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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의 원인과 증상 유방암의 원인과 증상 비너스휴방외과 박종필 원장무덥고 긴 폭염이 올해도 여름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비라도 내렸으면 좋으련만, 수도권등 중부지방은 폭우가 내려 정신이 없다는데, 부산 울산 등 아랫지방은 6월말 잠깐 온 장마가 전부인 모양입니다. 그러다보니 울산 태화나루공원이나 십리대밭길에는 무더위를 피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이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이번에는 유방암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얼마전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수는 2008년 8만4319명에서 2011년에는 11만135명으로 최근 4년 사이에 23.4%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에 대한 관심을 기울수 밖에 없겠죠.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OECD국가 중 우리나라는 유방암 환자 발생률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젊은층에게서도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니, 이제 유방암도 40~50대만 걱정하는 병이 아니라, 20~30대 여성에게도 조심해야 하는 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의 증상은 어떤것이 있나요?유방암 증세로 가장 흔한 증상은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것입이다. 목욕을 하거나 우연히 거울을 보다가 멍울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멍울 뿐만 아니라 유두에서 혈성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함몰, 유방피부함몰, 피부궤양, 피부결절, 피부부종, 오렌지껍질처럼 변하는 피부변화 등 유방주변의 이상징후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랑이에 만져지는 멍울이 있을 때에도 유방검사가 필요합니다. 이같은 증상이 모두 유방암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정상은 아니므로 바로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휠씬 더 많아 이미 너무 늦어서 오는 경우도 많으므로 정기적인 유방검사가 유방암의 조기진단에 필수적인 것입니다.유방암의 원인은 무엇일까요?유방암은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다만 여러가지 요인들로 유추해 볼 수는 있습니다. 우선 유방암의 원인으로 우선 가족력 즉 유전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을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2~3배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다시 말해 생리를 하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유방암의 위험성은 높아집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높아짐에 따라 초산연령의 상승, 저출산 등으로 인해 유방암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는데, 임신이나 출산의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너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을 경우 에도 유방암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그 외에도 과도한 지방 섭취와 비만, 장기간의 피임약복용이나 호르몬제복용 등도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방암 검진은 어떻게 할까요?서구화된 병으로 알려진 유방암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20~30대 유방암 빈도가 25%로서 미국에 비해 4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조기 유방암 발견율이 낮고, 또 진행된 유방암이 많은 이유는 유방암 대부분이 초기에 증상이 없을 뿐 아니라, 여성들 스스로도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적어 검진을 잘 하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유방암은 자가검진만으로 80%가 발견될 수 있는데, 다른 암에 비해 자가 검진 발견율이 매우 높고, 또 조기에 치료를 받게 되면 완치율도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검진은 여성들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검사로 시기는 월경이 끝난 후 3~5일이 지난 뒤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성의 유방은 월경 주기에 따라 단단한 정도의 차이가 있어서 가장 부드러워지는 시기에 하는것이 멍울등를 발견하기 쉽기 때문입니다.물론 자가검진만으로 유방암을 진단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더라도 1~2년에 한번씩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것이 좋겠습니다. 평균연령 90세 시대가 열렸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여성들의 소중한 가슴과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31
- 요동치는 교육정책 속 일선 고교의 방향은 2013년부터 신입생의 80%를 수시모집으로 뽑겠다는 서울대 입시안은 교육시장에 큰 혼란을 불러왔다. 학교생활중심의 평가를 통해 공교육의 내실화를 기할 것이라는 분석과 서울대조차 본격적인 우수인재 유치에 나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여기에 더해 2014년부터 고등학교 내신성적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표기방식이 바뀐다는 발표가 있었다. 덕분에 특목고와 자사고는 최대 수혜자로 지목받는 상황이 됐다. 울산의 특목고와 자사고를 찾아 그들의 입장을 들어봤다.Q. 성신고는 2014년에 자율고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목표가 있는가A. 성신은 자율고 지정 이전에도 울산 어느 학교에도 뒤지지 않는 실적을 거두었다. 중구라는 불리한 학군에 따라 타 학교에 비해 출발이 뒤처진 것에도 불구하고 2003년과 2004년, 2009년에는 대입성적이 울산최고였다. 자율형 1기는 이제야 동일한 출발선상에서 시작한다고 보면 맞다. 따라서 그동안 성신고의 지도력이 더해지면 우리의 저력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 확신한다. 