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문화 가정을 위한 역사 문화 교류 프로그램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에서는 2011년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공공사업에 선정, 6월부터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역사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과 수도권지역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먼저 6월 4일과 17일, 7월 9일(총3회 각 2시간씩 총 6시간)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암사동 선사교실’이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다. 또 6월부터 11월에 걸쳐(한 달 2회 수업, 1·3주 토요일)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방과 후 역사체험교실이 진행된다. 서울 지역 고궁, 태릉, 서울교육역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 등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1만2500원이다. 수업은 4~5명 소수로 이뤄지며 한국어와 영어로 모두 진행, 한국인 교사가 한국말로 설명한 후 외국인 교사가 영어로 해설한다. 신청·문의 iciworld@naver.com (02)3210-32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논술로 ‘프로 제자’를 키우다 햇병아리 교사시절, 윤리 수행평가로 한명씩 나와 연필을 깎아보라고 했다. 교실은 웅성거렸고 말썽꾸러기 몇몇은 평가 도중 줄행랑을 쳤다. 때마침 복도를 지나던 교장이 교실로 들어섰다. “꽤 보수적인 분이시라 황당할 법도 한데 별 말없이 나가셨어요. 나중에 따로 불러 ‘최고의 교사’가 되라고 격려까지 해주셨어요. 그때부터였어요. 동북고가 무척 맘에 들었고 정말 신바람 나게 아이들을 가르쳤어요.” 별난 수행평가를 한 속내를 물었다. “평소 컴퓨터 자판만 두드린 아이들은 손끝 근육만 발달했지 손으로 만드는 데는 어설퍼요. 메시지를 던져주고 싶었죠.” 강방식 교사의 답변이다. 그 후에도 마음껏 욕해보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물건 가져와 설명하기 등 기상천외한 시험으로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강방식(41세) 교사. 전국적으로 유명한 스타 논술교사다. EBS 논술강사, 교사 연수 단골 강사 게다가 유력 일간지 고정 칼럼리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논술 관련 책도 여러 권 냈다. 동북고 학생들은 강 교사의 윤리 수업을 손꼽아 기다릴 만큼 재미있어 한다. ‘웃으며 살자’가 좌우명인 그는 자전거,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옷차림새도 늘 멋쟁이다. 종횡무진 활약하는 ‘강방식 히스토리’가 궁금했다. 막노동하다 선생님 된 서울대생 제주도가 고향인 그는 학창시절 소문난 수재였다. 집이 가난했던 탓에 등록금이 싼 국립대를 가야만 했고 서울대 윤리교육학과에 입학한다. 일찌감치 대학교수로 진로를 정하고 공부에 매진했다. 대학원시절 지도 교수는 그를 제주교대 교수감으로 점찍고 밀어주었다. “학회와 세미나를 열심히 쫓아다녔는데 전혀 즐겁지 않았어요. 인맥, 학맥간 보이지 않는 싸움 속에서 지쳐갔죠. 제 인생의 3대 키워드가 ‘인간, 자유, 사랑’인데 이 길은 아니다 싶었죠.” 교수의 꿈을 접은 뒤 강원도에서 통나무집 짓는 곳을 기웃거리는 등 아픈 20대 후반기를 보냈다. 가난한 고학생이었지만 서울대생 프리미엄 덕에 손쉽게 할 수 있는 과외교사는 ‘쉽게 돈을 버는 게 겁나서’ 몇 번 해보다 사절했다. 대신 공사장 일꾼으로 돈을 벌었다. “노가다 경력이 꽤 되요. 흠뻑 땀 흘리고 잠깐 쉴 때였어요. 바로 옆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의 신나는 함성소리가 들려왔는데 순간 강렬한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교사란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보았죠.” 그 뒤 학교 후배의 주선으로 교단에 서게 되었다. ‘끝장 토론’하던 교사들끼리 뭉친 논술드림팀 “12년 전 의기투합한 동료 교사들끼리 독서토론 모임을 만들었어요. 책 한권을 정해 끝장 토론을 벌였죠. 전공이 제각각이다보니 똑같은 책을 다른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었어요. 참 많이 배웠습니다.” 이게 인연이 되어 뜻 맞는 교사들끼리 뭉쳐 동북고 논술팀을 만들게 되었다. 2005년의 일이다. 먼저 중고등학교 전 과목 30여종의 교과서를 샅샅이 분석했다. 관련 참고도서와 신문 자료를 뒤져가며 인문사회분야와 자연과학까지 통합한 논술 수업안을 마련했다. “한 교실에 물리, 경제, 윤리 세 과목 교사가 동시에 들어가 수업했어요. 