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앙상블여성의원 김재호 원장, 개원의협의회 학술세미나 주제 발표 앙상블여성의원 김재호 원장은 오는 10일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호텔 컨벤션센터 4층에서 열린 ''대한개원의협의회 12차 추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가진다이날 학술세미나에는 전국의 개원의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김재호 원장은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티마 레이저를 이용한 질 성형의 임상사례''를 발표한다.김재호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임상 사례 연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1
- 서초구 소식 - 2013년 11월 2주 출퇴근·레저, 두 마리 토끼 잡는 서초구 공공자전거서초구는 지하철역과 아파트단지, 주택단지를 자전거로 오가는 공공자전거를 지난 2011년 7월 도입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스테이션 5개소, 자전거 100대로 출발한 서초구 공공자전거는 2013년 10월 기준 스테이션 9개소, 자전거 175대 규모로 확대됐다. 도입 이후 누적 이용자 수 165,000여 명, 하루 평균 230여대의 자전거가 이용되며 실제 거치돼 있는 자전거 수 100대 기준으로 일 평균 이용률은 232%에 이른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양재와 방배권역에 각 2개소씩 스테이션을 추가로 설하고 자전거도 60대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공공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만큼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다. 매일 3~4명의 공공자전거 관리요원들이 관내 스테이션을 돌며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상태, 안장 높이조절장치 등 자전거 상태를 점검하고, 거치대별로 적정 자전거 수(거치대 대비 50~60%)가 유지되도록 재배치한다. 일일 점검 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매주 수요일을 ‘공공자전거 정비의 날’로 정해 자전거 수리 기술자와 거치대 시스템 전문가 등 3명이 추가돼 권역별로 순회하며 자전거 및 거치대를 점검·수리하여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교통체증, 대기오염, 고유가 문제 등을 친환경적으로 해결하고자 도입한 서초바이크. 단거리 교통수단으로서 저렴한 이용료(1일 이용료 1시간에 1천원, 초과 시 30분당 1천원)와 간단한 사용방법 등으로 인기도 높다. 자전거를 1시간 안에 반납하면 하루에 1천원으로 몇 번이든 마음껏 쓸 수 있고, 초과금액은 핸드폰이나 카드로 결재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그러나 이용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들린다. “서초구 안에서는 자전거도 많고 거치대도 곳곳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지역으로 가서 자전거를 보관하거나 반납할 수 없어 아쉽다. 지역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이에 서초구는 현재 관내에 설치된 자전거 무인 대여시스템이 앞으로 어느 지역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녀도 불편이 없도록 서울시에 시스템 호환을 건의하는 등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2014학년도 정시 대비 서초구 대입전략 설명회서초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틀 후인 11월 9일(토) 오후 2시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대성학원과 함께 하는 대입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처음 시행된 A?B형 수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해결하고, 정시모집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입시전략설명회다. 1부에서는 강남대성학원 김명준 부원장이 수능 가채점 결과에 대해 분석하고, 2부에서는 디지털 대성의 김박현 입시전략실장이 올해의 정시 지원전략을 설명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관심 있는 수험생, 학부모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1,200명.문의 : 서초구입학정보센터 02-533-2277, www.seochoe.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1
