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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부터 챙겨야 하는 고입 캘린더 요즘 입시는 고입도 대입만큼이나 어렵다. 수능 최저 폐지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대학교 선택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선택도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입시 암초에 걸려서 갈 곳을 잃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특히나 올해 처음 실시되는 특목·자사고 일반고 동시선발 방식으로 영재고, 과고, 외고 입학 설명회부터 미리 챙길 필요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지난 3월 30일 교육청에서 발표한 2019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주요 일정까지, 4월부터 챙겨야할 고입 캘린더를 정리해보았다. 영재학교 원서 접수와 전형 일정학교명원서접수1단계 합격자 발표2단계 전형(영재성 검사)세종영재4.4(수)~4.8(일)오후 11시5.9(수) 오후 5시5.20(일)/전국 8개 영재학교 모두 동일한국영재4.5(목)~4.11(수)오후 6시5.9(수)경기과고4.13(금)~4.17(화)오후 9시미정서울과고4.17(화)~4.20(금)오후 5시5.11(금) 오후 5시인천영재4.4(수)~4.6(금)오후 5시5.11(금) 오후 3시※ 광주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는 이미 4월 5일까지로 원서 접수가 마감되었음.(합격자 발표는 대구·대전과고 5.11(금) 오후 4시 예정/광주 과고는 미정)전국단위 자사고 입학설명회학교명입학설명회 일정장소 & 신청인천하늘고4.7(토) 10시 30분 /5.26(토) 오후 3시6.9(토)오전 10시 30분/7.7(토) 오전 10시 30분교내 강당1주전에 신청상산고5.26(토)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6.9(토)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교내 강당5.14(월)오전8시/5.28(월)오전 8시외고 입학설명회 학교명입학설명회 일정장소 & 신청대원외고4.18(수), 5.30(수), 6.20(수) 모두 오후 6시용마관 1층/1주 전 신청명덕외고5.12(토), 7.14(토) 모두 오전 11시교내 강당/참가신청 없음대일외고5.19(토), 6.23(토), 7.28(토) 모두 오전 10시교내 다산홀/2주 전 오후 5시한영외고5.26(토) 오전 10시/유학반 프로그램 4.19(목) 오후 7시/사회통합 6.18(화)오후 7시대강당, 청람관/1주 전 신청고양외고5.26(토) 오후 2시/6.16(토) 오전 9시글로리아 대강당, 국제관 강당(5.26 참가신청 없음/6.16 1주 전 오전 10시)경기외고5.12(토),7.14(토), 8.15(수) 모두 오전 10시봉암홀/2주전 신청안양외고5.26(토), 6.16(토),7.21(토) 모두 오전 10시, 오후 1시교내 강당/참가 열흘 전 오전 10시2019학년도 서울지역 고등학교 입학 전형 일정구분학교계열입학원수 접수합격자 발표일전기고등학교 과학고8.16(목)~8.20(월)12.5(수)서울체고특별10.22(월)~10.23(화)10.26(금)일반10.29(월)~10.30(화)11.6(화)예술계고(서울미고포함)10.22(월)~10.25(목)11.2(금)마이스터고(특별/일반11.9(금)특성화고특별11.26(월)~11.27(화)11.30(금)일반12.3(월)~12.4(화)12.5(수)관악예술과11.26(월)~11.28(수)11.30(금)추가모집12.5(수)~12.6(목)12.7(금)후기고등학교학교장 선발한국삼육고, 한광고12.6(목)~12.7(금)12.11(화)외국어고, 국제고12.10(월)~12.12(수)원서접수/12.17(월)~12.18(화) 자기소개서 제출12.28(금)자사고경문고등 22교12.10(월)~12.12(수) 원서접수/12.20(목)~12.21(금) 면접대상자 서류제출2019. 1.4(금)하나고12.10(월)~12.12(수)/원서접수12.18(화)~12.23(일) 면접대상자 자기소개서 온라인 제출예술·체육중점학급12.10(월)~12.12(수)12.19(수)교육감 선발고(일반고, 자공고)12.10(월)~12.12(수)배정대상자12.28(금)추가배정대상자 2019.1.15.(화)*임의배정동의서제출자에 한함추가모집한국삼육고, 한광고, 예술체육 중점학급2019.1.2.(수)~1.3(목)2019.1.8.(화)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2019.1.16.(수)~1.17(목)2019.1.21.(월)2019학년도 서울지역 고등학교 배정에서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자사고와 일반고의 동시 선발이다. 많은 학부모가 우려하는 것이 바로 동시 선발로 자사고를 떨어진 경우 비선호 학교로 강제 배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으로 발표된 전형 일정에 따르면 자사고에 지원할 때 ‘임의 배정 동의서’를 관할 교육지원청에 제출하게끔 되어 있다. 임의 동의서를 제출한 사람에 한해 자사고나 외고에 떨어진 학생은 통학거리(통상 30~40분)와 학생배치를 고려해 3단계에 추첨해서 배정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다만 아무래도 학생이 적게 배치된 곳에 배정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 외에도 몇 가지 달라지는 점이 있다. 그중 자사고에서 사회통합전형의 모집정원이 미달될 때 일반전형으로 충원이 가능하도록 한 단서조항이 폐지돼 2019학년도부터는 모집정원이 미달되어도 일반전형으로 충원할 수 없다. 또 절대평가제 적용에 따른 난이도 조정 등 중학교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외고국제고 1단계 영어 내신 성적 반영방식이 중학교 2, 3학년 모두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로 변경된다. 하나고는 전국 단위 모집 중 ‘하나임직원자녀전형’으로 일정 비율 선발해 왔으나, 2017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모집 비율을 축소하여 2019학년도에는 완전히 폐지할 예정이다. 2018-04-05
