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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족 나들이, 여기 어때요? 이제 봄방학 시작. 아이들과 어떻게 즐겁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다. 그렇지 않아도 바쁜 부모들에게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나들이 장소를 찾는 것도 큰 방학 숙제다. 이제 9살, 6살 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리포터 역시 아이들과 함께 어디를 갈까가 고민거리다. 돈도 많이 들지 않고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볼거리가 많은 곳을 항상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얼마 전 뉴스에서 본 서울도서관과 시청 신청사를 가보기로 했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도서관과 시청이 ‘뭐 볼 게 있겠어?’ 하는 마음이었지만 다녀오고 나서는 ‘가길 참 잘했다’로 바뀌었다. 시청에는 스케이트장 말고도 꼼꼼하게 찾아보면 볼거리와 찾아갈 곳이 많았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도심 한 복판의 고풍스러운 외관서울도서관은 무엇보다 예전 느낌을 그대로 살린 건물 외관이 특징이다. 아이들 역시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커다랗고 육중한 나무문과 외벽, 또 건물 안에서 만나본 중앙홀과 계단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이 건물은 왜 이렇게 생겼는지 연신 물어보느라 바빴다. 무엇보다 건물 가운데가 비어 있는 홀이 1층부터 4층까지 연결되어 있어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봤을 때 층층마다 달리 보이는 광경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옛 시청사가 1926년에 건립되었으니, 무려 87년이 넘는 옛날 건물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본다는 것만으로도 값진 경험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서울도서관의 대표적인 풍경은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한쪽 면을 가득 채운 책들이 만들어 내는 광경이라고 할 수 있다.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열람객이 대부분이었고, 계단에 여유롭게 앉아서 책을 읽고, 또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모습은 여느 도서관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었다. 하지만, 생긴 지 얼마 안 돼 이런저런 이유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조용하게 책을 읽는 것은 조금 힘들어 보였다. 서울 기록실과 어린이자료실 따로 마련 돼서울도서관은 고풍스러운 외관 못지않게 다양한 자료도 접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1층에 마련된 어린이자료실에는 어린이 대상의 도서가 주제별로 검색이 가능하고, 도서 선택이 어려울 때는 각 기관에서 추천하는 도서목록과 책들이 목록별로, 연령별로,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어 편리했다. 아이들 책을 찾고자 하는 엄마들에게는 유익한 공간이었다.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디지털 자료실이 나온다. 이곳 디지털 자료실은 각종 비디오와 오디오 자료, 인터넷, 전자책 등 PC를 사용해 찾아볼 수 있는 자료들이 구비되어 있다.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미리 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좌석을 예약해야만 이용이 가능하고,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도서관 회원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회원증을 현장에서 발급받느라 긴 대기시간과 북적거리는 사람들 때문에 조금 번거로웠는데, 집에서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고 오면 회원카드 발급이 더 빠르고 쉽다. 발급비용은 무료이다.어린이자료실 못지않게 유익했던 공간은 3층에 자리한 ‘서울자료실’. 그동안 서울시장을 지냈던 사람들의 사진에서부터 서울시가 추진했던 각종 개발사업과 그동안 달라진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자료, 기록 자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아이들이 흥미로워 했던 곳 중 하나는 옛 청사 시장실. 아이들이 직접 의자에 앉아보기도 하는 등 상당히 즐거워했다. 서울자료실 안에는 다양한 사진자료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손으로 넘겨 볼 수 있도록 한 여러 대의 스크린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또 전자책 구성도 잘 되어 있어 아이들 과제물 해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층에는 세계 자료실이 마련되어 외국어 자료와 외국 정기간행물 등이 구비되어 있다. <박스> 서울 도서관 이용안내도서 대출은 회원증 발급 이후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증은 서울시민과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등록자에게 발급된다. 발급비용은 무료. 1인당 도서 3권, DVD 3점, 전자책 5권까지 4일에서 14일까지 대여가 가능하고, 대출을 희망하는 도서가 ‘대출중’인 경우 도서 예약을 해두면 우선적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예약 가능한 책은 3권이며 문자알림서비스(SMS)와 이메일을 통해 예약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홈페이지(http://lib.seoul.go.kr)를 통해 서울 320여개의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실시간으로 통합검색을 할 수 있고, 총 8천여 종을 전자책으로 읽어볼 수 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열람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북 카페와 디지털 자료실, 장애인 자료실, 어린이 자료실은 오전 9시~오후 9시)까지이며, 주말은 모든 자료실과 열람실이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다. 이용문의 120(다산콜)건물 내 휴식공간과 식물이 가득, 서울시청 신청사서울도서관 바로 뒤편에는 새롭게 단장한 시청 신청사가 있다. 고풍스러운 옛 청사와는 대조적으로 마치 우주공간에 온 듯한 유리 건물은 시청 업무를 보는 업무 공간도 있지만, 시민들이 새로운 건물을 즐길 수 있도록 휴식공간과 전시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주말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또, 중국인 관광객도 많아서 한적함을 즐기고자 한 사람에게는 ‘글쎄’ 하는 생각도 들게끔 했다. 