가령 ‘촉매’를 주제로 과학 개념을 설명한 후 경제학의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되는지 그리고 나서 사회 이슈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보죠. 아이들도 관심이 많고 재밌어했죠.” 수업은 카메라로 촬영해서 꼼꼼히 강의 내용을 평가하며 보완해 나갔다.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으로 수많은 교사가 논술수업을 보기 위해 동북고를 찾았다. 교사 입장에서 논술은 수업준비하기가 까다롭다. 인문사회부터 자연과학까지 폭넓게 알고 있어야 하며 예술적 감수성도 필요하고 사회 이슈도 훤히 꿰고 있어야 한다. 힘은 많이 들지만 끈질기게 파고들며 노하우를 쌓은 덕에 동북고 논술드림팀은 사교육계에서조차도 부러워하고 있다. “교사들 간 팀티칭을 하며 많이 배워요. 다들 자존심이 걸고 경쟁적으로 공부하고 벤치마킹하면서도 진심으로 서로의 성장을 돕죠. 반면 정글의 세계에 사는 학원 강사들은 우리 같은 과목 간 협업시스템이 불가능하죠.” 아이들과 ‘에티오피아에 나무심기’ 도전 시간을 쪼개 가며 늘 바쁘게 사는 강 교사는 요즘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 달간 에티오피아로 여행 다녀온 것이 계기가 되어 학생들과 함께 에티오피아에 나무를 심어주는 NGO를 만들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기업을 찾아가 후원금을 모으고 홈페이지도 만드는 한편 NGO 스터디를 하며 논문을 쓰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어요. ‘세계화, 환경문제’ 등 교과서 속 개념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장을 펼치는 거죠. 동북고에서 씨앗을 심어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내 인생이 달라졌다’는 학생의 말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강방식 선생님. “제자들이 사회에 나간 2~30년 뒤에도 자신 있게 인생을 개척할 수 있도록 기초체력을 길러주고 싶어요. 생각하는 힘, 창의성 그리고 실행력 이 세 가지만 갖추면 어디서건 당당할 수 있으니까요.”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2011-05-29
-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 유등부 초등부 공개수업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 유등부 초등부 공개수업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와 함께 영어를 배우는 신개념의 영어연기 놀이교육인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에서 유치부와 초등부 공개수업을 실시한다.유치부 공개수업은 6월 3일(금) 오후 3시, 초등부 공개수업은 6월4일(토) 오전 10시30분 개롱역에 위치한 센터에서 진행된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아이들이 춤과 노래 그리고 영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 수업의 특징과 프로그램이 자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공개수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문의 (02)401-2110 제르멜 키즈 개원 기념 특전신개념의 영어 연기 놀이 교육인 제르멜 키즈 아카데미에서 개원을 맞아 학부모 대상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특전은 입학 상담을 받은 학부모중 추첨을 통해 부산 센텀 호텔 2박 숙박권 10명, 제르멜 하계 및 동계 영어 캠프 비용 30% 할인 10명을 해 주는 것.이밖에 특전은 제르멜 키즈 입학상담시 상담 받은 내용을 시설 사진과 함께 개인 블로그나 회원수 1000명 이상 카페에 홍보해 준 학부모에게 추첨을 통해 제주도 샤인빌리조트 숙박권(10명)을 제공한다.또한 6월 10일전에 등록하는 원생 전원에게는 아이팟과 닌텐도Will을 제공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스파게티 전문 ‘솔레미오’ 명일역점 오픈 이태리 정통 스파게티와 리조또의 깊은 맛과 함께 프로방스풍의 화사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스파게티 전문점 ‘솔레미오 명일역점’이 문을 열었다. 이번에 오픈한 솔레미오 명일역점은 이태리 북부의 유명한 리조또 요리에서부터 향긋한 향신료를 사용하는 남부 요리까지 정통과 퓨전이 조화를 이룬 스파게티 전문점이다. 솔레미오는 이미 여러 곳 체인점의 성공을 통해 이태리의 맛과 파스텔톤의 인테리어, 게다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대표메뉴는 해물스파게티(7900원), 하드롤스파게티(8900원), 핫스위티피자(1만1500원), 돈까스(7600원) 등이며 이밖에 신세대 입맛에 맞는 그라탕, 리조또, 또리아, 피자, 셀러드 등이 있다. 