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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성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리더를 원한다 초등학교 2학년과 유치원에 다니는 두 딸에게 집에서 식초와 식소다로 간단한 과학 실험을 해주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고 나니 두 꼬마 아가씨들은 코를 찌르는 식초 냄새 속에서도 이 세상에서 과학이 제일 좋다고 한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5년 뒤에도 우리 아이들이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초등 교육의 변화는 시작되었다고학년이 되면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 왜 과학을 싫어하게 될까?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사교육뿐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교육의 변화는 벌써 시작되었다. 2007년 2월, 교육인적 자원부에서 발표한 ‘과학과 교육과정 개정’의 중점에서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과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개정 교과의 목표가 과학 교육 과정 내 ‘학습량’은 줄이고 ‘경험’의 심도를 높여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내용이 바로 그것을 설명해 준다. 더불어 과학과 교육과정 개정에서 강조하는 핵심 키워드는 ‘과학적인 소양 함양’, ‘창의적 문제 해결력 신장’, ‘과학적 탐구 능력 향상’이다. 이런 변화가 학교 교육 현장에서 얼마나 잘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으나, 과학 교육 방법에 있어 올바른 방향인 것은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것이다. 개정 교과와 학교의 노력 때문일까? 예전에 비해 학교에서도 실험을 많이 하고, 방과 후 활동 시간에 진행하는 과학 수업도 꽤 인기가 있다.초등학교 과학 영재들도 예전보다 더 재미있게 과학 공부를 하고 있는가우리나라 초기의 영재 교육은 영재의 정의도 명확하게 내리지 못한 체 이루어졌는데, 어린 아이들이 어려운 내용의 시험 문제를 풀 수 있는 1% 정도의 아동을 영재라고 생각했다. 그 이후 외국의 영재 교육 연구가 차츰 우리나라에 적용되면서, 특히 가드너가 제시한 ‘다중 지능 이론’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영재의 범위를 30% 정도까지 확대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영재의 잠재력을 가진 아동을 발굴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었다. 한편, 이것은 ‘영재교육 시장’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만들게 되었고, 많은 학부모님들은 영재교육원을 마치 하나의 ‘입시’로 생각하게 되었다. 더구나 영재고와 과학고 입시에서 영재교육원 출신이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영재 교육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많은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영재교육원 준비를 위해 이론으로 이루어진 ‘선행-심화’ 과학 수업을 듣는 재미없는 방법을 반복하고 있다.변화하는 초등 영재 선발 방법과 평가 방법에 적응하라다음 2개의 문제를 보자.①번 문제‘개미집을 파괴하지 않고 내부 구조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을 가능한 많이 제시하시오.’②번 문제‘초콜릿을 포장하기 위한 좋은 재료가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는 실험을 설계하고, 직접 실험을 진행한 후 결과를 작성하시오.’두 문제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 먼저 공통점을 말하자면, 이런 유형의 문제들은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의 난이도를 결정하기 어렵고, 답도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차이점은 ①번 문제의 경우 영재성의 판별 기준에 해당하는 유창성과 융통성, 그리고 창의력과 관련된 독창성을 요구하는 문제이며, ②번 문제는 과학 탐구능력을 확인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재미있는 사실은 따로 있다. ①번 문제는 2012년 서울과학고등학교 2단계 전형 기출문제이며, ②번 문제는 2011년도 강남 교육청 영재교육원 초등 5학년 2단계 기출문제라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은 과거 영재교육원이나 특목고에서 출제하였던 경시 성향의 문제와 전혀 다르다. 변화하는 출제 경향에 맞춰 대비하는 방법도 변해야 할 것이다.이런 출제 경향의 변화는 지역공동 영재학급과 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 영재들을 선발하는 평가방법의 변화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론 중심의 경시 유형의 지필 시험이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었다가, 2009년 영재교육원 선발부터 2010년까지 2년 동안 언어 영역 중심으로 영재교육원 아동들을 선발했다. 2011년부터는 초등학교 평가 방법에 관찰평가가 적용되었다. 영재교육원 선발을 위한 평가 방법에도 적용된 관찰평가는 2011년 지역공동 영재학급 선발을 시작으로 2012년 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에도 도입되었으며, 물론 초등학교 내 평가에도 적용되고 있다. 관찰평가는 위 ②번 문제와 같이 탐구 유형의 문제에 적용되는 평가 방법으로서, 다음 표는 관찰평가 항목 및 그 예를 보여준다.