- 2017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 교육부가 지난 9월 23일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 중 2015학년도 및 2016학년도 대입제도를 확정한데 이어 10월 24일(목) 2017학년도 대입제도를 확정?발표했다. 문·이과 융합형 수능이 제안돼 그동안 관심이 집중됐지만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기존의 문?이과 구분안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따라서 현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될 수능은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것 외에 근본적인 변화는 거의 없는 셈이다. 교육부의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2017학년도 대입제도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다.문,이과 구분안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교육부는 지난 8월 27일 2017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으로 2009 개정 교육과정 내에서의 운영 가능성, 제도의 안정성, 학생?학부모 부담 경감 측면에서 문?이과 구분안(현행 골격 유지안)과 문?이과 일부 융합안, 문?이과 완전 융합안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었다. 그 방안들 중 현행 수능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인 ‘문·이과 구분안’이 최종안으로 결정됐다. 교육부는 그동안 융합형 인재육성의 필요성 및 의견수렴 기간에 나타난 문·이과 융합안에 대한 폭넓은 지지를 고려해 올해 말부터 교육과정 개편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그에 따라 2021학년도 수능체제(2018학년도 고1 적용) 개편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사 필수과목 지정, 절대평가 방식 도입2017학년도 수능에서 한국사는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돼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며 탐구영역은 기존과 같이 수험생이 선택한 영역에서 2과목을 응시하게 된다. 한국사 출제 및 평가방식은 한국사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수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하고 절대평가제(9등급)를 도입해 등급만 제공한다. 과도한 점수경쟁 문제를 유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도이다. 현재 수능 등급은 상대평가 방식으로 성적 상위 4%가 1등급, 그 다음 7%까지가 2등급이지만 한국사에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할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이면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한국사 출제경향이나 예시문항 등을 개발하고 2014년 상반기까지 각 학교에 안내함으로써 현장의 교사와 학생이 사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대학이 입학전형 시 수능 한국사 과목을 적극 활용하도록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기로 했다. 타임교육 대입연구소 최성수 소장은 “수능 과목이라고 해서 대학이 반드시 반영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입학사정에 한국사를 반영하도록 정부가 대학에 재정적인 압력을 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점수 없이 등급만 주어지기 때문에 한국사가 큰 변별력을 갖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대학들은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1~3등급까지 만점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그 영향력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아무리 쉽게 출제하고 절대평가로 등급만 제공한다고 해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능과목 수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평가이사는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됐고 대입 전형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한다고 하더라고 수험생 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과도하게 설정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유도당초 시안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방안과 반영을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의견수렴 결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할 경우 수시모집 축소, 논술 응시인원 확대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 등의 부작용이 우려돼 결국 완화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따라서 2017학년도에도 2015~2016학년도와 동일하게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등급으로만 설정하고 백분위 사용은 지양하게 된다. 아울러 과도하게 설정된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학생부를 중심으로 학생의 꿈과 끼를 충실히 반영하도록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다. 