한편 솔레미오 명일역점은 오픈을 기념해 매장에서 나눠준 광고지의 쿠폰을 가져오는 손님 1인당 1잔의 음료를 무료 제공 한다. 솔레미오 명일역점의 이성욱 대표는 “정통과 퓨전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솔레미오는 파스타 요리는 물론 치즈피자, 퐁듀 포테이도피자, 고르곤졸라피자 등 다양한 메뉴도 준비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이 이용하는 곳인만큼 산뜻한 분위기 외에도 청결한 주방 등 위생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문의 솔레미오 명일역점 (02)3428-02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롯데면세점 월드점, 6월12일까지 이벤트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면세점 오픈을 기념해 6월 12일까지 구매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월드점(잠실역)은 우선 구매금액별 선불카드 증정 이벤트를 한다. 300달러 이상 2000달러까지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2만원에서 12만원까지 롯데면세점 선불카드를 주는 이 이벤트는 신한카드와 우리카드, 롯데카드 구매 고객의 경우는 1만원에서 8만원까지 별도의 추가 면세점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이밖에 10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00% 당첨 이벤트로 1등 여행상품권(300만원), 2등 황금열쇠 금5돈, 3등 면세점 선불카드 30만원(30명) 등 ‘통쾌한 선물’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월드점은 이외에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발렛파킹 쿠폰을 증정한다. 한편 월드점은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 해 광고지 쿠폰을 지참하면 미샤팩을 무료로 증정한다. 문의 (02)411-75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열혈 주부 ‘아줌마 전성시대’ 꿈꾸다 아줌마는 사전적인 의미로 아주머니를 친숙하게 부르는 말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아줌마라는 단어는 억척스럽고 수다스럽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스러움의 대명사처럼 여겨진다. 이런 아줌마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보고자 똘똘 뭉친 아줌마들이 있다. 그들은 (사)아줌마가 키우는 아줌마연대(이하 아키아연대)에 동참하는 주부들. 이들은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이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한다. 이런 활동의 중심에는 바로 평범한 아줌마에서 깨어있는 아줌마가 된 임정숙(가락동/51세) 대표가 있다. 변화 주도하고 실천하는 아줌마부대 아키아연대는 아줌마들이 여성문제를 인식하고 사회변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깨닫게 하고자 99년에 여성신문사에서 설립한 여성단체다. 여성운동 대중화를 위해 그동안 소비자 운동을 벌이고 여성마라톤대회, 아줌마축제, 포럼, 여성증권아카데미, 문화유적지답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의 위탁운영 기관 또한 아키아연대다. 임 대표는 (사)아키아연대의 이사와 운영위원을 거쳐 2009년 8월 대표가 됐고 결코 쉽지 않은 시민단체 대표직을 2년째 수행하고 있다. “아키아연대의 위상과 활동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대표를 맡았지만 우리 단체를 유지하고 그 이상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대표직을 수락했지요. 계속해서 여성들의 자아실현을 위해 여러 사업들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고 봉사활동도 해요. 요즘은 주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부지원 사업에 공모해 지원금을 받아 활발히 추진하고 있죠.” 