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얘들아~~ 먹고 싶은 만큼 실컷 먹어! 아이들의 방학은 엄마들에겐 ‘조리 노동’의 연속. 성장기 아이들의 먹성은 무서울 정도여서 하루 세 끼 밥에 간식까지 차려주다 보면 하루 종일 부엌에 서 있기 일쑤다. 이럴 때 가끔은 아이들과 비용부담 적은 무한리필 음식점에 가서 마음껏, 편하게(!) 배를 채우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아이들과 함께 가 볼 만한 우리 동네 무한리필 맛집을 소개한다.즉석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입맛대로 만들어 먹는 떡볶이에 볶음밥까지~두끼는 즉석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일산에는 웨스턴돔점과 주엽점이 문을 열고 있다. 성인 7,900원, 학생(초~고) 6,900원, 어린이(7세 이하) 3,900원의 기본 요금으로 1시간 30분 동안 마음껏 떡볶이뷔페를 이용할 수 있어 이른바 ‘가성비’가 좋으며 입맛 따라 떡볶이를 맘대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요소다. 테이블에는 즉석 떡볶이를 조리해 먹는 냄비와 볶음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냄비가 세팅돼 있어 홀 한가운데 뷔페식으로 마련된 떡볶이 재료를 마음껏 담아 테이블마다 갖춰진 인덕션 렌지에 조리해 먹으면 된다. 쌀떡과 밀떡 수제비떡 등 8가지 떡과 대파 깻잎 콩나물 배추믹스 느타리버섯 등 갖가지 채소, 그리고 삶은 계란 어묵 유부 순대 소시지 홍합 등이 준비돼 있다. 떡볶이 소스는 떡모 궁중 짜장 카레 등 6가지로 매운 정도와 입맛에 따라 배합하는 방법이 잘 안내돼 있다. 면 사리로는 라면과 쫄면 납작당면 쌀국수 등이, 튀김류로는 야끼만두와 교자만두 순살닭 어묵 김말이 등이 있다. 어묵 바(bar)도 마련돼 있어 잡채어묵 고추어묵 등 떡볶이와 찰떡궁합인 어묵을 뜨거운 어묵국물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탄산음료도 무한리필 된다.‘두끼’는 ‘떡볶이로 한 끼, 볶음밥으로 두 끼’라는 의미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밥과 잘게 썬 김치, 김 등도 준비돼 있다. 요즘은 4,000원을 내고 치즈퐁듀를 추가해 먹는 게 인기인데 볶음밥에 남은 치즈퐁듀를 넣어 조리하면 맛있는 리조또가 된다고.라면도 따로 끓여먹을 수 있다. 9~10가지의 봉지라면 중 원하는 것을 가져다 전용 용기에 끓여 먹으면 된다.위치 웨스턴돔점 일산동구 정발산로 39 대양빌딩 2층 / 주엽점 일산서구 중앙로 1436 그랜드백화점 지하2층 문의 웨스턴돔점 031-907-2771 / 주엽점 031-921-2771철판 닭갈비 무한리필 ‘닭갈비 제작소’고소한 닭갈비로 청소년들 입맛 사로잡은 집 철판에 볶아 먹는 닭갈비는 매운 맛을 즐길 줄 아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한창 클 나이라 먹는 양이 많은 청소년들은 무한리필 집을 선호하는데 이 철판닭갈비를 무한리필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닭갈비 제작소’는 청소년들에게 단연 인기다. 기말고사나 중간고사가 끝난 후 친구들과 즐겨 찾는 맛 집이기도 하다.닭갈비 제작소는 닭갈비 무한리필 개념을 처음 선보인 곳이다. 무한리필이라 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기본이고,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맛까지 보장한다. 국내산 생닭고기와 야채만을 사용하고, 순수 천연재료로 소스를 만든다고 한다. 이를 증명하듯 닭고기 도축검사 증명서를 계산대 앞에 부착해 두었다.고추장 양념의 원조 닭갈비와 찜닭 맛을 내는 간장 닭갈비 등을 각종 야채와 떡볶이, 우동, 당면 사리와 곁들여 취향껏 볶아 먹으면 된다. 닭갈비를 맛있게 먹는 노하우는 한 번에 한판씩 볶아 먹는 방법이다. 처음 원조 닭갈비를 먹었다면, 원조 닭갈비를 다 먹은 후 간장 닭갈비를 볶아 먹는 것이 좋다. 닭갈비의 백미는 볶음밥이다. 닭갈비를 충분히 먹은 후 먹고 남은 닭갈비와 밥을 철판에 함께 볶아 먹다보면 배가 부른데도 수저 놓기가 힘들어진다.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로 39지번 대양빌딩 2층(웨스턴돔점)문의 031-905-7003(웨스턴돔점) 대화동 김추일 무한리필 돈까스바삭한 돈가스와 달콤한 소스, 맛과 가성비 모두 인정~10여 년 전 돈가스 무한리필 집 바람을 일으킨 원조 격 맛 집이다. 정육점에서 돈가스를 만들어 팔면서 누구나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무한리필을 해줬다. 주인장이 바뀌면서 지금은 정육점은 운영하지 않고 돈가스만 판매하는데 그 맛은 여전하다. 무한리필 집은 음식의 맛과 질을 양과 교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집 돈가스는 맛도 질도 무난하다. 매장에서 직접 생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돈가스를 만들고, 소스도 직접 만든다. 바삭한 돈가스가 달콤한 소스와 잘 어울려 사실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단지 배가 부를 뿐.메뉴로는 돈가스와 치킨가스, 스테이크를 한 조각씩 선보이는 모듬정식과 함박정식 등이 있다. 1인 1주문을 하면 돈가스, 치킨가스, 스테이크에 한해서 고객이 원하는 만큼 무한리필을 해준다. 사실 1인분만 먹어도 적지 않은 양이다. 하지만 돈가스 마니아나 식사 양이 많다면 주인장에게 무한리필을 요청하면 바로 튀겨서 가져다준다. 매장 가운데에는 떡볶이와 컵라면 등을 맛볼 수 있는 셀프 이용 코너가 있는데 이 또한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된다.생돈가스부터 모든 메뉴가 포장 가능하며 포장 고객도 꾸준하다. 1인분 포장 양이 모듬정식의 경우 돈가스 2장, 치킨가스 1장, 스테이크 2장으로 둘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위치 일산서구 성저로 46번길 58문의 031-917-0575 양지연, 문소라 리포터 2018-02-02
