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첼리스트의 거장 지안 왕과 국제적 피아니스트 슈쫑의 환상적인 만남 동양인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 입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연주자로서 모든 면에서 정상의 가도를 달리고 있는 첼리스트 지안 왕이 국제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상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슈쫑이 함께 들려줄 세계적인 수준의 클래식을 5월 24일 현대예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섬세한 서정과 로망스가 깃든 나안주의의 거장 슈만과 브람스의 작품, 그리고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유일한 첼로 소나타를 선정, 피아노와 첼로가 선사하는 독자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강렬함, 그리고 봄의 따뜻함이 녹아든 멜로디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지안 왕은~1968년 상해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4살 때 아버지에게서 첼로를 처음 배웠으며 9세에 상해 콘서바토리에 입학했다. 10살 때 바이올리니스트인 아이작스턴의 다큐멘터리 ‘모택동으로부터 모차르트까지 : 중국에 간 아이작 스턴’에 출연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계기를 갖는다.그의 젊고 활기찬 연주는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그 후 미국 예일대학과 줄리아드 음대엣 학업하며 랄프 커버바움과 세실리아 바르크쉬크의 스승인 알도 패리소토를 사사했다.11살 나이에 생상의 첼로 콘체르토 1번을, 14살 때 상하이전람회센터에서 지미 카터 당시 미대통령 앞에서 연주할 뮤지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스턴 심포니와 함께 중국 순회공연을 했으며 당시 지휘자였던 세이지 오자와로부터 세계적인 첼리스트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슈쫑은~국제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슈쫑은 중국 상하이 국제피아노 콩쿨의 음악감독이자 설립자이다. 1988년부터 제1회 하마마츠 국제피아노콩쿨, 스페인 산탄데르 국제피아노콩쿨, 제5회 도쿄 국제피아노콩쿨,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0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콩쿨 등을 포함,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입상했다.문의 : 202-6300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도서 4천여 권 지역 도서관, 학교에 기증 울산에서 책이 부족한 공공도서관과 학교에 책을 기증하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선여고(교장 현석선)에서는 전교생이 모은 4천여 권의 책을 학교, 공공도서관, 동주민센터 등에 기증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신선여고 학생들이 모은 책들은 지난 6월 14일 도산도서관 1004권, 혜인학교 200권이 전달됐고, 또 약사동주민센터에 2천권을 나눠주었으며 본교 도서관에도 800권을 비치했다.학생회의를 통한 자발적 책 모으기 운동 펼쳐이런 도서기증운동은 이 학교 학생회장인 박민지 양의 의견 제안으로 발단되었다고 한다. 박민지 학생은 “지난해 학교 근처 도산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 도서관에 책이 많이 없어서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책 기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 끝에 학생회의를 통해 전교생이 동참하면 더욱 의미 있겠다는 생각으로 실행하게 되었다”고 동기를 설명했다.현석선 교장은 “아침부터 밤늦도록 공부에만 매달리다보면 자칫 이웃을 돌아보는 여유가 많지 않을 텐데 뜻 깊은 일을 전체 학교행사로 이루어져 자부심 또한 가지게 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지역, 나라를 위해 일하는 인간성을 바라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손종균 교감도 “창의적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나누는 것에 의미도 있어 적극 도와주기로 했다”면서 “반별로 2주간의 도서 모으는 기간을 정해놓고 기증 우수반을 선정, 시상도 했다”고 전했다.학생, 교직원, 학부모 삼위일체, 게시판 활용도 도움 돼처음 이 운동을 시작할 때는 2천권을 기대했는데 무려 2배나 되는 많은 책이 기증되자 서로들 놀랐다고 한다. 이 많은 책을 일일이 분류해서 정리하고 운반하는 과정 또한 만만찮은 일.현 교장은 “아이들 하는 일이 대견스러워 학부모회에서도 정리와 운반을 도우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었기에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미현 학생부장은 “교내학생회 활동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학생 전용게시판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하고 있는데, 이번 경우에도 게시판 공지로 효과가 더욱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모은 책을 정리하면서 학생들은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본교도서관에도 800권을 비치했다고.박민지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나누는 일이 나누는 이나 받는 이에게 얼마나 행복감을 주는 것인지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학생회 활성화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보였다. 