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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국 대학 : 경쟁력 있는 대안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임페리얼 칼리지(ICL)’, ‘런던정경대(LSE)’,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각종 세계 대학평가에서 20위권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영국의 대학들이다. MBA 분야의 ‘런던 비즈니스 스쿨(LBS)’ 또한 세계 정상권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처음 두 대학을 제외한다면, 영국 대학들의 국내 인지도는 그리 높은 편이 못 된다.이는 유학을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서 우리의 과도한 미국 편향성을 드러내는 방증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만일 이러한 편향성의 극복이 지금과 같은 국제화 시대의 요청이라면 영국 유학은 그러한 과정 중 하나의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충분히 고려될 만한 가치가 있다. 두 가지 이유에서 그러하다.첫째는 영국이 갖는 위상의 변화이다. 해가지지 않는 나라 영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전 세계 53개국에 달하는 영연방(commonwealth)을 기반으로, 자본과 정보와 외교의 전지구적 흐름을 ‘매개’하는 노련한 중재자 영국이 있다. 영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그 개인은 미국은 물론 유럽과 중동과 아프리카를 직간접적으로 보고 듣는다. 상대적으로 좁은 지리적 영역 안에서 벌어지는 고밀한 다양성의 체험, 그리고 쉴 틈 없이 마주치는 낯선 차이들의 인식은 영국 유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주요한 자산이자,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닐 수 없다.둘째는 개인의 자율적 의지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영국 교육의 전통이다. 아직까지 영국에는 교수와 학생 사이의 ‘도제적’ 관계를 통해 교육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강하게 남아 있다. 학생이 교수를 찾아 상의하지 않는 한, 교수가 학생을 먼저 부르는 일은 좀처럼 없다. 다소 수동적인 학습에 익숙한 한국 학생들에게는 극복해야 할 장벽이기도 한 이러한 전통은, 동시에 개인의 잠재적 역량을 가장 창의적으로 발현시킬 수 있는 열린 장치가 될 수도 있다. 흔히들 탁월한 시스템에 의존하는 미국 교육에 비해 영국 교육이 느슨한 편이라 말하지만, 이는 도제의 자세를 무시한 자의 변명에 불과할 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영국 유학은 비용이 많이 든다, 영국 교육은 보수적이며 낡았다, 국내 영국 ‘유학파’의 세력이 약하다 와 같은 ‘오해’의 극복 문제는 차라리 사소하게 들린다. 유학의 가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가오는 현 시점이다. 유케이 스콜라즈 신재은 원장 www.ukscholar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강하게 한 방! 여름방학 다지기 어떤 어머니들은 미국식 교육환경이 최고라며 많은 교재로 다양하게 배우는 것이 진정한 영어 학습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영어를 학습적으로 배우는 학생들이므로 듣기, 말하기, 읽기, 문법, 쓰기의 영역으로 고른 발달을 추구시켜 줌이 중요하다. 또한 방학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해외로 나선다. 부모님은 몇 주의 해외 경험에 아이들의 영어 실력은 할리우드 스타만큼 유창하길 희망한다. 하지만 계획되지 않고 떠나는 무모한 해외 어학연수보다 방학 동안 영어의 영역 중 부족한 영역을 보완하고 자기주도학습으로 학습의 계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보완해 주는 것이 좋다.하버드대학에서 ’이민 가정’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는데 영어만 사용한 가정과 모국어와 영어공부를 병행하는 가정 중 영어 공부가 더 효율적으로 나타난 가정은 후자다. 그래서 학원 선택 시 원어민 수업만을 고집하는 것이 영어 학습의 지름길은 아니다. 아직은 어휘의 정확한 표현이나 문법적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선 교포 출신 학원이나 해외 대학 출신으로 형성된 선생님과 함께 학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또한 자녀의 어휘력과 독해력이 두드려진다면 ‘리딩 & 라이팅‘으로 지도해보는 것도 좋다. 일단 영어 책을 읽으면 어휘력과 독해력이 더 늘어남은 물론이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에세이 문장력까지 늘릴 수 있다. 