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업과 함께, ‘행복한 학교’ 알찬 배움 기대 만발 울산에도 서울, 대구, 부산에 이어 4번째로 SK협약 ‘행복한 학교’가 들어온다. 타지역을 제치고 울산과 협약식을 맺어 지역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교육비 줄이는 교육정보라면 누구보다 귀가 솔깃해지는 학부모들. 자녀의 사교육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부도 늘고 있다는데, 사회적 기업인 울산 행복한 학교가 무엇이며 기존 방과 후 수업과 어떤 차별성을 가지는지 취재해 보았다. SK 사회적 기업 ‘행복한 학교’설립지난 30일 SK에너지와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교육청이 공동으로 비영리 재단법인 ‘울산 행복한 학교’를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일자리 제공과 공익창출을 위해 탄생한, 사회적 기업의 방과 후 학교가 ‘울산 행복한 학교’이다.교육 사업에 관심이 많은 SK가 10억 원, 울산광역시는 5억 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3억 원과 2억 원 상당의 사무국 공간을 제공하여 울산방과후 학교와 평생교육을 지원한다.행복한 학교는 10월 중순 창립총회를 마친 후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을 받을 예정이며 사무국 구성 및 강사 채용(11~12월)을 한 뒤 내년 1~2월 방과 후 시범학교 위탁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행복한 학교는 사회적 기업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위탁 운영을 통하여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 경감 및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 계층에 대한 교육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방과 후 학교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을 통하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대기업 참여 등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강사 채용에 있어서도 지역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들이 강사나 사무원으로 참여함에 따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준다. 단순 수업 넘어 체계적이고 알찬 수업으로 변모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정책과 김기수 방과 후 학교팀장은 “기존에도 방과 후 수업이 있었지만 행복한 학교 재단이 총괄함으로써 먼저 문을 연 타도시의 운영 노하우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콘텐츠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강사교육, 학생관리 등 새로운 모습으로 알차게 변화할 것”이라며 또한 “지역 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 활용의 예로써 SK공장 견학을 통해 지역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현장체험 중심의 창의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나 SK야구단과의 연계교육, 지역 수영장을 이용해 스포츠 활동을 증대하는 등의 구상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우선 내년에는 5~6개 초등학교 1500여명을 대상으로 부진학습 보충과 특기적성·토요 프로그램·돌봄 교육·환경문화예술 분야의 교육서비스가 제공된다. 행복한 학교는 2016년에 중학교로 확대되어 20여개 학교 600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체험 프로그램·캠프 운영·녹색교육·교육복지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돌봄 교육도 ‘엄마 품 멘토링제’를 운영하면서 학부모를 동참하게 해 맞벌이 가정을 위해 숙제지도, 생활 상담을 해 왔는데 더욱 안전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콘텐츠 개발에도 힘쓴다. 교육 수요자 중심교육으로 학생·학부모 만족도 높일 것 행복한 학교는 공익을 추구하는 재단이므로 추후 이윤이 발생하더라도 이익금은 모두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는데 환원된다.또한, 교과 프로그램 위주인 중학교 방과 후 학교의 불만족을 해소하기 위해 교사교육 연수는 물론, 시행착오를 보완하고 교육수요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김기수 팀장은 “이달 중순 창립총회 때 시범학교 선정을 비롯하여 구체적인 내용이 준비된다. 당장은 기대만큼 성과가 나타나진 않겠지만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방과 후 학교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아낌없는 관심을 부탁한다. 