욱 편안한 쉼터 용인 힐 포인트수지구 고기동 광교산 체육공원 인근에 위치한 ‘힐포인트 캠핑장’. 주거지와 가깝지만 숲에 둘러싸여 캠핑 온 기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다.저녁에 운이 좋으면 반딧불이도 볼 수 있는 숲 자락에 글램핑 텐트가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고 그 아래쪽으로 다양한 카라반이 둥그렇게 배치되어 있다. 수영장, 샤워장, 카페, 매점, 트램펄린 등 각종 부대시설이 자리한 중앙마당 주변에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오픈형 글램핑 시설이 있다.특히 10명 이상이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대형 글램핑 텐트도 여럿 있어 단체 모임에도 좋다. 또 급증한 반려견 동반 캠핑 족들을 위해 일부 글램핑 시설을 반려견 동반용으로 전환했고 애견 호텔과 애견 카페, 애견 드라이룸 등 반려견 관련 시설을 확충했다. 이번 주말 오픈 예정인 대형 수영장 3개 중 한 곳은 반려견 동반 수영장으로 운영된다.한편 힐포인트에서는 평일 캠핑 족을 위한 패키지 상품도 마련하고 있다. 6월말까지 일~목요일에 글램핑 또는 카라반에서의 1박과 바비큐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2인 기준 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541문의 010-9295-4882건강하게 쉬고 건강하게 먹고 용인 양달농원캠핑장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마을에 위치한 ‘양달농원캠핑장’은 시골 외갓집 같은 곳이다. 용인시 도심을 벗어나 농촌의 푸근한 인심과 풍경, 건강한 먹거리를 모두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펜션과 대여 텐트 10동, 50여개의 텐트 사이트가 있는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카라반 1동, 수영장, 샤워장, 북 카페, 모래놀이장, 산책로 등이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먹거리가 준비되지 않았거나 부족해도 걱정은 없다. 갈비, 막창, 주꾸미, 소시지까지 바비큐 재료를 캠핑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게다가 캠핑장 옆 텃밭의 건강한 채소를 직접 따서 쌈 싸먹을 수 있으니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라 해도 좋겠다.사실 ‘양달농원캠핑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식생활 우수체험공간으로 선정된 곳이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천연 발효종 빵을 맛볼 수 있는 카페도 있고 텃밭 채소와 천연치즈를 이용한 피자 만들기와 천연 유기농 재료로 만드는 파스타, 빵, 쿠키 만들기 체험, 인절미와 천연 팥빙수 만들기 체험 등을 운영하며 치유농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로 100-2문의 010-6299-1149대자연과 하나 되는 그곳 한국스카우트연맹 곤지암 야영장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곤지암야영장’은 최소한으로 필요한 시설만을 설치하여 야영활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꾸민 전문 야영장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주변 경관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최근에 생긴 캠핑장들에 비해 울창한 삼림 속 대자연을 만끽하며 야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수도권 인근에선 찾아보기 힘든 곳 중 하나다. 산책과 삼림욕, 등산이 가능한 숲길이 매우 잘 조성되어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모험놀이 시설도 잘 갖추어져 안전하면서도 활동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캠핑 사이트가 잣나무와 밤나무로 우거진 숲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가을철에는 아이들이 밤송이를 주워 화로에 구워먹는 또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50여 개소의 캠핑 사이트와 학교 및 단체를 위한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사이트 크기별로 30,000원에서 60,000원의 임대료가 있으며 캐빈형 텐트 및 텐트, 타프, 테이블, 의자 등도 매우 저렴한 가격에 대여가 가능하다.위치 경기 광주시 도척면 저수지길 224-39문의 031-764-1634시원한 수영장 반갑네 용인 하늘아래 오토캠핑장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원양로에 위치한 ‘하늘아래 오토캠핑장’은 커다란 수영장이 있는 캠핑장으로 인근 지역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50개가 넘는 캠핑 사이트에 방갈로, 수영장 피크닉 테이블 존까지 규모가 넉넉하다. 방방이(트램폴린)와 모래놀이터, 작은 어린이도서관도 갖추고 있어 아이들 놀리기에도 좋다. 신설 캠핑장이라 아직 조경이 발달하지 않아 나무그늘이 부족하므로 타프를 필수로 가져와야 한다. 수영장 뒤로 있는 낚시터 풍경이 아름다워 용인이 아니라 어디 멀리 떠나온 느낌이 든다. 올해 수영장 정식 오픈은 6월 10일이며, 극성수기(6월9일~9월17일) 캠핑은 1박에 45,000원, 2박에 85,000원(수영장 무료)이다. 수영장만 이용할 경우 피크닉 테이블 존 대여는 35,000원이다. 피크닉 존에서는 취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고기 구워 먹을 수 있다.