신청사 1층 로비에서는 다양한 미술과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있고, 중간 중간 의자와 휴식공간이 잘 갖추어져 있어 조금 시간적 여유를 두고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가장 눈에 띈 것은 1층부터 건물 벽을 따라 7층까지 뻗어 올라간 각종 식물들. 일명 ‘수직 정원’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통유리창과 어울려 마치 식물원에 들어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래서일까, 실내 온도는 조금 따뜻해 외투를 벗어도 될 만큼 훈훈했다. 아무래도 식물을 키우자니 적당한 습도와 온도가 필요했던 때문일 테다. 새 건물 증후군을 없애주는 스킨답서스, 산호수 등의 종이었다.또 하나의 명소는 바로 중앙에 위치한 전망엘리베이터.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엘리베이터를 타기위해 줄을 설 정도다. 1층에서 하늘정원이 있는 9층까지 운행되고 있으며, 9층과 10층에는 직접 하늘을 볼 수는 없지만 통유리 벽과 천정을 통해 바깥 풍경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다. 카페도 있어 간단한 먹을거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만들어 준다. 더욱 착한 것은 가격. 아메리카노 한 잔에 2천 원이고, 자기 컵을 가지고 가면 환경보호 차원에서 5백 원을 깎아준다. 시민청까지 지하로 연결된 특별한 공간서울시청 신청사가 좀 더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시청사 지하로 연결되는 ‘시민청’이 바로 그것. 새로운 청사를 시민과 함께 즐기고, 또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하는 시정원칙에 따라 지난 1월에 오픈한 시민청은 신청사 지하 1, 2층에 위치한 기획공간이다. 처음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섰지만, 그 규모와 다양한 볼거리에 아이들과 함께 가족 모두 깜짝 놀랄 정도였다. 단순한 2013-02-18
- 우리 학교 선생님 - 대모초등학교 권보영 교사 봄 방학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을 모아 자랑하는 ‘우리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대모초등학교(강남구 일원동) 3학년 2반 교실을 찾았다. 급훈은 ‘관용’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인 ‘똘레랑스’, 급훈부터 풍기는 포스가 예사롭지 않다. 교실 칠판 상단에는 다툼 없이 서로 평화롭게 지낸 날을 카운트하는 ‘평화의 삼이반(3학년 2반)’이란 기록이 보인다.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 교실에서 담임인 권보영 교사(41)를 만나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행복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칭찬과 공평한 지도로 활기찬 교실 만들어권 교사는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매년 3월이면 담임을 맡은 반 아이들의 특징이나 성향 등을 분석해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2011년 대모초등학교로 부임해 담임을 맡았던 5학년 3반은 자기중심적인 경향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아서 배려와 관련된 활동에 중점을 두었다. 또, 지난해 3학년 2반 아이들은 워낙 개성이 강해 우선 그런 점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면서 함께 잘 어울릴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했다. 결국 18년 교사 경력에서 나온 정확한 판단과 맞춤 교육계획이 효과를 발휘해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 있었다.아이들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칭찬해주는 것도 권 교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누구나 노력해서 이전보다 발전하면 교사는 물론 아이들끼리도 서로 칭찬을 해주도록 한다. 특히 여학생들에 비해 칭찬받을 기회가 적은 남학생들은 나름대로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줌으로써 자존감을 높이는 효과까지 보고 있다.”편애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을 공평하게 대하려는 노력도 인정받고 있다. 학급의 일을 시킬 때에도 뽑기를 하거나 순서를 정해 차례대로 역할을 맡게 한다. 그러다보니 한 학기나 학년이 끝날 무렵에 무기명으로 담임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때 ‘항상 공평하기 위해서 애쓰시는 선생님’이라는 평이 많이 나온다. 초등학생 시기에 필요한 성품교육 강조초등학생들인 만큼 기본적인 성품교육 역시 강조한다.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남을 배려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인내하고, 집중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이성적인 사고가 가능한 고학년 아이들은 권 교사의 이런 교육 의도를 이해하고 바로 행동으로 옮긴다. 아직 어린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이해도를 높이려고 손가락인형을 활용해 사례별로 재미있게 설명하기도 한다. 실제로 3년 전 담임을 맡았던 5학년 반에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증세로 치료약을 복용하는 남학생이 있었다. 부모와의 상담으로 자세한 상황을 알게 된 권 교사는 반 아이들에게 배려가 필요한 친구가 있다고 말한 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랬더니 아이들 스스로 그 친구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도와주고 같이 놀아줘 2학기 무렵에는 약을 줄여도 될 만큼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친구가 생겼어요”라며 자랑하는 그 아이의 모습에서 ‘함께하면 된다’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권 교사의 교육은 한 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자 되기’ 신청을 받아 아이들이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전화나 문자로 연락을 하는 식으로 계속된다. 그렇게 신청을 받은 제자들이 수백 명이고 200여명의 아이들과는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는다. 지난 해 스승의 날에는 이전에 근무했던 학교의 제자들이 지하철을 몇 번씩 갈아타고 찾아와 반가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큰 보람 느껴권 교사는 오목대회, 요리대회, 연극 등 각 학년에 맞는 다양한 학급행사를 병행해 수업의 효과를 높인다. 