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초구, 집단급식소 특별 위생점검 서초구는 반포동 소재 E어학원에서 불량식재료로 만든 점심을 먹은 원생들의 집단 복통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 해당 어학원에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서초구는 지난 14일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수거하고 칼과 도마는 물론 학원생 24명, 교사 11명, 조리사 1명 등 36명의 가검물을 검체 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해당 어학원에 대해서는 집단급식소 무신고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가검물 검사결과에 따라 식중독균으로 판명될 경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할 예정이다.특히, 서초구는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보건소 위생특별점검반을 편성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관내 모든 집단급식소와 미신고 어린이집, 유치원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1단계로 관내 급식시설이 있는 어학원 18개소에 대하여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2단계로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포함한 관내 212개 집단급식소로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우리 가족만의 새해맞이 법 한해가 저물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바쁘게 보내온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새해맞이 준비에 나선다. 어떤 가정은 새해 첫날 먹을 만두를 빚기도 하고 또 어떤 가정은 밀리는 교통상황을 감수하고라도 해돋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혹은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일을 빠짐없이 적어 넣은 롤링페이퍼 ‘소망나무’를 심기도 한다. 기쁜 일 즐거운 일 속상했던 일 모두 털어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우리 가족만의 새해맞이 법을 들어보았다.“세상 어디서든 우리 가족은 꼭 해돋이 여행가요” 일출의 장관 보며 희망찬 새해 설계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주부 박 모(38세)씨 가족은 연말이면 가족과 함께 일출을 보러 집을 나선다. 1박2일의 일정이긴 하지만 기간으로 보면 1년간 떠나는 여행이기도 하다. 박씨 가족의 연례행사가 된 해돋이 여행은 남편의 강력한 주장으로 시작됐다. 박씨의 남편은 결혼 전 혼자 연말에 북한산 야간산행에 나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았던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 결혼 후에도 매년 거르지 않고 연말이면 반드시 해돋이 여행을 나서는 것이다. 결혼 후 처음 맞이한 해에는 첫 아이를 임신한 줄도 모른 채 엄동설한의 북한산을 올랐던 아찔한 기억도 있건만, 이 가족은 매년 연말이면 해돋이 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한해를 마감하며 좋았던 일 나빴던 일을 되새기고 새해를 설계하면서 평소에는 하기 어려웠던 말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누기도 한다. 박씨는 가장 인상 깊었던 해돋이 여행으로 몇 년 전 미국생활 중에 맞았던 여행을 꼽는다. 생활은 미국 북서부에 위치한 아이다호에서 했지만 머나먼 중남부 뉴멕시코 주의 주도 산타페까지 머나먼 거리를 자동차로 여행하던 중 산타페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옛 아메리칸 인디언 거주지인 타오스 푸에블로에서 맞이한 새해는 대단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박씨는 “평평한 사막지대인 뉴멕시코 타이스 푸에블로는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 집에서 맞이하던 풍경처럼 푸근했다”며 “인공 구조물 따위는 찾아보기 힘든 거칠 것 없는 들판 위로 쏟아지는 일출의 광경은 더없는 장관이었다”고 회상했다. 많은 이들이 꽉 막힌 도로위에서 춥고 쏟아지는 잠을 참아가며 해돋이 광경을 보러 떠나는 마음을 일백프로 이해한다는 박씨네 가족은 올 연말도 서해안의 해돋이 명소 당진군 왜목마을로 떠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콘서트 현장에서 즐기는 생기 넘치는 연말일 년치 감성에너지 충전은 물론 기부와 나눔도 함께해서초구 잠원동에 사는 홍현경(36세)씨는 연말엔 어김없이 콘서트를 찾는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약사인 홍씨는 평소엔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약국 밖 세상을 구경하기가 어려운지라 여름휴가와 연말연시 이벤트만은 꼭 챙긴다고. 가수 이승환을 좋아한다는 홍씨는 결혼하고 아이를 갖지 않았던 몇 년 동안 연말이면 남편과 함께 이승환 콘서트를 보러 전국을 돌아다닌 적도 많았다고 한다. 