- 2018년 강남서초 고교 탐방 | 숙명여자고등학교 매년 뛰어난 입시 성과를 자랑하고 있는 숙명여자고등학교는 올해 역시 대입 수시와 정시에서 괄목할 만한 입시 성과를 거뒀다. 2018학년도 입시 실적을 뒷받침해주는 우수한 진학지도의 비결과 진로 프로그램을 비롯해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3학년부 이순용 부장교사, 김정훈 교사2018학년도 실적, 서울대는 지난해와 동일, 연세대가 크게 늘어2018학년도 숙명여고의 주요 대학의 입시 실적(졸업생, 중복 포함)을 작년과 비교해 보면 서울대는 합격자수는 같고, 연세대 합격자가 20명 가까이 크게 늘었다. 반면 이화여대는 20명 정도 감소하였다. 의, 치, 한의 경우 수시 및 정시에서 서울대 의예 2명을 포함해 45명이 합격하였다.수시의 경우 서울대는 지균에서 인문(경영), 자연(의예) 모두 합격하였으며, 일반전형에서 의예, 경제 등 4명이 합격, 총 6명이 합격했다. 연세대(본교)는 수시에서 모두 23명이 합격하였는데, 논술(10명), 활동우수자(5명), 특기자(8명) 등 다양하게 합격했다. 고려대(본교)는 수시에서 모두 34명이 합격하였는데, 고교추천전형Ⅱ(10명), 일반전형(21명), 특기자(3명)에서 각각 합격했다. 이외에도 이화여대(24명), 서강대(19명), 성균관대(17명), 한양대(6명) 등에서도 다수의 수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정시에서는 서울대 12명, 연세대(본교) 28명, 고려대(본교) 9명, 이화여대 32명, 서강대 8명, 성균관대 16명, 한양대 7명 등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수시 학종에 중복합격자 많고, 정시도 수능 강한 학생 많아 숙명여고는 학업에 대한 열의가 높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좋은 내신을 받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신 성적이 우수하고 다양한 학교 활동을 한 학생들의 경우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내신이 조금 부족한 학생들은 수능 최저 조건이 높은 상위권 대학의 논술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정시에서 수능에 강점이 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많아 수시 이상의 합격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의 상당수가 의, 치, 한을 희망하고 있고, 실제 적지 않은 학생들이 진학에 성공하고 있는 것도 큰 특징 중 하나다.2018학년도 수시 합격자 중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중복 합격자가 많았다. 교과 성적 뿐 아니라 학교 활동에 적극 참여해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한 학생은 여러 대학교에 중복 합격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눈에 띄는 사례로는 1학년 때 학업 성적이 그리 뛰어나지 않았지만, 꾸준히 성적을 향상시켜 정시로 최고 학교에 합격한 학생들이 있다. 내신이든 수능이든 공부의 길은 서로 통한다고 믿고 시간 관리와 자기 관리에 성공한 학생이 그 사례의 주인공들이라고 한다.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프로그램, 학년 별 운영과 독서 교육 강화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특화된 진학 프로그램을 학년 별로 운영하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비전캠프’를 운영하고 있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2학년 학생 45명을 모아 ‘학생, 학부모와 함께 하는 자기소개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소서 프로그램은 ‘자소서 쓰기 - 자소서 컨설팅 - 자소서 완성’의 4주간 과정으로 전문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무엇보다도 자랑하고 싶은 것은 독서교육이라고 한다. 숙명여고의 독서교육은 오랫동안 다양하게 진행되어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독서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좋은 책을 심도 있게 읽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책의 향연인 <독서멘토링 프로그램>은 교사를 멘토로 하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루어지는 자생적인 독서활동으로 소수 정예의 독서 클럽이다.이외에도 1년에 4회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날 수도 있는 <저자강연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저자, 작가를 만나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독서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특히 중동고와 연합으로 진행되는 <고교 연합 인문학캠프>는 책을 좋아하는 교사와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독서 토론, 독서 퀴즈, 나눔, 발표 등이 이루어지는 독서 축제의 장으로 인기가 높다.<미래 인재 아카데미> 신설, 다양한 과학 프로젝트 운영학교 수업에서 채우기 힘든 학생들의 관심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특강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계발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인재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미래 인재 아카데미>는 <수요 아카데미>와 <토요 아카데미>로 구분되어 있는데, <수요 아카데미>는 자연과학과 인문사회 분야의 융복합 사고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토요 아카데미>는 자연과학적 소양을 배양할 수 있도록 피지컬 컴퓨팅, STEAM 교육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과학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몇 년 전부터 <런치사이언스 프로젝트>과 <메이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런치사이언스 프로젝트>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재미있는 실험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기초 기계공학을 이용한 오토마타, 아쿠아구슬, 두들봇 제작 등의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미래 여성과학자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 토양을 제공해주고 있다.<메이커 프로젝트>는 학생이 직접 물건을 만들거나 코딩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제품으로 시각화하는 훈련을 경험한다. 