또한 모든 주간 학습계획을 학부모들에게 미리 알려줌으로써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삼위일체가 돼 소통할 수 있게끔 한다. 체육부장을 맡기도 했을 만큼 체육도 좋아하고 음악도 좋아해 교내 합창부 지도도 담당하고 있어 권 교사의 수업은 늘 활기가 넘친다. 매주 금요일 오후 하교시간이면 남학생들과는 악수를 하고 여학생들은 꼭 안아주면서 한 주를 마무리한다. 선생님의 열정이 이 정도이니 학급의 분위기는 물론 학습효과까지 높을 수밖에 없다.아이들을 칭찬하느라 표정까지 밝아졌다는 권 교사의 모토는 바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명대사인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이다. 그는 “교사는 항상 긍정적이어야 한다. 아무리 힘든 반을 맡아도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최선을 다하면 결국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믿는다.권 교사는 제대로 쉴 시간도 없이 공부 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요즘 아이들을 볼 때마다 교사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올해 새 학년부터 성품교육을 계속하면서 많은 칭찬으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8
- 강남구소식 - 2013년 2월 3주 강남구, 맞춤 일자리 제공을 위한 온라인박람회 운영강남구는 오는 4월 9일 개최하는 ‘2013 강남 일자리박람회’에 앞서 사전 온라인 박람회 운영와 함께 박람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용시장의 불황으로 취업난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청·중장년 구직자에게 맞춤 일자리를 찾아주고 기업에게도 꼭 필요한 인재를 연결해주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구는 강남의 지역특성에 맞는 IT 벤처, 관광, 의료, 패션, 무역 분야에 중점을 두어 우수 구인기업을 발굴할 계획인데, 미리 온라인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사전 선별하는 작업을 거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현장면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오는 28일부터 4월 26일까지 실시하는 온라인 박람회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행사안내, 참가기업 정보와 채용공고 안내, 구직자 접수와 사전등록, 온라인 취업상담 등 구직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참가기업에게는 행사 당일 면접 부스 제공, 온라인 사전 매칭 및 현장 매칭 서비스 지원, 현장 디렉토리북 참가기업 채용 정보 및 회사소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기업의 성장과 함께 할 우수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2013 강남 일자리박람회 운영사무국(☎02-556-7955)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올해 상반기 구인인원 2명이상 채용예정인 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또한 구직희망자는 오는 2월 28일 오픈 예정인 온라인채용박람회 홈페이지(http://2013gangnamjobfair.kr)를 통해서 사전등록과 온라인 입사지원, 세미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희망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하여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강남구, 저소득 영양플러스 인기 만점강남구가 지역 저소득 영유아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영양플러스 프로그램’이 인기다. ‘영양플러스 프로그램’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불량 등의 위험요인으로부터 영양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임산부 및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해 강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2008년 10월 시작한 이래 지금껏 총 2,075명이 참여할 만큼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2012년 추진결과 대상자의 42.0%가 빈혈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강남구는 우선 가구별 최저생계비 200% 미만의 만5세 미만 영유아와 임신, 출산, 수유부를 대상으로 신체계측과 혈액검사, 영양상태 조사 등을 거쳐 관리대상자를 가려내고 주제별 영양교육과 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직장생활로 인해 주간 교육 참석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월 1회 저녁 7시 교육을 진행하고, 다문화가족, 유아, 임신부, 영아·출산수유부 등 대상에 따라 별도의 교육반을 편성해 맞춤형 교육도 제공한다.아울러 일상적인 식사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보충을 위해 조제분유, 쌀, 감자, 달걀, 당근, 우유, 검정콩, 김, 미역, 과일, 주스 등의 개인별 맞춤 보충식품 패키지를 식품은 월 2회, 우유는 주3회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강남구 보건소 1층에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별도의 공간에 ‘영양플러스 센터’를 설치해 전문영양사에게서 개별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강남구 보건소 영양플러스센터(☎ 3423-7230~1)로 전화문의 하면 되고 신청인원이 많을 경우 대기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 봄 1학기 수강생 모집강남구에서 설립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Extension, Riverside)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어학연수 기관인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이 정규아카데미프로그램, 오후세미인텐시브프로그램, 원어민 토익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3월 초까지 봄 1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원을 이용할 경우, 미국 해외 연수 시 드는 학업 비용의 1/4의 정도의 비용으로 어학연수를 마칠 수 있으며, 최종 레벨 수료 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졸업에 필요한 최고 8학점까지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정규아카데미프로그램은 집중영어프로그램, 회화능력향상프로그램, 비즈니스영어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규 수업(오전9시~오후4시) 외에도 토론클럽, 여행클럽, 영자신문반 등의 동아리 활동과 토익스피킹, 미디어영어 등 다양한 선택 프로그램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풍부한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다. 