또한, 성취평가 결과(A, B, C, D, E)의 대입반영을 유예한다는 시안 내용은 유지하되 고교 성취평가가 현장에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시안에서 제시한 시기보다 유예기간을 축소하고 대입반영 여부를 앞당겨 결정하기로 했다. 내년 고1 학생(현 중3)부터 보통교과에 대해 성취평가제를 적용하되 성취평가 결과의 대입반영은 2018학년도까지 유예한다. 아울러, 2019학년도 이후 성취평가 결과의 대입반영은 성취평가제 정착 방안을 마련?시행하고 그 운영 결과를 봐가며 2015년도에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당 기간 동안 내신 성적의 상대평가제(9등급제)가 유지돼 특목고나 자율고 학생들은 학생부 중심의 수시전형에서 여전히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최성수 소장은 “결국 대학들이 대부분의 수시전형에서 여전히 수능을 반영하게 됐다. 따라서 학생들은 앞으로도 내신과 수능은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논술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학생부(내신 성적, 다양한 교내 활동)와 수능, 대학별고사(논술 등)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염두에 두고 대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오종운 평가이사는 “2017학년도 수능과 대입제도는 2015학년도와 비슷한 추세일 것으로 보여 현 중3 학생들은 고교 진학 후 수시는 학생부와 논술 등,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대비하면 될 것이다. 즉, 일반고 학생들은 상위권대학 진학을 위해 2+1 전략(수시는 학생부·논술, 정시는 수능), 특목고 학생들은 3+1 전략(수시는 학생부·특기·논술, 정시는 수능)이 무난할 것”이라고 조언했다.학생부 신뢰도 높이기 위해 기재방식 개선교육부는 학생부의 신뢰도를 높이고 학교교육을 통해 키워진 학생의 꿈과 끼를 충실히 담아 대입전형 등에서 내실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학생부 기재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진로 분야의 충실한 기재를 위해 ‘진로희망사항’에 학생의 진로 ‘희망사유’ 기재란이 신설되고 학교 교육활동을 통한 예술 및 체육활동을 종합적으로 기재할 수 있도록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예체능 활동’ 영역을 신설한다. 아울러 학생부 서술식 기재항목에 학생의 꿈과 끼를 중심으로 객관적인 사실이 기재될 수 있도록 입력내용 작성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부의 과도한 기재를 막고 대입 등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영역별로 서술식 기재항목의 입력 글자 수 범위를 제한한다.학생부의 서술식 기재항목으로는 진로희망사항의 ‘희망사유’,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의 ‘특기사항’, 독서활동상황, 행동발달 및 종합의견 등이 있다.학생부 개선방안은 관련 훈령 개정 및 기재요령 개선을 통해 고등학교는 물론 초?중학교에서 2014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최성수 소장은 “입학사정관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진로희망사항’ 부분에 ‘희망사유’를 기재하게 돼 입학사정관제가 계승되는 ‘학생부 종합’ 수시전형에서 희망사유 서술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게 됐다. 따라서 1학년 때부터 지원할 모집단위를 잘 설정하고 사유도 적합하 2013-11-05
- 중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이것만은 꼭 읽어두자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두고 있는 엄마로서 11월에 접어들자 은근히 마음이 바빠졌다. 아이가 곧 중학교에 들어가는데 뭘 준비해야 할지 슬슬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중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국어실력이 좋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국어실력 뿐만 아니라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는 것은 독서력이다. 강남지역 문헌정보부 학생들의 연합동아리인 ‘책까치’에서 유일하게 중학생 팀을 이끌고 있는 숙명여자중학교 도서부 이정현 교사에게 중학교 진학 전에 읽어 두면 좋을 책을 추천받아봤다. 도움말 이정현 교사 숙명여자중학교 도서부 시리우스 지도교사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지적 호기심 채워주는 책 골라 가볍게 읽어봐야 이정현 교사는 “책 읽는 습관이 문학으로 편식되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쉽게 읽힐 수 있고 해당 분야의 지적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책을 골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길 권한다”고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 10권을 추천해줬다. 이 책들은 모두 한국십진분류법을 기준으로 분야별로 골고루 선정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 교사는 추천도서들을 선별하는 과정에 숙명여중 도서부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서 의견을 냈다고 알려줬다. 