초등 담임교사 영재성 판별 체크리스트(15개 관찰 내용 중 10개 예시)* 자료 : 서울시교육청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제도 개선 세부 추진 계획’, 서울 동부교육청 ‘관찰ㆍ추천 운영담당자 워크숍’ 발표자료영재성 계발을 위해 우리 아이는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 하나정답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바로 ‘자기 주도성’을 키워 주는 것이다. 과학 수업 시간에 선생님보다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길수록, 수업의 주인공이 아이들임을 느끼게 되는 수업일수록 아동들의 자기 주도성이 커지게 된다. 다시 말해서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강사’가 아닌 아이들의 자기 주도성을 키워주도록 코치의 역할을 해주는 ‘선생님’의 수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토론 형식의 수업이 필요하다. 또한 이론으로만, 혹은 책으로만 보아왔던 실험 탐구를 직접 실행해 본 후, 아이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스스로 발표해 보는 과정이 중요하다. 창의력도 핵심이다. 창의력은 오아시스조차 없는 사막에 옥토낙원을 세우라는 허황된 것이 아니다. 창의력이란 ‘이미 기존에 나와 있는 것들을 조합하여 새롭고 유용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이다.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법이 아니라, 아동의 경험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를 재조합하여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능력은 책의 도움보다는 친구들 앞에서 자신 있게 발표하고 직접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시리우스학원 우성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5
- 서초구 그린파킹 사업 추진 서초구는 골목길 주차문제를 해소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담장과 대문을 철거하는 가옥에 주차장 및 방범시설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2012년 그린파킹(녹색주차마을 만들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그린파킹 사업’은 주택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확보하고, 여유 공간에는 녹지를 조성해 친환경적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서초구는 ‘그린파킹 사업’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 주택에 보안시설(무인자가방범 CCTV)을 무료로 설치해 주기로 했다. 또한 골목단위 전 가옥이 참여할 경우 불법주정차 방지 및 방범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골목단위 CCTV를 설치해준다.‘그린파킹 사업’은 1가옥 주차 1면에 800만원을 지원하고, 3면부터 주차 1면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원씩 추가해 최고 1,750만원(10면)까지 지원한다. 참여방법은 관할 동주민센터 및 서초구청 주차관리과(02-2155-7287)로 신청하면 현장 확인 및 가옥주 면담 후 공사를 진행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울쎄라와 e2레이저를 이용한 멀티리프팅 글 : 선릉예인피부과 문경원 원장 어느날 문득 거울을 보고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느껴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평소에는 잘 인식 못하다가 몇 년 전 사진과 비교해보니 확 다르다고 느끼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얼굴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발견하기도 한다. 불행은 한꺼번에 찾아온다는 속담처럼, 갑자기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이 보이면서 턱선의 살쳐짐도 신경이 쓰이고 팔자주름과 눈가주름도 거슬린다. 탄력이 떨어지면서 모공도 커진 것 같고 잔주름도 늘어난 것 같다. 이 모든 것을 개선시킬 방법은 없을까. 최근에 각광받는 울쎄라 시술은 칼을 대지 않고 피부를 리프팅 시키는 비수술적 안면거상술로, 고강도 집적 초음파 원리를 이용하는 시술이다. 고강도 초음파에 의해 진피 결합조직층과 피부근막층에 열 응고 부위가 형성되면, 이에 의해 콜라겐이 자극되어 새로운 콜라겐이 합성 되면서 피부가 재생된다. 기존의 레이저로는 도달하기 힘들었던 피부근막층(SMAS)까지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쳐진 피부를 리프팅 시키는 힘이 강하며, 특히 턱선과 팔자주름, 눈썹과 이마 리프팅에 효과가 좋다. 1회 시술로도 효과적이며, 피부 표면으로는 불편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도 전혀 지장이 없는 장점이 있다.울쎄라가 깊은 진피층과 근막층의 리프팅에 효과적이라면, e2 시술은 진피 상부쪽에 주로 작용하면서 모공과 잔주름을 개선시키고 피부결을 좋게하는 효과가 있다. e2는 고주파를 이용한 프락셔널 피부 재생술로, 표피는 최대한 보호하면서 깊은 진피층까지 열을 전달하므로 순차적인 리모델링 효과로 피부를 재생시킨다. 시술 후 콜라겐이 합성되고 새로운 정상 세포가 재생성되는데, 모공뿐만 아니라 잔주름과 탄력이 개선되며 안색이 맑아지는 효과도 있다. 시술 후 미세딱지가 형성되나 3~4일 정도 후에는 가라앉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은 없다. 노화의 과정은 얼굴의 다양한 구조물에서 전체적으로, 그리고 입체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노화의 양상이 한꺼번에 나타나게 된다. 노화에 영향을 주는 피부의 깊이와 피부층도 복합적인데, 울쎄라는 깊은 진피층과 근막층에, 그리고 e2 피부재생술은 보다 얕은 진피층에 작용하면서 피부 탄력을 개선시키고 리프팅 시키게 된다. 