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기 먹기 힘드시죠? 고기값이 요동친다. 돼지고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더니 도매가가 8,000원을 넘겼다. 탕수육도 삼겹살도 끝이 어딘 줄 모르고, 양념재료 가격까지 덤으로 올라버린 양념갈비는 더더욱 몸살을 앓는다. 설상가상 소비자는 찝찝하기까지 하다. 가격도 문제지만 고기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래저래 개운치 않다. 이에, 양념돼지갈비의 명가 ‘동천 돌다리 숯불구이’가 고객 감사서비스에 나선다. 다른 부위가 절대 섞이지 않은, 완전 토종 국내산 삼겹 갈비 그대로를 사용한 ‘토종돼지갈비’가 1인분에 6,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돼지고기가격에 입이 턱턱 벌어지는 요즘, 동천 돌다리의 가격인하는 가벼운 주머니로 푸짐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무엇보다 참숯에 직화로 구워낸 갈비는 잡내가 없고, 기름기는 빠지고 육즙은 머금었다. 특히 돼지갈비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부드러움을 자랑하는데 가히 돼지갈비의 ‘종결자’라 칭해도 손색이 없다.대표메뉴 양념돼지갈비가 6,000원동천의 돼지갈비는 천연재료의 집합체라 할 수 있다. 이희주 대표가 몇 달을 연구한 끝에 얻어낸 양념비법은 본인 외엔 아무도 모른다. 이희주 대표는 “우리집 갈비양념엔 설탕이나 카라멜 색소를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여러 과일과 천궁, 당귀 등 7가지 한방비법약재를 우린 물이 기본이다. 살짝 공개를 하자면 감초로 단맛을 조절한다”고 말끝을 흐린다. 그래선지 다이아몬드 칼집이 촘촘히 들어간 이집 양념갈비는 언뜻 보기에도 다른 식당과 달리 양념색이 진하지 않다. 만들어진 갈비양념은 양념만 따로 하루를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그 후에 본격적으로 고기에 양념을 해 다시 이틀을 다시 잰다. 이 대표는 “(양념숙성부터 고기숙성까지) 이틀도 안 되고 딱 삼일, 이 방식으로 해야만 이 맛이 나온다. 삼일을 넘기면 또 맛이 달라져 판매가 어렵다”고 말한다.시뻘건 참숯에 몸 단 석쇠, 그 최고의 궁합이 대표는 이번에 양념갈비 맛을 살리기 위해 불판을 석쇠로 바꿨다. 뿐만 아니라 숯도 전량 참숯으로 교체했다. 이 대표는 “불판에선 아무래도 고기의 맛이 덜한 것 같았다. 숯도 처음엔 참숯을 사용했는데 화력이 과하게 센 바람에 불조절이 쉽지 않아 손님들이 싫어해 코코아탄과 섞어 사용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맛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어 가격이 비쌌지만 전체를 다시 참숯으로 바꿨다”고 넌지시 말하는데 맛에 대한 고집이 뚝뚝 묻어난다.벌겋게 불을 일으키는 참숯과 몸이 달대로 단 석쇠가 만들어 내는 돼지갈비. 그 최고의 궁합은 지극히 부드럽다. 돼지고기가 부드럽다는 걸 느끼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맛보자.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나 아직 어린 유아들이 먹기에도 딱이다. 입 안 사이사이로 어렴풋이 약재가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불쑥 쓴 맛을 내뿜는 고집을 부리지도 않는다. 달콤하면서도 고기 맛이 살아있고 뒷맛까지 순하다. 이 대표는 “모든 고기 맛은 재료의 신선도와 어느 부위를 쓰느냐에 달렸다”며 “우리는 다른 부위를 쓰지 않고 오로지 국내산 갈비만 사용한다“며 힘주어 말한다. 식사로 제공되는 냉면은 3,000원.갈비보다 더 불티나는 파절임여기에 이 대표가 직접 만든 무쌈과 오이피클, 파절임까지 얹으면 금상첨화다. 특히 파절임 인기는 고기보다 더하다. 이집은 파절임은 양념이 예술이다. 새콤하지만 뒷맛까지 개운하고 깔끔한 기분 좋은 새콤이다. 적당히 달콤한데 설탕 맛이라고 하기엔 가볍지 않다.이 대표는 “파절임 양념은 과일 5가지를 끓인 소스를 기본으로 한다. 거기에 기본 파절임 양념을 한다. 또 파절임이라도 파만으로 만들기보다 깻잎이나 상추, 쌈배추를 넣어 향긋하고 깨끗한 맛을 낸다”고 전한다. 그래선지 이집 파절임은 한 번 먹어본 사람은 무조건 리필이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오늘 고기 한 번 먹자.문의: 동천돌다리 숯불구이 (243-8393/298-8393)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울산교육과학연구원, 부적응학생 위한 프로그램 운영 울산교육과학연구원, 부적응학생 위한 프로그램 운영울산교육과학연구원 Wee센터(센터장 정원선)는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ADHD 이해하기’와 ‘Wee HAPPY’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ADHD 이해하기’프로그램은 일선 학교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보이는 학생과 그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Wee HAPPY’ 프로그램은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을 위한 학교적응력 향상 특별 프로그램이다.Wee센터는 ‘ADHD 이해하기’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행동특성을 가진 학생을 위해 전문적인 상담과 심층 검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또 이들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유기적인 상담활동을 통해 자녀의 ADHD 치료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이와 함께 Wee센터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Wee HAPPY’프로그램을 운영한다. Wee센터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과 잠재력을 일깨우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울산 ‘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 개소 2009 개정교육과정의 기본 배경이 되는 창의인성교육의 중심역할을 할 ‘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가 문을 연다.