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일신문과 함께 하는 울산근교 단풍 드라이브길3 가지산에서 청도 가는 길 굽이굽이 가는 길 고운 단풍 내려 앉았네! 석남사 뒤 고개를 시작으로 청도 운문댐까지 끊임없이 펼쳐지는 단풍 향연에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곳이다. 울산에서 언양을 지나 석남사 방향으로 직진하면 석남사 조금 못가서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5분여 달리면 대구/청도 이정표가 있다. 좌회전 틀면 바로 고갯길이다. 여기서부터 단풍은 사방에서 유혹한다. 특히 가지산 주차장 오르는 이 고갯길을 오르다보면 새빨간 단풍 나뭇잎이 유난히 눈에 띈다. 어느 정도 고갯길을 오르면 눈 아래 펼쳐지는 붉은 산색에 그저 탄성만 나오게 된다. 지나다말고 차 세워 카메라에 이 모습을 담는 모습들이 분주하다. 고개에 오르면 알록달록 등산복 차려입은 이들은 가지산 정상으로 향하고, 또 이곳에는 천막 가게가 들어서 있기에 따끈한 국물과 부침개 등으로 속을 데울 수 있다. 다시 고갯길을 어느 정도 내려가면 또 다른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붉은 물결에 비명소리는 점점 더 높아가고…. 고개를 완전 내려오면 계속 이어지는 계곡의 물소리. 길가 단풍 가지는 계곡으로 늘어지니 물속에 비치는 빛깔이 더욱 선명하다. 붉은 산을 가르며 지나는 길이기에 단풍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지역이 아닌가 싶다. 잊을 만하면 노점상이 나타나 가을 과일을 풍성하게 쌓아놓고 상인들은 호객을 한다. 청도에 닿으려면 아직 한참인데 청도반시도 한몫 끼어 유혹을 하고. 1만원이면 이것저것 살 수 있을 듯. 운문사에서는 노란 은행나무, 청도에서 붉은 감나무 가지산 고개에서 20여분을 내려오면 다시 두 갈래 길로 나뉜다. 좌측은 운문사요, 그대로 직진하면 청도를 향한다. 운문사의 노란 은행잎이 보고 싶다면 운문사로 핸들을 꺾어야 한다. 특히 운문사 들어가는 진입로는 소나무 행렬이 또 장관을 이룬다. 부드러운 솔잎 낙엽을 밟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운문사 주차장에 수없이 많은 은행나무들. 솔바람이라도 불어오면 우수수 노란 은행비가 내리는데 차마 그냥 지나갈 수는 없다. 가던 길 잠깐 멈추고 가을 명상에 젖어들면 좋겠다. 운문사에서 나와 다시 청도로 달려보자. 얼마 안 가면 그 유명한 운문 호수가 붉은 산 그림자를 안고 기다리고 있다. 길가 가로수도 감의 고장임을 알리듯 빨간 감나무 이파리가 정겹게 느껴진다. 감나무를 가로수로 심은 지역은 아마도 거의 볼 수 없는 광경임에 이 모습이 더 소중하게 여겨질 것이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한우전문점 ‘한우축산 식육식당’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이럴 때 식욕이 당긴다면 바다로 떠나보자. 시리도록 푸른 바다를 마주하면서 한우 먹는 즐거움에 빠져보자. 동구 대왕암공원 진입로에 위치한 ‘한우축산 식육식당’은 이미 한우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나 있는 집이다. 거기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가을 여행객들이 대왕암 지나다말고 ‘금강산도 식후경’을 부르짖고, 조금 거리가 멀어도 바다 보는 재미, 저렴한 한우를 맛보고자 남구, 북구에서도 몰려든다는데... 하지만 분명 가격에 매료된 것만은 아니리라. 최근 이집에서 점심특선으로 내놓는 떡갈비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한우 갈빗살 이용, 쫀득거리는 맛 이집 점심특선으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떡갈비. 한우 암소 갈빗살을 이용해서 만든 떡갈비 한 점과 15여 가지 반찬이 함께 나오니 우선 푸짐해서 좋다. 떡갈비는 이름 그대로 갈빗살을 이용한다. 먼저 산지에서 한우 암소를 수급해오면 1층 식육점에서 작업을 한다. 정성껏 수작업을 하니 고기의 질도 떨어질 수가 없다. 또한 떡갈비 1인분 양이 200g이니 여느 집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7,000원. 다진 갈빗살에다 대파, 양파, 다진 마늘, 참기름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고 간은 소금으로 하는 게 이집의 특징이다. 이렇게 양념해서 하루 동안 숙성시켰다가 내놓는다. 주문과 동시에 참숯불에 미리 구워서 나오는데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보기 좋게 익은 떡갈비 한 점 떼어 먹어보면 냄새와 마찬가지로 구수한 맛이다. 씹을수록 쫀득거림이 물리지 않게 한다. 