책을 누구보다도 사랑한다는 도서부 학생들이 새내기 후배들이 될 예비 중1에 대한 정성어린 조언과 예비 중 1 학생들의 눈높이가 반영된 책들이다.독서 리스트 작성하고 도서관 책 활용하면 좋아 중학교에 진학하면 초등학교와는 달리 사고와 경험의 폭이 훨씬 다양하고 풍부해진다. 때문에 그 어느 시기보다도 독서의 양과 질이 중요하다. 책 읽는 방법은 꼭 구입하지 않더라도 학교 도서관을 최대한 활동하는 것도 좋다. 중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은 중학교 때 전부 읽어둔다는 마음가짐으로 독서 리스트를 작성해서 한 권씩 차분히 읽다보면 어느덧 자신도 모르는 사이 훌쩍 성장한 독서력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사는 이제 곧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예비 중1에게 있을 중학생활의 설렘과 즐거움도 모두 독서하는 습관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생각한다는 것』/ 고병권/ 너머학교 / 2010철학을 공부하는 것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라는 내용. 철학이야기를 학생들을 위해 쉽게 풀어놓았다. 『신과 함께(저승편, 이승편, 신화편)』/ 주호민/ 애니북스/ 2012인터넷 웹툰으로 먼저 소개된 바 있던 내용을 엮어 책으로 낸 것. 저승편, 이승편, 신화를 꿰뚫는 이야기로 인생에 대한 감동을 느끼게 해 준다. 『십대를 위한 진로 콘서트』/ 권순이 등/ 꿈결/ 2013 청소년들이 자기개발을 위한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수학귀신』/ H.M. 엔젠스베르거/ 비룡소/ 1997-현대수학의 난제들을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 수준에 맞게 다루고 있는 책. 어렵다고 느끼지 쉬운 과목인 수학에 흥미를 불러일으켜 준다.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박경화/ 북센스/ 2011-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전기, 전자제품들이 어떻게 지구환경을 파괴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오주석/ 솔/ 2003-단원 김홍도를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의 옛 그림을 분석해서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재해석하는 눈을 만들어 준다. 『주먹을 꼭 써야할까』/ 이남석/ 사계절/ 2011-중학교 3학년 일진인 주인공이 택견 사범을 만나 올바른 사람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청소년 시와 대화하다』/ 김규중/ 사계절/ 2010시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시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을 없애주고 흥미를 갖게 해준다. 『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는다』/ 김수정/ 달/ 2009리빙 라이브러리에서 만난 이들과의 인터뷰를 수록한 책.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책이 아닌 사람에게서도 읽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 송용진/ 지식프레임/ 2009저자는 마치 탐정처럼 궁궐의 구석구석 숨은 이야기와 역사를 샅샅이 들려준다. 궁궐안의 건물들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감춰진 역사 속 이야기를 알게 해주고 동시에 역사에 흥미를 갖게 해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5
- 제2회 잠원나루축제, 성황리에 열려 지난 10월 26일 잠원동 체육공원에서는 두 번째로 맞는 동네 축제인 ‘잠원나루축제’가 열렸다. 공립 고등학교가 없어 반포나 압구정동으로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잠원 공립 고등학교 유치 염원을 담은 두 번째 축제로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센터, 지역 주민이 진행하는 축제로 주민간의 소통과 화합을 잘 보여준 동네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의 결과도 선보이고 신동초등학교 오케스트라단의 공연과 태권도 시범, 전통혼례 체험과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고 잠원동의 특색을 살린 누에 생태 체험관, 관내 주민들이 참여한 벼룩시장, 지역 학부모회가 진행한 학용품 바꾸어 쓰기 행사, 먹거리 장터 등 풍성하게 진행되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5