시교육청은 다음 달 하순 시교육청 2층 기초교육지원센터에 ‘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울산교육기부 운동과 자원봉사 활동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체험활동을 통한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울산교육기부(미래행복과 희망나눔)’ 운동과 현장체험을 적극 지원할 자원봉사 활동을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추진한다.시교육청이 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에서 접수받을 ‘울산교육기부’운동 대상은 울산지역 각급 기관단체에서 보유한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비롯해 악기와 실험기자재, 체육기구, 미술작품 등 교육장비 등이다. 또 학생들의 체험프로그램, 동아리활동 등에 필요한 차량, 보험, 시설, 멘토링 인력과 영화, 뮤지컬, 음악, 미술작품, 기관 단체가 보유한 정보 등의 콘텐츠도 기부 받는다.시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기업이나 대학, 출연연구기관, 공공기관, 개인 등 지역사회가 보유한 물적인적자원을 기부받아 오는 7월부터는 학생들의 교과활동, 창의체험활동, 방과 후 활동 등에 적극 지원활용하게 된다.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에서 학생들의 창의체험활동을 지원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운영한다. 자원봉사자는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며 다음 달 연수를 거쳐 연말까지 학교와 연계한 창의체험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선발될 자원봉사자는 15명가량이다.울산시교육청은 ‘창의적체험황동지원센터’을 통해 학교 현장에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는데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울산의 명품 영어학원 유치부 <3탄> 내년부터 유치원도 사실상 의무교육이 된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교육내용이나 환경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유치원은 다르다. 선택에 따라 평이하거나 혹은 특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울산의 유치원들은 유치원교육과정 속에서도 자연주의, 생태주의, 몬테소리교육 등 자신들만의 특별한 커리큘럼으로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다. 고민에 쌓일 학부모를 위해 울산에서 손꼽히는 유치원을 특징별로 소개한다. 자연과학 유치원 ‘성안동 백련유치원’인성교육과 더불어 생태프로그램에 주력해요성안동 백양사 네거리에서 청구아파트 쪽으로 직진하다보면 농협 옆에 위치한 백련유치원은 마치 중세기 어느 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웅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올해 7년째 운영되고 있는 이 유치원은 이론보다는 체험이 우선이라는 최정옥 원장의 운영 방침대로 자연과 과학 위주로 수업을 하고 있다.최 원장은 “무엇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자아실현을 위한 창의력을 키워주고 싶다”면서 “눈으로 직접 확인시키는 현장학습에 주력하면서 씨앗 뿌려 수확하기까지 이루는 성취감도 느끼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먼저 자연과 동화되기 위해서 주 1회 야외수업을 진행한다. 자연을 통한 생태프로그램으로 자연친화 및 동식물 기르기로 수업내용이 짜여있다. 최 원장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공동체 속에서 행복하게 어울려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이는 곧 인성교육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성안 성동마을에는 자체 농장이 있어 얼마든지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다. 이곳에는 수많은 종류의 식물과 토끼, 닭 등 동물이 자라고 있으며, 특히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야채들을 키워 아이들에겐 더없이 친숙한 공간이 되고 있다. 최 원장은 유치원을 개원하기 전에는 어린이집을 운영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아이들을 뒷산에 데리고 다니면서 생태경험을 시킨 장본인이기에 독일에서 실시하는 ‘숲유치원’에 대한 관심도 많아 교사들과 함께 추진 중이다.과학교육 역시 실험위주의 수업이다. 자체과학실이 있어 첨단 과학실험기구들이 미래의 발명왕을 기다리고 있다. 