특히 이집 사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떡갈비”라면서 “점심 회식으로는 제격”이라고 강조한다. 떡갈비 정식답게 떡갈비와 정식 밥상이 차려지는데 가격에 맞지 않는 많은 종류의 찬들이 오히려 부담을 느끼게 한다. 특히 된장 맛이 구수하여 떡갈비와 잘 어울리며 계란찜도 아주 부드럽다. 육회, 막찍기 신선할 때 먹으면 좋아 육고기의 참맛은 육회에 있다고들 한다. 이집에서도 한우 육회를 그야말로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이집에서는 하루가 지나면 아예 육회를 내놓지 않는다. 때문에 아무리 먹고 싶어도 이집에서 육회가 동이 나면 그만이다. 그래서 이집 단골들 중에는 육회 마니층이 확보돼 있어 새로 고기를 수급했다는 소식만 들으면 바로 달려온다는 것. 특히 육회의 참맛은 엉덩이살이라고 한다. 더구나 막찍기로 먹어보길 이집 사장은 권한다. 육회는 고깃살에다 배와 참기름 등을 넣어 버무려 먹지만 막찍기는 깍두기 정도의 크기로 살점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진정 육회의 맛은 바로 막찍기라고 이집 사장은 거듭 강조한다. 가격도 저렴하다. 200g에 15,000원 300g에는 20,000원이다. 이집은 대왕암 공원 입구에 위치해 있는 것도 큰 자랑거리다. 창가에 앉으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주차장 넓어 지나다 얼마든지 들어와 맛있는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회식손님이 대부분이다. 솔바람 솔솔 불어와 부드럽고 바닷바람 또 불어와 가을을 만끽하게 하는 이집에서 한우 떡갈비와 육회 막찍기로 한 끼를 즐겁게 보내며 먹어보자.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우리 지역 막걸리 서민들에게 막걸리만큼 위안이 되는 술도 없다. 막걸리는 농번기 농민들의 시름을 들어줄 뿐 아니라 지난 6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도 고단한 노동자들의 목을 축여주고 있다. 막걸리는 각 지방마다 특색이 있다. 우리 지역에도 30년 넘게 지역 역사와 함께 해 왔다는 점에서 울산 대표 막걸리라는 전통성을 갖고 있는 태화루와 온양에서 유일하게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오는 남창막걸리가 있다. 또한 주점에서는 이색 막걸리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는데 우리 지역의 전통 막걸리와 이색 막걸리를 알아보았다. 30년 전통의 청량감 뛰어난 태화루 태화루 동동주는 현재 북구 효문동 울산탁주공동제조장에서 제조되고 있는데 1974년 7월 설립되었으며 그동안 현대화된 자동생산시설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깊고 일관성 있는 맛을 자랑하고 있다. 태화루 동동주는 쌀과 개량 누룩이 주원료로 천연 암반수를 이용 만들기 때문에 뒷맛이 깨끗하고 탄산 맛이 강해 청량감이 뛰어나다. 막걸리 애주가 이상호(77. 복산동) 씨는 “몇 십년간 술을 하루도 빠짐없이 먹어왔는데 일반 동동주의 경우 많이 마시면 머리가 아픈데 이 술은 알코올 함유량이 5.5%로 낮은 편이지만 조금만 마셔도 취기가 오르고 특히 뒷맛이 깨끗해서 즐겨 마시는 술”이라고 말했다. 3대째 내려오는 남창 막걸리 울주군 온양면에 위치한 남부탁주공동제조장은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윤종호 대표는 “3대째 가업으로 막걸리를 만들다보니 어느 누구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100여 년간 막걸리를 만든 집안이니 그 술 맛은 안 마셔 봐도 이미 느껴진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남창 막걸리는 온양면 부근 양산, 기장, 부산 등지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울산 지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온양 읍내 슈퍼나 식당 등지에서 남창 막걸리는 쉽게 구할 수 있다. 남창막걸리 맛은 대운산 맑은 지하수로 빚어서 술맛이 부드럽고 탁하지 않고 아주 담백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알코올 함유량 6%. 막걸리의 변신, 이색 과일 막걸리 막걸리의 변신이 시작됐다. 분홍, 연두, 자주 등 색을 입은 막걸리가 속속 등장하면서 입맛을 돋운다. 막걸리에 들어가는 재료도 다양하다. 딸기 복분자 키위 석류 메론 콩 등을 막걸리와 혼합해 생각의 한계를 넘는 ‘과일막걸리’가 변신을 주도한다.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과일막걸리는 생과일 약간에 과일농축시럽이 첨가된다. 삼산 피쉬&그릴 장 준 사장은 “제철에 나는 과일만 막걸리에 혼합할 수 있다. 8월까지는 복분자가, 현재는 키위가 가능하다. 