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레이먼 사비냑-비주얼 스캔들> 展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는 20세기 대표 포스터 아티스트 레이먼 사비냑(Raymond Savignac, 1907~2002)의 국내 최초 기획전 <비주얼 스캔들>전이 오는 9월 29일까지 열린다. KT&G 상상마당의 20세기 거장 초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밀크 몽사봉(1949), 마기 포토프(1959) 등 레이먼 사비냑의 대표작 1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전시는 작가의 작품 연대기에 따라 <1950-60년대>, <1970년대>, <1980년 이후>라는 3개의 주제로 구성된다.1907년 파리에서 태어난 레이먼 사비냑은 독학으로 포스터 디자인 일을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유머러스하면서도 단순한 표현이 두드러지며, 포스터 아티스트가 보여줄 수 있는 독창적인 세계를 표출했다. 특히 초현실주의자들의 자동기술법을 연상시키는 ‘비주얼 스캔들(visual scandal)’ 기법은 이질적 요소의 결합과 기발한 착상으로 눈길을 끌게 했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광고 이미지 착안법에 영향을 준 사비냑만의 표현 양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예리한 디자인적 감성과 철학적 교양으로 유머러스한 작품을 만들어냈다.이번 전시를 통해 만화적인 디자인과 기발한 상상력, 유머러스한 작품으로 20~30대뿐만 아니라 학생, 가족 등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러스트 장르를 ‘유머’라는 코드로 소개해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자료제공 KT&G 상상마당 갤러리문의 02-330-6223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4
- ‘미쓰 와이프’ <베테랑>, <암살>, <협녀, 칼의 기억> 등의 대작들 사이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 <미쓰 와이프>가 시원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배우들의 재치 있는 대사와 표정에 쉴 새 없이 웃음이 터지고 마지막에는 살짝 감동까지 안긴다.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결말은 관객의 마음까지 행복감에 젖게 한다. 잘나가는 싱글 차도녀 & 애 둘 딸린 생활형 아줌마하루아침에 내가 안주하고 있는 삶과 정 반대의 삶을 살게 된다면 어떨까. 더구나 현재의 삶이 그동안 꿈꿔온 삶이며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면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반전인생에 배신과 분노를 느낄 것이다. 영화 <미쓰 와이프>는 바로 싱글 차도녀 연우(엄정화)가 평범한 아줌마의 인생을 살게 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인정보다는 철저하게 자본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대세 변호사 연우는 뉴욕 발령을 앞두고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다. 저승사자의 잘못된 소환으로 한 달간 남편과 애까지 둘 딸린 평범한 아줌마로 대신 살아야만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 현세의 누구도 그녀의 정체를 알게 해서는 안 되며 함께 할 가족의 인생을 뒤흔들어서도 안 된다. ‘남자는 백해무익, 결혼은 절대사절’을 외치던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한 여자가 평범한 아내와 엄마로 살아가면서 서서히 가족과의 소통법과 가정의 소중함을 깨달아간다. 새로운 가족의 삶 속에 점점 어우러지면서 처음의 억울함과 분노는 아쉬움과 사랑으로 유쾌하게 발전해간다. 배우 엄정화, 반전 캐릭터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웃음 선사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연우의 감정선을 따라간다. 배우 엄정화는 사람들과의 소통보다는 명품과 자본, 웰빙 음식과 깔끔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차도녀에서부터 갑자기 아줌마가 된 현실을 거부하며 분노하는 모습, 고품격에서 저품격으로 바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좌충우돌하며 패닉에 빠진 모습, 동네 아줌마들과의 폭풍수다에 적응해가는 모습, 쓸데없이 잘생긴 남편(송승헌)과 은근히 속 깊은 아이들에게 서서히 정들어가는 모습, 제자리로 돌아가기 싫을 만큼 가족들에게 사랑을 느끼는 모습 등을 다양하게 표현해냈다. 당당하면서도 소심하고 소심하면서도 당당한 아줌마 아닌 아줌마 연우를 엄정화는 특유의 팔색조 매력으로 아낌없이 보여준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반전 인생을 살아가게 된 연우에게는 허당같지만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편, 까칠한 사춘기 소녀지만 마음속으로는 엄마와 소통하고 싶어 하는 딸, 귀여운 철부지 꼬마지만 엄마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사랑하는 아들이 있다. 여기에 핀잔과 농담을 서슴지 않으면서도 연우를 잘 챙겨주는 이웃 친구 미선도 있다. 제자리로 돌아간 연우가 명품으로 둘러싸인 깔끔하고 이기적인 삶을 대신해 백해무익한 남편과 절대사절이었던 결혼생활을 바라게 되는 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감을 맛보았기 때문일 것이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4
