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휘문고 한티축제> 청명한 하늘 아래 기분 좋은 가을바람이 스치는 10월, 강남의 고등학교 축제 소식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농부가 1년 농사를 거두듯 학생들은 가을축제에서 1년 동안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친다. 지난 10월 17일과 18일, 대치동 휘문고등학교에서 제49회 ‘한티축제’가 열렸다. 오랜 전통만큼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을 자랑하는 휘문고 축제 현장을 다녀왔다.지·덕·체를 아우르는 유쾌하고 활기찬 축제 휘문고 ‘한티축제’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진행되었다. 17일에는 1·2학년생이 참여해 단체줄넘기, 놋다리밟기, 줄다리기, 400미터 계주 등 신체적인 기량을 겨루는 체육대회와 미술, 음악,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끼를 마음껏 펼치는 아트콘테스트가 열렸다. 18일에는 수십 개의 동아리가 창의적이고 흥미 있는 다양한 주제로 수준 높은 전시와 체험공간을 선보였으며, 이날 저녁 6시부터는 휘문고 강당에서 열정적인 ‘휘문의 밤’ 공연이 펼쳐졌다. 휘문고 총학생회는 교문을 들어선 우측 입구에 사랑의 쌀 기부함과 동전 모금함을 마련해 작은 정성을 모아 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함께 함으로써 축제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잔칫집에 먹을 것이 빠질 수 없듯, 18일 점심시간 전후로 학부모들이 마련한 저렴한 먹거리장터가 열려 잔칫집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잔치국수, 떡볶이, 어묵, 김치전, 삼겹살, 주먹밥 등 다양한 메뉴를 마음껏 즐기며 천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 풍물부가 교정을 오가며 흥겹게 연주해 한층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창의성 돋보이는 동아리 전시와 열정적인 ‘휘문의 밤’ 공연동아리 전시는 축제안내 리플릿에 소개된 동아리만도 35개가 넘어 골라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영화제작부’는 직접 제작한 영화를 시청각실에서 수차례 상영했으며, 기타 동아리인 ‘어쿠스틱’은 라이브 카페에서 작은 음악회와 음료를 선사했다. ‘물리부’에는 물리적인 원리를 이용해 학생들이 제작한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었는데,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진공체험, 트러스구조의 원리를 이용해 나무젓가락으로 제작한 다리 모형, 자전거 발전기, 물발전기 등은 제작한 학생들이 직접 그 원리를 설명해주기도 했다. 물리부의 박세환 군(2학년)은 “중학교 때까지 물리는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고등학교 물리부에서 활동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물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고민하고 해결해나가는 물리부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이외에도 신기한 마술을 선보인 ‘마술부’, 다양한 기구를 활용해 수학적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수학부’, 사진 전시와 스튜디오 촬영 서비스를 준비한 ‘사진부’ 등이 인기가 많았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된 ‘휘문의 밤’ 공연은 교내외 관객으로 강당을 가득 메웠고, 열정적인 공연과 관객들의 열광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지난해 아트콘테스트 창작음악부문에서 우승해 타 학교 학생들에게까지 실력 있는 밴드로 알려진 록밴드 ‘타바스코’의 공연은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휘문고 응원부의 힘차고 화려한 무대, 인근 고교 여학생들의 축하 댄스 공연 등이 이어져 청소년들이 펼치는 끼와 재능의 화려한 무대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8
- 맛 멋 / 모던 한식당 ‘태로아’ 우리에게 한식이란 ‘다 거기서 거기지’란 편견을 가지기 쉽다. 한식집은 분위기, 맛 등 익숙한 이미지가 고착돼 있기 때문이다. 한식이지만 한식집 같지 않은 분위기, 같은 찬, 같은 밥이지만 담는 그릇과 포지션을 달리하면 모든 게 새롭다. 캐주얼한 다이닝 분위기의 모던 한식당 ‘태로아’를 소개한다.논현동 서울세관 사거리에 자리 잡은 태로아는 올 6월에 오픈한 젊고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모던 한식당이다. 입구에서부터 자연의 풍류를 보여주는 수직정원이 싱그러움을 더하며 마음을 평화롭게 이끈다. 탁 트인 1층 식당은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인위적이지 않은 흙과 돌, 물과 나무가 바닥과 계단, 벽과 가구에 표현되어 치우침 없는 균형과 안정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갈색 원목테이블 위에는 컵과 숟가락 등이 정갈하게 세팅돼 있고, 테이블 간 배치도 여유롭다. 무엇보다 60여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1층에는 넓은 면적의 한식 주방을 오픈해 셰프들의 역동적인 모습까지 볼 수 있어 활력이 넘친다. 젊은 감각의 캐주얼한 다이닝 한식당심신이 피곤한 도시인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태로아’. 