실험과 동시에 관찰일지를 쓰고 발표도 한다. “과학도구들로 직접 실험해보며 아이들이 과학적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고 예측하며 과학적 사고력과 논리사고력을 키우고 있다”고 최 원장은 또 설명한다.또 인성교육을 위해 다도수업도 하는데, 다도실에는 개인별 다도구가 갖춰져 있는 것도 여느 유치원과 비교된다. 명상과 함께 자기반성도 하고 급한 성격을 잠재우며 예절은 물론 차를 마시면서 색깔, 맛의 느낌도 알게 하는 수업이라고. 또한 체육관, 요리실, 음악실, 수영장, 도서실까지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함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도서실과 각 교실에 비치돼 있는 도서만 해도 2만권이 넘는다. 독서를 권유하며 독서기록장에 쓰게 하며 우리 민속품을 빈 공간마다 진열해놓고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접하게도 하는 최 원장의 세심한 배려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문의 및 도움말 : 백련유치원 최정옥 원장(052-245-1554)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자연이 곧 배움터 ‘병영자연 유치원’숲을 통한 오감 체험, 놀이로 즐겁게 익혀요최근 들어 자연유치원에 큰 관심이 쏠리면서 자연 유치원으로 유명한 ‘병영자연 유치원’이 특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33년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듯 ‘병영자연 유치원’은 담쟁이와 굵은 소나무, 각종 싱그러운 식물들이 잘 어우러져 1500평의 유치원 마당과 주변을 더욱 푸르게 한다. 유치원 앞뜰에 펼쳐진 잔디밭 위에는 동화 속 주인공들의 모형과 나무그네가 감성을 자극하고 연못에는 소금쟁이가 연잎을 피해 통통 뛰어가는 모습이 절로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뒤뜰에는 타조를 비롯해 오리, 오골계, 공작 등 다양한 조류와 토끼 등의 동물이 아이들의 산체험장이 되어준다. 자두, 포도, 버찌, 보리수 등 교목과 유실수, 초화들이 수목원을 연상시키듯 다채로워 도심에서 보기 드문 자연스런 체험교육이 이뤄진다.병영자연 유치원 이정순 원장은 “기계문명과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일찍이 자연과 상생하는 법을 통해 소통하고자 자연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 원장은 “유치원 뿐 만 아니라 20여 년 동안 주변야산을 가꿔 43종류의 관목으로 숲 체험장까지 마련했다”고 전했다.원생과 학부모와 함께 숲속에서 피톤치드로 뇌를 활성화 시키고, 거울을 통해 먹이를 찾아 아래만 보는 독수리도 되어보는가 하면, 위를 보는 뱀도 되어 보며 생태를 체험하게 한다. 이 원장의 ‘숲 교육’의 남다른 열정은 숲 해설가를 넘어 숲 유치원의 선진국인 독일 방문으로 까지 이어졌다. “영유아의 자연물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과 놀이는 주변 환경을 인지하게 해 호기심을 갖고 감성과 창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정서발달 및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준다”며 유아기의 체험이 평생 간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연이 곧 과학교육’이라고 덧붙인다. 텃밭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매실나무에 꽃이 피면 전통차를 만들고, 열매를 관찰도 하고 매실지도 만들어 먹어야 주입식교육이 아닌 오감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이 된다고 자부한다. 이 원장은 전인교육을 위한 첫째 조건으로 원아들의 ‘건강’을 꼽는다. 바른 먹을거리가 원만한 성격까지 좌우하므로 오장육부에 맞는 5가지색의 검은콩, 붉은 김치, 푸른 채소 등 우리자연물을 섭취해야 한다며 먹을거리 하나하나에도 공을 들인다. 아낌없이 나눠주는 자연을 닮아서인지 원아들의 인성도 맑아 매년 김장 담그기 봉사도 학부모와 함께 한다.도움말 :병영자연 유치원 이정순 원장 문의 :052-289-0310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우리 아이의 소중함을 전하는 사랑과 감동의 서정시 작품성을 인정받은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가 오는 6월 25일, 26일 이틀에 걸쳐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맥스 루케이도의 베스트셀러작 ‘넌 특별하단다’를 원작으로 한다.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지난 2007년 아시테지 겨울 연극제 초청작으로 선정돼 전회매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삶에 지친 어른들까지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는 동화 같은 나무마을 무대 세트와 귀를 즐겁게 하는 각 나라의 다양한 타악기 소리, 신비한 그림자극과 정교한 움직임의 인형극을 선보여 색다른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환상적인 라이브 음악과 연주, 배우들의 익살스럽고 즐거운 노래가 어우러져 더욱 유쾌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뛰어난 재주가 없어도 모두가 특별하며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는 교훈을 전한다.