또한 교육원 내에서는 오직 영어로만 이야기해야하는 엄격한 학사 규칙을 적용해 안내 창구, 매점 등에서도 영어를 사용해야 하므로 짧은 기간 동안에 효율적인 영어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규 프로그램과 동일한 수업 내용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주5일 16주 동안 들을 수 있는‘오후 Semi - Intensive’는 오후 시간을 활용하여 집중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수강생들에게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3년 1월 첫 개설한 ‘원어민 직강 소규모 토익강좌’는 영어 회화 준비와 토익 시험까지 대비할 수 있는 1석 2조 프로그램으로 특히 취업준비생들에게 안성맞춤 강의라 인기가 뜨겁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원 홈페이지 www.gnucr.org 에 접속하거나 강남구청 교육지원과(02-546-3260)로 전화 문의 하면 된다. 강남구, 무료 노무상담 실시강남구가 다음달 1일부터 구청 전문가 상담실에서 ‘무료 노무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청년층 구직난, 구조조정 등에 따른 정리해고 등 노무관련 고충 민원이 급증하자 구가 나서 이들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풀어 주고자 마련하게 되었다.특히 이번에 운영될 ‘무료 노무상담’은 공인노무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임금체불, 부당해고, 직장 내 차별 대우, 산업재해·고용보험 등 근로자에 대한 노동 관련 기초 상담부터 관내 기업체의 노무관리까지 민원 전반에 대한 상담을 맡아 근로자와 관내 중소기업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강남구는 지난 2008년부터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무료 전문가 상담실’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없는 분야에 대해 고충을 해소해주어 그동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무료 노무상담’은 매주 목요일 10~12시에 운영되며,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민원여권과 ☏ 3423-6758)를 통하여 미리 예약하여야 한다. 구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나 원활한 운영을 위해 1인 월1회 이용과 동일민원 재상담 등은 제한한다. 한편 기존 운영하던 민사, 형사, 가사 등 생활 법률상담은 월~금요일 오후 2~4시에, 양도, 증여, 상속세 등 세무상담은 매주 화요일 10~12시에 계속 진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8
- 서초구소식 - 2013년 2월 3주 서초구,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열람 실시서초구는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열람을 지난 1월 31일부터 3월 4일까지 실시한다. 표준단독주택가격이란 대표성이 있는 단독주택의 공시기준일 현재 적정가격을 조사·평가한 가격이다. 전체 단독주택 중 용도지역·건물구조 등이 유사하다고 인정되는 19만여 가구의 단독주택 중에서 고른다.서초구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도에 이어 계속 오름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의 표준주택가격 결정 대상주택은 355가구로 3억 이하 5가구, 6억 이하 69가구, 9억 이하 174가구, 9억 초과 107가구 등이다. 그 비율은 9억 이하가 49%로 가장 높았고 9억 초과 30.2%, 6억 이하 19.4%로 그 뒤를 이었다.공시가격 상승률이 서초구 3.59%, 강남구 3.87%, 송파구 2.26% 등 강남3구와 마포구 4.78%, 용산구 4.48%, 동작구 4.56%로 서울시 평균 상승률 3.01% 보다 높게 나타나 이로 인한 단독주택 소유자의 세 부담은 전년도에 이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구는 당초 4.47% 상승이 예상됐으나 자치구 간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실거래 가격 반영률이 서울시 평균 48.2%, 강남구 45.4% 보다 높은 48.9%로 조사됨에 따라 주민의 민원 발생이 예상돼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른 구와의 형평성을 고려, 인상률을 낮춰 주도록 국토해양부에 의견을 제출했다. 그 결과, 당초보다 약 1% 가까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을 낮췄다. 서초구, 마르지 않는 온정의 쌀단지서초구 방배4동 주민센터 정문입구에는 ‘따뜻한 마음으로 채워주시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세요’라고 적혀있는 가로 50㎝, 세로 50㎝, 높이 100㎝ 크기 온정의 쌀단지 2개가 있다.이 쌀단지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해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계층을 위해 마련됐으며, 연말연시나 명절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우리 주변의 이웃을 돌보자는 취지에서 설치하게 됐다.2010년 2월부터 3년째 운영해오고 있는데, 긴급한 생활에 처한 가정이라면 언제든지 필요한 만큼의 쌀을 가져 갈 수 있다. 처음에는 방배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20여명이 폐휴지, 헌옷, 고철 등을 판매한 돈을 모아 쌀을 구매해 채워 넣었는데, 점차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지금은 지역주민들도 함께 쌀을 기부하고 있다. 온정의 쌀단지 1개에 20㎏쌀 2포가 들어가며, 한 달에 보통 12~13포의 쌀이 채워진다. 구는 온정의 쌀단지를 통해 3년 동안 어려운 주민들에게 쌀 7,140kg(20kg 357포)을 지원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온정의 쌀단지가 방배4동 이외에도 서초구 18개동 전체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쌀을 퍼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8