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나는 공부의 달인-공부습관에 날개를 달자 자녀의 시험기간이 되면 내내 기출문제 뽑아 주느라고 정신없는 영자씨.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 시험 준비하는 아들 탓에 덩달아 몸과 마음이 바빠진다.하지만 벼락치기로 공부한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이로 인한 실패감이 쌓이다 보니 아들은 자연히 공부에 대한 거부감만 생긴다. 학원을 바꿀까? 과외를 할까? 아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부습관 트레이닝 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공부 잘 하려면 자녀의 ‘감성’부터 일깨워 주세요우리는 흔히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 즉 이성의 영역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부는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가슴으로 느끼며 하는 것이다.공부에 대한 안 좋은 감성이 악순환 되다 보면 어떤 성취감이나 만족감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공부를 할 때 느끼는 감정을 ''공부감성''이라고 말한다.공부감성은 사고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은 행동을 만들며 같은 행동이 반복되면 하나의 공부습관이 형성된다. 즉, ‘공부도 내켜야 한다’는 말이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다.그러면 이 ‘공부감성’을 어떻게 터치해야 할까?공부습관 트레이닝 센터 주인공에서는 일반학원처럼 공부를 주입시키지 않는다.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즉, 동기부여, 목표와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는 습관, 그것을 주기적으로 피드백 하는 습관, 학교 공부에 가장 중요한 예습과 복습의 효율적인 방법과 피드백을 통한 나만의 방법 익히기, 효과적인 각 과목 공부법, 수업을 잘 받는 방법 습관들이기, 배운 내용을 머릿속에 저장하는 효율적인 방법, 필기, 플래너 등으로 본인 스스로가 공부법을 익혀 나간다. 나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진로도 결정 했어요약사 센터의 천여진(남외중 3)학생은 “미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꿈을 키우라는 멘토 선생님 덕분에 큐레이터로 제 진로를 확고히 정하게 됐어요. 또, 매일 플랜을 짜고 반성하다 보니 평소 몰아치기 습관도 고쳐지고 시간 관리를 잘 하게 돼서 조급함이 없고 맘이 편안해져요”라며 끊임없이 센터를 자랑한다.외국 나간 경험이 있는 삼산센터의 장서현(옥동중 2)의 어머니 김경희(43)씨는 “소그룹(3~6명)으로 반을 편성하여 워크숍 형태로 의견발표도 하여 딸아이가 즐겁게 공부한다. 특히 주변에서 공부습관이 잘 잡혀 있다는 얘길 들을 때 마다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신 한다”며 만족해한다. “물론 아이와 부모, 선생님 모두 잘 맞다면 학생의 변화가 빠르겠고, 아이 성향이나 부모의 이해도에 따라 반응의 속도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며 경험담을 말한다.옥동센터의 한 학부모도 “중1인 아들이 막연하던 자신의 꿈을 구체화 시키고 자신감을 얻기 까지는 센터에서 이야기 할 기회를 주고 많은 얘기에 귀기울여준 덕분”이라며 센터를 치켜세운다. 효율적인 시간 관리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자공부 습관은 자기 자신이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차차 형성해 가는 것이지, 남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공부습관 트레이닝센터 주인공에서는 학생 스스로가 꿈과 목표를 정하고 직접 공부계획, 피드백 등을 통해 학업 뿐 아니라 본질적 실력을 높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며 자신의 진로를 정확히 알아두면 시간을 절약하고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다.시간은 자꾸 흘러만 가고, 아이가 공부와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가고, 부모님 말씀은 이제 잔소리로만 알고…. 자유를 꿈꾸던 빠삐용의 죄목은 ‘시간을 낭비한 죄’였다. 효율적인 시간관리로 좋은 공부습관을 체화하여 소중한 우리인생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문의 : 공부습관 트레이닝센터 주인공 약사센터 900-2442/ 삼산센터 257-7109/ 옥동센터 900-9412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불어오는 바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학교 운동장에 차들이 줄줄이 들어선다. 초등생 손을 잡은 학부모, 사설학원 강사와 삼삼오오 모인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응시생들로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고사장은 금새 북적인다. 