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줄 이 작품은 타인을 부러워하는 대신, 태어난 것만으로도 그 누구나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연출 홍경숙은 “이 땅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소중한 생명들에게 사람들은 세상이 1등이 제일이라고 한다. 조그만 실수에도 점수를 매긴다. 이 사회는 경쟁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 작품을 통해 어른들은 ‘난 아무것도 아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라고 아이가 소리칠 때 ‘얘야, 넌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겐 특별하단다’라고 격려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시간 : 6월 25일(토)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26일(일) 오후 1시, 3시관람료 전석 2만원문의 : 1644-556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우린 필리핀에서 온 여성밴드, 봉사하고 싶어요 삼산동 기업은행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미녀들의 수다’라는 클럽에 외국인, 그것도 여성밴드가 활동하고 있다고 해서 귀가 솔깃해졌다. 타국 땅에서, 그것도 여성들끼리 밴드 활동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성 싶어 그들의 애환도 들어볼 겸 클럽 문을 노크했다.필리핀에서도 인정받은 실력, 5명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들어서자마자 앳된 미녀들의 화색에 놀라고 만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섣불리 판단한 선입견이 오히려 미안해지기까지 한다. 걸그룹 ‘소녀시대’를 연상케 하는 이 소녀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생머리에 롱다리로 그야말로 ‘쭉쭉빵빵’이다.필리핀에서 음악활동을 하다가 입국한 지 6개월째. 처음 밴드를 결성할 땐 여성 4명에 남성 1명이어서 밴드 이름을 ‘401밴드’로 정했는데 지금은 모두 여성들로 리더 앤젤(23, 기타) 리치(21, 리드보컬) 엠제이(23, 베이스) 엘라(26, 키보드), 유미(21, 드럼)로 구성되어 있다.입국하게 된 계기는 필리핀에서 함께 음악을 하면서 인정을 받고 한국으로 초청돼 왔다는데 필리핀에서도 그들의 활동은 아주 활발했다고 한다. (중간제목) 호소력 짙은 목소리, 잔잔한 멜로디가 어울려‘401밴드’의 대표곡은 한국 곡으로는 ‘나 항상 그대를’이며 팝송으로는 ‘what’s up’, ‘zoombie’, ‘where is the love’ 등이다. 또 필리핀 곡으로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프레디 아킬라의 ‘아낙’ 이라는 노래를 한다.미녀들의 수다 김정규 대표는 “필리핀 사람, 일명 피노이는 음악적인 느낌이 우리와 비슷하고 현지를 방문해 보면 우리가 즐겨 듣던 팝송을 접할 기회가 상당히 많이 있다”고 말한다.확인도 할 겸 즉석에서 연주 신청을 했더니 기꺼이 무대에 서는 그들이다. 취재 하루 전 서울에 초청공연을 다녀와 다소 피곤한 이들이었지만 무대에 서는 모습은 영락없이 프로다.“먼저 한국 곡을 선사하고 싶다”며 리드 보컬인 리치는 깍듯이 예의를 차리며 차분히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진지하다. 원음과는 다르게 허스키하면서 호소력 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나 항상 그대를’은 듣는 이의 가슴 깊이 파고들며 더욱 더 애잔한 느낌을 갖게 해준다. 인터뷰 때의 생기발랄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합숙하면서 서로 의지하고, 봉사도 하고픈 마음하루 30분씩 4회 공연이 힘들기는 하지만 서로 의지하며 합숙생활을 하는 이들이다. 처음 입국해서는 언어의 장벽도 있었지만 이제 어느 정도 한국말도 구사할 수 있는 실력이다. 만나자마자 어설픈 영어실력을 발휘하자 오히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라며 인사하니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국에 있을 때부터 ‘소녀시대’ 팬이었다면서 틈나면 우리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고, 또 함께 연습하면서 무대에 올리는 노력파들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한국생활이 익숙해지니 자신들을 보살펴준 주변인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 했다.“이 친구들이 밴드를 구성하고 노래를 하는 것은 물론 금전적인 이유이겠지만 이친구들은 좀 더 적극적인 생각으로 한국문화의 이해와 타국에 나와 있는 자국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합니다.”김 대표의 말처럼 이제 이들은 봉사를 하고자 한단다. 이들이 입국한 이유가 영리추구가 목적이지만 할 수만 있다면 이들의 재능을 사회봉사와 결합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그런 의미에 서울공연도 필리핀 대사관 행사에 무료로 공연하고 왔던 것이라고.“필리핀 및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위로도 하고 싶다”고 이들은 이구동성 외친다. 엔젤(23)은 “타국 땅에서 일반인과 접촉하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싶고, 또한 명세기 뮤지션이기에 업소뿐만 아닌 다른 공간에서도 우리가 하는 음악을 널리 전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며 “불러주기만 한다면 곧장 달려가겠다”고 의지를 밝힌다. 