단, 듣기와 문법 영역에서 성적이 고르게 발달되고 있을 경우 리딩 중심으로 방학 계획을 짜도록 하고 영역별로 고루 부족한 부분이 보일 경우는 모든 영역을 학습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한국의 영어 교육은 아직도 입시와 진학이 중시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가속 페달을 밟은 듯 매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비가 가능한 학원을 선택함이 가장 고민이다. 이러기 위해선 모든 영역을 고루 다루는 수업과 책을 통한 북클럽 형식의 수업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더 좋다. 아이들이 환경적으로 익숙한 곳에서 능력과 필요에 따른 학습의 형식을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학습의 환경이 변화하지 않으므로 적응의 시간이 줄어들고 현재 아이의 영어 실력과 습관을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자, 이제 곧 다가오는 여름방학! 강하게 한방의 효과를 남기고 싶다면 무리한 계획보다 적절한 계획과 목표를 세운 후 차곡차곡 다져가도록 오늘부터 생각의 날개 짓을 펼쳐보자.Andyprep 어학원 임양희 부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통합 균형 교육으로 영어의 토대를 세우자 요즈음 학원가에서는 미국교과서를 활용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미국교과서는 흔한 얘기이다. 하지만 미국교과서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접목시킨 커리큘럼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곳이 있다는 얘기에 귀가 번쩍 뜨였다. 바로 방배동에 있는 ‘JHS영재영어학원’. 이곳의 손지희 원장을 만나 미국교과서를 활용한 통합 균형교육으로 영어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영어는 콘텐트를 배우는 데 필요한 ‘도구’‘JHS영재영어학원’의 손지희 원장은 소위 우리가 말하는 ‘엄친딸’이었다. 외국 경험 없이도 각종 영어 말하기 대회를 휩쓸었고 민족사관고등학교 영어 영재장학생이었다. 그러나 매일 수백페이지에 달하는 원서를 읽고 에세이를 작성하는 유학 생활은 한국의 영어영재에게 큰 좌절을 안겼다. 또한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우리나라 유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는데, 다른 스펙에 비해 에세이 수준이 낮음에 놀랐다. 손 원장은 “이런 경험으로 주입식인 한국식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깨닫게 되었다. 영어는 학문이 아니고, 영어를 통해 다른 콘텐트를 배우는 ‘도구’이다”라고 말했다. 손 원장은 버지니아 주립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시라큐스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를 마친 후 미국에서 다년간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및 저널리스트로 활동하였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살아있는 영어, 글로벌 시대에 꼭 필요한 영어 교육을 위해 ‘JHS영재영어학원’을 세우게 되었다.영어의 5요소 고르게 발달시켜‘JHS영재영어학원’은 언어의 5요소(Reading Comprehension, Vocabulary, Writing Skills, Speaking Proficiency, Grammar)가 고르게 잘 쌓여지는 통합, 균형 교육을 내세운다. 손 원장은 “다섯 가지 영역 중 가장 수준이 낮은 영역이 진짜 자신의 영어실력이다. 통합 균형교육을 통해 어떤 주제를 가지고 글을 읽어도 리딩 뿐 아니라 다른 요소들도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각 영역을 고르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글을 읽으면서 잘 모르는 단어를 유추하여 읽기의 흐름을 배운다. 그리고 그 단어들을 익히고(Vocabulary), 문장의 짜임새를 배우고(Grammar), 내용을 이해한(Reading Comprehension) 후 이야기의 플롯에 대해 논의(Speaking Proficiency)하게 된다.보통 한 학생 당 2~3분 정도 프레젠테이션 하는 시간을 갖는데, 자신의 의견이나 느낌을 발표하고, 교사는 발표내용을 모니터하면서 말하기나 이해 등에 대해 교정을 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피드백 내용을 보완하여 에세이를 쓰면서(Writing Skills) 자연스럽게 통합 균형 교육이 이루어진다.이렇게 5요소를 고루 발달시킴으로써 영어의 틀을 탄탄히 잡아나갈 수 있다. 이런 훈련 과정을 꾸준히 거친다면 NEAT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가 고루 발달하게 된다. 또한 논리를 바탕으로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우리나라에 맞게 도입한 미국교과서 수업‘JHS영재영어학원’에서는 미국교과서를 우리나라 교과과정에 맞도록 접목시켜 교재로 활용한다. 즉 아이들이 배우는 콘텐트는 각 학년마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고, 그 내용을 미국교과서와 타임지 같은 관련 자료를 활용한 교재로 배우는 것이다.수업은 쿼터제로 진행되며 각 레벨에 맞는 주제를 선별한 몰입교육이 이루어진다. 지난 학기에 배운 내용을 리뷰하고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짚어주며 다음 학기에 배울 부분을 선행하는 시스템이다. 