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양소영 독자 추천 - ‘자연생활 채식뷔페’ 한 때 패스트푸드가 판을 치더니 웰빙열풍에 슬로우푸드가 점차 외식문화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무려 18년 전 웰빙문화를 예견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자연생활 채식뷔페’(대표·주은성) 창업주.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채식뷔페는 예나 지금이나 손님이 바글바글하다. ‘멸치도 고기’로 간주해 일체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채식으로 40여 가지나 되는 한정식을 뷔페로 즐길 수 있는 곳. 맛과 영양까지 고루 갖춘 웰빙 요리의 진수를 느껴보자.고기요리를 가장한 채식의 대변신뷔페에 가면 맛있는 음식만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가짓수가 많다보면 대충 무늬만 낸 요리도 있기 마련. 하지만 이곳은 뭐 하나 나무랄 데 없이 눈맛 입맛 모두를 즐겁게 한다. 맛의 유지 비결은 조리사들이 각자 맡은 요리만 다루기 때문에 손맛과 정성이 한결같다는 것. 게다가 주인장 부부가 주방 일을 직접 도맡기 때문에 늘 관리 감독이 이뤄져 손발이 척척 맞기 때문이란다. 자연생활채식뷔페는 즉석요리를 고집한다. 주방도 훤히 개방돼 부족한 음식은 바로바로 즉석조달이 가능하다. 채식이 주조다 보니 부족한 단백질 공급은 콩, 밀, 견과류로 대체하고 있다. 한 가지 맛을 내기 위해 다양한 재료를 혼합하고 양념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건 당연지사. 보통 정성으로는 어림없다. 특히 미역국은 맛만 봐서는 영락없는 고깃국이 분명하다. 하지만 고기에 ‘고’자는 고사하고 양파와 다시마 등으로 육수를 낸 후 견과류를 갈아서 넣었다니 믿을 수없는 맛이다. 고기요리를 가장한 콩·밀 요리는 맛도 좋고 영양도 좋아 인기 메뉴. 곤약과 묵에도 천연재료를 이용해 곱디곱게 물을 들여 먹기 좋게 차려낸다. 이곳 창업주가 개발했다는 ‘콩스튜’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 맛있는 보약이나 진배없다. 요리책에도 소개됐을 정도라니, 한번쯤 배워서 가정에서 활용해도 좋으리라. 보고만 있어도 군침 도는 게 음식마다 깊은 감칠맛이 느껴진다. 옛날 전통식 그대로 슬로우푸드의 원조를 느끼기 싶다면 자연생활채식뷔페를 가보자. 먹고 또 먹어도 물리지 않을 천연의 맛.출장뷔페, 각종 행사도 가능하다고 하니 예약은 필수. ●차림표 : 뷔페 어른(8000원) 어린이(4000원)●위치 : 광주시 동구 궁동 24-3번지(동부경찰서 뒤 무등고시학원 옆)●휴무 :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은 정기휴일●문의 : 062-228-0482, 0485 2010-01-21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지적장애인 교육 강사 장경철(46)씨 1회성 교육 보다는 장기적인 취지의 미술치료가 되어야4개월을 지적장애아들과 함께한 결과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시청자미디어 센터 1층 로비에서 교육 강사로 함께 했던 그를 만났다. 콧수염이 인상 깊다. 아이들이 낯설어하지 않았느냐는 말에 씩 그냥 웃고 만다. 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 강사다. 아니, 미술로 놀고 생각하며, 미술로 치료하는 아이들의 미술 심리 치료사이다. 아이들은 그와 함께 있으면 즐겁고 행복해 한다. 낯설게 다가서다가도 금방 웃음을 지으며 안기고 별의별 이야기를 다한다. 수업이 끝나고 헤어진 밤이면 문자도 보내온다. 정성스러운 답장을 보내는 그는 모든 아이들이 다 예쁘고 소중하다고 말한다. 천생 교육자이다. “1회성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간절하다. 지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끝이란 단어를 알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금방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다시 생각하면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지 못하기에 다시 또 수업이 있을 줄 알고 문자를 보내오기도 한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넉 달 동안 지적 장애아들과 시간을 보낸 그가 말하는 메시지는 시사 하는 바가 크다.10년 시간들을 함께 아이들과 즐거움으로 부대껴그는 판화작가이다. 대학에서는 회화를 전공했고, 민주화를 열망했던 80년대에는 목판화로 거리로 나서기도 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그는 아이들의 교육, 다시 말하면 우리의 미래에 대한 교육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고 바로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교육이 바로서야 우리의 미래가 튼튼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안간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십 년이 넘도록 찾아다녔다. 소외지역의 아이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담양, 장성, 함평, 무안, 그리고 광주 지역 안의 보육원 등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을 주로 찾았다.같이 영화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보고 토론하며 아이들에게 문화가 무엇인가를 직접적으로 알리는 일을 했다. 더불어 그림과 함께 하는 동안 아이들은 소외감이나, 우울감 등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털어내고 발고 명량한 본래의 아이로 돌아가 깔깔거리며 웃는다. 미술 치료의 가장 두드러진 힘이다.그는 “내가 어렸을 적 보다 더 소외되어 있는 아이들을 만나면 정말 짠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의 아이들이 느끼는 소외감이나 빈곤감은 물론 상대적인 것이다. 