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흙으로 그린 한국화 -‘오인섭 개인전’ 흙을 주재료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한국화가 오인섭이 한마음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18일부터 현대중공업문화센터 한마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순수하게 흙만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31일까지 관객과 만남을 가진다. 흙의 단조로운 색상과 투박한 질감으로 인해 세심한 표현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풀꽃과 나〉〈선물〉등의 작품은 자연과 어우러져 호흡하는 작가 자신을 표현한 것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분위기가 물씬 전해온다. 오인섭 화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숲, 꽃, 나비 등 우리 삶 속에서 생겨나고 사라지는 일련의 과정을 나타내려 했다”며 “캔버스 위에 펼쳐진 흙을 통해 우리 기억 속에서 잊어지고 있는 추억과 시간을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되돌려 순수함을 되찾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직접 띄운 청국장과 칼칼한 찌개가 한 상이오~ 내가 사는 동네에서 맛집 찾기는 힘들다. 설령 있다하더라도 가까이 있는 맛집 평가는 인색할 때가 많다. 맛있는 집은 멀리 가야한다는 편견을 버리자. 옥동 한 가운데 부담 없이 편하게 집에서 먹는 밥상을 받아볼 수 있는 ‘一品’이 있다. 청국장찌개, 갈치찌개, 고등어찌개가 말 그대로 일품인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자리 잡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다. 주변 회사원들이 많이 찾는데 가장 바쁜 메뉴는 청국장찌개가 나오는 정식(6천원)이다. 쌈과 재래 김, 조미료를 쓰지 않는 밑반찬, 연탄불에 구운 돼지양념구이가 따라 나오는데 간이 세지 않고 삼삼하다. 특히 연탄불 돼지양념구이는 훈제느낌도 나면서 담백해 따로 메뉴로 둘 만큼 인기가 높다. 언뜻 반찬 양이 적다고 느낄 수 있다. 딱 먹을 만큼만 담은 느낌이다. 그러나 이것도 반찬을 절대 재사용하지 않는 주인장의 배려인 셈이니 오히려 신뢰가 간다. 모자라면 언제든 필요한 만큼 채워준다. 이집 밥상을 차지하는 온갖 채소는 울산 근교 자체농장에서 직접 재배한다. 청국장도 주인이 직접 띄운 것만 사용해 냄새가 심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기로 유명하다. 생물만 고집하는 갈치찌개(1만원)와 고등어조림(9천원)는 주방에서 뭉근하게 끓여 상에서 한 번 더 끓이는데 무속까지 간이 밸 정도로 제대로다. 많이 알고 있듯이 갈치찌개는 찌개국물 한 숟갈, 뭉근하게 익은 호박과 양파, 파, 무 한 숟갈, 뼈 없이 발라낸 갈치살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에 얹어 비벼먹는 것이 최고 맛있다. 이집 갈치찌개나 고등어조림은 비린내가 없어 비벼먹어도 개운하다. 특히 믿음이 가는 것은 식당에 들어서자마다 눈에 확 들어오는 주방이다. 누구든 들여다 볼 수 있는 구조로 된 주방이 맛이나 청결에 대한 자신감을 말하는 듯하다. 이집은 모든 자리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야한다. 짧은치마나 밑위가 짧은 바지는 불편하다. 급하지 않은 점심이라면 오후 1시를 넘겨서 찾는 것이 좋겠다. 위치: 옥동 서전학원 맞은편 현대자동차서비스 뒤편 메뉴: 정식(6천원), 갈치찌개(1만원), 고등어조림(9천원)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8시 문의: 260-8384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반천초, 장애인 통합 가족운동회 가져 언양읍 반천초등학교(교장 남진석)는 지난 17일(월)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장애인 복지시설인 혜진원의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마음 더하기 사랑 나누기’ 통합 가족운동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반천초등학교 6학년 학생 12명이 혜진원 장애아동과 일대일로 짝을 지어 과자 따먹기, 물풍선 살리기, 미션 3종 경기와 축구 등을 하며 장애아동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측은 “행사에 참가한 비장애아동들이 이날 운동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증진과 더불어 상호 보완적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원성대왕 독서삼품과 설치 경축 다도대전 신라 제38대 원성왕의 독서삼품과 설치를 경축하는 ‘제1회 원성대왕 독서삼품과 설치 경축 다도대전’이 지난 5월 23일(일) 오전 11시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강당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 장소는 원성왕릉인 경주괘릉에서 진행하려다가 우천관계로 갑자기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로 옮기게 됐다. 