온갖 자격증 시험이 범람한 요즘,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은 무엇이며 최근 응시자가 대폭 늘어난 이유도 궁금하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 대해 알아보자.국민의 역사의식 강화를 위해 도입된 시험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은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산·심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국사에 대해 폭넓고 올바른 지식을 공유함으로서 전 국민이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갖도록 하며, 역사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역사학습을 통해 고차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육성하기 위해 탄생되었다.한국사에 관한 논술 문제를 개발하여 탐구력 증진과 통합논술시험에 적극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6년에 도입된 검정시험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의 국사편찬위원회가 시험을 주관, 시행한다. 시험 종류는 3종으로 초급(5~6급)과 중급(3~4급), 고급(1~2급)으로 구분한다. 평가는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점수에 따라 1~6급으로 구분하는데, 급수별 합격점수에 따라 60~69점은 2급, 4급, 6급으로, 70점 이상은 1급, 3급, 5급으로 인증된다. 초급은 초등학교 심화 및, 중학교 기초학습 수준이며 중급은 중·고등학교 학습수준 및 대학교 기초 교양 수준이며 고급은 대학교 전공 및 교양학습 수준이다.응시 자격은 한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외국인을 포함하여 누구나 가능하다. 입학, 취업이나 공무원 시험에 활용도 높아 영어 스펙 쌓기에 한창이라 뒷전 이였던 한국사가 다시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한국사가 수능, 공무원 시험, 경찰직 시험은 물론 대기업 면접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내년부터 한국사가 고등학교 전 계열에서 필수과목으로 채택된 것은 물론이고, 5급 행정고시 및 외무고시 지원 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이 필수 자격조건이 됨에 따라 한국사능력검정 시험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시험(1·2급)에 행정고시 수험생 등 2만 9000여명이 몰려 5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의 한국사 응시자격화가 위력을 떨쳤다. 법원행시까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의 5급 공채 시험에 모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필수가 됐다. 중급(3·4급)시험에도 지원자들이 몰렸다. 지난 11회에서는 1만447명에 그쳤지만 이번 12회에서는 2만3천여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초급시험 역시 3993명에서 7000여명으로 껑충 뛰었다. 이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전체적으로 6만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려 한국사편찬위원회는 시험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만만치 않은 난이도, 어떻게 공부할까?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예상과는 달리 문제 난이도는 점점 높아지는데 반해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교재와 수업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학부모인 우정동 김미현(42)씨는 “초등 고학년인 딸아이가 한국사를 지루하게 생각할까봐 박물관도 다니고 최근 화제작 ‘활’도 보면서 명·청나라와 조선과의 관계, 병자호란까지 설명해 주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이 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 걱정 된다”고 하소연한다.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합격자들은 체계가 잡혀있는 인터넷 강의를 추천한다. 또한, 역사 논술 전문가인 김 모씨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1·2급 정도 돼야 지원 대학교에 스펙으로 작용하는데, 고등학생이 1·2급에 합격하는 건 만만치는 않다”며 “EBS강의나 교재, 교과서, 기출문제집으로 꾸준히 공부하며 단순암기에서 벗어나 사건과 인물, 동시대의 주변상황까지 통합적 관점에서 흐름을 파악하는게 매우 중요하다”며 조언한다.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은, 작년부터는 한 해 동안 3회(5월, 8월, 10월)에 걸쳐 시험이 시행 되어왔다.