이렇듯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술을 복합한다면 보다 만족스럽게 동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5년간의 학부모 시험 감독을 돌아보며 7월초, 고등학교 2학년인 아이 학교의 기말고사 학부모 시험 감독을 다녀왔다. 아이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해마다 빠짐없이 한두 차례 시험 감독을 했으니 벌써 5년차 감독이다. 해마다 하다보면 별로 새로울 것도 없을 것 같지만 시험 감독일의 두세 시간 동안의 느낌은 해마다 조금씩 다르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달라지는 아이들의 긴장감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이들을 지켜보며 조금씩이나마 성숙해가는 부모의 마음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학부모 감독 대기실 시험시작 30분전 당일 시험 감독을 맡은 학부모들이 서서히 대기실로 모여든다. 시험 4일차여서인지 엄마들의 모습에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시험 감독을 하는 엄마치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아이를 두고 먼저 잠드는 엄마는 드물다. 아이가 공부 마칠 때까지 그냥 조용히 있어주기, 부담 없는 식사와 간식 만들어 주며 격려의 말 건네기, 졸거나 잠든 아이 깨워주기, 심지어는 문제집 채점이나 학습자료 정리 등 학습 도우미 역할까지 시험기간에 해야 하는 엄마들의 역할은 머리만 덜 쓸 뿐 공부하는 아이 못지않게 많다. 피곤함 때문인지 아니면 아이 시험에 함께 긴장한 탓인지 대기실엔 선뜻 먼저 말을 건네는 엄마가 없다. 한 반에 감독이 한 명씩이다 보니 친분 있는 엄마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다. 2년 전 중학교의 감독 대기실에서는 미리 준비된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초면이어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고등학교 대기실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간단한 차가 준비되어 있지만 그마저도 외면하는 엄마들이 많다. 용기를 내 테이블 맞은편에 앉은 엄마에게 “몇 반이세요?”, “이번 수학시험 어떻대요?” 정도로 가볍게 먼저 말을 걸어본다. 기다렸다는 듯이 그 엄마의 말꼬가 트인다. 긴장을 풀고 싶은 마음은 매한가지인가 보다.# 시험 시작 전 시험 10분전 예비종이 울리고 교실로 향한다. 교실에는 감독교사가 벌써 입실해 이것저것 점검하고 있다. 조용히 들어가 교실 뒤쪽에 자리 잡는다. 교실 맨 뒤 가운데에 학부모 감독을 위한 빈 의자가 하나 놓여 있지만 선뜻 자리에 앉지 못한다. 시험시간 내내 앞에 서서 감독하시는 선생님을 생각하면 마주보며 가운데 떡 하니 앉아 있는 것이 왠지 감독관 위의 감독관 같아 바늘방석처럼 느껴진다. 그래도 자리에 앉기를 권하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거부할 수는 없다. ‘50분 내내 거의 부동자세로 서서 다리 아프고 허리 아픈 것보다는 바늘방석이 낫지’하는 생각으로 감사히 앉는다. 사실 중학교 때까지는 거의 2~3시간을 서서 감독했는데, 움직이면 시험 보는 아이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왔다 갔다 하기가 힘들었다.학생들의 좌석배치는 두 개 학년을 섞어 한 줄씩 번갈아 앉는 형태여서 시험 도중 옆을 보더라도 선배나 후배가 앉아 있을 뿐이다. 예전에 비해 학생 수가 적어 좌석이 띄엄띄엄 있어 커닝은 엄두도 낼 수 없다. 조금이라도 비뚤어진 책상은 시험 직전에 바로 잡으라는 감독교사의 지적을 받는다. 어떤 학교는 책상 속의 교과서나 자료를 보고 싶은 충동을 없애기 위해 책상을 180도 돌려놓기도 한다니, 보지 않아도 삼엄한 시험 분위기가 전달된다.# 시험 중앞에는 선생님, 뒤에는 학부모의 감독을 받으며 시험에 몰입하는 학생들은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1980년대 중·고등학교의 시험 교실은 선생님이 다른 곳을 보는 사이에 간혹 쪽지를 주고받는 학생도 있었고, 옆이나 앞자리의 답지를 커닝하는 학생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요즘 고교 교실에서 커닝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 시험시간의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국어, 영어의 경우 엄청난 지문 길이로 속도와 싸워야 한다. 시험지만 10쪽이 넘기도 하니 50분이라는 시간 내에 다 풀어내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특히 수학시험 시간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개 한 번 들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다. 최상위권이 겨우 다 풀 수 있을 만한 난이도와 문제의 양으로 출제하다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몇 문제씩 손도 못 대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등학교 시험은 대학입시에 바로 반영되므로 교실의 분위기와 학생들의 긴장감이 중학교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내 아이의 학교는 2개 학년이 자율고 학생이 되다 보니 시험 분위기는 더 엄숙하다. 작년까지만 해도 포기하고 잠을 청하는 학생이 띄엄띄엄 있었는데 올해는 엎드린 학생이 없다. 지나친 긴장으로 OMR 카드 마킹을 수차례 잘못하는 학생, 1~2분을 남기고 떨리는 손으로 OMR 카드를 한 칸 한 칸 채우는 학생, 서술형 문제는 한 자라도 더 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학생. 교실 맨 뒤에서 시험을 치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자면 콧등이 시큰해진다. 문득 칠판 위에 걸린 급훈이 눈에 들어온다. 