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러브스토리 “그대를 사랑합니다” 모처럼 관객을 웃고 울릴 연극이 찾아온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100% 공감하는 진한 러브스토리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오는 6월 26일(오후 3시/7시) 북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위성신 연출가와 오은희 작가의 호흡 아래 따뜻한 드라마와 시종일관 미소 짓게 하는 위트를 가미해 새롭게 태어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파 중견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이미 12만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2010년 좀 우리 곁을 다시 찾아왔다. 젊은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연애를 하지만 어느 연인보다 진실하고 상대방의 추억과 아픔까지 감싸 안을 줄 아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사랑 이야기는 이 시대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원작 만화를 본 사람들에게 연극은 또 다른 체험이 될 것이며, ‘연극으로 바뀌었을 때는 이런 것들이 달라지는 구나’ 하는 점을 발견하는 재미도 남다르다. 원작 만화를 본 젊은 층으로부터 시작된 연극의 인기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부모님 세대로 번져가고 있다. 공연일시 : 6월 26일 오후 3시, 7시장소 : 북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문의 : 219-740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
- “우리 동네 도서관이 최고예요” 울산 북구가 권역별 도서관을 속속 개관해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중앙도서관, 농소1동·농소3동 도서관, 기적의 도서관 등에 이어 염포양정도서관을 개관, 관내에 모두 5개의 권역별 공공도서관을 확보했다. 최근 북구지역에 개관한 도서관을 둘러본다. ◈책과 바다가 마주하다 - 바다도서관 생각만 해도 낭만적인 도서관이 북구 강동 바닷가에 생겨 관심을 끌고 있다. 북구 강동동 산하해변의 ‘바다도서관’이 바로 그곳.지난 3월, 북구 산하해변의 바다행정봉사실 1층에 문을 연 바다도서관은 아름다운 동해바다의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떠올랐다.정자 사거리에서 감포 방향 해안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산하해변의 바다도서관에는 상근 직원 한 사람과 공익요원 한 사람이 근무하고 있다. 창가에 일렬로 배치된 소파에 앉아 책과 마주하면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바다와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이 멋스러운 풍경을 더해 주고 있다.도서관 운영을 맡고 있는 강동동주민센터는 바다도서관이란 이름에 어울리게 20여개의 좌석 모두 바다를 보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이곳은 일반 도서관 열람실에서는 금지된 차도 마실 수 있다. 전망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책갈피를 넘기면 커피향과 해변을 적시는 파도소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10평 남짓한 이 작은 도서관에는 울산지역 문인들의 시와 소설을 특색 있게 비치했다. 거기에 바다관련 서적, 아동도서 등 1천여 권을 진열했다. 도서관 정기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운영된다. 도서관을 운영하는 강동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바다행정봉사실의 남은 공간을 활용해 관광객들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책을 볼 수 있는 장소로 만들었다"며 "누구든지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편안한 도서관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평일엔 비교적 한산한 편이지만 주말에는 나들이 온 가족들이 단체로 이용하는 등 30명 이상이 꾸준히 찾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여름철이면 이용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문의 : 052-219-7561(바다도서관) ◈ 알록달록 동심의 나래를 펴다 - 염포양정도서관 북구 염포성원쌍떼빌아파트 뒤에 위치한 염포양정도서관이 지난15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염포양정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5월에 준공됐다. 도서관 내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이야기방, 자원봉사실, 독서실, 다목적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주민들의 학습 및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특히 그동안 가까운 곳에 변변한 문화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던 염포·양정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염포양정도서관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임시 개관해 도서 대출·반납 업무를 실시해왔다. 삭막한 아파트촌 뒤에 마치 성을 연상시키 듯 알록달록한 색깔로 특색 있게 꾸며진 외관모습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북구청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서적 뿐 아니라 차별화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염포·양정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염포양정도서관 개관으로 북구는 중앙도서관, 농소1동·농소3동 도서관, 기적의 도서관 등 관내에 모두 5개의 권역별 공공도서관을 갖추게 됐다.문의 : 052-219-7574(염포양정도서관)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