- 맛멋 / 한정식 전문 ‘에코랑’ 한정식을 먹고 싶은데 수십 가지 반찬이 끊임없이 나오는 한정식 집은 부담스럽다. 가족끼리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깔끔한 한정식 집은 없을까. 리포터가 수소문 끝에 찾아낸 이곳은 오픈한지 3개월 만에 1만 6천 명이 다녀갈 정도로 강남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다. 패밀리 한정식 ‘에코랑’을 소개한다.입소문으로 뜨고 있는 반포 맛 집뉴코아 백화점과 사선으로 마주보고 있는 반포자이상가 2층에 자리한 에코랑은 한정식 전문 음식점이다. 지난 7월에 오픈해 3개월 남짓 된 이곳은 100일 동안 방문자가 1만 6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소셜커머스와 입소문을 통해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지난 목요일 오후 1시 리포터가 ‘에코랑’을 찾았을 때도 식당 안은 손님들로 가득 들어차 있었다. 자리가 없어 잠시 기다리다 들어간 음식점 안은 20대 젊은 층에서부터 40~50대 주부, 나이 든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손님 층이 자리하고 있었다. 패밀리 한정식 집인 에코랑은 기존에 익숙한 한정식 집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오히려 모던과 복고가 만나는 레트로 풍의 세련된 인테리어가 산뜻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음식을 담는 그릇도 유명작가 3명에게 의뢰해 그릇의 색과 질감에서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멋이 풍긴다. 한정식은 비싸다? NO, 음식 맛도 좋아요이곳은 음식 세팅이 참으로 독특하고 새롭다. 음식을 주문하면 이미 주방에서 테이블 채로 음식이 세팅돼 나온다. 특허출원 된 이 방식은 손님 테이블에 롤러를 달아 한상 차려진 테이블을 기존 테이블 위에 끼워 넣는 방식이다. 에코랑 안노찬 사장은 “직원들이 일하기 편해야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랜 연구 끝에 성공시킨 테이블 세팅방식”이라며 “처음 시도한 이 방식에 손님들이 호기심을 갖고 물어본다며 7~8분 만에 따뜻한 음식을 세팅하게 돼 손님도 좋고 직원들도 일하기 편해서 효율적”이라고 말한다.무엇보다도 이곳의 한정식은 가격이 착하다. 오픈행사 기간 동안 전 메뉴(11,900~13,900원)의 한정식이 일률적으로 10,900원이다. 손님들이 몰려드는 이유를 알 것 같다. 하지만 가격만 싸다고 손님이 넘치지는 않는다. 단기간에 손님들의 재방문이 많은 것을 보면 이미 맛은 검증받은 셈이다. 무농약 인증 받은 친환경 쌀로 밥 지어한정식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샐러드, 명이나물, 더덕고추장무침, 탕평채, 불고기, 오이무침, 취나물 등 임금님 수라상 12첩과 동일한 푸짐한 12첩 반상에 메인 메뉴가 추가되어 나온다. 메인 메뉴는 복분자 갈비살, 손태찜, 연어스테이크, 훈제 바비큐, 수제명이떡갈비, 간장게장 등 7종이 있다. 이외에도 한정식 주문 후 추가로 해물파전, 육회 등 일품 요리도 주문이 가능하다. 한정식은 밥맛이 좌우한다고 했던가. 에코랑의 밥은 왕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하여 무농약 인증을 받은 최고 등급의 청원생명쌀로 지은 밥이다. 거기다 압력솥에 지은 밥이라 찰지고 고슬고슬해 밥맛이 좋다. 에코랑의 음식 맛은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고, 싱거운 듯 나트륨 함량을 최소화한 점, 과일과 한약재 등을 사용해 건강식을 추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기 메뉴로는 손태찜 정식, 복분자 갈비살 정식, 간장게장 정식 등이 있다. 손태찜은 강원도 손가(孫家) 집안에서 3대째 내려온 비법을 그대로 전수받았다. 강원도 덕장에서 건조한 명태에 배, 키위, 양파 등 20여 가지의 재료로 3일간 숙성시켜 만든 소스가 더해져 부드럽고 촉촉한 명태살 맛이 일품이다. 인기 메뉴인 돌게 간장게장은 각종 과일과 한약재를 넣고 오랜 시간동안 달인 간장으로 만든 전통게장이다. 짜지 않아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인기가 많아 매일 한정 판매되며 조기 소진될 수도 있다.낭비 많은 한식 문화 바꾸고 싶다에코랑의 안노찬 사장은 몇 년 전까지도 국내 최다 토익 교재 집필자로 한때 강남에서 수강생을 최다 보유했던 잘 나가던 영어강사였다. 안 사장이 요식업에 뛰어든 계기는 낭비가 많은 한식 문화를 바꿔 보고 싶다는 열망 때문. 잔반 재활용이 없는 반찬 리필이 가능한 친환경 한정식 프랜차이즈를 널리 퍼뜨리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한편 국내 최초 패밀리 한정식 프랜차이즈를 표방한 에코랑은 현재 친환경 한정식에 뜻을 같이 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위치 : 서초구 반포동 20-45, 반포자이플라자 203호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9시주차 : 2시간 무료문의 : (02)593-0077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5
- 서래마을 ‘빌라오띠모’ 세계 10대 푸드로 선정된 연어는 철분과 비타민B군, D군, 오메가3 등이 들어있어 빈혈예방은 물론 성장과 면역력 강화, 탈모에도 도움을 주는 유익한 식재료이다. 또한 부드러운 맛이 일품으로 남녀노소 연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연어요리는 레스토랑에서 먹는 외식메뉴로 인식되어 집에서 먹는 활용요리로서는 낯설다. 가정식 이탈리안 요리를 전문으로 만드는 정재웅 셰프를 만나 주부들이 쉽고 맛있게 연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배워봤다.신수정 리포터jwm822@naver.com1.토스카나식 훈제연어와 크림치즈 호밀 부르스케타‘부르스케타’는 이탈리아에서 전채 요리로 사용되는 음식으로 올리브유를 바른 바게트 빵 위에 치즈나 과일, 야채를 얹은 요리를 말한다. 와인이나 맥주안주로 손색이 없으며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만이다. 바게트 빵이 없으면 식빵으로 대체가능하며 식전 요리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다.재료 : ①호밀 빵(바게트) 4조각, ●소스-필라델피아 크림치즈 250g, 연유 100g, 올리고당 20g, 우유 또는 생크림 10g, ②소금 2g. ③훈제연어(시중에서 판매하는 냉동연어), ④여러 가지 허브(대파 가능) ●빵에 바르는 소스- 엔초비 : 케이퍼 (1:1비율)만드는 방법 : 1. 