오는 10월 진행되는 2011년 마지막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인 13회에는 행정, 외무고시 자격을 얻기 위한 고시 준비생들과 2012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 2012년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마지막 시험인 13회 시험이 10월 22일(토)에 있으므로, 그 동안 시험 준비를 한 응시생들은 도전해 보자.문의 : 1577-8322 국사편찬위원회 www.history.exam.go.kr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천년의 세월이 녹아있는 불교 노천박물관 높이 : 494m위치 : 경북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도 경주 남산엔 신라의 흔적이 곳곳에 서려 있다. 남산은 서울의 북한산과 같이 경주의 진산이다. 북의 금오봉(468m)과 남의 고위봉(494m)을 중심으로 동서 너비 4㎞, 남북 길이 10㎞의 타원형으로, 한 마리의 거북이 서라벌 깊숙이 들어와 엎드린 형상이다. 골은 깊고 능선은 변화무쌍해 기암괴석이 만물상을 이루어 야트막하면서도 큰 산이다.신라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남산은 온갖 전설이 남아 있다. 신라시조 박혁거세가 탄강한 나정과 초기 왕궁, 나을신궁, 도성을 지켜온 남산신성을 비롯한 4곳의 산성, 망국의 한이 서린 포석정지가 전설과 함께 지나간 역사를 전하고 있다.불교를 특히 숭상한 신라는 남산에 그 자취를 고스란히 남겼다. 따라서 남산에는 많은 불상과 탑들이 남아 있다. 그 대부분은 석탑과 석불로서 특히 마애불이 많다. 많은 유물들이 돌로 만들어진 것은 질 좋은 화강암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불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이어져온 바위 신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불상 조성은 7세기 초로 추정남산에 불상이 조성되기 시작한 것은 7세기 초로 추정하고 있다. 7세기 초에 조성된 동남산 부처골 감실여래좌상은 투박한 시골 할머니가 돌로 만든 집 속에서 편안히 쉬고 있는 듯한 모습의 한국 최고 감실불이다. 7세기 중엽의 장창곡 석조미륵삼존불의상과 선방곡 석조여래삼존불은 티 없이 천진무구한 어린아이의 웃음으로 잘 알려진 불상이다.남산 전체가 마애불의 보고(寶庫)지만, 특히 냉골(삼릉계곡)에 마애불이 많다. 마애관음보살,석가삼존불, 선각육존불, 상선암 마애대좌불 등 남산 전체가 불보살의 세계를 옮겨 놓은 듯하다.유적탐방 산행으로 경주남산연구소는 삼릉에서 냉골 석조여래좌상~마애관음보살입상~선각육존불~마애여래좌상~석조여래좌상~선각마애여래상~상선암선각보살상~상선암마애대좌불~금송정터와 바둑바위~상사바위와 소석불~금오산 정상~대연화대(삼화령)~탑기단석~용장사지삼층석탑~마애여래좌상~삼륜대좌불~용장사터~탑재와 석등대석~용장계 절골 석조약사여래좌상~용장마을까지 가는 하산 코스를 권한다. 등산을 하면서 문화유적을 탐방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코스다. 이 코스는 단순 등산은 3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유적에 대한 설명과 감상을 곁들이면 6시간 정도 걸린다.중간에서 다른 길을 택할 수도 있다. 삼릉에서 상선암 위 바둑바위까지 갔다가 서남산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는 3시간이면 된다. 2시간 정도는 보물 666호인 석조여래좌상까지, 1시간 정도라면 선각육존불까지 왕복하면 된다.이 코스는 신라시대의 석불을 시대적으로 모두 만날 수 있는 신라 석불의 보고로 꼽힌다. 먼저 삼국시대의 대표적 걸작인 배리삼존불, 통일신라의 문화적 성숙기에 조성된 석조여래좌상, 하늘에서 하강하는 모습의 마애관음입상, 힘 있는 붓으로 한 번에 그린 듯한 선각육존불 등이 있다.또 남산에서 유일한 고려 초기의 마애여래좌상과 석조여래좌상, 선각마애여래상 등을 잇달아 만난다. 남산에서 두 번째로 크며 바위 속에서 현신하는 순간을 새긴 마애여래대좌불,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석탑이면서도 거대한 바위산을 하층기단으로 삼고 우뚝 선 용장사 삼층석탑 등을 두루 만날 수 있는 코스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담백한 고깃살, 국물도 시원하고 얼큰해요 무리 매운탕이라고 할지라도 너무 매우면 먹기엔 부담스럽다. 매운탕이 전문인 이집은 우선 국물이 시원하고 얼큰해서 매운탕을 즐겨 먹는 남성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좋다.그렇다고 이집이 매운탕 집을 꽤 오랫동안 운영해온 집도 아니다. 이혜숙 대표가 불과 6개월 전에 인수한 풋내기 식당이다. 그런데도 점심이든 저녁이든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은 이집 매운탕의 시원함에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 씨는 학생 때부터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미 20대에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딸 정도다. 그 이후 요리 실력을 인정받아왔지만 전업주부로만 지내왔는데 주변인들이 아깝다며 개업을 권유했다고 한다. 이 씨는 문을 열면서 이 씨만의 노하우로 시원한 매운탕을 개발하게 된 것.“매운탕의 관건은 육수”라고 말하는 이 씨는 육수에 아주 주력한다고 한다. 