입구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탁 트인 1층과 달리 프라이빗 룸으로 구성된 새로운 콘셉트의 태로아가 자리한다. 홀이 없는 독립된 룸으로 꾸며진 60여석 규모의 2층은 수박, 체리, 키위 등 과일 이름의 방마다 정제된 분위기가 흐른다. 가족모임부터 비즈니스 다이닝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임이 가능한 11개의 프라이빗 룸이 포진해 있다. 이곳에선 가족모임, 돌잔치, 기업체 회식, 상견례, 단체 미팅 등 다양한 모임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맞춤서비스를 통해 손님이 원하는 용도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특별한 접대가 필요한 모임이나 예의를 갖춰야 할 상견례, 식사를 하면서 회의가 진행되는 특징 있는 모임 등 이곳에선 손님이 원하는 용도에 따라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홈 메이드 가정식 메뉴를 고급스럽게태로아(太路亞)는 ‘큰길에 버금가다’라는 한자어와 ‘우리 땅의 토종요리 Cuisine du terroir,’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태로아의 김윤영 대표는 “음식은 베풀어야 더 가치 있다는 생각으로 기본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따른 한식의 참맛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태로아를 오픈하게 됐다”며 “평소 집에서 즐겨 먹던 한식을 더 정성스럽게 재탄생시켰다”고 말한다.김 대표의 말처럼 태로아의 음식들은 정성스러운 집 밥의 맛과 힘을 재현하고 있다. 짜지도 달지도 않으며 자극적이지도 않은 가운데 재료의 맛과 식감을 잘 살려내고 있다. 백자기를 연상하는 그릇에 맛깔스럽게 담긴 음식들은 저마다 가진 성질과 맛을 한껏 발산하며 묘한 조화를 이룬다. 오랫동안 숙성시킨 발효 양념까지 직접 만들어 몸에 이로운 건강식을 추구한다는 게 이 집 메뉴의 특징이다.태로아 메뉴는 점심과 저녁 언제나 주문이 가능한 단품 요리 20여 종과 33,000원부터 98,000원까지 4가지의 정식과 3가지의 코스 메뉴로 구성돼 있다. 눈에 띄는 단품 메뉴로는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형상을 표현한 이색적인 그릇에 담긴 묵은지 제육찜이다. 그릇의 웅장함 때문인지 소박하게만 느껴졌던 묵은지가 품위 있게 되살아난 느낌이다. 직접 담가 묵힌 묵은지에 6시간 쪄낸 부드러운 돼지고기 목살을 통으로 넣어 자극적이지 않은 감칠맛이 일품이다. 고슬고슬한 즉석 가마솥 밥이 압권리포터가 시식한 메뉴는 25분 가마솥 밥 정식(33,000원). ‘주문 시 즉석에서 개인용 가마솥에 지어 드리는 영양밥’이란 메뉴판 설명이 솔깃해서 주문했다. 우엉과 누룽지의 식감을 살린 우엉채 샐러드와 청포묵의 시원한 맛과 아삭한 숙주, 고소한 고기 맛이 어우러진 청포묵무침, 대구전, 깻잎전, 고추전으로 구성한 삼색전 등을 먹으며 즉석 가마솥 밥이 지어지기를 기다린다. 일본에서 공수했다는 가마솥은 앙증맞기도 하지만 테이블 위에서 밥 짓는 과정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 어릴 적 추억의 장면을 떠올리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에 배추된장국 맛이 어머니가 해주던 바로 그 맛이다. 식사 후 즉석 누룽지의 고소한 맛도 잊을 수 없다. 후식으로 토마토가 박힌 떡과 유자청 넣은 한과, 설탕 얼음 띄운 붉은 빛의 오미자차는 깔끔하게 이날의 식사를 정돈해 준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밥상, 집보다 더 정갈하고 정성스러움이 느껴져 대접받는 느낌이 절로 드는 곳, 정겨운 사람들과 한번쯤 들려도 좋은 곳이다.위치 : 강남구 논현동 115번지영업시간 : 오전 11:30~밤 10:30분까지주차 : 대리주차문의 : (02)3446-5688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8
-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뉴욕 최고의 명작스캔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새롭게 돌아온다. 1929년의 뉴욕, 가장 낭만적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멋진 남녀의 사랑이야기다.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불멸의 스테디셀러 <아가씨와 건달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주는 짜릿함과 순애보를 만나고, 의리를 저버리지 않는 진짜 남자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1929년의 이야기지만 2013년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도박이 전부인 남자와 선교가 전부인 여자의 로맨스. 행운을 쫓는 뉴욕 최고의 승부사는 예상치 못한 사랑에 빠진다. 여심을 사로잡을 치명적 매력의 소유자 ‘스카이’ 역에는 김다현, 류수영, 송원근이 캐스팅 되었고, 사랑에 빠져 내재되 있던 자유분방함을 되찾는 여선교사 ‘사라’ 역에는 김지우, 이하늬가 캐스팅 되었다. 여기에 자유로운 영혼으로 최고의 베테랑 도박사인 ‘네이슨’ 역에는 박준규, 이율이 캐스팅 되었고, 알고 보면 순정녀지만 겉모습은 카바레 핫 박스 최고의 쇼걸인 아름다운 순정파 ‘아들레이드’역에는 신영숙, 구원영이 캐스팅 되었다. 짜릿하고 강렬한 라이브 쇼로 유명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수트 입은 건달들의 절제미와 섹시미를 모두 갖춘 파워풀한 댄스가 이 작품의 백미다. 이번 무대에서 연주자들은 오케스트라 피트가 아닌 무대에 올라와 리드미컬한 구조로 자리 잡는다고 한다. 고층 빌딩숲 속에서 펼쳐지는 연주로 쿠바 하바나의 야외 카페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이국적인 무대를 선물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겠다.오늘 11월 1일 시작되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내년 1월 5일까지 BBC씨어터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문의: 1588-0688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8