학교에서 이미 배워서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영어로 접하면 더 잘 이해하고 발표도 잘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한 학년 정도 먼저 접해봄으로써 자신감도 키울 수 있다. 손 원장은 “우리나라 교과과정에 맞도록 미국교과서로 커리큘럼을 짜기 위해 연구원들과 함께 2년 가까이 교재 개발 및 연구에 몰두했다”라고 말했다.초등 1~2학년은 재미있는 스토리 북을 같이 읽고 캐릭터나 플롯을 짚어주면서 어휘력을 향상시키고, 3~4학년은 언어의 5요소를 집중적으로 발달시키면서 영어의 틀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둔다. 5~6학년은 콘텐트 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지는데, Social Studies에 비중을 두면서 중학 과정도 준비할 수 있도록 시사적인 내용을 많이 읽으면서 글쓰기 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또한 ‘Journalism Class for Gifted Juniors’반도 개설되어 있다. 저널리즘에 적용되는 50가지 룰을 전략적으로 배우는 수업으로 콘텐트 분석과 브레인스토밍, 토론의 절차를 거친 에세이 쓰기(Essay Writing) 등으로 이루어진다.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올여름 영어특강은 Book Club과 Debate Club에서 GCS어학원은 소수 맞춤식 수업을 통해 회화능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곳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유학 갈 예정이거나 유학중이더라도 방학이면 빼놓지 않고 수업을 챙겨듣는 학생도 있을 정도이다 이곳에서 이번 여름방학에도 북클럽과 디베이트클럽 수업내용을 더욱 보강시켜 수강생들의 영어실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정확한 진단테스트로 아카데믹 컨설팅까지 받아우선 북클럽과 디베이트 클럽의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레벨테스트를 예약하고 봐야한다. 하지만 이곳의 레벨테스트는 타 학원과는 다른 컨설팅 개념의 테스트로 치러진다. 일대일 맞춤형으로 실시되는 테스트로 단순히 반 배정을 위한 테스트가 아니라 현재 자신의 영어실력을 정확하게 진단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영어 학습 컨설팅까지 전문적인 아카데믹 컨설턴트가 알려준다. 유학을 생각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스터디 플랜을 제시해 준다.주니어 잉글리시 북클럽으로 문학작품을 읽고 토론능력 기초를 배양해주니어 잉글리시 북클럽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설되어 있는 수업과정으로 벌써 7년째 운영되고 있다. 북클럽의 수업방식은 영미권 청소년의 필독서를 읽고 나서 영어로 토의하고 에세이를 작성한 후에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발표 중심의 수업이다. 각 레벨별로 『Holes』,『The Giver』,『Catch-22』,『To kill a Mocking Bird』와 같은 다양한 소설책을 읽고, 작품내용을 요약하고 이를 재구성하여 논리적인 문장을 쓸 수 있도록 지도한다. 영어만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라 유학을 준비하고 있거나 유학생, 국제학교 학생이나 독서 후 영어토론을 제대로 해 보고 싶어 했던 학생인 경우에 영미권 교육환경과 동일한 환경을 경험해 볼 수 있기에 한번 쯤 들어볼 만한 꼭 필요한 수업이라고 한다. 내년 초에 미국으로 유학 갈 예정이었던 최 군(14세)의 경우에도 유학 간 후에 낯선 환경에서 수업을 제대로 따라 갈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차에 영어를 좋아하는 친구의 권유로 지난 학기 이곳에서 북클럽수업을 들은 후 미국에서 온 사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었고 수업 중에 읽었던 책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북클럽의 7월 개강은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 동안 진행된다. 시간은 월수금반과 화목반이 있으며 각각 오전 9시에서 오후 12시까지,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3시간동안 이며 토요일반은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각반 당 6명 이하 이다. GCS 프리미엄 디베이트 클럽으로 토론 및 영어실력 쌓아한편, 디베이트 클럽수업은 북클럽과정보다 심화된 수업으로 대상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이다. 학습방식은 현재 이슈가 되는 사항이 담긴 자료를 읽고 3~4명으로 구성된 디베이트 팀별로 영어로 토의하는 방식이다. 먼저 디베이트 포인트를 작성 한 후에 상대팀과 디베이트를 진행하는 그야말로 토론 중심의 수업이다. 교재는 신문기사, 학술지 및 다양한 교재를 사용한다. 