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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린이날 호텔 패키지 이번 봄은 유난히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야외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어디든 나가야 하는 엄마아빠 입장에서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는 큰 부담이다. 짧은 연휴이지만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과 부모 모두 만족스러운 어린이날을 보내고 싶다면 여유로운 호텔에서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각 호텔에서 선보이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자료 각 호텔 홍보팀및 홈페이지‘맘 아이 캔 두(Mom, I Can Do!)’ 패키지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선보이는 ‘맘 아이 캔 두(Mom, I Can Do!)’ 패키지는 호텔 객실 1박과 키즈 스포츠 클럽 ‘챔피언1250’ 입장권(어린이 1인, 보호자 1인), 호텔 식음료 쿠폰, 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 및 바 10% 할인 및 부대시설 이용 혜택으로 구성됐다. 인근 키즈 스포츠 클럽인 ‘챔피언1250’에서 아이와 함께 활동적인 놀이를 즐긴 후 호텔 객실을 비롯해 서울드래곤시티의 다채로운 레스토랑과 수영장 등에서 충분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챔피언1250’은 짚라인, 타워클라이밍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HDC 현대아이파크몰 6층 리빙파크에 위치해 서울드래곤시티와 연결된 용산역 3번 출구를 통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패키지 이용고객은 각 호텔 내에 있는 체련장(Gym), 수영장, 사우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머무르는 동안 가족과 더욱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호텔별 옵션 상이). 체련장(Gym)과 사우나는 만 16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며, 실내 수영장은 만 13세 미만일 경우 성인 보호자의 동행이 필수다.가격은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243,000원부터,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211,000원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178,000원부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150,000원부터다(세금 별도, 투숙인원 호텔별 상이).‘쿠킹 투게더’ 패키지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자녀에게 특별한 어린이날을 선물할 수 있는 ‘쿠킹 투게더 패키지’를 선보인다. 포함사항으로는 레스토랑 파크카페 내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되는 키즈 쿠킹 클래스와 함께 취사 및 세탁시설을 갖춘 스위트 형의 1베드룸 아파트 또는 1베드룸 스위트 객실 내 1박, 디너 뷔페 성인 2인 & 만 12세 미만 자녀 1인이 제공된다.쿠킹 클래스는 호텔 주방장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을 즐기며 아이들이 직접 케이크, 솜사탕 등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장식하며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재료의 이름과 영양성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성된 음식을 먹으며 다이닝 에티켓까지 배울 수 있다. 모든 아이에게는 주방장 모자, 앞치마, 기념사진 촬영 및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키즈 쿠킹 클래스 수료증이 제공되며 키즈 쿠킹 클래스는 저녁 6시~8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베드룸 아파트먼트 380,000원, 1베드룸 스위트 400,000원(봉사료 및 별도)이다.이외에 온 가족이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 등 봄나들이를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키즈 파크 패키지’도 있다. 조식 최대 3인 제공(성인 2인 & 자녀 1인), 메리어트 버거 또는 클럽 샌드위치 중 택 1과 함께 음료 2잔이 담긴 피크닉 박스 1개, 피크닉 매트 1개가 포함되는 이 패키지의 가격은 스튜디오 267,000원, 1베드룸 아파트먼트 287,000원, 1베드룸 스위트 307,000원(봉사료 및 별도)이다.‘그랜드 캠핑’ 패키지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어린이를 위한 야외 활동이 포함된 ‘그랜드 캠핑 패키지’를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선보인다. 그랜드 캠핑 이용 어린이는 ‘캐리키즈카페(CarrieKidsCafe)’와의 프로그램 협업을 통해 다양한 캐리키즈카페의 프로그램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캠핑 내 전문가의 인솔 아래 다양한 만들기 수업, 키즈 쿠킹 클래스, 친구와 교감하며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도 준비됐다. 그랜드 캠핑 프로그램은 오전시간(오전 10시~정오 12시) 또는 오후시간(오후 1시 30분~오후 5시) 중 선택할 수 있다.이밖에도 그랜드 일반 객실 1박, 인문학 스토리를 미술로 체험하는 융합체험 프로그램 ‘모나르떼’ 에듀 박스 제공, 키즈 스파 살롱 ‘슈슈 & 쎄시’ 50% 할인권, 인형 제공, 실내 수영장 및 체육관 이용을 포함한다. 가격은 성인 2인, 어린이 1인 기준으로 가격은 오전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270,000원부터, 오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285,000원부터이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키즈 딜라이트’ 패키지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새롭게 오픈한 키즈 라운지와 함께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선물과 이벤트가 풍성한 ‘키즈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키즈 딜라이트 패키지를 예약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키즈 라운지는 키즈 전용의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을 담은 인테리어, 프리미엄 완구류와 체험형 놀잇감, 친환경 키즈 라이브러리 존 등으로 구성된다. 또 키즈 라운지 이용 시간 동안 출출함을 달래줄 스낵 코너도 별도로 마련되어, 호텔 셰프가 직접 준비한 단호박 찜, 미니 에그 샌드위치, 홈메이드 사과당근 머핀 등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한 키즈 전용 메뉴도 준비된다. 특히, 5월 5일과 6일은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매직&버블쇼도 진행될 예정이다.패키지에는 조식(성인 2인&어린이 1인)이 포함되며, 키즈 딜라이트 패키지 운영 기간 동안에는 점심과 저녁 뷔페 이용 시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담고 즐길 수 있도록 아이들의 키높이에 맞춘 ‘키즈 섹션’을 별도로 마련된다. 