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처인성로827번길 171문의 010-3231-4447 (온라인 실시간 예약 가능)(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거 '행복해진')나무 과수원이 운치 있는 용인 숲속의 아침 캠핑장‘숲속의 아침 캠핑장’은 용인시 원삼면 용담저수지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배나무 과수원을 캠핑장으로 만들어 배나무 아래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배꽃이 피는 봄에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배를 수확하는 가을에는 배 수확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 시기에는 배꽃이 지고 작은 열매가 맺혔으니 아이들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배나무가 이어져 있는 곳에는 해먹을 걸 수 있는 거치대를 설치해 이쪽 사이트가 금세 마감된다고 한다.캠핑 사이트에는 파쇄석이 잘 깔려있어 쾌적하게 텐트를 칠 수 있다. 주말마다 캠핑장에 산낙지 차가 들어와 캠퍼들의 이색 메뉴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4.5km 용담 저수지 둘레길 산책도 캠핑의 즐거움을 더해줄 듯. 1박에 35,000원 2박에 60,000원이며, 애견 동반 가능하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원양로 250-40문의 031-333-4563 (전화로만 예약)구봉산 자락 전망이 좋은 용인 구봉산 나인힐스 오토캠핑장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나인힐스 오토캠핑장’은 전망이 좋아 많은 캠퍼들이 찾는 캠핑장이다.세련된 디자인의 컨테이너 관리 동이 눈에 띄는데, 관리동 내부에는 키즈 카페와 매점,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등 깔끔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특히 대부분의 아이들을 동반하는 캠퍼들에게 놀이시설이 갖추어진 키즈 카페가 인기 높다.관리 동 위쪽으로는 캠핑장 전용 산책로도 있어 캠핑 중간에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고, 아담한 수영장도 있어 여름철 캠핑장으로도 손색이 없다.캠핑 사이트 외에 카라반(1박 200,000원), 패밀리 펜션(1박 250,000원), 키티·타요 테마 글램핑(1박 150,000원)도 있어 캠핑 입문자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오토캠핑 1박은 40,000원이다.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목신리 83문의 010-3043-8822호숫가에서 로맨틱한 캠핑을 용인 문수산 캠핑장용인 처인구 묵리에 위치한 ‘문수산 캠핑장’은 시설 관리가 철저한 캠핑장으로 입소문이 좋은 곳이다. 80개가 넘는 사이트를 보유한 대형 캠핑장인데, 특히 연못이 내려다보이는 데크 캠핑 사이트는 명당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한다. 캠핑 사이트 외에도 민박과 방갈로 시 2017-06-06
- 쉼표가 필요하다면, 커피향 피어오르는 미술관으로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선선하다. 아이들 시험도 끝나고 비교적 여유가 있는 요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용인 분당에는 미술관이 많은 편, 그리고 미술관 옆에는 늘 차 한잔 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바쁜 생활 속 쉼표가 필요하다면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작품도 감상하고, 우아하게 차도 마시는 시간을 가져보자. 미취학 아이들이 있다면, 모처럼 예술의 기운 속에서 뛰놀 수 있는 기회도 줄 수 있다. 우리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미술관 옆 카페, 그리고 그곳의 예술 행사를 모아 보았다. 단 대부분의 미술관이 월요일은 휴관임을 잊지 말자.온 가족이 만족할만한 미술관과 전문 요리 벗이 미술관프랑스 화가 장드뷔페(Jean Dubuffet)에 의해 규정 된 아르브뤼(art brut, 순수한 창작물) 전문 아시아 최초 미술관인 벗이 미술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당한 미술관으로, 때마침 아이들이 호기심을 보일만한 전시인 ‘I WILL PROTECT YOU’를 8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캐릭터들과 히어로들을 모티브로 풍자적이고 재치 있는 작품들이라 어른도 아이도 즐겁게 작품과 만날 수 있다.벗이 미술관에는 카페는 1층, 레스토랑은 2층에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들이가. 이곳에서는 다양한 커피 음료를 즐길 수 있고 에이드, 쥬스, 각종 티, 샌드위치, 파스타 등의 수준 높은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밖으로 나오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알록달록한 놀이터도 있다.문의 031-333-2114주소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학촌로 53번길 4입장료에 전시관람과 음료·빵 자유롭게 즐겨 현대아트센터광주 신현리에 위치한 현대아트센터도 빼 놓을 수 없다. 자연 공간속에 작품이 어우러진 이곳은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이 모여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크고 작은 다양한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 잠시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산책로에 있는 조각들을 만나며 예술작품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전시일정은 6월 4일부터 ‘추억으로 여행’이라는 주제로 김유선 작가의 펜화 개인전이 시작된다. 