원래 필리핀인들이 낙천적이고 웃음이 많아 항상 얼굴이 밝다는 것은, 여행을 통해 그들을 직접 만나보고 알았지만 또 이렇게 낯선 이국땅에 온 이들을 만나보니 역시 한결같은 표정이 놀랍기만 하다. 어느 누구에게도 객지 생활이 힘들어 보이는 기색이 전혀 없다. 우리 지역에서 외국인이, 그것도 여성만으로 구성된 밴드는 최초라고 하는 이들의 음악활동은 얼마 안 돼 더욱 더 폭넓어지리라고 예감하며 굿바이! 하고 돌아섰다.문의 : 401밴드(019-599-7590)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문화를 즐길 줄 아는 당신이 진정한 멋쟁이 콘서트나 음악 감상 등을 통해 우리는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는다. 더위로 지쳐가고 있는 자신에게 혹은 친구나 연인에게 근사한 시간을 선물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로맨틱 코미디 창작 뮤지컬 ‘스켈리두’ - 10일~14일 CK아트홀로맨틱 코미디 창작 뮤지컬 ‘스켈리두’가 1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CK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스켈리두’는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작곡가 김대환이 작곡은 물론, 연출까지 맡은 작품이다. 인기가수였던 ‘수민’은 뜻하지 않은 구설수와 인기하락으로 연예계를 떠나고, 8년 후 양수리의 라이브 카페를 전전하며 살고 있다. 이런 수민에게 옛 연인 ‘마이’는 재결합을 제안하고, 매니저 ‘지훈’은 수민의 동의 없이 계약서를 체결하는 등 변화가 일어난다. 이 와중에 가사도우미 ‘유희’가 등장해 수민의 일상을 흔들어놓는다. 귀찮게만 생각한 유희에게 작사능력이 있음을 발견한 수민은 유희와 함께 음반을 작업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둘의 관계가 세상에 공개되며 수민과 유희는 힘겨운 날들을 보내게 된다.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가 잘 버무려져 극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와 5시 30분 공연,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석 4만원. 문의 : 052-275-0077. ◇ 2011 변진섭 전국투어 울산콘서트 '' The Ballad '' - 6월25일 울산KBS언제 들어도 감미로운 보이스가 매력적인 변진섭 2011 전국투어 울산콘서트 ‘The Ballad’가 울산KBS홀에서 마련된다. 발라드의 전설로 불리는 변진섭.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변진섭이 데뷔 24주년을 맞이해 오는 6월부터 전국투어 콘서트로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차분한 목소리와 편안한 고음처리로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 줄 변진섭 전국투어 콘서트는 그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은 수많은 대표곡들 뿐만 아니라, 변진섭만이 지닌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탄탄한 무대 연출을 통해 감동과 재미가 어울러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미니앨범 타이틀곡 ‘눈물이 쓰다’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년만에 ‘희망사항 변진섭입니다’의 라디오 DJ로 복귀한 변진섭. 특유의 재미있는 입담으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자신의 히트곡 ''너에게로 또다시''가 MBC ‘나는 가수다’에서 이소라가 도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에서도 도전곡으로 애창되면서 다시 복구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6월25일, 오후 4시와 8시 각각 콘서트가 진행된다. 문의 : 052-256-8700 ◇ 조지 윈스턴의 내한공연 - 7월 1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 데뷔 40주년을 맞는 자연주의 피아노의 거장 조지 윈스턴의 내한공연이 7월 1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조지 윈스턴은 숲속을 거니는 듯한 편안함과 생명력을 가진 피아노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국에서만 100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앨범 ‘December’에 수록된 대표곡 ‘감사(Thanksgiving)’와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을 들려줄 예정이어서, 그의 앨범을 소장하고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그 연주를 현장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이번 콘서트에서 조지 윈스턴은 ‘December’ 앨범 외에도 ‘Autumn’ ‘Forest’ ‘Montana-A Love Story’ 등 앨범 수록곡과 2006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복구를 위한 자선앨범과 지난 2010년 발매된 그의 최신 앨범인 ‘Love Will Come’에 수록된 곡도 들려줄 예정이다.피아노 못지않게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하모니카 연주와 1860년대 하와이의 전통 기타인 하와이안 슬랙 키 기타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번 콘서트의 특별함이다. 