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등장인물 프로페서V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거론되는 저명한 물리학 교수다. 하지만 여인에게는 말조차 건네지 못하는 순수남. 그랬던 그가 뱀파이어를 만나 모두를 매료시키는 치명적인 매력의 사나이로 거듭난다. 뱀파이어는 수백 년간 프로페서V를 기다려온 존재다. 뱀파이어는 드디어 자신을 찾아온 프로페서V에게 사랑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가 될 것을 제안한다. 2013년 소극장 흥행 1위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의 이야기다.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는 독특한 소재와 중독성 있는 분위기, 차별화된 장르로 2인극 뮤지컬의 붐을 이끌었던 작품이다. 올해는 <싱잉 인 더 레인>, <드라큘라>, <셜록홈즈>의 오필영 디자이너가 참여해 강렬해진 드라마와 볼거리를 더했고 대한민국 10대 프로듀서로 선정된 김성수 음악감독이 참여해 중독성 강한 음악과 풍부한 사운드, 열광적인 무대로 짜릿한 쾌감을 더했다. 배우 송용진, 허규, 김호영과 서경수가 낮에는 교수, 밤에는 야수로 변하는 프로페서V로 등장하고 고영빈, 박영수, 이동하, 이충주가 순수를 탐하는 뱀파이어로 분해 페어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트와일리엇>, <브레이킹 던> 시리즈, <데이브레이커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등 스크린을 통해 꾸준히 관객들에게 인사를 던져온 매력적인 캐릭터 뱀파이어.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에서는 과연 어떤 매력의 뱀파이어가 관객을 찾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창작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는 오는 5월 32일까지 쁘띠첼 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클립서비스 1577-3363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6
- 안토니 비트의 베토벤 ‘영웅’콘서트 서울시립교향악단이 3월 싱그러운 봄을 맞아 실력파 연주자들과 함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3월 24일(화) 오후 8시에는 ‘안토니 비트의 베토벤 영웅: 더 브릴리언트 시리즈Ⅱ’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폴란드 지휘 거장 안토니 비트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시향의 지휘대에 올라 엘스너, 백공 레셱 서곡과 베토벤 ‘영웅’ 교향곡을 들려준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2년간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 교향곡의 한계를 확장한 베토벤의 대표작 ‘영웅’으로 노련한 마에스트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협연 무대에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발레리 소콜로프가 함께 한다. 13세의 나이에 사라사테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콜로프는 2005년 조르주 에네스쿠 콩쿠르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클래식 음악 최고의 다큐멘터리 제작자 브뤼노 몽생종의 다큐멘터리 필름으로 우리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번 무대에서 소콜로프는 차이콥스키 특유의 서정성과 기교를 느낄 수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성숙한 해석으로 선보인다. 티켓가격은 1만~7만 원. 문의 02-3700-633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6
- 고1 첫 중간고사, 국어 내신 이렇게 준비하라 고교 진학 후 첫 중간고사를 시작으로 대입을 향한 본격적인 경주가 시작된다. 갈수록 수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고교생활 3년 동안 철저히 내신을 관리해야 대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 고1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국어 내신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강남 고등학교 교사의 조언으로 알아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태훈 국어교사, 중동고등학교 김수학 국어교사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교과서에 충실할 것 어느 학교든 내신시험은 교과서가 기본이다. 고등학교에서도 성취평가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1 국어수업 역시 교과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내신시험도 교과서 중심으로 나온다. 다만 학교에 따라 대수능이나 학력평가 등을 대비하기 위해 고1부터 교과서 외의 부교재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교과서에 충실한 것이 가장 기본이다. 중동고등학교(이하 중동고) 김수학 국어교사는 “학교 내신을 위한 정기고사는 일반적으로 시험 범위가 좁다. 문제집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 하더라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해준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는 교과서다. 교과서를 참고서처럼 만드는 것이 내신을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단대부고) 김태훈 국어교사도 “교과서는 기본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다. 