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서울 마지노선? 분당지역 2~3등급 대 수시 입시를 말하다! 실력 못지않게 전략이 중요한 것이 입시다. 특히 수시전형은 성적을 정량적으로 산출해 일방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다양한 전형의 특징과 대학별 반영 요소를 파악해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핵심. 내신, 수능, 논술, 구술 실력까지 조건을 갖추었다면 원서 지원시 선택의 폭도 넓고 합격 가능성도 높지만 그런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어떤 전형을 선택하고 어떻게 집중할 것인가? 이른바 ‘인서울 마지노선’ 이라 불리는 내신 2~3등급 대 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 등급 구간의 학생들일수록 원서지원은 한층 복잡해진다. 이에 ‘2018 입결로 본 분당지역 1등급대 수시 지원 패턴’ 기사에 이어 2~3등급대 수시 지원 패턴과 지원 전략과 합격 사례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도움말 서현고등학교 윤종일 교사/이매고등학교 안준범 교사비교과 우수한 3등급 이내까지 인서울, 3등급 초중반부터 수도권고3 교실은 6월 모의평가가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 수시는 어느 지역 어느 학교에 소속되어 있는 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지만 그 보다 수시 지원시 가장 핵심적인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은 바로 수능 성적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6월 모평 성적이다. 분당 지역의 경우 내신 성적보다 수능 성적이 높은 경향, 학생들의 목표 대학 높고, 재수 선택 경향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같은 2~3등급 대라도 분당 지역 학생들의 전략이 달라야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학생부 중심 전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내신이지만 인서울 4년제 대학 대부분 1등급에서 2등급 초반이 합격 컷이다. 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교과전형과 달리 학생부 종합전형은 비교과 활동까지 포함해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비교과 활동의 정도에 따라 3.0~3.5 등급 대까지도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하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비교과 활동이 약한 3~4등급대 학생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서울 대학을 공략해 합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재수를 감안하지 않는다면 수도권 대학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학교와 학과를 면밀히 분석해 자신의 강점을 살린 수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논술>종합>교과전형 순으로 지원, 합격률은 종합>교과>논술순분당지역 2~3등급 대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은 무엇일까? 전형별로 지원율을 보자면 논술전형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순이다. 논술전형을 지원할 때 가장 먼저 수능 최저기준의 충족 여부다. 따라서 모의고사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오면 수시에서 논술전형으로 과감하게 상향 지원하고 탈락할 경우 정시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가장 많다.반면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가 불안하거나 내신보다 낮은 경우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많은 대학에서 수능 최저를 낮추거나 폐지하는 추세여서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수능 최저 유무를 따져 지원하는 것도 전략이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내신 경쟁이 치열한 분당 학생들이 가장 적게 지원하는 전형이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 경쟁력이 약하고, 전공 관련 비교과 활동도 약한 경우에 교과전형을 지원하기도 하다.그렇다면 합격률은 어떨까? 논술전형은 분당지역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전형이지만 합격률은 약 4% 정도로 낮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 교과전형은 지원자의 10% 가까이 합격해 논술전형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분당지역 2~3등급 대 수시 지원 시 어느 대학 어떤 전형 쓰나?비슷한 등급 대라도 지역이나 고교 유형별로 재학생의 학력 분포가 다른 만큼 내신 등급을 일괄 적용하기는 힘든 면이 있다. 이른바 정성적 평가 방식도 작용하지만 대학별로 선발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분당지역의 경우 드물지만 1등급 후반에서 2등급 초반 대도 고려대와 연세대 학종이나 특기자/ 논술전형으로 합격하기도 한다.등급 대 별로 쪼개서 들여다보면 1등급 후반부터 2등급대 초반 학생 중에서 특별히 전공관련 교과와 비교과 활동이 우수한 경우는 고려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이화여대 학생부종합전형에 주력하는 경향이 강하다. 목표 대학이 높은 경우는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논술전형까지 지원하기도 한다. 같은 등급 대라도 비교과 활동이 약하고 수능 경쟁력이 있는 경우는 학생부종합전형보다 논술전형에 주력하는 경향을 보인다.내신 성적이 비슷한 구간이라도 학교생활충실도와 전공적합성을 가늠할 수 있는 비교과 우수성과 수능 최저 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지원 패턴은 달라진다. 교과가 높으나 비교과가 약하면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한국외대-이화여대-한양대 논술전형과 교과전형을 지원한다.내신 2~3등급 대면서 수능 경쟁력이 강하면 논술전형을 비교과 경쟁력이 강하면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에 주력해서 공략해 볼 수 있지만 마땅히 비교과 준비도가 약한 상황에서 내신 성적이 2등급 중반을 넘어가는 경우 지원 대학을 대폭 낮춰서 지원하게 된다. 