한 학생의 아이디어가 교내 행사로 이어지고, 나아가 대외적 활동으로 이어진 이번 도서기증운동은 신선여고 개교(2004년) 이후 처음 가지는 행사이어서 더욱 의미를 부여했으며, 보람도 느꼈기에 지금 신선여고는 행복웃음으로 가득 차 있다.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누가 우리 아이 좀 말려줘요! 청소년들의 멋 내기는 교복자율화 때나 교복을 입는 지금이나, 표현 방법만 달라졌을 뿐 비단 어제오늘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멋 내기에 빠진 자녀들을 보고 있노라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학부모와 교사의 입장 차이를 각각 들어본다.학부모-지나치다 vs 개성존중해야‘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해주자’는 의견과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며 우려에 찬 학부모의 목소리가 높다. 중학생 딸을 둔 김미경(가명 42 남외동)씨는 “기존교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더 예쁜 디자인의 교복을 딸아이가 원해 새로 사줬다. 공부할 때 맘에 안 드는 교복 때문에 신경 쓰다 보면 더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 치마 길이는 너무 짧으면 본인도 싫어해 스스로 적당한 길이로 맞추더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정영옥(47 삼산동)씨도 두 딸들을 이해하는 편이다.“영화 ‘써니’ 에서처럼 우리도 학창시절엔 핑클 파마도 하고 나름 멋을 부렸다. 큰아이도 그렇게 말려도 말 안 듣더니, 때가 되니 절로 철들더라. 둘째도 언젠가 정신이 들겠지”라며 한 때 유행으로 생각하며 편하게 때를 기다린다는 의견이다.하지만, 청소년의 지나친 멋 내기는 보기도 안 좋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간다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초등학생 고학년 남학생을 둔 이선화(39 우정동) 주부는 “교육비에 멋 내기 비용까지 허리가 휠 것 같다. 나도 입지 못하는 유명브랜드의 스포츠 의류만 고집하는데다 폼 클렌싱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고집한다”고. 이어 “벌써부터 이성에게 잘 보이려고 외모에만 신경을 쓰고, 머리 손질하는데 한 시간이나 걸리고, 심지어 짧은 하체의 부모를 원망하기도 한다. 거울 볼 시간에 공부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토로한다.김경아(42 신정동)씨는 “흔들리는 버스에서 기막히게 아이라인을 긋는 아이를 보고 부모가 누군지 궁금하더니 그 아이가 내 아이더라” 며 어린나이에 화장을 하면 피부에도 안 좋고 스키니 진을 입으면 몸에도 안 좋을 것 이라며 걱정이 늘어진다. 대부분 학부모들은 대학가서 멋을 내도 늦지 않을 텐데 멋 내는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남,녀 가릴 것 없을 정도도 심해진다며 지나치게 멋을 내는 청소년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교사들, 스스로 자제해야학부모들은 학교에서 규제를 하지 않냐? 라고 묻곤 하지만, 요즘은 학부형들이 오히려 이왕 멋 낼 거 좀 더 안전한 좋은 써클 렌즈에, 피부트러블이 적은 BB크림을 사라고 권하기도 한다면서 교사들은 멋내는 학생들의 지도, 단속에 어려움을 토로했다.ㄷ 고등학교 황 모 교사는 “등교 시 단속을 피해 점심시간에 화장을 하는 등, 학교 규율이 있지만 학생들이 안 지켜서 규율이 있으나 마나다. 화장을 안 한 아이보다 한 아이들이 많아 정도가 심하냐, 살짝했냐 등에 잣대를 맞추는 현실이 돼 버렸다”고 한숨을 쉰다. 김 모 교사도 “학생들이 자신들의 개성과 사회분위기를 이해해달라며 하소연하기도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공부에 방해도 안된다며 오히려 교사들을 설득하려 한다. 화장품도 중저가라서 부담도 크게 없다며 과자 하나 안 사먹고 피부보호 차원에서 하는 화장을 나쁘게만 보지 말라고 주장 한다”며 학생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안타깝다고 전한다.교사들은 “예전의 기준만을 고집하며 기성세대 눈높이로 맞춰 규제하는 것도 억지 주장이 될 수 있지만 학생들 스스로가 깨닫고 학생다움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개성을 살렸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 조언-굿 마인드의원 박정환 원장 굿 마인드의원 정신 전문의 박정환 원장은, 먼저 청소년기의 신체, 정신적 특징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청소년 시기에는 아이들이 독립에 대한 욕구, 자신의 개성에 대한 욕구, 또래집단과 융화하고자 하는 욕구가 서로 섞여 복잡한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외모도 자신의 개성대로 꾸미고자 고집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이들의 유행을 따라하는 경향이 많고, 부모의 외모에 대한 걱정을 간섭으로 치부해 버리고 자신의 결정이 옳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일어난다.”며이 때 부모들은 최대한 아이들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해 주는 태도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물론 가벼운 문신이나, 짧은 치마, 머리 염색, 화장 등, 결국 사회적인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 대해서는 부모의 걱정을 충분히 설명하고 아이의 최종 의견을 존중하는 방법이 효과적으로 져주는 법이라고 강조한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외모를 가꾸는 것 보다 더 중요하고 재미난 일이 많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 갈 것이므로 대부분은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그러나 아이들의 행동이 미래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경우, 즉 코나 신체일부를 뚫어서 링을 끼운다든지, 머리를 온통 파랗게 염색을 한다든지, 전신문신을 하여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 등 신체에 해가 되고 사회적 관용의 선을 넘어선다고 부모님이 판단된다면 강력하게 저지해야 된다고 힘주어 말한다.