과학실험실에서 메이커 관련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실제로 만들어보고, 그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외에도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국제이해교육>과 몇 년 전에 시작된 <교실로 찾아가는 세계문화이해> 활동이 있다. <국제이해교육> 활동은 일본 자매학교인 이즈미가오카 학생들과 꾸준히 손 편지를 주고받다가 1년에 한 차례씩 직접 학교를 상호 방문하여 교류 기회를 갖는데, 두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교실로 찾아가는 세계문화이해> 활동도 문화의 다양성과 상호 존중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MINI INTERVIEW이순용 교사(3학년 부장)Q. 매년 높은 학업 성취도와 뛰어난 입시 결과를 내는 주요 요인은 무엇입니까?매년 높은 학업 성취도와 뛰어난 입시 결과를 내는 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우수한 자질의 학생들, 자녀 교육에 관심이 지대한 학부모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치동을 중심으로 한 사교육 환경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인은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실력과 열정을 들 수 있지요. 우리 학교는 그레샴의 법칙(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과는 정반대로 ‘양화가 악화를 구축한 - 내 안의 나태함과 안일함을 줄이고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하고 성숙시키려는-’ 그런 학교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어 학생들을 사랑하고 열심히 가르치려는 보이지 않은 선의의 경쟁심으로 지금의 숙명여고가 만들어졌다고 확신합니다. 그 결과 학생,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얻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궁금해요!!올해 신입생(고1) 교육과정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요?고정적이고 획일적인 학교 주도의 교육 과정이 아니라 수요자의 요구를 과감 2018-04-05
-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 올해부터서울 시내 일부 중학교에서1년동안시험부담없이진로체험을 할수있는‘자유학년제’가시행된다. 희망 학교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선택 운영되는데, 강남서초 지역에서는 4개 학교에서 ‘자유학년제’를, 1개 학교에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학기’를 시행한다. 기존의 ‘자유학기제’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자유학년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자료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자유학년제, 교과 외 221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활동 편성‘자유학년제’란 학생들이 시험에 대한 부담 없이 한 학기 동안 토론·프로젝트 활동 등의 학생 참여 중심 수업과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찾는 제도인 ‘자유학기제’를 2개 학기로 확대해 시행하는 것이다.2016년부터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는 1학년 1학기 또는 2학기 중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정하여 해당 학기에 지필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교과 외에 170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활동 시간을 확보하여 운영하는 편성·방식이다. 반면 ‘자유학년제’는 1년 동안 지필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교과 외에 221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활동을 편성·운영한다.‘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학기’는 자유학기 이후 일반학기(1개 학기 이상)에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활용하여 학기당 51시간 이상 자유학기 활동 중 2개 이상의 영역을 특화해 편성·운영하여, 학생 참여 및 활동 중심 수업, 과정 중심평가 등 자유학기제 취지에 부합하도록 운영하는 학기이다.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는 학교별 운영 과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수업 개선 및 다양한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교에 추가 예산이 지원된다.4개 영역 자유학기 활동…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진로탐색자유학기 활동은 학생들의 미래의 핵심 역량을 길러주고 능동적자기주도적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크게 4가지 활동으로 구성되며, 프로그램 개설 전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학교교육의 목표와 여건을 고려하여 자유학년제 운영학교는 연간 최소 221시간 이상, 자유학기제 운영학교는 170시간 이상 운영하며, 연계학기 운영학교에서는 자유학기 4가지 활동 중 2개 이상 영역(주제선택 활동을 포함하도록 권장)을 특화하여 한 학기에 51시간 이상 중점 연계 운영하도록 한다.평가는 학습활동 참여도, 성장 정도, 활동 내역 등을 각각의 해당란(‘학교생활기록부-자유학기 활동-주제선택 활동/예술체육 활동/동아리 활동/진로탐색 활동’란)에 서술식으로 기재한다.#주제선택 활동학문 중심의 교과목에서 확장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적 수업이다. 