전국 상위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다.Q. 올해로 두 번째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번 선발은 까다로웠다고 한다 A. 지난해는 자율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신반의한 시선, 또 자율고와 상충되는 추첨제라는 선발방식에 대한 고민 등 여러 가지로 힘든 출발이었다. 올해는 선발방식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다행히 학교에 학생선발권이 주어져 자기주도전형(학생부와 구술면접)으로 선발했는데 평균적으로 중학교 내신 5%이내의 우수한 인재가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자기주도전형 선발을 위해 본교 교사 20명이 관련 교육을 따로 받았다. 실제 학생선발에는 교육청 입학사정관 4명이 함께 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키고, 선발에 잡음이 일어나지 않게 최선을 다했다.Q. 성신고의 자율고 전환이 울산교육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되는가A. 지금까지 울산의 인문계 일반고의 축은 외고와 과고의 특목고와 청운고, 일반계고로 나뉘었다. 그러나 청운고는 모집단위가 전국인 관계로 울산교육을 대변한다고 말할 순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목표나 적성이 뚜렷한 학생은 특목고로 진학하고, 우수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은 일반계고로 진학을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다.아시다시피 일반계고는 학생 간 편차가 심하다. 지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성신이 자율고가 되면서 그런 학생을 흡수했다고 생각한다. 교육과정운영에 자율성을 보장 받는 자율고의 특성상 학생의 발달에 맞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머지않아 울산교육력 향상이라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 기대한다.Q. 그렇지만 성신고는 교사진의 변화가 거의 없다A. 자율형 고교로 전환하면서 성신고에 일어난 가장 큰 일 중 하나가 교사진의 변화라고 말할 수 있다.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자율고 전환시 교사 18명을 공립으로 특채하기로 교육청과 협의가 됐다. 대신 젊고 유능한 신임교사 7명을 충원했다.혹자는 교사의 평균나이나 근속연수 운운하지만 그러나 교원 구성이 변화가 없다는 것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 서로 간 인적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으므로 교육현안에 대한 결속력이 강하다. 특히 신입생부터 졸업할 때까지 학생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꿰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특히 울산 공교육 논술팀을 만들어 이끈 교사, 전국학력평가 출제 교사, 수능 출제 교사, 울산 진학 상담 교사 등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교사도 많다. Q. 또 성신고는 문과가 이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어 입시에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다학기초 문이과 중 학생들의 선택을 보면 이과가 많은 건 사실이다. 보통 학력이 우수한 학생이 이과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지만 문과라서 입시에 불리하다는 생각은 내신에 집중했을 때 이야기다. 우리학교의 교육은 내신을 기본으로 하지만 수능과 논술, 다양한 활동에 초점이 맞춰진 수능형 교육과정이다. 인원수가 적다고 입시에서 불리한 것은 오해다. Q. 서울대가 입시정책을 바꿨다. 다른 대학들의 입시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학교 측의 입장과 대비책은 무엇인가A. 목표대학에 따라 집중이 달라야 한다. 지방대가 목표라면 여전히 내신은 중요하다. 내신이 절대평가로 바뀌지만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자리 잡을 지는 두고 봐야 한다. 어찌됐든 서울소재 대학이나 타 상위권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분명 서울대 입시안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울대는 ‘학교 생활중심의 평가를 통해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점수 위주의 선발에서 잠재력 위주의 선발을 지향하기 위해 앞으로도 수시모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3학년도에 80%를 선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시 말해 내신성적만으로는 선발하지 않겠다는 의도라 판단된다.울산이 대입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 ‘내신’ 때문이다. 내신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공교육의 상황이, 대입에서 수능집중이 합격확률을 높인다는 것을 알면서도 손 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성신고의 교육과정은 서울대의 입시정책과 딱 맞아 떨어진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는 수능을 기본으로 논술을 위한 심화학습인 전문교과 및 AP, UP까지 교육과정에 도입했다. 동시에 입학사정관전형의 핵심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인성 및 잠재력 개발과 학력을 겸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한다.즉 본교는 정원의 80%이상을 모집하는 수능과 논술, 입학사정관 전형에 집중하여 맞춤식 교육과정으로 승부를 할 것이다. Q. 앞으로 성신고가 울산에서 어떤 학교로 자리 잡기를 원하는가A. 본교는 자율형 사립고로서 한국을 이끌어갈 창의적 글로벌 인재양성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는 곧 울산 발전의 원동력이자 울산 학부모들의 가장 큰 꿈이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울산 교육의 중심에서 인성과 학력이 함께 하는 명품학교로 위상을 정립하고자 한다.그 결과는 향후 3년 내에 울산 전체의 학력 신장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울산 교육이 성신고와 함께 일어나는 것을 기대하셔도 좋다. 