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건강한 겨울나기 ‘겨울철 실내스포츠’ 날씨가 춥다고 구들장만 지고 살 수는 없다. 겨울철에도 적당한 운동을 해야 건강에 좋은 법. 추위가 문제라면 날씨와 상관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가 어떨까. 시간당 운동량이 가장 많은 ‘스쿼시’ 스쿼시는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실내 운동이다. 투명한 유리로 된 실내 경기장에 2명이 들어가 벽에 공을 쳐서 주고받는 운동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스쿼시를 30분 하면 테니스를 3시간 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 또 민첩성을 기를 수 있으며 부상의 위험도 거의 없다. 준비해야 할 운동 기구로는 라켓과 볼, 생고무로 된 스쿼시 전용화, 보안경 정도. 초보자는 연습장의 여러 라켓을 사용해 본 뒤 구입하는 것이 좋다. 민첩성과 유연성을 기르는 데 탁월한 ‘탁구’ 탁구는 주로 뛰면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의 효과가 큰 편. 라켓도 가벼운 편이라 근육에 무리 없이 많은 양의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좁은 장소에서 적은 인원으로도 언제나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운동이 과격하지 않아서 연령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종목이다. 순발력, 지구력 등을 기르는 데 좋으며, 또 인체의 근육계, 골격계, 감각계와 특히 신경계 등이 발달하고, 민첩성과 유연성에 높이는 데 더없이 좋은 운동으로 꼽힌다. 군살 쏙 빼주고 관절염, 요통 환자에 좋은 ‘수영’ 수영은 무중력 상태인 물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목, 어깨 근육이나 허리, 무릎 등 관절의 부담이 지상에서의 운동보다 훨씬 부담이 덜 간다. 때문에 관절염, 요통 등에 수영이 좋다. 또한 수영의 호흡은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혈관의 탄력성을 증가시킨다. 수영강사 최연희 씨는 “수영은 모든 몸의 근육을 다 이용하는 전신운동이어서 비만이나 몸매 가꾸기에도 그만인 운동이다. 그러나 살빼기의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체중감량 효과 뛰어난 ‘실내 암벽등반’ 실내 인공암벽 등반의 가장 큰 매력은 도전정신과 스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암벽 등반의 장점을 모두 갖췄으면서도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고. 바닥에 매트리스가 깔려 있어 안전하다는 점이다. 실내 암벽등반은 흔히 팔과 다리의 힘이 강해야 할 것 같지만 오히려 균형 감각과 적은 체중이 유리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더 유리한 운동이다. 2~3일 정도 장비 착용법과 기초 안전법 등을 배우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전신을 이용하는 레포츠로 체중감량에도 효과가 높다. 동구 현대예술관에 위치한 실내 인공암벽등반이 인기가 좋다. 문의 052) 235-2100 높은 밸런스 감각 유지에 효과적인 ‘볼링’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근력 트레이닝의 하나로써 주목받는 운동이 바로 볼링이다. 다리와 허리의 적절한 운동이 됨과 동시에 밸런스 감각이 유지된다. 또 무리하게 뛰는 운동이 아니라서 고령자라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규칙적인 수면에 효과적이다. 집안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 윗몸일으키기는 아침·저녁으로 40회 정도만 해도 공포의 뱃살이 쏙 들어간다. 또 훌라후프는 여성들이 이용하기 좋은 기구. 자석이 박혀 있는 자석 후프부터 2개를 겹친 쌍둥이 후프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훌라후프는 변비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허리 치수까지 줄여준다니 여성들에게는 일석이조인 셈이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북구청, 지역경쟁력 평가 ‘AAA’ 선정 북구청이 2009 지역경쟁력 평가에서 ‘인프라 및 생산성 경쟁력 AAA’에 선정됐다. 북구청은 지난 달 27일 오전 9시 30분 3층 상황실에서 강석구 북구청장과 김영수 (사)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09 MK지역경쟁력 평가 인증식을 열고, ‘인프라 및 생산성 경쟁력 AAA 인증서’를 받았다. MK지역경쟁력평가는 매일경제신문과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지역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지방자치단체를 평가, 인증서를 수여하는 평가제도이다. 이번 평가는 행·재정 및 공공자본, 생태·안전, 인프라 및 생산성 등 5개분야 총 148개 지표를 개량화하여, 전국 23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차 평가와 현지실사 등 모두 4차례의 평가로 진행됐다. 