가격은 수피리어룸 320,000원, 템플뷰룸 355,000원, 코너스위트 480,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플레이 키즈’ 패키지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내 아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 시설 이용권이 포함된 ‘플레이 키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호텔과 연결된 현대백화점 4층에 위치한 ‘애플 키즈 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호텔에서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패키지에는 ‘애플 키즈 클럽’ 성인 2인과 어린이 1인 입장 티켓과 피스트 조식 뷔페 성인 2인 그리고 어린이 1인, 마카롱 3개 세트 선물이 포함되며, 호텔 27층에 위치한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55,000원부터(세금 별도)이다.‘헬로, 메카드’ 패키지연휴를 맞아 도심을 벗어나고 싶다면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헬로, 메카드’ 패키지도 좋다. ‘터닝메카드R’, ‘헬로카봇’, ‘소피루비’ 등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릭터가 총 출동한 ‘헬로, 메카드’ 패키지로, 애니메이션 콘서트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영상과 주제곡을 라이브 연주와 함께 콘서트 형식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OST 원곡을 부른 가수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와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다.성인 2인 조식 뷔페가 포함된 ‘플레이 5’, 중식 뷔페와 애니 2018-04-26
- 코오롱 스포렉스 어린이 체험활동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배울 것도 많고 학습량도 많은 요즘 아이들은 보이지 않게 스트레스도 많을 것이다.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스트레스를 기분 좋게 풀어주는 방법을 찾는 것도 부모의 역할 중 하나. 그 방법 중 하나가 놀이가 아닐까? 신나게 음식을 만들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교실도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초구청과 코오롱스포렉스가 함께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서초 허밍 스쿨(Humming School)’의 일환으로 진행된 어린이 요리 체험 교실 현장을 찾아가봤다.아이들의 밝은 웃음 피어나는 쿠키 만들기 현장지난 4월 21일(토) 오전 9시,방배열린문화센터 5층에 있는 코오롱스포렉스 GX룸에 어린이들이 모였다. 이날 진행된 요리 체험 교실 ‘냠냠 쿠키 쿠킹’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7세부터 초등학생까지 35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3월 27일부터 접수를 받아 30명을 모집했는데 신청자가 많아 결국 35명이 참여하게 됐다. 쿠키 만들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반가량 진행됐는데, 쿠키에 대해 알아보기에서부터 나만의 쿠키 만들기, 내가 만든 쿠키 포장하기, 점심식사 순서로 진행되었다.아이들은 서로 어울리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다양한 모양의 쿠키를 직접 만들면서 얼굴에는 밝은 웃음이 피어났다. 이날 쿠키 모양의 주제는 ‘가족’, 아이들은 엄마, 아빠, 형제나 자매의 얼굴모양으로 쿠키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가족의 얼굴 이외에 창의력을 발휘해 다양한 무늬의 쿠키를 만드는 어린이들도 있었다.이날 쿠키는 우리밀을 사용하고 설탕은 적게 넣어 달콤하기보다는 고소한 맛이어서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쿠키 만들기가 끝난 후에는 점심으로 피자와 음료가 제공돼 맛있게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지역 어린이와 부모들의 호응 이끌어낸 교육체험활동코오롱스포렉스가 2012년부터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는 ‘허밍스쿨’은 2012년, 2015년, 2016년에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진행된 요리교실도 그 일환으로 진행된 교육체험활동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어린이와 부모들의 호응이 높아 앞으로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사진 전시회도 열 계획이라고 한다. 학부모들은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운데 실내에서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이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코오롱스포렉스는 같은 날인 4월 21일 어린이 농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양평 보릿고개마을에서 35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은 무농약 딸기를 수확하는 방법과 딸기의 성장과정, 벌에 의한 딸기 수정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또한 농촌에서 단체생활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협동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예쁜 쿠키 만들며 스트레스 풀고, 쿠키 박스에 가족 사랑도 담고이날 프로그램을 진행한 강경주 아동요리 강사는 “아이들이 엄마를 좋아하면서도 엄마한테 감추고 싶어 하는 것들이 있는데 요리하면서 풀어내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저절로 아이들만의 스트레스도 해소되므로 요리교실은 아이들의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자매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언니인 방배초 5학년 어린이는 “주말에 가끔 엄마랑 쿠키를 만들어봐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다음에는 케이크도 만들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2학년인 동생은 어린 나이임에도 쿠키 만드는 속도와 솜씨가 남달라 눈에 띄었는데 예쁘게 포장한 쿠키를 “엄마한테 선물할 것”이라고 말해 가족 사랑의 마음을 예쁘게 표현하기도 했다.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이제 부모만의 몫이 아니다. 지역사회가 나서서 다양하고 알찬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킨다면 부모들의 육아와 교육부담은 줄어들 것이고 아이들은 더욱 건강한 심신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018-04-26
- 남성 클래식 패션 세컨핸드숍 ‘더비(DERBY)’ 잠원동 ‘더비(DERBY)’ 매장에는 남성용 구두와 정장, 액세서리들로 가득 차 있다. 이곳은 남성 클래식 패션브랜드를 취급하는 세컨핸드숍(secondhand Shop)으로, 손님들이 맡긴 중고물품을 위탁 받아판매한다. 특히, 백화점이나 구매대행 사이트에서도 구할 수 없는 클래식브랜드 한정판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10년간 수제화를 수집해온 남편과 함께 대기업 웹사이트 기획 분야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비(DERBY)’를 오픈했다는 정보나 대표는 “선물로 받았는데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한두 번 착용했는데 어딘가 불편해 내놓는 등 상태 좋은제품이 대부분”이라며 “고가의브랜드를 중고라는 이유로 저렴하게구입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고객들은 사이트를 방문하여 전시된 제품의 상태, 사이즈, 디자인 등을 체크한 후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직접 매장으로 나와 착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 또 한쪽에 마련된 카페에서 커피 등 다양한 음료도 즐길 수 있다.위치: 서초구 강남대로95길 48-22(잠원동 25-29) 101호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일요일 휴무문의: 02-548-8223, 010-8801-8223 2018-04-26