나머지는 시럽으로 맛과 농도를 맞춘다”고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가 약한 막걸리에 과일을 섞은 막걸리는 실제 과일과 향, 맛, 색깔이 비슷해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일반 막걸리와 과일막걸리의 차이라면 과일 막걸리가 주스 뒤 끝에 막걸리 맛이 약간 나는 정도다. 실제 알코올 도수도 막걸리에 과일과 얼음을 갈아 넣었기 때문에 일반 막걸리보다 약간 낮다. 장 사장은 “과일 막걸리가 유산균과 식이섬유, 비타민까지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이가 많아졌다”고 말한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net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Tip 전문가에게 배우는 과일막걸리 - 피쉬&그릴 장 준 사장 키위막걸리 만들기 재료 : 키위 1개(340리터에 2개정도), 시중 막걸리, 각얼음, 키위시럽(만들고 싶은 과일의 시럽 준비) ? 믹서기에 막걸리 170리터를 붓는다. ? 약간 큰 각얼음을 넣고 살짝만 갈아준다. (크게 잘릴 정도) ? 키위를 4등분해 ②에 넣고 걸쭉해지지 않게 키위 씨가 살아있을 정도로 간다.(입맛에 따라 약간의 사과와 파인애플을 함께 갈아도 좋다. 단 이때는 사과와 파인애플을 먼저 잘게 갈아주고 키위는 나중에 간다.) ? ③을 예쁜 용기에 담고 키위시럽을 ③에 약간만 넣고 저어준다. ? 차게 한 막걸리를 ④에 부어가며 입맛에 맞게 비율을 조절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울산 브랜드 택시 ‘고래 콜’ 출범 택시 이용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브랜드 택시 ‘태화강 콜’(개인)에 이어 ‘고래 콜’(일반)이 본격 운행된다. 울산시는 11월 5일 오후3시 시청 햇빛광장에서 박맹우 시장, 시의원, 개인.일반택시 운송사업체 관계자, 시민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택시 ‘고래 콜’(전화 700-1000) 출범식을 가졌다. ‘고래콜’은 총 11억2000만원(시비 보조금 8억원, 자부담 3억2000만원)이 투입돼 네비게이션, 카드결제기, 택시운행영상기록장치 등 첨단 장비를 갖춰, 택시 이용객들에게 카드결제, 안심귀가 등 보다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운행방식이 지금까지 ‘순항 배회식’에서 ‘호출 대기식’ 운행으로 변경, 운전자에게는 노동 강도를 낮추고 안정적 수입을 창출하며 택시업계에는 연료비 및 차량 감가 삼각비의 절감 등으로 경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5월부터 개인 브랜드 택시 ‘태화강 콜’(234-3333) 800대를 운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이주의 추천 산 - 경북 상주 구병산 높이 : 876m 위치 : 경북 상주군/충북 보은군 구병산은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 나와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 상주와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가을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지로 적격이다. 구병산은 산악탐방 코스로 연계된 관광자원으로 10㎞ 정도 거리에 아름다운 자연과 시설물이 조화를 이룬 서당골관광농원과 서원, 만수계곡, 삼가호수 등이 있다. 또 계곡 위주로 자리잡고 있는 99칸의 선병국 고가를 비롯하여 역사의 산교육장인 삼년산성, 속리산 등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구병산은 속리산의 남단에 위치하여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근래에는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특히 가을 단풍이 멋진 곳으로, 구병산은 적암리 휴게소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되며 대락 다섯시간 정도의 산행코스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 이라 일컫는다.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충북 알프스''로 호명하며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한국전쟁 때 폐허가 된 토골사터가 있고 절터 앞뒤로 수백년 생의 참나무들이 있다. 청주나 보은에서 상주행 직행버스를 이용, 적암리에서 내려 마을 한복판의 넓은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며 약 7km에 이른다. 