학생의 흥미, 관심사에 맞는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학생 중심의 인문사회, 탐구,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전문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예시) 드라마와 사회, 3D프린터, 웹툰, 금융경영교육, 헌법 법질서교육, UCC제작, 코딩, 스마트폰앱 개발 등#예술체육 활동다양한 예술, 체육 활동을 통하여 예술체육 관련 소질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예시) 연극, 뮤지컬, 오케스트라, 작사작곡, 벽화그리기, 디자인, 축구, 농구, 스포츠리그 등#동아리 활동학생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며 학생의 꿈과 끼를 탐색하고 자치 능력과 자율적 문제 해결력을 함양하도록 한다. (예시) 문예 토론, 라인댄스, 과학실험, 천체관측, 사진, 동영상, 향토 예술 탐방 등#진로탐색 활동학생이 적성과 소질을 탐색하여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실시한다. (예시) 진로검사, 초청강연, 포트폴리오 제작 활동, 현장체험 활동, 직업 탐방, 모의 창업 등1학년 교과 내신은 고입전형에 반영되지 않아‘자유학기’에는 중간, 기말 지필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과정중심 수행 및 형성평가를 실시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서술식으로 기록한다. 따라서 ‘자유학년제’의 경우 1, 2학기 모두 정기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과정중심 평가가 이루어진다.‘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학기’는 1학년 2학기 연계 시 중간 지필평가를 미실시하며, 학기말은 점수화된 성적을 산출한다. 학기 중 수행평가(50% 이상)와 기말 지필평가를 합산하여 산출하며, 교과에 따라 기말 지필평가 없이 수행평가만으로도 성적산출이 가능하다.고입과 관련해 ‘자유학기제’, ‘자유학년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학기’ 모두 교과 성취도는 고입에 반영하지 않으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자유학기 활동, 비교과 영역(출결, 봉사,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은 반영된다. 즉 1학년 교과 내신은 고입전형에 반영되지 않는다(`17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적용). <강남서초 지역 중학교 시행 현황>자유학년제 시행 학교연계 학기 시행 학교개원중학교, 내곡중학교, 동덕여자중학교, 수서중학교경원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 운영 모델>구분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자유학기-일반학기연계 학기대상학기1-1학기, 1-2학기 중1개 학기(선택)1학년자유학기․자유학년 이후학기 중 선택수업학생 참여 및 활동중심 수업평가#교과성취도 미산출-성취도란에 ‘P’입력-학생의 성장․발달에 대한 평가 결과는 학생부에 문장으로 기록 #총괄식 지필평가 미실시, 과정중심 평가 실시#교과성취도 미산출-성취도란에 ‘P’입력-학생의 성장․발달에 대한 평가 결과는 학생부에 문장으로 기록 #총괄식 지필평가 미실시, 과정중심 평가 실시#교과성취도 산출-지필고사 실시 횟수 및 반영비율 완화 권장-학생의 성장․발달에 대한 평가 결과는 학생부에 문장으로 기록 #과정중심 수행평가 비율 확대 권장자유학기 활동-4개 영역으로 운영-1개 학기에 170시간 이상 운영-4개 영역-1년간 221시간 이상 운영-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의 ‘중점 연계형 자유학기 활동’ 운영(주제선택 활동 포함 권장)-학기당 51시간 이상 운영 2018-04-05
- 미국 명문 대학들이 원하는 지원 자격 (1) 2018년 미국 대학 입시 결과들을 살펴보면 예년에 비해서, 성과들이 나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된다. 2018년 2월경에 미국 대학들에 직접 문의를 해보았다.▶가장 인상적인 사실은 SAT Subject (‘SAT 2’라고도 알려진) 시험 점수에 대해서, 명문 대학들이 그리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콜럼비아 대학(US News 랭킹 5위)은 전혀 필요 없다고 했다. NYU(US News 랭킹 30위)에서는 요구는 하지만, 단순히 이것만 가지고 심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BU(보스턴 대학, US News 랭킹 37위) 역시, 몇몇 전공을 제외하고는 전혀 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BC(보스턴칼리지, US News 랭킹 32위)와 시카고대학(US News 랭킹 3위) 역시, SAT 서브젝트 시험점수에 컷트라인(컷오프)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그래서, 궁금한 생각에 SAT 서브젝트 테스트 불법 유출사건들과 칼리지보드가 시험지를 재활용한다는 이야기들, 그리고, ‘학원(hagwon)’이라는 독특한 교육환경에 대하여 아는지 물어보았다.다트머스(US News 랭킹 11위)와 시카고대학 입학 담당자들은 주저하지 않고,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많은 아시아계 학생들이 칼리지 어드미션 관련 컨설팅을 받는다는 현실을, 시카고 대학, 다트머스, NYU, 그리고 BU는 잘 알고 있다고, 전혀 주저함 없이 답하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NYU와 BU는 대학 입학 심사에 있어서, 각 지역별 담당이 따로 있고, 학생들의 출신 지역 상황들을 매우 잘 모니터하고 있고, 그래서, 각 지역별 전문 그룹들이 심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11학년이 되면, 엄청 바쁜데, 할 게 얼마나 많은데, SAT시험 점수들은 10학년 때 SAT 1 이던지, SAT 2 서브젝트 시험이던지 끝내고 가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일까? 미국 명문대학들이 이런 상황에 대해서, 과연 어떻게 생각을 할까? 10학년에 SAT 1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하면, 과연 미국 명문대학들은 이런 사실을 어떻게 생각해줄까? 학원은 전혀 안 다니고, 학생이 원래 공부를 잘하는 ‘천재’였다고 생각해줄까?▶좋은 점수들과 학교 성적을 가지고 명문대학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는 이유가 뭘까? (다음 호에 계속)John Ghim본부장헤럴드 인사이트/투모로우문의 010-3653-2511 2018-04-05