육수를 내기 위해 재료를 많이 쓰는 게 특징인데 명태머리, 건새우, 무, 고추씨, 파 뿌리와 잎, 양파 잎 등을 40분에서 1시간 정도 푹 끓인다.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메기매운탕인데 튼실한 메기는 기본이고 무, 호박, 양파, 감자, 대파, 미나리, 부추 등이 들어가고 걸쭉한 맛도 내기 위해 직접 수제비도 떠서 넣는다. 보기에도 빨간 양념국물이 꽤나 매워 보이는데도 막상 먹어보면 아주 시원하면서도 얼큰하다. 시원한 국물을 내기 위해 육수도 그렇고 재료도 그에 맞게 쓰지만 이집에서 또 하나 새로운 발견은 마른 고추를 물에 불려서 즉석에서 갈아 쓰고 있다. 이 씨 말에 의하면 이렇게 하면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훨씬 시원한 맛을 낸다고 한다.이 씨는 이렇게 고추를 갈아서 꼴뚜기 젓갈도 담그는데 이 또한 아주 시원한 맛을 보여준다. 다른 반찬들도 보면 취나물은 된장에 무쳐 나오는데 구수한 맛이고 미역나물, 콩나물 등 나물 무치는 솜씨가 뛰어나다.계산대 옆에 피아노가 비치돼 있는데 틈나는 대로 연주도 하고 있어 때론 손님들 귀를 즐겁게도 해주고 있다.위치 : 신정시장 옆(새마을금고 뒤)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메뉴 : 메기매운탕, 중태기매운탕, 붕어찜, 메기찜문의 : 260-8489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당신은 안과 밖이 다른 사람인가요? 부장 김기준은 자상하지만 남편 김기준은/ 사원 김아영은 상냥하지만 딸 김아영은/ 꽃집 주인 이효진은 친절하지만 엄마 이효진은….전파를 타자마자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공감을 얻은 공익광고의 한 부분이다. 일상에서의 우리 모습을 예리하게 콕 꼬집어 낸 카피 덕분에 제대로 뜨끔하다. 밖에서는 한 없이 너그럽지만 집에서는 심드렁한 남편이나, 상냥하기 이를 데 없는 엄마가 아들에게는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모습은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나’기 때문이다.이익집단과 혈연집단으로 갈리는 안과 밖, 진정한 가족의 가치는 어느 쪽일까. 상황에 따라 이중 잣대를 들이미는 당신은 안과 밖이 다른 사람인가요?이경희 이미정 서경숙 허희정 리포터 봉사부장 vs 귀차니즘 선두주자내 남편은 봉사정신이 투철하다. 봉사와 관련된 모임만 해도 다양하다. 거기다 회사에서는 자신의 직책 외에 사회봉사와 관련한 직책이 하나 더 있을 정도다. 오죽하면 사회복지사 자격증만 남았다는 볼멘소리를 가끔 내뱉는다.몇 년 전엔 회사에서 자원봉사시간으로 사원을 선발해 해외견학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당당히 1등에 선발돼 외국에도 다녀왔다. 본사까지 통틀어도 2등과 압도적인 시간차이로. 그런데 집에선 귀차니즘의 선두주자다. 아이들은 아빠와 추억이 없다. 며칠 전엔 큰 아이가 “아빠, 우리 밤에 줄넘기하자” 그랬더니 듣고 있던 작은 아이가 “우리 아빠는 무조건 안 해”라며 심드렁하게 거드는 걸 보며 만감이 교차했다. 만나는 사람들은 내게 말한다. “남편 참 자상하시죠? 집에서고 애들한테도 그렇죠? 어휴, 얼마나 꼼꼼히 잘 하시는지 부러워요.” 나도 부럽다.개그맨 vs 침묵리우스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녀석은 침묵리우스다. 아침에 일어나면 몇 번은 말을 시켜야 겨우 목소리를 듣는다. 하는 말도 단답형이다. “응” “아니” “없어” “밥줘” 등. 학교에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친구는 어떤지 아무리 물어봐도 무조건 “몰라”다. 혼자 말하다 지쳐 아들 녀석의 말투를 흉내 내면 몇 번 히죽 웃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등굣길에 아들을 데려주다 친구를 같이 태우게 됐는데 “xx이가요 우리 반에서 제일 웃겨요. 얼마나 웃기는데요. 아마 전교에서 제일 웃길걸요”라며 아이 흉내를 내는 게 아닌가.충격 그 차체였다. 집에선 꿀 먹은 벙어리인 녀석이 학교에선 반 친구들이 쓰러질 정도로 웃긴단다. 어떤 날은 너무 웃겨서 수업에 방해된다며 선생님께 벌을 설 정도였다니 이건 뭐 하늘과 땅 차이도 이런 차이는 아닐 터다. 아들아, 집에서도 입 좀 열자꾸나. 청소는 다 내게 맡겨라 vs 대충대충 던져 놓고 살아요고등학생인 아들은 집에서 정말 제 방 한번 제 손으로 치운 적 없는 귀하신(?) 몸이다. 어릴 적부터 습관들인다고 잠시 잔소리 대마왕으로 빙의해 이래저래 야단도 쳐보고 물질공세를 동원해 달래도 봤지만 그때 뿐. 책상에는 책과 쓰레기가 뒤섞여 책상 본연의 정체성을 잃은 지 오래고 침대는 옷걸이로 전락해 있는 터다. 평소 한 깔끔하는 녀석이 제 방 보기를 돌같이 한다는 것이 의아했지만 분명 어디에서고 깔끔한 성격은 드러나리라 생각했다.그러던 중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교실은 물론 화장실청소까지 도맡아하며 청소에 탁월한 소질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죽하면 담임선생님이 "OO아, 니가 지나간 자리는 윤이 반짝반짝 난다”며 극도의 폭풍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청소실력 때문에 교무실까지 접수했고 봉사점수도 후하게 받았다는 소문이다.“아들아, 제발 니 방도 좀 치워줘~”상냥한 사회복지사 vs 말이 짧은 엄마중학생 딸아이를 둔 서 모씨. 그는 제법 잘 나가는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로 팀장이란 타이틀까지 달고 있다. 