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 자랑 위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높이 : 643m 도명산(643m)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있으며, 속리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산자락에 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화양동계곡을 끼고 있으며, 남쪽에 병풍처럼 원을 그리며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그러나 도명산은 비록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진 경관이 수려하다. 또 산자락의 화양동계곡의 경관과도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아기자기한 산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대야산 아래에서 시작되는 화양동계곡은 길이가 6km에 달하며, 조선 중기 숙종 때 노론의 영수 우암 송시열이 은퇴 후 화양동주가 되어 이 계곡에 머물면서 많은 역사적 일화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화양동계곡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한쪽엔 성황당이 있다. 그리고 산행지원센터를 지나 널따란 공원길로 올라가면 화양구곡의 절경이 차례로 나타난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면 화양서원 앞을 지난다. 조금 더 올라가면 화양3교가 나타나고, 다리 앞의 이정표에 ‘도명산 3.2km’라 적혀 있다. 거기서 화양3교를 건너기 전 오른편 개울가의 나무다리를 따라가면 도명산으로 올라갈 수 있으나 이쪽으로 가면 도명산의 명물 마애삼존불을 볼 수 없으므로 대개 학소대 쪽으로 해서 올라간다.화양3교를 지나 주차장에서 2.5km를 올라가면 학소대 다리에 이른다. 거기 이정표에 ‘도명산 2.8km’라 적혀 있고, 거기서 아름다운 철다리로 오른편으로 화양계곡을 건너간다. 마애불과 첨성대바위 볼거리잘 정비된 등산로가 이어져서 처음 한동안은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등산로는 가파른 통나무계단길이 이어진다. 학소대에서 40여분 올라가면 암릉이 있는 능선 안부 쉼터에 올라선다. 잠시 가파른 길이 이어지다가 철다리를 지나게 되는데, 철다리에 서면 동-남쪽으로 시야가 활짝 열린다. 철계단을 오르면 낙양사 터 마애삼존불이 있는 암벽 앞에 닿는다. 충북 유형문화재 제140호인 마애불은 높이가 9.1m이고, 얼굴 길이가 2m의 장대한 불상으로 이목구비가 시원하다.마애불을 감상하고 다시 철계단을 오르면, 철계단 위에 ‘첨성대 3.2km, 학소대 2.8km’라고 적힌 이정표가 서 있다. 여기서 첨성대란 경주의 첨성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화양3교 남쪽에 우뚝 솟아 있는 첨성대처럼 생긴 바위를 일컫는다. 조금 더 오르면 5개의 암릉으로 이루어진 도명산 정상에 올라선다. 산행기점인 주차장에서 5.3km, 2시간, 학소대에서 2.8km,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도명산 정상에는 까만 오석으로 다듬은 표지석이 있고, 거기에 ‘도명산 해발 643m’라고 새겨져 있으며, 남쪽으로 시야가 열려서 멀리 보이는 봉우리들을 설명하는 전망판이 있다. 남쪽을 바라보면 속리산의 묘봉(894m)을 비롯하여 상학봉(862m), 덕가산(691m), 금단산(766.8m), 조봉산(684m), 무영봉(742m), 낙영산(634m) 등이 시야에 들어오고, 동쪽으로 대야산(930.7m)이 보인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산행안내 7월1일~2일 함양 덕유산 종주 조운산악회 010-4135-63437월2일(토) 보은 구병산 한백산사랑산악회 010-4334-83037월3일(일) 월악산 용마봉 울산제일산악회 010-2332-11397월3일(일) 동두천 소요산 희망산악회 011-887-79117월5일(화) 밀양 가지산 학심이계곡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7월6일(수) 순천 조계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7월9일(토) 단양 도락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7월10일(일) 경주 안태봉 금곡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 7월10일(일) 금산 성봉 천문대산악회 019-585-2986 7월16일(토) 문경 대야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7월16일(토) 괴산 도명산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7월29일~30일 산청 지리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7월29일~8월1일 2011-06-24
- 뜨겁지 않아 좋아 화상 우려 전혀 없어 쑥을 이용한 질병 치료법 중 대표적인 것은 뜸이다. 뜸은 예로부터 질병을 예방하는 보건 요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치료 요법으로 다양하게 이용되었다. 하지만 뜸 치료법은 뜨거운 불기운이 피부를 자극하는 고통스러운 요법이어서 일상적으로 활발하게 이용될 수는 없었다. 요즘은 뜨겁지 않은 왕(쑥)뜸이 나오면서 뜸을 선호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면역기능을 강화, 경락을 잘 통하게 해주는 뜸 치료법한의학에서는 부정거사의 치료법, 즉 정기(몸에 이로운 좋은 기운)는 북돋우고, 사기(몸에 해로운 나쁜 기운)는 없애버리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명촌한의원 김영숙 원장은 “부정거사 치료법은 인체의 면역 기능을 높여주어 질병이 쉽사리 침범할 수 없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 총체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한다.