급훈은 안간힘을 쓰는 아이들에게 ‘105%’를 하라고, ‘대학만이 살길’이라고, ‘오늘 땀 흘린 자가 내일 웃는다’고 말하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학부모 시험 감독은 학교와 학부모간의 소통, 성적평가 과정의 공개, 학생들의 시험태도 변화, 교사들의 시험감독 부담 완화 등 교육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크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학부모 감독을 경험함으로써 엄마들이 얻는 가장 큰 효과는 ‘아이들에 대한 이해’이다. 1년에 한두 번 시험 감독을 경험하면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공부를 열심히 했든 미흡했든 그 순간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험 감독 학부모 중에는 2~3시간을 꼼짝없이 서 있어서, 혹은 앉아 있어서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1년이면 20여일을 극도의 긴장 속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아이들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의 노고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직 시험감독 경험이 없는 학부모라면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한 번쯤 경험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시험보고 돌아온 아이에게 “오늘 시험은 잘 봤니?”라고 물었던 질문이 “시험 보느라 고생 많았어”라는 격려의 말로 바뀔 것이다.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수학교육 선진화방안에 맞춘 확실한 콘텐츠로 학습하라 지난 1월 1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수학교육 선진화방안’을 발표했다. 지식 암기 및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 교육을 바꿔 수학을 쉽고 재미있는 과목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일선에서는 앞으로 달라질 수학 교육에 대한 대비 방법을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 게다가 중1 수학은 2013년에 20% 삭제, 고1 수학은 2014년에 30% 삭제된다고 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를 이용할 경우 삭제될 내용으로 학업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때 셈크루즈는 휴브레인과 연합하여 스토리텔링 수학의 최전방으로 뛰어나왔다. 스토리텔링 수학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진오 원장을 만나 달라지는 수학학습방향과 그에 따른 평가대비법을 알아보았다. 실생활 연계 수학 ‘수학 배워서 뭐해요?’ 학생들이 수학의 벽에 부딪힐 때면 늘 하는 질문이다. 함수, 집합, 방정식 등 열심히 공부하고 문제 풀며 노동처럼 익혔지만 실제 생활에서 수학을 활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학은 생활 속에 깊게 들어와 있다. 우리가 수학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사람의 얼굴 안에도, 8등신을 선호하는 몸매 비율에도, 책상에도, 노트에도 수의 비율은 엄연히 존재한다. A4용지를 반으로 정확하게 잘라 다시 확대하면 그 종이는 다시 A4 용지가 된다. 비율이 같기 때문이다. 김태희나 장동건의 얼굴이 예뻐 보이고 질리지 않는 이유는 그들의 얼굴이 1: 1.618이라는 황금비율에 거의 들어맞기 때문이다. 방파제를 보조하는 구조물인 테트라포트(Tetrapot)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정다면체 중 가장 안정적인 것은 정사면체. 테트라포트는 그 정사면체의 모서리를 이어 만든 것으로 잘 넘어지지 않아 방파제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실생활 연계 수학이다. 이미 지난 기말고사에서 실생활 연계 문제가 등장한 학교가 있었다. 하지만 단순 서술형 문제 풀이에 익숙했던 학생들은 문제에 손도 대지 못했다. 달라지는 수학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이유다.스팀형(STEAM)수학, 융합수학 수학교육과정이 개편되는데 ‘독서교육’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어휘와 인문학적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개념이나 원리를 설명하기에 앞서 발견이나 정리의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려니 수학사도 등장한다. 어려움을 느끼지 않ㄷ록 20% 정도 심화 과정을 뺀다고 하지만 과학, 음악, 미술 등 다른 과목이 연계된 낯선 융합 수학은 아이들에게 그리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 스토리텔링 수학협회 회장인 셈크루즈 이진오 원장은 이미 스토리텔링형 모델 교과서를 입수, 다음 학기부터 점차 늘어갈 융합수학 문제 유형들에 대한 대비를 시작했다. 교과서가 바뀌지 않은 초등학교 5, 6학년의 경우에도 수학 과목에 듣기 평가가 출제될 예정이라고 하니 한 번도 접해 보지 못한 수학적 환경에 학부모와 학생들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입시 아닙니까. 그 입시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목은 수학입니다. 그래서 수학은 전략적 학습이 중요합니다. 선행, 심화, 스토리텔링 STEAM형 수학, 서술형 평가 수업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휴브레인 대치점인 셈크루즈는 새로운 수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학원입니다.” 확신에 찬 이진오 원장의 설명이다.여름방학 이용한 수학 단기 완성 이제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 수학 시험에 달라진 출제 경향이 반영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비율은 점차 높아질 예정이다. 이번 여름방학이 스토리텔링 융합수학에 익숙해질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셈크루즈는 주 3일반으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에 스토리텔링 수학은 물론 주관식 내신과 심화 내신, 서술형 내신을 학습하는 특강반을 개설했다. 