보통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보다 상향 지원을 목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보다 하향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인서울~경기권 대학까지, 합격사례로 본 분당지역 전형별 내신 컷은?실제로 최근 3년간 수시 합불 자료를 바탕으로 분당지역에서 가장 많이 지원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교과전형의 내신 컷을 분석해 봤다. 인서울~경기권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의 내신 등급은 1점대 후반에서 2점대 중반으로 나타났다. 개별 사례인 만큼 일반화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인서울 상위권 대학은 1점대 후반에서 2점대 초까지, 수도권 대학은 2점대 중반에서 3점대 초반까지 합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내신 영향력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논술전형의 경우 합격자의 내신 스펙트럼이 1점대 후반에서 5점대까지 상대적으로 넓다. 상향 지원을 목표로 하는 만큼 수능이 내신보다 높고, 특정과목에 경쟁력이 있는 학생이 논술을 대거 지원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로 중하위권 대학에서 선발 비중이 높은 학생부교과전형은 1점대 후반에서 4점대까지 분포되어 있다. 타지역에 비해 내신 받기 어려운 분당 학생들이 많이 쓰지 않는 전형이다. 비교과나 수능에 비해 교과 성적이 탁월한 경우나 하향 안정을 목적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2~3등급대 수시 지원 대학 패턴 (고교별로 다를 수 있음)내신 성적 구간학생 특성지원 대학지원 전형 유형1후~2초(수능2등급이내)특정 분야 우수, 비교과 활동 매우 우수*고려대(고교추천/일반)-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 특기자–성균관대/서강대 학종/한양대/중앙대학종(상향/적정)>교과(적정/하향>논술(상향)교과 성적 우수하나 비교과 활동 특성 약함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구외대/한양대논술(상향)>교과(하향)2초~3초(수능3등급이내)학교생활 충실,비교과 준비도 높음가톨릭대/건국대/경희대/광운대/국민대/동국대/명지대/서울여대/성신여대/숙명여대/인하대/숭실대/아주대학종(적성/하향)>교과(적정/하향)>논술(상향)비교과 활동 특성 및 준비도 약함가천대/광운대/단국대/인천대/한양대(에)/홍익대교과(하향)>논술(상향)3중~4초(수능4등급)내신보다 수능 높음강남대/공주대/단국대/가톨릭대 순천향대논술(상향)>학종(하향)내신대비 비교과 약함건국대(글)/남서울대/단국대(천)/안양대/을지대학종(상향)>교과(하향)*학생부종합전형 합격 사례내신대학학과2.6가천대경찰안보학과2.2건국대융합인재학과3.3경기대국어국문학과1.9경희대생물학과1.9고려대보건정책관리학부2.4국민대언론정보학부2.0동국대국제통상학과1.9서강대기계공학1.9성균관대사회과학계열2.2이화여대의류산업학과2.0중앙대국어국문학과2.1한국외대영어통번역학부2.2한양대경영 2018-05-21
- 속이 편한 음식으로 더 건강해지세요 메밀은 동맥경화 및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P라고 불리는 일종의 항산화 물질인 루틴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혈관에 쌓인 유해산소를 없애 혈관 노화를 막아준다고 알려졌다. 한방에서는 메밀은 찬 성질을 가진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적합한 식품이다.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건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는 이들에게 84% 메밀가루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자가 제면해서 국수를 말아내는 ‘해주막국수(대표 유기범, 방은주)’를 소개한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메밀 85%함량 메밀 면 운중동 주민센터 사거리에서 휴먼시아 7단지 방향으로 위치한 해주막국수는 지난 12월말 오픈했다. 해주막국수의 유기범, 방은주 대표는 인테리어 업계에 종사했던 경험으로 직접 가게 내부와 외부를 꾸미고, 유기범 대표가 직접 매주 장을 보고 주방에서 모든 음식을 총괄하고 있다.유 대표는 “해주막국수를 오픈하기 전, 최대한 메밀 함량을 높여 면을 뽑고, 최적의 육수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메밀 면을 먹어보고, 직접 만들어보며 몇 년의 세월을 보냈다”면서 “결국 햇메밀을 새벽에 3시간 동안 빻고 속분으로 180번 이상 치대고 5번 이상 수타로 반죽해 18도에서 3시간 숙성하여 제면해 나름 만족할 만한 면을 뽑아내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국내산 천연 재료로 직접 만들어 내는 건강한 맛육수 역시 1등급 횡성한우의 우족, 양지, 사태, 갈비로만 5시간 이상 고아서 끓여낸다. 유 대표가 가장 자신 있게 권하는 메뉴는 다른 막국수 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청장막국수’. 청장은 건고추와 당귀, 감초, 황기, 생강, 대추, 마늘, 양파를 넣고 하루 동안 맑게 다려낸 후 걸러서 게와 새우를 넣어 8일간 냉장 숙성시켜 만든다. 막국수에 아삭한 양상추와 청장을 곁들여 낸다.비빔막국수에 들어가는 비빔장 역시 방 대표의 고향인 남원에서 올라온 태양초에 오렌지, 사과, 배, 키위 등 천연 과일을 넣어 만든 고추장에 육쪽마늘과 신안천일염, 벌꿀, 감식초 등으로 360시간 이상 숙성시켜 만든다.막국수에 든든하게 곁들일 수육 역시 예사롭지 않다. 일체 연육제 없이 목살과 앞다리 살을 삶아 내는 수육은 마치 집에서 어머니가 삶아 주는 모양새 같다. 향토색 짙은 인테리어 소품들도 눈길일체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 이북식 만두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반반 섞어 매장에서 직접 빚어내며 백김치도 일주일에 100kg씩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숙성해 손님상에 올린다. 메뉴의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모든 식재료를 대표가 선별하여 구매하고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화려하지는 않지만 건강한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낸다. 인테리어 업계에 종사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두 대표가 직접 꾸민 식당 내부도 예사롭지 않다. 옛 시골의 모습을 담고 있는 다양한 소품들을 적절히 배치하고 또 그것들을 활용해 조명을 만들어낸 재간이 막국수 한 그릇에 감칠맛을 더한다.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972-3문의 031-705-7707 2018-05-21