홍씨는 “12월 31일 오후에 시작돼 이듬해 1월 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송년 콘서트는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새해를 맞이하는 콘서트 현장의 ‘생기발랄함’은 새로이 맞이하는 일 년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의 감성에너지를 가득 충전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결혼 초 ‘야광 봉을 흔들며 환호하는 관객의 자세’를 이해하지 못하던 남편과 문화적인 차이도 느꼈지만 콘서트와 함께 백혈병과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돕자는 데는 뜻이 모아져 콘서트를 연말 행사로 굳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기부와 나눔이 함께하는 콘서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기부와 나눔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가정의 문화를 통해서 얼마든지 즐기듯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한다. 아이들이 태어난 후에는 콘서트에서 공연으로 그 폭을 넓혀 온 가족이 함께 연말을 즐긴다는 홍씨는 “지난 연말에는 ‘유아난타’가 공연을 하지 않아 온 가족이 그냥 ‘난타’를 관람했는데, 40개월인 아들과 7살인 딸 모두 즐겁게 봤었다”며 “장면 하나하나가 쉽고 재미도 있었지만, 공연 후 온 가족이 함께 공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최근 홍씨 가족처럼 부부 중심의 문화에서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 시기에 적절한 체험학습의 일환으로도 연말연시 일정을 각종 공연이나 콘서트 현장에서 보내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한의원은 많아도 갈 곳이 없다고요? 아토피 전문병원, 탈모 전문병원, 비염 전문병원, 여드름 전문병원…. 전문병원이 넘치는 세상이다. 하지만 막상 몸에 이상 증상이 왔을 때 선뜻 찾아갈 곳은 그리 많지 않다. 큰 병원 찾아갈 정도는 아닌 것 같고, 허리 아픈 데 비염 전문 병원 가기도 어색하고, 뱃속이 불편한데 탈모 전문 병원 가기도 영 꺼림칙하다. 강남구 안에 등록되어 있는 한의원만 2500여 곳. 그러나 어느 때든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믿고 찾아갈 한의원이 없다는 건 정말 난감한 일이다. 남들이 콘셉트를 찾고 특화에 열을 올릴 때 묵묵히 환자들의 건강을 돌보는 한의원이 있으니 TV 프로그램 <맛대맛>으로 친숙해진 박경호 한의사의 병원이다. 철저한 예약진료 병원은 어쩐지 쉽게 찾아가기 어려운 곳이다. 얻어지는 것은 병명뿐이고, 쉽게 낫지 않는 치료에 진료비를 거듭 내다보면 지갑만 가벼워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료대기시간은 왜 그렇게 긴 건지. 박경호 한의원에서는 모든 진료를 철저한 예약제로 실시하고 있다. 박경호 원장이 종종 TV출연을 하는 탓에 헛걸음 하게 될 환자들을 배려한 것도 있지만 바쁘고 약속 많은 강남의 환자들을 위한 특별조치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다른 병원에선 원장 얼굴 5분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는데 박경호 한의원에서의 진료시간은 넉넉잡아 30분이나 된다. 뒤를 쫓듯 대기하는 환자들이 없으니 상담 분위기는 편안하기만 하다. 허리가 아파 왔어도 전날 밤 기침은 왜 나왔던 건지, 가끔씩 생기는 생리불순의 이유는 뭔지, 울컥 화를 자주 내게 되는 건 갱년기 증상이 아닌지, 이것저것 상담이 가능해진다. 환자의 생활을 이모저모 듣다보니 몸을 지배하는 마음상태까지 알게 돼 박경호 원장의 진료는 한결 더 수월해지고 의사와 환자의 친밀도가 높아지니 엄마만 찾아왔던 병원에 아이도 남편도 함께 찾아와 결국 가족 주치 병원이 되고 만다. 카페처럼 찾아와 이런 저런 상담을 할 수 있는 곳. 철저한 예약제 운영으로 그럴 진료 시간을 충분히 마련해 준다는 점은 박경호 한의원의 가장 큰 자랑이다. 전통방식의 침과 한약한의원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한약재 재료나 조제 과정 중의 내용을 신뢰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 일산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었던 박경호 원장은 강남으로 이전계획을 세웠다가 깜짝 놀랐다. 내 환자의 약은 직접 만든다는 오랜 원칙 때문에 탕전실을 갖춰놓아야 했는데 대다수의 건물주가 탕전실 공간을 반대했던 것. 한약재 달이는 냄새가 싫다는 것이었다. 역삼초등학교 앞 작은 건물을 찾아 강남 둥지를 틀게 된 건 탕전실을 고집했던 박경호 원장의 경영원칙 때문이었다. 직접 한약을 달이니 재료에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주문서를 넣는 게 아니라 직접 손으로 이것저것 집어넣게 되니 한약재의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깨끗한 규격의 한약재만을 고집하고 오랜 시간 졸졸졸 흐르는 정수기 물을 받아 24시간 정성으로 달이니 찾아오는 환자들의 신뢰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박경호 원장에게는 20여년 한의사의 길을 함께 해온 환자들이 있다. 오랜 환자들이다 보니 그 분들의 자식뿐만 아니라 손자·손녀까지 일가족 모두의 건강을 돌보게 된다. 