펜에 오일을 두른 후 약불에서 빵을 서서히 구워준다. 2. 엔초비와 케이퍼를 1:1로 곱게 갈아서 빵에 살짝 발라준다. 3. 구운 빵 위에 훈제연어를 올린다. 4. 준비해 둔 허브와 후추, 소스를 군데군데 뿌려 준다.tip : 준비해둔 소스 재료는 믹서기에 한 번 갈아주거나 볼에 넣어 숟가락이나 휘퍼로 저어도 된다. 치즈는 사용 전 미리 상온에 보관해야 부드럽게 믹스해서 먹을 수 있다.2.계절배추 곁들인 오리엔탈 드레싱의 연어 프리토 ‘프리토’란 ‘튀긴 요리’란 뜻의 이탈리아어로 튀긴 주재료를 얹어 자신이 좋아하는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완전식품으로 훌륭한 요리가 될 수 있다. 정 셰프는 계절배추인 얼가리 배추를 이용해 잘게 썰어 참깨드레싱을 얻어 상큼한 맛을 더했다. 샐러드에 사용되는 배추나 고명으로 얻어지는 허브, 대파 등은 잘게 썰어 얼음에 담가두면 모양과 맛을 살릴 수 있다.재료 :①연어 튀김반죽-밀가루, 물 또는 우유, 후추, 쓰다 남은 대파나 허브, ②훈제연어 150g, ③배추 적당량 ●드레싱-간장(4t), 올리브오일(4t), 참기름(1t), 깨소금(½t), 레드와인(1t), 소금, 후추약간, 꿀20g, 배5g, 양파5g만드는 방법 : 1. 훈제연어를 손가락 두께와 길이 정도로 손질한다. 2. 준비해둔 연어에 덧 밀가루를 살짝 입혀둔다. 3. 튀김반죽은 숟가락으로 떨어뜨렸을 때 주르르 흐를 정도의 반죽 상태를 만들어 준 뒤 2번의 연어를 살짝 담갔다가 뺀다. 4. 3번의 연어를 냄비 또는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170도의 기름상태에서 바삭하게 튀겨준다. 잘 튀겨진 연어는 볼에 넣고 소금, 후추, 깨소금을 으깨어 위에 뿌려준다. 5. 접시에 잘게 썬 배추를 놓고 드레싱을 뿌린 후 4번의 연어를 올려 마무리 한다.tip : 실처럼 얇게 썬 대파나 기호에 맞는 가니쉬를 써도 무방하며, 오리엔탈 드레싱은 믹서에 한 번에 넣고 갈아 쓰거나 시중 판매제품을 써도 좋다.3. 살사소스를 곁들인 연어 스테이크정 셰프가 말하길 연어스테이크는 연어의 보관 상태와 굽는 온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면서 냉동연어라면 냉장 해동(0도~5도)을 시켜 사용해야하며, 다시 냉동했다가 재 해동 하는 것은 맛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라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굽는 온도도 팬을 충분히 달군 상태에서 한 번에 굽는 것이 요령이라며 연어를 진공 팩에 넣거나 지퍼 백에 담아 얼음에 넣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설명했다.재료 : ① 연어(소금, 후추간) 100g, ●담백한 살사소스-방울토마토 10개, 양파 (방울토마토의 ⅓ 양), 케이퍼 20알, 홀스 래디쉬(1t), 올리브오일(5T), 설탕, 올리고당 약간, 식초(2t)만드는 방법 : 1. 준비된 연어를 예열 시킨 오븐에서 240도 온도로 3분 30초 정도 굽는다. 2. 바삭하게 구워진 연어에 살사소스를 얹어 먹는다. tip : 오븐이 없을 때에는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을 이용한다. 4분정도 겉 표면이 바삭하게 구워지면 뒤집어 중불로 굽는다.*정재웅 셰프 Consulting &chef 예술의 전당 “Bellini” Steam pat Canada London Gozen 청담 구르메 에오 현(現) Villa Ottimo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5
- ‘청국장과 보리밥’ 본사 (주)인건푸드시스템 오기성 대표 동네에서 ‘청국장과 보리밥’이라는 이름부터 건강해 질 것 같은 상호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국내산 콩과 보리로 청국장과 보리밥을 만드는 프랜차이즈 회사의 오기성 대표. 청국장의 세계화를 꿈꾸고 손익을 계산하기보다는 손님을 먼저 생각하는 그를 만나 청국장에 빠진 사연을 들어봤다. 첫인상? 그냥 별 어려움 없이 무탈한 가정에서 평범하지만 공부는 꽤나 잘했을 ‘범생이’ 같다. 말하는 품도 그렇다. 언뜻언뜻 비치는 치열한 열정을 눈치 채지 못했다면 지극히 겸손하고 몸 어딘가에 ‘나 착한 사람’이라고 각인돼 있을 것만 같은 선량한 모습이다. 공고를 졸업하고 운 좋게 직장생활을 하던 중 전문대라도 나와야 한국 사회에서 사회생활이 가능할 것 같아 전문대를 갔고 졸업까지 했다. 그 후에는 공부에 대한 갈증 때문인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일단 학교부터 들어가 공부를 했다. 학위가 필요한 게 아니라 실질적인 공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프랜차이즈 전문가 과정을 비롯해 엉뚱하게도 영남대학교 고기전수 과정, 한국벤처농업대학 등 무려 열손가락으로도 모자랄 정도로 많은 공부를 했다. “학창시절에는 공부를 못했다기보다는 공부를 할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집안이 너무 가난해서 지하철에서 신문까지 팔아야 했습니다.”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초년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 그렇게 닥치는 대로 살다가 서른한 살에야 비로소 꿈이 생겼다. 바로 자신처럼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사회복지사의 삶. 하지만 어딘가에 소속이 되면 몇 명밖에 돌볼 수가 없을 것 같아 보다 많은 청소년들을 돌보기 위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때부터 한 가지 목표만 보고 달려왔고 현재도 계속 달리고 있다.서른한 살에 생긴 꿈, 자신 같은 청소년들 위한 장 마련하고파처음 시작한 사업은 장모님이 하시던 ‘건업리 보리밥’의 분점. 