- 우리 동네만의 막걸리가 있다니? 가족외식을 위해 용인수지 주민들이 많이 찾는 복합 상가의 족발식당에 갔다가 재미있는 막걸리 홍보 포스터를 발견했다.‘우리 동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지 막걸리’. 우리 동네만을 위해 매일 600병만 한정 생산하는국내산 쌀 100% 수제 막걸리라고 한다. 궁금해서 한 병 시켜봤는데, 일단 패키지가 예뻤고 깔끔하니 맛났다.그렇게 시작한 우리 동네 막걸리 탐구.성남분당 막걸리, 용인수지 막걸리, 경기광주 막걸리를 찾아냈다.수도권 사람들 막걸리 지역성이 없어저가 주류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막걸리는 지방색을 살리기 좋은 술이다. 지방의 경우 지방 특색을 담은 막걸리가 개발되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강원도의 메밀막걸리와 옥수수막걸리, 공주 밤막걸리, 제주 땅콩막걸리, 고흥 유자막걸리 등이 유명하고 경기도에는 가평 잣막걸리, 포천 이동막걸리, 양평의 지평막걸리 등이 약진하고 있다. 그런데 서울을 비롯해 도시가 발달한 수도권 사람들은 늘 같은 막걸리만 마시는 경향이 있다.‘동네방네 막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배상면주가 마케팅팀 장윤석 과장은 서울 수도권 고객들의 편중된 막걸리 선택을 아쉬워했다.“막걸리 산업이 대기업 위주로 편제돼 있고, 막걸리를 양조하는 기업이 몇 개 안되기 때문에 대부분 고객들이 같은 막걸리를 접합니다. 지방의 경우에는 자체 특색을 살리는 막걸리가 있는데 서울과 수도권은 막걸리 선택이 편협하죠. 저희 배성면주가에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술 문화를 다시 이끌어내고자 고창, 청송 등에 장인이 만드는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고, 동네방네 막걸리 사업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지역 소규모 막걸리 양조장의 활성화 취지‘동네방네 막걸리’는 양조장 사업주가 지역의 이름을 내걸고 직접 막걸리를 제조, 유통할 수 있도록 돕는 배상면주가의 동네방네 양조장 사업의 일환으로 생산되는 상품이다. 지역 소규모 막걸리 양조장의 활성화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막걸리로 친숙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취지이다.‘성남분당막걸리’와 ‘용인수지막걸리’는 각각 지역의 마트와 식당에 공급되고 있는데 하루에 지역별로 600병 한정으로 빚어 판매한다. 각 지역의 동네이름을 달고 판매될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을 상징하는 이미지도 막걸리 패키지 디자인에 담겨있다. 성남분당막걸리에서는 성남시의 새인 까치를, 용인수지막걸리에는 용인시의 시화인 분홍철쭉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다. 현재는 각 지역의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것은 아니고 배상면주가에서 만들어 공급하는데, 성남분당과 용인수지 양조장 희망 업주가 지역 양조장 설립을 추진 중이며, 연내에는 각 지역 양조장에서 빚어낸 우리 동네 막걸리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성남과 용인에서 가까운 경기도 광주에는 이미 유명한 양조장이 있다. 남한산성을 축성한 조선 조 14대 선조 때부터 전해진 남한산성 소주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강석필씨의 양조장이다. 현재는 그의 아들 강환구(한산성소주 문화원장)씨가 전수받아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참살이 막걸리도 생산됐는데 드라마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대기업의 투자가 이루어져 한때 유명세를 치렀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참살이 막걸리, 벌꿀 발표 특허공법의 꿀막걸리도 경기도 광주 지역기반 막걸리이다. 미니인터뷰분당용인막걸리 ‘장수유통’ 임권호 사장‘장수유통’의 임권호 사장은 성남분당을 기반으로 한 막걸리 양조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전통주 도매 유통을 15년간 해왔는데 전통주가 대중화되는 게 참 힘들죠. 하지만 누군가는 유통하며 권해야 우리의 소중한 전통주를 지켜낼 수 있다는 소명의식이 있습니다.”주류 유통구조는 대기업들이 할인마트, 편의점까지 지배하고 있다. 지난 해 1월부터 인터넷쇼핑으로도 주류를 판매하기 시작해 전통적인 채널의 주류유통 자영업자들이 살아남기가 힘든 현실이다.“인터넷 쇼핑이 디지털 상으로는 가까우나 전국 유통이다 보니 실제 상품은 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가깝게 만난 수 있는 유통구조를 고민하던 중 배상면주가의 동네방네 막걸리를 알게 됐죠. 전통주 사업이 많이 쇠퇴한 상황에서 배상면주가도 사업에 대한 방향고민을 하다가 지역기반 유통 플랫폼을 구상한 것입니다. 그것이 제 생각과 맞아 떨어져 함께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임 사장은 작년 11월부터 홍보 차원에서 성남분당 막걸리를 지역에 유통하기 시작했다. 성남시 복정동 창고를 양조장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재개발 부지로 발표가 나면서 다른 부지를 알아보고 있는데 올해 안에 양조장을 오픈해 본격적인 생산을 할 계획이다.성남분당막걸리(0502-443-5092)(분당)장안족발,종로빈대떡,육회미가,오징어나라,청춘연가,새마을식당,콩두,먹보칼국수,염소뜨래,향나무집,교대막 창,아름슈퍼, 지마트(수정)조마루감자탕,소랑바다랑,미식성,의정부집부대찌개,태평국수,와요호프(중원)해양참치,전라도홍어집,황해도빈대떡,토마루,어촌,영덕물회막회,뽀글이신닭발,성원식당,청골닭발,이차포차,동해포차,고집불통,이가포차,명인참치,찌개찌개,다담포차,빈대떡1번지,양푼이묵은지탕찜,호남사철탕,고기나라,단골집,상전,미담,세시봉용인수지막걸리 유통 정인성 사장용인수지 막걸리를 유통하는 정인성 사장은 용인시 전체 막걸리 유통 판권을 가지고 있다.“15년 째 막걸리 유통업을 하면서 그동안 주로 한 종류의 막걸리만을 유통해왔죠. 용인시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도농 복합도시인데 타 지방과는 달리 지역특색 막걸리가 없다는 것이 늘 아쉬웠어요. 그래서 저만의 지역 막걸리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배상면주가에서 지역막걸리 브랜드 제안이 와 용기 있게 나섰습니다. 지난 3달 동안 용인수지막걸리를 지역에 알리고자 열심히 홍보하고 공급처를 뚫고 있습니다.”