- 2018년 강남서초 고교 탐방 | 휘문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지금까지 휘문고등학교(교장대리 이종철)는 수시보다는 정시에 강한 학교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입시의 흐름이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바뀌면서 휘문고도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중ㆍ장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을 늘리고, 졸업생 및 재학생들의 3년간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누적 관리하는 체계적인 진학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2018학년도 입시에서 SKY 대학 수시 합격률이 정시 합격률을 앞서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매일 새로운 입시 이슈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흔들림 없이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휘문고 장익준 교사(진학지도팀장)를 만나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의·치·한의대 총 118명 합격& SKY대학 총 112명 합격 2018학년도 대학입시 결과(중복 포함, 재수생 일부 집계)를 보면 휘문고는 서울대 총 23명(수시 5명, 정시 14명, 추가 4명)이 합격했다. 생각보다 서울대 합격생 수가 적은 이유는 이과 최상위 학생들의 의ㆍ치대 선호 현상 때문이다. 2018학년도 의학계열 합격자는 총 118명. 이 중 의대 진학생 수는 98명(중복 포함, 재수생 일부 집계)이다.연세대는 64명(수시 24명, 정시 18명, 추가 22명)이 합격해 2017학년도 63명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고, 고려대는 25명(수시 17명, 정시 3명, 추가 5명)이 합격했다. 고려대의 경우 논술전형 폐지 영향으로 2017학년도 51명에 비해 절반가량 합격자 수가 줄었다. SKY대학과 의ㆍ치ㆍ한 합격생 수를 합하면 총 230명이다. 이 외에 서강대는 19명(수시 12명, 정시 5명, 추가 2명), 성균관대 23명(수시 14명, 정시 5명, 추가 4명), 한양대 44명(수시 17명, 정시 16명, 추가 11명), 중앙대 34명(수시 14명, 정시 17명, 추가 3명)으로 서연고서성한중 대학에 총 232명이 합격했다.휘문고 장익준 교사는 “작년부터 수시 합격생 수가 조금씩 늘더니 올해는 드디어 정시 합격생 수를 넘겼습니다. 고대의 경우도 총 합격생 수는 줄었지만 이전보다 많은 수의 학생이 학종으로 고대에 합격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밝혔다.빅맨 리더십 프로젝트, 휘문 글로벌 리더스 스쿨프리메디컬 스쿨, 프리엔지니어링 스쿨 등 장기 프로그램 활성화 ‘아트&단편영화 콘테스트’, ‘사제동행 독서토론’,‘테마특강 Q’,‘영어원서 강독’,‘연극수업’,‘희중문학상’, ‘소모임탐구’,‘토요테마학습’,‘작은 음악회’ 등 3년 동안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꽤나 많다. 자율적이고 인문적인 학풍을 중요시 하는 휘문고는 학생 개개인이 적극적인 도전을 통해 각자의 다양성과 특성을 살려나가도록 지도하고 있다.휘문고는 ‘The 큰 사람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으로 8가지 이상의 특색 있는 중ㆍ장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WGLS(휘문글로벌리더스쿨)’이다. 국제시대에 걸맞은 지도자를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학생 참여형 영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변별력을 갖추기 힘든 영어 절대평가 시대에 WGLS 활동은 학생의 영어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공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프리엔지니어링스쿨’이 있다. 학생들은 3D 프린터 과정, 드론 과정 등 실질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확고히 하는 디딤돌을 마련하게 된다. 이외 인문학적인 지식과 폭넓은 시야를 갖추는 스마트형 인재를 양성하는 ‘휘문학당’, 다양한 강의와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빅맨 리더십 프로젝트’, 미래 의사나 의과학자의 꿈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프리메디컬 스쿨’ 등은 휘문고 학생들의 수시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들이다. 대입 이후를 생각하는 고3 동아리 활동휘문고 장익준 교사는 “학종의 핵심은 발전 가능성입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도 성실히 탐구할 학생인지를 가리는 거죠. 고교 3년 동안 교과 성적이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고3이 되어도 동아리나 봉사 등 비교과 활동을 끝까지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올해 휘문고에서 운영되고 있는 고3 대상 동아리는 모두 16개다. ‘W-Makers’, ‘수학으로 보는 세계 여행’, ‘사회현상 심화탐구반’ 등이 대표적인 동아리다. ‘W-Makers’는 아두이노 로봇 키트를 제작하는 ‘휘문메이커스’의 3학년 버전 동아리. 3학년 대상 동아리 중 가장 먼저 마감 됐다. ‘수학으로 보는 세계 여행’는 고3 수험생들이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여행 계획을 구체적이고 의미 있게 세워보는 동아리다. 여행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교과로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수학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줄 수 있는 동아리다. ‘사회현상 심화탐구반’은 작년 고3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동아리다. 작년에는 스타벅스 커피점을 선호하는 이유를 사회적 현상으로 알아보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설문 보드판을 만들어서 거리로 나가기도 했다. 올해는 더 다양한 인문사회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현황학년1학년2학년3학년계문과이과문과이과학급 수(학급)1331031039학생 수(명) 4571183381073591379MINI INTERVIEW장익준교사 진학지도팀장Q. 수시 성과의 비결이라면?“아무래도 빅맨 프로그램, 휘문 글로벌 리더스 스쿨, 프리메디컬스쿨, 프리엔지니어링 등 내용 있는 장기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1회성 프로그램이나 타 학교에도 있는 비교과 활동으로는 차별화를 갖추기 어렵거든요. 학생들도 1~2년 동안 진로를 염두에 두면서 지속적으로 한 가지 활동을 하고 난 후 그에 따른 인증제나 수료증을 갖게 되면 개인적으로도 많은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올해 진학 지도 계획이라면?“휘문은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교입니다. 내신 경쟁에서 좌절감을 느끼기 쉽죠. 학생들이 지치지 않도록 독려하고, 장기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활성화해 학생 개개인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3학년부와 진로진학부의 지속적인 연계 회의와 전략수립으로 학생들이 보다 만족스러운 입시 결과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2018-04-19