평가단은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오토밸리로 개설공사, 산업로 확장, 동해 남부선(울산~포항)복선 전철화 사업과 자전거 도로 개설, 옥동~농소간 도로개설 추진 등의 시책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정 역점시책으로 추진중인 ‘상생의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클리어 노사민원센터, 노사정구민협의회,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 중소기업 원스톱 서비스 지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석구 구청장은 “지난 1997년 구 신설이후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도시화로 교육, 문화, 도시기반시설 등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기업도시로써의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 구가 전국의 중소도시의 발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사랑의 행복 온도탑’ 100도(22억) 되는 그날까지 모금액 22억을 목표로 ‘사랑의 행복 온도탑’이 가동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지회(회장 최일학)는 ‘희망 2010 나눔캠페인’ 행사의 일환으로 12월1일 오전 10시 울산역 광장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윤명희 시의회 의장, 최일학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행복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통해 희망 2010 나눔캠페인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린다. 또 사회복지시설 등에 2009년 모금액 배분 전달식과 함께 주요 인사에 대한 사랑의 열매 전달도 실시된다.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모금액 배분 전달식에서는 대한적십자사 울산지회, 동구종합사회복지관, 남구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소에 각각 1대씩(대당 7천만원 상당) 중형버스가 전달된다. 또 월동난방비로 징검다리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67개소에 5,330만원이 전달된다. 이와 함께 급식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해 문수실버복지관, 밝은세상 만들기 시민모임, 울산동구노인복지관 등 14개소에 4,400만원이 전달된다. 이 날 모습을 드러낸 ‘사랑의 행복 온도탑’은 모금된 이웃사랑 성금액에 따라 온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목표액인 22억의 1%인 2200만원이 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 22억원의 모금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도가 되는 나눔의 온도탑이다. 사랑의 행복 온도탑은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울산역 앞에 세워져 울산시의 나눔 온도를 알리게 된다.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은 신문사 및 방송사 등 각 언론사에 개설된 이웃돕기 성금창구, 각 가정에 전달되는 지로용지를 통한 모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계좌 입금, 톨게이트 모금 등으로 가능하다. 한편 ‘희망 2009 나눔캠페인’에서는 21억 목표로 26억8600여만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탑이 132.7도를 기록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눈에 띄는 겨울방학 영어캠프 얼마 전, 울산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영어캠프 모집이 끝났다. 기숙형과 통학형을 선택할 수 있었고, 한 반 정원16명에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보조교사가 배치되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어영부영하다 신청기간을 넘긴 학부모라면 국내의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영어캠프에 관심 가져 볼 만하다. 최근엔 ‘영어집중체험학교’라는 이름으로, 집에서 다닐 수 있는 통학형 영어캠프가 인기지만 안타깝게도 울산에서 할 수 있는 곳은 없다. 하지만 국내대학 기숙형 캠프는 해외보다 안전하고 안심되며, 상대적으로 비용도 싸다. 강사진도 대부분 해당 대학에서 강의하는 원어민으로 구성돼 믿을 수 있다. 해외영어캠프가 각 나라 문화체험시간이 상당부분 차지해 집중적인 영어공부가 힘들다는 평가인 반면 국내는 오롯이 몰입영어교육이다. 올 겨울, 내 아이를 위한 영어캠프를 알아보자.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 English Camp는 미국 명문 사립 초.중등 교과과정이 중심이다. 의사소통을 위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와 다양한 활동수업을 통해 영어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 또 영어를 실제로 사용하게 되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고 총체적인 방식으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배양이 중점이다. 풍부하고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Activities)과 신나는 놀이교육(Events)을 통해 모든 참가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된다. 모든 생활과 교육이 많은 외국인 교수진과 함께 진행되어 자연스럽게 국제문화도 체득한다. 영어캠프는 교실영어(Education), 체험영어(Experience), 놀이영어(Entertainment)와 심화학습(Further Study)까지 1일 평균 10여 시간의 다양한 영어교육은 물론 생활까지 영어로 진행되는 영어 전용캠프다. 