정 사장도 연말 안에 용인에 양조장을 설립해 오픈 경영할 계획이며, 지역의 대표적인 막걸리로 키우고자 한다.“지역 마켓이나 식당 업주들은 용인수지막걸리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들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주민을 고객으로 삼는 업종이니 그 취지가 잘 맞죠. 용인수지 주민들도 용인수지막걸리를 보면 신기해하고 반가워하는 반응을 보입니다.”용인수지막걸리(010-3720-5582)(풍덕천동)수지빈대떡.하모하모.봉평메밀.미미순대국.맛찬들.탑골순대국.한가네닭발.양선지해장국.가족족발.토종순대국.선미포차.그집김치찌개.행복전집.국가대표.봉봉보쌈.오뚜기포차.깐돌이네.삼대칼국수.항아리보쌈.순대보감.콩나물국밥 / (마트)소나무,한아름,동양,보원,삼성1차,싱싱,키키,성지,로니,성원,컬투,삼성5차,IGA(성복동)복댕이전집.연희네닭갈비.골드기사식당.가족족발.자성화코다리.삼대서가메밀.행복보리밥.영지칼국수.장수촌.진짜순대.밀밭칼국수 / (마트)느티나무, LG6차 (신봉동)우남,우리농산물,LG자이,베스트올(신봉동)진낙지.왕감자탕.탁소리.수반쮸꾸미.민들레포차.시골보신탕.단해추어탕.한울보리밥.돌담집.착한낙지.어가칼국수1.2호점.어부촌.들꽃.코다리집.청담추어탕.이화면옥.보리골(동천동)우리집국수.장충동족발.어제그집.전이랑.잉꼬식당.행복식당.낙지장날.왈순이네.쌈에담다.이화수보쌈 / (마트)한아름H.P,올마켓,이시돌경기광주 남한산성 소주, 참살이 탁주 강환구 사장2009년 경 참살이 막걸리를 취재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 양조장을 방문해 강환구 사장을 인터뷰 했었다. 그 이후로 9년 만에 다시 연락이 닿았다.“오리온과 합작 투자사업이 잘 되지 않았으나 경기도 광주의 전통 양조사업을 지속하고자 남한산성 소주를 아버님께 전수받아 생산 중이고, 막걸리 사업파트도 다시 인수했습니다. 예전 2018-05-21
- 우리가 완전하게 알게 될 그날을 상상하며 판교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수하담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윤인선 작가의 도래하는 완전함‘전이 열린다. 개관 이후 첫 전시였던 박신우 작가의 ’energies’를 성황리에 마치고 개최되는 두 번째 전시로 ‘수하담’을 방문하는 지역의 문화 예술 애호가들 누구나 편하게 관람이 가능한 열린 전시다.회화에서의 재현과 비재현이라는 담론을 풀어낸 작품 전시윤인선 작가는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국제 학자들이 참여하는 마케팅 경영학회인 GAMMA(Giobal Alliance of Marketing & Management Association)이 마케팅 영역을 문화 예술 영역으로 확장하고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GAMMA Young Artist Competition’의 2017년 선정 작가로 2015년부터 꾸준히 개인전과 기획전을 열면서 활동을 해오고 있다.이번 전시는 작가가 금천예술공장에서 만든 신작을 포함하여 회화에서의 재현과 비재현이라는 담론을 풀어낸 작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우리의 앎은 언제나 부분적이며 우리의 지식은 항상 어리석음을 동반한다”면서 “완전한 지식이 도래하고 완전한 앎이 가능하다면”이라는 전제에서 전시를 풀어나간다. “언어도 의미도 필요 없는 시간, 틈과 결핍이 더 이상 없는 공간에서 마주할 새로운 ‘시각성’을 상상해 보라”고 관객에게 화두를 던진다. 전시 공간이 가지고 있는 특성 활용한 조형 작품 선보여전시의 제목이자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도래하는 완전함’은 공업용 강화플라스틱인 베이크라이트 표면에 실크스크린을 올린 작품이다. 금천예술공장에 입주해 제작되었으며 ‘전원이 꺼진 모니터’를 닮은 차가운 정서와 디지털 이미지가 회화적 방식으로 표현되는 과정을 나타낸다. ‘이름을 얻은 구원’은 실크스크린을 올린 유리판을 중량감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에 끼운 작업으로 작가가 가지고 있는 창문에 대한 관심을 표방한다. 이를 작가는 “재현과 틀을 해체하는 탈회화적 조형실험”이라고 전한다.‘모든 것이 가시적인 예배’는 아크릴, 유리, 참나무를 사용하여 제작된 조형물로 2017년 서울시립미술관에 소장된 ‘서로 입 맞추는 코라’의 연장선에 있는 설치 작업이다. 수하담 아트스페이스의 차가우면서도 정적인 공간에 설치되어 디지털 이미지 내부에 갇혀 있던 조형 이미지들이 튀어 나온 듯 관람객은 마치 작품 안으로 들어온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도래하는 완전함>전시 개요일시위치문의비고4월 14일~5월 31일(오전 9시부터 6시까지)수하담 아트스페이스(분당구 판교로 190-8)031-8016-6172무료휴관일 없음 2018-05-21
- 자연이 주는 선물로 아이의 감성과 호기심 충족시켜 도시에서 자란 우리 아이들, 자연을 품은 아이가 되게 하려면 함께 생태체험을 해보면 어떨까.다행히 성남과 용인은 지형적으로 산이 많이 있고, 탄천과 곳곳에 저수지 등이 있어습지 관찰에도 아주 좋은 조건을 갖췄다.또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행하는 생태학습원도 풍부한 편,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모아본다면 도심 속에서도 얼마든지 자연아이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마음껏 야외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요즘, 성남과 용인에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곳들을 모아보았다.푸르른 자연과 맑은 공기가 주는 선물은 비단 아일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터,어른들에게도 모처럼의 여유로운 시간과 어릴 적 자연 속에서 뛰놀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순천만습지 안 부러운 자연자원의 보고 - 습지 체험성남의 탄천을 따라 조성된 인공습지인 수진, 수내, 탄천(태평) 습지는 멸종위기인 야생 생물 2급으로 지정된 금개구리가 발견되기도 했을 정도로 학술적 가치가 큰 곳이다. 특히 태평동 탄천 습지에는 가을에는 코스모스, 여름에는 메밀꽃이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으며 현재는 제주에 버금가는 유채꽃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어리연꽃, 노루오줌, 잠자리목, 청둥오리, 꼬리명주나비 등 다양한 생물 종들이 들어와 자연 서식하고 있으며 최대한 자연 생태 그대로 보전되어 송사리, 버들붕어, 창포, 애기부들, 어리연꽃, 붓꽃, 황금 조팝, 메뚜기, 무당벌레 등 다양한 야생 동·식물을 볼 수 있다. 