재원생 13명의 기말고사 내신 수학 만점 사례와 원장 직강 소식으로 이미 마감된 반이 있으므로 상담 전 문의는 필수다.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학생일수록 영어 학습에 대한 걱정도 커지기 마련. 셈크루즈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수학과 더불어 영문법과 영어 내신 강의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60년 만에 달라지는 수학교육과정. 하지만 휴브레인 셈크루즈와 함께 준비한다면 오히려 수학을 강점 과목으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칼럼] 2014 대수능, 수준별 A-B형 도입한다면 신우성입시컨설팅 신진상 소장이 밝히는 ‘수시 제대로 알기’② “시험 점수를 뽑는 점수 위주 입시에서 재능·창의성·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대입 전형으로 전환됩니다.” “수험생 본인의 진로 선택에 따라 과도한 시험 준비를 하지 않도록 국어·수학·영어 과목에 수준별 시험을 도입하고, 탐구과목은 선택과목 수를 축소합니다.” “별도의 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을 통해 수능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 중심의 출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의 신진상 입시컨설팅 소장이 최근 출간한 ‘수시의 진실: 교과부와 대교협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바탕 mso-ascii-font-family: 바탕 ms 2012-07-23
- 소음순 성형, 레이저로 흔적 없이 예뻐지자! 최근 남성들이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가 소음순이 크고 검은 이유는 잦은 성관계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많은 미혼여성이 크거나 비대칭, 검게 착색된 소음순으로 인한 고민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흔히 있다. 소음순은 선천적으로 크기가 결정이 되나 아토피성 피부염, 임신, 여성호르몬제의 사용 등으로 인해 색이 검게 변할 수 있다.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비대칭 모양인 소음순은 속옷이나 바지에 끼이는 불편감을 초래하거나 성교 시 말려들어가 통증을 일으키거나 성감이 저하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잦은 방광염이나 질염이 발생하는 등 위생상의 문제를 흔히 일으키기도 하므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늘 습하기 때문에 간지럽고 불쾌한 느낌을 갖기 쉽다. 소음순이 큰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이 더 자주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소음순 수술을 고려 해 볼만 하다. 소음순 수술은 정교한 레이저를 사용하여 정상 조직의 손상이 적고, 부종이 적게 발생하여 통증이나 출혈 등의 걱정 없이 안전하게 시행된다. 수술 소요시간은 1시간 남짓으로 수면마취 혹은 국소마취 하에 진행되며 수술 후 곧바로 귀가가 가능하며 입원할 필요가 없다. 녹는 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밥을 뽑지 않아도 되고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단, 성관계는 약 4주 이후부터 가능하다. 소음순 수술은 단순히 크기만 줄이는 수술이 아니라 개인의 모양과 증상에 따라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교정하는 ''성형수술''이므로 충분한 경험과 미적 감각을 가진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수여성의원에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소음순 성형을 시행하고 있으며 시술 후 통증과 부종, 멍을 경감시켜 주는 특수 재생레이저 치료를 겸하고 있다. 또한 검게 착색된 소음순을 핑크빛으로 되돌리는 미백시술도 함께 시행하고 있어 환자들의 호응이 높다. 올 여름 습하고 간지러운 소음순에서 벗어나 레이저로 흔적 없이 예쁜 소음순에 도전해보자. 토모여성의학연구소장, 삼성수여성의원 대표원장 신미영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기본적 토대 튼튼히 다지는 긴 안목 필요 이제 여름방학이 눈앞에 다가왔고 한 학기를 마무리 짓는 시기가 되었다. 특히 5학년은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향후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진학 후 진로선택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시기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해왔던 영어 공부법에 대해 점검을 해보고 2학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봤다.초등 5학년 영어가 차지하는 중요성페트라 영어학원의 조나단 리 원장은 “전체 학년에서 5학년이 차지하는 위치는 매우 중요하며 이 시기에 제대로 영어실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어야 중고등학교 이후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추세는 진로에 따른 영어 준비방법의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대신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토피아 어학원의 조안나 원장은 “5학년 때 진로를 확정짓는 것은 이른 시기이기는 하나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가든, 외고 등의 특목고 진학을 하든, 국내대학을 준비하는 경우는 모두 입학사정관제라는 큰 틀 안에서 인터뷰의 장벽을 만나게 되고 그 인터뷰에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포트폴리오에는 누가 봐도 감동적이라고 할 만한 스토리가 담겨야 하고, 그와 더불어 영어사용능력의 기대치가 상향되었다”라고 한다. 