원어민 담임교사, 한 반 소수정예(12명), 수준별 수업, 다양한 캠프 활동 등이 이루어진다. ▷기간 : 2010년 1월4일(월)~2010년 1월23일(토) (19박 20일) ▷대상 :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수업구성 : 3주, 주 7일, 아침7시~밤10시까지 ▷장소 :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참가비 : 정규과정(179만원), 특별과정(정규과정+20만원) ▷접수마감 : 12월 19일까지 ▷문의 : 홈페이지(http://lec.cau.ac.kr)내 캠프수강신청,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행정실 (031-675-1602~3)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로그램의 모든 커리큘럼과 일정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수가 직접 참여하고, 원어민 교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수준별 영어회화, 영문법 강독 등 영어교육의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접근을 실시한다. 특히 테스트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3주과정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진이 만든 커리큘럼과 캐나다·호주 현직교사 원어민 강사진으로 강의가 이루어진다. 팀별작업과제를 통하여 주도적, 협동적 학습능력을 높이고 TOEFL 및 SSAT 수업으로 특목고 진학 대비과정도 있다. 한국외대 부속외고에서 생활하며 직접 외고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지며 외고 교사의 Essay, Speaking 특강 세미나도 진행된다. 각 Class 마다 원어민과 한국외국어대학교 보조교사가 담임제를 실시한다. ◎ 1주 과정 ▷일정 : 2010년 1월17일(일)~2010년 1월23일(토) (6박7일) ▷대상 : 초등학교 1학년 ~ 초등학교 4학년 ▷금액 : 89만원 ◎ 2주 과정 ▷일정 : 2010년 1월4일(월)~2010년 1월16일(토) (12박13일) ▷대상 : 초등학교 2학년 - 초등학교 6학년 ▷금액 : 179만원 ◎ 3주 과정 ▷일정 : 2010년 1월4일(월)~2010년 1월 23일(토) (19박 20일) ▷대상 : 초등학교 5학년 - 중학교 2학년 ▷금액 : 273만원수업구성 : 주 7일, 아침7시~밤10시까지 ▷장소 : (수업)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생활)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외국어고등학교 ▷접수마감 : 선착순 마감문의 : ?홈페이지(www.ihufs.co.kr) 내 수강신청, 한국외국어대학교 (031-330-4800, 4879) 연세대학교 초등과정은 롤플레잉, 쓰기 강화프로그램, 토론을 통한 글쓰기 수업이 병행된다. 중등과정은 레벨별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Gear Up Level : Speaking Enforced Program. 영어로 말할 기회가 부족하고 자신감이 떨어진 학생들에게 능동적으로 말하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강화된 프로그램. Takeoff Level : 읽기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형 패턴 익히기 위주. 빠른 속도록 영어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이해력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유도한다. 이에 패턴에 따라 영어를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Fly High Level : Test Preparation. 과학, 지리 등 어렵고 생소한 분야의 책읽기를 통하여 어휘력의 폭을 넓힌다. 원서교재 및 미국교과서 사용. 영어 영재반 별도 운영. ▷기간 : 2010년 1월4일(월)~2010년 1월23일(토) (19박20일) ▷대상 :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수업편성 : 3주, 주 7일, 아침7시~밤10시까지 ▷장소 :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내 ▷참가비 : 260만원 ▷문의 : 홈페이지 (www.yonseicamp.co.kr), 연세대학교 영어캠프 운영팀 (033-765-0532) 상명대학교 상명대학교의 영어캠프는 영어뮤지컬 캠프다. 각 수준별로 뮤지컬 한 편씩 정해 캠프 기간 내내 교재로 사용한다. 뮤지컬 준비과정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언어를 몸으로 익히는 체험 ELS로 오래 기억에 남는 학습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노래, 연기, 댄스를 통해 자신감과 표현력을 키우고 실제 공연에 참가함으로써 사람들 앞에서의 용기를 얻는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부모를 관객으로 캠프기간에 익혔던 뮤지컬을 공연해 눈으로 직접 학습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초급반은 ‘중세 시대로의 여행’ 중급반은 ‘오클라호마의 잔소리꾼’ 고급반은 ‘자그마한 목장에서의 탈출’을 배운다. 미국 플로리다 공립 및 사립학교에서 정기적인 뮤지컬교육을 제공하는 40년 역사의 게인스 빌 예술협회소속 전문 뮤지컬 강사진들이 노래, 춤, 연기 등을 직접 지도. ▷기간 : 2010년 1월17일~2010년 2월6일 ▷대상 : 초등학교 2학년~중학교 3학년 ▷수업편성 : 3주, 주 7일, 아침7시30분~밤10시까지 ▷장소 :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참가비 : 250만원 ▷문의 : 홈페이지 (www.englishmusical.org), 상명대학교 (02-2287-5289) 진주교육대학교 진주교대는 원어민 강사의 수업을 기본으로 교대 재학생이 보조강사로 투입된다. Reading과 어휘의 기초를 다양한 읽기 자료에 접목시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단어학습을 지향한다. EFL환경에서의 약점인 Listening Skill을 전략적으로 습득하며, Speaking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연계 수업방식이다. 