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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점수’보다 탄탄한 ‘실력’ 키울 수 있는 곳을 찾아라 중간고사 시험결과에 따라 학생들은 물론 엄마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공부하지만 성과를 내기 어려운 과목은 단연 수학을 꼽는다. 매 시험이 끝날 때마다 학원을 갈아타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죽으라고 수학 공부만 했는데 왜 성적은 그대로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중1 수학성적이 고3 수능성적까지 좌우한다는데, 수학공부 도대체 어떻게 어디서 해야 할까? 옥동 수학전문학원 성태훈 원장을 찾아 중등수학에 관한 엄마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학교시험에 맞춘 수학공부 이대로 괜찮을까 Q. 주변 중학생을 둔 엄마들의 의견을 수렴해보니 중학교 수학시험이 절대평가라 어렵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학교시험문제가 쉽게 출제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반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상대평가인 수능을 대비해야 하는데 이렇게 학교 내신에 맞춰 중학수학을 공부해도 되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현재 중학교 내신 수학 문제는 지역에 따라, 그리고 학교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다. 울산의 경우 수도권 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지만 상당히 어렵게 출제하는 학교도 있다. 그러므로 중학교 수학 시험 문제가 쉽다고만 할 수는 없다. 시험 점수를 잘 받으려면 자기 학교의 수학 문제 수준과 출제 스타일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수학 ‘성적’보다는 수학 ‘실력’을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학생을 가르치다 보면 가끔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이런 것 꼭 해야 돼요? 학교에서 안 배웠는데요.” 선생님이 안 가르쳐 줬으니 시험에 안 나올 거고, 그러니 점수하고는 상관이 없으니 하기 싫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 시험에 안 나오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개념이라면 꼭 다루어야 한다. 수학 ‘실력’이 탄탄한 학생은 어느 고등학교에 진학하든, 또 교육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상관없이 잘 적응한다. 또한, 대학 진학의 중요한 관문 중 하나인 수능시험은 전국의 학생들과 경쟁하는 상대평가이므로 어차피 ‘실력’으로 승부가 판가름 난다. 현재의 내신 점수에 집착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실력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의 현재 실력을 잘 파악하여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어려운 문제를 접하게 하여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줄 필요가 있다. 약간은 숨이 차고, 땀이 나고, 힘이 들게 운동을 해야 진정한 운동의 효과가 나타나듯이 말이다. Q. 선행 할까? 말까?공교육에서는 고등수학 선행을 하지 말 것을 표방한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까지 수학을 끝내야하는 현실에서 아이들이 진학해서 따라가기에 어려움을 겪거나 수학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엄마들은 학교 말만 듣고 선행을 안 해도 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줘야 하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수학은 그 양이 너무 많고 내용도 어려워서 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 속칭 ‘수포자’가 양산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1학년 과정인 ‘고등수학’ 정도만 고등학교 3년 내내 가르쳐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선행학습이 나의 자녀를 수포자 대열에서 건져 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선행학습은 다음과 같은 역효과가 있다. 첫째, 수학은 정말 어려운 과목이라고 여기게 되는데 이를 ‘discouragement(절망) 효과’라고 부른다. 중학교 수학은 분명히 중학생들에게는 어렵다. 아무리 수학 점수가 우수한 중학생이라도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그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수학을 들이대면 그걸 얼마나 소화할 수 있을까? 선행학습을 하는 대부분의 중학생들은 고등학교 수학은 어렵다고, 그것도 너무 어렵고 힘들어한다. 그 때의 안 좋은 기억이 고등학교에 가서도 뇌리에 남아, 수학을 계속 어려워한다. 적당히 힘든 운동은 약이 되지만 지나치게 힘든 운동은 독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둘째, 어설프게 선행학습을 하면 확실히 알지도 못하면서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는 ‘겉멋 효과’ 역시 오히려 수학을 제대로 공부하는데 방해가 된다. Q. 현실적으로 필요한 선행, 어떻게 할까?-그럼에도 선행은 현실적으로 필요하다. “왜? 학교에서 제대로 안 가르쳐 주니까.”선행을 할 때에는 대충 진도만 빠르게 나간 후 다시 몇 번씩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문제풀이를 많이 해 기본기를 충실하게 다져준다. 한 번 선행할 때 제대로 배우게 해주는 셈이다. 처음에는 진도를 강조하던 부모들도 성적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고 난 후에는 더 이상 비효율적인 진도 나가기에 연연하지 않게 된다. Q. 개념, 원리 중심으로 가르치는 수학학원을 권하는데 말은 그렇게 해도 실제 엄마들 입장에서 주변에 이런 학원을 찾기가 어렵다. 대부분 막상 가보면 문제풀이 위주다. 