- 청소년극 <노란 달 YELLOW MOON > 청소년을 위한 연극 <노란 달 YELLOW MOON 부제: 레일라와 리의 발라드(이하 노란달)>가 오는 11월 8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2006년 초연 당시 ‘타임’지에서 ‘올해 최고의 새로운 연극 중 하나’로 극찬 받았으며, 2007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전석매진 사례를 기록했고 영국 TMA 아동청소년부문에서 베스트 연극상을 수상했다. 스코틀랜드와 영국을 비롯하여 미국, 아일랜드, 독일, 네덜란드, 호주 등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는 화제의 청소년극이다. <노란 달>은 최근 진지하고 흥미로운 극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작품이다. 탄탄한 극적구성, 서정적인 분위기, 10대의 사랑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을 생생하게 살아있는 대사로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소년과 소녀. 그러나, 그들은 모두 막다른 곳에 서 있고, 다른 세계로의 탈출을 함께 꿈꾼다. 연극은 이들의 사랑과 환상, 미스터리로 가득한 여정 속에서 삶의 어딘가에 담겨 있는 희망, 인생의 근원과 성장을 함께 묻는다. 인생에 대한 불안함, 상처, 자유에 대한 갈망이 비단 청소년에게만 국한된 감정은 아니다. 삶의 무게에 지치고 무뎌질 뿐 누구에게나 인생은 끝나지 않는 도전이며 모험이다. 삶은 알 수 없으며, 불완전한 인생의 탈출은 또 다른 세계로의 진입이자 진화이다. <노란 달>은 지금, 뜨거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과 잊고 있던 순수와 열정을 찾고 싶은 모든 어른들을 위한 위로이기도 하다.문의1688-5966김지영 리포터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8
- 지긋지긋한 비염, 이렇게 관리하자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부터 겨울 내내 달고 살게 되는 비염. 코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쉽게 낫지 않고 완치도 어려워 큰 병이 아닌데도 몹시 괴로운 게 바로 비염이다. 학생의 경우 비염관리를 잘 못해 만성으로 발전되면 학업에 큰 지장을 받기도 하고, 직장인이 돼서도 사회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 낮이면 콧물이 줄줄 흐르고, 밤이면 꽉 막히는 코 때문에 수면장애까지?겪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약에만 의존할 수는 없는 일. 어떻게 하면 비염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먹고 마시는 음식과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길러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비염을 견디는 생활 속?요령’을 알아보았다.징글징글한 비염비염은 코 막힘,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눈이나 콧속, 피부 가려움증이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다. 머리가 아프고 식욕이 떨어지며 수면의 질이 낮아져 만성피로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 비염이 있으면 코로 숨을 쉬기 힘들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이런 호흡습관은 얼굴의 변형까지?가져올 수?있다고 한다.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항원인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담배연기, 음식물 등이 꼽힌다. 하지만 이 외에도 찬 공기나 갑작스런 온도변화, 먼지, 공해물질 등에 대해서도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기오염이 심한 곳이나 먼지가 많은 곳,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등에서는 비염 증상이 심해지고, 계절별로도 황사 등 오염이 많고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 다녀도 그때뿐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원인이 되는 환경에 과다하게 노출될 경우 갑자기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징글징글한 비염과 이별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생활수칙들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다고 한다.비염을 예방하는 생활수칙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은 기본.?