학습목표 역시 작품내용을 요약하고 재구성하는 능력과 논리적인 작문능력 향상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서 비판적 분석,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프레젠테이션의 노하우 등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종합적인 영어실력 향상과 다양한 영어시험에 대한 대비는 물론이고 대학 진학 시에 필요한 영어인터뷰까지 완벽 대비를 해 준다. 특히, 소수정예를 원칙으로 철저한 학사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속적인 반복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업내용을 MP3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토론수업은 듣고, 말하고, 요약해보는 능력이 한꺼번에 이루어질 수 있기에 원스톱 수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매년 여름 방학 때 한국에 오면 갈 학원을 찾는 것이 일이었던 유학 3년차인 이양(17세)의 경우는 길어야 두 달이 채 안 되는 여름방학동안이었지만 작년에 이곳의 디베이트클럽 수업을 듣고 나서 미국에 돌아간 뒤 어려운 단어공부와 SAT 공부를 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소수 그룹수업이라는 특성상 즉각적으로 선생님으로 부터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수업방식이 이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디베이트 클럽의 7월 개강은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이며 월수금반과 화목반은 각각 오전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씩이며 토요일반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동안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각 반 당 6명이하이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완전한 효과경험 허브허 테라피 스파허 완전한 효과경험 허브허 테라피 스파허엄마가 케어를 받으면 자녀 케어10회 무료(1+1 이벤트)허브허 한방 황토볼 대사활동을 통한 순환계를 케어하여 근원적인 관리를 하고 있는 스파허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엄마와 자녀가 모두 케어를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스퍼허의 관리는 스킨과 케어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스파허에서는 황토볼허브허 마사지와 미국 직수입유기농 조보바오일, 슈라멕(독)등 특급제품으로만 관리를 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관리받는 부모님께는 활력과 두통완화에 도움이 되는 허브허 더블세트를, 자녀에게는 집중력강화와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고3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스파허에 방문하시면 한방차나 허브티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카페 허브카운티를 운영하고 있어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학습장애 20%가 난독증 정민이는 다가오는 시험이 두렵다. 전날 공부한 내용도 시험지만 보면 새하얗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시험문제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느라 진땀을 빼고, 아는 문제가 나와도 실수로 틀린다. 부모님과 선생님의 꾸지람은 정민이를 더욱 무기력하고 자신감 없게 만들 뿐이다. 결국 정민이는 학습능력검사를 받았고 난독증으로 밝혀졌다.단어의 앞뒤를 바꿔 읽거나, 문장을 읽어도 뜻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 ‘학습태도’를 지적하기에 앞서 ‘난독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최근 학습장애를 가진 아이들 중 20%가 난독증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난독증은 흔한 증상이다. 난독증이 있는 아이들은 듣기와 읽기, 쓰기가 어려워 지능이 낮거나 학습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난독증은 지능과 관련이 없으며 적절한 훈련이 주어진다면 개선이 가능하다. 아이 별로 두뇌의 문제와 증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두뇌검사를 통해 두뇌의 어떤 영역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난독증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초등학교 때 난독증 증상이 나타났지만, 어머니 바버라 여사가 단어 카드로 읽기 연습을 반복해 지도하여 장애를 극복해냈다. 이처럼 난독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글자를 반복하여 읽는 것이 좋은데, 점차 어려운 것으로 과제를 진행한다. 단어에서 문장 순으로, 짧은 문장에서 긴 문장으로 점차 문자 정보를 확대하며 크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이용해 단어를 듣고 말하고 다양한 소리 자극을 통해 오감의 자극을 깨우는 훈련 역시 필요하다. 