-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만나는 재미 덕이동 아울렛 거리 인근에 위치한 ‘미스터 웍’은 오리엔탈 레스토랑이다. 김지민 독자는 “ 미스터 웍에서는 베트남, 태국, 중국 음식 등 한 자리에서 다양한 아시아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좋다”며 “가볼 때마다 손님이 많아 ‘맛집’이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주말 저녁 찾은 미스터 웍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조금 기다려야 했지만 미소를 띠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직원의 배려 덕에 기분이 오히려 좋아 첫 인상은 합격점이다.독자의 말대로 미스터 웍 메뉴판에서는 태국,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맛있다’고 하는 음식들을 볼 수 있었다. 북경식 탕수육 ‘꿔바로우’나 닭다리살을 볶아 매콤한 맛을 낸 ‘깐풍기’ 등 중식 스타일의 음식을 비롯해 태국식 볶음밥 ‘카오 팟 쿵’이나 야채와 쌀면을 볶아 낸 대표적인 태국 음식 ‘팟 타이’ 등이 눈에 띄었다. 뿐만 아니라 쌀국수, 나가사끼 탕면 등의 아시아 음식도 있다. 소고기 볶음밥이나 해물 덮밥 등 한국식일 것 같은 음식들도 메뉴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다. ‘크림타이 누들’이나 ‘코코넛 새우 튀김’등도 이색적인 메뉴들이다. 메뉴 하나하나 어떠한 요리인지 구체적인 설명이 안내돼 있고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설명돼 있어 편했다. 이것도 손님들을 위한 배려이지 싶다.세트 구성이 잘 되어 있다. 차돌박이 쌀국수, 카오 팟 쿵or 소고기볶음밥, 깐풍기로 구성된 ‘깐풍기 세트’, 깐풍기 대신 꿔바로우가 들어간 ’꿔바로우 세트‘가 있고 코코넛 새우 튀김을 메인으로 하는 세트도 있다. 비용은 2만~2만4천 원 선이라 다양한 음식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꿔바로우 세트’를 주문했다. 꿔바로우는 찹쌀가루와 감자 전분으로 튀김옷을 입혀 낸 탕수육으로 함께 곁들여진 숙주를 얹어서 먹었다. 숙주의 아삭한 식감과 돼지고기의 부드러움, 달지도 짜지도 않은 적당한 소스 맛이 잘 어우러진다. ‘카오 팟 쿵’은 볶음밥이지만 느끼하지 않고 매콤한 맛이 적당했다. 합격점을 주고 싶은 맛들이다.‘맛집’은 한 번 갔다 오면 또 가고 싶은 곳이 ‘맛집’이다. 그런 점에서 ‘미스터 웍’도 ‘맛집’ 리스트에 올라가기 충분하다.위치: 일산서구 하이파크3로 14(덕이동 396 2동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11시(주문은 오후 9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오후 5시30분/ 당일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매주 월요일, 매월 첫째 주 셋째주 월, 화 휴무문의: 031-913-1219 2018-02-02
- 뮤지컬 극단 ‘날으는 자동차’, 2018 정기공연일정 발표 누적관객 25만 명, 창작뮤지컬을 고수하는 극단 ‘날으는 자동차’(이하 날자)가 2018년 정기공연 일정 및 장소를 공식 발표했다.이번 정기공연은 2월 3~4일 일산극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10~11일 분당극단, 21일 입시반, 24~25일 서울극단 그리고 3월 4일에는 청소년극단의 공연 순서로 정기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작품은 ‘환경’ 키워드를 담은 창작뮤지컬로 맹꽁이들의 합창, 엄마의 비밀 레시피, 헤어스프레이로 알려졌다. ‘날자’는 환경 소재를 담은 57개의 뮤지컬 작품을 제작,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공연 장소는 일산극단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분당극단은 성남시청 온누리홀, 서울극단은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청소년극단은 홍대인근 다리소극장이다.나이와 경력에 따라 신규단원 모집 중2005년 창단된 극단 날자(단장 박정선)는 16년의 경험과 노하우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날자는 연령과 경력에 맞춰 A~D 극단으로 구분해서 교육하는 특징이 있다.뮤지컬은 노래, 연기, 춤까지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연기, 무용, 보컬 감독이 각각 트레이닝을 해준다. 이곳에서는 각 분야 11명의 감독들이 각 반을 전담하여 아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 주고 있다.뮤지컬교육은 짜임새 있게 구성된 12단계로 이뤄지며, 1년 동안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거쳐 오는 2월 정기공연을 펼치게 된다. 정기공연에서 많게는 2,000여 명에 이르는 수많은 관객 앞에서 배우가 된 아이들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고 한 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극단 ‘날으는 자동차’는 이번 정기 공연과 함께 신규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나이와 경력에 따라 A에서 D극단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본원인 서울에서는 A부터 D까지, 분원인 분당과 일산은 A와 B반만 운영된다. A, B, C는 매주 주말에 1회, D는 매주 3회 교육이 있다.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nalja.net) 또는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2-764-8092 2018-02-02