- 2019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지원전략설명회 지난 4월 13일(금) 저녁 7시,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2019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지원전략설명회가 열렸다. 오후 5시 10분, 선착순 입장이 시작되자 설명회장을 찾은 학생과 학부모들로 2,000여 좌석이 순식간에 꽉 채워졌다. 90여 분간 진행된 ‘2019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입학전형계획 설명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다. 참고자료 ‘201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 책자 & 설명회 내용201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 변경사항주요 변경사항은 고른기회전형(정원 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다는 점과 지원 자격이 확대된다는 점이다. 2018학년도에는 국가보훈대상자와 만학도, 서해 5도만 고른기회전형(정원 내)으로 지원할 수 있었지만 2019학년도에는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특성화고 졸업자, 장애인 등도 고른기회전형(정원 내)으로 지원할 수 있다. 또 다른 변경사항은 정시모집(실기/수능)으로 선발하던 연출(예체능계)이 수시모집(실기/서류) 선발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고른기회전형(정원 내) 지원자격 변화> 학년도 지원자격 2019국가보훈대상자, 만학도, 서해 5도,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특성화고 졸업자, 장애인 등 대상자2018국가보훈대상자, 만학도, 서해 5도수시:정시=80.1:19.9, 총 모집인원 3551명수시와 정시의 선발 비율은 80.2% 대 19.8%로,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 50.4%, 논술 위주 25.2%, 실기 위주 4.6%의 인원을 선발하고, 정시는 수능 위주로 19.8%를 선발한다. 25.2%를 선발하는 논술우수전형은 주요 대 선발 비율로는 1위, 규모로는 두 번째로 많다. 전형요소는 논술 60%와 학생부 40%이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서류 100%로 뽑는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으로는 60명을 선발하고, 예체능특기/실기 우수자전형으로는 102명을 선발한다. 정시는 총 705명 모집으로 가군에서 330명, 나군에서 375명을 선발한다.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의 차이는 선발 모집단위다. 성균인재전형이 계열모집단위로 학생을 선발하고, 글로벌인재전형은 학과모집단위로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서류 100% 선발이고, 수능 최저 기준은 없다. 단, 글로벌인재전형의 경우 일부 모집단위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계열모집보다는 학과모집의 경우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당연히 커트라인도 조금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간혹 전형명칭 때문에 글로벌인재전형을 외국어 특기자 전형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글로벌인재전형은 어학 성적을 별도로 평가하거나 어학 능력 우수자를 선발하고자 하는 전형이 아니다. 의대는 논술선발을 폐지하고 수시 글로벌인재(학종)으로 25명, 정시 나군으로 15명을 각각 선발한다. 2019학년도에는 수시에서 학종 100% 의대 선발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논술우수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조건이 있는 전형으로 학생부 40%와 논술 60% 합산 총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고른기회전형과 정원 외 특별전형은 지원자격심사가 엄격하게 진행되므로, 추후 공지되는 수시 모집 요강의 관련 서류를 반드시 확인하고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시전형 선발인원 및 전형 요소> 전형 선발인원(명) 전형 요소학생부종합전형성균인재전형(계열 및 광역 모집단위 선발) 850서류100%글로벌인재전형(학과모집단위선발) 706서류100% -일부 모집단위 (의예, 사범대학, 영상학, 스포츠과학) 면접 실시고른기회전형(정원 내) 40서류100% 정원 외 특별전형193서류100%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논술우수전형895논술60% + 학생부 40,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소프트웨어학과인재전형60서류100% 예체능특기/실기우수자전형102학과별 전형요소 상이2018학년도 입결 공개<성균인재 충원률(계열모집) 2018학년도 인문계/자연계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 및 합격인원> 모집단위 모집인원(명) 지원인원(명) 합격인원(명) 인문과학계열1211,136408사회과학계열1441,911490경영학97762300자연과학계열1252,026436전자전기공학부93723269공학계열2942,796962<글로벌인재 충원률(학과모집)2018학년도 인문계/자연계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 및 합격인원> 모집단위 모집인원(명) 지원인원(명) 합격인원(명) 글로벌리더학35433146글로벌경제학45276148글로벌경영학51414204소프트웨어학40578112반도체시스템공학25309138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15436113의예1539235<글로벌인재 충원률(학과모집)2018학년도 인문계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 및 합격인원> 모집단위 모집인원(명) 지원인원(명) 합격인원(명) 유학동양학3018957국어국문학1212236프랑스어문학129933독어독문학1210038러시아어문학129335한문학2014534사학1216553철학1211739사회학2023855사회복지학2015148심리학1213023아동청소년학2017750통계학1215559교육학2024662한문교육2010328영상학1522121의상학2015432<글로벌인재 충원률(학과모집)2018학년도 자연계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 및 합격인원> 모집단위 모집인원(명) 지원인원(명) 합격인원(명) 수학교육2018255컴퓨터교육208834생명과학1223750수학129844물리학1212730화학1218448건축학(5년제)2016049건설환경공학부2019151스포츠과학2747333<논술우수 충원률2018학년도 인문계/자연계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 및 합격인원> 모집단위 모집인원(명) 합격인원(명) 인문과학계열8996(7.9%)사회과학계열105108(2.9%)경영학7888(12.8%)자연과학계열100130(30.0%)공학계열194259(33.5%)전자전기공학6079(31.7%)글로벌리더학3036(20.0%)글로벌경제학4050(25.0%)글로벌경영학4554(20.0%)소프트웨어학2530(20.0%)반도체시스템공학1522(46.7%)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88(0.0%)교육학1011(10.0%)한문교육1010(0.0%)영상학1013(30.0%)의상학1011(10.0%)건축학(5년제)2128(33.3%)수학교육1015(50.0%)컴퓨터교육1012(20.0%)건설환경공학부3039(30%)<성균/글로벌인재 합격자 내신분포> 2018학년도 인문계 모집단위 (등록자 기준)1등급대 2등급대 3등급대 4등급대 이하 인문과학계열45.4%15.7%29.6%9.3%사회과학계열58.7%26.2%15.1%경영학44.6%36.1%13.3 2018-04-19