경주괘릉은 삼국유사에 의하면 “원성왕릉이 토함산 동곡사에 있는데, 동곡사는 당시의 승복사로 최치원이 비문을 쓴 비석이 있다”는 기록과 지금의 괘릉 인근에 승복사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원성왕의 능이라고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고 한다. 원성왕이 당시 독서삼품과를 설치한 것은 역사적 의의가 높다. 이를 기리기 위해 (사)대한민국홍익차문화원 부산지회에서는 언성왕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올해 처음으로 헌다식을 거행하게 된 것. 권미리 지회장은 “원성왕은 유교정치사상에 입각한 정치운영을 목적으로 국학 내에 설한 독서삼품과를 두어 인재를 등용하고 김제 벽골제를 증축하여 농사를 장려하기도 했다”면서 원성왕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경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히 진행되었는데 경주매구놀이 풍악이 흥겨움을 더했으며 살풀이, 연꽃춤, 바라춤, 선비춤, 소고춤 등의 춤 공연과 대금과 아코디언 연주로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어 공연자와 관객이 한마음이 돼 흥겨운 춤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권 회장은 “이 행사는 매년 5월 넷째 주 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니 내년에는 괘릉에서 헌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더 활기차고 멋진 노년, 인형극과 함께 해요” 노인들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상실감에 젖어 뒷방늙은이로 전락하던 시대는 지났다. 젊은 날 보다 더 빛나는 노년을 더욱 풍성하고 활발하게 누리며 살아가는 노인세대가 그만큼 늘고 있기 때문이다. 남들 보다 한발 앞선 적극성으로 자신을 가꾸는 일에 충실하면서 봉사의 길을 걷고 있는 북구노인복지관 어르신 인형극단 ‘누림’이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인형극 공연전문 봉사단 지난 2007년 인형극에 관심 있는 북구지역 어르신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누림’은 극단 이름처럼 그동안 상대적으로 문화공연의 기회가 적은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유아교육기관 등을 누비며 공연을 펼치는 전문봉사단이다.단원들의 연령층은 60~70대로 모두 11명(남2, 여9). ‘누림’은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늑대가 말하는 아기돼지 삼형제’와 ‘미운아기오리’, 그리고 최근에는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재창조한 막대인형극 ‘반쪽이’를 공연하고 있다. 특히, 작품 ‘반쪽이’는 몸의 반쪽만 가진 장애아로 태어난 반쪽이가 형들을 도와 호랑이도 물리치고 일반인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는 내용으로 장애우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북구노인복지관에서 연습시간을 가지는 데 연습도 실전같이 팽팽한 긴장감이 돈다. 부산국제연극제 10분연극제에서 ‘최우수상’ 수상 극단 누림 최복동(67) 단장은 "북구노인복지관 측의 주선으로 노인들로 구성된 인형극단을 만들게 됐다. 처음에는 모두 다 경험이 없다보니 서울에서 활동하는 극단을 찾아 공연도 보고 공부도 많이했다"고 극단 구성 초기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단원들은 한결같이 시력도 좋지 않을 나이에다 기억력이 쇠퇴하는 시기라서 대본 외우는 것이 제일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극단에서 가장 연장자인 차애자(74) 할머니는 “힘든 점도 많지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공연 갔을 때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 기분이 밝아지고 더 젊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이어 “더욱 열심히 해서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극단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막내로 불리는 조순기(60) 할머니는 “노인요양원이나 유치원에 공연하러 나가다 보면 우리가 되레 더 감명 받는 부분들이 많다”면서 “인형극에 심취할수록 자신감도 생겨서 더 당당한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한다.극단 ''누림''은 2009년 울산광역시 자원봉사 대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울산광역시 선정 ‘2010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당선되기도 했다.올해만 해도 벌써 사회복지기관 및 유아교육기관 등에 18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 9일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제7회 부산국제연극제 10분연극제 대학·일반부 최우수상인 조직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단원들이 인형을 비롯한 웬만한 소품들은 손수 만들어 무대에 올리고 있다. 