- SDC 학생들과 함께하는 ‘광복 70주년 8.15 콘서트’ 성황리 열려 이 땅의 다음세대 청소년들이 모여 광복 70주년을 축하하고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며 한반도의 통일과 동아시아의 평화 기원을 위해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방배동 소재 SDC 인터내셔널스쿨(이사장 서대천)의 졸업생 및 재학생들 200여명. 홀리씨즈교회 부설 교육기관인 SDC는 지난 8월15일 과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이강두 민족교류협회 대표회장,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등 500여명의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SDC 학생들과 함께하는 광복 70주년 8.15 콘서트’를 개최했다. ‘축배의 노래’, ‘아리랑’ 등 120명 규모 SDC학생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광복의 기쁨을 축하하고 퍼포먼스, 무도, 난타등과 함께 유관순 열사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잊을 수 없는 그 이름 - 대한독립 만세’를 끝으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문의 02-594-10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4
- 양재천에서 유해물질 제거 훈련 강남구는 양재천에서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을지훈련의 하나로 ‘유해물질 하천 유입 민·관·군 합동 대응훈련’을 최초로 실시했다. 19일 오전 11시부터 40분간 영동5교 일대에서 실시된 유해물질 하천 유입 대응훈련은 적 특수전부대에 의한 전방 군수지원 차량에 대한 피격으로 유해물질 하천 유입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이다.훈련에는 수도방위 사령부에서는 경계부대와 화생방 부대, 소방서에서는 119 특수구조대, 수서 경찰서는 112타격대, 환경공단과 환경단체 직원 등 15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하고 군 유조차, 군 수송차량, 구급차 등 총 8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이번 훈련을 통해 구는 기관 간 상호협조와 유기적 기능을 강화해 신속한 복구체계를 구축하여 비상사태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훈련 진행과정을 살펴보면 실제훈련과 방제훈련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실제훈련은 기관별 임무가 주어지며 적 부대의 유조차 피격으로 훈련이 시작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4
- 강남구, 영유아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강남구는 오는 21일부터 지역 내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유능한 부모되기 프로젝트, 행복한 놀이방법 등 다양한 영유아(嬰乳兒)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21(금)일 대치육아종합지원센터의 ‘행복한 놀이방법’,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의 ‘동화로 자녀와 소통하기’, 22(토)일 대모산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생태놀이(여름), 26(수)일 대치육아종합지원센터의 ‘유능한 부모되기 프로젝트’, 29(토)일 도곡1문화센터 ‘아빠와 함께하는 신체놀이’ 등이 있다. 그동안 지역 내 5개 육아종합센터에서는 ‘디어아이 탐색놀이’를 비롯해 ‘시니어 동화구연’, ‘부모교육 강좌’ 등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1,561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부모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센터별 프로그램으로는 개포점은 생태활동, 논현점은 시간제보육, 대치점은 육아상담실, 도곡점은 창의인성 프로그램, 삼성점은 자유놀이실이 운영되고 있다. 8월 영유아 인성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일정과 접수는 강남구 육아포털 홈페이지(http://www.gncar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4
- 귀국학생이 선호하는 영어단어 공부 방식 쌩뚱영어 대치동 쌩뚱영어 학원에는 갈수록 귀국학생 재원생이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안타깝지만 유학 중에도 단어가 약한 경우 도무지 학교수업이 이해가 안되어 진도를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림을 통한 연상 기억법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단어를 익힐 수 있는 쌩뚱영어를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매년 방학 때가 되면 쌩뚱영어 공부 방식으로 단어를 잘 외울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단어집중반의 수업을 듣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다. 문의 010-8251-80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7