따라서 5학년에 접어들면서 학부모들이 제일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 세 가지를 중점으로 알아봤다. 수업교재로 많이 쓰이는 미국교과서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공인영어시험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가, 그것도 아니면 중학교 내신대비를 위해 문법공부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정리해 보았다. 5학년, 미국교과서로 공부할 경우에는 타 교재로 보충 필요영어학습의 교재가 되는 미국교과서, 저학년 이후로 계속 공부해 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야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해외유학을 목표로 하거나 특목고를 목표로 공부하는 경우 미국교과서보다는 ESL교재 또는 보다 구체적인 교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미국교과서와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양분된다.미국교과서보다는 ESL교재 또는 보다 구체적인 교재가 필요한 이유는, 아카데믹 리딩으로 확장 발전을 위한 전환점 혹은 연결점이 되는 시기가 초등 5학년이기에 이 과정으로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반면 미국교과서와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책읽기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비판적 글쓰기와 더불어 말하기 능력을 키워 토론능력에 대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외국대학이나 국내대학 국제계열의 진학을 원한다면 초등학교 5학년 때에는 교과서의 가공된 지문이 아니라 긴 호흡의 책을 읽고 요약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기 때문이란다. 따라서 미국교과서를 교재로 채택할 경우에는 타 교재로 보충이 필요하다.5학년, 공인시험 대비 실전서 지양하고 문법은 활용법 중요5학년, 공인시험 대비를 위한 초석을 닦는 단계로 활용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다. 유학을 생각하거나 외고 등의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의 경우는 모두 iBT 토플 영어점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국내파이면서 수능을 잘 봐서 명문대에 진학하고 싶은 경우에도 iBT 토플이나 NEAT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거의 이견이 없다.다만, 그 방법으로는 실전서로 시작해야 하는가의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초등 고학년이라고 해도 5학년 때부터 실전서를 접해가면서 공부하는 것은 영어학습의 즐거움과 다양한 언어체험의 확장을 방해하기에 영어공부가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오른 후에 실전대비코스를 밟아 빠르게 점수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마지막으로 보통 5학년쯤 되면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영어 문법관련이다. 바로 중학교 내신이 문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5학년에 시작한 정확한 문법의 기초가 중학교나 고등학교 진학할 때 남들보다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어서 미리 공부해야 한다는 입장과 중학교 문법의 경우는 진학 후에 다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면 되기 때문에 그 전에는 문법이 영어에 어떻게 활용되는가에 대한 공부만 필요하다는 두 가지 입장이지만 초등학교 5학년에도 문법이 중요하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한다.5학년, 바람직한 영어 공부법은 궁극적으로 토론능력 위한 것5학년에 접어들면서는 모든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영어 역시 아무래도 학습적인 측면이 서서히 강조되기 시작한다. 5학년 때의 영어공부가 중요하다고 하면 무엇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일까?영어실력의 토대가 될 수 있는 공부법을 4가지 영역별로 조나단 리 원장의 조언을 받아 정리 해보았다. 독해영역은 아카데믹 리딩으로의 확장 발전을 위한 문장구조의 이해와 적용훈련이 요구된다. 또한, 쓰기영역에서는 에세이 작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논리적 글쓰기 연습과 더불어 적절한 단어를 정확하게 사용해서 문장을 쓰고 있는지에 대한 조언과 수정이 끊임없이 요구되며 꼭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점검해 보아야 한다.듣기의 경우에는 받아쓰기 실력을 배양하는 것이 핵심으로 CD를 듣고 따라 읽기를 하면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기의 경우에는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정확한 질문과 답변을 하는 연습을 하고 논리 있는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좋은 대화가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은 연습이 토론, 즉 디베이트로 연결되는 것이다.이와 더불어 조안나 원장도 독서를 한 후 이를 요약하고, 말해보면서 비판적 글쓰기를 함께 함으로써 영어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디베이트, 즉 토론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시기의 주요 포인트로 완성도 높은 영어책을 통한 양질의 독서를 해야 함을 재차 얘기했다. 