- 아름다운 갤러리 공간에서 즐긴 우아한 디너, 구하&부엌 산들산들 부는 봄바람과 함께 봄꽃들이 봉우리를 터뜨려 향기를 뿜어내는 요즘, 봄처럼 화사하고 산뜻한 분위기의 아담한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었다. 테이블을 에워 싼 아름다운 그림들은 기분 좋은 식사에 봄기운을 더해주었다. 논현동 언덕길에 있는 아름다운 공간 ‘구하&부엌’을 소개한다. 미술품 감상하며 맛보는 정성 가득 이탈리안 메뉴신사역 1번 출구에서 약간 언덕길을 오르면 갤러리 ‘구하(丘下)’와 다이닝바 ‘부엌’이 함께 있는 ‘구하&부엌’이 있다. 언뜻 보면 갤러리만 보이는 이곳은 맛집 마니아들에게 꽤 알려진 곳이다. 건물 입구로 들어서면 왼쪽은 ‘구하’, 오른쪽은 ‘부엌’으로 되어 있는데 ‘부엌’에서는 조리만하고 손님들이 음식을 즐기는 자리는 갤러리 ‘구하’ 쪽에 마련돼 있다. 그림으로 둘러싸인 여유 있는 공간에 깔끔하게 세팅된 테이블이 인상적이다.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마치 잘 꾸며진 콜렉터의 집으로 초대받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분위기 있는 공간이라 해도 음식이 맛이 없으면 맛집을 찾는 이들의 발길은 뜸해질 수밖에 없다. 이곳은 ‘부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메뉴 하나하나에서 가족이나 귀한 손님을 위해 음식을 준비한 정성이 한껏 느껴진다.다양한 파스타, 라자냐, 푸짐한 티본스테이크 등이 인기 메뉴‘구하&부엌’의 메뉴는 샐러드, 수프, 파스타, 라자냐, 리조또, 스테이크, 디저트 등의 이탈리안 요리로 구성돼 있다. 또한 카프레제, 살몬 그라브락스, 포르마지오 등 와인과 페어링 할 수 있는 간단한 안주 메뉴도 갖춰져 있다.6종류의 샐러드 메뉴 중 선택해서 맛본 ‘풍기 에 포르마지오’(21,000원)는 각종 버섯과 치즈가 곁들여진 샐러드로 깊은 풍미의 버섯과 상큼한 야채가 잘 어우러졌다. 이어서 나온 단호박 수프인 ‘크레마 디 쭈까’(7,000원)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파스타는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화이트와인소스 등을 이용해 15가지의 다양한 파스타가 제공되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신선한 해산물과 화이트와인소스로 맛을 낸 ‘페스카토레 파스타’(22,000원)는 알맞게 삶아진 파스타면에 새우, 조개, 홍합, 주꾸미, 오징어 등의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 바다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생면을 겹겹이 쌓은 미트소스와 베샤멜소스의 ‘라자냐’(22,000원)는 비주얼부터 입맛을 사로잡는다. 짜지 않고 담백하며 부드러워 누구나 즐길만한 메뉴이다.메인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티본스테이크’(700g, 88,000원)로 안심과 등심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데다 양도 푸짐해 2~3인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스테이크 주문 시 구운 야채와 파인애플 등을 사이드 메뉴로(8,000원)로 추가할 수 있다.독립적인 공간에서 오붓한 모임 갖기에 제격,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제공‘구하&부엌’은 부엌 뒤쪽의 공간과 갤러리 공간이 독립적이고 갤러리 공간은 다시 파티션 룸처럼 구분할 수 있어서 다른 손님들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오붓한 모임을 갖기에 제격이다. 3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크지 않은 공간이므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식사 후에는 커피 또는 음료 한 잔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1인당 4만 원 이상의 음식을 주문하면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제공한다.위치: 강남구 논현로149길 65(논현동 12) 만나빌딩 101호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주문시작 점심-오전 11시 30분, 저녁-오후 5시 30분, 주문마감 오후 9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 일요일 휴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3448-5005 2018-04-05
- 역삼동 문화 예술 공간 ‘소피스 갤러리’ 역삼동에 있는 문화 예술 공간 ‘소피스 갤러리(SOPHIS GALLERY)’는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해 전시를 지원함으로써 예술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기획전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는 지난 3월 24일(토)부터 시작된 이헌정 작가의 초대전 <세 개의 방>이 열리고 있다.이헌정 작가는 도자, 즉 흙이란 재료로 설치미술, 조형 생활 도자, 아트 퍼니처, 디자인, 회화, 조각과 같은 작업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업 여정에서 ‘흙’은 가장 자연스러운 재료이자 기본이다. ‘흙에 관한 사유’로 인해 확장되는 작업은 흙이란 물질을 넘어서서 다양한 조형적, 건축적 형태로 발현된다.특히 이번 전시의 대표작 <공예가의 방 혹은 건축가의 그릇>은 이헌정 작가가 기존에 제작했던 작품과 다르게, 공예와 건축, 조각의 영역을 하나의 작품으로 빚어낸 것으로 그의 작업 여정을 종합하는 대규모 도자 설치물이라 할 수 있다. 이헌정 작가의 초대전 <세 개의 방>을 5월 4일(금)까지 계속된다.위치: 강남구 역삼로 218(역삼동 770-6) 지하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일요일 휴무주차: 문의문의: 02-555-7706 2018-04-05
- 청소년을 위한 서양 고전문학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고전 2권을 소개한다. 청소년 전문 출판사 서연비람에서 출간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외』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다.유언이 된 카프카의 예술론을 만나다!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변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네 가지 단편, 「판결」, 「시골의 혼인 준비」,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여가수 요제프네 혹은 쥐 종족」은 바로 카프카의 ‘변신’ 시리즈이다. 다섯 편의 단편들을 통해 카프카는 지금 그의 무구한 변신놀이 속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이 책은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웠던 아버지와 유대인이라는 신분, 예술가로서 보장되지 않은 생계 등 어두움에 휩싸였다고 알려진 카프카에 대한 회고록이 아니다. 개구쟁이, 겁쟁이, 허풍쟁이 등 여러 얼굴의 ‘글쟁이’ 카프카와 만나 그의 변신놀이 속으로 빠지게 만드는 책이다. 프란츠 카프카라는 걸출한 작가의 죽음으로부터 거의 한 세기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우리는 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자란 카프카는 독일계 고등학교를 거쳐 프라하대학에서 문학과 법률을 공부했다. 