까페도 유명하다. 입장료 (성인 7,000원, 36개월 미만 5,000원)를 내면 전시 관람, 산책로 이용은 물론이고 커피, 음료, 빵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커피는 최상급 케냐 AA와 과테말라 생두를 참나무 숯과 진흙 가마로 직화 로스팅하는 것이 독특한데, 워터드립 저온추출방식으로 찬물에 천천히 떨어뜨려 장시간 한 방울씩 모은 더치 아이스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맛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이다.멀지도 않고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자연환경이 펼쳐져 아이들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문의 031-698-4775주소 광주시 오포읍 신현로 107-6 한옥 속 전통차를 만날 수 있는 장욱진 고택우리나라 근대 서양화가 중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인 장욱진의 고택이 용인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한때 와인을 주제로 한 드라마의 배경으로 나왔던 장욱진 고택은 2,000원의 입장료만 내면 작가와 작가의 가족들이 살아왔던 집과 작품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120년 된 조선말기의 전형적인 경기도 민가와 정자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으로, 뒤편에 자리 잡은 그 당시 보기 드물던 서양식 빨간 벽돌 2층집은 굉장히 이국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또한 곳곳에 숨어 있는 미니 정원과, 각종 야생화들은 잠깐의 산책으로도 큰 힐링을 느끼게 할 것이다. 현재는 장욱진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11월 25일까지 ‘장욱진 드로잉전’을 하고 있다. 작가의 채취가 느껴지는 집에서 관람하는 그림들은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전시를 둘러보고 나오는 곳에 위치한 집운헌에서는 커피와 대추차, 오미자차, 각종 허브차 등을 만날 수 있어 한옥의 고즈넉함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근처에는 한정식 맛집도 있다. 문의 031-283-1911위치 용인기 기흥구 마북로 119-8미술관 마당에서 즐기는 한 잔의 커피 한국미술관1983년 서울 가회동에서 문을 열었던 한국미술관이 1994년 용인 마북동으로 이전한 한국미술관은 꾸준히 무게감 있는 전시회를 진행하며 용인의 예술지수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곳. 신관·별관의 미술관과 작은 까페, 그리고 넓은 잔디밭이 반기고 있다. 현재는 ‘이남주 화가의 개인전’과 ‘여성 그 다름 - 巨女時代’를 전시하는데 6월 28일(수)에는 해설 프로그램 _ 여성 그 다름 그리고 아름다움도 열릴 예정이다. 얼마 후에 카페를 대대적으로 리뉴얼 할 예정이라 현재 다양한 음료는 준비 되어 있지 않지만, 목을 시원하게 해줄 커피와 과일주스는 주문할 수 있다. 자연과 함께하고 싶다면 큰 나무 아래에 테이블을 설치해 준다. 순하디 순한 덩치 큰 골드 리트리버가 반갑게 꼬리를 흔들어 주고 친근감을 표시한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잔디밭이 있고 미리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체크하여 활용하면 더욱 알찬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031-283-6418주소 기흥구 마북로 244-2미술관 앞마당에서 딴 과일로 담은 차 이영미술관분당에서는 신수로를 타고 가면 비교적 쉽게 당도할 수 있는 이영 미술관은 돼지축사 미술관으로 개관하여 이곳으로 이전을 하면서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술관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특히 이곳의 자연환경은 정말 사랑스럽다. 오솔길을 따라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가는 곳곳에선 예술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은 미술관 관람객에 한해서만 카페를 개방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와 예술적 감성이 묻어나는 분위기로 그 어느 까페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함에 매료된다. 커피 음료와 다양한 전통차를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전통차는 이곳 마당에서 수확한 열매로 김이환 관장 부부가 직접 담근 것들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에는 트로이목마 미끄럼틀, 시소, 그네가 설치되어 있다.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이해인 초대전으로 ‘색(色)들이 어우러진 빛(光)잔치展’이 9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1-213-8223주소 기흥구 영덕동 55-1세련된 분위기, 책읽기도 좋은 공간 백남준 미술관백남준의 그랜드 피아노를 상징하는 백남준 아트센터의 건축물 속에서도 은은한 커피 향기는 피어난다. 1층 도서관 옆에 위치한 카페테리아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 것이 장점. 조용하고 아늑하여 책 읽기에도 좋다. 정통 이탈리안 방식의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한 베리에이션 커피와 프라푸치노, 생과일을 직접 갈아 만드는 생과일 쥬스, 향이 풍부한 허브티와 레몬티, 그리고 진한 커피와 잘 어울리는 ‘더블토스트’와 ‘허니브레드’, ‘쿠키’와 ‘케익’이 미각을 자극한다. 기획전과 상설전이 함께하니 늘 예술적 풍만함을 느낄 수 있다. 현재 기획전으로 7월 2일까지 기획전인 ‘상상적 아시아(Imaginary Asia)’ 전시가 2층에서 진행 중이다. 또 밖으로 나와 산책 겸 야트막한 뒷산을 넘으면 경기도 박물관과 경기도 어린이 미술관으로 갈 수 있다.문의 031-201-8576주소 기흥구 백남준로 10 2017-06-06