또한 난독증 증세가 있는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억눌려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난독증은 잘 알려진 시각적 난독증뿐만 아니라 청각적 난독증, 행동적 난독증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지문이 길어지면 읽기 힘들어하고 줄을 맞춰 쓰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시각적 난독증, 지시한 내용을 듣고 잘 이해를 못하고 외국어 영역에 취약하다면 청각적 난독증, 줄넘기와 공놀이 등의 눈과 손?발을 조합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행동적 난독증을 의심할 수 있다. 난독증은 조기에 치료할수록 증세가 호전되는 속도가 빠르다. 아이가 일상생활 하는데 이상이 없고 지능지수도 정상이지만, 학습에 집중을 못하고 시험에서 실수가 잦다면 두뇌검사를 통하여 난독증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노충구 원장해아림학습클리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방학이다! 청소년들에게 소설책을 읽게 하자 부모님이나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유한다. 그런데 막상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면 닥치는 대로 많이만 읽으면 되는 것인지, 다시 말하면 요즘 케이리그에서 잘 이기는 ‘닥치는 공격(닥공)’의 축구처럼 아무런 책이나 마구 읽으면 된다는 것인지 청소년들은 종잡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닥공다독’하라는 요구만으로는 청소년들에게 책 읽기를 권유해 보아야 효과가 별로 없다는데 부모님이나 어른들은 실망하기 쉽다. 학문의 기초를 닦는 시기이면서 인생의 출발선에 들어서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책읽기를 생활화하게 하려면 다음 두 가지 요소를 충족시켜야 할 것이다.첫째, 재미가 있어야 한다. 둘째, 이야기라야 한다. 다시 말하면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재미있어 하고 귀담아 듣는다. 그 속에는 재미나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재미(흥미)가 내재하고 이야기(스토리)가 전개되는 책은 동화책이나 소설책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어린이에게나 청소년들에게 동화에서 출발하여 소설로 이어가는 책읽기 즉, 독서(讀書) 교육의 방법을 택하고 있다. 고대 문명을 찬란하게 꽃피운 마야, 잉카, 인디언들은 후손들에게 그들의 난해하고 장구한 역사를 이야기로 만들어 구두전언을 하였다. 재미나는 스토리라야 청소년들은 책에 빠져들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소설부터 읽게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중요한 것은 생애에 좋은 스토리가 쌓여가는 삶을 영위하게 하기 위해서 양질의 명작소설을 많이 접하고 읽게 하는 것이다.미국을 위시한 선진국에서는 사람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그 사람의 스토리를 매우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면접이나 자기 소개서에 그 어떤 화려한 경력이나 지위 그리고 학력보다는 그 사람이 스스로 전개해 온 창의적인 스토리를 요구하고 있다. 한 사람(인간)이 다사다난하고 파란만장한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강인하고 보람 있게 살다 가려면 자력으로 유익하고 창조적인 스토리(개인사)를 생애에 엮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소설부터 책읽기를 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많은 책을 읽고,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자신만의 유익한 생애를 엮어가게 하려면 재미나고 좋은 소설을 많이 읽도록 하는 것이다. 시, 수필, 칼럼, 논문 그리고 전문서적 등은 어느 정도 학문을 닦고 지식을 쌓은 후 찾아 읽도록 해도 늦지 않다. 청소년들이 영어공부를 하는 방법에도 명저명작(名著名作)의 원서 소설책을 읽어가게 한다면 일거양득이 될 것이다. 올 여름방학에는 자녀들과 손잡고 책방에 들러 원서소설을 사서 읽게 하자. 그래서 좋은 문장과 스토리에 접하게 하자. Daniel Lee 원장듀씨스 에듀케이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중등 KMO를 왜 해야 하는가? 경시 공부를 하면서 얻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첫째,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것이다. 물론 선행이나 심화학습을 하면서도 배울 수 있겠지만, 경시의 여러 가지 문제들은 단지 어떤 이론만 안다고 해서 풀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없다. 그 이론이 무엇을 뜻하고, 어떻게 나오게 되었으며,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단순히 이론을 외우고, 증명을 외우는 식으로 공부한다면 경시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 할 것이다. 