수업은 주제중심의 통합학습활동(Theme Based Interdisciplinary Approach)을 모티브로 하여 각각의 다른 과목들이 하나의 주제아래 연결되어 전체로서의 학습을 완성시키게 한다. ENIE(English Newspaper In Education=신문 활용 교육)는 교과 활용은 물론 말하기, 쓰기 등의 언어교육과 창의적, 논리적 등의 사고능력 개발, 인성지도와 감성(EQ)의 계발, 신문제작 과정의 이해, 신문 바로 읽기 등 여러 영역에서의 활용이 가능하게 한다. ▷기간 : 2009년 12월 27일(일)~2010년 1월 16일(토) ▷대상 : 초등학교 3학년~초등학교 6학년 ▷수업편성 : 3주, 주7일, 아침 9시20분~오후 2009-12-11
- 찬바람 불면 심해지는 ‘안면홍조증’ 직장인 김모 씨(26세, 여)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걱정이 더욱 깊어졌다. 겨울철이면 더 심해지는 안면홍조증 때문이다. 김씨는 ‘홍당무’라는 별명이 불릴 정도로 겨울철에는 얼굴이 빨개져 바깥에 나가는 것도 꺼리게 된다고 했다.이처럼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는 겨울철이면 이유 없이 얼굴이 붉어져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러한 안면홍조증은 외부기온과 실내 온도차가 커지는 겨울에는 더욱 심해지게 된다. 또 손발은 차갑지만 목 위쪽부터 얼굴은 열감이 나면서 심하게 빨개지는 것. 이러한 현상은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술을 마신 경우에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렇게 반복되는 안면홍조 증상은 생활에 불편을 주고, 그로 인해 대인관계에 지장이 생겨 자신감도 잃게 된다. 안면홍조증의 예방대책을 알아보았다. 소심한 성격, 순환기계통 환자 주의 이러한 안면홍조는 한의학적으로는 면적, 면대양이라 하고, 수시로 붉어지는 것을 상열증이라 한다. 차봉기 원장은 “이러한 증상들은 기의 울체증상으로 나타나는 상열증으로, 대개 기의 울체가 계속되면 몸에서 열이 생겨 위로 올라가는 것으로 이목구비가 마르고, 건조해지며, 심하면 피부트러블과 원형탈모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면홍조증은 정신적 긴장, 스트레스, 수치심, 부끄러움과 같은 정서적인 요인이나 뜨거운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경우, 뜨거운 음식을 먹은 후 심한 운동을 한 후나 술 마신 뒤에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심하게 붉어지고 붉게 된 상태가 오래 가는 경우에 문제가 된다.이러한 안면홍조는 소심한 성격인 경우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차 원장은 “특히 여성들의 경우 수족냉증이나 냉대하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고혈압, 순환기계통 환자, 피부묘기증에도 안면홍조증 증세는 보일 수 있다고. 안면홍조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머리에 열이 많으므로 자연 두피가 깨끗하지 못하며, 머리숱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안면홍조 혈관 원인이 커 안면홍조의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차 원장은 “요즘 같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체온이 떨어지면 말초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까지 미처 못가고 역류하게 된다”면서 “따라서 혈액은 아래쪽 보다 위로 몰리면서 얼굴이 붉어진다”고 설명했다. 엔비의원 박민우 원장은 “폐경기 여성의 80%도 안면홍조증을 호소하며 발한 증상을 동반한다”면서 폐경기 홍조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첫째 얼굴은 빨갛지만 손발과 전신은 춥게 느껴지는 것으로 이러한 발한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가장 큰 문제이다. 둘째는 밤이나 새벽에 화끈거리고, 발열감으로 자다가 자주 깨는 현상이다. 셋째는 홍조증이나 발한증이 발생되기 전에 환자는 발열감을 느끼는 증상으로 이러한 폐경기 홍조증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한 홍조증의 경우 원인의 약물 투여를 중지하면 홍조증이 없어지게 되는데, 이런 경우 환자가 어떤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박 원장은 “피부 치료에 사용한 외용제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에는 피부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위장에 문제가 있어 소화 장애가 있는 경우, 또는 간의 기능약화로 인해 생기는 홍조로, 이것은 내부 장기의 이상과 함께 한열의 부조화가 원인이 되어 열감이 일어나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항상 얼굴이 붉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한방치료가 적합하며, 치료를 하면 금방 좋아질 수 있다. 혈관 등에 이상이 있는 경우 이 증상은 기온에 관계없이 나타나거나 지속될 수도 있으며, 유전적인 이유를 들 수 있다. 