도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문화를 알지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미술은 살아있는 밥이 되는 미술이다. 미술인이 할 일은 벽에 걸어두고 몇몇만이 즐기는 건조하고 특별한 문화가 아닌, 사람들에게 밥이 되고 따뜻한 웃음과 위로가 되는 그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 생각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다. 그가 다니며 교육했던 많은 아이들은 그에게 한 장의 DVD로 곱게 구워져 있다.일촌공동체 지적장애아들의 천방지축 날개달기풍암동에 소재한 일촌공동체에는 다운증후군과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학교수업이 끝나면 모여든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사회로 나가야 할 준비를 배우고 익힌다. 요리나 가게를 찾아가는 일상을 경험하기도 하고 심리치료를 위해 도자기를 굽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이번 지적 장애아들과의 수업은 그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아이들은 모두 아이들 나름대로 예쁘다는 그는 “지적 장애아였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며 “일주일 1~2회씩 만나며 15명 사이의 아이들과 웃고 만들며 같이 놀았다.”고 웃으며 말한다.단순하게 실내에서 미술과 만들기만 진행한 것은 아니다. 비엔날레를 관람했고, 함평 국화축제, 백양사 탐방, 이 주에 한 번씩 광주 근교를 문화유적과 역사를 찾아가며 걸었다. 실외로 나가 많이 몸을 움직이는 일일 수록 돌출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행동이 부담이 되었지만 애초에 아이들과 약속한 것을 성실하게 지켜냈다. 그는 “아이들과의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킨다. 혹 지적장애인이라서 기억을 못할 것이라 생각하면 정말 큰 오산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고 몸이 요구하는 것은 절대 잊지 않는다”고 충고한다.시청자미디어 센터 로비가 훈훈하다. 자신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쉬지 않고 보여 지는 수업장면의 영상물, 자신들의 작품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얼굴이 환하다. 아이들은 수업이 이제 종료되었음을 알지 못한다. 그는 “무엇이든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지만, 이 아이들에게만큼은 지속적인 미술치료가 필요하다. 아마도 나는 이 일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은 처방지축 날개달기를 기획한 김관후 씨는 “예술행위 자체가 비장애인 위주로 치중되어 있는 점이 늘 안타까웠다. 관심을 가지면 한 가지 일에 무한한 집중력을 보이는 지적장애인들에게 미술로 다가서고 싶었다. 게다가 자신들의 생각을 색깔과 폐품, 자연물을 이용해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문의 : 010-6642-7988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10-01-21
- 책상, 침대 위치만 바꿔도 달라진다?! 학교 수업 시간이 초등학생 40분, 중학생 45분, 고등학생 50분으로 구분되는 기준은 집중력 차이. 그만큼 집중력은 학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렇다면 집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할 터. 아이 방에 있는 책상이나 침대 위치를 살짝 바꾸고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확 달라질 수 있다는데…. 집중력 높이는 공부방 리모델링 노하우를 엄마들과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이리저리 들락날락 공부방 점검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5학년과 2학년 딸을 둔 이은숙(42)씨. 어릴 때는 한방에서 생활했지만 큰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방을 분리했다. 각자 책상도 사주고 책도 종류별로 분리했지만, 답답하다며 뛰쳐나온 아이들의 공부 장소는 식탁. 덕분에 식사 시간이면 지우개 가루를 정리하느라 바쁘다고 이씨는 하소연한다. 두 아들(초2, 중2)을 둔 김지은(42)씨는 함께 쓰던 공부방과 침실을 다시 분리했다. 김씨는 큰애는 공부를 하는데 둘째가 자꾸 왔다 갔다 해서 집중을 못 했기 때문이라고. 일반 가정처럼 아이 방에 컴퓨터를 둔 장민영(39)씨. 공부할 때 컴퓨터를 못 하는 규칙을 알기에 전원은 켜지 않지만 한 손에는 연필, 다른 한 손에는 마우스를 쥐고 공부하는 모습을 종종 발견했다. 이후 컴퓨터는 거실로 퇴출. 마트에서 물건을 잘못 사면 교환하면 그만이지만 공부와 관련된 것이라면 쉽게 지나칠 수 없다. 이쯤 되면 엄마들의 고민도 많아질 터. 이제 우리 아이 공부방을 점검해볼 차례다. 공부 환경과 학습 능력은 비례집 안에서 아이의 방은 휴식과 공부를 병행하는 장소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곳보다 효율적인 가구 배치가 중요하며, 성장함에 따라 방 안의 구조도 함께 변해야 한다. 한샘인테리어 정유진 과장은 “아이 방 인테리어는 복합적인 활동이 수용되고,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르는 변화에 맞춰 아이의 성향에 맞게 계획해야 한다”고 설명한다.특히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가 될수록 간결하고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방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다면 공부방을 정리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공부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꼼꼼히 정리해 하나씩 제거해야 한다. 