가족력을 꿰뚫고 있기에 어떤 증상이 생겼을 때 진료 또한 훨씬 수월하게 진행된다. 30분의 진료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환자가 만족하지 않으면 진료실 문을 열지 않는 박경호 원장이기에 가능한 얘기다. 때론 혼내기도 하고, 때론 말벗이 되어주며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고 어루만지다 보니 그 다정함과 친근함에 치료가 되고, 정성으로 달인 약에 또 한 번 치료되고, 오랜 주치의로 건강지킴이를 두고 있다는 든든함에 예방까지 절로 된다. 진심과 정성, 신뢰와 올곧음으로 한의원을 운영해 온 박경호 원장. 온갖 홍보 문구가 난립하는 강남의 한 복판에 조용히 스며든 박경호 한의원의 존재감이 커다란 빛으로 커나가길 기대해 본다. 도움말 박경호 원장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아이코너 코스매치, 나에게가장유리한 합격코스찾기 ‘아이코너 코스매치’(도곡1동 544번지 신호빌딩 403호, www.iconer.net)에서 계획수립부터 최종합격에 필요한 입시정보, 진로선택, 대학(학과)선택, 우수학원정보, 입시전략 등 가장 유리한 합격예상코스 미리 알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코너 코스매치의 ‘무엇이든지 물어 보세요’는 학생부교과목(언어, 수리, 외국어, 사탐/과탐)부터학생부비교과(특기적성, 봉사활동, 자율활동, 진로탐색, 창의적체험활동),각종 입시정보, 대학/학과정보,학원/강의정보까지, 이제 나에게 가장 유리한 합격코스를 골라 선택할 수 있다. 문의 (02)545-52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영재교육의 산실, KIM연구소 창의센터 ‘영재’.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너무나도 매혹적인 단어이다. 그러다보니 시중에는 ‘혹시 내 아이가 영재가 아닐까’하는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는 각종 영재교육센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영재의 비법을 알려준다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시즌별로 만들어지는가 하면 영재관련 서적 역시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대광고에 현혹되어 경제적 손실을 입는 것은 물론 제대로 된 영재교육을 시킬 시기마저 놓치는 등 잘못된 영재교육의 부작용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정규교육의 한 과정처럼 대중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영재교육. 이제는 재 정의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그렇다면 영재교육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시켜야 가장 효과적일까?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을 담아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산실, KIM연구소를 찾아가 해법을 들어봤다. 영재교육의 선구자, KIM연구소 김명환 소장영재교육은 이제 개인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25개의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을 비롯해 전국의 시?도교육청에서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다.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개인에서 국가적인 차원으로 확장되면서 영재교육진흥법이 재정되고 점차 확대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수많은 난관을 뚫고 영재교육이 국가적 사업으로 정착되기까지는 KIM연구소 김명환 소장의 노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 소장은 지난 20여 년간 영재교육에 뜻을 같이한 전문가들과 함께 KIM연구소에서 연구, 개발된 프로그램을 교육현장에 적용하며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지침과 방향을 제시해 오고 있다.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KIM연구소의 김명환 소장은 “우리나라 공교육프로그램 속에서 영재교육을 이루겠다는 꿈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 영재교육프로그램이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여줌으로 영재들에게만 필요한 것이라기보다는 그 시기의 일반 학생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의성과 연역적 사고력, 지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KIM연구소는 평균이상의 지적능력과 과제집착력, 그리고 창의성으로 구성된 렌쥴리(Renzulli)의 세고리 정의를 기준으로 영재를 선발한다. 한 특성만 본다면 상위 3%에 속해야 하지만 3가지 특성을 모두 고려해 상위 10% 내외에 속할 경우,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선발된 아이들은 창의성의 요소인 유창성, 독창성, 융통성, 정교성, 창의적 문제해결(CPS) 능력까지 각 단계를 밟으며 개선방안과 긍정적인 사고능력을 키워 나간다.