근무지의 특성상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하는 일이 많다.노인들을 아이처럼 살살 다뤄야하기 때문에 상냥하기 이를데 없고 목청 한번 높이는 일이 몇 년 가야 손을 꼽을 정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여름에는 구청장상까지 받은 그야말로 친절한 서모 씨다.하지만 집에서는 완전 다른 태도에 가족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일단 전화 받는 것부터 다르다. 일과 관련된 사람들의 전화는 ‘옥구슬에 비단결’ 저리 가라할 정도로 간드러진다. 가족들 특히 딸아이와의 통화는 “어, 그래서, 그래라, 알았다. 끊자” 등 말이 극히 짧다.이런 서 모씨의 태도를 바라보는 딸아이의 한 마디. “우리 엄마는요 집에서는 사회복지를 실천 안 해요.~”무뚝뚝한 딸 vs 상냥한 선생님25세 피아노 강사인 서 모씨는 집에서는 별 말이 없다. 그리고 어쩌다 한 마디 던지는 게 퉁명스럽다. 어떤 말이든 단답형이다. “밥 줘” “다녀왔습니다” “엄마, 몇 시에 와?” 이렇게 애교 없이 말을 걸어오니 뒤 이을 말이 그다지 생각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엄마는 딸아이의 전화 목소리에 질겁할 정도라고. “어머나! 어머님,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많이 춥죠?” “민수구나! 우리 민수 전화 목소리 듣기 좋은데?” 등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기 전에 간드러진 목소리로 날씨 인사도 하고 상대에게 듣기 좋은 소리도 곧잘 한다고. 물론 직업 때문에 그럴 수 있다지만 엄마 입장에선 가증스럽고 질투까지 난다고 한다. 또 다른 딸아이의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 “보통 딸들은 아빠한테는 애교를 잘 부린다고 하는데 아빠에게조차 퉁퉁거리는 딸이 혹여 결혼해서 남편이나 시댁식구들에게도 그럴까봐 은근히 걱정도 된다”며 불만을 토로한다.질투의 여신 vs 며느리 최고라는 시어머니신정동 이 모씨의 시어머니는 질투의 여신이라고 말한다. 이 씨는 시골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있는 맏동서가 안쓰럽고 같은 며느리로서 죄송해서 명절 때마다 선물을 꼭꼭 챙긴다. 그럴 때마다 시어머니의 낯 빛깔은 검은 빛으로 변하면서 “그게 돈이 비싼 거다. 둘째는 돈도 없을 텐데 아껴 써라” 하면서 맏동서를 민망하게 한다. 매번 그러자 맏동서는 아예 선물을 하지 말라고 부탁할 정도. 그래서 이 씨는 시어머니 모르게 챙겨야 한다. 그리고 둘째 앞에서 야단도 잘 쳐 체면이 말이 아니다. 그런데 이 시어머니는 동네 사람에게는 맏동서 자랑을 침이 마르도록 한다. “우리 맏이는 못 하는 게 없고 동서끼리 우애가 있어 둘째가 선물도 많이 해주는데 너무 보기 좋다”면서. 그리고 꼭 동네 사람 앞에서는 맏동서를 챙기는 척해서 그때마다 맏동서의 속은 부글부글 끓는다고.미니인터뷰-울산건강가정지원센터 노현미 국장-가족 간 소통도 학습된 능력입니다”광고 뿐 아니라 다양한 사례로 다뤄진 이야기는 모두 우리 이야기다. 내부에너지가 향하는 방향에 따라 삶의 가치가 결정된다지만 타인의 시선이나 기대치에서 자유로울 수도 없는 현대인이다. 어쩌면 사회적 에너지소비가 의외로 높아 가족의 가치를 발견하기도 전에 내 뜻과는 상관없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을지도 모른 2011-11-25
- 전문가가 만드는 시원 칼칼 고래탕 정말 맛집을 찾으려면 그 동네 터줏대감한테 물으면 실패하지 않는다. 장생포에서 태어나 어릴 때 고래고기를 손에 들고 다녔다는 지인에게 소개받은 고래고기전문점이 ‘고래막집’이다.고래막집 권영숙 사장은 울산에서도 고래고기 전문가로 이름이 높다. 처음으로 고래갈비를 선보인 곳도, 고래축제 때 고래음식 한일전에서 일본을 꺾은 곳도 바로 이곳이다. 고래고기 손질부터 보관, 요리까지 어디 한 부분 틈이 없는 이집의 추천메뉴는 바로 고래탕이다. 고래탕이라해서 곰탕을 떠올리면 오산이다. 오히려 만드는 과정이나 모양이 소고기국에 가깝다.우선 고래탕은 고래 살코기와 심줄을 폭 삶아 헹구고 식용유에 고춧가루를 넣고 달달 덖는다. 여기에 물을 붓고 콩나물, 버섯, 무를 총총 썰어 넣고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낸다. 고래탕을 잘 못 만드는 곳에선 누릿한 고래 특유냄새가 올라오거나 심하게 텁텁한 맛을 내기 마련이지만 이집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래 폭 끓여 시원하고 칼칼한 소고기국밥을 맛보는 느낌이다. 비법도 없단다. 수 십 년 끓여 내다보니 이 맛이 난다는데 굳이 비법을 따지자면 손맛이다. 권영숙 사장은 “집에서 국 끓이듯이 끓이지 뭐 딴 거 있나. 고래고기가 맛이 워낙 찐하니까 국간장 말고 소금간 한 거 뿐입니다. 고래탕에 비법이 있는 게 더 이상하재”라며 호탕하게 웃는댜.여기도 고래 저기도 고래인 장생포에서 동네사람들이 인정한 곳이니 맛은 보증수표인 셈이다. 밑반찬도 단출하다. 그렇지만 해초류를 제외하곤 모두 권 사장이 직접 키운 채소들이다. 아침마다 밭에 들러 그날 쓸 만큼만 뽑아 반찬 만드는 일도 가게 역사만큼 오래됐다.날이 쌀쌀해지면서 고래탕을 찾는 단골이 늘었지만 원래 이집은 고래두루치기가 더 인기다. 권 사장은 “고래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아주 많지. 고래 동그랑땡, 갈비, 떡갈비도 일품이지요. 고래갈비는 어린고래로 만들어야 제대로지 안 그럼 질겨서 못 먹죠. 