임보경(40)씨는 가장 먼저 휴대폰, 라디오, MP3 등 가전제품을 방에 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책상 구입할 때 딸려온 바퀴 달린 의자 대신 식탁 의자를 두었다. 바퀴가 움직일 때마다 몸도 움직여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학부모 대상으로 진행된 집중력과 관련된 특강을 들은 나윤경(43)씨는 공부방을 점검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알았다. 계단식 아파트라 현관 입구에 있던 아이 방은 엘리베이터 소리에 고스란히 노출된 것. 이 후 아이의 방은 TV 소리, 현관문 소리 등 사소한 집 안 소음에서 가장 떨어진 구석진 방으로 이동했다. 연령에 따라 방 구조 변화 줘야 유아와 취학 전 아이 방은 놀이 공간. 따라서 유아기일 때는 바닥의 빈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초등학생은 책상에 오래 앉아서 집중적으로 공부하기보다는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습관을 들이는 시기다. 그러므로 오랜 기간 사용하기 위해 아이에게 맞지 않는 큰 책상과 짙은 색상 가구를 선택하는 것은 금물이다. 아이가 좋아하고 책상과 친해질 수 있는 책상을 고른다. 정유진 과장은 “또 이 시기에는 혼자서 공부하기보다는 학습지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함께 학습하는 대면 학습이 주를 이루므로 이러한 학습 형태에 대응할 수 있는 책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 신체도 성장하고 학습량도 늘어나므로 과감히 책상을 교체해줄 시기다. 이때 고려할 것은 학습 스타일. 주로 집에서 혼자 학습하는지,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타입인지, 과외 학습이 많은 타입인지, 인터넷 학습이 많은 타입인지 등을 고려해 책상의 형태와 기능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공부 방해꾼 1순위 침대 위치와 상관관계는? 아이의 방은 공부방과 침실로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아이의 학습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책상과 책장을 배치한 다음 침대의 위치를 정한다. 그중 학습 능률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책상의 위치. 출입문을 등지고 앉으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그렇다고 창을 등지고 앉으면 학습 공간에 그늘이 지거나 컴퓨터 모니터에 빛이 반사해 눈이 피로하다. 따라서 방에 들어왔을 때 아이의 옆모습이 보이는 위치에 책상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박승렬 소장은 “일반적으로 책상은 방의 구석이나 벽을 향해 놓는데, 벽을 바라볼 경우 단절된 시선으로 쉽게 지루해져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책상 위에는 필기구 외에 다른 물품이 없도록 정리하며, 교과서와 문제집은 팔을 뻗었을 때 닿을 수 있는 곳에 책장을 두어 정리한다. 책상 덮은 유리 시력 저하 요인 될 수도 시중에 판매하는 책상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녀에게 가장 잘 맞는 책상을 선택하려면 학습 방식, 책상의 기능, 배치 형태, 컬러 등을 고려한다. 책상의 컬러는 미취학에서 초등생 자녀의 경우, 정서 발달에 좋은 밝은 우드 계열이나 화이트 색상, 중·고등학생의 경우 집중 학습에 도움이 되는 차분한 톤의 우드 계열을 선택한다. 책상을 보호하기 위해 유리를 덮는데 오염이나 열, 스크래치에서 책상 상판을 보호할 수 있지만, 빛을 반사하여 시력 저하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책상 상판의 오염이 걱정된다면 상판에 다양한 컬러의 레자판 액세서리(책상 위 보조 덮개)를 깔아두면 고급스럽고 따뜻한 느낌과 함께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다. 공부방 조명은 전체와 부분조명 동시에 아이들 공부방에는 자연광 조절을 위해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필수. 낮 시간대의 자연광은 조절이 안 될 뿐 아니라, 지나치게 밝거나 어두우면 시력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때 커튼은 패브릭 특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주부들의 사랑을 받는 아이템. 다양한 질감이나 패턴을 활용해 다채롭게 꾸며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먼지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토피가 있는 아이라면 커튼보다 블라인드를 선택하고, 주기적으로 환기와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밤 시간대에는 전체 조명과 부분조명(스탠드)을 동시에 사용한다. 간혹 독서실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스탠드만 켜놓고 공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도 차이로 인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시력도 나빠진다. 공부방은 최대한 밝을수록 좋으므로 300룩스 이상, 책상 위의 스탠드는 500~700룩스로 유지한다(제품 구입시 설명서를 참조).최은영 리포터 solcp@hanmail.net 도움말 박승렬 소장(LC교육연구소)·정유진 과장(한샘인테리어) 사진 협조 한샘인테리어 2010-01-21