이처럼 창의성 프로그램은 문제의 구성에서부터 아이디어를 산출하고 수렴적 사고로 해결책을 발견해 직접 실행에 옮기는 계획까지 각 단계를 경험해 볼 수 있어 독창적인 사고 능력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동료들과의 토론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논리프로그램이 난이도에 따라 비중 있게 진행된다. 연역적 사고력, 귀납적 추론, 가설세우기, 오류수정, 종합분석 등 논리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논리프로그램은 사회현상과 자연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문제의 핵심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더불어 지식과 정보를 얻는 과정에 있어서 종합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력을 발전시키는 이점이 있다. Little KIM연구소 창의센터 개설그동안 KIM연구소는 유아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테스트를 거친 후 선별적 영재 교육을 진행해왔다. 그러다 지난 1월 5일 양재동 시민의 숲과 양재천이 마주하는 곳에 Little KIM연구소 창의센터를 개설했다. Little KIM연구소 창의센터는 정규교육을 받기 전 아동들에게 그동안 영재교육을 실시하면서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전일제 교육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일주일에 한번 3시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던 교육을 보다 다양화시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김 소장은 “영재교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창의성 교육은 유아기 아이들에게 매우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성에 사고력과 과학 프로그램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며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고자 Little KIM연구소 창의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또한 “Little KIM연구소 창의센터는 아이들과 함께 주변을 산책하면서 계절의 변화와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운영하고자 양재시민의 숲과 양재천 사이에 자리 잡게 되었다”고 덧붙였다.문의 (02) 584-1780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우리말과 문화를 가르치고 넓고 높은 세계를 배웁니다” 강남구 자원봉사센터는 2007년 주한 외교관에게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자원봉사단체인‘대학생 외교사절단’을 모집했다. 1기에 총 23명이 21명의 외교관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활동을 시작해, 지난해 3기 44명의 학생이 24개국 45명의 외교관과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4기 30명을 선발해 교육 중이다. 대학생 외교사절단은 강남구 자원봉사센터 백은경 사회복지사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그녀는 9년 동안 브라질 대사관에서 일한 경력으로 한국말을 몰라 언어 소통에 불편을 느끼는 외교관들의 실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그래서 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대학생을 선발했고 90여개 국가의 외교관저에 공문을 보내 수강할 외교관을 모집하게 된 것이다. 현재 1~3기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이나 외교통상부 대사관 등에 취직을 한 학생도 있고 전공을 살려 대학원에 진학하기도 했다. 외교사절단 학생들의 공통점은 외교관과 격조 높은 영어로 대화하기 때문에 영어실력의 향상은 기본이며, 그들의 품격 있는 생활이나 사고방식을 접할 수 있어 시야가 넓어졌다는 것이다. 외교관 역시 대학생들을 통해 한국말이나 문화를 접할 수 있어 현재 많은 외교관들이 한국말 수업을 신청해 놓을 만큼 인기가 좋다. 그동안 대학생들이 어떻게 민간외교를 펼쳤는지 학생들과 외교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지금 인도 대사관에서 일합니다. 저는 가나 1등 서기관님, 말레이시아 대사님, 오만 대사님과 함께 한국어 수업을 했습니다. 가나 서기관님과 처음 수업을 할 때 얼마나 떨렸는지 모릅니다. 오히려 서기관님이 따뜻하게 웃어주시고 제가 당황해 할 때는 가만히 기다려주셨습니다. 