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대부분의 병은 손을 통해 옮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비염 증상을 가진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 유지다.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것도 좋다. “특히 기온 변화에 약한 아이들의 경우 외출 시 마스크나 온도 조절용 여분의 옷을 꼭 챙기셔야 합니다.” 강남 아이누리한의원 이훈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또 “정확한 연구 결과는 없지만 실내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우 비타민D 부족으로 잦은 호흡기 질환을 겪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외부활동과 비타민D 섭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한다.더불어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송파 코비한의원의 안홍식 원장은 “비염을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를 먹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또 “비염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호흡이 원활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낀 나머지 찬 음식이나 찬 음료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이런 식습관은 체온을?급격히 떨어뜨려 오히려 비염 치료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따뜻한 물이나 음식이 부담스럽다면 최소한 차갑지 않은 미지근한 상태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이은미 내추럴 한의원의 이은미 원장은 “가구를 고를 때도 의자는 가죽이나 천 등의 제품보다는 나무나 플라스틱 제품이 좋습니다. 침실의 카펫이나 커튼 등을 치우고,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권한다.또한 비염에는 정신적인 피로나 육체적인 과로도 좋지 않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음주, 흡연을 삼가며?푹 쉬면서?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비타민을 복용하고,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해주는 것도 좋다. 안 원장은 “간혹 집에서 소금물로 세척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럴 경우 농도 조절에 실패해서 짜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도를 맞추기 어려우시다면 생리식염수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라고 권한다. 비염을 이기는 음식간혹 비염에 좋은 음식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면 곶감이나 보리차, 호박, 연뿌리, 질경이, 작두콩, 수세미 등을 추천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무엇하나 인체에 해로울 것이 없는 식품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소염이나 해독, 지혈, 부기 등?비염치료보다는 다른 부위에 영향력이 더 큰 식품이다. 먹어서 해될 것은 없으나 비염에 특효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비염은 그 원인과 증상이 다양한 병중?하나다. 그러므로 생활수칙이나 약이 되는 음식을 찾기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가를 찾아 자신의 비염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알맞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 아이누리 한의원 강남점 이훈 원장, 이은미 내추럴한의원 이은미 원장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8
- 면역 치료법으로 대상포진은 물론 후유증도 예방 일교차가 큰 요즘은 감기를 걱정하기 쉽다. 얼마 전 온몸이 욱신대고 찌르는 듯 한 통증을 겪은 이선미(50) 씨도 환절기에 감기가 온 것이려니 생각했는데 통증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더니 대상포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예전에는 대상포진이 노인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40~50대에서도 자주 발병할 뿐 아니라 30대에서도 종종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발병 초반에는 감기나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생각해 방치하기 쉬우며 치료 후에도 신경통이나 구안와사 같은 후유증으로 고생하기 쉬운 대상포진. 여성 질환 전문 청담미즈한의원의 서좌남 원장으로부터 신체의 면역력 밸런스를 맞춰주어 대상포진을 예방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상포진, 면역력 떨어졌을 때 걸리기 쉬워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나이가 들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질환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1.5배 더 많이 나타나며 노인 인구의 50퍼센트, 전체 인구로 보면 10퍼센트 이상이 대상포진으로 고생한다.