-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기반 미래형 교실, 저현고에서는 현재 진행 중 저현고(이영철 교장)가 2017 전국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 성과 공유회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교로 선정됐다.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전국 초·중·고 50개교가 선정됐다. 고양시에서는 유일하게 저현고가 선정돼 2017년 5월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았으며, 12월 운영성과발표회를 통해 최우수교로 선정됐다.수업 참여도와 만족도 높이는창의융합과학실 만들어저현고는 2017년 4월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로 선정된 후 과학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하는 교구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준비를 시작했다. 기존 수학실과 과학 실험실 등이 모여 있는 3층 전체를 창의융합 존으로 구성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공간을 만들었다.과학실 모델학교의 메인이 되는 창의융합과학실은 블르투스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다. 20대의 태블릿 PC와 각종 실험장비, PC 검색대, 빔프로젝터 등이 마련돼 있다. 이 자리에서 수업을 듣고 실험을 한 학생들은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관련 내용을 자유롭게 검색하고 바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보고서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메일로 전송해 제출하며,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PPT 발표를 한다. 창의융합과학실 내에는 소그룹실도 마련해 학생들이 이곳에서 팀별 토론을 하거나 발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이런 변화된 환경은 수업 효율을 높이고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수리과학부 홍지혜 교사는 “스마트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이라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공간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창의융합과학실에서 진행하는 수업들은 학생 주도형 발표 수업이 대부분이라 수업 참여도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R&E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경우 창의융합존을 적극 활용해 자료조사나 과제를 학교에서 대부분 해결한다”고 전했다.창의융합과학실 활용한STEAM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저현고에서는 창의융합과학실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첨단과학 프로그램과 과학아카데미, 수학아카데미 등을 진행하며 STEAM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코딩 및 3D 프린터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했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한다. 올해는 드론캠프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창의융합과학실에서는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실험동아리나 로봇동아리, 수학이나 과학 관련 탐구 동아리 등이 선착순 접수를 한 후 이용하고 있다.창의융합과학존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과학 관련 도서나 잡지를 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저현고 학생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방학에도 늘 열려 있는 곳이다. 2학년 김태윤 학생과 김은희 학생은 “다양한 종류의 과학책이 있어 책을 읽거나 잡지를 보기도 하고 자습을 하기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며 “도서관과 다른 분위기에, 자유롭고 열린 공간이라 친구와 함께 공부하기 좋고 개인노트북을 가져와 활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저현고는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로 3년간 지정돼 2019년까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2017년 창의융합과학존을 구축했고 2018년부터는 이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8-02-02