- Mini Interview 이곳으로 부임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사실은 처음 부임지이다. 이전에는 전기시공을 하는 일을 했었다. 전기과장을 하며 관리소장 일이 재미있을 것 같아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이곳으로 관리소장으로 처음 일을 해가고 있다. 관리실 직원들이 모두 내 일처럼 일을 해주고 있어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일하고 싶다. 성실히 일을 해가다보면 입주민들도 관리실의 성실성을 알아줄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를 그만 두어도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성실한 사람이었다고 인정받고 기억되는 그런 관리소장이 되고,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우리아파트를 소개합니다 - 수완지구 ‘한양 수자인’ 새로 조성된 수완지구는 일단 가슴이 탁 트일 정도로 공간이 넓다. 여기저기 보이는 새로 건축 되어가고 있는 아파트들 역시 미관상으로 아름답다. 특히 멀리서도 눈에 확 뜨이는 한양 수자인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고층 아파트로 중간을 올려다보면, 16층의 한쪽이 온통 통으로 바람이 통과하는 것이 보인다. 정병효(53) 관리소장은 “올라가서 보면 속이 다 시원하다. 하늘공원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정말 하늘과 맞닿아 있는 느낌으로 하늘공원이 맞다. 주변을 감싸고 있는 호수공원과 주변의 모든 환경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여름밤에는 가족 간의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하고 밤하늘을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고 귀띔한다. 바람이 몸통을 통과하는 아파트, 자연 그대로를 즐기고 자연그대로를 남김없이 받아들이는 자연 그대로의 아파트가 바로 한양 수자인이다. 넓은 체력단련실과 공원같은 수변 공간 이 아파트의 장점은 하늘공원 말고도 더 있다. 지상에 위치한 넓은 체력 단련실이다. 온갖 운동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어 입주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이은성 씨는 “새로 이사 온 아파트에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시간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하는 것도 아닌, 시간이 될 때마다 언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매력이다”고 고백한다.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이유는 빽빽할 정도로 식재되어 조성된 나무이다. 지상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나무 사이로는 바람이 돌아다니고 지상에는 주차되어 있는 차가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430세대가 모두 차를 세워도, 또, 방문객들이 주차를 해도 지하 주차장은 이용면적이 남아있다. 넉넉한 주차공간이 요즘의 트랜드를 잘 반영해 아파트로서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4곳의 놀이시설 중 1곳의 놀이터 앞에는 ‘나상우’작가의 ‘꿈꾸는 마음’이라는 조형물이 아이들을 맞는다. 아이와 엄마의 교감을 의미하는 건강한 정신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완만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대리석이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어린이 천국, 따뜻한 도서관과 놀이터 2009년 4월 첫 입주를 했다. 이곳은 거의가 30~40대의 세대주로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놀이터 등의 어린이 시설이 무엇보다도 잘되어 있다. 추운 겨울날 밖으로만 나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어린이 도서관이다. 정 소장은 “아이들이 소중히 키우는 세대이다 보니 관리실 입장에서도 아이들이 사용할 모든 것들을 신중히 선택하고, 무엇보다도 안전에 신경을 써서 다치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한다”고 귀띔한다. 한양 수자이의 생활이 가장 쾌적한 이유는 중앙난방 공급이라는 점이다. 수완지구 집단열관리 시스템을 통해 공급되는 발전기 열을 사용해 실내는 항상 훈훈하다. 멀리서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도 오전에 나갔다 들어온 것처럼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장점과 각 지자체에서 앞 다투어 노력하고 있는 저탄소 운동에도 가장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셈이다. 가스나 기름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가스가 없어 이곳의 공기는 더 깨끗하고 청명하다. 도시 중앙에 있지만 전혀 도시의 냄새를 가질 수 없는 깨끗함이 있는 곳이 바로 한양 수자인이다. 게다가 마트와 초등학교와 인라인스케이 장이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근린시설 또한 대단히 편리하게 조성되어 있다. 문의 : 062-951-1770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현명한 주부의 깐깐한 선택 현명한 주부라면 가족 먹을거리는 꼼꼼하게 따져 고르는 것이 당연한 일. 그런데 과일 하나를 고르더라도 포장마다 찍힌 표시가 달라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이때 국가가 인증한 농식품 표시가 있는 제품만 선택해도 절반은 성공한 셈. 우수 농산물에서 전통 식품까지 국가 인증 농식품 표시를 알아봤다. 