최근 아키아연대는 녹색생활 실천과 관계된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임 대표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세부사업을 준비하느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그는 “사무실 담당 상근 간사 없이 혼자 설명회나 간담회 참석, 사업 준비를 하다 보니 하루가 후딱”이라며 “6월부터 ‘녹색 생활 착한 실천, 우리가 길을 찾다’는 타이틀로 주부들로부터 공모를 받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9월에 열릴 아줌마축제에서 전시회를 열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창 화두가 되고 있는 녹색실천을 아키아연대에서 매년 마련하는 아줌마축제에 결합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려고 하는 것이다. 평범한 주부, 베일 벗고 비상하다 임 대표가 아키아연대를 만난 것은 2000년대 초반으로 아키아연대가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다. 도심 여건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았던 분당 지역에 초기 입주하면서 마땅한 소일거리가 없었고 뭔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웹서핑을 하다 아키아연대를 만났다. “아키아연대라는 이름보다 여성문화유적지 답사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가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장 신청했죠. 집결지에 가보니 나이가 오십 이상씩은 되어 보이는 아줌마들이 버스에 하나 둘씩 앉아있는 거예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첫 대면에서 이분들이 보통 아줌마들하고 다르다, 깨어있는 아줌마들이라는 느낌을 주더군요. 하루 동안 그분들과 동행하면서 아키아연대라는 단체를 알게 됐죠.” 그렇게 한 번 두 번 따라갔던 문화유적답사여행이 아키아연대와의 끈을 이어줬다. 이런 단체에 젊은 사람이 많이 있으면 일하기가 한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레 아키아연대의 젊은 피가 됐다. 보통의 아줌마들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여성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는 아키아연대가 멋있었다. 그 속에서 임 대표는 평범한 주부에서 점점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갔다. 4년가량 활동에 푹 빠져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의 충고가 자신을 뒤돌아보게 했다. “중3이던 아들이 엄마는 왜 쓸데없는 일에 돈쓰고 시간 낭비하러 다니느냐며 자기가 알아봤는데 거기는 이화여대 출신 아줌마들이 모인 곳인데 엄마는 그 학교 출신도 아니면서 왜 그러고 다니느냐고 막 쏟아내는 거예요.” ‘아차’하는 마음이 들었다. 스스로는 ‘의미 있는 일’이라 자부했는데 아들 눈에는 그것이 아니었던 거다. 엄마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서 당장 궤도를 수정했다. 파란만장 인생 극복은 아줌마의 힘 잠시 아키아연대에서 한 발짝 물러나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했고 곧바로 자격증을 취득해 부동산까지 운영하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실전에 투입되고 보니 좀 더 전문성을 갖춰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1년 만에 부동산 문을 닫았다. 그 후로 동국대 행정대학원 내 부동산 전문가양성과정을 수료했고 이 과정 교육실장으로 영입됐다. 임 대표는 아키아연대 대표가 되기 전까지 이 일에 매진했었다. “사실 저는 아키아를 만나기 전에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았어요. 잘 나가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장의 사모님이었다가 부도로 재산 다 날리고 생계를 위해 구멍가게 아줌마가 돼 3년 넘게 운영했어요. 그러다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병원에도 다녔고 정수기 코디 아줌마, 팀장을 거치면서 꽤 많은 연봉을 받기도 했지요.” 정말 많은 인생을 경험한 듯하다. 임 대표는 “다양한 일들을 했지만 지금은 아키아연대가 하는 일이 멋있고 좋다”면서 “이 일은 여러 사람들을 변화 발전시키는 작업”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자비를 털어가면서 힘겹게 사업을 벌이지만 소소하게나마 여성들을 변화시키고 아줌마들의 존재감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자아실현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개설하고 싶어요. 또한 매월 여성문화유적 답사를 통해 주부들에게 삶의 여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가깝게는 송파구에 있는 주부, 많은 여성들이 아키아연대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면 제 역할을 잘하는 것이겠지요.”