이해웅 객원리포터/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멋맛-연말 가족모임 추천 돼지갈비 명가 -녹돈당점심특선 밀어낸 녹돈당 ‘콤보세트’돼지갈비로 유명한 녹돈당은 점심시간도 항상 붐빈다. ‘점심한상’ 메뉴 덕분인데 7,500원의 가격에 비해 알찬 구성이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숯불구이 전문점임에도 숯냄새나 고기냄새 없이 굉장히 쾌적한 것도 장점이다. 공간배치 또한 테이블마다 칸막이를 설치해 주위 눈치 보지 않고 여유롭게 식사를 마칠 수 있다. 녹돈당 점심한상은 차려지는 가짓수만 13가지가 넘는다. 숯불양념구이부터 묵은지김치찌개, 선지우거지탕(된장찌개)의 메인메뉴를 시작으로 계란찜, 상추샐러드, 물김치, 나물 등 갖가지 밑반찬으로 차려진다.돼지숯불구이 전문점답게 숯불양념구이는 밖에서 숯불에 구운 양념구이를 두꺼운 철판에 내오는데 먹는 시간에 맞춰 불조절이 되는 전용기를 쓴다. 은은히 올라오는 숯향 가득한 갈비가 식욕을 확 끌어당긴다. 어떤 이는 선지우거지탕을 최고로 꼽는데 정말 칼칼하고 일품이다. 경주의 김치장인이 직접 담근 김치로 만든 묵은지 김치찌개는 아예 밥도둑이다. 연말시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콤보세트는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한 방에 날린다. 착한가격과 질 좋은 구성이 입소문이 나 최근엔 녹돈당 스테디셀러인 ‘점심한상’을 밀어내고 ‘콤보세트’가 대박메뉴 대열에 올랐다. 콤보세트는 돼지고기 숯불구이와 소갈비 찜, 공기밥으로 구성된다. 구이용 고기는 생삼겹살과 양념, 생오겹살, 한우양념 중 선택 가능하고, 갈비찜도 매운맛과 전통맛 중 입맛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돼지생삼겹살과 갈비찜 콤보세트의 경우 14,000원이다. 인원이 많은 회식자리나 가족모임 문의가 많은 이유도 비용 부담이 적은 까닭이다.자녀를 동반할 경우도 걱정 없다. 입구에 어린이용 놀이방과 실내 한쪽에 위치한 플레이스테이션 룸이 마련돼 있다. 주차공간도 충분하며 식사 후 담소를 나눌 야외테라스도 있다.위치: 달동 야음우방아파트 맞은편(달동점)메뉴: 점심한상, 콤보세트, 생삼겹, 죽염숙성 소갈비 등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1시문의: 달동점 256-7726/천곡점 282-7776/일산점 236-4777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성안동 마몽드 레스토랑야경이 아름다운 마몽드에서 한해를 마무리해요시끌벅적 할 필요는 없지만 크리스마스트리도 번쩍이고 주빈의 의상도 반짝반짝해야 제대로 연말을 즐기는 기분이다. 그렇다면 모임장소도 울산이 한 자리에 내다보이고 휘영청한 야경이 아름다운 곳에서 가지는 것은 어떨까?성안동 마몽드 레스트랑에서는 연말의 복작되는 주차걱정 없이 앞마당에 바로 주차하고 여유롭게 클래식을 들으며 울산의 호화로운 야경을 즐기며 식사 할 수 있다.아이가 어려서 걱정된다구요? 무조건 OK다. 가족 룸이 있어 조용한 분위기를 방해 할 일도 없으니 문을 닫고 맘 놓고 떠들어도 타인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으니까.식사메뉴는, 정식A코스는 안심스테이크가 나오고 정식B코스는 함박스테이크의 주 메뉴 옆에 새우튀김, 훈제오리, 볶음밥, 등이 한 접시에 나오고 와인, 스프, 야채샐러드, 커피등도 차례로 나온다. 어린이 정식까지 합치면 4인 가족 외식비도 만만치는 않으므로 정식B코스가 적당하다.어린이 정식은 돈까스, 또띠아피자, 팝콘치킨, 파인애플구이, 볶음밥, 음료 또는 아이스크림이 나와서 입이 짧은 아이들의 입맛에 골라먹도록 다양하게 한 접시에 세팅돼 있다.정신없는 연말, 조용히 야경을 즐기며 한해를 마무리 지으며 식사를 원하는 이에게 권하고 싶은 집이다.더욱 알뜰하게 즐기고 싶다면 낮12시부터 오후4시까지 15%할인되는 점심특선시간을 놓치지 말자.위치 : 중구 성안동 830-3번지영업시간 : 오전11~ 자정12시(첫째주 일요일은 휴무)메뉴 : 스테이크, 스파게티, 생맥주와 안주류문의 : 244-2944이미정 리포터toggione@hanmail.net오리고기 장어전문 성안동 ‘솔밭가든’“국내산 청정오리의 참맛을 느껴 보세요”중구 성안동 솔밭가든(대표 노상현)에서 특히 자랑하는 것은 각종 한약재가 들어간 오리탕. 기본적으로 오리탕은 맑은 국물 음식이지만 이집의 오리탕은 매운탕처럼 고춧가루가 들어가 얼큰한 맛이 난다. 오리탕의 국물맛을 유지하기 위해 오리뼈를 직접 발라 6시간이상 끓여, 육수를 우려낸다. 오리 특성상 누린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한약방에서 직접 약재를 구입해 첨가한다. 커다란 전골냄비에 보글보글 끓는 오리탕이 나온다. 붉은색 진한 국물 위에 금빛 기름이 떠 있다. 고기는 부드러우며 국물은 시원하면서 진하고 느끼함이 없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오리탕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노 대표가 직접 밑반찬도 고안해 손님들의 상위에 올린다. 흔히 먹는 장아찌나 잡채도 간이 적절히 베 있어 감칠맛이 난다.오리탕 외에도 오리불고기가 인기가 좋은데 그만큼 오리 선택에 있어서도 까다롭다. 우리나라에서 오리 주산지로 소문나있는 전남 광주, 나주에서 직송한 청정오리만을 고집한다.재료의 선택에서부터 조리과정까지,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는 솔밭가든 노상현 대표. 손님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모든 음식재료에 국내산만을 사용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이곳은 150~200평의 넓은 주차장이 완비돼 있어 주차 걱정이 없고 실내는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어 회식이나 가족, 친지 등 각종모임 장소로 적극 추천한다. 별채로 방갈로도 마련해 두고 있다.위치 : 중구 성안동 374-1번지메뉴 : 오리양념불고기, 오리바비큐, 민물장어구이 등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문의 : 052-243-5292(솔밭가든)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한정식 전문 ‘잔치집한정식’맛나고 양 많고 저렴한 일석삼조혹시 맞벌이부부라면 이집을 꼭 추천하고 싶다. 평소 바쁜 관계로 아내는 푸짐한 상을 차리기란 쉽지 않을 테니 말이다. 평소 먹지 못했던 육해공군 메뉴가 한상 차려져 나오는 푸짐한 맛집에서 맛좋게, 거하게 먹어보는 건 어떨까.이집은 단 한 가지 한정식 메뉴로 점심, 저녁 똑같이 단돈 1만원에 고객을 맞이하는데 보기에도 넉넉한 안주인의 큰 손이 무엇이든 듬뿍 담아내고 손맛 또한 뛰어나다. 특히 양념장 솜씨가 특출해 양념게장, 전어회무침, 갈비찜 등이 맛깔나고 손끝에서 나는 나물도 간이 딱 맞다. 강한 듯하면서도 짜릿한 젓갈류가 혀끝을 자극시키는데, 이쯤이면 김치맛도 상상하리라. 좋은 재료 아끼지 않아 김치맛에 반해 즉석 포장 주문도 쇄도한다고. 갓김치도 전라도에서 직접 공수한다는데 정통 전라도 특유의 맛이 20여 반찬이 필요 없을 듯.또 이집 잡채는 여느 집과 다르다. 접시에 당면과 야채를 따로 담아 즉석에서 버무려 먹으면 되는데 이 또한 감기는 맛이다. 바다음식으로 생선회를 비롯해서 멍게, 소라, 굴 등도 신선하다.국물음식으로는 시래기찌개가 나오는데 배추와 무청 시래기를 맑은 육수에 갈비와 함께 넣어 푹 끓이는데 담백한 맛을 보여준다.한상 가득 차려놓은 가지 수가 20여 가지. 대부분 즉석요리이며 특히나 눌은밥 수북이 들어있는 숭늉은 참으로 구수한 맛이라 밥 말아 김치 2011-12-16