- 주요 대학 2018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지난 3월말, 대학들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2018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함께 2018학년도 입시에서 치러진 대학별고사 문항을 공지했다. 이 보고서는 대학들이 실시한 논술, 면접·구술 등의 대학별고사가 선행학습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대학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이며, 기출문제 분석과 함께 공지된다. 따라서 다음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기반이 되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주요 대학에서 공지한 보고서의 특징을 살펴보고, 수험생들이 보고서와 기출문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도움말 양재고 진로진학부장 김종우 교사·중앙사대부고 진학부 김상철 교사참고자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017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및 기출문항대학별고사 출제범위, 출제의도, 기출문항 분석한 보고서각 대학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모든 대학별고사, 즉, 논술, 면접·구술고사, 실기·실험고사 및 교직적성·인성검사 등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했는지를 확인하고 결과보고서를 공지해야한다. 단, 예체능 계열의 실기고사는 예외적으로 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선행학습 영향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학 내부위원(위원과 실무위원)과 외부위원(위원과 실무위원)으로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하며 실무위원으로 위촉된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 교육과정 전문가가 대학별고사 문항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다.보고서에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 문항 총괄표, 평가 진행 절차와 방법,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 준수를 위한 노력, 문항 분석 결과, 심의 결과와 향후 반영 계획 등이 담겨 있으며, 기출문항을 부록이나 보고서에 포함해 공지한다.서울대학교서울대는 ‘면접 및 구술고사’, ‘(교직)적성·인성면접’, ‘면접’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을 공지했다.2018학년도 개선 사항으로는 출제 전에는 현행 고교 교육과정 연구 및 분석을 강화했고, 출제·검토위원 사전 연수 및 회의를 보완했으며, 기출문항 관련 학내·외 의견을 수렴했다. 출제 할 때는 출제 인력을 14명(2017학년도)에서 19명(2018학년도)으로 늘렸으며 출제문항 검토 기준을 강화했다. 출제 후에는 문항 분석 실무위원을 18명에서 23명으로 보강했으며,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또한 서울대는 보고서에서 향후 대학별고사 반영계획 중 하나로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사교육 의존 없이 충분히 면접 및 구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입학본부 웹진을 통해 면접 및 구술고사 기출문항 및 출제근거, 진학지도 사례 등을 안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연세대학교연세대는 수시 일반전형 논술시험 및 특기자전형 면접·구술시험이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에 해당된다. 교과지식과 관련이 없는 일반 면접이나 학생부 기재 사항 확인 면접인 특기자전형 IT명품인재계열(융합적합성 평가), 학생부종합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외국민전형 및 정시모집(국제계열) 면접은 평가대상에서 제외했다.연세대는 2017학년도 대학별고사에서 논술시험 및 면접구술시험 문제 중 과학 5개 문항에 대해 교육과정정상화심의위원회에서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지적받은 바 있다. 2018학년도 대학별고사에서는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으로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를 위해 고등학교 교과서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출제 과정에 고교 교사를 참여시켜 출제 범위를 검토했으며, 우리 대학 신입생을 참여시켜 문제 난이도를 조절하면서 일반전형 논술시험과 특기자전형 면접구술시험을 출제하였다. 특히 출제위원회 사전연수를 통해 고교 교육과정 분석과정을 강화했고, 출제문제 검토위원회의 위촉 기준을 개편하고 인원을 확대했으며, 출제과정에서 의견수렴과정을 개선해 출제문제에 대한 검토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고려대는 201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전형이 폐지되었으므로 수시 고교추천Ⅰ전형, 고교추천Ⅱ전형, 일반전형, 특기자전형(인문/자연), 기회균등특별전형(학생부위주)의 면접구술고사가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에 해당된다.고려대학교고려대는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를 위한 노력으로 “고교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검토를 통해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 및 범위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를 활용해 출제위원 대상 고교 교육과정 연수 자료를 제작했다. 또한 모의 면접 문항을 출제하고 모의 면접 평가를 시행 후 고교 교사 및 교육과정 전문가로부터 문항의 적절성에 관한 피드백을 수렴해 실제 면접 문항 출제의 방향성을 설정했다”고 밝혔다.또한 면접 안내 영상을 제작해 인재발굴처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공개했는데, 면접 영상은 면접 운영 방식을 설명하는 ‘설명편’과 실제 면접방식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제작한 ‘실전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접 대기부터 완료까지 일련의 과정이 흐름에 따라 전개되며 면접 문항 유형, 면접에 임하는 태도 및 복장, 면접 진행 중 올바른 사례, 부적절한 사례, 주의사항 등으로 구성했다. 고려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 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입시설명회 및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모집단위별로 출제된 ‘문항 분석 결과’ 주요 내용 활용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수험생들이 유의 깊게 살펴봐야할 내용은 ‘문항 분석 결과’이다. 여기에는 대학별로 내용 구성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모집단위별 문항 출제 범위, 문항별 출제의도, 교육과정 출제 근거(개념과 교육과정 출처), 자료출처(교과서, 기타), 실무위원 검토의견, 영향평가 심의사항, 문항 분석 및 해설 등이 담겨 있다.수능 공부를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가 기출문제이듯이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데도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대학들이 공개한 대학별고사 기출문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공개된 기출문제와 함께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밝힌 문항 분석 결과를 꼼꼼히 살펴 출제의도와 경향을 파악한다면 수시 대학별고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강남 진로진학담당 교사들이 조언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활용 Tip양재고 진로진학부장 김종우 교사수험생들 중에는 논술을 대비할지 말지 망설이는 학생들이 많다. 지난주 4월 모의고사가 치러졌는데, 이 시점에서는 더 이상 논술 준비를 놓고 망설이면 안 되고 논술고사를 보겠다는 결심이 선 학생들은 반드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기출문제를 봐야 한다. 아울러 4월부터 대학별로 논술 모의평가 접수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도 반드시 응시하는 것이 좋다.지난해 논술 기출문제나 올해 치러질 논술 모의평가 문항에서 나타난 대학들의 문항 출제의도는 폭넓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런 후에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을 2~3곳으로 압축해서 반드시 기출문제를 풀어봐야 한다.‘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는 논술 문항뿐만 아니라 면접 문항도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에도 출제의도가 담겨있다. 면접에서는 짧은 시간에 제시문을 분석하는 능력이 상당히 필요하다. 따라서 면접을 보는 전형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가고자하는 대학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의 제 2018-04-19