그때까지 분점이 없던 ‘건업리 보리밥’의 분점을 맡아서 하는데 3년이 다 돼가도록 도무지 돈이 벌리지 않았다. 당시 현대차라는 번듯한 직장을 다니고 있는 데다 야간대학교까지 다니며 장사까지 하느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었다. 새벽에는 시장을 봐서 장사할 준비를 하고 직장에 갔다가 점심시간에 또 와서 저녁장사를 준비해 놓고 밤에는 학교를 다니는 일상이 반복됐다. 몸은 늘 피곤에 절어 있었다. 둘 다 하기 힘들어 결국 9년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장사에 전념했지만 역시 돈은 모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장모님이 “오 서방, 너무 계산하지 마. 그냥 해”라고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번뜩 깨달았죠. 그동안 너무 손익만 계산하고 있던 제 자신을 발견한 겁니다. 그저 고객에게 뭔가 주려고 생각한 게 아니라 돈 벌 궁리만 했던 거죠. 그런 깨달음 이후 거짓말처럼 돈이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3년 동안 장사를 하면서 장모님께 물건만 받고 갚지 못했던 미수금 3,000만 원을 3개월 만에 일시금으로 갚았습니다. 계산을 하지 않으니 돈이 모이더라고요.” 그날 이후 돈 버는 비결을 알았다는 오기성 대표.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가만히 보니 보리밥이 계절을 타는 것이었다. 봄과 가을에는 장사가 잘되는데 겨울에는 도무지 장사가 되지 않았다. 그러니 봄가을에 벌어서 겨울에 다 까먹었다. 고민 끝에 보리밥이 아니라 함께 내놓던 청국장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일명 ‘건업리 청국장과 보리밥’. 본격적인 청국장 연구에 들어갔다. 뭔가에 꽂히면 일단 이론 공부부터 하는 게 오 대표의 스타일. 청국장 공부를 하면서 청국장에 서서히 매료되기 시작했다. 청국장 연구를 진행하면서 ‘청국장과 보리밥’의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지난 6년간의 결실이었다. 오 대표의 장사스타일은 프랜차이즈를 하기 전에 일단 직영점을 내보고 문제점을 찾아낸 후 가맹점을 내는 것. 그래서 ‘청국장과 보리밥’도 이곳저곳에 7개나 되는 직영점을 냈다. 그렇게 직접 직원들과 함께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문제점을 찾아냈고 그 후에 가맹점을 내기 시작해 현재 20개의 매장을 냈으며 올해 매출액은 외식경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3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21억 원이었으니 분명 큰 성장을 이룩한 것이다. 냄새 고약한 치즈는 먹으면서 청국장은 왜?그는 스스로를 6차 산업인이라고 부른다. 1차 산업은 청국장의 원료인 콩 재배에 관여하고 있고, 2차 산업은 그 콩으로 청국장을 제조하며, 3차 산업은 그 콩으로 장사를 하니 다 합쳐서 6차 산업이라는 것이다. 미래에는 그가 하는 것처럼 6차 산업이 가장 전도유망하다는 것이 많은 미래 학자들의 주장이다.“벤처농업대학을 다니면서 유기농에 눈을 떴고 스스로를 농업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콩을 바탕으로 사업을 하고 있고 그 콩으로 만든 청국장에 제 인생의 명운을 걸었으니까요. 청국장은 알면 알수록 그 어떤 식품보다 뛰어난 완전식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청국장 특유의 냄새요?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냄새 지독한 치즈는 고급이라며 인상 찡그리면서도 잘 먹으면서 왜 청국장은 냄새 때문에 먹기가 힘들다고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외국인들에게 물어보니 원래 냄새가 나는 것이면 못 먹을 이유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우리의 음식을 창피하다고 생각합니다. 다 우리 식문화에 대한 자존감이 부족해서 그런 겁니다.”오 대표는 우리 식문화의 자존감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청국장도 냄새에 적응하지 못한 초보자를 위한 단계부터 전통 청국장 마니아 단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그래서 청국장의 세계화를 이룰 생각을 갖고 있다. 김치도 처음에는 냄새 때문에 외국인들이 극도로 싫어했지만 건강에 좋다고 하니 지금은 한류를 이끄는 대표 음식이 되지 않았는가. 청국장이라고 김치만 못할 게 뭐가 있는가. 우선은 청국장으로 만든 음식을 전시하는 작은 부티크를 세계 요지의 식당에 만들어 점차 활동범위를 늘여 청국장의 세계화를 이룩하는 게 목표이다. 돈을 벌기 전에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오기성 대표. 그렇게 장사를 하시는 장모님에게 배운 방식대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그의 사업방식은 프랜차이즈 ‘청국장과 보리밥’에도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저는 가맹점 사장님들에게 항상 손님에게 ‘아끼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하루 이틀하고 말 장사가 아니거든요. 장사를 잘하려면 그만큼 베풀어야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베풀면 들어오더군요, 그래야 손님도 좋고 가맹점 사장님들도 좋은, 말 그대로 윈-윈이 되는 거죠”라는 말로 오 대표는 결론을 대신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5