영혼의 피아니스트로 대변되는 조지 윈스턴은 지금까지 3천회 공연을 통해 전세계 관객들과 만남을 가져왔으며, 뉴에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울주문화예술회관 오만석 기획팀장은 “그는 계절의 변화와 공기, 바람, 물과 같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깊고 따뜻한 울림을 가진 피아노 연주로 감동을 선사해왔다”고 말했다.공연예매는 인터파크와 울산광역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 052-248-3270.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울산혜인학교, 전국최초 볼링 국가대표 배출 울산혜인학교 볼링부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볼링 국가대표를 2명 배출했다.울산혜인학교 김유나(졸업생) 선수가 지난 2009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후, 유진욱(전공과 1학년) 선수도 지난 4월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2010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위를 차지, 장애인 볼링 여자부에서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유진욱 선수는 지난 4월 치러진 2011장애인볼링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 대표팀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울산혜인학교 김수광 교장은“국가대표 선수가 2명이나 배출되어 영광이고 이번 10월에 있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김유나, 유진욱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며 앞으로 울산혜인학교가 볼링 국가대표의 산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허희정 리포터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지역교육청, 학부모교육 참여기회 확대 울산지역 지역교육청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아버지 교실, 학습클리닉 연수 등 다양한 학부모 교육을 마련한다.울산 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오형태)은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50분부터 9시 30분까지 강북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초중등 자녀를 둔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아버지 교실’을 운영한다.이번 연수는 가정에서 아버지 역할을 제고하고 자녀와의 관계개선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6월 학부모 교육과정으로 마련됐다.아버지 교실에서는 부모역할 훈련, 부모역할에 대한 이해, 문제행동에 대한 이해, 문제의 소유를 가려내기, 자녀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의 대화법, 자녀의 마음을 여는 대화기법,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긍정메세지 등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화법 등이 주로 다뤄진다.이와 함께 울산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신한욱)도 7월 19일까지 ‘아버지 교실’ ''전문과정'' ''특별과정'' 등의 학부모 교육에 들어간다. 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가정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해 자녀가 바른 인성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학부모 교육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제11회 울산교육 UCC 동영상 화봉초 박성민 학생 대상 북구 화봉초등학교 박성민(6학년) 학생이 제11회 울산교육 UCC 동영상 공모전에서 전체 대상을 차지했다.울산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정호)은 지난 4월부터 5월 말까지 실시한 제11회 울산교육 UCC 동영상 공모전 입상자를 8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교직원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모두 143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전체 대상 1편, 금상 13편, 동상 27편 등 모두 88편이 입상했다.박 군은 사어버가정학습을 통해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됐다는 내용의 ‘사이버가정학습 1석3조’를 동영상에 친근하게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또 교직원부에서는 화봉초 안종범 교사의 ‘Creative Think’, 학생부 중등 부분에서는 화암중학교 김영수 학생, 화암고등학교 김진수 학생의 ‘스승과 제자’ 등이, 학생부 초등 부문에서는 양정초 왕지원 학생 등이 수상했다.이번 수상작품은 울산교수학습지원센터(http://te.ulsanedu.kr/) 영상자료 코너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다음 공모전은 오는 10월 실시된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