시험문제 출제자가 직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원 자체의 가장 중요한 점은 참고서 등을 활용해 누구나 동일하게 배울 수 있지만, 담당교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수업이 아니면 누구도 알 수 없다”라고 조언했다. 각 단원의 학습목표 반드시 숙지할 것 학교마다 교과서는 다 달라도 핵심 항목은 동일하다. 각 단원별 학습목표가 명시된 단원의 맨 첫 부분을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내신 대비의 첫걸음이다. 김태훈 교사는 “모든 단원에는 해당 단원의 학습목표가 있다. 각 단원에는 이 학습목표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들이 실려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그 작품을 공부할 때에는 학습 목표가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바로 국어공부의 첫걸음이다. 학습목표 파악과 그것을 기준점으로 한 접근, 가장 간단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수학 교사도 “각 학교 국어교사들은 시험문제를 출제할 때 각 문항을 통해 성취도를 알아보고자 하는 핵심내용을 설정한다. 그리고 그 핵심내용은 학습목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따라서 단원에 실린 제재들을 공부할 때에는 무엇보다 학습목표를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 단원에 제시되어 있는 학습활동이나 제재 옆에 있는 날개 활동에는 학습 목표가 반영되어 있으니 이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학습 활동들은 언제든 선다형 문항이나 서술형 문항으로 출제해도 좋을 만큼 그 단원의 핵심적인 내용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출제경향 파악하고 주관적 관점 배제할 것 학교마다 국어수업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하더라도 학교별 평가문항 유형이나 출제경향 등은 조금씩 다르다. 이를 파악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내신 대비에 유리하다. 김수학 교사는 전년도 학교 기출문제를 풀어보라고 조언했다. 물론 전년도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잡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교사는 문제유형을 파악하려면 그날 배운 부분은 바로 복습하고 관련 단원을 다룬 문제집을 두 권 정도 풀어볼 것을 권했다. 또한 시험 문제를 풀 때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을 배제해야 하고 반드시 주제나 시점, 의의, 세부 문장이 의미하는 바 등 객관적인 관점을 기준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ip. 시험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조언 문제 푸는 요령을 익혀라-단대부고 김태훈 국어교사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문제 푸는 요령을 모르기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본문을 다 읽고 그 후에야 문제를 보게 되면 또다시 본문을 다시 읽게 될 확률이 높고, 한 지문에 해당되는 서너 문제를 풀기위해서 몇 번씩 본문을 읽어야 하는 경우 더더욱 그러합니다. 먼저 문제를 보고 이를 풀기 위해서는 무엇을 본문에서 알아야 하는지를 염두에 두고, 본문을 읽으면서 그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 것을 1차적 목표로 접근해야 합니다.” 단원별 성취기준을 파악하라 -중동고 김수학 국어교사 “학교 선생님에 따라 같은 성취기준을 설정했다 하더라도 교과서 이외의 다른 글을 지문으로 제시하거나, 지문에는 모두 교과서 글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문제에서 낯선 작품들을 제시해 상호 비교하도록 하는 유형을 출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시험 범위에 포함된 단원에서 요구한 성취기준이 무엇이었는지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성취기준이 문학의 갈래별 특징을 이해하는 것인지, 작품에 나타난 작가의 개성을 이해하는 것인지에 따라 지문 파악과 작품 비교의 포인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소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복습을 충실하게 하면서 내공을 다지는 것이 좋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입시 경쟁력 확보 2015학년도부터 확대된 학생부전형,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제)이 더욱 확대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전공적성과 학업능력이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 고교 교육과정과 학생의 이수과목은 이러한 평가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강남 주요 고교의 과학 교육과정에 대해 살펴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도움말: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감참고자료: 학교알리미 사이트 www.schoolinfo.go.kr 및 고교별 홈페이지 고교별 차별화 추구하는 교육과정고교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학년별로 배우게 될 과목과 주당 시수를 편성한 것이다. 강남 고교의 교육과정은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편성하되 학교별로 고유의 건학이념과 교육방향 등을 반영한다.최근 대학입시의 방향이 학생들의 충실한 학교생활에 중점을 두고 있고 그동안 전공적성이나 특기를 강조하기 위해 활용되었던 외부 스펙은 서류기재가 대부분 금지됨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이 이수한 전공적성 과목은 입시에서 더욱 중요해졌다. 