- 인생이라는 마라톤의 코스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이는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지만 개개인에게 펼쳐지는 마라톤 코스는 결코 동일하지 않다. 정해진 코스 대로 달리는 삶은 편할지 모르나 어쩐지 획일화된 느낌을 지울 수 없고 가끔은 갑갑함을 주기도 한다. 사람마다 자기 앞에 놓인 인생의 마라톤 코스는 어느 골목길에서 꺾이기도 하고 삼거리에서 갈라지기도 하며 심지어는 역주행할 때도 있을 것이다. 더러는 길 모퉁이를 돌자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의 치즈가 쌓여 있는 정거장’이 나타나기도 한다.수시입학 전형에서는 정답처럼 짜여진 스펙을 쌓은 학생들만 합격할 거라 생각하지만 가끔은 용기 내어 던져본 도전장 하나가 인생을 새 방향으로 이끌기도 한다. 수의사를 꿈꿨지만 어엿한 육사생도가 된 운정고 이혁준 군을 만나 ‘삶의 가능성과 그의 차분한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수의사를 꿈꿔 왔어요. 중학교 때에는 근처 동물병원에 어렵사리 연락해 자원봉사를 할 정도였어요. 동물병원에서 봉사하면서 수의사들의 생활과 직업에 대해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어요. 고등학교 때에는 해부학동아리 ‘리사’에서 활동했는데, 인간과 유사한 새끼 돼지를 대상으로 해부학 프로젝트를 발표했어요. 그만큼 제 꿈은 수의사에 맞춰졌고 얼마 전까지도 그 꿈을 위해 준비해왔습니다. ◆육군사관학교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지난 여름, 고3으로서는 참으로 힘든 시기였는데 저는 육군사관학교 수시전형 소식을 듣고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했어요. 9월부터 있을 대학 수시전형을 미리 연습할 수 있겠다는 마음에서요. 흔히 사람들은 마음에 부담이 생기면 실력을 잘 발휘하지 못하잖아요. 저도 마음의 부담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 육사 전형을 준비하면서는 부담이 크지 않았어요. 아이러니하게도 부담 없이 도전한 육사 전형에서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육군사관학교 수시 우선선발 전형은 어떻게 진행됐나요?육군사관학교는 수시모집으로 선발인원의 60%를 뽑고 정시에서 35% 내외, 특별전형으로 5%내외를 선발해요. 저는 수시모집 중 일반우선 전형에 지원했는데, 1차 시험과 2차 시험이 있어요. 1차 시험은 수능방식의 시험으로 국어, 영어, 수학 필기시험을 봤고 2차 시험은 1박 2일 동안 면접시험과 신체검사, 체력검정을 해요. 신체검사는 합불제로 합격, 불합격 여부만 판정하고 체력검정에서는 오래달리기(남자 1.5km, 여자 1.2km)와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펴기가 있어요. 면접시험은 학생부와 외적 소양, 약술시험, 독서기록, 준장님과의 대화 등 여러 항목이 있어요. 저는 준장님과의 대화 때 1대1 인터뷰를 했는데, 제 마음속으로는 ‘이분들을 다시 못 볼 수도 있으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라고 생각하고 인터뷰를 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한 육사에 합격한 비결은?수의사를 꿈꾸면서 다른 분야의 진로를 많이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 육사에 지원하면서 제 마음 속에 있는 지원 동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봤어요. 저는 평소에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사회 부조리를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어요. 비판이라는 것도 애정이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그만큼 우리나라와 사회에 대한 애정이 컸고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나라를 더욱 잘 지킬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육사 자소서에는 제가 그간 수의사를 꿈꾸며 열심히 활동한 이야기도 썼는데, 그러한 열정과 노력을 오히려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평소 공부방법은?지금 되돌아보면 공부는 남들이 말하는 방식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고3 올라가서 처음 150일 동안은 3~4시간만 잠을 자면서 공부했어요. 그런 생활을 몇 달 하다보니 공부 효율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어요. 잠을 지나치게 적게 자는 건 저에게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수면시간을 더 늘렸더니 공부 효율은 높아지고 집중이 더 잘 됐어요. 고3 동안 PC방은 완전히 끊었고요. ◆과목별 공부방법은?국어는 심찬우 강사님의 해설강의를 들으며 글을 유기적으로 보는 법을 깨달았어요. 9월 전후로 국어 공부에 감이 잡히면서 점수가 안정화됐어요. 과탐 중에는 물리Ⅰ과 지구과학Ⅱ를 선택했는데 과탐Ⅱ과목은 서울대를 준비하면서 선택했어요. 되돌아보니 과탐Ⅱ과목은 후배들에게 권하고 싶지 않아요. 과탐Ⅰ은 학생들의 성적 스펙트럼이 넓어서 조금만 공부해도 1등급을 받기 쉽지만 과탐Ⅱ는 실력파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이라 좋은 등급을 받기가 매우 어려워요. 영어는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표 영어로 배웠는데, 영어 원서와 DVD를 보면서 영어를 언어로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중학교 때는 시험 영어를 위해 학원에 다녔는데 텝스를 준비하면서 웬만한 영어 실력을 갖춘 것 같아요. 고등학교에 가서는 실력 유지 차원에서 혼자서 공부했고요. 과탐 과목은 인강으로 공부했는데 인강 사이트에서 오프라인 수험생 콘서트가 있으면 신청해서 유명한 강사님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어요. ◆내신과 수능 성적은?운정고에는 뛰어난 학생들이 많아서 내신을 잘 받기가 쉽지 않았어요. 제 내신은 2점대 후반이었고, 수능 시험 성적은 국어 1등급, 영어 100점, 수학 3등급, 과탐Ⅰ(물리)은 1등급, 과탐Ⅱ(지구과학Ⅱ)는 3등급이었어요. 물리1은 45점으로 1등급을 받았는데, 지구과학Ⅱ는 43점으로 3등급을 받았어요. 과탐Ⅱ는 만점이 아니면 1등급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고3이 되는 후배들에게 조언은?