그분과 함께 선정릉에서 열렸던 ‘한글 편지쓰기 대회’에 참가했는데 예쁜 편지지에 한줄한줄 우리말로 편지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또 대사님들과 수업할 때는 주말마다 국립중앙박물관 남산한옥마을 경복궁 등 명소를 방문해 그분들께 우리의 문화재를 설명하면서 한국어 수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대사관을 드나들면서 대사관 업무 중 문화부서에서 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2009년, 졸업을 앞두고 인도대사관 영사과에 파견근무를 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계속 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영사업무와 함께 문화부서 일도 함께 돕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대사관에서 일을 시작할 때, 저와 함께 공부했던 외교관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그분들은 제가 나가야할 방향을 진심으로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외교사절단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폭넓은 성장을 할 수 있었고, 사회생활의 첫걸음도 무난히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 일의 경력을 바탕으로 저를 더욱 성장시켜 관광청이나 문화재청, 관광 공사 등에서 일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1기 이정아 25세 가톨릭대학교 졸업) 파키스탄 진다박 바자회를 개최했어요2008년 봄부터 2010년 가을까지 주한 파키스탄대사관의 사지드 하이더 참사관님께 한국어를 가르쳐드렸습니다. 저는 참사관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파키스탄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분과 친분을 맺기 위해서 파키스탄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고 이슬람 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09년 외교통상부 인턴으로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에서 6개월간 근무하며 테러리즘과 이슬람법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파키스탄은 사상 최악의 대홍수로 약 1천700명이 사망하고 2천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이 일이 결코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각 대사관에서 봉사 활동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해 그들과 함께 자선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행사명은 ‘파키스탄 진다박’(한국어로 ''힘내라''라는 뜻)으로 기증품을 모아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팔았습니다. 기증품은 한 달 동안에 7천여점이 모였습니다. 미국 파키스탄 독일 스리랑카 아제르바이잔 등 대사관 10여 곳에서 외교관이 쓰던 물건 1천여점을 기증받았고 트위터 등으로 소식을 접한 시민들도 물건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샤캇 알리 무카담 주한 파키스탄 대사께서 직접 찾아오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 대사와 가족들도 응원하러 오셨습니다. 수익금 5백만원은 파키스탄의 NGO 단체에 기부했습니다. 봉사활동도 하면서 영어공부도 하고, 평소 학생신분으로 접할 수 없는 외교관과의 만나면서 외교관의 생활, 직업정신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앞으로 세상을 더 많이 경험해 보고 느끼고 배우며 진취적인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2기 고영훈 27세 한양대학교 졸) 전통 연을 직접 만들어 하늘에 훨훨 날렸어요 2008년부터 1년간 브라질 영사님과, 그리고 그다음 1년 6개월은 일본영사 내외분과 한국말 수업을 했습니다. 우리들은 당연하게 쓰는 표현을 외국인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수업 중에 그분들이 왜 그렇게 쓰는 거냐고 질문하면 명확히 대답을 하지 못해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더욱 열심히 수업 준비를 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한 설명을 할 수 있을 만큼 지식도 넓어졌고 영어 실력도 늘었습니다. 수업 외에도 생활 속의 한국을 소개하고 싶어 그분들과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는 관악산에 가기도하고, 월드컵 기간에는 붉은 악마가 되어 서울시청광장에서 밤새도록 응원을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선정릉에서 한국전통문화체험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때 외교관들이 전통 연 만들기, 한복입어보기, 골든 벨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 행사를 주관하면서 회원들과 함께 인사동을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고 전통 연을 만드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실패를 거듭하며 연을 만들었고 제작방법도 영문으로 준비했습니다. 행사 당일 수많은 외교관들 앞에서 전통 연에 관해 영어로 설명하면서 마치 세계를 향해 우수한 우리의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었고 또 문화를 계승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기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항공운항학과 학생으로 비행훈련과정을 마치면 민항기 조종사가 되어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며 다양한 국 2011-01-24