또 차 원장은 “평소 식습관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구운 음식이나 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이 또한 혈관이 탁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면홍조의 예방 및 대책 차 원장은 “안면홍조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에 차이를 두어야 한다” 며 “내부장기의 이상이 원인일 때는 내부 장기를 치료함으로써 위로 올라오는 열감을 막고 붉어지는 기운을 줄여준다. 장기간 외용제 사용과 내복약을 복용하면서 약 성분이 혈관에 작용하는 경우 피부내의 독소를 배출시키는 한방 배독요법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박 원장은 “안면홍조의 평소 관리를 위해서는 온도차가 심한 환경을 피하고, 뜨거운 물에서 목욕을 한다거나 추운 곳에서 갑자기 뜨거운 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삼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사우나, 직사광선, 심한 피부 마사지 등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추운 겨울, 외출 시에는 보습크림을 가볍게 바르고, 마스크 등을 착용해 직접적인 찬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차 원장은 운동요법으로 하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걷기운동이 적당하며, 근육강화보다는 유산소운동이 좋다고 귀띔했다. 이경희 리포터 llkh3759@hanmail.net 도움말 : 경주 동산한의원 차봉기 원장 홍조피부 생활수칙 ① 스크럽 종류의 화장품이나 타월 등으로 피부를 자주 자극하지 말기 ② 커피 등의 인스턴트 음료 보다는 한방차를 마시자.(오미자차나 구기자차 감잎차는 혈관 강화) ③ 충분한 수면 ④ 붉고 예민할수록 수분이 많이 부족하므로 물을 자주 마시자. ⑤ 목욕이나 샤워 후 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바른다. ⑥ 외출하기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⑦ 화장품을 선택 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다. ⑧ 강한 햇빛이나 바람 등에 오래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⑨ 자극적이고 향이 강한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⑩ 나일론이나 모직, 니트 등의 직물이 피부에 되도록 닿지 않도록 한다. 엔비피부과의원 박민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엽기장군’ 이순신이 웃음선물 드려요” 우리 국민이 존경하는 인물, 민족의 자랑, 세계 해전사의 전무후무한 명장 등 이순신 장군을 칭송하는 표현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위대한 영웅, 이순신. 그런데 이순신 장군을 그린 기상천외한 뮤지컬이 등장했다. 일반이 이해하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른 방향에서 영웅의 엉뚱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가상이긴 하지만 상큼 발랄한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연출 황두수)는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에 기록되지 않은 3일간의 행적을 다루었다. 이 작품은 최강 코믹연극 ‘라이어’ 시리즈를 제작한 파파프로덕션의 3번째 창작 뮤지컬로 소재의 신선함과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지난 해 창작 팩토리 우수 뮤지컬 제작지원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에서는 영웅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자칫 무거워지기 쉬운 소재를 쉽고 코믹하게 다루었다. 왜군 무사에게 쉽사리 생포당해 산속으로 끌려가고, 먹을 것 하나에 연연해하는 엉뚱하고 코믹한 ‘엽기장군’의 모습으로 이순신이 등장한다. 하지만 주인공 이순신은 공연의 중반부를 넘기면서 숨겨진 무예, 나라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영웅의 모습을 찾아 간다. 영웅 속에 숨어 있음직한 소박함, 인간 이순신을 풍자와 해학, 번뜩이는 재치로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황당 영웅 이순신 역에는 뮤지컬계의 터줏대감 박정환과 안정되고 깊이 있는 연기력의 배성우가, 왜군무사 사스케 역에는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박주형과 뛰어난 실력의 함승현, 나라를 구한 숨은 주역 막딸 역에는 원년 멤버 유정은과 사랑스런 신예, 최선미가 각각 맡아 열연한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우울한 연말을 웃음 코드로 풀어내고자 코믹 뮤지컬을 준비했다”며 “사랑하는 가족, 고마운 분들끼리 박장대소를 하면서 힘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사왜곡 황당 코믹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가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웃음폭탄을 장전하고 기다리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22회 공연. 현대예술관 소공연장. 평일 저녁 8시. 주말 3시?7시, 월요일 공연 없음. 관람료 2만9천원. 고3 수능수험생은 낮 시간 공연에 한해 1만원 균일가 적용. 예매는 현대예술관 홈페이지 www.hhiarts.co.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 202-6300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멋맛 - 건강을 지키는 힘, 황구마을 ‘용봉탕’ 남자들의 기력이 가장 떨어지는 계절이 딱 요맘때다. 