결국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훈련이 경시 공부인 것이다.둘째,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경시 공부를 하는 순간에는 매우 어렵고 잘 이해가 되지 않았을지라도 경시 공부를 한 후 일반 교과과정의 내용이나 문제를 접했을 때, 그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물론이고, 그 때 어려웠었던 내용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따라서 다른 학생들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셋째, 영재고나 과학고 입시 준비에 필수적이다. 현재 경시대회 문제 유형이 입시 문제 유형과 차이는 나타내고 있으나 입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필요한 이론들이 KMO 준비를 하며 습득된 이론들이기에 입시준비에 KMO 공부가 절대적이란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넷째, 일반고 또는 자사 진학 후에도 1학년까지 배우는 내용의 심화 공부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 후 학교 공부를 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나아가 일반고 진학 후 고등 KMO를 하지 않더라도 응시할 기회가 주어지는 성대 경시 또는 포항공대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그러나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KMO 성적만으로 영재고 나 과학고 입학이 보장되지도 않고 오히려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의 기록이 중요시되는 이때에 모든 시간을 학원에 올인 하는 학습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이 훈련되지 않고서는 설사 원하는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여도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수, 정수, 기하, 조합의 개념은 혼자 익히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전문학원에서 정확한 이론을 배우고 연습을 스스로 하는 것을 몸에 익혀야 한다.관리라는 미명하에 학원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은 좋은 학습방법이 아니다. 아이를 믿어주고 격려하며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부모님의 배려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이가 땀 흘려 수고한 대가는 KMO의 메달에 그치지 않고 미래 성공의 원동력으로 돌아올 것이다. 김기현 강사PnK수학전문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인크루트 오규덕 컨설턴트 “제 어머니는 사고로 양쪽 고막을 잃으셨습니다. 청력을 거의 잃고 보청기에 의지해서 삽니다. 그래서 저는 어릴 적부터 크고 또박또박 말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머니와의 소통의 창이었지만, 앞으로는 국민 모두의 소통의 창이 되고 싶습니다.” MBC 신입사원 프로그램에 나온 아나운서 지원자 박주인 씨의 자기소개 내용이다. 1 대 1 서바이벌 상황에서 일찍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던 상대 김수산 씨를 이길 수 있었던 자기소개였다. 1, 2차 심사에서 김수산 씨는 7등, 박주인 씨는 53등을 기록했었다. 많은 실력 차이를 극복하고 모든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꾸밈없는 진솔한 이야기였다. 자신의 경험과 일상의 모습이 아나운서를 위한 준비 과정이었음을 말해주는 하나의 스토리텔링이었다. 저학년 학생들은 “어떤 스펙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나요?”라고 묻는다. 대학 4학년들은 “지금 가지고 있는 스펙으로 어느 회사 갈 수 있나요?”라고 묻는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서 드는 생각은 ‘학생들이 스펙 자체에 몰입하다 보니 그 안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취업 현실을 경험하면서 흥미로운 점은, 비슷한 스펙으로 어떤 사람은 합격하고 다른 사람은 탈락한다는 것이다. 학교, 전공, 학점, 어학, 자격증 등이 거의 같은 수준인데 말이다. 말하자면, 스펙 자체가 합격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같은 스펙이라도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보면, 스토리가 있는 지원자와 그냥 취업 준비만 열심히 해온 지원자로 나뉘게 된다. 방향 없이 스펙에만 몰입하면 탈락한다. 스토리는 ‘이유(why)’다. 스토리는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나의 경험들을 연결시키는 ‘연결고리’다. 스토리가 이루어지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분명해야 한다. 