기혈 역시 마찬가지라고 한다. “기혈은 비록 장기에서 생산된 것이라 해도 경락의 기능과 그 활동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그 흐름이 저해될 뿐만 아니라 기혈이 경락에 정체되고 만다. 또 이에 상응하는 장기가 기와 혈의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고, 기타 장기와 연락이 끊겨 생리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음양 평형이 파괴되고 만다. 이런 과정이 이어지면서 우리 몸속의 면역 기능이 장애 상태에 빠져드는 것”이라고 김 원장은 설명한다.뜸 치료법은 우리 몸속에 있는 360여 개의 경혈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다. 침은 놓는 치료법처럼 질병에 상응하는 경혈을 자극해 경락의 기능을 높여가면서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경락은 오장육부와 긴밀하게 관련돼 있으면서 인체 내의 각 부분들을 밀접하게 이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사람의 몸에 질병이 생겼을 때는 겉으로 나타난 여러 징후를 잘 살펴 일정한 부위를 자극하면 병이 퇴치된다고 한다.이렇듯 뜸 치료법은 경혈에 자극을 주어 경락과 장부를 흐르는 시의 불균형을 균형 있게 조절해주는 데 목적이 있다.뜸이 우리에게 주는 효과, 쑥뜸의 불빛은 원적외선 효과그렇다면 쑥뜸을 떠서 인체에 적절한 자극을 주면 어떤 효과가 일어날까?첫 번째, 경락을 따뜻하게 하여 찬 기운을 없애주어서 기혈을 쉽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즉 뜸의 따뜻한 기운이 표피 속을 뚫고 들어가 경락을 데워 기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두 번째, 양기를 북돋워주는 효과가 있다. 양기가 쇠약해지고 음기가 왕성해지면 몸에 차가운 증세가 나타나며 음양기혈이 대량으로 손실되어 생명이 위급해질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제때에 뜸 치료를 하면 원기와 양기를 북돋는 원양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세 번째, 병을 예방하는 보건요법이다. 뜸을 지속적으로 뜨면 병을 미리 막고 신체를 늘 건강가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뜸쑥이 탈 때 생겨나는 불빛은 적외선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또 뜸쑥을 태울 때 나오는 쑥 연기는 일부 세균, 즉 병원성포도상구균, 대장간균, 녹농간균 등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이렇듯 뜸을 뜨게 되면 뜸뜨는 부위에 일어나는 여러 반응뿐만 아니라 그 연기에 의해서도 우리 인체가 유효한 성분을 얻게 됨을 물론 해로운 세균을 억제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단, 뜸 치료는 다른 여러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치료가 요구된다. 김 원장은 “한두 번 치료해서 안 된다고 포기해버리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인내하며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명촌한의원 왕뜸, 뜨겁지 않은 게 특징사실 쑥이 타들어가면서 동반되는 뜨거움과 그로 인해 입게 되는 화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뜸뜨기를 어려워도 했다. 이런 취약점을 제거한 새로운 쑥뜸법을 개발되어 최근에는 뜨겁지 않은 왕쑥뜸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명촌한의원에서 쓰고 있는 왕뜸 요법도 피부에 불이 직접 닿지 않는 간접구이면서도 직접구의 효능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김 원장은 “쑥뜸이 피부 속으로 쑥 연기를 흡수시켜 오장육부와 14경락을 잘 통하게 해주는 것이지, 살갗을 태워서 그 자리에 염증을 생기게 해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화상으로 상처를 입게 되면 그 부위가 상하게 돼 쑥 연기를 몸속으로 빨아들이는 데 지장을 받는다”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현재 김 원장은 여 한의사로서 생리통, 무월경, 갱년기장애 등 여성질환에도 특히 관심을 보이며 진료하고 있다. 문의 및 도움말 : 명촌한의원 김영숙 원장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퇴행성관절염의 획기적인 치료제 ‘연골한약’ 흔히 퇴행성관절염을 무릎질환의 종착지라 부른다.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고, 주사요법이나 수술적 치료 등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치료법도 권할 만 한 것은 못된다. 주사요법은 통증완화가 목적인데, 부작용은 차치하고라도 통증이 감추어지면서 오히려 관절을 더 망가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끝내 수술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돼 치료를 더욱 더디게 할 뿐인 것이다. 수술적 치료 또한 효과가 지속적이지 않다.퇴행성관절염과 척추질환 전문 튼튼마디 한의원 이호철 원장은 “안타깝게도 환자들이 이 과정을 다 겪고, 연골수술 후유증이나 수술 실패 후, 혹은 수술을 권유받고서야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관절염은 하루라도 빨리 치료받는 것이 관절을 보존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고 힘주어 말한다.단순히 ‘노화’가 원인 아냐일단 퇴행성관절염은 통증이 심하다. 발병 초기엔 관절을 사용할 때만 나타나지만, 차츰 그 정도가 더해져 나중에는 사용하지 않을 때도 통증으로 괴롭다. 또 그 강도가 심해질수록 관절이 뻣뻣한 정도가 오래 지속되며 붓고 관절변형이 오기도 한다.이호철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을 무릎 연골의 문제로만 보기 쉬운데 사실은 근육이나 인대와 연관성도 깊다. 