식약청은 “2010년부터는 식품에 민간 협회나 학회 인증, 추천 등의 표시가 금지되고 국가가 인증한 마크만 표시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식약청 식품안전정책과 관계자는 “예를 들어 껌 제품의 경우 지금은 ‘치과의사협회’ 등 민간 학회 인증 표시가 있다. 이런 민간 학회나 협회 인증은 자칫 허위·과장 광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인증 기관에 따라 권위가 떨어지는 곳도 있으므로 지난해 8월부터 민간 학회나 협회 인증을 금지했다. 그리고 유예기간 4개월을 둔 뒤 2010년부터는 정부가 인증한 마크만 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믿을 수 있는 국가 인증 농식품 제도는 무엇이 있으며, 그 표시는 어떻게 구분하는지, 어느 품목에 적용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우수 농산물 인증(GAP) 제도 농산물의 생산, 수확, 포장 단계까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안전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게 인정해주는 제도로, 제품 포장에 ‘GAP’로 표시된다. ‘갭’이라고 읽으면 된다. 식량 작물(쌀, 콩, 보리쌀, 옥수수, 고구마, 감자 등), 특용작물(참깨, 들깨, 땅콩 등), 약용작물(구기자, 인삼, 고사리, 오미자 등), 버섯류(양송이, 느타리, 새송이 등), 채소류(고추, 배추, 수박, 오이 등), 과수류(사과, 배, 감, 포도 등) 등 총 41개 품목 417개 업체에 적용된다.유기 가공식품 인증 제도 유기 가공식품 인증은 친환경 농업 육성법에 따라 인증을 받은 원료로 제조·가공·유통되는 유기 가공품에 대해 보증을 하는 제도. 여기서 유기 농산물은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의미한다. 표시는 유기 농산물을 뜻하는 초록색 사과와 같은 모양으로 두부, 된장, 배추김치, 마늘진액, 녹차, 참깨, 우유, 밀가루, 국수, 치즈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서 찾을 수 있다.친환경 농산물 인증 제도 합성 농약, 화학비료, 항생·향균제 등 화학 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하여 생산한 농산물임을 인증하는 제도. 일반 농산물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의미로 최근 소비가 점차 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은 유기 농산물, 무농약 농산물, 저농약 농산물로 나뉘며 쌀과 다양한 과일, 채소에 적용된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제도 식품의 원료 관리와 제조, 가공, 조리, 유통의 모든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섞이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지 위해 각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인 위생 관리 체계를 의미한다. ‘HACCP’는 영문 약자로 ‘해썹’이라 읽으면 된다. 업체가 HACCP 인증을 받으려면 대장균, 중금속 등 요소들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므로, HACCP 마크가 표시된 제품이라면 안심하고 고를 수 있을 듯. 어묵, 냉동 수산 식품 중 어류와 연체류, 냉동식품 중 피자와 만두, 빙과류, 배추김치 등 7개 항목에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지리적 표시 인증 제도 농산물의 품질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여하는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표시하는 제도다. 인증 표시는 푸른 산과 넓은 들을 나타내는 형상. 지리적 표시 인증을 받은 상품은 보르도 포도주, 스카치위스키처럼 국제적으로 지적 재산으로 인정돼 보호받을 수 있다. 보성녹차, 홍천한우, 의성마늘, 이천쌀, 청양고추, 고창복분자 등 56가지 먹을거리에서 인증 표시를 만날 수 있다.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 제도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어린이 기호식품을 인증해주는 제도로, 작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인증을 받으려면 우선 ‘HACCP’ 인증을 받아야 하고, 제품 자체에 포함된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야 한다. 포화지방, 나트륨 등의 함량은 낮고 합성 보존료, L 글루타민산나트륨, 타르 색소 등은 포함되지 않아야 하므로 이 표시만 찾아도 아이들 간식 고를 때 걱정을 덜 수 있다. 음료나 캔디, 빙과, 빵, 면류(용기면),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에 적용된다. 전통 식품 품질 인증 제도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여 제조·가공되는 우수 전통 식품에 대하여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 마크는 물레방아 모양이다. 장(고추장, 간장 등), 기름(참기름, 들기름, 식초 등), 차(감잎차, 둥굴레차 등), 기타 식품(미숫가루, 누룽지, 가래떡 등) 등에 적용된다.가공식품 KS 인증 제도 KS 인증 표시를 식품에서도 만날 수 있다. 가공식품 KS 인증 제도는 가공식품 분야에 적용되는 국가 표준 규격으로, 가공식품이 일정한 품질 요건을 충족하는 식품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꼼꼼하게 관리되는 KS 인증 제품은 연 2~4회 실시되는 시판 식품 조사와 3년마다 실시되는 정기 검사를 통해 철저하게 재심사를 받는다. 현재 참치, 참기름, 마요네즈, 식빵, 된장 등 39개 품목에서 표시를 찾을 수 있다.전통 식품 명인 인증 제도 우수한 우리 식품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식품 제조, 가공, 조리 등의 분야를 정해 우수한 식품 기능인을 명인으로 지정·육성하는 제도. 각 분야의 명인은 전통 식품의 조리·가공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할 것, 조상 전래의 특별한 전통 식품의 조리·가공 방법을 원형대로 보전할 것, 전통 식품 명인에게서 보유 기능에 대한 전수 교육을 이수하고 10년 이상 그 업에 종사할 것 등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김치, 부각, 전통주, 차 등에서 표시를 찾을 수 있다.나혜진 리포터 happom@naver.com 자료 제공 농림수산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청 2010-01-21