평소 저희 부모님께서는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돌아간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면서 먼저 자질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후배들이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즐거움보다는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일을 먼저 하는 습관을 기르면 좋겠어요. 또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플래너로 작성하면서 체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수의사를 꿈꾸며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그동안 제가 쌓아온 자질을 통해 육군사관학교 입학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얻었어요. 수험생 후배들도 삶을 정해진 대로만 제한하지 말고 좀더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여러분 인생에 있을 다양한 기회를 놓치지 말았으면 합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2-02
- “한편의 뮤지컬 공연 준비하며 서로 소통하고 배우는 시간!” ‘경기꿈의학교’는 경기도 내 학교 안팎의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꿈꾸고, 기획하고, 도전하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경기꿈의학교는 크게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그리고 마중물 꿈의 학교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는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지원하는 학교 밖 교육 활동이다. 2015년 143교 꿈의 학교를 시작으로 2017 지난해에는 총 851교의 꿈의 학교가 열렸다. 고양시에서는 과학, 생태, 방송, 환경,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주제들로 39교 꿈의 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몇 학교 프로그램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그중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두 곳을 연속으로 소개한다.뮤지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한 수업지난해 처음 열린 ‘고양 앰플드 꿈의 학교’는 뮤지컬에 관심 있고 뮤지컬 무대에 대해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모여 자유롭게 배우고 함께 공연을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 자존감을 확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다수의 공연과 뮤지컬을 제작했고, 과거에는 배우 현재는 뮤지컬 제작 일을 하며, 대학로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실용음악 작사와 작곡, 보컬을 담당하는 현직 전문가 6명이 교장과 교감 그리고 교사로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수업을 열었다. 연극영화를 전공하고 전직 배우로 현재는 공연 제작 일을 하는 ‘고양 앰플드 꿈의 학교’ 조현수 교감은 ‘고양시에 뮤지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배우고 함께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학교를 만들었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부담 없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공연을 올리는 과정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자신감을 얻고 또한, 실수를 통해 배우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나가며 같이 성장하는 데 수업의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 편의 공연 준비하며 여러 가지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지난해 8월 말 개교한 학교에는 고양시 중·고등 25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수업은 9월부터 올 2월까지 진행된다. 학생들은 수업 초반에는 발성, 노래하는 법을 배우고 직접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며 뮤지컬과 공연 전반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배웠다. 중반부터는 작품 하나를 선정해 자체 오디션을 거쳐 역할을 맡아 공연을 올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공연 준비를 위한 음악 수업에서는 직접 가사를 써보기도 하고 간단하게 기본적인 작곡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뮤지컬 배우를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눠보는 특강 수업이 진행됐다. 12월부터는 공연을 위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모든 수업은 2월 10일과 11일 하루 2회의 총 4회 공연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참가한 모든 학생은 배우의 역할 뿐 아니라 포스터와 소품을 준비하는 것부터 가사 개사 작업, 음악, 조명, 안무 등 여러 분야의 스태프로 참여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 “공연을 위한 작품을 정하는 것부터 학생들이 의견을 냈고 배역을 정하는 방법도 오디션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같이 평가하는 것으로 자연스레 이루어졌지요. 