중학생에게 맞는 학원 어떻게 찾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정확한 테스트, 학생 수학 실력 파악, 개념 강의, 첨삭, 오답노트 등 체계적 시스템이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수학교재의 경우 문제해결의 핵심인 정의를 이용한 공식증명과 활용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수학내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되었는지, 수학의 다양한 내용과 문제를 지루하지 않게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교재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정도의 학원이라면 아이들을 믿고 맡겨도 된다. 수학은 기본에 충실하고 단순화하며 원리를 이해하여 문제를 풀다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수준에 도달 할 수 있게 된다. Q.수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과 없는 학생이 있다. 수준별로 수학에 접근하거나 공부하는 방식이 달라야 하지 않는지? 또, 학년별로 꼭 해둬야 하는 과정, 공부 방법은?재능이 많지 않다고 생각되는 학생들도 고교 과정까지의 수학은 충분히 잘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학생들은 문제에서 요구되는 개념을 정확히 사용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개념 자체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늦다. 답이 맞더라도 잘못된 접근이 꽤 된다. 이런 경우 상당 수준의 공부량과 더불어 문제를 해석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무작정 풀기만 해서는 늘지 않는다. 성실한 학생들도 어려운 문제는 쉽게 포기하고 선생님이 알려주기만을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문제를 성실하게 푸는 것과 아울러, 몇 문제만이라도 골라서 다각도로 집요하게 시도해보는 그 자체로 수학 실력은 성장할 것이다. “문제는 스스로 풀어야 수학에 힘이 생깁니다. 해설지를 보거나,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진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수학실력은 새롭고 낯선 문제나 혹은 문제를 풀다 장애를 만났을 때 해결해내는 힘입니다.” (사진)옥동 분석수학학원 성태훈 원장 학성고등학교 졸업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졸업전. 양지학원 원장전. SKY수능연구소 소장전. 옥동페르마학원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전. 옥동 BE단과학원 원장현. 서울대학교총동창회 이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0
- 유방통증, 이유가 뭘까? 갑자기 찾아오는 유방통증, 이유가 뭘까? 비너스휴방외과의원박종필 원장외과전문의 울산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내원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유방에 통증을 호소합니다.유방이 아프다고 병원을 찾게되는 이유는 통증 자체가 심해서인 경우들이 많지만, 이러한 증상이 혹시 유방암과 관계된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유방암은 여성들에게는 갑상선암과 더불어 1위와 2위를 다투는 질환이다보니 당연히 고민거리겠습니다.그러다보니 가슴에 통증이 생기면 병원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만 하지 마세요. 유방에 통증이 생긴다고 모든 것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유방통은 대개 월경주기와 관계가 있는 주기적인 것과, 월경주기와 관계없는 비 주기적인 유방통이 있습니다. 첫번째 경우의 월경주기와 관계 있는 유방통은 월경이 가까워 올수록, 혹은 월경 중 유방에 통증이 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주기적인 유방통은 생리 때가 되면 발생하는 것으로, 생리일 며칠 전부터 유방이 단단해지면서 커지고, 몽우리가 만져지면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유방주변이 뻐근하거나 욱신거린다든지 다양한 양상으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할 때는 계단을 오르거나 뛸 때에도 통증을 느끼게되며 겨드랑이나 어깨, 팔까지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리가 끝나면 언제 그랬느냐 싶게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는 매우 정상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만약 월경이 끝나고 나서도 일주일 이상 유방통이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문제는 생리주기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유방통입니다. 두번째 경우인 비 주기적 유방통은 대개 유방의 양쪽보다는 한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주로 유방의 결절과 함께 나타나게 되는데 날카로운 칼로 베거나 타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유방암을 포함, 유방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비 주기적인 유방통의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의 이상분비와 관련이 있고, 커피, 차, 초콜릿 등의 카페인이 많은 음식과 지방이 많은 음식, 흡연 등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폐경 후에 생긴 유방통, 속에 멍울이 만져지는 유방통, 어느 한 부분에 국한돼 점점 심해지는 유방통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통증의 경우라고 해도 유방암이라고 너무 걱정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료를 해보면 대개 유방암의 경우에는 유방통이 오는 경우가 드물며, 유방암 외의 결절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유방통이 있다고 유방암 같은 심각한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마음을 편히 가지는 것이 좋고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6