청담미즈한의원의 서좌남 원장은 “대상포진은 잠을 잘 못자거나 피로 누적,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기 쉽다. 또한 암환자의 경우 항암 치료로 인해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파괴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류머티즘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사람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여 면역 억제가 나타나면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초기에는 감기몸살처럼 보이는 잠복기가 3일~7일 정도 지나가는데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극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의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심한 경우 실명이나 청력을 상실하기도 한다. 그러나 피부에 물집이 나타나는 때는 이미 발병 후 잠복기가 지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초기 증상만으로 대상포진을 조기 발견해 치료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몸의 면역력을 높여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역력 높여주는 한방치료법한방에서는 바이러스를 잡는 일회성 치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부온열치료나 약침치료처럼 면역력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치료에 중점을 둔다. 심부온열치료는 주열과 인디바 같은 기계를 이용해 몸의 온도를 높여서 면역력이 높아지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주열요법은 인체에 적외선 열을 주입하는 자연치유요법으로, 지압, 침, 뜸 3가지의 장점을 모두 갖춘 온열요법이다. 또 인디바는 특수 레벨의 고주파로 심부 생체열을 발생시켜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인체 내부조직의 체온을 증가시켜 저항력과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봉침이나 산삼약침 같은 약침 치료법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도 있다. 또한 한약과 충분한 미네랄 섭취를 통해 대상포진을 치료할 수 있다. 황토 등에서 뽑아낸 미네랄을 물과 섞어 대상포진 부위에 도포하면 바이러스에 대한 공격력을 확보하여 빨리 피부가 재생되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하루에 2~3리터의 알카리 환원수를 섭취해 몸속의 산과 염기가 균형을 잡도록 한다. 몸의 미네랄 밸런스가 맞혀지면 혈액순환이 잘되고 면역력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무서운 후유증, 발병 후 관리가 중요대상포진은 후유증이 무서운 병이다. 피부발진이 나타나고 4~5일이 지나면 치료를 통해 발진은 진정되지만 환자의 70퍼센트 이상은 신경통 등의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통증은 나이가 많거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졌을 때 더 심한 경향을 보인다. 서 원장은 “신경통이나 구안와사 같은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 금침으로 매선치료를 하게 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세균에 대한 해독능력을 높여줘 통증을 줄이고 염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심부온열치료나 미네랄 섭취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법을 병행하면 대상포진 후 후유증 발병 가능성이 2/3 가량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치료법을 통해 대상포진 치료는 물론 후유증과 면역력 부족으로 생기기 쉬운 여성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청담미즈한의원 서좌남 원장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8
- 성인틱장애(뚜렛증후군)의 치료에는 자연치유력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은 주로 소아청소년시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건강보험공단통계에 따르면 2000년대 중반이후에는 진료를 받는 성인틱 장애나 성인 뚜렛증후군 환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성인틱은 매우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 질환중의 하나입니다. 보통 틱장애나 뚜렛장애는 초등학교나 중학교시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그렇게 소아청소년기를 지나는 동안 70~80%정도는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나머지 20~30%정도는 성인틱으로 진행이 됩니다. 