- 역사와 문화의 도시, 공주를 가다 대학 시절 주말이면 니콘 FM2를 어깨에 메고 출사를 다녔다. 봄이 오면 지리산 산수유 나무아래서 이리저리 각도를 맞춰 셔터를 눌러댔고, 가을엔 수많은 관광객들 틈에 끼어 내장산 단풍을 찍기도 했다. 십년도 훨씬 전 몇 달간 아르바이트를 해야 간신히 수동카메라 한 대를 장만할 수 있었고 요즘은 누구나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는 아예 없었던 시절이었다.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사진의 매력에 빠져 이곳저곳을 다니며 앵글 속 세상을 논하던 그 시절은 그렇게 바람처럼 지나갔다. 한때는 내게 세상을 바라보는 창구가 되었던 사진. 하지만 세월과 함께 그 빛도 바래, 이제 사진은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기록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얼마 전 나는 아이와 함께 겨울여행을, 아니 제대로 표현하자면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유례가 없는 한파가 몰아친 올겨울이 너무나 추워 옴짝달싹 하고 싶지 않는 계절이지만 아이에겐 그저 신나는 겨울방학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제는 필름을 갈아 끼워야 하는 수동카메라 대신 배터리만 충전하면 수천 장도 거뜬히 찍을 수 있는 DSLR을 짊어지고, 뭔가 학습효과가 높을 것만 같은 도시, 공주를 찾아 떠났다. 유구한 세월 속에 화려하게 조명된 신라와는 달리 순박하고도 뭔가 감춰져 있는 듯한 백제로의 시간여행에서 나는 사진에 빠졌던 대학시절 내 모습과 조우하기도 했다. 유형과 무형 문화가 저절로 쌓인 마곡사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에 위치한 태화산 마곡사.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천안 논산 간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달리다보면 정안IC가 보인다. 톨게이트로 빠져나간 후 이정표를 따라 10킬로미터 정도 달리면 마곡사가 나온다. 주차장에서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매표소가 보이고 다왔나싶으면 오백 미터는 더 걸어야 양지바른 곳에 터를 잡고 웅장하게 서있는 마곡사를 볼 수 있다. 아이 손을 잡고 꽁꽁 언 눈길을 걸어가며 ‘왜 하필 이곳을 택했나’ 싶은 후회가 밀려올 때쯤 마곡사를 휘감고 도는 마곡천의 설경이 펼쳐진다. 주변 경관이 빼어나게 아름다워 봄에 찾아야 가장 좋다지만 마곡사의 겨울풍경 역시 아름답기 그지없다. 겨울풍경을 바라보는 그 순간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사진에 대한 본능이 솟구쳐 올랐다. 경내로 걸어 올라가는 길 내내 이어진 마곡천은 꽁꽁 얼어 몇몇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술래잡기를 하거나 썰매를 타고 있었다. 사실 어느 곳이 땅이고 어느 곳이 개울인지 두텁게 덮인 눈 때문에 경계를 구분하기도 쉽지 않았다.마곡사는 충남지역의 대표사찰로 제6교구의 본사라고 한다. 그 옛날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해 고려 보조국사가 재건하였다고는 하지만 세워진 연원을 정확히 알 길은 없다. 다만 그 시절 이곳에 터를 잡고 불교의 선진문물을 대중에게 전하면서 이 지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지역공동체로서의 역할은 톡톡히 담당한 듯 보였다. 마을 사람들은 스님들에게 글과 농사법을 배우고 집짓는 방법과 구들을 놓아 연료를 효율적으로 쓰는 것까지 배웠다고 한다. 이곳을 마곡사라고 불리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절에서 큰 스님이 법 자리(강연)를 열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마치 그 모습이 ‘삼밭에 삼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마곡사는 존재자체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영산전에서 보탑, 대웅보전, 대광보전 삿자리, 고방, 세조 임금이 하사한 영산전 편액, 그리고 오래된 굴뚝까지 모두가 문화재이며 보물이다. 마곡사 대광보전 앞에 위치한 오층석탑은 우리나라 여느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탑과는 그 모양과 의미가 많이 다르다. 보물 제799호이며 일명 다보탑 또는 금탑이라고도 불리는 이 오층석탑은 중국 원나라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1층 몸돌 남면에는 자물쇠 모양이, 2층 몸돌 사면에는 소박한 솜씨로 사방불이 양각되어 있어 라마식 보탑과 비슷한 모양을 갖추고 있는데, 사방불은 모든 공간에 부처님이 영원히 거주한다는 불신상주의의 전형적인 모델이라고 한다. 또, 마곡사는 김구 선생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젊은 시절 무너져가는 사직을 안타깝게 여기며 출가했던 백범 김구 선생이 머물던 숙소가 있고, 해방 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심었다는 향나무 역시 꼿꼿하게 서있다. 백제 중흥의 역사가 숨 쉬는 무령왕릉무령왕릉은 1971년 7월 5일 발견된 백제 25대 무령왕과 왕비의 합장릉이다. 