- 멋맛-명품 동네 빵집의 반격1 한동안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에 밀려 자취를 감추던 동네 빵집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빵맛 하나로 수십 년 외길을 걸은 곳부터 발효종을 직접 배양하는 등 천연재료만을 고집하는 개성만점 빵집까지, 좋은 재료와 맛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게 비결이다. 냉동반죽으로 구워만 내는 대형빵집과는 근본부터 다르다. 몸에 좋은 빵, 건강한 빵, 느리게 만들어 더욱 믿음 가는 동네빵집을 소개한다. 달동 ‘이성호 과자점’한 자리에서 20년, 뚝심이 만드는 맛있는 빵이름을 내걸었다는 건, 자신감의 다른 표현이다. ‘이성호 과자점’은 20년을 한 자리에서 빵을 만들었다. 울산의 대표빵으로 자리잡아가는 ‘강동 돌미역빵’도 이집 이성호 대표의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이집엔 쑥이나 고구마 등을 이용한 건강빵 종류가 많다. 이성호 대표는 “동네 빵집의 장점이 바로 제철재료나 천연재료로 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대형빵집에는 없고 그 집만의 빵들이 있다는 게 동네 빵집의 경쟁력이다”고 전한다. 아침 8시가 오픈이지만 빵집 2층에 자리한 작업장은 6시면 빵을 만들기 시작한다. 매일 130여 종류를 구워낸다. 그렇게 많이 만들어도 저녁이면 빵이 없다. “한 자리에서 오래하다 보니 멀리서도 사러오고, 한 번에 많이 사가는 사람도 많다”는 이성호 대표. 또 조금의 차이가 빵맛을 결정한다고 설명한다. 이 대표는 “소금, 설탕, 밀가루 등 기본재료는 같지만 이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고 숙성시키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한다. 엄선된 재료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 대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표준화된 공정과정이다. 빵 만드는 일이 빵 종류에 맞는 재료를 배합하고, 반죽을 치고, 발효를 시키고, 빵을 구워내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과정인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사계절 내내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반죽을 쳐야하고, 발효시간 또한 정확하게 지켜야 빵맛이 일정하다. 빵 숙성에 쓰는 건포도 발효종은 이성호 대표가 직접 배양한다. 또 빵 특성에 맞게 오븐을 각각 다르게 쓰는데 4000만원에 육박하는 가마도 있다. 이성호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 근처에 빵집이 13곳 있었다. 그런데 다 사라지고 지금은 우리집만 남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빵, 건강한 빵을 만들어 우리 빵을 찾는 고객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호 대표는 현재 대한제과협회 울산광역시지회 지회장을 맡고 있다. 위치: 달동 주공아파트 입구문의 : 052-269-7663 허희정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1
- 지역 문화유산 가치 널리 알리는 ‘반구대 매거진’ 창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고질병 관절염 한방 치료로 통증 줄이고 연골·뼈 강화 류마티스 관절염은 국내 인구 중 약 50만 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내 몸의 면역체계가 이상 기전을 일으켜 몸을 공격하면서 관절에 염증이 발생, 통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심하면 관절 변형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면역체계 바로 잡는 치료 고려해야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은 다양하다.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나타나며 약 1시간 정도 경직되는 조조강직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런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 치료를 받지 않으면 관절 변형이 생길 수 있다. 또 증상이 심해질수록 정신적·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스트레스는 질환을 더욱 악화시켜 혈관계질환 또는 심장, 폐, 간과 같은 장기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및 관절 주사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약물이나 관절주사 치료는 관절염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보다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더 이상 증세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술 치료 역시 관절의 변성이 심한 경우 한두 개 관절에 제한적으로 시행할 수밖에 없으므로 완전한 치료법이 되지는 못한다. 이와 함께 관절염 환자의 대부분은 주변 조직의 인대와 근육이 약화되어 있기 때문에 약화된 근육 및 인대의 치료가 함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통증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동구 제민한의원 이수경 원장(한의학 박사)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 발견 시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이미 악화된 상태라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면역질환 예방 및 연골·뼈 강화 효과도류마티스 관절염의 한방치료는 망가진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면역체계를 바로잡으면 자연스럽게 관절에 퍼진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 역시 완화되기 때문.