- 수학,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몰입’을 해 본적이 있는가? ‘몰입과 집중’은 어느 분야에서든 엄청난 성과를 반드시 이루어낸다. 공부든, 일에서든 ‘극한의 몰입과 집중’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며 극적인 기적도 이루어 낼 수 있다. 몰입은 스스로 빠져드는 것이니 투입 시간 대비 성취 효율이 월등한데 좋아서 몰입했든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 여건상 갑자기 집중되었든 일단 ‘몰입과 집중’이 실제로 이루어졌다면 그에 따른 성과는 상상 이상이다. “신이시여 제가 정녕 이것을 이루어낸 것이 맞습니까? “정도의 기막힌 기적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이루어낼 수 없었던 목표를 엄청난 집중과 몰입으로 이루어 냈을 때의 성취감이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극적인 희열이다.재미있으면 몰입하게 된다. 누구나 그렇다. 대부분 게임은 시작하는 순간부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들어 몰입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수학도 공부도 그렇게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면 된다. 게임처럼 순식간에 빠져들게 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차근차근 점차로 집중할 수 있는 공부 환경과 특별한 스케줄 및 훌륭한 수업 분위기 그리고 수학에 폭 빠져들게 할 정도의 재미있는 설명으로 ‘집중과 몰입’이 이루어지게 만들 수만 있다면 수학은 끝이다. 수포자는 수호자(수학을 좋아하는 자)로 바뀌며 마침내 수학을 완전히 마스터하게 만들 수 있다.수학을 이기고 정복하여 최고가 되는 방법은 이렇듯 너무도 간단한 이치인데 대부분 ‘집중과 몰입’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포기해버리니 참으로 안타깝다. 비효율적인 시간낭비식 유형 문제풀이와 무한 반복의 한심한 다람쥐 쳇바퀴식 죽은 공부를 벗어나 제대로 된 수학의 왕도를 걸어갈 수 있도록 하려면 ‘집중과 몰입’이 최선이다. 다만, 집중과 몰입은 강제와 억지로는 이루어낼 수 없다.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맞춤 환경과 그에 따른 특별한 집중 몰입 스케줄, 그리고 제자의 마음에서 스스로 수학에 대한 호감이 자연스레 우러나도록 이끄는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이 3위 일체가 되면 제대로 된 ‘집중과 몰입’은 저절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럼 끝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꿈에 그리던 수학 1등급이나 만점의 기적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된다.김필립원장김필립수학전문학원문의 02-552-5504 2018-04-19
- 이탈리안 레스토랑 ‘백억식당(10billion kitchen)’ 잠원동 골목길에 6개월 전 오픈한 ‘10billion kitchen’, 일명 ‘백억식당’이 자리해 있다. 엄청난 상호와는 달리 식당 규모는 작고 소박하다. 외관 또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그런데 입구 옆 유리벽에 커다랗게 쓴 ‘손님 구함’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웃음이 피~식 새어나온다.셰프 혼자 운영하는 1인 식당눈치는 챘지만 그래도 ‘손님 구함’의 정확한 뜻이 궁금해 물어보니 말 그대로 손님들이 많이 오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붙인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곳 ‘백억식당’은 장진호 셰프가 혼자 운영하는 1인 식당이다.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수년간 경력을 쌓은 장 셰프가 자신만의 식당을 갖고 싶어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장소를 물색하다가 주차공간과 주방, 홀 구조가 맘에 들어 결정했다는 그는 “하지만 가성비 좋은 식당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담한 매장에는 5개의 테이블과 20여석의 자리가 마련돼 있고, 정면에는 널찍한 오픈식 주방이 배치돼 있다. 식당이라기보다는 집안의 다이닝룸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다.우리 입맛에 딱 맞는 ‘명란 파스타’메뉴 역시 샐러드, 파스타, 메인 요리, 사이드 메뉴 등으로 아주 심플하다. 육류 등 식자재는 오랫동안 거래해온 믿을만한 업체에서 지원받고, 야채 등은 신선한 것을 구입하기 위해 인근 영동시장으로 직접 나간다고 한다. 또 소스나 양념, 드레싱, 피클 등도 장 셰프가 일일이 만들어 사용한다.샐러드(12,000~13,000원)에는 닭가슴살, 연어, 치킨 등 세 종류가 있다. 퍽퍽한 느낌의 닭가슴살은 밀폐된 비닐봉지에 담아 일정 온도의 물에 넣어 서서히 익히는 수비드(sous-vide) 공법을 사용한다. 거기에 양상추, 어린잎 채소, 홀그레인 머스터드 드레싱을 곁들인다. 또 파스타(13,000~14,000원)에는 해산물, 항정살, 명란 파스타가 있다.셰프의 추천 메뉴인 ‘명란 파스타’를 맛보기로 했다. 주문과 동시에 주방으로 들어간 장 셰프는 숙련된 몸짓으로 파스타를 만들기 시작한다. 갓 삶아낸 스파게티 면에 화이트와인으로 조리한 명란을 버무리고 그 위에 꽈리고추와 구운 마늘, 토마토, 김 가루 등을 얹는다.이탈리아 요리와 소주의 궁합은?이곳의 대표 메뉴로는 ‘이베리코 갈비등심 스테이크’를 꼽는다. 이베리코는 세계 4대 진미 중 하나로, 도토리를 먹여 키운 스페인산 흑돼지를 말한다. 팬에 구운 뼈 붙은 등심과 감자튀김, 야채의 조합이다. 고기 한 조각을 잘라 맛을 보니 웬만한 소고기보다도 훨씬 식감이 뛰어나다. 게다가 230g 정도로 양까지 푸짐해 가성비가 그만이다. 또 화이트와인으로 졸인 닭다리살 ‘꼬꼬뱅 with 파스타면’과 ‘오리가슴살 스테이크’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인기 메뉴다. 가격은 15,000~21,000원 선.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이곳에서는 소주를 판매한다는 것이다. 의외로 파스타와 소주가 잘 어울린다고 장 셰프는 설명한다. 아울러 그는 “이탈리안 식당이라고 하면 파스타나 피자를 먼저 떠올리는데 아직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이탈리아 요리들이 많다”면서 그런 메뉴들을 개발해 대중화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위치: 서초구 잠원동 25-30, 101호영업시간: 월~금/ 오전 11시~오후 10시, 토·일 휴무 /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 주말 예약 가능주차: 가능문의: 070-8286-6757 2018-04-19