퇴행성관절염을 단순히 노화현상으로만 보지 않는 것도 사람마다 근력의 정도에 따라 발병과 진행속도, 치료효과에서 차이 나기 때문이다”고 설명한다. 치료를 미루다 관절구조가 틀어지고 외형이 변한 경우라도 희망은 있다. 외형이 틀어졌다는 것은 연골의 어느 한쪽 부분만 닳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관절의 한쪽에만 집중되는 힘을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분산시킨다. 관절에 가해지는 힘이 균형을 찾도록 해, 최대한 관절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가 주가 된다. 그래야 약해진 연골은 보호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전한다.이미 연골수술을 받은 경우라도 이 과정을 병행하지 않으면 인공관절이 빨리 닳아 재수술 확률이 높아진다.퇴행성관절염, 핵심은 진액무엇보다 튼튼마디 한의원 치료는 관절을 최대한 복구시켜 정상에 가깝도록 회복시키는 것이 치료의 중심이다. 그래서 질환이 발병한 근본원인에 집중한다. 이 원장은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진액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진액만 보강하면 관절을 원래대로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이것은 10년이 넘도록 관절치료에 집중한 이 원장의 다양한 임상경험에서도 확인됐지만, 튼튼마디 한의원에서 개발한 ‘백절탕’의 치료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면서 분명해졌다.연골한약 ‘백절탕’ 과학적으로 효과 입증연골한약으로 불리는 ‘백절탕’은 연골 구성성분과 동일한 성분의 교질이 주성분이다. 백절탕은 뼈와 관절에 좋은 녹각, 우슬, 홍화, 별갑, 구판, 와우 등의 한약재를 2~3일간 곰탕을 고듯 은은한 불에 장시간 다린 뒤, ‘한방콜라겐’ 성분을 추출한다. 여기에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태, 증상 등을 고려해 약재를 추가해 달이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환자마다 약이 모두 다른 개인별맞춤 연골한약으로 완성된다.실제로 교질 성분을 눈으로 보고 싶다면 연골한약을 냉장보관해보라. 실온에서 액체이던 한약이 교질 속 고농축 콜라겐이 응고되면서 젤리 모양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연골한약은 관절에 직접 작용해 손상된 관절 성분을 보충하고, 탄력 있는 관절을 만드는 데 효과가 아주 크다”며 자신 있게 권한다.이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튼튼마디 한의원의 연골한약이 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해 연골의 파괴를 막고, 콜라겐 등의 증가를 유도해, 관절염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그 내용이 전문학술지인 ‘파이토세라피 리서치(Phytotherapy Research)’에 게재되면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까지 마련했다.치료 당일 눈에 띄게 호전 장담환자가 관절의 염증으로 심한 통증을 호소할 때는 벌침 성분을 과학적으로 정제한 ‘봉약침법’이나 약침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눈여겨 볼 점은 튼튼마디 한의원의 치료효과는 당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환자의 치료 전후 보행상태나 무릎의 굽힘 정도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그 자리에서 비교하는데, 환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이 원장은 “장마철이 시작되면 몸이 날씨를 먼저 아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도 무심히 지나가면 안 된다. 습기가 몸을 파고들어 몸이 무거운 것인데, 이 습기가 관절에 영향을 줘 관절변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주의를 당부한다.도움말: 튼튼마디 한의원 이호철 원장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최xx(60대, 여)씨, 퇴행성관절염 계단보행 불가, 3개월 치료 후 난간 없이 보행 가능관절염이 심해지면서 집안일은 물론이고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짜증이 계속 나고, 항상 우울했다. 어느 순간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무서워졌다. 난간 없이는 오르내리지도 못 했고 난간을 잡아도 한 칸씩 겨우 옆으로 걸어서 몇 번을 쉬어야 했다. 그때부터는 외출도 마음껏 해 본 기억이 없다. 다른 병원에서 온갖 치료를 다 받아도 차도가 없었다. 보다 못한 딸이 물어물어 이 병원에 데리고 왔다. 먹는 약으로 관절을 고친다는 믿기도 그렇다고 안 믿기도 어려운 설명에 처음엔 의심스런 마음이 반이었다.치료를 받는 동안은 힘들었다. 약침도 그렇고, 먹는 약도 너무 썼다. 그런데 지금은 왜 진작 안 왔을까 후회된다. 계단 오르내리는 것도 힘이 안 들고, 한 시간 쯤은 잘 다닐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몸도 가볍고 무엇보다 통증이 없어서 이젠 정말 사는 게 사는 것 같다. 우△△(30대, 남)씨, 전방십자인대 및 후방십자인대 파열, 2개월 치료 후 완치나는 축구광이었다. 그날도 회원들과 땀이 범벅이 되도록 뛰고 있는데 갑자기 ‘딱’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느껴졌다. 무릎을 구부리는 것도 걷는 것도 힘들었다. 무릎의 방향을 바꿀 땐 다리가 빠지는 듯했다. 바로 근처 병원으로 향했다. 원장님이 전방 및 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고 진단했다. 한 달을 치료를 받았지만 무릎은 여전히 불편했고 큰 차도가 없었다. 직장 동료가 관절은 한의원에서 치료해야 한다며 튼튼마디를 권했다. 비수술 관절치료와 척추 전문 한의원이라 소개했다.튼튼마디 원장님은 십자인대파열은 자칫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셨다. 병원에서 권하는 대로 약물과 침치료를 꾸준히 받았다. 