특목고와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우 이미 교육과정이 차별적으로 운영되어 왔고 대학입시에서도 특화된 교육과정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강남의 고교에서도 교육과정에 변화를 주고 있다.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년별 교과, 이수단위 등을 조정해 학생들의 전공적성을 최대한 살리고 학업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바꾸고 있는 것이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편성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학교·학생·학부모 간에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공적합성 강조할 수 있는 과학 교육과정강남 고교들의 과학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학교별로 차별화되는 점이 세 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첫째, 1학년 혹은 2학년 때 융합과학으로 불리는 ‘과학’ 과목을 이수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둘째, 과학Ⅰ을 과목별 4단위 수준으로 이수하는 학교와 6단위 수준으로 비중을 두는 학교, 셋째, 과학Ⅱ 과목의 선택과목 수와 이수단위의 차이 등이다. 얼마 전 강남의 H고에서 변화된 과학 교육과정과 관련해 SNS 학부모 커뮤니티 상에서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 주요 쟁점은 2학년 교육과정에서 물리Ⅱ 과목을 모든 학생들이 이수하는 필수과목으로 할 것인지 희망하는 학생만 이수하는 선택과목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지난 학년도까지 이 학교에서 물리Ⅱ는 3학년 선택과목이었다. 2학년 과정에서 1학기에 물리Ⅰ과 2학기에 물리Ⅱ를 연계해 필수과정으로 집중 이수하는 것에 대해 찬반 논란이 뜨거웠으나 원활한 소통과정을 거쳐 학부모들도 호응하게 되었다.이에 대해 휘문고 신동원 교감은 “교육과정 운영을 다른 학교와 차별화하는 것은 전체 학생들이 수시 전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수능 공부에 집중할 3학년에 과학Ⅱ 두 과목을 선택해 동시에 배우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고3 때 과학Ⅱ 두 과목은 부담이 되었다는 졸업생들의 의견도 있다. 물리Ⅰ과 물리Ⅱ를 연계해 2학년 때 공부하면 학습효과도 있고 3학년 때 수능에 전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서울대, 한양대, 가톨릭대 의대, 서강대, 성균관대는 학교 프로파일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의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육 활동을 평가하고 그 과정에서 학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수시 전형에서 학생들은 ‘물리Ⅱ도 이수하지 않고 공대를 지원했느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공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물리Ⅱ는 성적의 좋고 나쁨 이전에 이수여부의 문제이며, 진학해서도 학업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과목이다”라고 조언했다. 성적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 의식 전환 필요학교 측의 교육과정 운영 변화에 학부모들이 민감한 이유는 학생 개인의 과목 선호도, 내신 성적의 유·불리, 수능 선택과목과의 부합, 수시 논술 및 면접에서의 유·불리 등에 따라 생각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대부분 성적 또는 공부의 효율(경제성)과 관련된 이유들이다.특히 수능에서 과학탐구의 경우 8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선택하는데, 2015학년도의 경우 생명과학Ⅰ을 선택한 학생이 139,81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Ⅰ이 135,360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Ⅰ+Ⅱ조합으로 선택한 학생의 경우 ‘화학Ⅰ+생명과학Ⅱ’ 조합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생명과학Ⅰ+화학Ⅱ’ 조합이었다. 물리Ⅱ를 선택한 학생들은 3,953명에 그쳤다.교과와 수능선택 과목이 겹치면 공부는 훨씬 수월할 수 있다. 그렇지만 수능에서 응시자가 많아 유리하다고 앞으로 대학에서 공부하게 될 전공과 무관하게 교과까지 선택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대학들이 수시 전형에서 고교의 교육과정을 살피고 학생이 전공에 맞게 관련 과목을 충실하게 이수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며, 고교들이 교육과정 운영에서 성적보다 과정 중심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대치노인복지센터 ''정월대보름 잔치'' 봄을 시샘하듯 아침부터 찬바람이 분다. 두터운 머플러로 얼굴을 감싼 채 대치동 골목길을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시끌벅적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삼삼오오 어르신들이 모여 ''대치노인복지센터''로 향하고 있다. 마을에 잔치라도 열린 것일까. 1층 로비에 들어서니 이미 도착한 수많은 어르신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복주머니가 주렁주렁 매달린 ''소원나무'' 현관 입구에서 손화정 관장과 직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색동무늬의 복주머니를 일일이 나눠주고 있다. 금박의 큼지막한 복(福)자가 한가운데 박혀있어 보기만 해도 복이 마구 굴러들어 올 것 같은 예쁜 주머니다. 