일조량이 급격히 줄어 힘든 가을은 여름의 기운으로 그럭저럭 버텼지만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지금부턴 기운이 바닥이다. 왈가왈부 말들이 많지만 먹어본 사람은 안다. 처진 기운을 북돋우는 데는 보양식이 최고라는 것을 말이다. 그 중에서 최고봉은 단연 ‘용봉탕’이다. 풍부한 영양은 말할 것 없고 스태미나 음식으로도 좋아 용봉탕을 먹으면 90살 노인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잉어와 자라, 오골계까지 용봉탕에 사실 용봉탕은 쉽게 접하기는 어려운 음식이다. 황구마을 이영해 대표는 “원래 용봉탕에서 용봉이란 용과 봉황을 말한다. 그렇다고 용과 봉황이 들어갔을 리는 만무하다. 해서 보통 용이란 잉어, 봉은 닭을 가리킨다. 둘을 함께 끓여 먹으면 좋다는 것을 과장되게 표현한 것이다”고 설명한다. 전설 속 동물이름을 땄으니 오죽 좋을까. 요즘은 여기에 잉어 대신 자라를 넣어 용봉탕이라고도 한다. 황구마을은 잉어와 닭뿐만 아니라 자라까지 넣은 용봉탕을 내놓는다. 더욱이 닭은 오골계를 써 맛과 영양을 배가 시켰다. 물론 여기에는 몸에 좋다는 인삼, 대추, 계피, 당귀 등의 한약재와 이 대표만이 가진 비법 약초가 13가지 들어간다. 이 대표는 “또 보양식은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효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최상의 재료를 확보하는 것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 말한다. 자라주(酒)부터 잡곡 죽까지 풀코스 황구마을의 용봉탕은 자라주(酒)를 마시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대표는 “자라주는 살아있는 자라를 사용했을 때만 맛 볼 수 있는 귀한 술이다”고 강조한다. 냉동자라를 쓰지 않는 황구마을의 자존심인 셈. 운이 좋으면 자라 쓸개즙을 맛 볼 수도 있는데 남자의 경우 다음 날 아침이 힘들다는 얘기도 있다. 한 번에 넘기기 힘들면 술에 섞어 마셔도 된다. 두 번째 코스, 베보자기에 싸인 잉어찜이 나온다.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하고 비린내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더욱이 잉어의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이라 성인병 때문에 고지방을 피해야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자라 차례. 등 껍질째 푹 곤 자라다. 이 대표는 “자라는 껍질에도 영양가가 많아 껍질째 그대로 끓여야한다”고 살짝 귀띔한다. 사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모양새에 흠칫 놀랄 수도 있다. 하지만 한약과 약초가 많이 들어가선지 냄새가 먼저 익숙하다. 국물은 특별한 맛이 느껴지기보다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진한 맛이 먼저 돈다. 이 대표는 “특히 용봉탕은 자라 중에서도 머리 부분이 가장 원기와 양기회복에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암환자도 자주 찾아 손바닥만한 자라가 먹을 게 있을까 싶어도 제법 실하다. 7년생 이상의 자라에서만 볼 수 있는 알도 보인다. 자라의 맛은 닭고기와 비슷하면서도 덤덤한 편이고, 살코기는 입안에 넣으면 씹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부드럽다. 뼈까지 검은 오골계는 쫄깃하면서 뒷맛이 고소하다. 초나라 여태수는 피를 맑게 하고 정력을 좋게 하는 오골계를 먹고 70세에 득남 하였단다. 배부르다고 절대 넘어갈 일이 아니다. 마무리로 나오는 죽은 용봉탕의 진한 국물이 기본이 된 것을 맛을 보고 금방 알아챌 수 있다. 흑미, 녹두, 찹쌀, 검정콩, 해바라기씨 등 13가지 잡곡으로 만든 영양죽은 맛보지 않으면 손해. 용봉탕을 찾는 손님 중에는 암환자들도 많다. 이 대표는 “암환자에게는 한약재를 빼고 자라와 생강, 약간의 소주만을 넣은 용봉탕을 대접한다”고 설명한다. 암세포와 싸울 기운을 회복시키는 데는 용봉탕만한 게 없다고. 자라와 자연산 잉어만을 곤 자라중탕도 인기가 좋다. 용봉탕은 조리시간이 걸리는 음식이다. 예약이 필수. 보신탕, 오리불고기도 훌륭 대부분의 보양식은 맛보다는 영양학적인 면에서 어느 정도 만족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황구마을의 용봉탕은 맛에 있어서 그다지 기대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 줄 만큼 훌륭하다. 용봉탕 외에도 보신탕, 삼계탕 등이 있는데 특히 보신탕은 울산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생오리만 고집하는 오리불고기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만하다. ▷위치 : 남부순화도로 문수정 궁도장 입구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메뉴 : 용봉탕, 보신탕, 삼계탕 외 ▷문의 : 227-0773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Tip 고서(古書)를 통해 본 자라 자라는 예로부터 강한 힘을 지닌 상징적 동물로 여겨져 왔다. 과학적으로 자라의 영양은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 인체에 유용한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에서는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신의 음식으로 군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적인 기록을 보존하고 있는 중국의 체육선수(마군단:馬軍團)들도 자라탕을 식사대용으로 먹었다고 한다. 《규합총서》에는 자라요리가, 《낭호어목지》와 《전어지》에는 형태 및 생태에 대한 설명이 열거되어 있다. 《동의보감》 및 《본초강목》에 따르면 자라는 피를 맑게 하고 체질을 개선시켜주며 피부노화를 방지한다. 