-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언론에 소개되는 ‘공신’들은 비법이 한결같다. 수업집중, 사교육은 필요한 부분만, 푹 잤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무척 쉽다. 그런데 똑같이 하는 내 아이는 성적이 겸손하다. 어떤 차이일까? 울산에서 공부 잘하기로 소문 난 학생을 만나 비결을 물었다.상안중학교 정지웅 학생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 수석합격북구 상안중학교(교장 이채홍) 3학년 정지웅 군은 2012학년도 고입전형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수석으로 합격한 인재다. 3학년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지웅 군의 공부비법은 ‘스스로 하기’다. 요즘말로 자기주도학습. 학원을 다녀보지 않은 건 아니다. “1학년 때는 학원을 다녔었죠. 그런데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없었어요. 이해 못해도 넘어가고, 시간이 없어 넘어가고, 숙제하느라 넘어가곤 했죠. 문득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학원을 그만뒀죠”라는 지웅 군.지웅 군은 먼저 학습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매주 공부할 분량을 정하고 그것을 다시 하루 계획으로 쪼갰다. “시간계획은 세우지 않았어요. 대신 일찍 끝나든 늦게 끝나든 그날 할 분량은 반드시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어요”라고 말한다. 하루 공부시간은 2~3시간을 오갔다. 예습은 물론이고 반드시 복습했다. 학교 수업에 충실한 것은 당연했고 인터넷 강의도 이용했다. 지웅 군은 “학원을 다니지 않으니 수업시간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모르는 부분이나 막히는 문제는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어요”라고 설명한다.시험기간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다른 점이라면 공부계획이 시험계획으로 바뀔 뿐. 문제집은 한 권만 공략했다. 다만 선택한 문제집을 완벽하게 알 때까지 풀었다. 그래도 문제 양이 아쉽거나 부족하다 느낀 부분은 인터넷강의에서 필요한 부분만 출력해 사용했다.“방학 때는 인터넷 강의로 선행을 했어요”라는 지웅 군. 혼자 선행학습이 가능했을까? “수학 같은 경우는 처음엔 잘 못 알아들을 때도 있어요. 그런데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듣다보면 누구나 알게 돼요. 혼자 하다 보니 학원처럼 진도가 팍팍 나가진 못해요. 그렇지만 제 스타일에 맞게 공부를 하니까 하나를 배워도 잊어버릴 확률은 줄어들더라고요”라고 덧붙인다.지웅 군은 “공부는 성취감을 경험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혼자 해냈다는 뿌듯함을 한 번 경험해보면 공부의 참맛을 알게 되죠. 처음이 어렵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라며 환하게 웃는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울산과학고 합격! 유곡 중, 이충원가족여행하며 키운 바른 인성이 공부의 밑거름교과학력우수상, 칭찬학생상, 전국영어수학학력경시대회 수학 장려상 등 올해 울산과학고를 합격한 유곡 중(교장 손동명) 3학년 이충원 군의 생활기록부에는 화려한 수상경력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과학고하면 수학, 과학만 우수한 학생인 줄 알았는데 김미아 담임에 의하면 사회현상을 어떤 치우침 없이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또 논리적으로 말하는 표현능력까지 갖춰진 학생이란다. “충원이는 겸손하고 인성이 바른 아이인데 가정교육을 잘 받은 것 같아요” 담임의 말과 함께 듬직한 이충원 군이 교무실로 들어온다.혹자는 ‘공부가 가장 쉬웠다’라고 하지만 과고를 합격한 수재 이군에게도 정말 쉬웠을까?“전국수학경시대회를 나가면서 심화수학문제는 혼자 풀었을 때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더군요. 수학은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데 어릴 때부터 실력을 다져 놓았던 게 다행이였어요. 과학은 책을 읽고 실험하면서 즐겁게 접했구요”이군은 초등생에게는 ‘앗 시리즈’를 중학생에게는 조금 어렵더라도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를 추천한다. 휴대폰이 있으면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든다면서 가급적 휴대폰은 최대한 늦게 사 주는 게 좋다며 자신의 경험담도 빼놓지 않는다.이군의 안정된 느낌이 퍽이나 인상 깊어 스트레스 해소 비법을 물었다. “1년에 1~2번은 꼭 가족끼리 춘천이나 전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평소 못 나눴던 대화를 하면서 많은 힘을 얻어요” 라고 하면서 어릴 때부터 책을 사주시고 건강을 챙겨주신 어머니의 고마움도 잊지 않는다.평소 5시간의 수면을 하면서, 부족한 잠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깜박 잠은 잘 지언정 학교수업 시간에는 절대 자서는 안 된다는 게 이군의 철칙.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잘 듣는 것이 우등생의 지름길이라며 이왕이면 앞자리에 앉을 것을 권한다.어릴때부터 ‘생물학’에 관심이 많아 생물학자를 꿈꾸고 있는 이충원 군의 멋진 미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이미정 리포터toggione@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추울 때 더 심해지는 요실금, 마음대로 웃지도 못해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난 지는 2년 정도 되었어요. 특히 날이 추워지면 멀리 외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집니다.” 40대 주부 이모 씨는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요실금 증세가 더욱 심해져서 말 못할 고민에 빠졌다고 하소연한다.이 씨의 경우처럼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현상을 바로 요실금이라 부른다. 최근 노령층의 증가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폐경기 여성이나 출산을 한 여성 그리고 비만인 사람들에게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이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 계절이면 요실금 치료를 받기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요실금이 추울 때 더 심해지는 이유에 대해 동국한의원 김부환 원장은 “겨울이 되면 땀의 배출량이 줄어들면서 빠져나가야 할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감기라도 걸리게 되면 기침 시 복압이 자주 상승하게 되어 요실금 환자들은 여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곤란을 겪게 된다”고 설명한다.