- 좋은 음식을,더 많은 사람에게 정자동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상가 안에 지난2월 말 새 간판이 걸렸다.흰 간판에 검정 궁서체로 또박 또박 쓴 ‘마마육포’.고기라면 종류와 형태를 불문하고 사족을 못 쓰는 남자가 집안에 둘이나 있는지라 지나칠 수 없었다. ‘마마육포’의 마승립 대표는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고 황혜성 선생에게 직접 궁중음식을 배운 어머니 전명애씨와 집 근처에 공방 느낌의 작은 가게를 차렸다.전씨는 고 황혜성 선생의 궁중음식연구원3기 출신으로 지난20년 동안 폐백음식,이바지 음식 등을 전문적으로 납품하는 일을 했다.“저희 육포는 홍두깨살의 핏물을 완전히 제거한 후 두 번의 숙성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데 보통 나흘이 걸립니다.일체 인공재료 없이 예전 전통 방식 그대로 간장,생 배즙,갈색설탕,청주,물엿,계피,팔각,정향,통후추,월계수 잎으로 잡내를 잡고 양념을 합니다.”육포는 진공포장 처리를 해서 판매하는데360g, 760g짜리는 선물용으로 좋고,40g짜리 소포장은 인근 주부들이 자녀들 간식으로 많이 찾는단다.그 어떤 잡내 없이 순수하게 고기 씹히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고종 황제가 좋아했다는 전통 두텁떡도 흥미롭다.찹쌀 속에 유자청,밤,대추,호두,잣을 소로 넣고 거피팥을 덖어 고물로 버무려 낸다.손이 많이 가지만 예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 그동안 보아온 두텁떡과는 차별화된다.약식도 대추를 고아 내린 대추고를 사용하여 색감과 단맛을 낸다. 전통 간식류를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지만,전통 간식을 제작하는 공방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매장 반을 차지하는 주방에서는 마 대표 어머니가 직접 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식의 제작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황 선생님께서는 음식을 손쉽게 만들기 위해서 변형시키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셨다고 합니다. ‘마마육포’ 역시 손이 많이 가고 고되더라도 우직하게 그 길을 걸어가려고 합니다.”위 치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552층215호문 의 031-707-2301 2017-06-06
-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50%할인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경우라면 팬이 많은 ‘코즈니 앳 홈(Kosney at home이하 ‘코즈니’)’이 죽전에 아울렛 형태로 오픈했다.테이스티 에비뉴 지하에 위치한 이곳은 ‘코즈니’ 특유의 개성 있는 오브제들로 가득 차 있다.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제품은50%할인을 하는데,그 이상을 할인하는 제품도 많이 있답니다”라고 말했다.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브릭 인형,감성조명,요즘 아주 핫한 다양한 거울들,인테리어 수납 용품,가구,식기,침구류,인테리어 소품들이 보기 좋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코즈니’는 워낙 침구류가 유명한데,스프레드 형식의 누빔 침구류들이 대표적이다.탄탄한 면제품들이라 빨면 빨수록 더욱 정이 갈 듯하다.가구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잡지에서나 보던 과감한 디자인 가구들을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으니 더욱 애정이 가고 천연송치로 멋을 낸 서랍장이나 ‘코즈니’ 특유의 린넨 소파,그리고 빈티지한 멋을 간직한 가죽소파는 인기 아이템이라고 한다.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란 식기류는 이참에 우리 집 식탁을 환하게 바꿔줄 효자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그리고 곳곳에 기획 코너들이 있는데,디퓨저나 모로칸 스타일의 방수 돗자리를 획기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이곳에서 만난 정진영(43·판교)주부는 “예전에 분당에 ‘코즈니’가 있어서 좋아했는데,어느 순간 없어졌어요.그러다 다시 이곳에 생겼다고 해 반가운 마음으로 왔습니다.예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재미있는 제품들이 많아서 자주 올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관계자에게 여름 맞이 아이템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불가사리,산호,배,갈매기 등의 바다 모티브 오브제들로 시원한 바다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위 치 수지구 죽전동1003-111 테이스티에비뉴 지하1층문 의 070-4404-9592 2017-06-06