- 생활 밀착형 새해 상식 올해 달라지는 각종 제도가 소나기처럼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집안 대소사를 챙겨야 하는 주부들에겐 일일이 기억하기 힘든 어려운 숙제로 여겨지는데다, 복잡하고 심란할 뿐이다. 당신도 새해를 맞아 정보 홍수 증후군에 시달린다면 아래에 소개하는 눈높이 상식만이라도 꼭 기억하자. 백호랑이해를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주부용’ 새해 상식 서머리. Health치아 홈 메우기와 한방 물리치료, 부담 없이 치료받는다! ▶2009년 12월부터아이들의 충치 예방 비용이 줄어든다. 만 6세 이상 14세 이하 어린이의 충치 없는 어금니 4개에 대해 치아 홈 메우기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서다. 보험 적용을 받으면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치아당 7천~9천 원으로 가벼워진다. 실란트가 빠지거나 갈라져 2년 이내에 다시 치료를 받아도 별도의 비용(진료비 제외)을 물지 않는다. 한방 치료를 받는 사람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있다. 한방 의료기관의 온열 요법, 한냉 요법, 적외선 치료가 건강보험 리스트에 포함돼서다. 단 외래는 1일 1회, 입원은 1일 2회까지 인정. 심장&뇌혈관 질환도 건강보험 적용 받는다! ▶1월부터치료비가 유독 많이 드는 9개 질환에 대해 건강보험이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심장·뇌혈관 질환에 대한 본인 부담률이 종전 10퍼센트에서 5퍼센트로, 결핵 환자의 본인 부담률이 20~60퍼센트에서 10퍼센트로 확 내려간다. 7월부터는 중증 화상 환자의 본임 부담률이 5퍼센트로 떨어진다. 이어 10월에는 다발성 골수종이나 유방암 등의 항암제와 B형 간염 치료제, 희귀·난치성 치료약제의 보험 급여 범위도 확대된다. 보험 혜택이 늘어나는 만큼 건강보험료 역시 4.9퍼센트 올라간다. 난임 부부, 인공수정 3번까지 무료 지원! ▶1월부터저출산으로 고생(?)하던 정부가 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 정책에 나섰다. 올해부터 1회당 50만 원, 총 3회까지 인공수정비를 지원한다는 소식이다. 보통 3~4회에 임신 성공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3회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것. 대상자도 포괄적이다. 소득 기준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50퍼센트 이하로 높아졌다. 부모님의 치매 검진 공짜로 받는다! ▶1월부터호환 마마보다 무섭다는 부모님의 치매 증상에 대한 조기 진단 제도가 등장한다. 6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관할 보건소의 치매상담센터에 방문해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 치매 위험 지수가 높게 나오면 연계된 거점 병원에서 정밀 검사까지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단 무료 지원에서 MRI는 제외. Money신용카드에 대한 소득공제 줄어든다! ▶1월부터신용카드의 소득공제 혜택이 2011년으로 연장된다. 대신 최저 사용 금액이 25퍼센트로 올라간다. 급여의 25퍼센트를 넘는 사용 금액에 대해서만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는 의미. 여기에 공제 한도도 연간 5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낮아진다. 반면 직불카드와 선불카드의 사용액은 공제율을 종전 20퍼센트에서 25퍼센트로 올려 균형을 맞춘다. 보금자리주택에 당첨됐다? 5년 거주는 의무! ▶4월부터올해 부동산 시장의 핫이슈인 보금자리주택의 의무 거주 기간이 정해진다. 보금자리주택은 주변 시세의 50~70퍼센트 수준으로 공급되는 ‘알짜’ 아파트. 실수요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입주 기간을 5년으로 못박는다.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움직이면 사업 시행자가 우선 매수하여 투기를 막을 계획. 때문에 보금자리주택에 당첨됐다면 최소 5년 이상으로 주거 계획을 세워야 무리가 없다. 양도세와 증여세, 인터넷으로 납부한다! ▶1월부터세무서에 납부하던 양도세와 증여세 내기가 한결 쉬워진다. 국세청의 홈택스(hometax.go.kr)를 클릭하면 집 안에서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것. 전자 신고 대상 서식에 포함되지 않는 매매계약서 사본이나 필요 경비 등의 증빙 서류는 세무서에 우편으로 발송한다. 단 작년 11월 1일 이후에 양도 혹은 증여한 물건부터 이용 가능하다. 참고로 홈택스는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장마저축, 소득공제는 끝나고 비과세 혜택은 연장! ▶1월부터집을 소유한 사람이라도 저축과 갈아타기를 대비해 하나쯤 보유하는 상품이 바로 장기주택마련저축이다. 하지만 각종 혜택이 작년을 끝으로 사라진다는 말이 나오면서 유지해야 할지, 갈아타야 할지 논란이 됐다. 결론은 중간 지점에서 났다. 소득공제 혜택(불입액의 40퍼센트, 연간 300만 원까지)이 사라지는 대신 이자와 배당 소득은 오는 2012년까지 비과세된다. 종전의 혜택이 절반 정도는 날아갔으니 가입한 사람이나 가입할 사람이라면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박지현(자유기고가) 2010-01-21