요실금의 종류와 원인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일출성 요실금으로 구분된다. 복압성 요실금은 웃거나 재채기 할 때 또는 운동을 하거나 누웠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하며 임신과 출산, 골반수술, 폐경 등이 원인이다. 또한 소변이 몹시 마렵다고 느끼는 순간, 참지 못하고 소변을 흘리고 마는 절박성 요실금과 함께 방광과 소변배출구 사이의 통로가 막혀 방광에 어느 정도의 소변이 남아있어 잔뇨감을 떨쳐 버릴 수 없는 일출성 요실금 등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요실금의 공통된 원인은 방광 및 요도의 기능조절 상실일 가능성이 높다. 성인이 조절 감각을 잃는 것은 무기력함과 수치심, 죄스러움, 사회생활에서의 자신감 상실로 이어지며 심하면 우울증도 동반될 수 있다. 김부환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요실금의 증상을 감추고 타인에게 알려질까 두려워한다. 또한 불안, 초조, 긴장감으로 인해 대인기피증으로 주변 사람들과도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며 부부관계까지 기피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요실금을 감추기 보다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설명한다.치료 선택에 있어서 절박성요실금과 복압성 요실금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혼여성들은 출산 후 골반이 손상되고 질 이완으로 인해 다양한 병변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골반의 손상, 노화가 심해져 이로 인해 요실금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그리고 평소 요도주위, 여성의 생식기 주의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실금이 발생하면 소변이 자꾸 새기 때문에 외음부 감염이 많다. 패드를 착용하는 경우 가급적 흡수력이 좋은 것을 사용해 회음부를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을 부끄러워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병원 치료를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요실금도 하나의 병이기 때문에 부끄러움의 대상이 아닌 치료의 대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남성인데 요실금?최근엔 남성에게도 요실금 증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18세 남성 10명 중 1명인 10%가 요실금을 앓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남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요실금은 대부분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 수술로 인한 것이다. 먼저 전립선비대증이란 방광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을 말한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주변의 방광출구와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을 보고나서 시원하지 않는 잔뇨, 한밤중에 소변이 마려워 여러 차례 잠이 깨게 되는 야간 빈뇨, 소변을 참기 힘든 요절박 등의 배뇨장애를 초래하게 된다.김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화장실에 가다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려 속옷을 적시는 절박성요실금에 시달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전립선비대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초기에 적절한 관리를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많은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배뇨장애를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당연한 현상으로 간주해 방치하는 것도 남성 요실금 유병률 증가에 한몫을 하게 된다. 치료를 늦추는 사이 방광은 점차 망가지고 요실금이 발생하며 결국에는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여도 증상 회복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까지 이르게 된다.문제는 이러한 원인으로 요실금을 앓고 있는 남성들 대부분이 급격한 삶의 질 저하에 따른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업무에 지장도 받는다는 거다. 특히 40대 남성이 요실금 증상으로 업무 활동 및 능률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김 원장은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치료가 소홀한 것도 사실”이라며 “요실금의 심각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수치심을 느껴 방치하게 되면 다른 질병을 낳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방광단련을 통해 소변보는 횟수를 하루 4~6회로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또 “변비가 심하면 방광을 자극하므로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은 물론이고 술과 카페인 또는 탄산음료 등을 마시면 이뇨성분이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삼가야 한다”고 조언한다.활효환약으로 치료. 방광, 괄약근 기능 되돌려한방에서는 요실금을 ‘소변불금’이라 하여 하초에 축혈이 있거나 하초가 허한하거나 피로로 인해 폐기가 허한 경우에 생기는 병으로 본다.김 원장은 “하초에 속하는 방광과 신장의 양기가 약하여 소변의 생성, 배출 조절이 잘 안 되기 때문”이라며 “몸의 나쁜 기운이 방광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괄약근의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따라서 수술할 정도의 요도괄약근의 심각한 구조문제가 아니면 한방으로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다. 동국한의원을 내원하는 대부분의 요실금 환자는 1개월 정도면 증상이 호전되는 빠른 경험을 한다고 한다. 동국한의원 요실금클리닉은 여성의 생리, 병리적 특성을 철저하게 고려한 치료를 하고 있다.