모든 공연을 무료로 하는 데다 무대장식과 소품까지 자비로 부담하다 보니 늘 빠듯한 살림살이지만 꿈과 열정을 가진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문의 : 052-296-3901(북구노인복지관)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미니인터뷰 -극단 누림 최복동 단장 (제목) “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싶어요“오랫동안 봉사활동에만 전념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직도 남을 위해 무대에 서고 있는 최복동 단장. 가끔은 단원들 끼리 의견차이가 있거나 호흡이 맞지 않아 마음을 상하는 일이 더러 있지만 더 좋은 공연을 위해서라는 생각에 금방 훌훌 털고 연습에 매진하게 된다고.최 단장은 "복지시설 등을 돌며 공연할 때면 우리를 반기는 장애아들을 보며 왠지 그 아이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고 말한다. 또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들고 울산문화예술회관이나 전국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이 ‘누림’의 가장 큰 꿈"이라고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110만 송이가 전하는 행복향기 느껴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오는 6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울산대공원 장미계곡 일원에서 펼쳐진다. ‘장미의 선물’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장미축제는 메인행사, 특별행사, 전시체험행사, 행복카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주요 행사를 보면 장미축제 점등식이 6월 4일 장미원 내 점등식장에서 열리며 이어 로즈밸리 콘서트가 장미원 내 이벤트 광장에서 장미의 향기와 사랑, 정열을 주제로 무대를 달군다. 부부, 연인, 가족의 추억 만들기 행사인 장미 프로포즈가 6월 5일~6월 13일까지, 6월 9일에는 입장객 500명에게 장미꽃을 무료 증정하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장미의 가시, 장미의 전설, 장미전쟁 등 장미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장미 해설가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특히 월드컵 응원전(대한민국-그리스)이 6월12일 오후 8시30분 장미원 내 이벤트 마당에서 현장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밖에 디카 콘테스트, 넝쿨식물 전시, 찾아가는 시조 축제전, 만화 공모작 전시, 장미 케익 만들기, 장미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한다. 장미원 이벤트 마당에 있는 행복카페에서는 메아리복지원이 운영하는 커피숍 에코프레소, 물푸레 복지재단의 수공예품 가게, YWCA의 스넥바 레인보우가 운영되며 수익금은 복지단체에 전달된다. 시설을 보면 장미원 주정(主庭)에 사랑을 연상하는 대형 조형물의 ''장미의 프로포즈''라는 토피어리를 만들었으며 순간을 간직하려는 연인들의 포토존으로서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 특히 장미원 곳곳에는 입체 조형물을 설치하고 넝쿨장미를 입혀 볼거리를 제공했고 LED 무빙라이트 조명을 축제장 내에 설치, 색색의 조명이 장미와 어우러져 초여름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총각 셋이 뭉치면 가구도 예술이 된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한다. 그럼 남자 셋이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달동 뉴코아아울렛 지하2층 가구관. 유달리 가구에 ‘집착’하는 세 사람이 있다. 그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침대, 소파, 식탁이다. 30대 초반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가구와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다 되어간단다. 가구에 젊음도 불사른단다. 감각적인 물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채워나가는 그곳엔 열정과 패기까지 넘쳐 가구가 예술이 될 기세다. 600평 규모에 1000여 가지 제품 구비 지난해 8월 문을 연 뉴코아 가구관. 뉴코아아울렛 지하2층이 통째 가구관이다. 넓이만 해도 1983㎡(600평)에 이르는 울산에서 단일매장으로 가장 큰 규모다. 류세욱 대표는 “20여 브랜드에 1000여 가지가 넘는 국내외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다”고 설명한다. 양성국 갤러리를 비롯한 국내브랜드 뿐 아니라 애슐리, 매그너센, 렉싱턴 등 외국 유명브랜드와 아동전문가구 SASA까지 한 곳에서 둘러볼 수 있다. 또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소파나 식탁 같은 단품 몇 종류를 제외하면 각 브랜드별로 인테리어가 돼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바로 끼로 있는 렉싱턴 코너를 비롯한 모든 매장 곳곳이 모델하우스 같다. 