좋아하는 축구를 당분간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완치를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두 달쯤 지나자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완치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울산수필동인회 <울산수필 제39집> 발간, 출판기념회 가져 울산수필동인회(회장 양명학)가 지난 24일 오후 7시 <울산수필 제39집>을 발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이번에 출판한 제39집에는 김철인 사장 등의 회원수필 38편과 중국 심양시 조선족 문학회원 작품 5편 등 총 43편이 실려 있다.울산수필동인회는 1982년 범곡 김태근 선생님(지난 6월 11일 작고)이 중심이 되어 김철인, 이부열, 최이락 등 울산의 문필가들이 창립한 모임이다. 창립 후 29년간 뜻있는 회원들이 많이 드나들었지만, 현재 2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소설 ‘덕혜옹주’의 권비영 작가를 비롯해 많은 회원이 수필가로 소설가로 시인으로 교수로 의사로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문인으로서는 문턱을 넘기 어려운 중앙무대에서도 왕성한 문학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각 수필집도 많이 내고 있다.또 매월 월례회를 개최하면서 수필에 대한 토론과 작품 합평, 그리고 문학유적지답사, 초청강연회, 회원 간의 돈독한 친목도모를 위한 번개미팅 등을 하면서 오누이 같은 모임을 유지해 오고 있다. 수필문학 동인 이정희 씨는 “내년 30주년 때는 제40집을 출판하게 되므로 그때 알찬 행사를 하기 위해 금년에는 조촐하게 자축연만 마련했다”고 말했다.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자연이 주는 무한감동, 함께 해요” 등산인구가 늘면서 회원들을 유치하기 위한 산악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나홀로 산행이나 몇 명만 조를 짜서 떠나는 단촐한 산행도 좋지만 함께 어우러져 산을 오르는 ‘더불어 산행’은 더 좋다. 경남 의령 출신 회원들 대다수울산제일산악회(회장 이장효)가 결성된 지 올해로 3년째다. 이 산악회는 경남 의령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산악회로 의령이 고향인 회원들이 대다수로 산악회 고문만 해도 24명. 고문들 역시 의령출신들이다.같은 고향을 둔 사람들끼리 만든 산악회인 만큼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도 남다르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의령에 있는 독거노인에게 매달 생활비를 지원하는가 하면 형편이 어려운 고향의 대학생들에게는 학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이 회장은 “특히 고문들이 큰 힘이 되어 이 일을 벌이고 있다. 나 역시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를 했고 객지에 나와서 생활하면서 오늘날 우리를 있게 해준 고향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자는 의미로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다”고. 20대부터 70대까지로 연령층 다양해울산제일산악회 카페회원만 해도 500명이 훌쩍 넘고 매월 일정한 회비를 내는 정회원은 40여명 정도.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정기산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셋째 토요일에도 정기산행이 이어질 때도 있다. 정기산행은 회원들의 사정이나 형편에 따라 유동적이다.이 산악회의 특징은 연령대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산악회는 나이에 따라 회원들이 몰리기 마련인데 이곳의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로 그 연령층이 두텁다. 76세 할아버지 회원도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면서 젊은 사람들과 똑같이 산에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한다. “산에 오르다 보면 나이 차이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라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울산제일산악회의 특징 중의 또 하나는 부부회원이 많다는 것이다. 산에 함께 다니므로 해서 취미를 공유할 수 있고 함께 다니는 동안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져 금슬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나는야 산사나이, 개척산행 즐겨울산제일산악회 이장효 회장은 남들이 잘 다니지 않는 산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을 오르는 것을 즐긴다. 한마디로 말하면 개척산행에 푹 빠진 사람이다. 모험심이 강한 편이라서 남들이 위험하다고 극구 말리는 산에도 일단 오르고 본다.“항상 새로운 산을 오를 때는 묘한 긴장감과 함께 설레게 된다. 수없이 산을 탄 경험으로 회원들과 같이 산 정상에 올랐을 때의 그 기분은 경험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절대적인 것으로 나를 살게 하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또한 “더 많은 회원 확보와 더불어 새로운 산을 개척해 사람들과 산에 올라 자연이 주는 감동을 함께 느끼고 싶다”고 전한다.이장효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산사나이다. 큰 수술 후 건강을 위해서 산에 오른 것이 계기가 되어 요즘에도 회사 출근 전인 새벽 4시 50분경이면 어김없이 집을 나선다.“산을 오르는 동안 오늘 해야 할 일을 머릿속에 정리하면서 하루를 연다. 그러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동시에 건강한 몸과 마음을 찾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산악회 총무를 맡고 있는 부인 김혜연 씨와 항상 같이 다니는 산행이 즐겁기만 하다고 말하는 이 회장.매일 같이 다니면 지겹지 않냐는 질문에 “지겹기는요. 