골반근육의 약화도 방광만이 아닌 자궁과 같은 여성장기의 건강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김부환 원장이 오랜 임상경험으로 개발한 발효환약은 허약해진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제거해 괄약근의 기능이 정상화되고 튼튼해져 정상적인 배뇨가 가능하게 한다.요실금 중에서도 복압성 요실금과 허혈로 인한 요실금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보통 1~2개월이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정도와 소변 횟수와 상태, 환자의 오장육부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진다. 김 원장은 “발효를 했기 때문에 한약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 뿐 아니라 휴대가 편리하고 복용이 간편한 장점이 있다”며 “소화장애가 있는 환자에겐 더 좋다”고 권장한다. 또한 체질에 따라 처방도 다르고 탕약, 발효환약을 권하는 김 원장이다.자연친화주의, 발효에 관심 높아 발효환약 제조특히 김 원장의 탕제법은 자연을 추구하며 정성을 우선으로 여긴다. 모든 약재는 소금이나 식초를 넣어 깨끗이 씻어 건조기에 넣어 가루를 내어 쪄서 이틀간 40~42℃ 온도에서 숙성시킨다. 그래서 조제 시간은 다소 걸리더라도 약효는 뛰어나다.또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운동에 앞장서는 김 원장은 자연친화 2011-12-16
- 갈비탕의 종결자? 갈비찜의 절대 지존! 외식업체마다 숨은 메뉴 하나씩은 있다. 이른바 ‘second menu’로 주메뉴보다 더 잘나가는 경우도 있다. 황장군은 갈비찜이 그렇다. 많이 알다시피 황장군의 주력 메뉴는 갈비탕이다. 황장군의 시작이 갈비탕이기도 하지만 그 맛에서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든 터다. 그런데 갈비탕 못지않게 바쁜 메뉴가 있으니 바로 찜이다. 부드러움과 고소함, 갈비찜의 종결자황장군 갈비찜의 최고 특징은 누가 뭐래도 부드러움이다. 어쩌면 야들야들하다는 표현이 맞겠다. 간장 양념이 촉촉이 밴 갈비는 젓가락으로 살짝 건드려도 뼈가 툭 떨어져 나간다. 성인은 물론이고 잇몸이 약한 어르신이나 이가 덜 여문 유아들까지 찜에 반하는 이유다.달짝지근한 갈비찜 냄새가 코를 자극할수록 입안의 침은 용솟음친다. 부드럽지만 푸석하지 않고 촉촉하지만 뭉근하지 않다.더군다나 갈비찜은 갈비가 부드러울수록 육즙이 옅어지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비 본연의 육즙을 그대로 품고 있다. 연한 육질 사이사이로 달달한 육즙이 그대로 입 속을 파고들어 뒷맛이 아주 제대로다.또 밑간을 한 갈비가 이 정도로 연하려면 양념이 졸아서 맛이 진해지거나 반대로 갈비와 겉돌 수 있는데 그런 식감은 느낄 수 없다. 간이 아주 딱 맞아 양념육수에 밥 비벼 먹어도 될 정도다. 순한맛 매운맛, 입맛따라 골라골라황장군 울산직영점 오송균 대표는 “우리집 갈비탕은 갈비에 천연양념을 하고 며칠간 숙성시킨 후 갖은 채소와 함께 조리합니다. 육수의 양이나 조리시간, 온도 등은 본사 매뉴얼이 기준입니다”고 전한다.때문에 우후죽순 만들어 나오는 조미료 범벅의 공장식 갈비찜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집에서는 갈비찜에 관해서는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구 본점의 비법 그대로의 맛을 볼 수 있다. 특히 직영점 갈비찜에는 본점의 특제소스가 가미되는데 입맛에 따라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 중 선택할 수 있다.오송균 대표는 “매운맛을 낸다고 무턱대고 매운 고추를 쓰다간 갈비찜이 매운 맛에 묻혀 본연의 맛을 잃기 쉽다. 그래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매운 맛과 갈비가 조화를 이루는 접점을 찾아냈다”고 설명한다.겉으로 보기엔 순한맛과 모양새가 다르지 않지만 먹어보면 뒷맛이 알싸하니 칼칼하다. 세트메뉴로 실속까지 한 번에또 하나 이집에서 지나치면 아쉬운 메뉴가 바로 회냉면이다. 황장군의 모태가 오장동 함흥냉면이었으니 두 말 할 필요 없다. 오죽하면 주방장을 선발할 때도 냉면 맛을 제대로 낼 줄 알아야 자격이 된다. 그래선지 개업 몇 주 만에 일부러 회냉면만 먹으러 오는 단골이 생길 정도다. 오송균 대표는 “우리집에선 찜 드시다가 냉면 주문하시고, 반대로 냉면 드시다 찜이나 탕을 또 주문하시는 경우도 많다. 어느 것 하나만 먹기 애매해서 일거다. 그런데 그렇게 주문하면 음식값이 제법 부담이 된다. 그래서 고민 끝에 세트메뉴를 내놨다”며 가족이나 친구모임에 세트메뉴를 권한다.갈비찜과 냉면이 세트로 나오는 이 메뉴는 찜의 양에 따라 실속세트(갈비찜 小+냉면 2), 알찬세트(갈비찜 中+냉면 2), 파격세트(갈비찜 大+냉면 2) 중 입맛이나 인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오 대표는 “세트메뉴라고해서 양이 적어질 것이란 걱정은 붙들어 매도 좋다. 실속세트라도 성인 2명이 먹으면 넉넉할 정도다”고 귀띔한다.특히 황장군 메뉴는 가족이나 연인, 단체 회식에 적합하다. 황장군 울산직영점도 이런 점을 고려해 8명, 10명, 20명 수용 가능한 단체석을 따로 마련해놓고 있다. 문의: 261-8986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매끈한 피부, 동안의 비결은 수분 유지 춥고 건조해진 겨울철이 되면 유독 신경을 쓰이게 하는 피부. 특히 겨울철에는 뜨겁고 건조한 바람을 내뿜는 난방기구가 실내 환경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게 된다. 피부가 좋기만 해도 동안이란 소릴 듣게 되고 또 미인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피부 관리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겨울철 동안관리에 대해 탈렌트에스테틱 박영애 원장으로부터 들어본다.피부 관리의 기본은 수분 유지박 원장은 “겨울철 피부 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바로 꼼꼼한 세안과 피부 유수분의 균형유지”라고 먼저 말을 꺼낸다.또한 “피부뿐만 아니라 섭취를 통해서도 수분공급을 해야 되기 때문에 하루 5~7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겨울철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기미, 주근깨, 주름 등의 원인 이 되는 겨울철 자외선 조심해야 되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꼭 선크림을 바르고 더불어 비타민C가 들어간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것도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한다.또 피부에 살짝 자극을 주는 것도 좋다고 한다. 피부를 게으름 피우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피부를 두드려주는 것도 한 방법인데 탈렌트에스테틱에서는 동안 피부 만들기에 제격인 터치유를 사용해서 두드려주면 얼굴이 축소되면서 리프팅 효과와 모공까지 관리되며 독소 또한 빼낸다고 있다.단, “레이저 등으로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면서 “박피는 피부 표면을 벗겨낼 뿐이지 개인에게 맞는 피부치료가 되지는 않는다”고 조언한다.