노동자 상해 보험사에 근무하는 동안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내면을 속속들이 꿰뚫어 볼 수 있게 된 그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감당하는 실존적 위기 체험을 글로 풀어내는 작업을 통해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한다”는 신념을 실천했다.마흔을 갓 넘기고 세상을 떠났으나 사후에 문제적 장편으로 『아메리카』, 『소송』, 『성』 등을 발표했다. 『변신 외』에 실린 대표작 「변신」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의 가치는 사르트르와 카뮈 등 실존주의자들에 의해 주목을 받으며, 마르케스와 보르헤스, 밀란 쿤데라와 하루키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들의 갈채를 받았다. 카프카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이 책을 만나길 추천하는 바이다.카뮈의 대표작과 감동적인 그의 명연설을 만나다!엄마의 사망 소식을 듣고 요양원으로 출발하는 ‘나’로 시작되는 ‘이방인’의 이야기는, 훗날 한 애정 사건에 연루되며 그의 복잡한 내면을 투사하는 재판의 형식과 햇빛의 모티프를 근간으로 인간 존재의 암울함에 대해서 피력하는 소설이다.비극적 상황에서도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숙명 속에서 ‘나’의 서술들은 그 참담함을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묵묵하고 일관되어 더 슬프다. 결국 소설의 뒤에 이르렀을 때 햇빛 아래 여과 없이 드러나는 본질성, 주인공을 넘은 우리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왜 이방인인가?’, ‘그의 잘못은 정녕 살인인가?’ 하는 물음과 함께 이러한 명작을 집필한 카뮈의 세계관에 대해서 좀 더 내밀히 들여다보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이 책은 그러한 카뮈의 대표작인 「이방인」 뒤에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문과 강연 내용을 실음으로써, 작가의 세계관에 더 깊숙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카뮈는 1913년 11월 7일 알제 몽도비에서 아홉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사망한 뒤, 어머니와 함께 가난하게 생활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재능을 인정받으며 장학생으로 선발되고, 알제 대학에 다니며 철학을 공부한다. 이 시기 장 그르니에를 만나 그를 사상적 스승으로 받아들인다. 1942년 『이방인』을 발표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시지프 신화』, 『칼리굴라』 등을 발표한다. 1947년 출간한 『페스트』에는 즉각적인 선풍이 일었다. 마흔네 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지만 삼 년 후 1960년 1월 4일, 미셸 갈리마르와 함께 파리로 가다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다.이미 카뮈의 작품을 접한 독자일지라도, 카뮈의 대표작 「이방인」과 연설문을 통해 고독한 인물 뒤에 숨어 있던 카뮈의 예술에 대한 대담성과 세상에 대한 뜨거운 진심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변신 외글 프란츠 카프카옮김 김재희출판사 서연비람발행일 2018년 3월 16일가격 12,000원이방인 (부제 : 이방인·스웨덴 연설)글 알베르 카뮈옮김 이두성출판사 서연비람발행일 2018년 3월 16일가격 12,000원 2018-04-05
- 프랑스&베네룩스 3국 패키지여행 친구들과 함께 유럽 여행길에 올랐다. 12시간여를 날아 파리 샤를르 드골 공항에 도착하니 어둑해진 거리에는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있었다. 대기하고 있던 대형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차창 너머로 눈 쌓인 광경이 펼쳐진다. 파리에서 만난 3월의 눈. 시작부터가 무척 낭만적이다.브뤼헤에서 베니스의 향기를 느끼다파리 외곽에서 거의 뜬 눈으로 첫 밤을 보내고 약 3시간을 달려 벨기에의 ‘브뤼헤’에 도착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만큼 도시 전체가 아름다운 곳이다. 브뤼헤의 중심이 되는 마르크트 광장으로 들어섰다. 광장 주변은 역사박물관, 지방법원, 주청사 그리고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길드하우스(지금은 호텔, 카페, 레스토랑 등으로 사용)로 둘러싸여 있고, 광장 중앙에는 14세기 초 프랑스의 압제에 맞서 싸운 브뤼헤의 영웅 ‘얀 브레이델’과 ‘피터 데 코니크’의 조각상이 자리 잡고 있다.그리고 마르크트 광장 옆 브루크 광장에는 브뤼헤 시청사와 성혈성당이 위용을 뽐내고 있다. 중세 스타일의 마차를 타고 마부의 설명을 들으며 골목 구석구석을 누볐다. 짧은 시간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겐트’로 이동했다. 겐트 역시 도시 전체가 문화유적이라고 할 정도로 관광자원이 많다. 그중 하나인 ‘그라벤스틴 성’에 들렀다. 12세기 플란더스 백작이 지었다는 이 성은 나중에는 고문실을 갖춘 감옥으로 용도 변경되었다고 한다. 성안의 박물관에는 다양한 고문기구들이 전시돼 있다. 네덜란드 전통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로 향했다. 와플과 초콜릿으로도 유명한 벨기에는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본부가 있어 유럽 모든 나라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국제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대표 광장인 ‘그랑플라스’에서 황홀감을 느끼다가 너무나 소박한 ‘마네킨 피스(오줌싸개 동상)’를 보고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걸 보려고 그렇게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다니…. 저녁식사로 벨기에 대표요리인 홍합요리와 와플을 맛보았다.벨기에 제2도시인 ‘앤트워프’의 대성당에 들렀다. 이 성당 안에는 벨기에의 대표화가 루벤스의 ‘성모승천’ 등 여러 작품들이 보존돼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해 유람선에 올랐다. 바람은 차가웠지만 햇빛은 눈부셨다. 70여 개의 섬을 연결한 500여개의 다리가 빚어내는 장관이 탄성을 자아낸다. 다음 목적지는 암스테르담 북쪽 잔 강가에 위치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17~18세기의 목조 가옥과 크고 작은 풍차들이 마을 곳곳에 자리해있다. 