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운남농업협동조합과 에이백영농조합이 함께 하는 천연양파즙 판매 개시 전남 무안군 운남면 운남농업협동조합과 에이백영농조합이 함께 판매하는 ‘향기나는 땅’ 천연양파즙이 판매를 개시했다. 100% 무안군 운남면에서 생산된 양파만을 사용한 ‘향기나는 땅 천연양파즙’은 양파즙 특유의 맛을 완화시켜 아이들이 먹기 좋도록 만든 것이 특징. 에이백영농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시험을 앞둔 초,중고생, 수험생들의 기억력 향상과 긴장감 해소에 양파가 좋은 역할을 한다”며 “양파즙에는 합성보존료나 색소, 설탕등을 첨가하지 않고 100% 천연양파로만 만들었다”고 한다. 구매에 관한 문의는 본사 또는 서울지사로 하면 된다. 문의 에이백영농조합 본사 (061)451-1531, 서울지사 (02)446-15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불치병 고치는 치료약 개발하고 싶어요” 암과 에이즈, 치매 등의 불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TV를 통해 비춰지고 있었다. TV 앞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중학생 장영욱(2년·이과)군. 감동과 북받치는 감정으로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문득 ‘내가 저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고민한 끝에 ‘생명공학자가 되어 치료약을 개발하자’는 결론을 얻었다. 그때의 감정과 결심은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지금도 고스란히 그의 가슴 속에 새겨져 있다. 실패,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힘을 배우다결심이 선 중학교 3학년, 마음이 급해진 영욱군은 꿈을 향해 달려가기 위해 과학고 입시 준비를 시작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과학고를 지원할 만큼의 성적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보다 1년이나 늦게 준비를 시작하는 터라 주변 어른들은 모두 반대하셨죠. 넌 안 될 거라고...” 주위의 반대를 무릎 쓰고 시작한 과고 준비. 장군은 밤낮으로 공부에 몰입했다. 학원 과고대비반에서 꼴찌를 하기도 했지만 ‘다시는 꼴찌를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공부만 했다. 그러자 주위의 신선도 바뀌었다. ‘넌 할 수 있을 거야...’라고. 하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원하는 과고 진학은 할 수 없었지만 영욱군은 “배운 게 더 많았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비록 원하는 학교는 떨어졌지만, 입시준비를 하면서 제 가능성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힘 말이죠! 그리고 지금 역시 노력과 성실은 반드시 그 보답을 돌려 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꿈, 과학 성적 1등 유지의 힘 대원고에 진학한 장군은 중학교 때의 노력을 밑바탕으로 더욱 더 공부에 매진하게 된다. 이때 학교 방과후 학습은 큰 힘이 됐다. 대원여고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최우수 심화반’에서 언·수·외 등의 주요 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최우수 심화반의 목표는 100점 만점이에요. 실력에다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거죠.” 모의고사 중심의 문제풀이, EBS교재를 사용한 심화문제풀이 등은 장군의 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윤활유가 됐다. 2학년이 되면서는 ‘심화반’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수학과 과학을 특히 좋아하는 장군은 그 중에서도 ‘과학’ 분야는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과학 공부, 특히 생물은 기본이라는 생각에서다. 과학 분야 대회와 교외활동 역시 적극적으로 임했다. 1학년 때 교내 과학 경시대회(생물부문)에서 은상(2위)을 차지했고, 얼마 전 교내 과학 경시대회(생물부문)에서는 3학년을 제치고 대상(1위)을 수상했다. 교외활동도 많이 했는데, 지난해 자양고에서 진행하는 제15권역 과학 심화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수료했으며 그곳에서 실시한 과학 탐구 수행물 과제 발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아리 활동과 봉사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가 속했던 과학탐구동아리는 학교에서 주는 표창상을 받기도 한 우수 동아리다. 