- 콘서트 - 금난새와 함께하는 한국 대학생 연합 오케스트라 ‘공감’ 오는 2월 27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금난새와 함께하는 한국 대학생 연합 오케스트라의 무대 ‘공감’이 공연된다. 한국 대학생 연합 오케스트라(Korea United College Orchestra, KUCO)는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25개 대학, 60개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이 모여 2010년에 창단했다. ''연주자는 무대에서 연주만 하고 관객은 객석에 앉아 듣기만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음악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단체를 결성한 것이다. 창단 이래 매년 지휘자 금난새가 정기연주회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2011년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과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2012년에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열정적인 연주로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KUCO''는 세 번째 무대인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과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정기 무대와 마찬가지로 지휘자 금난새가 함께한다.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활기찬 현장을 함께 느껴보면 어떨까. 문의 (02)580-1300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8
- 문화산책 - 콘서트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2007년 초연 이래 뮤지컬과 콘서트의 이색 조합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콘서트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제목 그대로 ‘의외의 행복감’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수많은 신인배우들을 발굴해냈고 소극장 뮤지컬로는 드물게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등 해외투어 공연을 했으며 올해도 LA공연이 예정돼 순수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작품. 지난 2월 5일 안국역 인근 북촌아트홀에서 시즌2 막이 오른 뒤, 공연은 물론 현재 5집까지 발매된 OST 앨범도 인기몰이 중이다. 6인6색 캐릭터를 보는 재미이 작품은 캐릭터의 힘이 크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여섯 명의 남녀가 한 카페에서 만나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뭐든 참견해야 직성이 풀리는 수다남 고만해(김재근), 알고 보면 순정남인 사연 많은 탈옥수 배철수(원혁), 사사건건 잘난 척하는 수상한 여자 김봉자(윤지선), 무대공포증에 걸린 극소심한 신인가수 김우연(고훈정), 걱정거리라곤 하나도 없어 보이는 해맑은 여자 주사랑(조지영), 그리고 이들을 하나로 화합하게 만드는 카페 주인 고선영(이선영)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1인多역을 맡았던 김재근의 캐릭터는 극의 재미와 더불어 신선함을 더한다. 고만해 역할 이외에 라디오 DJ, 지나가는 할머니,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 콘서트 사회자 등은 ‘무대 위에서 정말 잘 노는’ 배우로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잘생긴 리틀 유재석’이란 별명처럼 친근한 이미지가 그의 최고 매력 포인트. 탈옥수 역을 맡은 원혁은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가창력과 더불어 배우 류승수를 쏙 빼닮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여성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다. 특히 가수 임재범처럼 무릎을 꿇고 극한 감정을 뿜어내며 노래를 부르는 그의 모습은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한다. 극소심한 남자로 열연한 고훈정도 재미와 반전 매력을 뽐낸다. 초반에는 무대 울렁증으로 인해 작고 힘없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으나, 공연 후반부에는 콘서트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하며 시원한 가창력과 남다른 끼를 발산한다. 카페 주인으로 열연한 이선영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답게 내공 있는 내면연기를 선보인다. 좌충우돌 캐릭터를 조화롭게 이끄는 포용력이 돋보이며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성량의 목소리가 관객의 귀를 말랑말랑하게 자극한다. 이번 공연이 데뷔작인 윤지선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으며, 귀여운 이미지의 조지영은 해맑은 여자 주사랑의 배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힘 순수 창작뮤지컬이지만 이야기의 얼개가 제법 탄탄하다. 어렸을 때 헤어진 누나를 찾으러 세계일주를 하는 남자와 카페에서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카페 주인,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관심이라곤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남자와 자신을 부잣집 엄친 딸이라 소개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백치미가 흐르는 여자, 철부지 여자친구와 극소심 남자친구의 만남까지 조금은 부족하고 모난 구석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점차 인생의 패배자가 아님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구성했다. 화려한 무대장치 하나 없이 단조로운 무대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콤플렉스와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며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꽉 채운다. 이야기가 지닌 힘과 배우의 열연, 그리고 창작곡의 신선함이 바로 이 작품의 승부수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극의 흐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마지막 스탠딩 콘서트는 이 공연의 백미. 2040세대를 아우르는 콘서트는 그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방방 뛰면 그만이다. 10여 분간 계속되는 광란의 콘서트는 20대 관객에겐 소극장 공연의 색다른 묘미를, 30~40대 관객들에겐 젊은 시절의 열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준다. 살다보면 한 번쯤 ‘나는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진 것 없고 능력도 부족하며 하는 일마다 꼬이는 인생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 뒷바라지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사는 주부도, 업무에 지친 직장인도, 입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학생도, 그리고 스스로를 불행하다 여기는 그 누구라도 ‘우연히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공연은 4월 30일까지 북촌아트홀에서 계속되며, 전석 3만5천원이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8