침대와 서랍장, 테이블, 의자, 소파 등 동일한 브랜드 안에서도 각각의 색깔과 특성을 고려해 재배치한 주인장들의 센스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울산에선 만나기 힘들었던 브랜드가 많아선지 분위기가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하다. 특히 자녀가 있는 주부라면 아동가구코너에서 발걸음 떼기가 어렵다. 친환경소재 침대, 책상, 독특한 모양의 가구 등 보이는 것마다 탐이나 한참이나 서성이게 된다. 직수입, 직거래로 가격 대폭 낮춰 뉴코아가구는 가격에 비해 품질이 월등하다. 그래서 ‘싸다’는 느낌을 받지만 어떻게 보면 이윤을 크게 탐하지 않아 적정한 가격에 거래된다고 보는 게 맞다. 김유동 대표는 “우리집은 할인율이 크지 않다. 제시된 가격이 다른 업체처럼 반토막까지 내려가는 일은 없다. 신뢰의 문제다. 대신 정말 합리적인 가격의 가구를 권한다”고 강조한다. 한 예로 미국의 명품가구 애슐리의 경우 가장 반응이 뜨거운 B423침대 세트모델은 온라인 최저가 상품보다 대략 30만 원 가량 저렴하다. 동일한 구성임에도 더 싼 가격에 선보일 수 있는 것은 경로를 확 줄인 뉴코아가구의 유통과정에 있다. 박찬호 대표는 “우리 가구는 중간유통과정이 없다. 국내브랜드는 본사에서 직접 가져오고 정통브랜드의 외국가구는 현지 직수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유통과정에서 붙는 거품이 빠진 것이다”고 설명한다. 엔틱 대유행 조짐, 13일까지 세일단행 류세욱, 박찬호, 김유동 대표는 가구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 김 대표는 “아무리 훌륭한 가구라도 모시고 살 순 없다. 가구는 ‘내게’ 편해야 한다. 그것이 훌륭한 가구다”라고 말한다. 그래선지 뉴코아가구관엔 국내브랜드에선 보기 드문 형태의 가구가 많다. 침대 헤드가 두 배는 높거나 거실장이 벽면 일체형으로 TV까지 수납하도록 구성돼 있기도 하다. 그렇다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감각을 용서하지 않는다. 가구안목 높이는 일도 게을리 할 수 없다는 류 대표는 “유행을 따라가선 관심 끌기 힘들다. 내가 분위기를 제시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최근엔 수입엔틱이 대세다. 엔틱이라고 고풍스러운 것만 강조하지 않는다. 최대한 선을 절제해 클래식한 느낌을 줄인 가구가 대세다”고 전한다. 덧붙여 “대부분의 국내 브랜드는 신혼가구 분위기에 초점을 맞춰 생산한다. 그래서 결혼한 지 한참 지나 가구를 바꿔도 색상만 다르지 분위기가 비슷해지는 이유가 그것이다. 확 바꾸고 싶다면 모던이나 엔틱 등 완전히 다른 풍을 고려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뉴코아가구관에선 한샘제품 등 붙박이장 맞춤제작도 가능하다. 아동가구 SASA와 한샘가구는 각 브랜드 본사에서 시공 및 A/S를 책임진다. 또 SASA와 파라우드 원목을 사용하는 양성국 갤러리는 6월13일까지 15~20%세일을, 애슐리 제품 일부는 제품수량에 따라 봄맞이 세일을 단행한다. 문의 : 뉴코아아울렛 가구관(052-260-6446)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아침 해돋이를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어요!! 행복문화센터가 문화예술인들을 비롯해 자연보호협의회, 남목3동 노래교실, 주전청년회의 후원으로 12일 지역 내 다문화가족 70명을 대상으로 ‘행복다문화가정회 가족 나들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 특성상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제공코자 마련한 것.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족은 일본, 필리핀, 중국에서 건너와 가정을 이룬 가족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행복문화센터 이경옥 홍보부장에 의하면 다문화가족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글수업을 진행하면서 두 아이로부터 바닷가에서 해돋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글을 읽고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했다. 마침 동구에서 동구 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국악인 이희수 씨가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의 민박집을 1박 2일간 무료 개방했다. 이에 따라 두 아이를 비롯해서 70여명 가족은 이 씨의 민박집 만경창파에서 숙식도 하고 아침에는 아이들이 소원했던 해돋이를 볼 수 있었다. 이번 나들이 행사는 1박2일 과정으로 첫째 날 오후 5시부터 동구 주전물레방방아공원에 집결해서 공연행사에 참여해 남목3동에서 마련한 저녁식사를 마친 후 공연을 관람했다. 이경옥 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야외공연은 매우 활기찼으며, 이희수, 조봉례, 정금숙 씨 등 지역 국악인들이 우리민요, 시조, 회심곡을 불러 우리 문화와 정서를 알렸다. 또 마술사 신연호 씨의 마술공연으로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공연행사가 끝난 후에는 이희수 씨가 제공한 만경창파펜션에 모여 떡과 떡볶이를 간식으로 맛보며 예절행사에 참여했다. 