이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적인 증상을 통해 질환의 정도를 파악하고, 개인별 체질을 고려해 한약을 처방한다”며 “특히 한약 처방은 악화된 류마티스 관절염은 물론 다양한 면역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민한의원의 경우 철저한 체질 분류를 통해 개인의 체질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환자의 증세를 고려, 개인별 맞춤 관절 환약을 처방,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관절환약은 위령선과 엉겅퀴, 엄나무껍질인 해동피 등 관절에 좋은 10여 가지의 한약재를 넣어 조제하는데 환약 형태로 되어 있어 먹기도 좋고 증상 완화에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류마티스 관절염과 함께 대표적 관절질환으로 꼽히는 퇴행성관절염은 연골 재생을 촉진하고 뼈를 튼튼하게 한편, 통증을 감소시키는 약재를 처방해 치료한다.관절염의 한방치료는 증상에 따라 하루 2~3회, 3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탕약과 침 치료를 병행하면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척추 휘면 관절염 발생 빈도 높아청소년들의 척추측만증은 관절염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척추측만증은 허리가 C자 또는 S자형으로 휘어져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이수경 원장은 “척추측만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이른 나이의 척추 통증이나 디스크 질환, 척추 협착증 및 관절염 등의 발생률이 높다”며 “이런 경우 나이가 들수록 외형적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켜 삶의 질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한다. 척추측만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은 각종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원장은 “청소년기에 척추측만증을 교정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는 경우 성장장애가 발생함은 물론,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제민한의원은 척추측만증 환자에 대해 추나요법과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치료법은 비교적 부작용과 후유증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도움말 동구 제민한의원 이수경 원장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3
- 오감충족 우리 동네 디벼보기-성남동 문화의 거리 울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도, 이제 막 울산으로 이사 온 사람도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해 속속들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우리 동네 숨은 명소들. 울산내일신문이 직접 발로 뛰어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고 몸으로 즐기는 ‘우리 동네 숨은 보석 찾기’에 나선다. 그 첫 번째 편은 최근 새로운 문화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성남동 문화의 거리다.<편집자 주>성남동이 변했다. 젊다. 국민은행 울산지점 인근부터 옥교동 공영주차장까지를 일컫는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개성 강한 청년 사업가들이 둥지를 틀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카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카페가 많긴 하지만 소극장부터 독립영화관, 갤러리, 살사댄스클럽, 재즈바 등 보고 즐기고 느낄 문화 아이콘이 그득하다. 그래서 이곳을 문화의 거리라 부른다. 눈으로 보고 ? 독립영화 정기상영 ‘중앙소공연장’중앙소공연장은 다양한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뻔한 상업영화에 지친 영화마니아라면 당장 들러볼 만큼 매력적인 공간이다. 최신영상시스템이나 온몸이 쑥 들어가는 안락한 의자로 무장하진 않았지만 엔딩크레딧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중앙소공연장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5시와 7시에 상영하는게 일반적이나 10월엔 22일 야론 질버맨 감독의 ‘마지막 4중주’가 23일 안창규 감독의 ‘청춘유예’를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청소년 및 대학생 5,000원이다. 문의 211-2434 몸으로 느끼고 - 살사클럽 ‘ANell’ANell은 문화의 거리에 새로 둥지를 튼 정열의 춤 ‘살사’클럽이다. 신생 주민이지만 3일부터 열린 월드뮤직페스티벌에 살사공연팀으로 참가할 만큼 주인장의 실력이 짱짱한 곳이다. 몸과 마음의 부조화로 늘 마음으로만 춤을 추는 몸치를 위한 살사강습도 한다. 금요일은 lady free day로 여성이면 무료입장이며 토요일엔 불타는 살사파티가 열린다. 문의 010-8006-6586 문화의 거리를 수놓는 축제, 축제성남동은 주말엔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매주 금요일 7시 동헌 앞마당에서 금요문화마당이 열린다. 매월 주제가 바뀌는데 10월은 ‘문화가 힘이다’는 이름으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토크쇼나 강좌, 음악회 등 매주 형태를 달리하는데 11일 시노래발표회, 18일 챔버오케스트라 음악회, 25일 토크쇼가 열린다. 매주 토요일 7시는 종갓집문화음악회가 개최되는 날이다. 울산초등학교 앞 맘스빅팬 옆에서 개최된다. 13일부터 3일간은 문화의 거리와 성남동 일대에서 제13회 중구문화거리축제도 벌어진다. 난타, 마임퍼포먼스, 인대밴드공연, 가요제 등이 매일 색깔을 달리하며 거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는 전통줄다리기인 마두희 줄다리기다. 일반시민 1500명 참가예정으로 20일 1시에 시계탑 사거리에서 벌어진다. 추억의 골목놀이 페스티벌도 옛 추억을 선사한다. 18일 3시 중구문화원 앞에서는 골목 줄다리기가 열린다. 다른 세부 프로그램인 골목바닥 벽화그리기와 골목런닝맨, 골목대장 선발대회에 참가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참가문의 244-2007. 입으로 맛보고하나 - 일본 전통 사누키 우동 전문점 ‘카도우동’‘일본우동’ 하면 사누키 우동이다. 