- 늘어나는 소아청소년 강박장애(강박증)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최근까지 강박증환자의 비율이 매년 약 10% 가량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강박증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강박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불편하고 통제가 되지 않는 행동이나 생각을 말한다. 보통 강박행동으로는 오염을 피하거나 청결을 위해 과다하게 씻거나 빨래, 청소를 하는 행동, 정리정돈, 확인행동, 반복적인 행동, 물건이나 신체부위를 만지기, 쓸데없는 물건을 모으고 수집하는 양태가 흔하게 나타난다. 강박적 사고는 먼지, 세균, 독극물 같은 유해물에 대한 걱정, 사고에 대한 걱정, 도덕적이지 못한 생각, 무의미한 단어의 반복, 종교적인 모독에 대한 생각, 남을 해칠 것 같은 생각 등에 대한 사고들이 많이 나타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양태가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증상들이 여러 가지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한두 가지 증상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강박증에서 나타나는 이런 행동이나 생각들 때문에 스스로를 제어할 수가 없어 무력감과 고통을 느끼게 되는데 이로 인해 학업에 큰 영향을 주고 가정생활이나 학교생활도 어렵게 된다. 소아청소년기는 정서적으로 민감한 시기이므로 더더욱 힘들어하게 된다. 그리고 어릴 때 시작된 강박장애는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서 나중에는 사회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흔히 소아청소년의 강박증은 단순한 습관이라고 생각해버리거나 질병자체를 감추려는 성향도 있을 수 있어서 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강박증은 여러 가지 정신 질환 중에도 고통의 정도가 큰 질환으로 증상이 심한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강박증은 뇌신경계의 취약성이 작용하는 질환이다.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소가 뇌신경계의 취약성과 같이 작용하여 발생하는데 그 현상이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전두엽의 과잉활동 등의 양태로 표현이 되는 것이다.치료에 있어서도 뇌신경계의 취약성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뇌신경계의 취약성이 보충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생기면서 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한방에서는 강박장애를 주로 심폐의 활력소가 부족해서 나타난다고 보고 심폐의 활력소를 체질에 맞게 보충해주는 치료를 한다. 강박장애는 적절한 한방치료로 좋은 경과를 보일 수 있으며 특히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건한의원 서일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8
- 생체시계의 비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을 흔히 종달새형 인간이라 하고, 늦게 일어나서 늦게 자는 사람들을 올빼미형 인간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우리 몸속에는 일정한 리듬의 패턴을 따라 생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체시계’가 존재한다. ‘생체시계’란 동식물의 다양한 생리, 대사, 행동, 노화 등의 주기적 리듬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해부학 상으로 뇌의 시신경 교차상핵(SupraChiasmatic Nuclei)에 있다. 우리가 ‘내 몸에 생체시계가 돌아가고 있구나’라고 느낄만한 현상은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는 수면주기와 때가 되면 배가 고파지는 공복감 정도이지만 생체시계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각 시간대별로 다양한 생리현상들을 조절한다.새벽 2시 경에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최고조에 이르고, 새벽 4시경에는 천식발작이 최고조에 이르며, 체온이 저하된다. 또 오전 10~11시 사이에는 단기간의 암기력이 가장 높아진다고 한다. 아이들이 키가 잘 크기 위해서는 잠을 충분히 잘 자야 한다고 하는 얘기가 이 같은 생체시계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한의학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생체시계의 중요성을 부각해 왔다는 점이다. 기 에너지의 통로인 경락시스템 속에 생체시계의 비밀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12경락은 순행통로가 각각 정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흐름의 순서와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 새벽 3~5시(인시)에 폐경이 열리면서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각 경락이 활성화 되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 시간대에 해당되는 경락이 활성화 되어 내부 장부기능을 원활하게 조절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침 7~9시(진시) 사이에는 위장 경락이 활성화되는데 이때 아침식사를 해야 소화흡수가 잘된다. 그래서 예부터 어르신께 아침식사를 드셨냐고 여쭐 때 ‘진지 드셨습니까?’라고 했던 이유가 바로 ‘진시에 아침식사를 하셨습니까?’란 뜻이다. 우리 조상님들이 아침식사를 중요시 여겼던 이유가 바로 생체시계와 연관이 있었던 것이다.우리 조상님들이 이같이 생체시계를 중요시 여겼던 이유는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이 사시사철 및 밤낮의 변화 등 주변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 조화롭게 조절되었을 때 참다운 건강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몸의 생체시계를 잘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내가 스스로 내 몸을 잘 관찰하고 관리를 했을 때 나만의 생체시계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고 제대로 활용할 수도 있으니 오늘부터 ‘내 자신에게 정성을 들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강력히 추천해 드리는 바이다. 비알한의원장윤혁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8