또한 곳곳에 설치된 바람개비 동산, 곤충조형물 앞에서는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수정구에 위치한 신구대 식물원 내 습지생태원에서는 환경부인증 프로그램 ‘습지에서 숨 쉬는 작은 생명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식물원 내 습지원에서 습지 보존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수생식물 관찰, 수서곤충 채집 및 관찰, 습지 미션게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단체접수를 받고 있다. 그리고 판교 숯내 저류지에서는 갈대, 억새, 붕어, 피라미, 물고기, 잠자리류, 나비류, 메뚜기류 등을 관찰할 수 있다.구분위치프로그램비고신구대식물원 내 습지생태원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 9습지에서 숨 쉬는 작은 생명이야기신구대 식물원 홈페이지 통해단체 접수탄천 습지 생태원수정구 태평동 7033-1 일대봄, 여름 가을에 맞는 프로그램단체 접수수내습지 생태원분당구 수내동 44봄 여름 가을에 맞는 주제의 프로그램단체 접수판교 숯내 저류지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745봄, 여름 가을에 맞는 프로그램단체 접수습지 비오톱 관찰원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용인 자연 휴양림 내)초부리 생태습지474번지 일대‘숲’이라는 학교에서 자연을 배우다 - 숲 체험싱그러운 나무 냄새, 시원한 바람의 감촉, 새들의 지저귐을 들을 수 있는 숲에서의 체험도 특별하다. 용인시의 수지생태공원과 상갈근린공원의 숲 체험이 유명한데, 영·유아·초등학생과 가족대상 생태체험 프로그램 참가신청을 4월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다.근린공원의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자연환경의 계절별 변화를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강사들이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전 강좌 무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의 숲속 보물탐험대, 영유아(3~5세) 대상의 엄마랑 신나는 숲 놀이터, 유아(6~7세) 대상인 신나는 숲 놀이터, 가족 대상인 가족사랑 나눔의 집 등이 있다. 용인시 홈페이지 ‘문화관광’ 사이트에서 ‘공원이용 프로그램’을 클릭한 뒤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신청하면 되며, 아직 마감이 안 되었으므로 서두르는 것이 좋다.판교의 금토산을 중심으로 하는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의 ‘자연탐험‘과 ’자연놀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자연탐험‘은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계절별 테마별 프로그램이 구축되어 있다. ’자연놀이‘ 중 사계절 소풍놀이는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4계절 생태놀이를 자연스케치는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자연물에 대한 관찰을 통해 창의 활동을 접목한 생태미술 운영하고 있어 특별하다.구분위치프로그램비고수지생태 공원수지구 신봉동 877번지숲놀이터, 숲속 보물 탐험대 가족사람 나눔의 숲, 숲놀이터용인시 홈페이지 통해 개인, 단체, 가족단위로 접수상갈 근리 공원기흥구 상갈동 85번지 일원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금토산 판교공원 일대생태체험자연놀이 자연체험방문접수엄마 아빠에게도 신기한 경험 - 반딧불이 체험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한다는 반딧불이, 우리지역 안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어스름한 저녁 아이들과 함께하는 반딧불이 체험은 어른들도 신기할만한 흥미로운 체험이므로 꼭 도전해 보길 권한다. 또한 지역의 건강한 생태환경을 가늠하는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볼 수 있어 환경교육으로도 굉장히 유익하다.분당에서 유명한 관찰지는 야탑동에 위치한 맹산으로 20년이 넘게 운영되고 있는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에서는 가족단위로 신청을 받고 있다. 반딧불이 서식처 탐사 및 관찰을 하고 있으며, 수심이 얕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개구리, 도롱뇽 등 많은 물속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그리고 율동의 대도사 주변 외 성남 54개 지역에서도 관찰이 가능한데, 대도사 주변에서는 성남 깃대종인 파파리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고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도 만날 수 있다. 5월 말 예정이며 공지가 뜨면 성남에코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할 수 있다. 밤에 이뤄지는 숲속활동이므로 긴팔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구분위치프로그램비고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분당구 야탑동 174-3반딧불이와 주변생태 관찰6월 달에 축제형식으로 하고 홈페이지 통해 가족단위로 접수, 선착순대도사 주변분당구 분당동 22반딧불이 탐사1일 15가족으로 신청하며 5월 말 예정, 성남에코홈페이지 통해 접수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 생태학습원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교육관이나 생태원의 프로그램도 빠질 수 없다. 월별로 계절별로 탄탄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책으로만 접했던 숲, 습지 등의 생태계를 생생히 관찰할 수 있고 흥미로운 체험 놀이를 활용하여 생소한 환경 관련 분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성남시의 대표적인 생태학습원은 판교 생태 학습원, 맹산생태 학습원, 양지동 환경교육센터로 볼 수 있는데, 각각 알찬 구성과 프로그램으로 늘 아이들을 기다린다.판교 생태학습원은 현재 연령별, 장소별로 차별화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습원 뒤에 위치한 화랑공원과 온실 및 전시장, 율동 공원 등을 이용하여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족이나 개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고 아이들 눈높이에 접근법을 이용, 게임이나 놀이식으로 생태 체험은 물론 에코에 대한 내용까지 체득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한편 양지동 환경교육센터는 곤충 수조 ,수서곤충 표본, 장수풍뎅이 등 액침표본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 동네에 살고 있는 새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구분위치프로그램비고양지동 환경교육센터수정구 양지동 주민자치센터 4층‘우리 동네에 살고 있는 새’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시행단체접수판교생태학습원대왕판교로 645번길 21다양한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 중단체, 개인, 가족 단위로 접수 가능맹산생태학습원분당구 판교로 628정규반과 특별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단체 및 가족 단위로 접수그 밖에 특화된 프로그램들24시간 동안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행사지역의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인 성남 바이오블리츠(BioBlitz)가 올해도 열릴 예정이 2018-05-21