그저 고마울 따름”라고 말한다. “젊은 날 같이 고생한 아내가 있어 현재의 단란한 가정과 편안한 삶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며 김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다음카페에서 ‘제일산악회’를 검색하면 보다 자세한 산악회 소식을 접할 수 있다.◇문의 : 010-2332-1139(울산제일산악회 이장효 회장)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제2의 해금강, 해안 누리길의 절경과 마주하다 해수욕과 등대체험, 삼림욕을 다 즐길 수 있는 동구 일산해수욕장. 옛날 임금들이 신하들과 궁녀들을 거느리고 와서 경관을 즐기던 곳이다. 근현대사를 아우르고 한결같이 듬직한 모습으로 서 있는 울기등대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김윤경 리포터 7317@hanmail.net. 슬도등대에서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대왕암이 보인다. 차로는 해안도로가 없어 다 못 가 돌아 나와야 한다. 이름하여 성끝마을인데 지금의 동진마을에서 울기등대로 오르는 동남쪽 기슭을 ‘꽃밭등’이라고도 한다. 이 일대는 봄이 되면 온갖 꽃들이 만발하여 ‘마성방초(馬城芳草)’라 하였는데 지금은 주변에 아파트 신축공사를 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역사가 깊은 울기등대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인 울기등대는 대왕암공원 내에 있다. 울기등대는 1987년 백색등으로 주변의 소나무 성장으로 인해 해상에서 식별이 어려워 더 이상 등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지 못하여 신등탑 건립하였다. 등대는 벽돌조 건축물로 울창한 소나무 숲 속 사이로 돌을 박아 기와를 얹은 담이 서원의 울타리를 닮아 아담하고 자연미가 인상적이다. 울기등대 최초 건립은 1904년 일본 해군성에 ‘한국울산항각 울기등간’ 공사착수 기록이 남아있다. 목조 건물로 러·일 전쟁 당시 일본 해군을 도와 군사전략적 역할에 이용되었다. 구등탑은 구한말 시대의 건축양식을 내포하여 문화재 재청으로 등록 문화재 제106호 지정되었다. 백색 아치형으로 지금 정원에 내려와 있다. 1층 휴게실과 2층 홍보관, 회의실 3층은 사무실 4층 전망대가 있다. 홍보관에는 ‘4D 입체 영상관, 선박조정 체험관, 홍보영상실이 있다. 입체 영상은 하루 6회 15명 정원으로 상영하고,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10시~1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선박조정 체험관은 자동차 운전 하는 것과 같은 시스템으로 배를 운항해 볼 수 있다. 키와 핸들을 작동하면 넓은 바다로 가다가 좌우로 움직이고, 장애물도 나온다. 마치 캐리비안의 해적이 된 기분이다. 홍보영상실에는 등대지기의 하루 일상을 담은 다큐가 볼만하다.울창한 숲에서 땀을 식혀요원래는 울기공원이었으나 일재 잔재의 산물이라는 이유로 대왕암공원(大王岩公園)으로불리고 있다. 1920년대 초반에 심은 해송 15,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멀리서 보노라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기 그지없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크게 일산해수욕장에서 올라가는 길과 공원 관리소를 통한 입구길, 슬도의 해안길로 나뉜다. 일산해수욕장에서 대왕암공원으로 가는 돌길을 잘 정비해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단장되어 있다. 바깥 막구지기, 햇개비, 민섬, 수루방, 용굴, 부부송을 볼 수 있고, 할미바위, 탕건암 등 층암절벽과 기암들을 구경하면서 울기등대로 오를 수 있다. 공원 입구에 주차하고 관리소를 통해 들어오는 길은 푹신하고 넓은 산책로로 노인이나 아이들,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 편한 길이다. 길옆에는 벚꽃, 타래붓꽃, 해당화, 동백 등 철마다 이름을 달리하는 꽃들이 피어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입구 주변에 즐비하던 가게와 횟집들이 모두 없어져 깨끗하게 정비된 환경이 더욱 쾌적하다.슬도에서 대왕암까지는 1.2km 거리에 해안 산책로가 있는데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로 울산 해안선의 참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배미돌, 노애개안, 고동섬, 너븐개, 샛구직, 용디이목을 볼 수 있다. 대왕암 입구까지 오면 고래의 턱뼈 조각상이 있고, 해맞이 광장 밑에 해녀들이 딴 해삼, 전복, 성게 등을 판매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대왕암까지 다리가 이어져 있어 전망대까지 들어갈 수 있다. 울기등대 밑에 대왕암, 용등, 다릿돌, 용추암 등 다양한 기암괴석을 만날 수 있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2의 해금강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옛날에는 동면팔경 중 용추모우로서, 방어진12경에도 용추모우로 지정되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특별한 볼거리-일산진과 별신굿옛날부터 방어진 일원에서는 크고 작은 굿이 마을마다 많이 성행되어 왔다. 마을의 사당에 제의를 지내는 것과 무당에 의해 치러지는 별신굿은 모두 마을의 안녕과 복을 비는 향토신앙이다. 예전에는 용잠, 남화, 용연, 달포, 당월 등지에서 가끔씩 굿판을 벌렸지만 공단이 들어선 후 거의 사라지고, 일산진의 별신굿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별신굿의 대표적이다.가을에 격년제로 실시하는데 제상을 차려놓고 용왕거리의 무가가 시작되면 마을 사람들은 물론 구경나온 사람들까지 정성껏 절을 하고 복을 비는 풍습을 볼 수 있다. ◇문의 : 052-209-3738(공원관리소), 052-251-2125(울기등대)맛집 추천퓨전 바베큐 전문점 ‘하이루’‘높은 곳의 망루’라는 뜻으로 ‘하이루’는 가게 정면으로 일산해수욕장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한식당이다. 오리, 삼겹살, 등갈비, 소세지 훈제 요리 전문점으로 자전공전으로 기름을 쫙 뺀 고기가 담백하다. 