카페거리 끝 옥교동 공영주차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카도우동’. 찬찬히 찾아야 입구가 보이는 이집은 사누키 우동 전문점이다. 사누키 우동의 참맛을 내기 위해 면도 일본 사누키 지방 제면소에서 직접 공수한다. 강민정 사장은 “정통 사누키 면은 매끄럽고 탱탱하고 쫄깃쫄깃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밀 원래의 향과 식감이 살아 있어 일반 면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설명한다. 그래선지 이집 우동은 진짜 쫄깃하다. 씹는 맛은 고소하고 속은 부드럽다. 어디 한 군데 걸리는 게 없다. 밀 향이 살아있다는 말을 들어선지 약간 빵맛도 나는 것 같다. 국물은 가스오부시를 우려냈다는데 간결하고도 맑다. ‘우동삼보’, 우동은 세 가닥을 한 번에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어야 제맛이라는 뜻이다. ‘매끈해봤자’라고 생각하고 빨아들였다간 입도 거치지 않고 목으로 직행하는 일이 생긴다. 힘 조절 필수. 카도, 카라이, 마루텐, 가쯔네, 카레, 붓가케 우동 각 6000원. 각각 유부초밥 2개와 세트.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30분 개점. 문의 246-5020 둘 - 맛있어서 줄서는 성남동 대표 맛집 ‘번지식당’어느 날부터 북적이는가 싶더니 이젠 줄 서는 게 당연하게 돼 버린 ‘번지식당’. 정체성을 밝히라면 퓨전식당이다. 한우덮밥, 한우초밥, 해물 야끼우동, 연어초밥, 크림 돈까스, 명란 파스타에 인절미 탕수육, 불고기 전골까지 제각각인 메뉴가 또 이집만의 매력이다.요즘 가장 뜨거운 메뉴는 한우덮밥(1만4000원)과 한우초밥(1만3000원), 연어초밥(1만2000원)이다. 울산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한우덮밥은 김지식 사장이 만들어냈다. 윤기 잘잘 흐르는 쌀밥을 한우로 빈틈없이 덮었다. 먹는 법도 독특하다. 채소가 고기 밑에 깔려 있다고 비비면 안 된다. 일단 숟가락에 와사비를 올리고 고기를 비법소스에 찍어서 올린 다음 한 입에 쏙 먹는 게 포인트. 한우는 한우초밥에 쓰는 특별부위와 함께 1등급 이상으로만 상개동 도축장에서 매일 쓸 만큼 공수한다.한 번 맛보면 빠지고 마는 연어초밥과 한우초밥은 감히 대적할 곳이 없다. 김지식 사장은 “연어는 3~4일에 한 번씩 서울에서 생물로 마리째 들여 직접 손질한다. 작업 후 자체 숙성을 시켜 쓴다”고 전한다. 살살 녹아 더욱 야들야들한 연어초밥 한 입이면 세상근심이 사라진다. 싱싱한 연어의 참맛 그대로를 느끼고 싶다면 연어사시미도 좋다. 살짝만 익혀 식감이 살아 있는 한우초밥은 또 어떤가. 씹을수록 입안을 채우는 고소한 육즙이 초밥의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점심은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3시부터 5시까지 Break-time. 저녁은 5시30분부터. 간혹 재료가 똑 떨어져 해당메뉴를 못 먹을 수 있다. 일요일 휴무. 문의 010-5116-7216 셋-핸드드립커피가 유명한 ‘카페 OAZO’핸드드립커피와 더치커피로 유명한 OAZO. 생두로 직접 로스팅한다.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등 유명 원산지 커피를 모두 맛볼 수 있으며 더치큐브라떼, 더치에이드, 더치마또 등 더치커피를 베이스로 한 메뉴가 다양할 정도로 더치커피에 있어서도 자신 있다. 특히 이곳은 커피 외에도 흑임자빙수가 맛있다. 곱게 간 우유얼음 위에 흑임자가루를 솔솔 뿌리고 직접 삶은 팥과 말랑말랑한 떡을 얹었다.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고소한 맛이 인기비결.OAZO는 갤러리형 카페다. 한쪽 벽을 지역 신진화가들의 전시공간으로 내놨다. 매달 새로운 작품으로 교체 전시해 특별한 문화공간을 형성한다. 매달 세 번째 목요일 휴무. 오전11시부터. 문의 246-5070 넷 - 몸속까지 디톡스 되는 숙성레몬차 ‘EGO’국민은행 맞은편에 위치한 EGO. 커피가 메인이지만 숙성레몬차가 맛있는 집이다. 레몬분말이나 시판 레몬차를 이용하지 않고 김애령 사장이 직접 레몬을 고르고 손질해 만들어 내는 핸드메이드 차다. 레몬 본래의 가볍고 톡 쏘는 신맛이 숙성되면서 묵직한 맛을 낸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숙성레몬차 한 잔이면 몸속까지 비타민이 전달되는 느낌이다. <br / 2013-10-10
- 명절, 아이 시험 끝! 주부를 위한 힐링 노하우 기나긴(?) 추석연휴와 아이들 중간고사로 엄마들은 힘들고 지친다. 이제 명절도 아이 시험도 끝났으니 주부를 위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육아와 교육, 가사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 확 날려줄 주부를 위한 힐링법을 알아본다. 서경숙 허희정 리포터 추천1 - 전신바디케어로 스트레스 날리기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의 좋은 시간도 잠시 끊임없는 가사노동으로 여성들은 피로감을 겪는다. 피로를 이기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 되는 몸을 위한 힐링방법을 알아본다.◆ 돌덩이 처럼 뭉친 몸은 셀프 마사지 = 명절 이후 가장 지쳐있을 것은 주부들의 몸이다. 쪼그려 앉아서 전을 부치거나, 장시간 서서 설거지를 하는 등의 자세는 다리와 복부에 무리를 주고, 근육을 뭉치게 만든다. 피부관리사 김현정 씨는 “뭉친 다리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그냥 다리를 주무르는 것 보다 아로마가 첨가된 슬리밍 오일, 바디 스크럽 등을 바르고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다”며 “셀프 케어와 함께 향기로 스트레스까지 날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김 씨의 조언대로 제품을 바른 뒤 마사지를 하게 되면 롤링이 쉽고, 노폐물이 효과적으로 배출된다. 특히 다리 마사지는 뭉쳐있는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작용을 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며, 복부마사지는 소화를 도와 기름진 음식으로 인해 더부룩했던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다이어트보다는 생활 속 운동 = 추석 내내 기름진 음식과 야식을 섭취해 급격하게 찐 뱃살도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다이어트 계획은 도리어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생활 속에서 움직임을 늘려 체중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30, 40대 주부들의 운동 핵심은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 땀 흘리고 파이팅 넘치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아파트 계단 오르기, 단거리는 걷기 등 생활 속 움직임을 늘려서 불필요한 군살이 붙지 않도록 한다. ◆ 차 마시기 = 30, 40대의 피부는 조금만 건조해도 피부가 쉽게 푸석해진다. 