- 뮤지컬 <풍월주> 2012년 프리뷰 및 연장공연 전석 매진, 평균 객석점유율 90%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흥행 역사를 새로 썼던 뮤지컬 <풍월주>가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다.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이라는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의 뮤지컬 <풍월주>. 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할 정도로 매력적인 풍월 열과 그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운명 이상의 친구 사담, 그리고 열의 마음까지 얻고 싶어 했던 진성여왕. 이 세 주인공간의 서로 엉켜버린 관계와 사랑이라는 슬프면서도 매력적인 스토리가 강점이고, 섬세한 감정 선과 아름다운 음악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뮤지컬 <풍월주>는 지난 6월 일본 아뮤즈뮤지컬씨어터에서 공연을 진행해 일본 관객들에게도 각별한 지지를 받았던 작품이다. 일본 공연 당시 한국 관객들도 도쿄까지 건너가 공연을 관람할 만큼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연출가 이종석은 “진성여왕과 사담을 통해 저마다 자신의 사랑을 지키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이의 희생을 종용하는 자, 희생도 마다 않는 자 등 서로 다른 이들이 그리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그윽한 쓸쓸함과 울림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운루 최고의 풍월로 진성여왕의 총애를 받지만 오직 한 사람, 사담만을 바라보는 열 역할은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쓰릴 미>, <블랙메리 포핀스> 등에 출연했던 뮤지컬 스타 정상윤과 <잃어버린 얼굴 1895>, <윤동주, 달을 쏘다> 등을 통해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조풍래가 맡았다. 열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담 역할은 초연 당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던 신성민과 M.net ‘보이스코리아 시즌2’ 에 출연해 ‘바다의 정우성’이란 별명을 얻었던 배두훈이 맡았다. 천하를 호령하는 여왕이지만 열 앞에서는 여자이고 싶었던 진성여왕 역할은 김지현과 전혜선이 함께한다. 뮤지컬 <풍월주>는 오는 11월 19일(화)부터 2014년 2월 16일(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CJ E&M 티켓 1588-0688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5
- ‘제13회 2인극 페스티벌’ 개막 오는 11월 3일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13회 2인극 페스티벌’이 개막된다. 성북천 분수마루 야외무대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2월 8일까지 한국공연예술의 중심 대학로 소재 4곳의 극장에서 한 달여에 걸쳐 16개의 공식 참가단체와 3개의 특별 참가 단체의 참여로 개최된다. 올해는 2명의 배우가 자신의 몸과 열정으로 이끌어 나가는 독창적인 2인극의 세계를 보여준다. 다음은 2인극 페스티벌의 초반 개막작 3편이다.극단 물결 <누구를 향해 쏴라>작 해롤드 핀터, 연출 송현옥 | 출연 손기홍, 홍상표예술공간 혜화 | 2013.11.06.~11.10기홍과 상표라는 두 남자가 지하실의 침대에서 일어나 구두를 풀었다 묶었다 한다. 그들은 바깥과 격리된 무료함을 구두풀기를 소일거리 삼아 달래고 있다. 두 사람이 이야기 도중 위에서부터 무엇인지 모를 상자가 여러 가지 음식물의 이름이 적혀있는 종이와 함께 내려온다. 어리둥절한 두 사람은 그저 종이에 적혀 있는 내용이 자신들이 해야 하는 임무로 받아들이고 메뉴대로 음식들을 올려 보낸다. 계속 메뉴가 적힌 종이가 내려오지만 지하실에는 올려 보낼 음식이 떨어지는데....극단 앙상블 <낚시터 전쟁>작 이근삼, 연출 김진만 | 출연 이태훈, 이동준예술공간 상상화이트 | 2013.11.06.~11.10뭔가 사연 있어 보이는 두 남자가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낚시터가 이 작품의 무대이다. 생활의 휴식과 여유를 바라고 낚시터를 찾은 30대의 냉소적인 가장 김활용과 낚시터를 친목장소로 여기는 털털한 성격의 60대 남자 이방도의 말다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렇게 세대와 상황이 다른 두 명의 남자가 낚시터에서 서로 부딪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이들의 대립을 통해 우리 시대의 젊은이와 노인들의 상황을 묘하게 비틀고 풍자한다. 극단 민예 <오늘, 식민지로 살다>작·연출 김성환 | 출연 승의열, 하성민달빛극장 | 2013.11.06.~11.10이 연극에는 2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일본의 황국신민으로 충실하게 살고 있는 황국신민화 교육을 담당하는 노다 씨와 우연한 기회에 조선어와 조선의 역사를 알게 된 경성제국대학 교수 야스다 씨다. 현실에 충실하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황국신민으로 충실하게 살 수 밖에 없다는 노다와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찾아 독립해야 한다는 야스다의 치열한 싸움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