그런데 날이 갈수록 고래고기가 귀해 내놓을 수 있는 요리가 몇 가지 없어 안타깝다”는데 끝없이 고래 이야기다. 위치: 고래박물관 맞은편 해군부대 바로 옆메뉴: 수육, 두루치기, 탕 등영업시간: 오전8시30분~오후10시문의: 052-266-1585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서두르지 않으면 맛 볼 수 없는 정겨운 손맛 입맛 없을 때는 온갖 나물을 넣고 쓱쓱 비벼먹는 보리밥 한 그릇이 제격이다. 특히 오동통 살이 오른 진짜 보리밥은 입 안에서도 씹히는 맛이 확실히 다르다.바삐 서두르지 않으면 맛 볼 수 없다는 곳의 정보를 입수하고 차를 열심히 몰아 북구 중산동 약수마을로 차를 몰았다. 왜냐하면 오늘 소개할 집은 음식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기 때문.약수굴다리를 지나면 약30m 앞에 산뜻한 노란색 건물이 눈에 띄는데 이곳이 오늘의 맛집 ‘강릉할머니 손칼국수 & 보리밥’.건물은 여느 시골집처럼 느껴지지만 출입구 벽에 걸린 자그마한 간판은 특이하면서도 정겹다. 그 흔하디흔한 커다란 간판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문을 열면 훤한 실내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부자연스런 인테리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편안함과 동시에 시골 풍경 같은 잔잔함이 느껴지는 곳이다.보리밥을 주문한 후 오래지 않아 나물과 된장을 포함한 10여 가지의 반찬들이 상 위에 금방 차려진다.이어 뒤따라 나온 꼬실꼬실한 잘 퍼진 보리밥에 콩나물, 고사리 등의 4가지 나물과 진한 된장, 열무김치에 고추장을 적당히 넣고 쓱쓱 비벼 한 입 크게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싶을 정도다. 더불어 시원하게 잘 담근 배추김치도 입에 착 감기고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뜨끈하게 잘 부쳐낸 김치전도 맛나다.이북식 만두국인 손만두국을 이집에서 직접 빚은 어른주먹만한 왕만두가 담겨 나오는데 다른 집에서는 보기 힘든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게 된다.손칼국수 역시 이곳에서 직접 만들어 나오는 것으로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면발이 칼국수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개운하면서 보드라운 목 넘김이 좋은 칼국수 국물도 일품이다. 강릉할머니 손칼국수 & 보리밥에 가면 어릴 적 고향에서 맛보던 정겨운 음식을 만날 수 있다. 그 외에도 부침이와 동동주 등을 판매한다.공식적으로 문 닫는 시간은 오후 8시까지. 하지만 이날 준비한 음식재료가 다 떨어지면 음식점 문을 닫는다.평상시에도 낮이나 밤에 손님들이 늘 붐비는 곳이므로 예약 전화는 필수. 일요일 휴무.위치 : 북구 중산동 989-3메뉴 : 보리밥, 손칼국수, 손만두국, 부침이, 동동주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8시문의 : 052-295-7388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쯔엉 떤 상(Truong Tan Sang) 베트남 국가주석이 10일(목)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쯔엉 떤 상 국가주석은 내년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국빈 방한하고 있다. 베트남 국가주석의 이번 현대차 방문은 우리나라 산업시설을 시찰하고 경제인들과 만나 베트남으로의 진출 및 투자확대 등을 권유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졌다.베트남 정부관계자와 경제인 등 수행원 40여명과 함께 현대차를 방문한 국가주석은 이날 2시30분부터 40분간 울산공장 주요시설을 둘러보았다. 베트남 국가주석 일행은 도착 직후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현대차 최한영 부회장과 김억조 사장의 울산공장 소개와 함께 홍보영화를 관람하고,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5공장을 방문, 자동차 생산과정을 시찰했다.상 국가주석은 현대차의 최고급 세단인 에쿠스와 제네시스가 생산되는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며 현대차의 높은 품질력과 기술력에 찬사를 보냈다.한편, 지난 2001년 8월에도 천득렁(Tran Duc Luong) 前 국가주석이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하는 등 베트남 정부는 한국 자동차산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나빠진 시력엔 안경이 대안? 칠판 글씨가 안 보인다는 아이에게, 눈을 찡그리며 책을 읽는 아이에게 가장 쉬운 처방은 안경이다. 그런데 서울의 한 안과병원 조사에 따르면 안경 착용으로 이미 시력을 교정한 초등학생의 상당수가 성장기 동안 계속해서 진행되는 근시 때문에 또다시 시력저하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을 통한 시력교정이 능사가 아니라는 결론이다.그렇더라도 좌절은 이르다. 한 번 나빠진 시력도 반드시 회복될 수 있다. 시력저하 원인은 생활습관시력훈련전문기관 1.2아이센터 실로암센터 권경희 센터장은 “시력이 떨어지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눈 주위를 둘러싼 근육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고 전한다. 