봉사 역시 장군에게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다.“제 꿈이 어려운 사람들을 어떤 방식으로든 돕는 것이다 보니, 어려운 분들을 돕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돼요. 사실은 봉사를 통해 제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더 많아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현재 장군은 생물올림피아드와, 서울시 생물 경시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구원,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약 공급하고 싶어장군은 사람을 사랑하고, 모든 생물들을 사랑한다. 동물을 좋아하고 식물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다. 이렇게 모든 살아있는 것을 사랑하는 영욱군의 꿈은 생명공학자가 되는 것. 그래서 진학하고 싶은 학과 역시 화학생명공학과다. 대학에 진학해 생명공학에 관한 많은 것을 배운 후 영욱군은 연구원이 되어 불치병 치료약을 개발하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다. “주위에서는 의사가 되는 게 어떠냐고 많이들 말씀하시지만, 저의 결심은 확고해요. 의사는 검증된 의술과 약을 사용해 환자들을 고쳐주지만, 제가 하고 싶은 연구원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약을 개발할 수 있잖아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불치병의 수를 줄이고 싶어요.” 자신의 확고한 결심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영욱군. 그에게는 또 다른 할 일이 있다고. “좋은 약이 개발되어도 비싼 약값 때문에 약을 써 보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보며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비용을 낮추는 것 역시 노력해야 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비용을 낮춰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약을 공급하고 싶어요.”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1-05-29
- 전시>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 전시>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다양한 초상사진으로 본 현대 초상 사진의 역사 한미사진미술관(송파구 방이동)은 5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사진전 ‘위대한 그녀’를 개최한다. 이자벨 위페르(Isabelle Huppert, 1953~)는 세계 3대 영화제 수상과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두 번 수상한 전무후무한 이력을 가진 프랑스 출신의 여배우. 이번 전시에서는 앙리 카르띠에-브레송, 로버트 프랭크, 리차드 아베돈, 에두아르 부바, 조셉 쿠델카, 낸 골딘, 필립-로카 디코르시아, 히로시 수기모토, 조엘-피터 위트킨, 헬무트 뉴튼, 위르겐 텔러, 애니 레보비츠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70여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계와 장르를 초월한 출품작들은 배우의 다이내믹하고 도전적이며 파워풀한 연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들로 단순한 배우의 초상사진과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천경우 작가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여 이자벨 위페르의 사진을 촬영, 전시함으로써 한국전시의 의의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뉴욕을 시작으로 파리, 베를린, 마드리드, 도쿄 등 7개 도시에서 6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전시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시각을 통해 바라본 한 여배우의 다양한 초상사진으로 본 현대 ‘초상 사진의 역사’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02)418-1315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공연>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10년간 지속된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 2001년 5월 4일 초연 이래 10년간 수많은 관객들과 비평가들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매년 전회, 전석매진을 기록했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유시어터(청담동)에서 8월28일까지 10주년공연으로 진행된다.