푸석해진 피부는 물을 마셔 회복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몸 속 노폐물이 배출된다. 또 기름진 음식과 건조한 공기 때문에 생긴 뾰루지를 없애주며, 복부에 쌓인 음식들도 배출시킨다. 물과 함께 차를 마시며 혼자만의 티타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보다 로즈마리, 루이보스, 캐모마일 등의 허브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워킹맘에겐 페이스 요가 = 워킹맘들에겐 언제 어디서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페이스요가를 추천한다. 경락 마사지는 혈액이 다니는 경혈을 자극해 부기를 빼는 데 효과적이다. 코 옆 부분에서 귀 방향으로 쓸어내리듯 마사지해주면 얼굴 전체 붓기를 제거할 수 있다. 또 턱 아래 중앙 부위를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르면 나이가 들수록 무너지는 얼굴의 윤곽을 바로 잡을 수 있다. 처진 얼굴을 리프팅하고 싶을 때는 입 옆에서 양쪽 귀 방향으로 손가락을 굴리며 귀 옆선을 따라 마사지한다. 또 물기 마를 시간 없이 밀려드는 설거지로 거칠어진 것이 손이다. 손은 따뜻한 스팀 찜질 후 시어버터가 포함된 핸드크림을 듬뿍 발라 충분히 스며들 때까지 마사지를 하면 보습성분이 피부에 장갑을 낀 듯 보호막을 형성한다. 추천2 - 마음까지 팽팽해지는 피부관리피부 관리는 욕심내는 대로 비용이 든다. 맑고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가 나이를 몇 년은 되돌린다는 걸 알아서다. 하지만 병원에 아는 간호사 한 명만 있어도 큰 폭으로 떨어지는 관리비용을 보면 할인을 받고도 찝찝하다. 그래서 뜬다. 셀프 에스테틱. 내손으로 만드는 물광피부다. 굳이 에스테틱에 들르지 않아도 집에 두고 쓸 수 있는 피부 관리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대세는 자연적인 인체 전류를 이용한 피부관리다. 갈바닉으로 불리는데 자석과 같이 같은 극은 밀어내고 다른 극끼리는 끌어당기는 원리를 기본으로 한다. 갈바닉 트리트먼트는 피부톤이나 탄력, 주름완화, 수분공급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며 최근엔 휴대가 간편한 가정용 갈바닉 기기들이 출시됐다. 소셜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많이 알려진 것은 뉴스킨 코리아의 ‘에이지락 갈바닉 스파-에이지락 에디션’. 이 밖에 실큰의 ‘리쥬’, 로레알의 ‘클라리소닉’, 메리케이 이온 마사지기 등이 있다. 추천3 -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문화공연힐링의 기본은 마음 채우기다. 깊어가는 가을, 혼자라도 좋고 지인과 함께라면 더욱 달콤함 짙어질 문화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와인과 함께하는 살롱음악회 = 가을과 와인, 와인과 음악,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울주문화회관이 운영하는 ‘하우스콘서트 with 와인’은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관객과 연주자가 한 공간에서 서로를 호흡하는 살롱 음악회다. 공연 후에는 연주자와 관객들이 와인리셉션을 연다. 전문 소물리에의 추천을 받은 달콤한 와인을 앞에 두고 허심탄회하게 공연에 관한 소통까지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더욱 높다. 이번 10월 공연을 책임질 연주자는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유럽을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효주다. 공연에서는 윤이상의 간주곡 A를 비롯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5번 c단조, 슈만의 다비드 동맹 무곡, 라벨의 라발스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16일, 오후7시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전석 2만원. 울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950-9500 ◆현대예술관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공연’ =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공연이 열린다. 10월의 감성을 닮은 애잔한 선율과 절제된 분위기, 부드러운 그의 연주는 듣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매 공연마다 앨범과는 또 다른 편곡으로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음악을 들려주는데 이번 공연도 한층 깊어진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 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곡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메마른 감성에 울림을 주고 싶은 여성, 담백하고 명료한 피아노연주곡이 그리운 이에게 추천한다. 또 현대예술관 내 아마데우스 카페에서 11월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커피와 케이크, 공연티켓을 패키지로 구입할 수도 있다.R석 9만원부터 B석 4만원까지. 26일 7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문의 202-6300 ◆CK아트홀 ‘뮤지컬-달을 품은 슈퍼맨’ =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뮤지컬 한 편 추천한다. 창작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은 서울의 달동네와 동대문을 배경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스스로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상대의 행복을 위해 애써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박명훈, 홍희원, 황호진, 문혜원 등 젊은 뮤지컬 배우들이 또 한편의 창작뮤지컬 탄생을 위해 모였다. ‘달을 품은 슈퍼맨’은 배우 추정화가 작가로 연출가로 변신해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작곡가 허수현이 음악을 맡아 작품의 감성을 살린 설득력 있는 멜로디의 노래들로 힘을 실어줬다. 덕분에 귀가 호강하고 가슴까지 시원해진다.전석 4만원. 11월10일까지 평일 오후7시, 토요일 오후4시/7시30분, 일요일&공휴일 2시/5시30분. 월요일 휴관. 문의 270-26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0