또, 학생들이 배우로서뿐 아니라 스텝으로서의 여러 역할도 스스로 찾아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현수 교감)여러 곳에서 자신의 끼 펼칠 기회 많이 잡기를‘고양 앰플드 꿈의 학교’ 학생들은 현재 2월 공연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공연될 작품은 ‘하이스쿨 뮤지컬’로 2월 10일과 11일 3시와 7시 정발산동 여래사 지하 1층에 있는 터 시어터에서 열린다. 조현수 교감은 처음 수업을 열 때 무대에서의 멋진 모습만 생각하고 오는 학생들이 많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다들 성실하게 열심히 임하는 모습에 고맙고 대견한 마음이란다. 그리고 바라는 것은 열심히 준비했기에 아이들에게 후회하지 않을 좋은 공연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고 앞으로 아이들이 지금처럼 자신의 의견과 목소리를 내고 또 결정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하는 것이다. “이런 꿈의 학교 수업을 통해 고양시 청소년들이 예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어마어마하게 숨겨진 자신의 끼를 여러 곳에서 펼칠 그런 기회를 많이 잡았으면 좋겠고 다양한 꿈의 학교 수업을 자신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Mini Interview“처음에는 학생들이 선생님의 이야기와 의견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수업이 진행되면 될수록 아이디를 많이 내고 자신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에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하나의 공연을 완성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고 열심히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태도를 보며 보람을 느꼈지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고 알려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양 앰플드 꿈의 학교’ 조현수 교감- “미래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수업이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에서 기본 말하기와 노래 발성, 음 잡는 방법 등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혼자가 아닌 같이 하는 일이기 에 협동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지요. 연습하면서 같이 완성해가는 순간순간이 의미 있었고 기억에 남습니다. 또, 정말 만나고 싶었던 뮤지컬 배우를 직접 만나고 얘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감동적이었고 색다른 경험이었기에 그때 생각이 많이 떠오르네요. 다음에 수업이 열린다면 그때는 지금보다 같이 모여 연습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이 주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정발고등학교 2학년 고병준 학생-“평소에 노래 부르고 뮤지컬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뮤지컬을 접할 기회가 있다고 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뮤지컬에 대해 배우는 강의식 수업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 뮤지컬 공연 한편을 올리는 수업 방식이라 좋았고, 그 과정에서 역할을 맡아 스스로 생각하고 함께 만들어낸다는 것이 의미 있었지요. 마음속에 뮤지컬 무대에 대해 꿈이 있는데 앞에 나서거나 사람들 앞에서 연기하는 게 좀 무섭기도 하고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무대에 대한 그런 생각을 떨쳐낼 수 있었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한빛중학교 2학년 장아름 학생-“수업에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이 뮤지컬에 관심 있고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기에 서로 작품에 관해 얘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또, 제가 미래에 하고 싶은 것과 관련된 것이라 수업 듣는 내내 뿌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여럿이 모여 작업을 하다 보니 처음에는 하나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많이 고전했는데요, 함께 상의하고 하면서 더 좋은 생각들이 나왔고 어려움을 해결하고 이겨내는 과정 또한 재밌었습니다. 서로가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함께 만들고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번 수업을 통해 좀 더 뮤지컬에 대해 알아보고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양중학교 2학년 백서연 학생- 2018-02-02