주머니 안에는 부럼(땅콩)과 행운권이 들어있다. 한쪽에 설치된 ''소원나무''에는 달을 형상화한 노란 색종이와 복주머니가 매달려 있다. "올해에 이루고 싶은 소원을 여기에 적어 이렇게 거는 겁니다." 이정자(76) 어르신이 나뭇가지에 종이를 매달면서 따뜻한 미소를 짓는다.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어르신들의 메시지가 ''소원나무''에 주렁주렁 걸려있다. 오전 10시, ''달빛이음축제''가 백윤미 팀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빨간 무대의상으로 멋을 낸 대치시니어탤런트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현란하고 멋들어진 춤사위가 우리 가락과 어우러져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했다. 흘러간 가요와 ''내 나이가 어때서'' 등 귀에 익은 노래가 프로그램실 가득 울려 퍼진다. 참관하던 어르신들도 흥에 겨워 박수를 치며 엉덩이를 들썩인다. ''정월대보름''은 이웃끼리 복 나눴던 마을 명절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잠시 뒤로 한 채 이번엔 하모니카 반의 잔잔하고 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연한 주황색 블라우스에 까만 스커트로 코디한 하모니카 팀은 절절한 음률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서울의 찬가'', ''행복이란'', ''포스트메들리'' 등이다. 눈을 감은 채 감상에 빠져있던 진 모(남 ? 79) 어르신이 안경을 벗고 눈가를 훔친다. "노래를 듣고 있으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는지 허무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출연한 우리춤체조 반의 ''어랑타령''과 ''뱃노래'' 등으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는 다시 업! 연거푸 앙코르를 외치는 어르신들의 성화에 못 이겨 공연은 십 여 분간 연장됐고 막바지에는 모두 어울려 춤을 추는 등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 손화정 관장과 이인호 대치4동 동장 그리고 대치동베스트상인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손 관장은 "정월대보름은 마을 이웃들이 함께 모여 한해의 운세를 점치며 복을 나누는 마을 명절이었다고 해요.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또 이렇게 어르신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니 저희로서도 큰 보람입니다"라고 축사를 대신했다. 정성 가득한 무료식사, 나눔의 자리부럼을 깨고 덕담을 나누면서 행운권 추첨의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실 입구에 차곡차곡 쌓여있던 쌀 포대가 하나둘 씩 주인을 만나 떠나고 푸짐한 경품을 받아 든 어르신들은 운수대통이라며 즐거워한다. "어르신들, 이제는 식사하러 갈 시간이에요! 장소는 센터 앞 중식당 ''도원''입니다." 한 직원이 소리 높여 어르신들을 안내한다. 오늘의 행사를 위해 대치동베스트상인회가 제공하는 무료식사, 나눔의 자리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식당 입구에서 200여명의 어르신들을 정성껏 맞이하고 어르신들은 미리 준비된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관계자 김 모씨는 "매년 지역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많은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게 돼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도심 싱크 홀 대응체제 마련 서초구는 ‘도로 함몰(동공) 발생 시 대응체계’를 마련하여 구민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최근 곳곳에서 발생한 도로함몰(동공) 현상으로 인한 사회적인 불안감과 경제적인 손실을 해소하고자 한 것. 도로함몰(동공)이 발생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는 상·하수관의 노후 및 파손으로 인한 누수, 각종 지하구조물 설치 후 다시 메우기 및 다짐 시공 불량 등으로 파악되었으며, 이중 하수관의 노후·파손 등이 86% 이상인 것으로 자체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에 문제해결을 위한 대응체계로 상시 순찰기동반 4명으로 순찰체계를 확립하여 긴급 예방조치하고 동공발생 시 관련 유관기관과 합동조사를 통한 신속한 원인규명 및 조치를 위하여 안전건설 교통국장을 복구대책 본부장으로 하는 상황반, 원인조사 및 복구반, 복구지원반을 운영한다. 또한, 노후 하수관로 관리, 굴착공사장 관리,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 사전 탐지활동 및 예산확보 등의 업무를 추진하는 유관부서와 상시비상체계를 구축함으로 도로함몰에 따른 비상사태를 대비·운영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방배4동 꿈나무쉼터 운영 방배4동 주민 센터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원만한 민원처리를 위해 어린이들이 즐겁게 기다릴 수 있는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꿈나무 쉼터’는 출생신고, 보육료 신청 등 어린자녀를 둔 부모들이 민원신청을 하러 왔을 때 지루해 하는 아이들과 아이들의 소란으로 불편을 겪는 타 민원인을 위해 조성되어,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이다. 어린이 전용 책상과 의자가 있고 어린이 색칠공부, 종이접기, 손가락 인형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다. 