풍차 외에도 나막신과 치즈를 만드는 가게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작은 거인 ‘룩셈부르크’4일차, ‘룩셈부르크’로 향했다. 금융업으로 돈을 벌고 있는 룩셈부르크는 1인당 GDP가 10만 달러가 넘어 세계 1위를 자랑한다. 도시 한가운데에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아치교였다는 아돌프 다리가 있다. 다리 아래로 마을을 가로지르는 작은 강, 숲 그리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짙은 회색지붕의 집들이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한다.룩셈부르크시 역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국가적인 행사나 귀족의 결혼식이 행해진다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둘러보고 프랑스 로렌지방에 위치한 ‘낭시’를 거쳐 ‘스트라스부르’로 향했다. 독일의 정취가 가득한 프랑스 마을 스트라스부르는 독일 국경에서 5km정도 떨어져 있다. 독불 항쟁 때마다 수많은 고난을 겪어왔으며 때문에 알퐁스 도데의 작품인 <마지막 수업>에서는 자국의 언어를 잃어버린 상황이 묘사되기도 했다. 특히, 강 주변에 중세의 아름다운 마을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쁘띠 프랑스’가 매력적이다.아! 파리, 여전히 세느강은 흐르고…베네룩스 관광을 마치고 처음에 도착했던 파리로 다시 돌아왔다. 파리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세느강 유람선에 올랐다. 스페인에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타고 있어 유람선 안은 왁자지껄했다. 세계 어디를 가든지 10대들은 소란스럽고 활기가 넘쳐난다. 파리의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에펠탑에 불이 켜지는 순간, 배안의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마지막 날, 파리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무슨 상관이겠는가. 개선문 앞에서 찰칵! 샹제리제 거리에서 찰칵! 그리고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에 올랐다. 높이 320.75m인 에펠탑은 ‘구스타 에펠’이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세운 조형물이다. 2층 전망대에 올라 파리 시내를 구경하고 프랑스 정통요리 에스까르고(달팽이 요리)와 스테이크로 점심식사를 대신했다. 이어 기차역을 개조해 만든 ‘오르세미술관’에 들러 밀레의 ‘만종’,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식사’ 등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들을 감상했다.마지막 코스는 ‘몽마르뜨 언덕’. 몽마르뜨 언덕은 로마교회와 관련해서 종교적 의미를 띄면서도 문화, 예술적인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창작과 예술이 공존하는 곳, 돌계단 옆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무명화가들이 보인다. 역시 파리다!국명 : 프랑스 공화국(French Republic)수도 : 파리 언어 : 프랑스어면적 : 640,679 평방킬로미터인구 : 6,720만 명1인당 GDP : 39,673 달러(2016)국명 : 네덜란드(Netherlands)수도 : 암스테르담(헌법상 수도), 더헤이그(덴하그)는 행정수도언어 : 네덜란드어면적 : 41,543 평방킬로미터인구 : 1,720만 명1인당 GDP : 53,139 달러(2016)국명 : 벨지움왕국(Kingdom of Belgium)수도 : 브뤼셀언어 :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면적 : 30,528 평방킬로미터인구 : 1,135만 명1인당 GDP : 41,491 달러(2016)국명 : 룩셈부르크 공국(Grand Duchy of Luxembourg)수도 : 룩셈부르크언어 : 룩셈부르크어, 프랑스어, 독일어면적 : 2,586 평방킬로미터인구 : 59만 명1인당 GDP : 109,192 달러(2016) 2018-04-05
- 문구 덕후들이 사랑하는 전문 숍 ‘에이셔너리’ 두성종이에서 운영하는 에이셔너리(Ationery)는 학창시절 즐겨 사용하던 펜텔, 스테들러부터 ‘문구덕후 중의 덕후’ 만이 안다는 레어한 문구 아이템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전문 숍이다. 에이셔너리(Ationery)라는 이름은 ‘처음의, 최고의, 유일한’이라는 뜻의 알파벳 A와 Stationery를 합성한 단어이다.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보다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고, 오래 보아도 여전히 좋은 문구를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디렉터가 직접 일본을 방문해 사용해본 제품들을 선별해 판매한다. ‘기본’과 ‘인본’을 우선으로 하였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만 아름다운 물건이 아니라 쓰임이 많아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이 모토이다.위치: 서초구 서초동 1641-7 달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8시, 일요일·공휴일 휴무문의: 02-3144-3180, www.ationery.com 2018-04-05
- 당뇨망막병증 알아보기 식습관의 변화와 운동부족 등으로 성인병이 증가하면서 그중 하나인 당뇨병 질환자들도 상당히 많아졌다. 그런데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당뇨병 자체보다 뇌경색, 동맥경화증, 당뇨망막병증, 족부병변 등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이다. 최근 ‘당뇨망막병증’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해서 ‘서울 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으로부터 ‘당뇨망막병증’의 증상 및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도움말 ‘서울 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국내 당뇨망막병증 환자 약 30만 명, 실명원인 1위의 질병‘당뇨망막병증’은 당뇨합병증의 하나이다. 전신질환인 당뇨병에 의해 말초 순환 장애가 발생하는데, 이때 망막의 모세혈관이 막혀 조직에 저산소증을 일으켜 시력 감소가 발생하는 눈의 합병증이다.