그리고 “나빠진 피부를 커버하기 위해서 화장품을 덧바르거나 파우더, 트윈케익을 두껍게 바르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되도록 삼가는 게 좋다”라고 귀띔한다.1:1 맞춤관리 중요해홈케어로 자신 없다면 전문삽에서 관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탈렌트에스테틱에서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1:1 맞춤관리를 하고 있다.박 원장은 “개인마다 몸이 다르듯이 피부 상태 또한 몸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근본 원인을 알고 관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박 원장은 피부 관리실을 운영하기 전에는 정형외과, 성형외과, 산부인과에서 간호사로 활동하면서 해부학까지 전공한 경력으로 어느 누구보다 인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따라서 박 원장은 고객을 만나면 먼저 몸 상태부터 체크하면서 원인을 알아내고 마사지 등으로 우선 몸 관리부터 들어가게 된다.몸이 좋아지면 피부는 자연스레 좋아지기 때문에 한 자리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거다.수험생 피부 및 몸 관리현재 박 원장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피부 관리도 하고 있다.박 원장은 “특히 수험생 피부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바로 여드름”이라며 “여드름의 큰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라고 말한다.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도 받고 운동부족에다 수면부족으로 인해서 수험생 피부 관리의 적신호인 여드름이 생기는 거지요.”두 번째로 수험생 피부 관리에 이어 수험생 몸매관리도 하고 있다.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레 엉덩이는 퍼지고 허벅지살은 득실득실할 수밖에 없다는 거다. 거기에 얼굴은 팅팅 붓기까지하고 여드름은 더욱 심해지므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박 원장은 “계속 앉아 있기 때문에 하체와 복부에 독소가 차게 되는데 수험생만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피부와 몸매를 매끈하고 균형 있게 되돌려준다”고 말한다.현재 고3 수험생들에겐 성인 비용의 20~30% 특별할인으로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여학생들을 위한 미적 관리로 메이컵과 스트레칭도 곁들여 코칭하고 있다.문의 및 도움말 : 탈렌트에스테틱 박영애 원장 052) 274-9135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진한 국물, 쫄깃한 면이 일품인 전통 장칼국수 ‘장칼국수’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에 ‘어떤 맛이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강원도 강릉지방에서 즐겨먹는 지역음식으로 된장과 고추장을 푼 국물에 얼큰한 메밀면을 넣고 끓인 칼국수를 말한다.동구 방어진에서 히트 쳤던 장칼국수를 남구 달동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그 맛깔스런 비밀의 맛집을 공개한다.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된 칼칼한 장칼국수달동 현대 2차 맞은편에 위치한 진보 장칼국수. 동평공원 앞에 바로 붙어 있으니 찾기도 수월하다. 건물 외관이 붉은 벽돌로 깔끔하게 장식된 3층 건물 중 1층에 자리잡은 ‘진보 장칼국수’는 들어서는 입구부터 환한 느낌을 받는다. 모임과 회식 장소로 좋은 방이 따로 마련돼 있고 편안히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쾌적한 실내도 아늑한 맛을 더한다.유영웅 대표가 멀리 강릉까지 가서 직접 비법을 전수해 와서 노력에 노력을 더한 결과 누구나 즐겨찾는 칼칼한 장칼국수를 탄생시켰다.유 대표는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국수집, 숯불갈비집 등 식당 운영경력만도 20년이 넘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 중에서 가장 더 특별히 노력을 기울인 음식이 바로 장칼국수며, 이 칼국수 때문에 요리하는 시간이 더 즐거워지고 있다”고 장칼국수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방어진에서는 4년 넘게 옹심이칼국수를 주메뉴로 시작해 나중에 장칼국수를 추가 시켰는데 어느새 장칼국수가 더 유명해졌다고. 이런 이유로 이곳 달동으로 이전해 와서는 아예 장칼국수란 간판을 내걸게 되었다. 집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 된장 사용유 대표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장칼국수를 만나보면 보기만 해도 진함이 확 느껴지는 붉은빛을 띠는 걸쭉한 국물이 입맛을 다시게 한다.장칼국수 육수는 멸치와 북어, 다시마 등 10여 가지의 각종 재료를 넣고 곤 육수에 고추장과 된장을 적당한 비율로 풀어 끓인 후 부드러우면서 차진 메밀면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여내면 완성된다.물론 장칼국수의 맛을 좌우하는 된장과 고추장을 유영웅 대표가 집에서 직접 담근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맛이 더 탁월하다.또한 이곳에서는 장칼국수와 함께 옹심이칼국수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인기메뉴. 질좋은 강원도 감자만을 사용해 만든 부드러운 옹심이와 면발, 국물맛에 또 한 번 반하게 된다.찬바람 완연한 겨울의 초입. 뜨끈하고도 맛난 장칼국수와 옹심이칼국수가 제격이다 싶다. 또 퇴근 후 술이 간절한 날에는 촉촉한 기름기 도는 야들야들한 수육이 기다리고 있다. 온갖 시름을 싹 날려줄 만한 이곳의 별미로 꼽히는 수육 한 점과 함께 술 한 잔 들이키면 근심은 이내 사라질 듯. 전 메뉴, 한결같이 부드러운 맛 자랑칼국수는 칼국수대로 강하거나 거슬리는 맛이 없다. 얼큰하면서도 담백해 먹고 나도 입안에 텁텁한 느낌이 남지 않는다. 수육도 몇 번 씹지 않아도 될 만큼 보들보들한 식감을 자랑한다.이곳에서는 정통 강원도식 감자전을 선보이고 있는데 얇게 부쳐낸 것이 쫄깃하면서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등이 준비돼 있다. 적당히 잘 익은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이곳에서 직접 담아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안심이 된다. 웬만한 먹을거리는 마련돼 있으니 낮에 들러도 좋고 저녁에 들러도 전혀 부담 없는 곳으로 적극 추천한다. 또한 포장메뉴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칼국수와 옹심이칼국수는 적당히 퍼져도 특유의 맛이 살아있기 때문에 손님이 원할 경우 포장도 가능하다. 