- 치솟는 난방비, 내가 잡는다! 끝을 알 수 없는 터널 같은 불경기를 살아가는 요즘, 주부들은 그 어느 때보다 허리띠를 조이고 있다. 식비부터 관리비까지 뭐 하나 줄이지 않을 게 없을 지경. 특히 치솟는 난방비는 불황 속 알뜰한 겨울나기의 핵심이다. 난방비 걱정에 보일러 타이머도 맘껏 돌리지 못하는 주부들을 위해 최근 1인용 난방용품이 붐이다. 문풍지와 비닐로 열 손실 환경을 없앤다똑같은 크기에 가족 수도 같은데, 난방비가 우리 집의 절반밖에 안 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볼 것이 집의 단열 시공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단열이 잘 된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난방 에너지 차이는 무려 2배! 특히 바닥 단열이 포인트다. 하지만 지어진 집을 어찌하랴. 이제 난방비를 줄이는 몫은 주부들의 손에 달렸다. 일단 열 손실의 우려부터 말끔히 없애는 게 순서다. 창문에는 틈새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풍지를 붙여 새어 나가는 열을 차단한다. 현관문의 틈새도 겨울철 열 손실을 일으킬 수 있는 공간. 이런 틈새 공간에 문풍지 하나만 붙여도 열 손실 30퍼센트 감소와 난방비 14퍼센트의 절감 효과가 있단다. 베란다에 설치한 블라인드를 겨울철 잠시 떼어놓는 것도 난방비를 줄이는 묘책. 블라인드로 차단되는 열 흡수량을 100퍼센트 흡수할 수 있다. 더불어 겨울 동안 열지 않는 창문에는 아예 비닐로 막아두는 것도 좋다. 유리는 열전도율이 높아 추운 날이면 실내의 열이 창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부츠 실내화, 소매 담요… 패브릭 아이템을 적극 활용한다가족이 모두 외출한 낮 시간. 혼자 집에 있는 동안 보일러는 켜는 주부들이 얼마나 될까? 난방비 절약을 위해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게 바로 패브릭이다. 최근 후드 담요, 이불 조끼 등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 가장 각광받는 아이템은 입는 담요로도 불리는 ‘후드 담요’다. 올 겨울 히트 아이템으로 떠오른 이 담요는 종전의 덮는 담요에 옷의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쇼핑몰에서 하루 평균 100개 이상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조끼의 기능과 이불의 기능을 더한 ‘이불 조끼’도 인기다. 패브릭을 활용한 보온 아이템은 이외에도 수없이 많다. 실내용 방한 부츠인 ‘부츠 실내화’는 수족냉증으로 고달픈 주부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라고. 작년까지는 털 실내화나 털 덧신 등이 인기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부츠로 변신해 보온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니트 소재의 속옷 또한 체온을 높여주는 아이템으로 인기다. 내복도 발열 섬유를 이용한 아이템이 등장했다. 옥션의 패션·잡화 부문 홍숙 팀장은 “내복 외에도 실내 방한복의 소재와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올 겨울 트렌드를 전한다. 그래도 춥다면… 1인용 난방용품을 노려라 굳이 넓은 집에 난방을 하지 않아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은 IT와 접목된 1인용 이색 난방용품이다. 컴퓨터 USB 단자에 연결해 사용하는 발열 제품이 무려 100종 넘게 출시된 것. 주 고객층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젊은 층이지만, 발열 슬리퍼나 발열 방석, 발열 머그컵 등은 집에서 사용하기에도 적당하다. 가장 인기가 좋은 발열 슬리퍼의 경우 내부 온도가 45~65도에 달해 겨울철 시린 발을 따뜻하게 유지시키기 좋다. 분리형 USB 발열 슬리퍼는 발열판을 빼면 일반 슬리퍼로 사용 가능하고, 물빨래도 가능해 실용적이다. USB 아이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컵 워머다. 컵 아랫부분에 USB 온열기가 내장되어 따뜻한 음료를 오랫동안 식지 않게 즐길 수 있다. 1인용 전기방석도 불티나게 팔리는 아이템.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지만,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난방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올해는 여성 고객 공략을 위해 꽃, 곰돌이, 토끼 등 앙증맞은 디자인을 더했다.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미니 온풍기도 전기료는 줄이고 난방비까지 잡는 효자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자료 제공 옥션·에너지관리공단 2010-01-21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국제민간단체 ‘광주지구 JC 특우회’ 윤재칠 역대 회장 지난해 한 민간단체가 내부 친목을 넘어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마인드로 공식적인 회비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기증해 어두웠던 연말을 희망의 불씨로 환하게 밝혔다. ‘나’를 넘어 ‘우리’를 돌아볼 수 있었던 단체는 ‘광주지구 JC 특우회’회원들. 이들은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등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십시일반 거치된 자금과 회비를 더해 18명의 중·고등·대학생들에게 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 동안 JC 이념에만 충실했던 회원들이 이제는 지역사회를 돌아볼 여유가 생긴 것이다. 