- 백내장, 수술만 하면 시력이 좋아지나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7년 건강보험 진료 세부내역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체 연령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질병 2위가 백내장(28만 5578명)이었다. 특히 노인 연령만 집계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의한 치매(10만2585명), 병원체 폐렴(9만 4209명)보다 훨씬 많은 20만 6060명이 지난 한 해 노년 백내장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에 쉽게 찾아오는 질환 백내장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들을 알아보았다.도움말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이은지 교수, 분당서울안과 강용홍 원장자료참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도자료, 국가건강정보포털60대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안과질환 ‘백내장’백내장이란 눈 속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어떤 원인에 의해 뿌옇게 혼탁해져서 시력장애가 오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유전적 원인이나 풍진 감염 등에 의해 선천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노화, 외상, 전신질환, 눈 속 염증, 독소, 자외선 노출 등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한다.특히 노화의 과정 속에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은 60대의 절반 이상, 75세 이상 노인의 대부분이 어느 정도씩은 가지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이렇게 나이가 들면 으레 찾아오는 질환이라 여겨 백내장에 대한 오해와 섣부른 판단이 치료를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이은지 교수는 “‘최근 시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백내장이겠거니...백내장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생긴다는데 별 거 아니겠지’라고 여겨 백내장 이외의 다른 질환으로 인해 시력저하가 된 것을 놓치고 실제 질환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분당서울안과의 강용홍 원장도 “백내장은 대개의 경우 수술로 개선될 수 있는데 수술 시기를 놓치거나 다른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이 어려울 수 있고 시력회복에도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안과 진단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백내장 수술 적기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드물게 백내장으로 인해 녹내장 등의 합병증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노인성 백내장은 진행 속도가 빠르지 않다. 게다가 최근에는 건강검진에서도 안과 검진을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시기를 놓칠 정도로 진행되어 발견되는 경우는 예전처럼 많지 않다.“수술을 정말 급하게 받아야 하는 경우는 최근 급격하게 시력이 떨어졌거나 안구 통증이 발생하였거나 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라며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이 교수는 “백내장 발병이나 진행 여부는 1년에 2~3회 정도 안과 정기검진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분당서울안과 강 원장도 “백내장은 검안경 검사, 세극등 검사, 안압 검사 등 간단한 검사만으로도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가까운 안과전문병원에서 정기적인 진료를 받으며 관리하면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꼭 필요한 경우 최적의 시기에 수술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백내장 수술만 하면 방바닥 머리카락도 보인다?또한 많은 환자들이 백내장 수술을 하면 무조건 시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잘못된 선입견이라고 전문의들은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이 교수는 “간혹 ‘누구누구는 백내장 수술을 받고 떨어진 머리카락도 보인다고 하던데 저는 왜 시력이 안 나오나요?’라고 묻는 환자분이 있다”면서 “백내장 수술은 노화된 수정체를 제거하는 것으로 노안이나 근시 등이 완벽하게 없어지는 게 아니라 근거리 혹은 원거리에서 안경착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안경을 맞춰서 쓰고도 잘 보이지 않던 부분을 잘 보이게 만들어주는 수술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물론 최근의 기술 발달로 백내장 수술도 발전하고 있다. 분당서울안과 강 원장은 “최근 인공수정체 기술이 발달하면서 노안교정을 함께 받을 수 있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술 등 숙련된 의료진의 기술과 첨단 수술 장비로 백내장과 노안교정이 함께 가능한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레이저를 이용한 반자동화된 수술 시스템의 개발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모든 환자에 적응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백내장이 의심되는 증상들1. 