- 봄날의 힐링 여행 | 거제도 여행지를 찾다가 거제도에 가보기로 했다. 휴가를 낸 남편이 거제도 해금강변에 멋진 숙소를 잡았다고 즐거워한다. 남편 혼자서 장시간 운전해야하는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너스레를 떨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월요일 아침, 우리 부부는 간단하게 짐을 꾸리고 오붓하게 길을 나섰다.알록달록 예쁜 벽화 ‘동피랑 벽화마을’고속도로는 뻥 뚫려 있었다. 남편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난다. 차 막히는 것을 유난히 싫어하는 남편이어서 차를 얻어 탈 때마다 눈치가 보였기 때문이다. 6시간여를 달려 통영에 도착, 먼저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로 향했다.미륵산 정상에서 봄바람을 맞으며 내려다본 안개 낀 한려수도가 환상적인 풍광을 선사한다. 그 다음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동피랑 벽화마을’을 찾았다. 마을 입구에 서있는 빨간색 ‘동피랑 느린 우체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불구불 길을 따라 올라가니 아기자기한 벽화와 예쁜 카페들이 나타난다.통영 시내가 만개한 봄꽃으로 뒤덮여있다. 마을 정상의 한 카페에서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통영 시내를 바라보면서 잠시 여유를 즐겼다. 허기를 느낀 우리는 통영의 명소인 ‘통영활어시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활어를 파는 아주머니들이 부산스러운 몸짓으로 손님들을 부르고 있다. 마음씨 좋아 보이는 한 아주머니 앞에서 감성돔과 우럭을 흥정했다. 능수능란한 솜씨로 회를 뜨고 매운탕거리를 만들어준다. 시장 전체가 생동감과 활기로 넘쳐난다.동백숲길 따라 천천히 걷기 ‘장사도 해상공원’신선한 회와 매운탕을 맛있게 먹은 후 디저트로 통영 특산물인 꿀빵을 사가지고 거제도로 출발했다. 깜깜한 도로를 50여분 달려 거제도 남부에 위치한 숙소에 이르렀다. 다음날 아침, 장사도행 배를 타기 위해 서둘러 대포항으로 나갔다. 거제도와 가깝지만 행정구역상 통영시에 소속돼 있는 ‘장사도’는 원래 14채의 민가와 80여명의 주민이 살던 곳이다. 그 후 2011년 12월 문화해상공원 ‘까멜리아(동백나무)’로 재탄생하여 한려해상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다. 장사도로 가는 길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거제도 대포항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10분 정도로 가장 짧다. 때문에 배 멀미가 심한 사람이라면 이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배가 장사도 부두에 도착할 즈음, 선장의 유머 섞인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장사도 관광은 약 2시간 정도 걸리는데 도착지와 출발지가 다르기 때문에 일단 내리면 무조건 2시간을 오르락내리락 걸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걷는 것에 자신이 없으신 분은 배에서 내리지 말고 그대로 계시기 바랍니다!”탁 트인 바다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선장의 말대로 장사도는 배에서 내리자마자 가파른 언덕길로 이어졌다. 장사도의 자랑인 동백꽃은 아쉽게도 지고 있었다. 장사도 관광은 1번 입구선착장에서 18번 출구선착장까지 분재원, 무지개다리, 다도전망대, 온실, 나전칠기 갤러리, 조각공원, 야외공연장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로 구성돼 있다. 상쾌한 바닷바람과 함께 주변의 해상절경을 즐기며 천천히 걷는 장사도 관광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다.다음 코스는 ‘바람의 언덕’. 입구에서 가파른 언덕을 따라 내려가면 아늑한 느낌의 작은 항구가 나온다. 언덕을 중심으로 들어선 크고 작은 집들이 그런대로 조화를 이루며 유럽의 어느 항구도시를 연상시킨다. 그런데 바람의 언덕 꼭대기에 커다란 풍차가 우뚝 서있다. 네덜란드의 상징인 풍차가 왜 이곳에 있을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도였겠지만 뭔가 한국적인 상징물을 세웠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해금강테마박물관’을 거쳐 바람의 언덕 맞은 편 바닷가에 자리한 ‘신선대’에 올랐다. 바위로 이뤄진 해안가에 둥그런 바위기둥이 솟아있고, 그 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다. 아마도 그 위에서 신선들이 놀았다고 해서 신선대라는 이름이 붙었나보다.‘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 모닝커피를~해금강을 보기 위해 해금강유람선 매표소를 찾으니 평일에는 일정 수의 승객이 모여야만 출항한다고 한다. 한 시간 여를 대기해야해서 유람선 관광을 포기하고 ‘우제봉전망대’로 향했다. 입구 안내표지판에 대략 25분(800미터) 정도 걸으면 우제봉에 다다른다고 적혀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해금강의 비경은 말 그대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바다를 하얗게 가르며 해금강 주변을 돌고 있는 유람선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전망대의 포토 존에서 해금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문득, 북한 금강산의 해금강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강행군을 해서인지 저녁을 먹자마자 곯아 떨어졌다. 아침에 일어나니 집으로 돌아갈 길이 까마득하다. 내비게이션으로 6시간 남짓, 실제로는 8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다. 가는 길에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 들러 모닝커피를 마셨다. 해안의 지형이 마치 한 마리 학이 비상하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 ‘학동’. 또한 이곳은 몽돌해변을 쓰다듬는 파도소리가 아름다워 우리나라 자연소리 10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검은 색 몽돌로 가득한 해변을 걸으니 정말 모래사장 해변과는 다른, 묘한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게다가 바다 특유의 비릿함도 거의 없다. 몽돌 위에 앉아 한참 동안 바다를 바라보다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서울로 향했다.Tip 그 외 가볼만한 곳▒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6.25 한국전쟁 중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1951년부터 거제도 고현,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설치되었던 포로수용소. 1983년에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되었고, 지금은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거듭나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이 되고 있다.▒ 외도&내도 일운면 동쪽 해상에 나란히 자리한 두 개의 섬 중 바깥쪽 섬을 외도, 안쪽 섬을 내도라고 한다. 외도는 지중해의 한 해변을 옮겨 놓은 듯 이국적이며 거제해금강, 홍도, 대마도 등을 관망할 수 있다. 내도는 거북이가 떠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동백과 후박나무 등 상록수림과 약초가 많고 기암절벽과 더불어 경치가 아름답다.▒ 맹종죽 테마공원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라는 거제도의 향토자원 맹종죽을 테마로 한 죽림욕 치유와 맹종죽을 이용한 체험놀이 등이 가능한 죽림 테라피 공간이다.▒ 지심도 장승포항에서 도선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지심도는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 희귀종인 거제풀란을 비롯해 후박나무, 소나무 등 총 37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군사요충지였던 지심도에는 일제강점기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 1개 중대가 주둔하여 설치했던 포진지 및 서치라이트 보관소 등이 남아있다. 2018-04-19