특히 자라는 인체의 구성을 도와주는 양생(養生)의 6가지인 기(氣) 혈(血) 수(水) 식(食) 동(動) 휴(休)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자라 부위별 효능 ▶등껍질 음을 보하여 열을 내림. 결핵이나 산후열을 다스림. 폐경, 월경과다증에 유효. 소아의 경기나 발작에 좋음. 치핵, 요통에 유효. 간장을 다스리고 풍기를 진정시킴. 골다공증에 관절염에 효과. ▶머리 탈항을 다스림. 산후 자궁을 보함. 음부, 음경의 종기치유. ▶살 양기를 성하게 하고 음의 부족을 보함. 빈혈, 과로, 요통에 효과. ▶피 안면신경을 다스림. 결핵이나 산후의 발열을 진정시킴. ▶알 소금에 절여 쪄 먹으면 허약을 보함. 소아의 설사, 만성설사에 유효. ▶쓸개 치질, 치루에 효과. ▶기름 자양강장에 유효. ▶갑교 음을 성하게 하고 혈액을 보하며 열을 내리고 울혈을 다스림. 치핵으로 인한 종수와 통증에 유효. ▶간 사람의 간을 보함. ▶발톱 혈을 보하고 열을 내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멋맛 - 진짜(眞) 좋은(好) 곰탕 - 진호곰탕 한국 역도의 간판스타 장미란 선수가 가장 즐겨먹는 보양식은 사골곰탕이다.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곰탕이 장미란 선수의 강인한 근육과 힘줄의 근원인 셈. 그렇지 않더라도 겨울 되면 연례행사처럼 떠오르는 게 뜨끈한 곰탕이기도 하다. 떨어질 때로 떨어진 기력에 땀 뻘뻘 흘리며 먹는 곰탕 한 그릇은 어느 보약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둘러보면 제대로 된 곰탕집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살코기와 함께 고는 설렁탕에 비해 맛내기가 까다롭고, 소머리국밥과 달리 찾는 사람만 찾기 때문이다. 소 한 마리 양을 30시간 고아 울산에서 ‘뼈’를 제대로 곤다는 집을 찾았다. 태화동 불고기 단지에 위치한 ‘진호곰탕’. 누가 그랬다. 과대 포장된 맛집에 속지 않으려면 메뉴를 보라고. 서로 관계없는 거창한 메뉴를 의심해야 한단다. 이집 메뉴, 달랑 두 가지다. 곰탕과 한우수육. 이복경 사장은 “한 가지 메뉴는 너무하잖아요. 근데 곰탕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한우수육밖에 없어요. 그래서 메뉴가 두 가지에요”라는 설명이다. 곰탕과 한우수육의 관계는 천천히 밝히기로 하자. 이집 사골곰탕은 소머리를 제외한 꼬리, 족, 사골, 등뼈 등 한 마리를 통째 쓴다. 이 사장은 “곰탕은 아시다시피 뼈가 제일 중요하죠. 하지만 맛있는 뼈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에요. 우리집은 봉계에서 질 좋은 암소 뼈만 골라 들여옵니다”고 강조한다. 40kg이 넘는 뼈를 장정 둘이 들어도 못들만큼 큰 무쇠가마솥에 넣고 30시간을 곤다. 이 사장은 “뼈는 가마솥에서 뭉근하게 오래 고아야 국물이 진하다. 이 맛은 어떤 용기로 끓여내도 따라올 수 없다”고 말한다. 이 과정을 찾기 위해 버린 재료값만 수천만 원이 넘는다고. 방짜유기에 뜨끈한 곰탕 이집 곰탕 맛은 무겁지 않다. 충분히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고 누린내가 전혀 없다. 수입 뼈가 아니라는 증거다. 곰탕에 파를 듬뿍 풀고 밥을 만다. 새콤하게 익은 깍두기를 곁들여 한 숟갈 먹으면 입안이 진수성찬이다. 더 마음에 든 것은 밥과 곰탕이 방짜유기인 놋그릇에 담겨 나온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놋그릇이 보온효과도 있지만 다른 그릇에 비해 단백질 성분을 파괴하지 않고 오래 유지해요.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도 검출됐다고 하니 곰국에 놋그릇은 금상첨화죠”라고 덧붙인다. 경주 안강에서 대놓고 들여오는 쌀도 무쇠가마솥에 짓는다. 이 사장은 “곰탕에는 콜라겐이라 부르는 관절의 연조직 성분과 동일한 교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그래서 관절과 뼈의 보약이라 할 수 있죠”라며 “원기가 부족한 어르신이나 공부에 지친 자녀, 큰 병에서 회복 중인 사람도 꼭 드셔보시길”권한다. 야들야들 쫀득쫀득 한우수육 곰탕도 곰탕이지만 이집은 한우수육도 최고다. 이 사장은 “한우수육은 곰탕에 삶아야 먹을 수 있어요. 다른데 삶으면 굳고 딱딱해져서 못 먹습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곰탕집에서만 한우수육을 볼 수 있는데, 울산에는 한우수육 하는 곳이 잘 없다고. 수육은 편편히 썬 차돌양지고기와 아롱사태가 자작한 곰탕과 부추위에 나지막이 얹혀 나온다. 식으면 맛과 질감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얇실한 불이 뭉근히 오래가는 용기를 사용한다. 해서 마지막 한 점까지 따뜻한 수육을 먹을 수 있다. 수육은 간장을 기본으로 한 소스만 찍어 먹어도 좋지만, 소스 찍은 수육을 절인깻잎에 얹고 부추겉절이를 곁들여 먹으면 훨씬 색다를 맛이다. 야들야들하면서도 씹히는 맛이 있고, 쫀득쫀득하면서도 질기기 않아 ‘월식’을 대놓고 먹고 싶을 정도다. 곰탕 7천원, 수육 3만원(大, 2만원(小)). 포장가능(곰탕포장 5천원). ▷위치: 삼호교에서 불고기단지 쪽으로 50m ▷메뉴: 곰탕, 한우수육 ▷영업시간: 아침10시~밤9시 ▷문의: 224-0224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학교탐방 - 과학중점학교 선정된 ‘방어진고등학교’ 요즘은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추구하며 학교마다 특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로 운영 중인 방어진고등학교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방어진고등학교를 찾아 과학중점학교의 의미와 앞으로의 방향을 알아봤다. 이공계 적성 가진 학생들에 유리 방어진고등학교는 지난 9월 교과교실제 B-1형 과학·수학교과 교실제에 지정된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과학중점학교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에서는 53개 학교가 선정되었고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방어진고등학교가 선정된 것. 