스토리텔링이 어려운 것은 내가 하고 싶고 관심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지, 남들이 이야기하는 스펙만 준비했기 때문이다. 나의 스펙과 경험들을 ‘왜(why)’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자신의 꿈과 비전에 기초한 이야기여야 한다. 스펙과 경험은 구슬이고 ‘꿈과 비전에 기초한 이유’(why)는 구슬을 가치 있게 만드는 실이다. 이유 있는 이야기는 어떤 경험도 ‘특별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기업 활동도 고객에게 주는 서비스를 ‘특별한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나의 경험을 ‘특별한 것’으로 말할 수 있는 구직자야말로 기업이 찾는 인재이다. 그러니 우리 대학생들은 “어떤 스펙을 준비해야 하나요?”, “이 스펙으로 어느 기업에 갈 수 있나요?”라는 질문보다는 내가 선택한 전공 및 교양 과목, 동아리 활동, 일상의 사건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세상을 건조하게 분석하며 살라는 말은 아니다.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라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아직 만족하는 일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 일을 발견할 때까지 찾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또 타인의 의견 때문에 자신의 마음속에서 나오는 진심의 목소리를 지우지 마라. 자신의 직감을 믿는 용기를 가져라”라고 말했다. 정말 하고 싶은 일, 꿈 그리고 비전을 고민하고 발견하는 데에 대학 생활을 집중해야 한다. 그 속에서 갖게 된 지식, 경험들이 진정한 스펙이며 그 스펙에 이유(why)가 결합되면 나만의 스토리텔링이 시작된다. ‘취업’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얽매여 붙들고 있던 것들을 잠시 내려놓자. 나의 행동에 이유를 찾고, 나의 전공 과목과 동아리 활동을 ‘특별한 것’으로 만들어 보자. 우리 대부분은 내 인생이 아니라 남의 인생을 사는 데 익숙해 있다. 꿈을 꾸지 않고 도전하지 않기 때문에 일상이 아닌 곳에서 특별함을 찾으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비밀은, 일상에 있다. 그러므로 매일매일이 기회다. 이제 무미건조해 보였던 ‘일상’을 특별함과 대단함으로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낼 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그녀를 듣다 김혜리 1995년, 김혜리 기자는 씨네21 창간 팀의 일원으로 영화 기자의 업을 시작했다. ‘영화야 미안해’‘그녀에게 말하다’ ‘영화를 멈추다’ ‘진심의 탐닉’ 네 권의 책을 내면서 인터뷰이들에게는 생에 가장 인상적인 인터뷰어로 기억되었으며, 인터뷰어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으로 기억되었다. 나 또한 그런 인터뷰어 중 하나다. 그녀의 인터뷰를 읽으며 질문지를 만들었고, 말을 골랐으며, 글을 고쳤다. 그녀는 나의 선생님이었다. 그런 그녀가 얼마 전 그림 에세이 ‘그림과 그림자’를 냈다. 영화와 인터뷰의 영역에서 벗어난 글들은 그간 숨겨져 있던 그녀의 윤곽을 선명하게 드러내 주었다. 급격하게 그녀가 궁금해졌다. 수많은 인터뷰를 ‘다시’ 읽으며, 대답을 하는 인물이 아닌 질문을 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더듬었다. 결국, 그녀가 가장 좋아한다는 11월의 어느 날, 상수의 작은 카페에 우리는 마주 앉았다. 모두가 그녀에게 말했지만, 나는 그녀를 들었다는 사실이, 못내 두근거렸다.매번 책을 내시면서, 이 책이 독자에게 어떻게 읽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시게 될 것 같은데요. ‘그림과 그림자’는 어떤 바람으로 세상에 나왔나요.사실, 과연 이 책이 사람들한테 쓸모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어요. 미술에 대한 전문 서적이 많은 상태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드리는 것도 아니고, 문학이라 하기엔 정보가 강하고요. 근데 일단, 책의 형태가 된다면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사서 선물을 하고 싶었어요. (웃음) 사실 제가 책에 뽑아놓은 그림들이 기존의 미술 책에 많이 나오는 명작들은 아니잖아요. 현대미술에 대해서 관념적인 인상을 많이 갖고 있기 마련인데, 실제로 전시를 다니다 보니까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많은데 책으로 소개되는 그림들은 너무 한정된 것 같아서 좀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가령 필립 거스턴의 술병과 머리 같은 그림을 보고, 거스턴을 더 찾아보시면 좋은 그림이 많거든요. 그런 식으로 더 많은 작가하고 유희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고요. 글이 짧잖아요? 틈날 때마다 읽어 가시면서, 그렇게 있는 듯 없는 듯 책장 구석에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어요. (웃음)이전에 인터뷰집에서 관찰을 굉장히 깊게 하신단 느낌 받았는데, 이번 책도 마찬가지더군요. 혹시, 기자님이 관찰력이 있단 사실을 인식하고 계신가요.