정상은 평평하며 넓은 보은평야가 내려다 보인다. 이 산과 속리산 사이에 숨어 있는 서원계곡과 계곡 진입로 주변에 있는 속리산 정이품송을 닮은 큰 소나무를 살펴볼 만한데 전설에 의하면 정이품송의 부인으로 ''암소나무''라고 불리며 수령 250년의 충청북도 지정 보호수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산행기점 산행기점은 적암휴게소이다. 마을을 지나 냇가길을 따라 15분쯤 가면 좌측으로 절터로 오르는 길이 있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길게 산행을 하고 싶다면 조금 더 올라간 뒤 좌측으로 올라가면 된다.위성통신방향으로 오르면 직선코스로 하여 신선대와 853봉을 거치지 않고 정상으로도 갈 수 있다. ▶ 등산코스 1) 적암리 휴게소 - 벗나무 - 토골사터 - 주능선 - 853봉 - 안부 - 구병산 정상 - 고개 - 적암리 정류소(6시간 소요 )2) 구병교회 - 안부 사거리 - 구병산 정상 - 구병교회(2시간 30분 소요) ▶교통 경부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옥천IC에서 보은 방면으로 가다 보면 대방삼거리가 나온다. 직진은 보은을 거쳐 가기 때문에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바로 고개를 넘어 상주 방향으로 가는 길로 구병산 안내 표지판이 있다. ▶주변볼거리 ▷속리산국립공원 : 우리나라 대사찰 중의 하나인 법주사를 중심으로 동북쪽으로 주봉인 천황봉(1057m)을 비롯 입석대, 문장대, 경업대 등 1,000m가 넘는 봉우리와 깊은 계곡이 있다.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 특히 가을철에는 만산홍엽의 단풍이 극치를 이루며, 법주사의 고풍이 더욱 매력을 느끼게 한다. ▷만수계곡 : 보은군 내속리면 만수리에 위치한 이 계곡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발원한 삼가천에서 삼가저수지에 이르는 4㎞의 계곡이다. 주위의 우거진 숲과 깍아지른 듯한 바위의 절경을 감상하며 물속까지 보이는 맑고 깨끗한 물로 여름피서지로 유명하다. 만수리에 들어서면 세속의 공기와는 전혀 다른 서늘한 느낌부터 받는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색에 잠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삼가저수지: 삼가저수지는 보은군 외속리면 삼가리에 있는 충북에서 두번째로 큰 저수지이다. 이곳은 정감록에 나오는 전쟁과 굶주림을 피할 수 있는 곳인 십승지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조선 말기 혼란기와 한국전쟁 중에 이 마을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피란지의 역할도 충분히 해내서 전쟁 중에도 이곳 사람들은 다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삼가저수지는 만수 면적 78만㎡로 붕어, 잉어, 향어, 민물새우 등이 많고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산행안내 일시 목적지 산악회 연락처 11월7일(토) 부안 변산반도 쉼터산악회 018-522-4542 11월7일(토) 문경 조령산 울산무룡산악회 010-3550-1133 11월7일(토) 장흥 천관산 한백산사랑산악회 010-4334-8303 11월7일(토) 논산 대둔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 11월7일~8일 정읍 내장산 가슴이따뜻한사람들 011-9520-9076 11월8일(일) 봉화 청량산 울산새천년산악회 010-2560-9157 11월13일(금) 단양 올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 11월14일~15일 비재~윗왕실재 울산새천년산악회 010-2560-9157 11월27일(금) 함양 월봉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3
- 파르바노프 불가리아 대통령,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게오르기 파르바노프(Georgi Parvanov) 불가리아 대통령이 26일(월)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불가리아 정부관계 기관장과 경제인 등 수행원 60여명과 함께 현대차를 방문한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50분간 울산공장 주요시설을 둘러보았다. 불가리아 대통령 일행은 도착 직후 울산공장 본관 홍보관에서 현대차 울산공장장 강호돈 부사장 영접으로 울산공장 소개와 함께 홍보영화를 관람했다. 홍보영화 관람 후에는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5공장을 방문, 자동차 생산과정을 시찰했다. 파르바노프 대통령의 방한은 내년도 한-불가리아 수교 20주년을 맞아 1995년 이후 14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3