위치 : 남구 달동 현대2차아파트 정문 맞은편 동평중 옆메뉴 : 장칼국수, 옹심이칼국수, 수육, 감자전 등영업시간 : 오전 10시~ 오후 10시문의 : 052 -227-1470(진보 장칼국수)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1+ 최고급 육질, 점심특선 메뉴 다양해요 “고기집은 고기가 말합니다!”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곳에 믿을 만한 한우집이 탄생했다. 옥천암 입구, 병영자연유치원 맞은편에 위치한 ‘뜨락정’은 뭐든 크고 넓어서 좋다. 우선 주차공간이 많이 확보돼 있어 편리하고 새 건물에 전체 170여석이 수용돼 회식, 연말모임을 하기엔 딱이다. 주건물에 방이 6개 확보돼 있으며, 바로 옆 별채가 따로 마련돼 있는데 100명을 거뜬히 수용한다.“고기집에서는 무엇보다 고기가 맛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또 “좋은 고기를 값싸게 내 놓는다”며 양심선언을 하는 이집 사장의 말처럼 ‘뜨락정’ 고기는 최상품이라 할 수 있다.도살장에서 한우 암소 1+등급 판정을 받은 것만 직거래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믿음이 가는 집이다. 24시간 숙성시킨 살 부위마다 마블링이 선명하게 박혀있어 생고기만 봐도 군침 이 돈다. 실제 황토참숯불에 구워보면 자글자글 흘러내리는 육질과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인원 많은 회식 손님을 위해서 국내산 삼겹살도 준비해놓고 있는데 연하고 쫄깃하다.또 이집은 점심특선이 다양한데 고기집에서 생대구탕도 메뉴로 정해놓고 시원한 국물 맛을 뽐낸다. 고기집이어서 된장찌개는 담백한 된장에 제법 기름기 있는 양지를 넣어 끓이는데 아주 시원한 맛이다. 그리고 취나물을 넣어 밥을 짓는 취밥정식이 새로운 메뉴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또 한우육회를 듬뿍 넣고 도라지, 고사리, 취나물, 무, 당근 등과 함께 계란 프라이까지 들어간 육회비빔밥도 즐겨 찾는다고 한다.점심특선 메뉴는 대부분 1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부들 모임에 특히 좋다. 3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주방장의 솜씨라서 고기든 점심메뉴든 저렴하게 또한 맛좋은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위치 : 병영자연유치원 맞은편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메뉴 : 한우갈비살, 꽃등심, 점심특선 등문의 : 289-0110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영어동화’ 서점에서 무료로 배워요. “Is this hen?""No, dog!"선생님의 영어동화책 그림 자료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하는 꼬마 친구들. 운율감 있는 선생님의 구연과 몸짓만으로도 깔깔거리며 제법 알아듣는 눈치다.20명 정도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일찌감치 좋은 자리를 잡고 선생님 주변에 모여앉아 수업에 몰두중이다.지난 7월부터 롯데백화점 지하 1층 ‘반디&루이스’ 서점에서는 영어스토리텔링 수업을 매주토요일 3시마다 무료로 진행한다. 4세부터 8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지만 크게 나이제한 없이, 동화를 좋아하는 친구, 부모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수업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서는 서점에서 미리 안내한 영어동화를 읽어오면 더욱 좋고, 교재를 구입하지 않고서도 부담 없이 영어동화를 듣고 익힐 수도 있어 더없이 좋은 기회다. 전문 영어스토리 텔러로부터 수업에 맞는 부교재와 효과음악, 챈트 등으로 수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므로 영어를 못해도 전혀 문제될게 없다.타 지역에 비해 서점수도 적었지만 각종 문화행사도 드물었던 울산에서 무료 영어 스토리 텔링 수업 행사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수업에 참여한 김은정(달동 34)씨는 “책 사러 왔다가 우연히 참여하게 되었다. 그동안 몰라서 못 왔었는데 울산서점에도 무료 영어 스토리텔링 수업이 생겨, 초등1년생인 딸아이와 즐겁게 듣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호소했다.다문화 가족인 김갑출(다운동 68)씨는 “며느리와 8개월된 손자랑 왔다. 손자가 아직 어리지만 젊은 엄마들의 교육열과 함께 하려고 방문했다. 손자가 클때까지 배울만한 다양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마련되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는다.서점속에 어린이 코너 ‘kids world''의 작은 열린 공간이지만, 선생님의 재미난 말솜씨와 동작, 수업이해를 돕는 성실하게 직접 만든 부교재 덕분으로 아동들은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내며 수업에 적극 참여한다. 책 사러 왔다가 주변에 서서 구경하는 엄마, 아빠, 어린이들도 제법 많이 몰려든다.40분 남짓한 수업을 한번 들은 아동들 중에서는 매주 바뀌는 동화를 듣기 위해 꾸준히 찾아오는 성실성을 보이기도 한다고. 오며 가며 듣는 아동들에게 어떤 수업효과를 기대하냐고 질문하자, 스토리텔러 최혜원(31)씨는 “우연히 서점에 들러 1회성에 그친 수업일지라도 100% 다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영어공부에 동기부여가 되고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또한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도 부모가 목소리 톤을 살짝 올리며 쉬운 내용으로 동화를 각색해 자주 읽어주면, 아동들이 영어에 친숙해 질수 있다”며 조언도 빠뜨리지 않는다.한편, 반디&루이스 서점 김동경 점장은 “이번 무료 영어 스토리텔링 수업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들이 많아 문의전화도 자주 오고 정기적으로 매번 참여하는 분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연말쯤엔 40~50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일반인들이 누릴 문화공간이 부족한 울산에서 그동안 마술, 기념일 장미꽃 나눠주기 행사등을 마련해왔으며 영어 무료 스토리 텔링도 우수한 교사를 직접 발굴하고 외부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구하는 등, 이 행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한다. 이어 김 점장은 “서점은 단순히 책을 구입하는 공간일 뿐 아니라 고객이 책을 읽고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문의 : 롯데백화점 지하 1층 ‘반디&루이스’ 서점(257-5110/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수업)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