- 수시 논술 전형으로 대학 수준 한 단계 높인다 대교협이 발표한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4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은 66.2%로 2013학년도에 비해 더 늘어난다. 이 가운데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의 영향력이 큰 수시 일반전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연·고대를 비롯한 주요 29개 대학이 수시 일반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므로 이제 상위권 학생들에게 논술은 선택 아닌 필수 과목인 셈이다. 어떻게 하면 논술전형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까. 지난 1월 30일, ‘대치동 윤진성 이지스논술학원’에서 2013학년도 대입 수시 일반전형(논술)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연·고대 주요학과에 합격한 학생들을 만나 그 노하우를 들어봤다. <간담회 참석 학생> * 대원외고 3학년 서유진 입시결과: 서울대 불어교육과 수시 일반전형,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수시 일반전형 우선선발* 서문여고 3학년 안혜원 입시결과: 연세대 경영학과 수시 일반전형 일반선발* 잠실고 3학년 신동혁 입시결과: 고려대 경영학과 수시 일반전형 일반선발, 연세대 심리학과 학생부전형* 진선여고 3학년 김지현 입시결과: 고려대 미디어학부 수시 일반전형 일반선발 Q. 합격 소감을 한 마디씩 한다면?* 김지현: 수능 등급이 평소 모의평가 때보다 거의 1등급씩 떨어져서 재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합격하게 돼 너무 기쁘다. 성실하게 쌓아온 논술 실력으로 수능의 불운을 극복할 수 있었다.* 신동혁: 작년 이맘때쯤 선배들의 합격 수기를 보며 합격의 꿈을 그려보았는데, 지금 이렇게 합격 소감을 이야기하게 돼 기쁘다. 수능에서 실수로 우선선발에서 제외되었는데, 끝까지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Q. 이번 연·고대 논술 시험의 난이도는?* 안혜원: 연세대 논술은 한마디로 쉬운 편이었다. 그렇지만 쉽다고 해도 변별력은 존재한다. 문학과 이론 제시문은 익숙하고 쉬운 내용이었으므로 논제를 해석하는 능력이 당락을 좌우한 것 같다. 지문 속의 키워드를 뽑아서 명료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했다. * 신동혁: 고려대도 제시문이 어렵지 않았다. 추상적이거나 난해한 부분이 없었다. 마찬가지로 해석을 명료하게 한 후 키워드를 뽑아서 써야했다. 대충 뭉뚱그려서 쓰면 탈락한 것 같다. 수리논술은 계산을 복잡하게 서술하는 것 보다 표를 그려서 깔끔하게 정리한 학생들이 대부분 합격했다. Q. 합격한 이유(비결, 노하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서유진: 논술 시험을 볼 때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제일 먼저 생각했다. 채점하는 교수님들 입장에서 보면 많은 답지를 읽어야 하므로 문제가 요구하는 것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향으로 답안을 작성했다. 수리논술의 경우는 이전에 따로 공부하진 않았다. 시험 하루 전에 4시간 정도 인터넷 강의를 듣고 답안을 여러 번 써보는 식으로 준비했다. 수리 문제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요구하는 답만 정리했다. 수리논술은 학교 서술형 문제를 잘 작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기출 문제의 답안을 여러 번 작성해보는 정도로 준비 가능한 것 같다.* 김지현: 수능 성적을 극복하기 위해 마지막 논술 파이널 준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시험을 보는데 평소와는 달리 키워드가 다 보였다. 늘 생각이 많은 편인데, 논술 시험을 볼 때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면서 차분하게 개요 짜기부터 시작했다. 화려하고 튀는 글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글을 쓰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Q. 논술 시험을 보는데 배경지식은 필요한가?* 서유진: 예전에 논술은 고전에서 멋있는 문장을 인용해서 쓰는 것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논제가 요구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경지식을 이것저것 끌어오기 보다는 정확한 독해력을 갖춰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독서를 통해 이해력과 사고력을 갖출 필요는 있다.* 안혜원: 교과지식 이외에 별도의 배경지식은 준비 없이 시험을 봤다. 이번 연세대 문제도 오히려 관련 배경지식이 많으면 논제가 요구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문제였다. 논술을 위해서는 배경지식 습득보다는 독해력 향상이 필요하다. Q. 그럼, 평소 독해력 향상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은가?* 신동혁: 우선 언어영역 비문학 공부를 충실히 하는 것이 좋다. 자습서도 도움이 되었다. 독해력이 약한 편이라서 국어와 사회 교과 공부를 할 때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자세한 설명이 있는 자습서를 읽다보면 이해가 되었다. 신문 칼럼 요약도 독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신문을 잘 읽지 않는 편이라면 관심 있는 분야라도 자주 읽어보는 것이 좋다. * 안혜원: 신문 칼럼을 읽고 요약하는 연습이 큰 도움이 되었다. 칼럼은 어려운 내용도 많아 언뜻 보면 논지를 파악하기 어려운데, 요약하면서 최대한 논지를 찾는 연습을 하다보면 논술 시험에서 난해한 제시문이 나왔을 때 논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서유진: 마찬가지로 신문 요약이 도움이 되었다. 칼럼의 긴 지문 속에서 키워드를 뽑아 따로 써놓고 그 키워드를 이용해 다섯 문장(200자) 정도로 칼럼 전체 내용을 요점 잡아 정리하는 연습을 하다 보니 언어 비문학 독해에도 도움이 되었다. Q. 신문 요약 연습은 얼마나 자주 했나?* 신동혁: 고2 후반부터 고3 논술 시험 직전까지 한 주에 한 번은 꾸준히 했다. 평소 책이나 신문을 많이 읽지 않은 탓에 논제를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글을 써야 하는 논술이 처음엔 버거웠다. 신문요약을 꾸준히 하면서 글에 대한 두려움도 없애고 글의 논리구조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김지현: 1~2학년 때부터 시작은 했지만 마음이 급하지 않아서 제대로 하진 않았다. 3학년이 돼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점심시간마다 칼럼을 읽고 정리하는 연습을 했다. 결국 오랜 기간 꾸준히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직접 써서 정리할 시간이 없으면 머릿속으로 핵심어를 찾아 요약하는 연습을 했다. Q. 글쓰기 훈련은 어떻게 하면 좋은가?* 서유진: 여러 논제를 다양하게 다루는 것보다 하나의 기출문제에 대해 여러 번 써보는 것이 좋다. 처음 써보고 첨삭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다시 보고 틀린 부분이나 개선해야할 점을 찾아 다시 써보는 연습을 한다. 기출문제에 대한 모범답안을 ‘떠먹여주기’ 식으로 가르치는 학원은 좋지 않은 것 같다. 본인의 글쓰기 능력을 살려 답을 쓰게 하고 첨삭지도로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준 선생님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되었다. * 안혜원: 논술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목 2013-02-18