성인이 되도록 틱증상이 낫지 않고 오랜 기간 고생을 하게 되면 그 경험때문에 환자분들은 심리적으로도 ''병이 낫지 않을거 같다''는 마음이 들게 되고 실제로 그런 표현을 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은데요, 그러나 신체의 자연치유력이 발휘될수 있다면 성인틱도 얼마든지 좋은 경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사람 몸에는 병에 걸리더라도 그 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이 기본적으로 존재하고 그것을 사람들은 자연치유력이라고 부릅니다. 한의학에서는 그 자연치유력을 정기(正氣)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정기(正氣)의 활력이 충분하다면 신체가 스스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병에 걸렸을 때도 그 병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게 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자연치유력이 약해지면 가벼운 감기라도 몇 달씩 지속될 수 있고 자연치유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으면 난치성질환으로 불리는 여러 가지 질병들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지 않을까요?그래서 자연치유력을 키워주는 치료(한의학적으로는 정기(正氣)의 활력을 키워주는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자연치유력은 삶을 살면서 자연스럽게 강화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긍정과 사랑이 늘어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좋은 상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엔돌핀 같은 좋은 호르몬들이 증가하면서 자연치유력도 증가합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은 환자분들의 경우 자연치유력을 강화시켜 틱증상을 직접적으로 줄여주는 치료가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렇게 증상을 줄여나가고 건강을 찾아가면서 상황에 맞춰 정신적인 부분도 안정시켜 나가는 것이 그 다음입니다. 그렇게 증상의 치료와 정서적 안정이 동반될 수 있으면 성인틱이나 성인의 뚜렛증상도 얼마든지 좋은 경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성인이 되도록 틱증상이 낫지 않고 오랫동안 진행되었다는 사실은 삶의 여러 가지 상황들이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오랫동안 발휘되지 못하게 했다는 말도 되는데요, 그러나 어떻게든 자연치유력이 발휘될 수 있게 도와준다면 증상이 호전되고 삶의 여러 가지 면에서 선순환구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단 좋은 치료효과를 보면 증상이 좋아지면서 스트레스가 줄고 그렇게 스트레스가 줄면 다시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점차 정서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인 삶의 방향을 잡아 나갈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다 같이 건강해질 수 있어서 선순환이 가능해진다고 할까요?틱증상과 관련하여 한의학적으로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것은 단순히 인삼이나 대추, 녹용 같은 일반적인 보약만으로 채워주는 것은 아닙니다. 신체전반적인 체질과 몸 상태를 감안하여 매우 정교한 치료가 필요하며 신체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뇌신경계로 좋은 기운이 갈수 있게 하는 치료법이 필요합니다.성인틱이나 성인의 뚜렛증후군도 자연치유력이 강화되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해건한의원 서일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8
- 수험생 건강관리에 좋은 자세 수능까지는 하루하루가 소중한 시간이며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같은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절기일수록 몸의 균형 유지에 신경써야 한다. 수험생들의 학업 능률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올바른 자세 및 주의사항은 무엇일까? 수험생 건강관리 1. 의자 깊숙이 엉덩이를 넣고 앉아야 좋다.많은 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수험생들에게 척추와 관절 부위는 취약지대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엉덩이가 아프고 불편해 자연스럽게 본인이 편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습관적으로 허리를 쭉 빼고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 다리로 앉는 등의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주고 골반을 변형시킨다. 이때 척추는 신체를 바로 세우려고 하기 때문에 골반이 비틀어지면 올라간 골반 반대쪽으로 척추가 휘어 척추측만증이나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허리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서는 엉덩이 끝을 의자에 밀착시키고 등받이에 허리를 기대 무게를 분산시켜 주거나 등받이에 쿠션을 받쳐 주는 것이 좋다. 수험생 건강관리 2. 