과학중점학교는 모자라는 과학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교육정책으로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다.또한 과학중점학교는 정부의 과학인력 확보정책에 따라 과학고등학교와 일반계고등학교 중간 정도인 준과학고 형태라 볼 수 있다. 방어진고등학교 김이헌 교장은 “고등학교에서 이공계에 적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과학·수학 교과를 중점적으로 공부하게 하는 것은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이공계 인재로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다. 연 60시간 이상 과학체험 활동 2010학년도 신입생은 9개 학급에 급당 30명으로 270명을 선발하게 되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지원하게 된다.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후기 일반계고 원서를 낼 때 1단계(연합학군:울산지역 전체에서 지원가능)와 2단계(동부학군:방어진 지역)에서 방어진고등학교를 지원하면 된다. 그리고 1지망에 방어진고등학교를 지망한 학생 중에서 추첨 배정을 한다. 1학년은 국민공통과정을 배우게 되며, 특별교과(과학교양) 2단위와 과학·수학심화 2단위씩 증배 운영된다. 또한 학교의 계획과 개인의 계획에 따라 연 60시간 이상의 과학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2-3학년에서는 사회과목의 수가 줄어들고, 수학 시수가 늘어나며 과학Ⅰ, 과학Ⅱ(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총 8과목)를 모두 배우게 되며, 전문 과목으로 고급수학, 원서강독, 과학융합 과목을 더 배우게 된다. 정규수업시간 이외에는 과학, 수학 관련 동아리활동을 많이 하게 되며, 아울러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서순화·인성함양에도 혼신 기울여 과학중점학교 운영을 위해 2010학년도에는 1억 3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과학체험활동, 교사연수, 수준별 수업, 과학실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1학년도부터는 중점과정 학급 수에 따라 학급당 2,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되므로 과학·수학의 충분한 실험 실습과 동아리 활동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에 지정되어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방어진고등학교는 현재 선도학교 운영으로 학생들의 진로성숙을 도와주는 스쿨 멘토링 검사, 현대예술관과의 문화협정, 동구복지관과의 봉사활동 협정, 울산알기 현장학습 등으로 재학생들의 정서순화와 인성함양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의 : 235-0875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Mini Interview - 방어진고등학교 김이헌 교장 “대학진학 후 전공 공부하는데 아주 유리” 방어진고등학교 김이헌 교장은 “과학중점학교는 타 학교보다 수학과 과학을 더 많이 배우므로 대학진학 후에 전공을 공부하는데 아주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입학사정관제도에서 과학중점학교는 재학 중 과학체험학습, 과학관련 동아리 활동, 사고력과 창의력을 위주로 하는 수업 등으로 자신의 진로를 명확히 할 수 있으므로 대학입시에 유리한 부분이 많다”고 설명한다. 특히 김이헌 교장은 “대학 진학 시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깊이 있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 학생들이 심도 있고 폭넓은 과학지식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무엇보다 인성을 기본으로 하며 창의성이 뛰어난 인재육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한다. 또 김이헌 교장은 “신설학교에 버금가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한 만큼 학생들 스스로의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며 “공부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학교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인다. 그의 바람처럼 차후에 기숙사가 설립된다면 방어진고등학교에는 장기적으로 더 큰 발전과 도약도 가능하리라는 또 다른 기대도 해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엠에스존, 미국·유럽 수출계약기념 ‘2+1 이벤트’ 엠에스존이 미국과 유럽 등지에 150만 켤레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공장 현장조사를 마친 엠에스존 본사 미국 측 파트너 ‘Human Motion NA LLC’ CEO 부르스 앤더슨은 언론과 만나 “엠에스존 신발은 완벽한 품질관리, 제조공정, 그리고 특히 최상급의 소재를 사용한다”고 소감을 밝힌 바가 있다. 그는 “특히 치료나 재활분야에서 엠에스존의 기능성신발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기념해 엠에스존에서는 12월 31까지 ‘2+1 고객 사은이벤트’를 실시한다. 전국 매장에서 2켤레 이상을 구입하면 1켤레를 증정한다. 제품 구입 총금액이 40만 원(2켤레) 이상일 때는 1켤레를 추가로 제공한다. 문의) 울산남구점 052)227-1085, 옥동점)052)265-1080, 중구점)052)244-30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