시력감퇴 백내장 초기에 수정체 주변에만 혼탁이 발생하는 경우 뚜렷한 시력감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혼탁이 수정체 중앙 부위에 발생한 경우 눈동자가 수축하는 낮 시간이나 밝은 장소에서 시력이 심하게 나빠지고 어두운 곳에서는 시력이 좋아지는 소위 ‘주맹(晝盲)’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백내장이 진행되어 수정체 전체가 혼탁해진 환자는 밝고 어두움에 관계없이 항상 시력이 감퇴한다.2. 빛 퍼져보임, 눈부심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태양 등 밝은 빛을 바라볼 때 혼탁한 렌즈를 통과한 빛이 산란되면서 빛이 퍼져보이거나 눈이 부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3. 물체가 여러 개로 보임 부분적인 혼탁으로 수정체의 굴절상태가 불규칙할 때 물체가 두 개 또는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複視)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백내장이 진행하여 시력이 더욱 나빠지면 사라지게 된다.4. 기타 증상 사물의 색깔이 붉거나 노랗게 왜곡되어 보일 수 있다. 백내장이 심할 경우 동공이 뿌옇게 보이는 것을 눈동자를 보면 관찰될 수 있다. 백내장의 초기에는 수정체의 굴절력이 증가되면서 일시적인 근시 상태가 되므로 돋보기를 쓰던 사람이 안경 없이도 가까운 글씨를 잘 보는 경우가 있으나 백내장이 진행되면 시력이 다시 나빠지게 된다. 2018-05-21
- 다양한 재능 나눔하며 ‘소확행’ 실천해요 “어머 이거 너무 예쁘다”, “이건 어떻게 하신 거예요?”, “하하하, 호호호” 모임이 시작되고 서로 만나자마자 채 자리에 앉기도 전에 각자의 보따리를 펼쳐 놓으며 그 동안 이뤄낸 작품들의 품평회가 시작되는데 서로에 대한 칭찬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캔디캔디’의 회원들이다. 처음부터 이름의 뜻이 궁금했던 차에 물어보자 “저희는 어떤 상황에도 잘 웃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울지 않는’ 캔디와 닮은 것 같아 ‘캔디캔디’라고 이름 지었죠”라며 한바탕 웃는다. 이런 ‘캔디캔디’는 용인에 사는 주부 4명이 모여 만든 재능공유모임으로 요즘 한참 프랑스 자수에 빠져있다고 한다. 각기 다른 재능으로 무장한 용인 거주 4인방이 모임의 시작은 2년 전 경기도 박물관 ‘뮤지엄 민화스쿨’에서 만나 인연이 이어졌다. 민화를 배우면서 친하게 되었고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다 보니 각자의 재능들이 있었으며 그 재능을 썩히는 것이 아까워 같이 공유하는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각자의 재능도 다양하다. 회장인 황수산나씨는 프랑스 자수와 보태니컬 아트에, 맏언니인 진윤주씨는 뜨개질에, 양은주씨는 규방공예와 도예에, 인창영씨는 코바느질에 두각을 나타낸다.“저희는 무슨 이야기를 하던지 공감대가 잘 형성 되었어요. 그래서 민화스쿨이 끝나고 뭔가 해보길 원했어요. 그러던 중에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대관을 하게 되었고 격주 토요일마다 만나서 저희들만의 ‘소확행’을 즐기게 되었습니다”라는 황 회장의 말처럼 그들의 얼굴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는 모습이 그대로 묻어나온다.이들은 보정역 생활문화센터를 대관하면서 센터의 체험축제인 생활문화데이에 그들의 재능을 시민들과 나누면서 재능 나눔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번에는 프랑스 자수를 이용한 반지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어요. 처음에는 ‘우리가 대체 어떻게 누굴 가르치나’하고 걱정이 되었는데 ‘같이 간다’라는 마음을 먹고 막상 해보니 서로가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5월에는 어떤 아이템을 선보일지 고민이랍니다”라고 말하며 “이렇게 재능을 나누는 활동을 해보니 삶이 풍부하게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한다. 더 나아가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재능 공유’의 마인드를 더욱 확장시켜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오롯이 즐기는 나만의 시간 이것이 바로 ‘소확행’2주일에 한 번씩 갖는 이런 시간은 이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양은주씨는 “아이를 낳고 10년 동안 취미 없이 생활했는데, 바느질 혹은 취미를 즐기며 오롯이 저의 시간을 갖게 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아이에게 더 잘 해주게 되었어요”라고 말한다. 양은주씨도 “집에서 혼자하게 되면 자꾸 미루게 되는데 이렇게 규칙적으로 만나니 꾸준히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사람 만나는 것도 좋고요”라고 하며 “동시에 이 시간은 인생의 선후배가 만나는 자리이다 보니 서로 고민을 얘기하고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시간이라 더욱 의미가 있지요”라고 했다.이들은 이곳에서의 시간뿐만 아니라 종종 문화적인 생활을 즐기는데, 민화 전시라든지 공연 등을 함께 관람하며 이들의 작품 활동에 자극을 주기도 하고 작품 정보나 연구내용을 서로 공유하면서 발전을 꾀하고 있다. 다음에는 규방공예에 도전해볼 생각이란다. 나눔 받은 재능을 다시 나눠주는 것이 목표 앞으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3년, 4년, 5년 함께하면서 각자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공방이나 작업실을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재능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네요” 라고 회원들은 한 목소리를 낸다.이에 진윤주씨는 “이런 시간이 엄마들에게 얼마나 귀한 시간인줄 아세요? 이렇게 활동하면서 받는 해피 바이러스는 생활에 활력을 주고, 소통의 즐거움도 크답니다. 특히 많은 주부들과 이런 즐거움을 누리고 싶네요”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도 감사해요. 쾌적한 공간은 물론 나눔의 기쁨도 알게 해주었으니까요. 그리고 이곳에는 늘 맛있는 드립 커피가 준비되어 있고, 문화적으로 공감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네요”라고 했다.‘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의 해피앤드처럼 ‘캔디캔디’의 앞날에는 달콤한 웃음과 배움이 끊이지 않을 것 같다. 2018-05-21