특히 해수욕을 하고 지칠 때 아주 좋은 영양보충이 된다. 벽돌과 원목을 사용해 카페 느낌으로 꾸민 실내가 인상적이고 야경도 아름다운 곳이다. 회의나 모임을 할 수 있는 대형 룸이 있고, 놀이방과 함께 오락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외국인들도 감탄한다는 훈제 기계가 입구에 자리 잡고 있어 직접 볼 수 있다.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하이루 모듬 메뉴''는 와인과 곁들이면 금상첨화이다. 점심특선(3시까지)때는 저렴한 가격으로 훈제요리를 맛볼 수도 있다. 해물을 넣은 된장찌개와 얼음모밀 등이 입맛을 당기며 깔끔한 반찬과 함께 쌈밥도 같이 나온다. 위치 : 일산해수욕장 앞(동구 일산동 979-7)메뉴 : 오리훈제 바비큐, 생삼겹 바비큐 등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문 의 : 052-252-40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대치동 스타강사가 알려주는 입시전략&학습법 지난 23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울산내일신문 학부모 번개브런치가 열렸다. 정규 브런치 강좌와 연계해 더 깊고, 더 자세히 다루기 위해 마련된 번개브런치. 참석한 500여명의 울산 학부모들의 뜨거운 반응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울산교육의 현실을 극복하고도 남았다. 특히 이날은 박맹우 울산시장이 특별 참석했는데, 박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내일신문의 교육강좌가 객관적이고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하며 “브런치 강좌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이, 울산 전체 교육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와, 울산교육이 한 단계 발전하는 밑바탕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혀 학부모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수능코드 이해와 과학적 학습법9시30분부터 시작된 첫 강의는 스터디코드 조남호 대표가 맡았다. 조남호 대표는 이미 사교육계에서 공부법에 관한 내공이 가장 탄탄하기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조 대표는 “입시제도를 이해하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보인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리나라 입시제도의 변화를 살펴보고, 왜 그렇게 변화했는지 그 CODE를 읽어내면 대입은 오히려 준비하기 쉽다고.조 대표는 “학부모들은 학력고사 세대다. 외우고 암기하는 세대. 그런데 그 방식 그대로 자녀를 지도한다. 지금 아이들은 이해력이 바탕이 된 응용력을 길러야 하는 수능세대다. 그 간극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고 찬찬히 설명하기 시작했다.수능은 학력이 아닌,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또 최소 향후 5년은 수능이 입시에서 절대강자가 될 것이다. 논술 전형과 학생부 전형 등이 늘긴 하지만 대학입장에서 학생들의 공부서열 확인에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암기보다 이해, 유형보다 원리조 대표는 수능에 강한 아이를 만들기 위해 “우선 암기보다 이해위주의 공부를 하라”고 조언했다. 개념을 밑바닥까지 이해하고나면 어떤 문제든 응용을 하기 수월하다는 것.또 개념을 밑바닥까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암기보다는 이해를 기억력보다는 응용력을 공부 양보다 질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유형보다 원리를 깨우치려는 노력은 수능점수와 직결된다. 이것이 최종적으로 명문대를 보장하는 유일한 수능식 공부법이다. 조 대표는 “무엇보다 공부는 집중력과의 싸움인데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도록 노력하라. 촘촘한 시간계획보다 여유 있는 분량계획이 실천할 확률이 높다. 또 부모는 자녀의 기를 살려주고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마라”고 조언했다.입시메커니즘의 이해와 대입전략브런치타임이 있은 후 이어진 두 번째 시간은 티치미 김찬휘 대표가 채워나갔다. 입시의 큰 메커니즘만 꿰뚫어도 대학진학지도가 수월해지는 것이 명백한 요즘, 김찬휘 대표는 아이 성적에 맞는 지원대학과 전형에 따른 준비 과정을 군더더기 없이 명확하게 짚어나갔다.김 대표는 “서울대를 가장 많이 보내는 학교는 연?고대다”며 “매년 재수생이 증가하는데 그 때문에 수능에서 재학생들의 등급이 모의고사 때보다 낮아진다”고 설명했다.2012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수능 수리 영역의 변화다. 인문계 수리는 ‘미적분과 통계 기본’ 과목이 통째로 추가됐다. 자연계 수리도 수학Ⅰ·Ⅱ와 함께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탐구 영역도 최대 응시 과목이 3개로 축소된다. 그러나 서울대와 일부 의대를 제외한 대다수 사립대학이 이미 탐구 영역을 2과목까지 축소한 상황이어서 큰 변화는 없는 셈이다. 입학사정관제를 꾸준히 준비해 온 수험생이라면 원서 접수 기간이 앞당겨진 것에도 유의해야 한다. 전년도까지는 9월에 접수했는데, 올해는 8월 1일부터 입학사정관제 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최소한 1학기 내에 사정관 전형 응시 준비를 마쳐야 한다.각 대학 전형방법 비교설명 명쾌김 대표는 “올해 대입의 또 다른 큰 변화는 수시에서 추가 합격자가 생긴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수능과 정시에만 집중하겠다고 생각한 수험생이라도 반드시 수시에 지원해야 한다.더 나아가 김 대표는 상위 17개 대학의 모집인원과 내신, 논술, 입학사정관, 정시 등 모든 전형방법을 꼼꼼히 비교하고 분류해 소개했다. 또 입시용어를 설명하고, 제2외국어와 사탐, 과탐과목의 선택 가이드도 제시했다.한편, 다음 울산내일신문 학부모 번개브런치는 9월에 열릴 예정이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