- 지엘아이 진학컨설팅 연세대 ISED 면접 지엘아이가 연세대학교 ISED 면접을 대비한 이공계 면접반을 개강한다. 8월 18일(화)개강하는 이공계 면접반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주 2회 수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정원제 관리수업으로 진행되는 이공계 면접반은 ‘면접과 실전 연습’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원 8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문의 (02)553-7278, 070-8950-0319,?www.gliconsulting.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7
- 국가대표 삼겹살, 하남돼지집 대치은마 직영점 뜨거운 불판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삼겹살,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그 맛에 먹는 사람 모두 입이 즐거워질 수밖에 없다. 국가대표 삼겹살이라고 불릴 만큼 최상의 맛과 서비스로 사랑받고 있는 ‘하남돼지집’이 지난 7월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거리에 6번째 직영점을 오픈, 새로운 지역 대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새로 생기는 맛집에 대한 평가가 까다로운 대치동에서 수험생들의 필수 영양식, 부담 없는 가족 외식메뉴로 입소문이 나면서 오픈 한 달여 만에 가족단위 단골들이 부쩍 많아졌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세련된 인테리어에 편의성 더해매캐한 연기, 다닥다닥 의자를 붙여 앉아야만 하는 고기 집을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하남돼지집 대치은마 직영점은 무엇보다 탁 트인 실내와 세련된 회색 벽, 편안함을 주는 원목탁자와 의자로 고기집이라기보다는 깔끔한 카페에라도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식당 입구와 벽에 걸린 돼지 마스코트, 그리고 힘차게 쓰인 ‘비교하라, 대적할 상대가 없다’라는 문구는 맛과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또 모든 스태프들은 흰색 두건과 검정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어 깔끔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했다. 다른 고기 집에서는 냄새와 분방지를 위해 앞치마나 비닐 봉투정도 사용하는 것과 달리 개폐식 의자를 사용해 가방이나 외투 등의 소지품에 냄새가 배지 않도록 보관할 수 있다. 또 식당 안에 참숯 초벌구이실이 따로 있어 주문을 하면 먼저 최상의 참숯을 사용해 초벌구이를 한 다음 손님상에 나가기 때문에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는다. 각 테이블마다 담당 스태프들이 있어서 고기 굽부터 자르기까지 전문적인 노하우와 스킬로 서빙을 받을 수 있다. 최상의 맛, 한돈 냉장육만 고집세련되고 편의성을 높인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하남돼지집 대치은마 직영점의 또 다른 자부심은 바로 궁극의 맛이다. 국내 최상의 돼지고기 브랜드인 한돈 냉장육만 사용해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굽는 최상의 노하우와 스킬이 더해져 최고의 고기 맛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고기를 굽는 두툼한 돌판은 고기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고소한 맛을 유지되도록 해주기 때문에 고기 맛을 한층 더 살려준다. 이곳에서는 냉동육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매장에는 냉동고가 아예 없다. 생삽겹살, 목살, 갈매기살, 항정살 등 부위별 구이와 각각의 맛을 한 판에 볼 수 있는 모둠 구이는 각 각 13,000원에서 38,000원에 맛볼 수 있다. 고기구이 외에도 날치알 계란찜, 잔치국수, 도시락 김치볶음 밥 등의 사이드 메뉴도 4,000원에 맛 볼 수 있어, 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람과 함께 찾아도 무리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삼겹살과 최상의 궁합인 명이 나물도 함께 맛볼 수 있다. 맛과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하남돼지집 대치은마 직영점의 윤종혁 점장은 맛과 서비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국가대표 삼겹살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맛과 서비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오픈 한 달여 만에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단골들이 많아졌습니다. 최상 품질의 고기와 서비스, 맛에 대한 스킬을 충분히 교육받은 전문 스태프들이 편안하고 맛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특히 무더위가 심해지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수험생 아이들 영양식으로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입시생 자녀를 두고 있는 김지영(45세, 강남구 대치동)씨는 “질 좋은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과 비타민 F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과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줘 수험생들에게는 여름 보양식, 집중력 강화 음식으로 이만한 것이 없어요. 집 근처에 편안하고 맛있게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겨서 좋네요” 라고 말했다. 위치 강남구 삼성로 58길 9(은마아파트 16동 뒤편)영업시간 오후 4시~자정(연중무휴)주차 매장 앞, 근처 공영 주차장 이용 가능문의 02-562-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7