특별히 이희수 씨는 “다도를 시범보이면서 아이들에게 우리의 문화와 예법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씨는 “아이들이나 부모들이 제대로 예법을 갖추고 있어 오히려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더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옥 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에게 한국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연스러운 한국문화 적응을 도모하고 지역 다문화가정간의 네트워크 구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미니 인터뷰-만경창파 이희수 대표 “봉사가 보람이고 행복이예요” 평소 이희수 씨의 봉사활동은 주변인들은 거의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열정적이다. 이번에도 아이들이 바닷가에 놀러가 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바로 이번 행사를 제안하면서 운영하는 민박집을 중단하고 이틀 동안 12개 방을 모두 개방했다. 우리 민요를 부르는 국악인이요, 또 다인이기도 한 그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려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주어져 오히려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 씨다. 또 이번 행사에 동참하면서 그동안 해왔던 봉사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 밝혀 주변인들을 놀라게 했다. 평소 봉사정신이 강한 그는 이웃뿐만 아니라 그의 힘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곤 한다. 이 씨는 “이번 나들이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계속 다문화가족과 후원하면서 이들에게 행복웃음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
- 현대차, 어린이장난감도서관 개소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의 놀이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공헌기금 8000만원을 쾌척했다. 지난 22일(화) 현대차 노사는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인 ‘세대공감 장난감 도서관’을 개소했다. 남구 삼산동의 울산시노인복지관 1층에 마련된 장난감 도서관의 개소식에는 현대차 최용배 울산총무팀장,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김태열 대외협력실장, 울산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현대차 노사는 장난감 도서관 교구 구입과 운영비 등을 위해 사업주관기관인 울산사회복지협의회에 8000만원을 전달했다. 세대공감 장난감 도서관은 아동용 인기 장난감을 비치,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장난감을 무상으로 대여한다. 또한 전문강사들이 지도하는 아동용 전문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 최용배 울산총무팀장은 “지역 아동을 위한 안전하고 체계적인 놀이공간 제공 계기를 마련했다”며 “특히 가정형편상 맞벌이를 해야만 하는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좋은 놀이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지부 김태열 대외협력실장도 “지역 저소득층의 자녀 양육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추진하는 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
- 울산초등영어연극제 본선 참가팀 선발 영어 사교육과는 거리가 먼 울산 도심 외곽지역의 농촌 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연극팀이 도시지역 초등학생들과 영어연극 실력을 겨뤄 당당히 본선에 진출하는 결과를 얻었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6월 17일~18일 양일간 실시한 제2회 울산초등영어연극제 예선대회에서 최종 본선에 출전할 6개 팀을 선발했다. 23개 초등학교 연극팀이 출전한 예선대회는 영어표현력, 대사전달력, 대본 구성, 창의성 등을 심사했다. 예선대회에서는 동백초, 화암초, 무거초, 울산남부초, 반곡초, 명촌초 등 6개 팀이 최종 선발됐으며, 이들 학교 연극팀이 오는 9월15일 울산근로자복지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특히 이번 예선대회에서는 6학년 전체 학생 10명으로 연극팀을 꾸려 대회에 나선 언양읍 반곡초등학교(교장 윤경원) 학생들이 영어실력이 쟁쟁한 도심학교 학생들을 제치고 본선대회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을 지도한 반곡초 정선미 교사는 “전교생이 50명, 전체 학생이 10명 뿐인 6학년 학생들로 연극팀을 꾸리게 된 건 더 큰 세상을 경험해 보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은 생각 때문이었다”며 “아이들이 더듬거리며 영어 연극대사 문장을 외우고, 당당하게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잊을수 없는 경험과 추억거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영어연극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반복적인 대사 연습으로 익힌 내용들이 자연적으로 언어를 습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