방배4동 윤주해 동장은 “주민 누구나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주민센터를 조성하고 싶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눈높이에 서서 더 적극적인 친절 행정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신학기 맞이, 어린이보호구역 합동단속 실시 서울 서초구는 어린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신학기를 맞이하여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2015년 3월 2일부터 3월 21일까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에 위험지점인 횡단보도 및 교차로를 중심으로 교통법규 준수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구는 경찰서와 불법주정차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또한 녹색어머니회 등 각종 유관단체와 연계한 합동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어린이 보호구역내 어린이 교통사고 내역 분석결과 사고 유형별로 차대사람(보행자사고)이 89.3%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차대사람 사고 중 횡단 중 발생(55.1%), 보도통행(6.6%), 차도(6.23%) 순으로 나타나 보도 위 안전한 환경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단속기간 동안 불법 주ㆍ정차된 차량에 대해서는 발견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동시에 어린 학생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견인조치 등 엄격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불법주정차로 단속되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과태료가 일반도로에서는 4만 원이나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는 승용차 기준 8만 원으로 가중 부과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서초 마수걸이 나눔 가게 10호점 돌파 ‘착한소비를 통한 나눔의 선순환’을 표방하며 올해 1월부터 서초구와 관내 복지시설이 함께 추진 중인 『서초 마수걸이 나눔 가게』가 1개월 만에 10호점을 돌파헸다. 첫 번째 손님이나 의미 있는 손님이 소비한 금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서초 마수걸이 나눔 가게’는 지난 1월 1호점 커피전문점 히코코를 시작으로, 카페 폴, 원스인어와일, 코너카페, 탐라도야지, 신안원예, 나뚜라, 낙원떡집, 돈사마에 이어 돈가스 전문점인 우사기가 10번째 나눔 가게로 동참하게 되었다. 이로써‘서초 마수걸이 나눔 가게’는 사업추진 1개월 만에 커피전문점, 음식점, 꽃집, 가구점, 떡집 등 다양한 업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소리 없는 돌풍을 일으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다. 마수걸이의 사전적 의미는‘맨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또는 거기서 얻은 소득’으로, 가게가 각자 형편에 따라 매일 또는 매주, 매월 첫 번째 손님이나 의미 있는 손님이 소비한 금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서초 마수걸이 나눔 가게’는 기부자에 대한 예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가게는 참여인증 현판을 부여하고 있으며, 착한 소비자에게는 마수걸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cholove)에 공연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부자들도 신나고 즐거운 경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뮤지컬 난쟁이들 B급 감성의 어른들을 위한 뮤지컬이라서 ‘어른이 뮤지컬’이라 불리는 <난쟁이들>이 절찬 공연 중이다. B급 코드라고 해서 가벼이 보면 안 된다. 제3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충무아트홀 주최 블랙 앤 블루 쇼 케이스 작품 중 최다 호평을 받은 기대작이기도 하다. 동화 『신데렐라』, 『인어공주』, 『백설공주』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비틀어 현실을 풍자했다. <난쟁이들>은 착하고 예쁘기만 한 동화나라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주인공인 난쟁이들은 동화나라 왕자나 공주들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외모도, 능력도 없는 그들에게 사랑은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난쟁이 마을에 살고 있는 주인공 찰리. 그는 다른 난쟁이들처럼 광산에서 하루 종일 보석을 캐며 살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벌어도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날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동화나라에 무도회가 열린다는 공고가 난다. 무도회에서 사랑에 빠져 키스를 하는 커플이 새로운 동화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다. 찰리는 이번이 인생 역전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늙은 난쟁이 빅을 졸라 신데렐라를 공주로 만들어 준 마법사 할머니를 찾아간다. 할머니는 개천에서 용 나던 시절이 끝났다며 마법도 소용없다고 말하지만 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죽을 날만을 기다리던 늙은 난쟁이 빅도 죽기 전에 백설공주를 만나보기 위해 찰리와 함께 떠나 성으로 가면서 이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찰리는 과연 공주를 만나 왕자가 될 수 있을까? 어른을 위한 발칙한 상상력의 뮤지컬 <난쟁이들>은 4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랑 1666-8662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