- 북한산이 한눈에, 전원주택단지 ‘송추 포레스트 에코’ 분양 아파트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전원 속 삶의 여유를 찾고자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대단지 프리미엄까지 갖추고 북한산과 도봉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고급 전원주택단지 ‘송추 포레스트 에코’가 분양중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로 단지면적 6만9,074㎡에 총 108필지로 공급된다. 분양규모는 396㎡~부터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송추 포레스트 에코’의 장점은 무엇보다 사통팔달 도로망을 갖춘 편리한 교통에 있다. 우선 단지 인근으로는 수도권 순환광역 교통망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송추IC가 2분 거리에 있다. 송추IC를 이용하면 의정부와 고양 일산 모두 10~2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삼송의 고양스타필드도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서울북부와 의정부와 은평구, 고양시의 생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송파, 강남, 여의도, 서울중심권역까지 30분이면 접근 가능하며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도 차량으로 15분대에 도착 가능하다. 송추초, 장흥도서관 등 교육여건과 상수도 등 단지내 인프라 잘 갖춰져뛰어난 전망과 입지여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사패산에서 도봉산 북한산국립공원의 파노라마를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주택이 동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단지 주변에 각종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교육여건도 갖추고 있다. 농협은 물론 하나로마트, 다이소,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으며 송추초등학교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장흥도서관도 단지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물론, 송추와 일영, 장흥계곡도 지척이다. 뿐만 아니라 청암민속박물관, 장흥아트센터, 양주시립미술관 등 풍부한 문화 시설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기존 전원주택 단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도시가스를 비롯해 상수도가 연결되며 전기와 통신을 지중화하여 쾌적한 단지환경을 갖췄다.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475 풍차빌딩 2층에 위치해 있다. 사전예약제로 휴일에도 운영한다.문의 031-829-9909 2018-01-30
- 겨울철 독감 환자 급증, 3월까지 유행 할 듯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감기로 오해하기 쉬우나 시간이 갈수록 증상의 차이가 뚜렷해진다.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 인후통, 마른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과 피로, 근육통, 오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감기와 달리 너무 아파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독감은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A, B, C형이 존재하지만 A형과 B형만이 사람에게 병으로 나타난다. 일산 하이병원 내과 신원식 진료부장은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가 유행시기로 A형 바이러스가 유행한 후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독감 환자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1일 질병관리본부는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후 1월 초순까지 급증했던 독감 환자가 최근 다소 감소했다고 한다.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 경과,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된 후 집단생활 가능모든 병이 그렇듯이 독감 또한 예방이 최선이다. 독감 예방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예방접종이다.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라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개인 위생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고 자기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독감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영·유아 및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은 독감 감염 시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해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료와 치료가 필수이다. 또한 독감에 걸렸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이 회복된 후에 학교나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가도록 해야 한다. 2018-01-30