- 생활용품부터 명품까지 중고용품 전성시대 이미 사용하였거나 오래된 물건, 중고다. 남이 사용했던 물건인 탓에 눈길조차 주지 않던 중고용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품질만 좋다면 가격만 경제적이라면 중고라도 상관없다는 합리적인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중고용품 매매는 인터넷이 대세였다. 그런데 잦은 ‘먹튀’사고와 품질에 대한 불신이 늘면서 최근엔 오프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생활용품에서 명품까지 중고물품 구입방법과 구매노하우를 알아본다. 서경숙 허희정 리포터 여자들의 로망 ‘명품’ 중고로 구매하기명품이 여자들의 로망이긴 하지만 정작 내 돈 주고 사기엔 손 떨린다. 그래도 중요한 모임이나 결혼식을 앞두고는 아쉬울 때는 있다. 그럴 때 고려해봄직한 것이 중고 명품.중고명품 민들레 김지애 대표는 “브랜드나 선호도, 색상, 사용감에 따라 동일한 모델도 가격이 다를 수 있지만 대략 백화점가 절반 이하부터 70%정도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전한다. 중고명품 선택시 고객들의 염려가 가장 큰 부분은 진품여부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크게 염려할 것이 못된다. 가품을 걸러내는 안목이 없으면 중고명품매장 운영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하거니와 정식 중고명품매장은 가품판매로 적발되면 처분이 무겁다. 주고객은 명품에 민감한 2~30대도 있지만 4~50대 주부들도 많다. 브랜드별로는 루이xx과 x넬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운이 좋으면 당장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새제품을 만나기도 하는데 그래선지 중고명품매장도 마니아일수록 발길이 잦다. 매도를 원할 때는 현금매도보다 위탁판매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샤테크’의 환상은 접는 게 좋다. 업계의 마케팅 전략일 뿐 현장에선 명품거래로 재테크를 하기는 불가능하다. 구입 외에도 명품을 일정기간 대여하는 방법도 있다. 민들레는 가방과 시계 대여서비스를 실시하는데 x넬 가방의 경우 2박3일에 10만원 정도 수수료를 받는다. 훼손이나 분실에 대비해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며 자체심사를 거친다. 중고명품으로 전당대출도 가능하다. 도움말: 중고명품 민들레 김지애 대표 261-8889 재질이 나무일수록 중고 악기 ‘굿’중고악기는 지금까지 피아노 거래가 주를 이뤘으나 몇 년 전부터 전자악기를 제외한 바이올린, 기타, 플롯 등 악기 전반에 걸쳐 중고물품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악기는 재질이 나무일수록 중고악기가 최신제품보다 품질이 높다. 가장 큰 이유는 목재악기의 소재와 건조방식이 옛날보다 못해졌기 때문이다.아마띠 악기 안광진 대표는 “치밀도가 높아 목재악기 제작에 좋은 북쪽지방 나무가격이 상승했다. 또 자연환경이 변화하면서 벌목을 제한하는 국가가 많아져 양질의 나무를 구입하기 힘들어졌다”고 설명한다. 중고악기는 브랜드만 고집하다간 낭패를 본다. 피아노는 최신품일수록 원목보다 합판이나 MDF로 제작됐다. 또 소리도 중요하지만 해머 마모상태와 핀 무름, 울림통의 변형 등 피아노 내부의 나무재질부분을 먼저 살펴야 한다.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도 몸통의 나이테를 살펴 1cm 안에 최대한 많이 있는 것이 좋은 악기다. 중고바이올린의 경우 40만 원 선이면 좋은 소리를 낸다.중고악기는 동일한 모델이라도 구입과 판매 간에는 어느 정도 가격차가 난다. 특히 피아노의 가격차가 큰데 수리비 및 운반비, 조율비, 외부 칠 비용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야마띠 악기는 모든 악기에 대해 매입과 판매를 한다. 안광진 대표는 25년 넘게 피아노를 다뤄온 피아노 전문가로 국가공인 피아노 조율1급 산업기사다. 수입악기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데 연주자의 스타일이나 요구에 맞게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현악기전문가도 상주해 감정과 판매, 수리를 책임진다.도움말: 야마띠 악기 안광진 대표 272-8080 내손에 맞는 골프클럽을 찾아 ‘중고 골프채’근래 부쩍 눈에 띄게 는 중고매장을 꼽자면 바로 중고골프채매장이다. 골프는 개인의 수준이나 실력, 체력에 따라 맞는 채가 다르다. 하지만 당장 내 손의 골프채가 나에게 맞을지 아닐지는 처음부터 알기 어렵다. 그래서 헤드의 비닐도 뜯지 않은 비싼 새제품이 중고시장에 나오기도 하고, 아예 중고골프채로 시작해 본인의 스타일을 알 때까지 저렴하게 골프채를 갈아타면서 실력을 체크하기도 한다.중고골프채 전문 아시아골프 권오룡 대표는 “입문자들은 초급용 풀세트를, 중·상급자들은 구력에 맞게 헤드상태나 재질, 샤프트강도 등을 확인하고 각각의 단품으로 조합하는 형태를 권한다”며 “드라이버가 활용도와 재구매율이 높다. 제일 신중하게 골라라”고 말한다.중고골프채 매도나 매수 모두 연식, 상태, 브랜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격이 결정된다. 보통 신제품의 70% 정도에 책정되나 비인기 브랜드는 새제품이라도 돌아서서 구입가의 40%로 가격이 매겨지기도 할 만큼 골프채는 가격하락폭도 크다. 유명 브랜드를 본떠 만든 가품이 중고시장으로 흘러들기도 한다. 그래서 중고매장을 선택할 땐 전문매장인지 전문가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또 중고매장이라도 새제품을 병행판매하는 매장에선 새제품으로의 보상판매방식을 선호하므로 자신이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구입 후 A/S는 중요하다. 아시아골프는 정품만 취급하며 야마하나 미즈노, 핑, 테일러메이드, 렉시오 등 브랜드별 개성이 뚜렷한 미국이나 일본산 제품이 많다. 여성용 중고골프채는 상대적으로 귀하다. 여성은 한 번 구입하면 오래 사용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가매입을 원칙으로 원하는 브랜드로 주문도 가능하다.