또한, NEAT 시험 실시로 영어환경이 서서히 말하기 능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너무 잘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영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영어의 활용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강남구, 남성 어르신 요리강좌 인기 강남구, 남성 어르신 요리강좌 인기강남구가 남성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가사자립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건강과 사랑이 있는 밥상」요리 강좌가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남성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건강과 사랑이 있는 밥상」요리강좌는, 퇴직한 남성어르신들이 요리와 친근해지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수 만든 요리를 나누어 먹으며 서로 소통하고 나누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지난 6월 2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주 1회씩 2시간 동안 강남구 압구정 노인복지센터 3층과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 4층 조리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요리교실은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요리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 지금까지 백미 밥 짓기, 된장국 끓이기, 북엇국 끓이기, 겉절이 만들기 등의 요리교육과 실습이 이루어졌다.앞으로도 미역국, 두부조림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밥상에 오르는 다양한 국과 반찬에서부터 손님 초대상에 올릴 수 있는 닭찜과 버섯불고기 등의 특별 요리강좌가 이어진다. 이번 강좌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남성노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하며 각 회당 재료비는 5천원이며, 수강 문의는 강남구 압구정 노인복지센터로 하면 된다.<요리강습 일정>* 기간 : 2012.6.26(화)~10.30(화)* 일시 : 매주 화요일 오후 3시~5시* 수강료 : 무료 (재료비 회당 5,000원)* 장소 : 압구정노인복지센터 3층/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4층 조리실강남구, 청소년 여름방학 자원봉사학교 개설강남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뜻 깊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7~8월 두 달간 환경보호, 재난재해 대비, 나눔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청소년 여름방학 자원봉사학교를 개설한다.2012년 청소년 여름방학 자원봉사학교는 7월 21일(토) 10시 논현2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8월27일까지 12개 프로그램이 총 65회에 걸쳐 진행되며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게 된다.환경보호 프로그램으로는 양탄자(양재천·탄천 자원봉사), 재활용비누 만들기, 미(美)로(路)찾기(거리환경정화), ECO-POP(에너지절약 POP제작), 에코플랜(에너지절약 교육·캠페인), fun&fun English(자연과 함께하는 영어캠프), 갯벌아 놀자(해양쓰레기수거), 승용차요일제 캠페인 8개가 있으며, 여름철 폭우에 대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모래성 쌓기(모래주머니 만들기), 유비무환(빗물받이 청소),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로는 장애인 인식개선(성모자애복지관), 동물농장(유기견 보호) 등이 있다.이번 여름방학 자원봉사학교는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이 교실에서만 이뤄지던 교육에서 벗어나 강화군 동막 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양주 유기견 보호센터, 양재천 등 야외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느끼면서 환경보호와 나눔을 실천하는 체험학습장이 될 것이다.여름방학 자원봉사학교 참여 신청은 7월 21일부터 자원봉사 포털사이트(www.1365.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개인 참가비 부담이 있다. 강남구, 어린이 체험극 ‘그림자야 놀자’보는 재미! 노는 재미! 함께하는 재미!빛과 그림이 만나서 펼쳐지는 새로운 상상의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한다. 강남구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도곡2문화센터 소극장에서 체험놀이 공연 ‘그림자야 놀자’를 선보인다. 흥겨운 장단 속에 그림자 친구들의 재미난 이야기도 듣고, 신나게 어울려 놀고, 그림자 친구들을 내손으로 직접 움직여 보고 악기도 두드려 보는 감성 자극 체험극‘그림자야 놀자’는 매스미디어 환경 속에서 차갑고 자극적인 디지털문화에 익숙해진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빛의 감성을 통해 온화하고 포근한 아날로그 감성을 일깨워주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1부 ‘늑대가 뭐!’ 테마에서는 아기돼지 삼형제라는 어린이 동화를 늑대의 입장에서 재해석하여 바라본 작품으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으며, 2부 ‘도깨비의 꿈’ 테마에서는 전래동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도깨비를 소재로 물건을 쓰면서 만들어지는 추억이나 함께한 소중한 시간의 의미를 아이들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교육적 목적의 그림자극으로 구성된다.