- 올 봄엔 어떤 책들이 나의 감성을 채워줄까? 알록달록 봄꽃이 만발한 요즘은 참 책읽기 좋은 계절이다. 화창한 날씨라면 가벼운 책 한 권 들고 나가 공원 벤치에 앉아서 읽어도 좋고, 아담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문학소녀의 분위기를 잡아 봐도 좋다. 저녁 늦은 시간에는 공부하는 자녀 곁에서 조용히 읽을 만한 책을 골라 봐도 좋을 것이다. 강남서초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요즘 읽고 있는 책들 중 추천도서를 모아봤다.혼자가 편한 당신에게지은이 이와이 도시노리펴낸 곳 알투스가격 14,000원“사람은 오직 관계 안에서만 해석되고, 그중 가장 성가신 관계는 남녀이다.”“사랑은 감정의 고조가 아니라 관계의 결과이다.”“사실, 사랑은 제대로 된 인간관계가 성립되어야 겨우 싹트는 것”좋은 관계를 위한 남과 여의 아들러 심리학최근 국내에는 수많은 아들러 심리서가 출간되었다. 4월초에 출간된 신간 <혼자가 편한 당신에게>는 어떤 책일까? 이 책은 아들러 심리서 중에서도 남녀 간의 문제로 갈등하는 이들을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상담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구체적으로 담아낸 유일한 책으로 아들러가 정의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책 속에는 저자가 상담한 다양한 커플들의 사례가 담겨 있는데, 엇갈리고 틀어진 커플들의 생활양식, 인간관계 방식, 인생의 과제를 대하는 태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좋은 파트너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또한 결혼생활 과정에서 발생하는 쇼윈도 부부, 불륜, 섹스리스의 문제와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남녀 관계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지만 사실 모든 관계의 해법을 제시한다. 관계에 지쳐 혼자를 선택한 이들에게 함께하는 삶의 의미와 다가가는 법을 일깨워줄 것이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호모데우스지은이 유발 하라리 (김명주 옮김)펴낸 곳 김영사가격 22,000원“인간이 행복과 불멸을 추구한다는 것은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신이 되겠다는 것이다.”“역사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위대한 상수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불멸 추구하는 호모데우스, 은하계 지배하다<호모데우스>는 이야기로 세상을 지배한 인간이 21세기에는 불멸과 행복 그리고 신성을 추구할 것이라는 예측에서 시작한다. 저자인 유발 하라리는 지금의 인간이 된 호모사피엔스는 이야기를 통해 지구를 정복하고 최고의 지배자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불멸을 추구하는 인간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해부하고 전쟁, 정치, 종교 등 그동안 인간이 쌓아온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말하는 ‘나’는 경험하는 존재가 아닌 우리의 머릿속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한다.지구를 정복한 호모 사피엔스는 이제 과학의 힘으로 두 번째 인지혁명을 일으켜 불멸과 행복 그리고 신성이라는 꿈을 실현시켜 은하계를 지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인간이 연마한 전문 기술은 점차 컴퓨터와 기계로 대체되고 있으며 특정 전문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나’그리고 ‘자신’은 과연 무엇이며 나의 인생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곰곰이 되돌아보게 만든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휘게 라이프(HYGGE LIFE),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지은이 마이크 비킹펴낸 곳 위즈덤하우스가격 14,000원“휘게는 간소한 것, 그리고 느린 것과 관련이 있다.휘게는 새것보다는 오래된 것, 화려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자극적인 것보다는 은은한 분위기와 더 가깝다.”‘휘게’는 설명하는 게 아니라 그저 느끼는 것이다!가슴 설레던 여행길, 아늑한 공간에서의 커피 한 잔, 사랑하는 지인들과 함께하는 저녁식사, 감동적인 영화 한 편, 영혼을 맑게 해주는 한 권의 책 등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들은 주변에, 일상 속에 무수히 많다. 그 연장선에서 머리맡에 두고 한 챕터씩 시간 날 때마다 꺼내보는 책이 있다. 바로 <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다. ‘휘게(hygge)’는 ‘웰빙’이라는 노르웨이어에서 유래한 덴마크어이다. 덴마크 사람들은 “휘겔리한 시간 보내세요” “만나서 정말 휘게합니다”라는 말을 수시로 사용한다고 한다. 덴마크는 왜 행복지수 세계 1위의 나라가 되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가장 중요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저자는 ‘휘게’의 유래와 가치, 덴마크 사람들이 ‘휘게’를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휘게’한 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1년 열두 달 ‘휘게’를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풀어놓았다. 덴마크 사람들의 일상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휘게’. 당신도 그 비결을 알게 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행복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나 , 있는 그대로 참 좋다지은이 조유미펴낸 곳 허밍버드가격 13,800원“일단 가자.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끝이라도 봐야 후련하지 않겠는가. 스스로에게 인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당신 그대로가 좋다마음으로 전하는 뜨거운 응원‘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나에게 필요한 마음 주문’이라는 책의 부제처럼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는 자신의 내면을 위로해주고 ‘스스로 나를 사랑하자’는 주제로 마음의 힐링을 주는 책이다. 읽기 쉬운 글과 예쁜 일러스트로 구성된 이 책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우리 주변의 일상 이야기들을 소개하며 그 속에서 상처받기 쉬운 우리 마음을 떠올리며 공감하게 하고 따뜻하게 위로해 다독여 준다.‘남들은 모두 행복해 보이는데~ 아무 걱정 없이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걸까?’ 저자는 ‘남들도 나와 다르지 않고 우리 모두가 똑같다’고 조언하며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한순간에 무너져 주저앉는 내 마음을 섬세하게 알아주며 담백하게 위로의 말을 건내 준다. ‘나를 탓하지 말고, 나를 못났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자’고 나지막히 조언한다.조진영 리포터 cjyoung25@naver.com댓글부대지은이 장강명펴낸 곳 은행나무가격 12,000원“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걸 건드려야 해. 두려움과 죄의식, 모두를 한꺼번에 공략하는 방법은 그것뿐이야”“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지금도 재연되고 있을지 모를 불길한 상상서서히 선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 때문이다. 머지않아 각종 선전과 공약, 지지발언과 음해성 기사가 또다시 온ㆍ오프라인을 도배할 게 분명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2015년에 발간된 책 <댓글부대>는 마치 어제 발간된 신간인 듯 생생한 느낌으로 다가온다.<댓글부대>는 제3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으로,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이 모티프다. 201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