눈 근육은 멀리 바라보는 근육과 가까운 곳을 보는 근육이 고르게 발달해야 하는데, 최근의 생활습관들이 그렇지 못하다. 실내생활환경, 과다한 학습량, 스트레스, 거기다 스마트기기의 등장으로 가까운 데만 보고, 한 곳을 오래보는 습관이 몸에 익게 되는 것이다. 이런 습관은 안구 운동력을 떨어뜨리고, 떨어진 안구 운동력으로는 눈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키지 못한다. 따라서 현대인들의 시력저하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1.2아이센터 옥동센터 박영옥 센터장은 “안경이 나빠진 시력에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시력저하’의 원인보다 당장 잘 보이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으니 시력이 교정된 것처럼 보일 뿐 실제로 교정된 것은 아니죠. 그러니 자연히 다시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최첨단 장비로 체계적 훈련시력회복의 키워드는 안구운동과 지압이다. 1.2시력교실은 매일 1시간씩 최첨단 기기를 이용한 안구안마, 원근교대동시훈련, 혈점지압법, 안구근육의 수축이완 등을 통해 눈 근육을 강하게 하고 눈의 사용습관을 바꾸는 운동을 한다. 이러한 방법은 시력회복에 관한 우리보다 훨씬 앞선 미국과 일본, 중국 등지의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우리 실정에 맞게 과학적으로 발전시킨 훈련법이다.특히 중국의 초등교육과정에서 정식 교과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눈체조, 일본의 안과의사가 개발한 안구운동, 미국 스포츠선수들의 훈련 등을 기본원리로 하는 기구들로 시력을 관리하고 있어 체계적이다.이러한 안구운동을 하루 7~8가지 정도 하는데 시력이나 눈 상태에 맞게 매일, 매주 다른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약시나 부등시, 어느 정도 진행된 근시라도 늦어도 6개월~1년이면 1.0~1.2의 시력을 회복한다.수많은 임상사례 보유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시력이 회복될까하는 의심은 접어도 된다. 1.2아이센터에서 시력회복에 성공한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속적으로 회복된 시력을 유지하고 있다.시력센터에 오는 아이들 중에는 초등학생이 0.3, 0.4는 수두룩하고 심지어는 5살짜리 아이가 안경 끼고 0.1인 경우도 있다. 권경희 센터장은 “아이 시력은 만6세까지는 부정확하기 때문에 약간 나쁜 것은 긴장할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표준범위를 넘어 선 정도라면 빨리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유아기에 시력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면 시기를 놓쳐 심각한 시력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고 조언한다.어릴수록 회복속도 빨라물론 시력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유전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이미 초고도근시로 진행된 경우는 회복이 더디거나 힘들다. 이럴 경우,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데 충분히 가능하다. 같은 조건에서 시력회복 속도는 나이가 어릴수록 빠르다. 초등 고학년 이상에선 이미 눈 사용습관이 몸에 익어 상대적으로 늦다. 권경희 센터장은 “이미 회복된 시력이 나빠진 경우도 있습니다. 그건 생활습관을 고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가까운 곳만 보는 등의 눈 사용법은 언제든 다시 나빠집니다”라며 주의를 당부한다.나쁜 눈, 학습장애 초래할 수도특히 초등에서 시력회복이 강조되는 이유는 자신감이나 공부능력과도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박영옥 센터장은 “눈은 학습에 필수적인 도구죠. 아이들은 80% 이상의 학습을 눈으로 합니다. 그러나 아직 성숙되지 못한 아이들의 눈은 학습에서 유발되는 스트레스에 잘 견디지 못해요”라고 말한다.성장기에 시력이 나빠지면 눈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학습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정기적인 시력 검사를 통해 자녀의 시력을 체크하고 늦기 전에 시력 회복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말아야 한다.박영옥 센터장은 “굴절이상은 일종의 생활 병입니다. 나빠진 시력은 회복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십시오. 의지만 있다면 다시 되돌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시력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도움말: 1.2아이센터 옥동 박영옥 센터장(260-4612)/실로암센터 권경희 센터장(285-1612)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