- 영화산책 ‘협녀: 칼의 기억’ ‘협녀: 칼의 기억’(이하 ‘협녀’)은 지금껏 한국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영화다. 순제작비 90억 원의 투입이 이해가 될 정도로 거대한 스케일의 공간적 배경이나 영화 내내 흐르는 비장함, 춤을 추듯 고혹적인 액션신은 관객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반면 이야기 구조는 전형적이다. 동료의 배신 이후 18년간 복수의 칼을 갈아온 여전사의 이야기가 120분간 흘러간다. 명품 배우들의 호연 스크린 안에는 주연부터 조연까지 대가들의 연기가 꽉 차있다. 배우 이병헌의 눈빛에는 왕의 자리까지 탐내는 천출 출신 유백의 검은 야심이 오롯이 묻어나고, 흔들리지도 않는 눈동자에 감정을 실으며 월소를 연기하는 전도연은 그녀가 왜 ‘칸의 여왕’인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이 두 배우의 아우라에 결코 밀리지 않으며 홍이의 감정과 액션을 생생하게 살려내는 신예 김고은의 연기도 놀랍다. 여기에 최근 ‘소경영’으로 불리며 다작 행보를 멈추지 않는 이경영의 다정한 스승 연기도 인상적이고, 이병헌을 경계하는 권력가 존복 역의 김태우가 보여주는 차가운 눈빛 연기 또한 일품이다. 존복의 아버지 이의명 장군 역을 맡은 문성근의 음험한 눈빛도 뇌리에 남고, 풍진삼협의 맏형 풍천 역으로 출연한 배수빈의 밀도 있는 감정 연기와 빼어난 검술 연기도 볼만하다, 상상으로 완성된 시공간 영화가 새롭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협녀’의 배경이 고려시대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 비해 남겨진 기록이 거의 없는 고려. 불교문화가 지배적이었다는 데에 착안한 제작진의 상상력이 더해져 영화는 거대하고 웅장하며 화려하고 고압적인 스케일을 갖추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사극이 수평적 공간에 집중했다면 ‘협녀’는 수직공간에 더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무령궁 세트는 무형문화재 장인이 가벽을 세우고 금으로 용 문양을 새긴 카펫을 까는 등 2억 원을 투자해 완성했다고 한다. 유백의 사저나 무술대회장도 모두 수직공간에 신경 쓰며 위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눈 먼 검객 월소가 18년간 숨어 지내는 다원도 무척 특별한 공간으로 묘사된다. 당시 아랍 상인들과 무역이 활발했다는 시대적 특징에 착안해 아랍 소품들과 아랍 패턴의 패브릭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또한 시각 외에 모든 감각이 예민해져 있는 월소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실내에 흐르는 물길을 만들어 흘러가는 찻잔을 표현해 냈다. 동적인 액션, 정적인 캐릭터 영화 속 배우들의 감정은 지나칠 정도로 무겁고 비장하다. 스승 이경영이나 영화 초반의 어린 홍이 정도가 발랄하게 나올 뿐 캐릭터들은 모두 정적이다. 하지만 영화의 장르는 무협. 동적일 수밖에 없는 무술 장면이 쉴 새 없이 등장한다. 수려하고 아트적인 무술 장면은 정적인 분위기와 동적인 영상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의 결과물이다. 언론보도를 통해 감독은 배우의 표현력을, 배우는 연출의 의도를, 선배는 후배의 열정을, 후배는 선배의 성실함을 보면서 끊임없이 배우며 자극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만든 이들이 과정을 즐기며 만족해하는 영화, 이제 보는 이들이 만족해할 차례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7
- 대명위드원, “의사도 보통남녀… 짝을 찾아드립니다” 국내 대표 리조트 기업인 대명그룹 계열의 결혼정보회사 ㈜대명위드원(대표이사 김희철)은 결혼적령기 의사, 한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파티위드원-닥터스(Doctor’s) 프로젝트’ 개최에 앞서 미팅 참가자를 모집한다. 상대적으로 오랜 학업과 바쁜 업무로 이성 교제가 쉽지 않은 의사와 공중보건 한의사들에게 만남과 교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파티위드원-닥터스 프로젝트’는 일반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아임닥터와 함께하는 노블레스 파티’와 공중보건한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사랑은 만병통치약’으로 각각 진행된다.오는 8월 29일(토) 베스트웨스턴 강남에서 진행되는 ‘아임닥터와 함께하는 노블레스 파티’는 10만 의사들의 휴먼 커뮤니티 ‘아임닥터’에 활동 중인 미혼 의사 남녀가 함께 한다. 전문 MC가 진행하는 이벤트와 함께 로테이션 대화, 커플 매칭, 정찬 서비스를 모두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대명리조트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9월 19일(토) 공중보건 한의사들이 참석하는 ‘사랑은 만병통치약’은 노보텔엠버서더 강남에서 펼쳐지는 미팅파티로, 참가자들에게 고급 호텔의 서비스와 참가자들의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격식 있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상담 매니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문의 1588-3883, www.withone.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