- 현대차 노사, 소외된 이웃을 위한 <행복세탁소> 운영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 북구지역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세탁시설인 <오토웨이 행복세탁소>를 개소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본격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15일 오후 2시 북구종합사회복지관(울산시 북구 호계동 소재)에서 최용배 현대차 총무팀장, 김태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대외협력실장, 윤종오 북구청장 당선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토웨이 행복세탁소> 개소식을 가졌다. <오토웨이 행복세탁소>는 북구지역의 저소득층 이웃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세탁방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노인들을 위해서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 후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행복세탁소 운영을 위해 시설 공사를 비롯해 세탁기, 건조기 등 각종 장비와 2년간 사용할 수 있는 7천만 원 상당의 소모품 등을 지원했다. 최용배 현대차 총무팀장은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세탁 배달서비스 등 현대차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태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행복세탁소 운영을 비롯해,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지원, 아동유괴 방지 인형극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
- 동백초 김익성 군, 전국어린이 건강 글짓기대회 만화부분 금상 수상 달동 동백초등학교(교장 정승효) 6학년 김익성 군이 제33회 전국 어린이 건강 글짓기대회 만화 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시, 산문, 만화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김익성 군은 만화부문에 응모해 부산·경남권 지역대회 1위에 올라 금상을 수상했다. 한편, 전국어린이 건강글짓기대회는 1978년부터 어린이들의 국어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제1회 대회에는 전국에서 5천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참가인원이 꾸준히 늘어 현재는 매년 5만 명 가량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
- 신정중 김진권 군 전국중·고체조선수권대회 2관왕 차지 옥동 신정중학교(교장 전상호) 2학년 김진권 군이 제37회 회장기쟁탈 전국 중·고 체조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목 2관왕에 올랐다. 김진권 군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대전광역시 사정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개인종목 안마와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개인종합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학교측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김진권 군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돼 전 종목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며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무더기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
- ‘요트투어’ 무료로 즐기세요 올해 울산조선해양축제에서 무료로 ''요트투어''를 즐길 수 있다.지난해 동구 조선해양축제에서 첫선을 보인 요트투어가 오는 26일(토) 일산해수욕장에서 개막하는 ''울산조선해양축제''에서 또 다시 접하게 된다.동구는 울산조선해양축제 기간인 26일~27일(2일간) 무료 요트투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울산요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요트투어는 ''세일요트'' 2대와 ''크루즈요트'' 1대 등 모두 3척이 동원된다. 일산해수욕장을 시작, 대왕암공원~섬끝~현대중공업~민섬에서 다시 일산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행된다.요트투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되며, 현장에서 참가신청을 한 뒤 순서대로 탑승하면 된다.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접수시작 1~2시간 전부터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요트투어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축제기간 사흘동안 5000여 명이 요트투어에 참여했다.동구 관계자는 "최근들어 일산해수욕장 앞바다 일대가 요트 순항코스로 관심을 끌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대왕암과 일산앞바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해양스포츠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