- 부족한 부분까지 채워주는 가장 좋은 수학 학습법은? 예비 중학생 자녀를 둔 이수연씨는 요즘 중학교 입학하는 아들의 수학학원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에서 2년을 거주하다 초등 4학년에 귀국한 아들은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지만 기초가 부실한 탓인지 수학 성적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수연씨는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찾아주려 여기저기 상담을 다니다 보면 마음만 더 불안해진다고 토로한다. 가는 곳마다 ‘중학교 선행을 어디까지 몇 번했느냐’라고 물어보는데, 선행을 거의 하지 않은 아이는 갈 데가 없기 때문이다. 입시에서 수학 비중이 높다보니 수연씨처럼 수학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이 상당수이다. 대부분의 학원이 최상위권 또는 상위권 학생들 위주로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특히 수학의 기초가 약한 학생들은 상위권 위주의 수업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누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럴 때 누군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고 이해시키는 과정이 단연코 필요하다. 하지만 10여명 내외의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는 학원 시스템에서 뒤처진 학생들까지 일일이 챙기며 지도하기란 쉽지 않다. 과연 내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내신과 선행을 동시에 꾸릴 수 있는 학원은 없는 것일까. 대치동에 자리한 ‘수학의 열쇠’ 최영수 원장에게 그 해답을 들어봤다. 원장 직강, 소수정원의 1:1 교육 대치동 도성초등학교 사거리 인근에 자리한 ‘수학의 열쇠’는 초중등 전문 수학학원이다. 대치동 일대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학원의 수학강사로 7년여 동안 초중고생을 두루 가르치며 수학에 대한 효과적인 학습법을 찾아 고민해온 최영수 원장. 이 세상에 똑같은 아이는 한 명도 없는 것처럼 아이들마다 수학실력도 천차만별. 최 원장은 이 점을 감안해 3~4명의 소수 정원을 한 팀으로 1:1 개인별 과외식 수업방식을 도입했다. 소수정예의 1:1 과외식 수업이란 학원의 장점과 과외의 장점을 살린 최적의 학습 시스템을 말한다. “1:1 과외식 수업에서 4명이 넘어가면 강사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아이들을 다 커버하는 데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 팀 구성을 4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수의 학생을 제대로 가르치고 관리하기 위한 저의 특별한 조치입니다.” ‘수학의 열쇠’에선 한 팀인 4명의 진도와 레벨조차 다 다르다고 말하는 최 원장은 “어떤 학생은 서술형이 약하고 어떤 학생은 연산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기초부터 다져줘야 하는 것처럼 학습 정도와 성향을 반영해 각각 다른 진도에 따라 과외처럼 세심한 지도를 해야 한다”며 “특히 과외식 수업은 부담 없이 물어보고 충분히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학생 또한 의문이 풀릴 때까지 질문할 수 있다는 게 이 수업의 강점이다”라고 설명한다. 스팀형 수학은 토론식 수업으로 대비 특히 ‘수학의 열쇠’에서는 토론식 수업을 지향한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으로 학생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을 해서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수업방식이다. 곧 선생은 학생에게 질문을 많이 한다. 선생이 먼저 수학의 개념과 정의를 말해주기 이전에 학생들에게 질문을 유도하며 스스로 수학의 원리를 깨우치게 한다는 것. 요즘 한창 회자되는 스팀형 수학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냐고 묻자 최 원장은 “수학의 기본기에 충실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꾸준히 기른다면 어떤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며 “토론식 수업을 통해 스팀형 수학도 준비할 수 있다”고 피력한다. 다양한 학원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한 최 원장은 “초중고 수학의 흐름도를 완벽하게 꿰고 있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 또한 완벽하게 알려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내신과 선행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헬스장에 가면 헬스 코치가 열심히 가르쳐준다. 아무리 오래 다녔고 열심히 들었다고 해도 본인이 운동을 직접 하지 않으면 건강해질 수 없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최 원장은 “최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주고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풀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게 수학 코치의 역할이다”라고 덧붙인다. ‘수학의 열쇠’는 학생들이 입학하면 동기부여는 물론 체계적인 학습을 위해 각 학생들마다 앞으로 수학을 어떻게 완전 정복해 나갈지,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며 장기적인 로드맵을 짠다. 무엇보다 체계적이고 좀 더 계획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이다. 학기 중 내신과 선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에 대해 최 원장은 “상위권은 선행을 해 나가면서 시험 기간 2~3주 정도 내신에 바짝 몰입해서 내신 대비는 물론 실력까지 다진다. 중위권은 선행보다 내신에 집중해야 하며, 상위권 학생도 처음 선행을 할 때 너무 진을 빼면 정작 내신에 대비할 때는 힘을 쓸 수 없다”고 조언한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