관찰력이 좋단 생각은 안 해봤지만 기사를 쓰면서 사람이든 영화든 어떤 대상에 대해 묘사하는 일을 해왔잖아요. 어느 정도 의식적으로 바라보긴 하겠죠. 그래서 메모하는 습관이 있고, 심지어 콘서트를 가도 메모를 해요. 뭔가 손에 없으면 불안하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이건 관찰력이 좋다기보다 신비한 생각인데요. 뭐랄까, 이상한 우연의 일치랄까. 저한테 그런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그림을 봤는데 그것과 연상되거나 잘 어울려서 예로 끌어다 쓸 수 있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거나, 영화를 봐도 그 안의 음악을 여러 번 듣게 된다거나. 과학적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건데. (웃음) 제 일상의 모든 일이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거든요. 무슨 조화 속인지.짝사랑하는 경우에 일어나는 일과 비슷하네요. 들어보니, 원래 특정 대상에 애정을 잘 가지시는 것 같은데요. (웃음)네. 전 되게 잘 빠져요. (웃음) 그래서 더 힘들기도 하고. 약점도 되죠. 누굴 인터뷰하게 되면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준비를 하잖아요. 그 시간 동안, 그 사람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니까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이 했던 말들, 연기들, 그 사람이 나온 영화들, 예전엔 봤더라도 그 사람을 중심으로 다시 보게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제가 자꾸 그 사람 입장에 서게 되고 편을 들게 되고, 마지막에 가서는 이런 상황일 때 이런 질문을 받을 때 어떻게 느낄까를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게 되고. 그런 상태로 만나러 가게 돼요. 그리고 나서 헤어질 때, 뭐랄까, 서운해요.더 힘들기도 한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요.감정적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는데, 다음 취재해야 하니까 다른 대상에게 관심을 옮겨야 할 때 마음이 아픈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이별하는 것 같은 느낌. 그건 개인적인 감정을 품는 것하고는 좀 달라요. 설명을… (생각하다) 어떻게 보면 연기하고 비슷한 지점도 있고요. 그게 꼭 나는 아니지만, 내가 인터뷰어의 역할을 하고 있을 때는 거기에 몰입했다가 다시 꺼내야 하니까. 그게 심리적으로 분리하기 힘든 느낌인 거죠.기자이기 때문에 늘 좋아하는 사람만 인터뷰할 수는 없는데요. 애정이 덜 가는 사람도 분명 있을 텐데 그런 사람에 대해서 글을 쓸 때, 혹은 그런 영화나 주제에 대해 글을 쓸 때는 어떤 방식을 쓰실지 궁금해지네요.그럴 땐 확실히, 더 어렵고요. 글 쓰는데 시간도 더 많이 걸리고. 글이 안 풀린다고 하는데, 그게 꼭 단점만은 아닌 것 같아요. 늘 아주 좋아하는 상태에서만 쓰는 글들이 다수니까 조금 한 발 떨어진 상태에서 써도. 반드시 그 분을 칭찬하거나 그 영화에 대해서 미사여구를 쓰기 위해서 기사를 쓰는 건 아니잖아요. 재미있고 개성적인 글을 하나 쓰면 성공하는 거죠.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기사, 안 쓰려고 노력하는 기사가 맨 끝에 마무리를 어떻게든 좋게 끝내려고 하는 기사예요. “~하길 기원한다”로 끝나는 기사, 덕담으로 끝내려고 하는 기사는 다 지루해요. 그런 상투적인 덕담을 하나 얻는다고 해서 그 인터뷰이가 더 기뻐하지도 않아요. 그분들이 원하는 건, 어떤 새로운 시각이지 그게 칭찬이냐 비난이냐만 갖고서 그걸 저울질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또 신인인 경우에, “이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이것도 너무…. 왜 꼭 어떤 결론이 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그래서 사실 ‘그림과 그림자’에 실린 글들도, 보면 “뭐야, 그래서? 뭐란 얘기야?” 이런 경우가 많을 거예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결론을 원하는데, 저는 자꾸 청개구리같이. 아무것도 아니고요. 저는 이게 좋단 얘기도 아니고요. 나쁘단 얘기도 아니고요. 그냥 ‘이렇단’ 얘기에요. 그냥 그렇게. 살짝 바른 맞춤으로 안 끝나고 엇박으로 끝나거나, 완전 화음이 아닌 약간 삐쭉한 채로 끝내버리고 싶은 그런 이상한 반항심 같은 게 자꾸 생겨서. (웃음)일을 시작하셨을 때 가지고 있던 작은 포부가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기억나시나요? (웃음)제가 역사를 전공한 건, 사람들의 삶을 미세하게 들여다보는 일을 하고 싶어서였어요. 근데 제가 생각했던 드라마나 낭만적인 요소보다는 과학의 요소가 많더라고요. 그러다가 영화를 알게 됐는데, 그 안에 모든 게 다 들어있는 거예요. 문학도 있고, 철학도 있고, 정치도 있고, 어디로도 통할 수 있는 저수지 같은 데가 영화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글은 깨쳤으니까, 글 쓰는 것 밖에 없잖아요. 그럼 어떤 글? 저는 신문 기사에선 영화에 대해서 201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