시험 직전 무리한 손목 사용 자제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이용하며 손목과 엄지를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수험생의 경우 항상 필기도구를 쥐고 반복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손목이 약해지기 쉽다. 더군다나 휴대전자기기까지 과도하게 사용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이 이미 발병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손목 질환이나 통증이 생겨 시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험 직전 무리한 손목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수험생 건강관리 3. 가벼운 스트레칭과 정기적인 운동몸의 균형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가 기본이며 꾸준한 스트레칭은 필수이다. 시험 직전에는 공부하는 틈틈이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온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여유가 된다면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좋다. 운동은 신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시험 당일에는 쉬는 시간마다 기지개를 펴듯 온 몸을 늘려주며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다. 특히 점심시간 이후 스트레칭은 졸음을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집중력을 잡을 수 있다.수능 시험 후의 관리요령수능시험이외에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도 많다. 많은 수험생들의 수능 전의 집중력과 컨디션 조절만큼 그 동안 생활패턴으로 인한 척추측만이나 요통, 어깨결림, 거북목과 같은 체형변화 및 질병에 대한 관리 및 치료도 중요하다. 사랑나무한의원정현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8
- 미국 영어 에세이 방법론 ‘영어논술’에 대한 중요성은 항상 있어왔고, 입시영어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보완하기 위한 대안을 찾고 있다. 공인인증시험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현장 영어논술 시험이 있다.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대학입시에서는 영어를 평가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할 수 밖에 없으며, 영어논술이 그 한 축을 담당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당연히, 영어논술 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 관심이 많지만, 미국식 에세이가 뭔지, 그냥 쓰고 첨삭만 받으면 되는지,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보는 늘 부족하다. 이런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을 찾기 어렵고, 수입원서를 봐도, 원어민 교사를 붙여봐도 막연하기만 하다. 그런데, 학생들을 위한 영어논술교재가 없다. 수입서적 이외에는 사실상 학생들을 위한 영어논술교재는 없다. 더구나, 한국형 영어논술은 미국식 영어essay와 달라서, 같은 교재를 학생들에게 제시하기도 무리다. 미국식 영어 essay의 틀을 갖추고 있으면서, 지식을 드러내주기를 원하는 것이 한국의 영어논술이다. 집필중인 영어논술 교재는 학생들을 위해서 이를 반영하고 있다. 영어논술을 지도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필자가 석사를 받은 New York University, TESOL 대학원 과정에 영어논술 수업을 어떻게 지도할지를 교육 시키는 강좌가 2개가 있다. 둘 중에서 한 개만 들으면 되었으니, 나처럼 일부러 두 과정을 다 이수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영어논술을 교육시키는 과정조차도 쉽지 않으니, 영어논술을 지도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영어논술 전문가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첫째, 한번에 하나씩만 풀어 써야 하는 영문 essay 두괄식 vs. 미괄식을 흔히 차이로 꼽지만, 실제로 글을 쓸 때, “두괄식 구성을 못하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다. 흔히 영미국가 유학중인 아이들이 듣는 말은, "논리적이지 못하다. outline이 잘못되었다. 주제가 광범위하다" 결국,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된다는 말인데, 무엇이 잘되었으며, 어떻게 고쳐야 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럴 때, 학생들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그들은 너처럼, 똑똑하지 못해. 단순하게 한번에 한가지씩만 말해줘야 알아들어." 미국식 영어논술의 핵심은, 한번에 한가지씩만, 순차적으로 풀어가는 것이다. Globalism이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쓰는 것 이 아니라, ‘globalism이 한국사회의 정보의 다양성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으로 세부적이고, 구체적이어야 그들은 이해한다. 안미선원장뉴욕대학영어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8