서울국제아동청소년연극제 4개 부문 수상(최우수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연기상), 올해의 연극 BEST 5 선정, 가수 이기찬의 ‘또 한 번 사랑은 가고’의 뮤직비디오로 사용되며 매회 객석 점유율 120%, 3개월 전 전회, 전석이 매진되어 현장표를 구하기 위해 한 시간 이상 공연장을 기다리며 2001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시작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공연최초 팬클럽인 ''백설기마을''을 출범했고 온라인상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원작 소설은 연극의 대본과 합쳐진 내용으로 출간되어 단숨에 베스트셀러 대열에 들었다. 또 초연 때 반달이를 맡았던 배우 최인경은 방송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어린이 방송 프로들에 진행자로 전격 캐스팅되기도 했다. 10주년 공연으로 진행 중인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10년 동안 보내준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10년 전 처음 시작한 유시어터에서 10년 전 가격인 1만5000원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문의 (02)556-5910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공연-유니버설발레단 ‘디스 이즈 모던 2’쉽고 친근한 모던 발레의 유혹 유니버설발레단이 현대적 감각의 작품을 골라 선보이는 ‘디스 이즈 모던2’를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올해 소개하는 안무가는 네덜란드댄스시어터 예술감독인 이리 킬리안과 국제무대에 진출한 1세대 무용가 허용순 씨다. 킬리안은 이번 공연을 위해 ‘프티 모르(어떤 죽음)’과 ‘세츠 탄츠(여섯 가지의 춤)’ 등 2편을 준비했다. 프티 모르에서는 6명의 남자와 6명의 여자 무용수가 등장해 호전성, 성욕, 에너지, 침묵, 무감각함, 나약함 등을 표현해 신선한 충격을 준다. 허용순은 1950년대 TV쇼처럼 만들어진 작품 ‘디스 이즈 유어 라이프’를 선보인다. 네오 클래식과 모던발레를 지향하는 그의 춤은 우아한 안무와 무용수들의 신체적 특징을 드라마틱하게 강조하는 동작으로 구성돼 있다. 6월4일 오후4시에는 일반인에게 연습장을 공개하며 공연 하이라이트를 보여준 뒤 문훈숙 단장이 직접 나와 작품 설명을 한다. 공연기간에도 공연직전 모던발레 감상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있다. 문의 070-7124-1737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꼬마돼지 삼형제*일시: 6월1일~30일 평일 10시30분/11시40분/1시30분 주말 11시/1시/3시 *입장료: 어린이 7000원, 성인 3500원 *장소: 송파어린이문화회관 아이소리홀 *문의: (02)449-0505미운오리새끼 ‘꺼기’ 날다*일시: 6월7일~7월2일 평일 11시/1시30분 토 2시/4시(월, 일요일 공연 없음) *입장료: 어린이 7000원, 성인 3500원 *장소: 강동어린이회관 아이누리홀 *문의: (02)486-3516날고 싶은 뜸부기*일시: 6월1일~30일 평일 11시/2시, 주말 1시/3시 *입장료: 일반 1만3000원, 회원 6000원 *장소: 암사어린이극장 *문의: (02)481-8808어린이 뮤지컬 인어공주*일시: 6월6일~6월11일 평일 2시/4시 주말 12시/2시/4시 *장소: 괜찮은 홀 천호점 *입장료: 회원 6000원 일반 8000원 *문의: (02)482-7198 2011-05-29
- 전통으로 푹 끓인 국물, 보양식이 따로 없어 하얀 국물이 특징인 설렁탕과 곰탕. 칼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에 먹으면 그 맛과 영양이 더욱 진하게 느껴지겠지만 따사로운 봄날, 몸의 생기를 되찾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뚝딱 해치우는 한 그릇도 보양식이 따로 없을 정도로 진하게 다가온다.곰탕이나 설렁탕 하면 끓이는 사람의 정성이 맛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전통이 살아있는 원조집을 찾기 마련. 송파구 신천동 전주설렁탕과 강동구 암사동 선사곰탕은 오랜 역사가 살아있는 정통 방식으로 설렁탕과 곰국을 끓이는 우리 지역 맛집이다. 여기서 잠깐!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를 알고 넘어가자. 설렁탕은 사골, 도가니, 사태를 넣고 오래 끓인 것으로 조선시대 임금들이 먹던 음식이다. 