- 스리랑카 실론티의 진수를 맛보세요! 커피 공화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커피 소비가 많은 한국에서 제대로 된 홍차 전문점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홍차를 즐기는 분들에게 용인수지 성복동 데이파크의 ‘LanKa Teas’(랑카티스) 홍차 전문점은 보물 같은 곳이다. 15년 전에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가 김치와 한국어의 매력에 빠져 한국에 살게 됐다는 스리랑카인 이레샤 사장이 운영한다. 10년 전에 한국남자와 결혼해 9살 난 아들도 두고 있다며 유창한 한국어로 말했다.“2013년부터 제가 직접 스리랑카에서 홍차를 수입하고 유통하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랑카티라는 저만의 브랜드를 만들었죠. 홍차가 수입 관세도 비싸지만 중간 유통 때문에 가격 거품이 있어요. 저는 직접 수입해서 품질 좋은 홍차를 좋은 가격에 드릴 수 있기 때문에 작년 말에 홍차 카페를 열었어요. 홍차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하고, 홍차 마니아들을 위한 실론티 여행가이드도 해요.”복층의 ‘랑카티 하우스’에는 스리랑카 전통 의상과 티팟 세트, 에프터눈티 트레이가 아름답게 전시돼 있어 갤러리 같은 느낌도 준다. 이레샤 사장이 스리랑카 다원에서 공수한 높은 등급의 잎차를 직접 우리기 때문에 향과 맛의 차원이 다르다. 오리지널 밀크티는 FBOPE 등급의 찻잎을 우려 진한 풍미가 있고, 얼그레이 밀크티는 BOP 등급 찻잎의 연한 베르가모향을 즐길 수 있다. 마살라 짜이티는 스파이시한 향기와 맛이 매력적이다.최고급 어린잎만 채취해 자연 그대로 건조시킨 실버팁스, 골든팁스, 플라워리 오렌지 페코를 티팟에 우려 마셔보면 ‘랑카티 하우스’의 진수를 알 수 있다. 이레샤 사장이 직접 만드는 디저트류(파운드 케이크, 타르트, 스콘, 양갱)는 홍차와 잘 어울린다. 메뉴 구석에 아메리카노 커피도 보인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 119 데이파크 C동 111호문의 010-2631-1516 2018-05-21
- 솜처럼 부드러운 인절미 맛보러 오세요 부드러운 솜처럼 맛있는 인절미를 만들고자 했던 양현주 대표는 작년 여름, 서현동 미래타운 상가에 ‘소미당’을 열었다.“‘소미’는 솜처럼 부드럽다는 순 우리말이에요. 15년 전 궁중병과연구원을 졸업하고 떡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일하다가 연년생 딸들이 엄마의 빈자리를 너무 크게 느끼는 것 같아 일을 쉬었어요. 딸들이 어느 정도 정신적으로 엄마 품에서 독립을 하고 나서 떡에 대한 애정을 어쩌지 못하고 결국 일을 저질렀어요.”양 대표는 오전에 갑자기 밀려든 주문으로 인해 매우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떡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목소리를 한 톤 높였다. 거피팥이 떡을 감싸고 있는 아이 주먹만 한 이북 인절미와 치댄 찹쌀과 직접 가루를 낸 흑임자를 켜켜이 쌓아 쪄낸 구름 인절미, 궁중에서 만들어 먹던 방법 그대로 만드는 두텁떡, 유자청으로만 반죽한 찹쌀떡에 잣가루를 입힌 유자단자, 속 재료가 충실하게 들어간 흑임자 찹쌀떡과 흑임자 약식 등이 당일 오전 매장에서 만들어져 빠르면 오후 3시, 늦게는 오후 7시 정도면 전량 판매된다.2,000원대부터 소포장의 답례떡을 포함해 인절미 세트, 가격대에 맞춰 구성한 모듬 세트 등이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예단 및 이바지 등도 고객들의 소개로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서양식 빵과 과자에 비해 전통 떡과 과자에는 대중들의 관심이 덜한 것이 사실이에요. 기본에 충실하게 제대로 만들되 대중성이 있는 순수하고 건강한 떡을 개발하고 상품화해서 이 쪽 분야의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겸손하지만 자신 있는 어조로 또박 또박 이야기하는 그 목소리가 계속 귓가를 맴돌았다. 위치 분당구 불정로 386번길 10 A1088호문의 031-702-6438 2018-05-21
- 동국대 전산원 영화학전공 김철휘 감독 <모범시민>, 칸 영화제 진출 오는 5월 9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동국대 전산원 영화학전공 김철휘 감독의 단편 <모범시민>이 비평가주간(Cannes Film Festival–Critics’ Week) 부문에 공식 초청돼 프리미어 상영된다.비평가주간은 감독주간과 더불어 칸 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사이드바 부문으로,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만이 상영 기회를 얻는다. 국내 감독 중 초기작이 비평가주간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2000년 정지우 감독의 <해피앤드>, 2005년 류승완 감독의 <주먹이 운다>, 장률 감독의 <망종> 그리고 2012년 신수원 감독의 <가족시네마–순환선>이 있다.올해 전 세계에서 온 10편의 중·단편과 ‘Leica Cine Discovery’상을 두고 경쟁하게 될 김철휘 감독의 <모범시민>은 쓰레기로 엉망인 경마장 화장실에 말끔한 양복 차림의 주인공이 나타나 청소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범적이거나 착하다고 불리는 행동이 알고 보면 자신의 이익이나 만족을 위해 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영화로 경마장을 무대로 인간의 사회적 위선을 감독 특유의 독자적인 문법으로 날카롭게 꼬집었다. 11분 52초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강렬하고 긴 여운을 남기는 영화 <모범시민>은 배우, 촬영 스텝, 편집 등 전 제작진이 동국대 전산원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됐다.동국대 전산원 영화학전공은 각종 시나리오와 기획을 포함한 연출 전공과 촬영 및 조명, 편집, 사운드, 프로덕션 디자인, 시각특수효과 등 기술 중심의 제작 전공, 드라마, 영화, CF, 뮤직비디오, VJ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영화영상제작 및 연기 전공도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꿈틀 영화제, 졸업공연 등을 통해 영화계 진출, 각종 영화제 본선 진출과 수상은 물론 동국대 영상대학원,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건국대 대학원, 단국대 영상대학원 진학, 세종대 상명대 학사편입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201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