당뇨망막병증은 초기와 중기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고 시력이 정상인 경우도 많아 당뇨가 있는 경우라면 철저한 혈당조절과 함께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을 15년 이상 앓은 환자라면 당뇨망막병증이 대부분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시력에 별 영향을 주지 않으나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에 변화가 생기면 시력장애 및 색각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정기적인 안과검진은 필수적이며 조기발견을 통해 시력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시기에 따라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구분당뇨망막병증은 시기에 따라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나뉘는데, 비증식성이 전체 환자의 80%를 차지한다.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망막혈관의 누출 및 폐쇄에 의한 구조적 변화가 망막 내에 한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시력감소도 점진적으로 발생한다.반면에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신생혈관이 파열돼 유리체 출혈 및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파열된 혈관에서 만들어진 반흔조직이 단단해지면서 망막을 잡아당겨 망막박리까지 유발된다. 신생혈관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출혈 때문에 발병 5년 내에 실명하게 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비증식성과는 달리 비문증, 광시증, 변시증, 시야흐림 등 다양한 시력장애가 나타나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시력장애>▶비문증 : 비문증은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으로,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따라서 함께 바뀌는 특성이 있다.▶광시증 : 어둠 속에서 빛을 인식하는 증상으로 유리체가 망막을 당길 때 불빛이 번쩍거리는데, 눈을 감거나 어두운 곳에서 잘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변시증 : 물체의 모양이 비뚤어지거나 변형되어 보이는 증세로 망막의 황반부에 있는 시세포의 종창 또는 위치 변화 등에 의해 발생하며, 보통 망막박리, 강도근시 등의 한 징후로 나타난다.항체주사요법, 레이저치료, 유리체절제술 등의 치료현재 당뇨망막병증이 완치될 수 있는 치료방법은 없다. 따라서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치료방법으로는 그 단계에 따라 내과적 치료, 레이저 광응고술,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약물치료 : 약물치료는 망막혈관벽이나 혈액성분에 작용하여 망막미세혈관순환을 개선시키는 약물 등이 사용되고 있다.# 항체주사요법 : 안약을 사용해 점안마취 후 안구의 유리체강내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망막 질환은 비정상적인 혈관의 생성으로 시력이 저하되거나 일정 부분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바로 혈관내피세포의 성장인자가 주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 혈관내피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망막 부종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리체강내 주사(항체주사) 및 유리체강내 트리암시놀론(스테로이드) 요법이다.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에 대한 항체로는 루센티스(Lucentis), 아바스틴(Avastin), 아일리아(Eylea) 등을 사용한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인 경우 이러한 요법으로 80% 정도의 신생혈관이 소실되어 진행을 억제하거나 시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주사 후 바로 귀가가 가능하며, 고개를 숙이지 말고 가급적 누워서 회복한다. 시술 후 다음날까지는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며 3일간 항생제를 점안한다.# 레이저치료 : 망막에 모세혈관이 막히면 주변에 신생혈관이 생겨나는데 이러한 신생혈관들은 대부분 약하기 때문에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해 시력이 저하된다. 이에 적합한 치료가 레이저 광응고 치료술이며 파스칼 레이저 치료와 아르곤 레이저 치료가 있다.파스칼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 노출시간이 짧아 시술 시 통증을 현격히 감소시키고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한번에 4~25발의 레이저를 조사해 한 번에 망막 전체 치료가 가능하다. 시술 후 합병증인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저하가 적고 노인환자 및 체력이 약한 경우에도 쉽게 치료할 수 있다.아르곤 레이저 치료는 가시광영역의 레이저로 망막의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해 시력의 회복을 촉진시키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레이저 조사 시 소음을 최소화해 편안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레이저의 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고, 포커스가 유지돼 안전하다.# 유리체절제술 : 유리체는 안구를 채우고 있는 투명한 계란 흰자위와 같은 유동체 조직으로 망막에 빛을 통과시키고 눈의 모양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유리체에 출혈이나 염증, 섬유조직의 증식이 발생하면 혼탁해져 시력의 장애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유리체절제술이라고 한다. 망막견인이나 박리의 위험으로부터 망막 고유의 기능을 보존하거나 유지시키기 위해 실시한다.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 후 현존하는 가장 진보된 유리체절제술 장비인 콘스텔레이션을 사용해 안구 내 유리체를 제거하고, 평형식염수로 대체하는 수술법이다. 최소화된 유리체절제침을 사용해 봉합이 필요 없어 수술 후 당일 귀가 및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