- 중대부고 ‘2013 가온누리의 날’ 지난 10월 18일 열린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이하 중대부고)의 ‘가온누리의 날’은 30개 학생동아리는 물론 교사동아리도 참가해 공연발표를 하고, 학업 중에 틈틈이 만든 작품을 전시해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한 날이었다. 운동장에서는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에서 스포츠 클럽대회도 진행되었다. 웃음과 활기가 넘친 이날의 중대부고 학생들은 재기발랄함, 그 자체였다. 꿈과 끼를 보여준 공연무대오전 9시 30분 5층 강당에 도착했을 때 이미 2학년 남학생(7학급)과 1학년 여학생(5학급), 그리고 1학년 축구결승 학급 학생들이 모두 자리에 앉아 있었다. 공연 관람은 1부와 2부로 오전, 오후 교차진행 되는 방식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2학년 학생들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축소된 것에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상당히 정성을 들인 무대장치와 조명에 감탄하면서 환호로 호응했다. 임홍균 교장의 격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자 학생회 소속 사회자는 패기 넘치는 진행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프로 못지않은 긴장감으로 공연무대를 이어갔다. 중대부고의 모든 동아리 모습이 담긴 홍보영상이 비춰지자 학생들은 일제히 영상에서 보여 지는 자신들의 모습에 몰입했다. 댄스와 보컬부는 물론 경제반, 모의 유엔, 양궁반 등 각 동아리의 개성을 주어진 짧은 시간에 독특하게 표현하는 모습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오케스트라 동아리 ‘비바체’의 무대를 시작으로 보컬부 ‘A.V.E.S’의 공연, 연극부 ‘연인’의 창작극공연, 밴드부 ‘SCIC’와 ‘루미넌트’의 수준급 보컬과 악기연주, 댄스부 ‘FAME’의 무대는 관람하는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열정적으로 진행되었다. 때로는 학생들의 미숙함이 오히려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가져오기도 했다. 방과 후 동아리 SHAPE UP ‘절대남자’는 보디빌딩 시범공연으로 열기를 더했으며, 공연 마지막에는 교사 합창동아리의 무대도 볼 수 있었다. 보컬부 동아리 2학년 김태호 학생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만들고 준비한 것들이 드디어 오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라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21개 동아리 활동 전시회와 양궁반 체험강당 옆 교과실에 전시된 21개 동아리 탐구활동 결과물도 또 하나의 볼 거리였다. 학생들 스스로 탐구주제를 정하고 결과를 만들어낸 것들이라 애정이 느껴졌다. 동아리실을 기점으로 교과실과 교문입구에 전시된 중대부고 학생들의 미술작품들은 기존 화가의 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실력이 상당했다. 미술부동아리를 주축으로 진행되는 동아리실 작품전시는 학생들이 관람한 후 투표를 통해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을 선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또한 동아리실 앞에서 일회용 ‘타투’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를 만들어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진행된 양궁반 체험은 학생들에게 최고인기 아이템이었다. 양궁체험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학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1학년 조은비 학생은 “양궁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비록 서툴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라고 웃으며 얘기했다.여학생 발야구 대회와 남학생 축구대회 스포츠 클럽대회는 예선전과 본선을 거쳐 결승에 이르는 경기이므로 전교생의 관심이 큰 행사이다. 중대부고는 남녀공학의 특성상 여학생 경기와 남학생 경기로 구분하여 진행되었다. 스포츠 경기는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뿐만 아니라 응원석에 앉아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응원하는 학생들도 흥겨운 시간이라는 것을 학생들의 표정에서 알 수 있었다. 이날을 위해 공연진행을 담당했던 정은선(수학과) 교사는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습니다. 한자리에 모여 서로 칭찬하고 박수치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오늘은 실전에 강한 중대부고 학생들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라고 학생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2부로 나뉘어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중대부고 ‘2013 가온누리의 날’은 중대부고 모든 학생들에게 또 다른 색깔의 학창시절 추억으로 깊이 남게 될 것이다.신수정리포터 jwm8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