한편 소의 내장 중 곱창과 양을 넣고 은근한 불로 우려낸 곰탕은 곰국이라고도 하는데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하고 국물이 진하다. 김소정 박지윤 리포터 30년 내공의 구수한 영양식 ‘설렁탕’전주설렁탕 신천역 먹자골목에 있는 전주설렁탕은 30년 이상 한 자리를 지키면서 해장국과 보양식을 내는 집이다. 젊은이들의 거리로 상권 변화가 빠른 신천역 먹자골목에서 30년 이상 설렁탕을 끓이고 있으니 탕 한 그릇에 긴 세월의 내공이 묻어나는 것은 당연지사. 이집은 소뼈 등 부산물과 고기를 이용해 설렁탕, 양곰탕, 선지해장국, 갈비탕, 도가니탕, 꼬리곰탕 등 기운을 충전시켜줄 갖가지 탕을 낸다. 이중 대표 메뉴는 바로 설렁탕이다. 깊고 구수한 맛을 자랑하는 이집 설렁탕의 내공은 무엇보다 질 좋은 재료와 정성에 있다. 질 좋은 사골과 반골, 잡뼈, 양지 등을 솥에 넣고 오랜 시간동안 끓이는데 화력을 조절하고 기름기를 제거해서 반투명한 진국을 얻어낸다. 이렇게 얻어진 국물에서는 누린내나 느끼한 맛이 없고 깊고 담백한 맛이 난다. 때문에 먹을수록 구수함이 배어들어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을 준다. 함께 나오는 반찬도 다른 집에 비하면 여러 가지다. 깍두기와 배추김치, 마늘쫑 장아찌, 콩나물, 풋고추가 나오는데 모두 직접 담그고 조리한 것들. 따로 나오는 국수사리를 설렁탕 국물에 넣어 섞은 뒤 밥과 함께 한 숟가락 뜬 다음, 잘 익은 깍두기를 하나 얹어 먹으면 찰떡궁합이 따로 없다. 국물에 담겨있는 고기 또한 야들야들한 것이 쫄깃하고 부드럽다. 고기 맛을 푸짐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우수육을 곁들여도 좋다. 모듬 수육은 꼬리, 양, 머리고기, 도가니, 우족 등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맛볼 수 있어서 이집 단골들이 빼놓지 않고 주문하는 메뉴다. 해장국도 많이 찾는다. 뼈를 푹 고아낸 국물에 선지와 콩나물, 우거지를 듬뿍 넣어 시원하면서 구수하다. 부드러운 우거지와 어우러져 있는 찰지고 실한 선지를 함께 씹으면 고소하면서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위치: 신천역 4번 출구 맥도날드골목 직진 첫 번째 골목 우회전 (주소) 송파구 잠실본동 182-4*가격: 설렁탕 7000원, 선지해장국 6000원, 갈비탕 8000원, 도가니탕/꼬리곰탕 1만1000원*영업시간: 24시간*주차: 불가*문의: (02)412-7495 50년 역사, 이틀 공들여 끓여내는 ‘사골곰탕’선사 곰탕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선사곰탕은 그 역사만 50년에 이르는 전통 있는 곰탕집이다. 1대에 이어 2대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지금의 주인장은 ‘자신이 기억하는 것보다 식당의 역사가 더 오래 됐다’고 말한다. 곰탕은 소의 내장과 고기를 넣고 은근한 불로 우려낸 것을 말하는데 이곳의 곰탕은 사골을 우려내는 ‘사골’ 곰탕이다. 원래 정통으로 곰국을 끓이려면 365일 내내 온 종일 가마솥에 불이 꺼지면 안 되는 법. 이곳의 가마솥불은 2대째 한 번도 꺼진 적이 없다. 정통방식으로 곰탕을 만들고 있는 이곳의 곰탕은 상에 오르기까지 꼬박 이틀이 걸린다. 1~4차에 걸쳐 끓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다. 오직 사골만으로 국물을 우려내며, 고기는 양지머리만을 고집하고 있다.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마른 반찬 하나로 간단하다. 하지만 이곳의 깍두기는 만드는 법부터가 차별화된다. 이곳 깍두기에는 38시간 우려낸 곰탕이 들어가고 방부제나 조미료를 일체 넣지 않는다. 여기저기에서 ‘깍두기 더 주세요’라는 말이 넘쳐나는 이유다. 육개장도 인기 있는 메뉴. 포장판매도 하고 있는데 특히 인기가 높다. 육개장은 포장 시 1000원이 저렴한 5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곰탕은 포장밥이 제공되지 않는 대신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넉넉한 양을 담아준다. 50년이 넘게 한 자리를 지키던 이곳 선사곰탕이 오는 6월 중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좀 더 넓고 쾌적한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6월 노원구 공릉동으로 이전 예정인 이곳의 곰탕을 맛보려는 사람이라면 조금 서둘러야 할 듯하다. 정확한 이전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방문 전 전화확인은 필수. *위 치 : 암사역 4번 출구 휴플레이스와 T월드 골목 (주소) 강동구 암사2동 503-20*가 격 : 선사곰탕(보통)6000원 (대)7000원 어린이곰탕 4000원*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매주 일요일 휴무)*주 차 : 가능 *문 의 : (02)3426-7207 201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