- 내일칼럼-현대중공업노동조합 오종쇄 노조위원장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입시학원 수입이 2006년 8,810억 원에서 2008년 1조 5184억 원으로 72.3%나 늘었다고 한다. 경기침체와도 무관하게 입시학원의 수입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세금을 납입하지 않는 일부 개인과외나 변칙적인 학원 운영까지 감안하면 사교육에 들어가는 돈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얼마 전 현장에서 만난 한 조합원의 얘기도 이런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년퇴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조합원이었는데,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 때문에 정말 힘들다고 했다. 현대중공업은 조합원 자녀들에 한해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16학기까지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그런데도 왜 이 조합원은 자녀양육에 고심하는 것일까? 해답은 사교육에 있다. 남들 다한다는(?) 과외는 못시켜도 학원이라도 좋은데 보내야 한다며 월급을 쪼개야 하는 것이 우리네 부모들 마음이기 때문이다. 소득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것이 우리나라 대부분 가정의 자화상일 것이다. 물론, 당사자가 아니면 “그깟 학원 안보내면 되지”, 또는 “배부른 소리”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녀를 가진 대다수 가정은 결코 남의 일로 치부해버릴 수 없는 것이 사교육의 현실이다. 신종플루 때문에 학교는 휴교에 들어가도 학원은 가는 것이 요즘 세태다. 사교육 부담이 늘어만 가고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오늘은 공교육에 대한 신뢰부재에서 비롯됐다. 시시각각 변하는 입시제도, 높아져가는 교육열에 따르지 못하는 교육현실, 말로만 떠드는 ‘공교육 강화’와 같은 일들이 학생, 교사, 학부모간의 불신을 키웠고, 결국 오늘 날의 사교육을 만들고 키워가고 있는 꼴이 되어버렸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로잡아 사교육 확대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양극화·비효율의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교육에 대한 확고한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은 학교, 학생, 학부모 모두를 혼란케 하고, 사교육에 기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방과 후 학교제도와 수준별 수업 등을 통해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만들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우리 공교육이 하루빨리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되찾아 사교육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고, 모두가 평등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 바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3
- 해설이 있는 콘서트 오페라 비제 <카르멘> 오페라 한 편이 가을을 무르익게 한다. 울산시립합창단은 특별기획음악회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갈라콘서트로 꾸민다. 은 프랑스의 유명한 작곡가 비제(G.Bizet 1838-1875)의 가장 유명한 오페라 작품으로 원작은 프랑스의 작가 메리메(1803-1870)의 중편소설을 메이약(H. Meilhac)과 알레비(L. Halevy)의 당대 최고의 집필가의 각색으로 오페라 ‘카르멘’의 드라마틱한 줄거리가 탄생하였다. 전체 4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막은 세빌리아 거리의 광장, 2막은 리리아스 파스티아의 술집, 3막은 산 속의 한적한 곳, 4막은 세빌리아의 투우장 앞 광장을 배경으로 한다. 지휘/김명엽 연출/김성경 특별출연-소프라노/김선정, 테 너/이승묵, 바리톤/한규원 연주/울산시립교향악단 합창/울산시립합창단/격동초등학교 배우/ 양지웅, 민연실 공연 일시 : 10월 29일 오후 8시 장소 :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문의 : 276-0372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7