이 왕릉은 송산리 6호분 배수로 공사 도중 우연히 발견되었는데, 묘실 전체를 벽돌로 쌓은 무덤으로 입구 통로에 해당하는 연도와 시신을 안치하는 현실, 두 부분으로 만들어졌다. 이 왕릉에서 발견된 가장 중요한 유물은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게 해 준 묘지석이다. 이 묘지석에 따르면 왕은 523년, 왕비는 526년에 세상을 떠나 왕릉에 안장되었다고 기록돼 있다. 무령왕릉에서 나온 유물은 관장식,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금으로 만든 각종 장신구를 포함해 모두 108종 2,906점에 이르고 이중 국보로 지정된 것도 12종 22점이나 된다. 지금은 왕릉의 훼손을 막기 위해 출입이 통제돼 있어 이 왕릉을 그대로 본떠 만든 모형관에서 왕릉의 내부를 관람해야만 한다. 모형관에 들어서자 한 무리의 아이들이 전시물을 관람하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마침 잘되었다 싶어 아이를 데리고 그 무리에 끼어 설명을 들으려고 애써 봤지만, 한 무리의 아이들이 모두 초등학생이라 집중해서 듣기보다는 이곳저곳에서 웅성거리며 전시실을 뛰어다니는 통에, 결국 우리는 해설사의 설명듣기를 포기하고 영상자료실로 향했다. 참고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정기해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하루 8회씩 이뤄지고 있다.고분군 모형관에는 터치스크린 정보검색대가 놓여있어 백제와 무령왕릉에 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무령왕릉 축조과정과 방법을 순서별로 모형화해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신분증을 맡기면 휴대용 관광 안내 단말기를 대여 받을 수 있다. 안내를 받고 싶은 유물 앞에 서면 적외선 센서가 반응하여 애니메이션 동영상으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안내 단말기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여러 나라의 언어가 가능하다. 모형실을 나와 고 2011-01-24
- “당신은 진정한 한의사이며 서울시민입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외국인 한의사로 잘 알려진 라이문드 로이어(47)씨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현재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원장인 그는 한국전통의학의 활성화와 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외국인으로 그것도 동양인도 아닌 서양인이 한의학을 공부해 한의사가 됐고, 한국인 아내와 가정을 일궈 자식을 낳고 한국 사람처럼 사는 로이어 원장은 현재의 삶이 무척 행복하다고 말한다. 우리말이 유창한 로이어 원장은 쾌활하면서도 따뜻한 한의사다. 그를 바라보는 환자나 동료들은 그의 한의학에 대한 열정과 포부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침 한방에 인생이 바뀌어오스트리아 사람인 로이어 원장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다 중퇴하고 회사에 다니기 시작했다. 동양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 그는 1987년 아시아로 배낭여행을 떠났고 첫 번째로 찾은 나라가 한국이었다. 그는 태권도에 관심이 많아 도장을 다니며 태권도를 배우다가 발목이 삐는 부상을 당했다. 태권도 사범은 발목이 삔 데는 침을 맞는 게 최고라며 그를 한의원에 데려갔다. 그런데 한의사는 통증 있는 발목 외에도 손가락 발가락 귀 뒤 등 여러 군데 침을 놓아주었는데 신기하게 아픈 것이 사라지고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침 한방으로 한의학의 신비를 직접 체험하게 된 것이다. 한의학이 도대체 무엇인가. 그는 한의학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점점 커져갔다. 로이어 원장은 여행을 끝내고 오스트리아로 돌아가 부모님께 한국에 가서 한의학을 공부하겠다고 통보를 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88년 서울올림픽 전으로 로이어 원장의 부모는 한국이 도대체 어떤 나라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더구나 아들의 설명을 아무리 들어도 한의학이 무엇인지 통 이해하지 못해 무척 불안하게 생각했지만 아들의 고집을 당할 수 가 없었다. 1989년 한국에 다시 온 그는 연세어학당에서 한글 공부를, 강원대에서 동양철학과 한자를 익힌 후에 1991년 대구한의대학교(구 경산 한의대) 한의학과에 진학했다. 한국 사람도 어려운 한의학을 공부하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예과와 본과 과정을 모두 마쳤고, 외국인 최초로 한의사 국가고시에도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분당차한방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로 근무했다. 2006년 7월부터 자생한방병원 외국인진료센터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한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대한약침학회 국제이사,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세계에 한의학 우수성을 알리고 싶어 그가 분당차한방병원에서 수련의를 할 때 처음 병실에 들어가 환자를 대하니, 환자가 깜짝 놀라며 “어이구 선생님, 저 영어 못해요”하며 당황해 했다. 