- 6월 모의고사 이후 _ ‘선택’과 ‘집중’의 시기 손권일입시전략수석컨설턴트비법스터디문의 031-718-95722018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은 73.7%이며 2017학년도 69.9%에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수시 모집은 학생부전형과 대학별고사전형(논술, 적성) 그리고 특기자전형으로 나눌 수 있다.학생부 전형은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그리고 지역우수자전형으로 나누어진다. 학생부전형에서 내신이 낮고 비교과가 우수한 학생들은 먼저 1단계 선발에서 학생부 교과 선발인지 종합 선발인지 반드시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2017학년도 각 대학에서 오히려 학생부 종합전형의 내신이 학생부 교과 성적보다 높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대학별 고사 전형은 논술형과 적성형으로 나누어진다. 논술형은 서울 주요 대학에서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논술+학생부 유형으로 선발하고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두고 있다. 자신의 내신 등급과 논술 실력을 고려해서 적합한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염두에 두어야한다. 2018학년도 논술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많이 약화된 것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2018학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낮아지면서 중위권 학생들에게도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를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열렸다. 적성전형은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수도권에 있는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좋은 전형이다.수시 모집의 원서 접수는 대부분 9월에 수시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수시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첫 번째는 자신을 먼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기준으로 수능 성적이 내신보다 높게 나온 학생들은 수능+논술 중심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대로 내신이 강하다면 학생부전형으로 선택하면 유리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대학별 수시 전형을 꼼꼼하게 살펴보아서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담임선생님이나 전문 컨설턴트에게 진학 상담을 정확하게 받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좋은 방법이다. 고3에게는 6월 모의고사 이후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이다. 2017-05-31
- 실패를 실패로 끝나게 두지 말자 강민근Study master제이샘학원문의 031-719-9433“때때로 많은 사람이 지나간 실패를 돌아보느라 시간을 낭비한다. 그 에너지를 재빨리 새로운 프로젝트로 옳기는 게 중요하다.” 영국의 버진그룹의 리더이자 괴짜 부호 리차드 브랜슨 회장의 말이다.수학 공부를 하는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는데 평가결과 실패를 겪는 학생이 많다. 특히 이번에 첫 고등학교 중간고사를 치른 고1 학생들이 이런 경우가 많을 것이다. 겨울방학 기간에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 결과가 중학교 때와 너무 다르게 나와 당황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많은 학생이 수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실패라는 결과에 갇혀 남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포기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먼저 자신에게 많은 시간과 기회가 남아 있다는 걸 깨닫는 게 중요하다.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다. 한 번의 결과를 가지고 주저앉아 있기에는 남은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자책하는 대신 책상에 앉아 문제 하나를 더 풀어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학습에 대한 의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우공이산’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수학은 단기간에 성과가 보이는 과목이 아니다. 애초에 수학은 단계를 꾸준히 밟아나갔을 때 목표에 닿을 수 있게 짜인 학문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인내와 끈기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남 탓은 금물이다. 자신 주변 애들이 잘해서라든가, 문제가 어려워서라든가 하는 변명은 자신의 능력을 낮출 뿐이다. 실패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자신부터 변화시켜야 한다.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음을 깨닫고 더 치밀하게 준비해라.위에 언급한 내용은 실제 성공한 부호들의 좌우명들을 수학 공부에 빗대어 말한 것이다. 누구나 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은 쉽지 않은 것들, 이 쉽지 않은 것을 해냈을 때 수학에서도 성공이라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201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