-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가 솔솔 어느덧 기온이 30도를 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옷 입기에 곤란을 겪어야 할 이때, 손뜨개 옷이라면 여름패션으로 제격이다. 손뜨개는 실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며칠 만에 완성할 수 있고 본인이 직접 정성껏 만들어 입을 수 있기에 마니아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옥교동 중앙상가에 위치한 ‘매니아’는 손뜨개 전문점으로 넓은 매장에 다양한 견본품이 전시돼 있어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선택해서 옷을 만들 수 있다. ‘매니아’ 김선교 대표로부터 올여름 손뜨개 작품에 대해 알아본다. 손뜨개와 함께 토탈 패션 제안 중앙시장에 들어서면 중앙상가 쇼윈도 위에 진열된 작품이 눈에 확 들어온다. 손뜨개와 일반 옷이 적절하게 코디돼 있고 거기에다 소품, 액세서리까지 완벽하다. 한번쯤 손뜨개에 관심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마네킹 모습을 보면서 그냥 스쳐 지날 수 없게 만든다. 막상 들어가 보면 바깥 풍경과는 다르게 속이 시원할 정도로 매장이 넓다. 중앙상가 전체 면적의 85%가 ‘매니아’의 매장이라고 하는데 김 씨의 수백 벌 되는 다양한 디자인의 작품이 고스란히 진열돼 있다. 입구에 진열돼 있는 것처럼 안에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패션에 필요한 제품은 모두 구비해놓고 손뜨개 작품과 매치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 점은 여느 손뜨개 전문점에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김 씨는 “우선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작품을 완성했는데 기존 있던 옷과 제대로 매치가 되치 않을 때는 실망할 수도 있지요. 이럴 때 매장에 구비돼 있는 옷이나 액세서리로 코디하면 멋진 패션이 될 수 있다”며 매장 구성에 대한 동기를 설명한다. 디자인 심플하게, 색상은 자연색 또는 강하게 어느 누구보다도 쉽게 가르쳐주고 초보자들도 가볍게 작품 할 수 있는 무늬와 디자인을 확보하고 있는 김 씨다. 그렇기 때문인지 김 씨의 고객은 호계, 방어진 등 멀리서도 찾아온다. “거리는 멀어도 쉽게 배워 빠르게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선생님으로 모신다”는 게 고객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25년 경력을 자랑하는 김 씨는 손끝이 맵다고 소문이 나 있다. 그림에도 재주가 있어 전시회를 열 정도고 음식솜씨, 심지어 텃밭 농사도 꽤나 하면서 펜션도 운영하는 맹렬여성이다. 이런 다양함 속에서 그의 머릿속에는 끝없는 아이디어가 창출되는지도 모른다.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스타일이 패션모델 분위기이다. 그의 작품은 심플하면서도 자연스럽고 또 세련미도 풍긴다. “손뜨개 옷은 자칫 잘못 떠서 입으면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옷 주인의 분위기에 맞는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또 현대적 감각에 세련미를 보이고 싶다면 디자인과 색상 선택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차분한 이미지라면 베이지, 아이보리, 카키 등 자연색을 선택하는 게 좋고, 아주 발랄하게 보이려면 오히려 선명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한다. 또 “실 굵기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데, 아주 가는 실보다는 굵은 실로 엉성한 무늬가 오히려 젊어 보이고 여름에는 더 시원하게 보인다”고 제안한다. 초보자, 3일 만에 완성하는 손뜨개 작품 제안 김 씨는 “손뜨개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작품 완성하는 시간이 길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아쉬워한다. 이는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내다보면 중간 포기가 있을 수 있다는 거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먼저 굵은 실을 선택해서 쉬운 무늬로 디자인은 민소매 조끼식의 박스티를 떠보라고 권한다. 사슬뜨기와 한번 감아 긴뜨기로 단순한 무늬로 뜨면 3일 안에 완성이 가능하다는 것. 특히 김 씨는 작품을 만들다가 혹여 실수로 잘못 떴을 경우에는 다른 디자인으로 전환해서 처음과는 다르게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변신시키는 게 그만의 아이디어다. 이런 면에서 고객들은 그를 더욱 좋아하며 찾아온다. 고객 확보가 돼 있어 수차 외부강습 제안을 받아도 거절해야 했던 그다. 하지만 찾아오는 수강생은 언제든지 상냥하게 환영한다. 앞으로 외국이주자들과 시각장애인들의 강습을 매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들에게는 더욱 큰 용기를 심어줄 것이라며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문의 및 도움말 : ‘매니아’ 김선교 대표(248-7782, 010-4738-7782)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