공연은 평일 10:30/13:00 2회, 주말·공휴일 10:30/13:00/15:00 3회 진행되며(월요일 휴무), 만 4세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20,000원에 볼 수 있다.한편 구는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과 7시 30분 역삼1문화센터에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고전명작 가족 뮤지컬 ‘피노키오’를 공연한다. 정직하고 착한 나무인형 피노키오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화려한 매직 쇼 등 볼거리가 풍성한 이번 공연은 기존의 아동·가족극의 통념을 깨는 웅장한 규모의 세트와 다양한 캐릭터, 노래와 춤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강남구, ‘메디컬 영어회화 과정’ 개설강남구는 국제의료관광 경쟁시장에 대비한 고급인력을 양성하고자 오는 8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강남구 보건소에서 의료기관 실무자 및 의료관광 종사자를 대상으로 ‘메디컬 영어회화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 7일 첫 강의를 시작한 메디컬 영어회화 과정은 의료현장의 전문 영어회화 교육과정으로써 당초 25명을 모집하여 운영하려 했으나 첫날 참석한 수강자가 55명에 이르러 뜨거운 반응을 보여 주었다.구는 의대에서 메디컬 영어통역 프로그램을 강의하고 있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의료현장의 필수적인 주요 어휘와 핵심구문을 강의하고 이를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의료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기존 의료관광 종사자는 물론 의료기관 실무자와 취업준비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메디컬 영어회화 과정은 관내 의료 관광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교재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를 직접 대응하는 현장관계자의 역량강화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본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관 2012-07-23
- 연가시로 기억되는 신종플루의 악몽 영화나 소설은 상상의 힘을 빌려 앞서 나가기도 하지만 때론 지나간 흔적을 훑기도 한다. 2012년 흥행 재난 영화 ‘연가시’. 이 영화는 과연 우리의 미래를 다룬 걸까, 과거를 다룬 걸까? 극한의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살인기생충 ‘연가시’는 보는 내내 신종 플루의 악성 바이러스를 떠올리게 하고 ‘윈다졸’이라는 특효약은 품귀현상을 겪었던 타미플루를 연상케 한다. 그 해 겨울 우리가 겪은 일은 무엇이었을까, 영화 속 이야기처럼 제약회사의 이권싸움 속에 누군가의 실험물로 전락했던 건 아닐까?실존하는 기생충, 연가시학명 Gordius aquaticus. 곤충의 몸에 기생하는 가느다란 철사 모양의 유선형 동물로 물을 통해 곤충의 몸속에 침투했다가 산란기가 시작되면 숙주의 뇌를 조종해 물속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기생충이란다. 그의 변종이 나타나 포유류를 숙주로 삼는다는 것이 영화의 설정이다. 아직까지 어떻게 숙주의 뇌를 조종하여 자살을 유도하는 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에 영화는 상상에 날개를 단다. 현실적인 치명성에 공포는 커진다. 흡사 좀비가 된 듯 흉측한 몰골이 되어 물가를 찾아드는 사람들. 물이 있는 곳이라면 횟집 수족관도 마다하지 않는다.2009년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처음 대중에게 알려진 연가시. 박정우 감독도 그 다큐멘터리를 본 모양이다. 당시 사람들은 연가시를 ''에일리언''이라고 부르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존재를 몰랐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욱 무섭게 느껴지는 지도 모른다.빛나는 가족애 재난의 상황 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은 언제나 사랑이다.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김명민의 모습이나 게걸스럽게 먹을 것을 밝힐 때부터 최악의 갈증과 마주하면서도 아이들의 물을 챙기는 엄마 문정희의 모습은 새롭진 않지만 진부하지도 않다. 연가시가 실제 생기면 어쩌나 하는 공포 속에서도 나라면 저 상황에서 아이들을 챙길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고개를 든다. 가족의 생명줄인 약을 어처구니없이 잃어버리고 맥없이 빈손으로 돌아온 남편에게 “괜찮아”를 말해줄 수 있는 아내. 대피소 옆자리 아주머니에게 “맘 독하게 먹어요, 엄마가 그러면 애는 어떡해?”라고 말할 수 있는 엄마. 스스로도 연가시의 조정을 받으면서 아비규환의 현장 속에 기필코 소화전을 방어하는 모성의 강한 힘을 나는 발휘할 수 있을까. 연가시가 치명적일수록, 연가시가 흉측할수록 부성과 모성은 제 빛을 강하게 발한다.탐욕의 다른 이름은 연가시 연가시는 숙주의 몸에 들어오면 숙주 크기의 3배까지 자란다고 한다. 곤충 속에 들어간 녀석이 2m까지 자란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연가시가 먹는 것인 줄 모르고 숙주는 꿀꺽꿀꺽 욕심 사납게 먹으며 몸을 불린다. 욕심에 사로잡혀 꾸역꾸역 오늘을 살아가는 내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망가지는 줄 모르고, 죽을 줄 모르고 연가시의 조정에 따라 열심히 세상을 산다. 욕심을 채우며, 탐욕을 불리며, 돈, 성적, 인맥, 정보…. 내 안의 연가시는 언제쯤 나를 물속으로 데려가려나. 언제쯤 난 이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으려나. 앞이 보이지 않는다.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