하지만 우리말이 능숙한 로이어 원장이 다정하게 다가가서 환자를 돌보기 시작하자 환자도 그를 더 이상 외국인보다는 한의사로 대하기 시작했다. 그는 진료할 때 양의와 한의의 장점을 활용해 진단하고 처방한다. 로이어 원장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진단방법이나 수술 등은 양의가 앞서있습니다. 한의는 만성질환과 퇴행성 질환의 근본치료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활용해 진단하고 부작용이 없는 한방으로 처방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요즘 국제진료센터 원장인 로이어 원장은 하루에 20명 안팎의 한국 거주 외국인을 진료한다. 그들은 침의 기전이나 한약이 어떻게 작용해 치료가 되는지 무척 궁금해 한다. 로이어 원장은 외국인들이 한의학에 대해 궁금해 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외국인의 사고로 이해할 수 있게 충분히 설명한다. 외국인들은 로이어 원장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경험하곤 한다. 분명 로이어 원장은 우리 전통한의학의 세계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자생한방병원이 유럽에 분원하면 여기에 꼭 참여해 유럽 사람들에게 한의학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한의사가 되고 싶다는 아들벌써 이십년이 넘게 한국에서 살고 있는 로이어 원장은 한국의 음식도 좋고 바쁘게 살아가는 활기찬 사회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요즘도 그는 한의학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처음 볼 때, 두 번째 불 때 그리고 세 번째 볼 때 같은 내용인데도 느낌이 다르다. 그만큼 읽을 때마다 깊이가 다름을 느끼기 때문이다. 로이어 원장은 젊은 날에 이렇게 심오하고 묘미가 있는 한의학에 도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또한 이 사회에서 한의사로 일하며 살아가는 것도 만족스러우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녀들 교육에도 관심이 많은 아버지다. 그의 아들과 딸을 한국학교도 보내고 독일학교에도 보내며 아이들이 두 나라의 교육을 골고루 받게 하고 있다. 이렇게 키운 로이어 원장의 아들은 이다음에 커서 아버지와 같은 한의사가 되고 싶단다. 아마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가족의 건강도 책임지는 아버지가 무척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운 모양이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반포 행복한 학원‘전문직 워킹맘을 위한 간담회 개최’ 초중등 영어 전문 반포 행복한 학원에서는 12월 29일 (수)저녁 7시부터 방학 중 초등 자녀 영어능력 향상 요령이라는 주제로‘전문직 워킹맘을 위한 수요 간담회’를 개최한다. 문의(02)3477-14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변비 변비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체크되어야할 것은 식습관과 활동여부이다. 변비라 하여 변비약에 의존할 경우 일회성으로 도움이 될 지는 몰라도 결국 변비는 다시 반복되어진다. 변은 먹는 것에 의해 만들어지고, 장상태에 따라 그 양상이 바뀌게 될 것이다. 변을 만든는 주 재료는 물과 섬유소, 그리고 장내의 세균들이 될 것이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그 기능에 어려움을 보인다면 변이 되어지거나, 장운동이 좋지 않아 쾌변을 보지 못하게 되고는 한다. 아이들에서 변비를 흔히 보이는 이유로는 1. 활동성이 적고, 앉아 지내는 시간이 많음으로 장운동이 위축될 수 있다. 2. 수분섭취가 적은 경우가 많다. 3. 빵이나, 햄버거, 피자등의 밀가루 음식이나, 인스턴트, 패스트부드의 섭취가 많다. 4. 우유나 유쿠르트, 요풀렛등 유산균 섭취가 많다. 5. 저녁 늦은 시간까지 책상에 앉아있다 잠이 들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 큰 활동없이 바로 학교를 향함으로서 장도 잠에서 깰 틈을 주지 않는다. 6. 작은 증상에도 항생제의 복용이 남용된다. 7. 무분별한 영양제의 섭취가 많다. 8. 학업에 대한 중압감이 심하다. 9. 아침식사를 거르고, 폭식이 잣다. 이러한 이유들을 6개 이상 가지고 있다면 유의 하도록 해야 한다. * 변비에 좋은 레시피- 우엉 잡채재료 우엉 중간크기 1대, 양파 1/3개, 당근 1/4개, 붉은 피망 1/2개, 식초 1큰술, 물 4컵, 소금 약간, 올리브오일 3큰 술, 통깨 1작은 술, 참기름 1작은 술 우엉 양념-간장 2큰 술, 꿀 1큰 술, 깨소금 1작은 술, 다진 마늘 1작은 술, 맛술 1큰 술, 다시마 우린 물 4큰 술만들기 1 우엉은 껍질을 벗긴 후 7~8cm 길이로 잘라 가늘게 채썬 후 끓는 물에 식초를 1작은술 넣고 살짝 삶아 체에 건진다.2 양파, 당근, 피망은 6cm 길이로 가늘게 채썬다. 3 팬에 우엉양념을 넣고 약 중불에 올려 바글거리면 우엉을 넣어 은근히 조린다.4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 당근, 피망 순으로 각각 볶아 소금 간을 해둔다.5 볶아둔 재료를 큰 볼에 담아 조린 우엉과 함께 섞으며 소금, 통깨, 참기름을 넣어 잘 섞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