- 전입신고, 이제 집에서 하세요 지난 14일부터 전국 어디서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자민원G4C사이트(www.egov.go.kr)를 통해 전입신고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집, 회사, PC방 등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온라인 전입신고를 하면 된다. 단, 온라인 신고는 월 1회로 제한하기로 했으며 임대차계약서의 확정일자, 주민등록증 뒷면 주소기재 등 부가적 사항은 직접 방문해서 처리해야 해야 한다. 기존에는 이사후 14일 이내에 직접 관할 동사무소 혹은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 신고를 해야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7
- 기업과 문화·예술의 만남 ‘울산 메세나 운동’ 활발 기업과 문화·예술의 만남, ‘울산 메세나 운동’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07년 5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울산지역 문화 예술계, 상공계, 대학교수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울산 메세나 추진위원회’를 구성, 메세나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추진 결과 현재까지 총 34개 기업과 36개 문화.예술단체가 자매결연을 체결, 총 60여회의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자매결연 현황을 보면 SK에너지(주)는 ‘울산대공원아티스트’, (주)경동도시가스는 ‘악당(樂堂)’, 울산농협은 ‘울산연극협회’, (주)경남은행은 ’풍물단버슴새‘, 성진지오텍(주)은 울산심포니에타 등과 1차로 자매결연 맺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S-OIL은 ‘울산미술협회’, ‘오영수문학상위원회’, ‘병영서낭치기보존회’ 등과 현대자동차는 ‘울산문화예술모둠’, ‘(사)한국CAC무용연합회’와 1기업에서 여러 문예단체와 자매결연을 체결, 공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체에서 벗어나 병원(중앙병원,CK치과병원,이강길성형외과) 봉사단체(서울산로타리클럽, 울산로타리클럽), 항만공사, 울산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 변호사심우섭이창림법률사무소 등에서도 각각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창조적 문화도시 건설에 일조를 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울산연극협회’는 농협울산지역본부의 후원으로 매년 울산연극제를 개최, 시민들에게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태화강 대숲 납량 축제’는 여름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주)SK에너지와 자매결연한 ‘울산대공원아티스트’는 시민들의 기호에 맞는 공연팀을 공모하여 매월 1, 3주 울산대공원 SK광장에서 ‘토요예술무대’를 마련, 시민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고 있으며 지역문화예술단체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메세나는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기업 윤리를 적극 실천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문화적 이미지를 높일 수 있고 열악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에는 안정된 예술 활동을 펼치 수 있는 아름다운 제도이다”면서 “세계적인 경제위기 여파로 기업체들도 어려움이 많겠지만 메세나 운동에 지역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10월 23일~24일 문화예술회관 야외 공연장에서 ‘울산메세나 운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끝. 메세나(Mecenat) : 문화예술, 스포츠 등에 대한 원조 및 사회적 인도적 입장에서 공익사업 등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지원 활동을 총칭하는 용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