도움말: 아시아골프 권오룡 대표 267-6505 중고라고 얕보지 마라 - 재활용센터재활용센터는 중고물품 재활용으로 환경보호와 필요한 물건을 값싸게 살 수 있어 가계부담 경감 등의 이유로 인기가 높다. 또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폐가구나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무상수거해 수리 후 시중 중고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주)울산리싸이클링 남구재활용센터 = 남구 삼산동 태화강역 건너편에 위치한 주식회사 울산리싸이클링 남구재활용센터. 이곳은 전자제품 A/S센터를 운영하던 김보현 대표가 2001년부터 가전제품 재활용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2011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기관으로 요청이 들어오는 관내 재활용가전 수거를 전담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렇게 수거된 제품의 10% 정도는 수리 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기증한다. 울산리싸이클링의 핵심 업무는 가전제품, 가구 등 고장이 났거나 오래 돼서 버리는 물건들을 수거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쳐서 판매하는 일이다. 이곳의 취급 품목은 가구와 가전 등을 비롯한 각 가정이나 사무실에 필요한 생활용품 등. 김보현 대표는 “누군가의 불필요한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게 쓰이도록 하는 것이 재활용센터를 운영하는 기본 목표“라고 말했다.또한 수거된 제품의 10% 정도는 수리 후 저소득층,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에 대해 생활가구,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문의 : 258-8272◆우리동네 착한기업 ㈜나누리그린 = ㈜나누리는 재활용문화의 확산과 지역 주민공동체 형성을 위한 지역 환경센터로 수익 신장과 더불어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남구 달동 롯데마트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장롱이나 집안에서 필요한 소품류가 마련돼 있다. 매장 내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깨끗하게 진열돼 있어 고르기도 편하다. 또 냉장고 한 대라도 원하는 곳까지 바로 배달해준다.(주)나누리 김재범 대표이사는 “재활용을 통한 나눔 2013-10-10
- 환경테마기행 ‘우리가 먹는 물, 버리는 물’ 참가자 모집 (사)환경보호협의회가 오는 20일과 27일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테마기행 ‘우리가 먹는 물, 버리는 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대곡댐과 천상정수사업소, 언양수질개선사업소 등을 돌아보며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물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으로, 초등생 및 중학생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에 우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 참가 시 개인 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 문의 : (사)환경보호협의회 052-227-35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0
-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40주년…동창회, 4500만원 기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의 활로 개척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짐합시다.”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학부장 이진태)가 개설 4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교내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실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 정갑윤(새누리당?울산 중) 국회의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지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총동창회(회장 이선건?76학번)는 4500만원을 모금해 학부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는 지난 1973년 기계공학과 조선공학전공으로 개설, 1977년 조선공학과로 독립해 현재 ‘조선공학’과 ‘해양공학’ 등 2개 전공으로 세분화돼 있다. 지금까지 3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류정형(77학번) STX조선해양 대표이사와 배승만(77학번) SPP조선 부사장, 김용휘(79학번) 마스텍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이 학부 출신이다.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는 지난 2006년부터 현대중공업의 지원을 받아 세계일류화사업을 추진해 ‘조선 명문’ 입지를 굳혔다. 2007년 10월 학부 단독 건물인 조선해양공학관을 준공하고, 이듬해 6월 선박저항과 추진 등 각종 유체실험을 수행하는 회류수조실험실과 선박구조 강도 및 충격 실험을 하는 구조충격/구조역학실험실 등 선박 연구에 필요한 모든 실험실이 들어선 조선해양시험동을 준공했다. 교육 성과 면에서도 대한조선학회 주최 전국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에서 2012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지난 1994년 이후 19년 동안 100%의 수상과 함께 최다 최우수상(12회)의 수상기록을 세웠다. 이진태 학부장은 “환경친화적인 선박 건조 법제화로 선박 수명이 25~30년에서 20년으로 단축되면서 선박 수요 증가가 예상돼 조선산업의 전망이 밝다”며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는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의 활로 개척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