생각의 중심에는 지난해 회장을 역임한 윤재칠 회장의 제안이 컸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NGOJC(Junior Chamber)는 20세 이상 42세 이하 청년을 중심으로 ‘지도역량개발’, ‘지역사회개발’, ‘국제적 우호증진’이라는 3대 이념을 모토로 한 국제민간단체다. JC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광주에서는 11개 로컬에서 15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에 있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세계 회원국과의 교류를 통해 넓게는 세계평화와 좁게는 지역 홍보대사를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천재지변이나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고, 해마다 세계대회와 지역대회를 개최해 전세계 JC 회원들과 우정을 나누고 있다. 여느 단체와 달리 다양한 경험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모임으로 회원들의 연대의식과 자긍심이 끈끈하다. 만42세가 넘어가면 현역에서 전역한 회원들이 자등으로 ‘JC특우회’에 가입된다. 이들은 현역 때부터 선후배 관계를 유지해온 터라 현역 못지않은 우정을 자랑한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내부 사업을 계획·진행·평가하고 비공식적으로 현역 JC를 후원하고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대개 친목이 모임의 주류였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규모있는 사업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 윤재칠 역대 회장은 “주로 먹고 쓰는 활동에서 모임의 틀을 바꿔보자는 회원들의 제안에 지난 일 년 동안 차근차근 장학금 사업을 진행해왔다. 처음엔 ‘그게 되겠냐?’는 식의 우려의 시선들이 많았지만 회원들의 독려와 후원으로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지난 기억을 곱씹었다.지역사회 봉사는 시니어 회원들의 새로운 전통어렵사리 장학금 사업이 마련된 만큼 장학금 전달이 헛되어서는 안됐다. 이들은 장학금을 전달하기에 앞서 심사기준부터 검토했다. 윤 회장은 “첫 사업이라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까다롭게 정했다. 광주 지역 내 불우한 학생들을 우선으로 성적까지 고려해 중·고등·대학생들에게 차등 지급했다”고 밝혔다.JC특우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장학금 수여를 의미있게 하기 위해 전남대학교 최영관 교수를 초빙, ‘인생을 성공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강의도 개최하고 저녁식사도 마련했다. “막상 장학금이 전달되고 보니 회원들 모두 보람을 느꼈다. 단발성이 아닌 정기적인 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지속적인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JC의 활동은 지역을 넘어 세계가 주 무대다. 특히 국제적인 행사인 ‘2013년 JCI 아태대회’가 광주에서 개최되기로 확정됐다. 이를 유치하기 위해 광주지구 JC 회원들이 세계각지에서 캠페인을 벌이며 유치홍보를 벌인 결과다. 아태대회는 아시아·태평양의 JC회원들이 세계 각지의 회원국을 방문해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는 대규모 국제적 행사다. 공식적인 행사 일정은 6일. “30여개의 해외국가에서 4000명의 회원과 국내 5000명의 회원들이 광주를 방문하게 된다. 그 동안 숙박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대회 유치를 미뤄왔는데 호텔이 신설되면서 국제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들은 광주·전남을 방문해 이 지역의 전통·문화·음식·쇼핑 등의 관광을 하게 된다. U대회 못지않은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양질의 신입회원 확충이 JC의 사명 JC 특우회 조직이 탄탄하기 위해서는 JC 청년 회원 확충이 중요하다. 입회만 하고 중간에 도태되는 회원들도 부지기수이기 때문. 그래서 양질의 회원들이 많아야 조직도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지역과 세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된다는 것. 윤 회장에게 JC는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우리를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던 삶의 터전과도 같은 곳이었다. 개인주의가 팽배해진 이 시대에 나보다 우리, 우리보다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와 안목을 기르고 싶다면 JC 문을 노크해볼 것을 권장한다.문의: 062-376-4711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10-01-21
- 시교육정보원 윤지선씨 조달청장 표창 받아 광주시교육정보원 윤지선사무관은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제품 구매에 기여한 우수 유공자로 선정돼 조달청으로부터 ‘2009년도 중소기업 제품 PC구매 우수기관 유공자 시상식’에서 조달청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 배경에는 광주시교육정보원이 2009년도에 전년도에 비해 100% 넘게 중소기업 제품 PC구매실적이 향상되었고,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는 노력이 인정돼, 윤지선사무관을 유공자로 선정한 것.윤 사무관은 부상으로 지급된 포상금을 북구 관내 광주좋은이웃 지역아동센터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한편 이번 시상식은 조달청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신설됐으며, 전국 1만5000개 기관에서 선정돼 의미가 깊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1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