- 에디슨 발명품과 소리·영상의 세계展 개막 소리와 영상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전시회 ''에디슨 발명품과 소리·영상의 세계展''이 지난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현대예술관(관장 윤석준) 미술관에서 전시된다.행사는 에디슨의 일대기와 업적을 살펴보는 영화 상영을 비롯해 전시기간 중 진행되는 오르곤 감상 체험시연과 뉴스 촬영이나 기상캐스터들이 날씨를 전할 때 뒷배경으로 나오는 화면 합성기술인 크로마키 체험시연이 마련됐다.에디슨 발명품과 소리·영상의 세계展''은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전국 순회전이다.에디슨의 3대 발명품인 축음기, 전구, 영사기 등 에디슨의 실제 발명품과 시대별, 브랜드별 음향기기, 다양한 앰프 및 튜너 명기들, 최초의 TV까지 소리와 영상관련 자료 200여 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회이다.관람료는 일반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현대예술관 개관 12주년을 기념해 개막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문의 : 052-202-61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
- 현대차 노사, 지역 교육발전 위해 5억3천만원 지원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현대차 강호돈 부사장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이경훈 지부장 등 노사관계자는 10일(목) 오전 11시 울산시 교육청에 약 5억3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현대차 노사의 이번 지원은 울산지역 교육시설과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다. 이번에 현대차 노사는 경제적인 문제로 급식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식학생 651명에게 급식비 2억4800만원, 저소득층 학생 300명의 교복 지원을 위해 9000만원, 저소득층 학생 800명의 통학교통비 지원을 위해 8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지역 23개 학교의 숙원물품인 도서, 체육관내 의자, CCTV 등의 마련을 위해 4000만원을 지원하고, 1사1교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학교에 공기청정기 등의 지원을 위해 7000만원을 전달했다. 현대차 강호돈 부사장은 “지역 학교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대표 기업으로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급식비, 교복, 통학교통비, 학교 도서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이경훈 지부장도 “좀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많은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
- 눈 같은 쌀밥에 벌건 두루치기, 양푼에 비벼비벼~ 맛있는 집들은 대부분 골목에 있다. 말로 설명하기 애매모호한 위치도 귀신같이 알고 찾아내는 식신(食神)들 덕분에 그들은 꿋꿋하다. 신정동에 위치한 ‘은솔’도 그렇다. 울산병원 뒤 골목을 몇 개를 돌아야 나타나는 은솔엔 그래서 단골이 많다. 제주 축협 중매인 직영 흑돼지 생오겹살 전문점인 은솔에서 선택한 메뉴는 돼지두루치기 정식. 이집 두루치기는 흑돼지 목살을 두툼하게 썰어 쓴다. 생목살인 덕분에 손가락 두 개만 한 고기가 입안에서 쫄깃쫄깃 거린다. 부드러운 것 같으면서 씹는 질감도 넉넉하고 살짝살짝 빠져나오는 육즙이 감칠맛 난다. 양념은 고추장 대신 이집 주인장이 손수 말려 빻은 고춧가루로 양념을 한다. 그래서 깨끗한 맛이다. 마늘양념을 기본으로 양배추, 양파, 파 등 단맛이 나는 채소를 넣어 설탕이나 물엿을 많이 넣지 않아도 딱 좋은 단맛을 낸다. 보기 좋게 벌떡이는 고기와 채소를 휘휘 저어보면 똬리를 틀고 얌전히 익고 있는 당면이 보인다. 고기, 채소, 당면이 이집 두루치기 3인방인 셈이다. 은솔의 두루치기는 따라 나온 냉면그릇에 낙지볶음마냥 비벼먹는 게 정석이다. 반찬으로 나오는 나물가지를 함께 넣어 비벼도 색다른 맛이지만 두루치기만 넣는 것이 제대로 맛을 느끼는 방법이다. 쓱쓱 비벼 벌게진 밥을 한 숟갈 뜨면 입안엔 소박한 잔칫상이 한 가득이다. 화려한 맛은 아니나 재료 본연의 맛이 어우러졌다. 심하게 맵지 않고 돼지 누린내가 없는 엄마표 두루치기인 셈이다. 은솔의 모든 음식은 개운하다. 반찬부터 주 요리까지 뒤돌아서서 더부룩하지 않다. 조미료를 쓰지 않는 까닭이다. 새벽시장에서 장을 볼 만큼 정성을 기울이는 지 언 대표는 “음식은 정직해야 맛이 나요. 돼지고기부터 밑반찬까지 신선하고 깨끗하게 대접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한다. 100석 규모의 은솔은 한번에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저녁엔 회식을 즐기는 회사원들이 자주 찾는데 흑돼지 생오겹살이 인기다. 고향이 제주인 대표답게 먹는 방식도 제주식이다. 이글거리는 숯에 구운 오겹살을 쌈장이나 기름장 대신 땡초가 들어간 멜젓(멸치젓의 제주 표현)에 찍어 먹도록 한다. 지 언 대표는 “훨씬 개운한 돼지고기 맛을 느낄 수 있죠. 또 숯불에 구우니 향은 더하고 냄새는 잡았습니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싱싱한 나무를 볼 수 있는 통유리 창과 널찍널찍한 테이블이다. 바쁜 점심시간에 찾아도 한결 여유롭다. 위치 : 울산병원 주차장 뒤 메뉴 : 흑돼지 생오겹살, 두루치기, 김치찌개 외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문의 : 052-256-7892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