- 일찍 푹 자면 건강도 회복 할 수 있어 모든 동식물들은 진화와 적응의 과정을 거쳐 생존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터득,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겨울철 ‘동면’입니다. 열대지방에서는 건기에 취하는 하면이 있기도 합니다. 양서류 파충류의 동면과 포유류 중 곰의 동면이 대표적입니다.온대지방은 사계절이 있고 열대지방에는 우기와 건기가 있습니다. 온대지방의 겨울 그리고 열대지방 건기는 일반적으로 동물들이 살아가기 힘듭니다. 먹이와 물 부족 그리고 극심한 온도차이로 인해 하루하루의 생존이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살기 힘든 계절을 극복하기 위해 온대지방에서는 동면, 열대지방에서는 하면이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기본 모습은 동물사람의 유전자는 원시인의 생활을 기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동면과 같은 상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겨울에 음식을 얻어가며 살아온 생활습관을 유지해 왔기에 동면(휴면)의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또한 길고긴 휴면상태를 견디기 위해 곰처럼 효과적으로 피하지방축적을 할 능력도, 피하지방을 이용해서 오랫동안 먹지 않고 견디는 능력도 없습니다. 그저 그러한 흔적만이 있을 뿐입니다. 즉 남는 에너지를 간에 지방으로 축척하였다가 활용하는 것과 일부는 피하지방에 축적하는 정도입니다.사람은 생명 유지를 어둠과 더불어 수면을 취하게 됐으며, 추운 날씨와 더불어 더 많은 수면을 취하도록 적응해 왔습니다. 이러한 생체 시계의 리듬이 명확할수록 건강하고 왕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명력이 왕성한 어린아이와 건강한 사람들이 오히려 잠꾸러기가 많고 일찍 자려 하는 경향을 가집니다. 거꾸로 내가 노력하여 일찍 자고 푹자는 사람이 되면 어느 순간 생명력이 왕성한 사람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머리는 서늘하게 발과 다리는 따뜻하게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가급적 일찍 자야 합니다. 전기가 없을 때를 생각해보면 잠 잘 시간이 저절로 떠오르게 됩니다. 완전한 어둠속에서 깊은 빠르고 깊은 숙면이 필요합니다. 엎드려 웅크린 자세가 가장 깊은 숙면을 위한 자연스런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잠든 직후 초기 체열 발산을 위해 서늘하게 수면에 들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머리는 서늘하게 발과 다리는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18-01-26
- 일산 정발산동 멸치국수 & 비빔국수 맛집 ‘그리우면(麵)’ 요즘같이 추운 날 뜨끈한 멸치국수 한 그릇이면 몸을 웅크리게 하는 한기도 금세 눈 녹듯 녹아버리고 마음까지 푸근해진다. 마두동 멸치국수 전문점 ‘그리우면’은 국수가 먹고 싶은 날, 가볼만한 맛 집이다. 예전 어머니가 해주던 소박하지만 정성들인 국수 한 그릇, 이곳에서는 MSG를 사용하지 않고 누룩간장과 누룩소금으로 맛을 낸 저염(0.7% 이하) 멸치육수에 10여 가지의 고명을 셀프로 즐길 수 있다.정발마을 3단지 건너편 골목 초입에 위치한 이곳은 입구에 아담한 테라스도 있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카페처럼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입소문난 국수 맛만큼이나 가게 곳곳에 고객을 배려한 정성이 배어 있어 가족외식공간뿐 아니라 젊은이들도 즐겨 찾는다. 계산부터 퇴식까지 셀프서비스로 이뤄지는 이곳은 자동 계산기에서 취향에 따라 국수의 양을 ‘많이’, ‘보통’ ‘적게’ 중 선택할 수 있고 주인장이 정성으로 조리한 멸치국수나 비빔국수에 자신이 원하는 고명을 선택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명은 계란지단, 볶은 김치, 부추, 호박, 유부, 김 가루 등 10여 가지로 특히 유부는 한번 삶아 기름기를 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또 멸치나 김치, 고춧가루, 참기름 등도 질 좋은 국산만을 고집하며 국수 또한 유명한 부산 구포국수 중면을, 어묵은 부산삼진어묵을 사용하는 등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한다. 또 한 가지, 식기도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맛있는 국수를 즐길 수 있다. 강호운 대표는 “국수 한 그릇이지만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하기 때문에 식재료 선정부터 식기까지 깐깐하게 신경을 씁니다”라고 한다. MSG에 길들여진 입맛에는 단번에 입에 당기는 감칠맛이 덜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MSG를 넣지 않아 뒷맛이 깔끔하고 개운한 맛에 건강한 국수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강 대표는 “좋은 재료만 고집해 건강하고 맛있는 국수를 만들자는 것이 모토다 보니 이윤이 거의 없어 부득이 1인 1주문으로 바꿀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다행히 고객들이 이해를 해주시고 건강하고 맛있는 국수집이라 인정해주시니 감사하지요”라고 한다. 이런 주인장의 정성 덕분에 인근 아파트 단지뿐 아니라 멀리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국수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또 국수는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지만 새참으로도 좋아 인근 우체국 직원이나 택배직원들도 거의 매일 단골로 찾는다고 한다. 휴대폰 1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도 준비해 놨다. 멸치국수 외에 비빔국수와 어묵국수도 인기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196번길 7-25오픈: 오전 11시~재료 소진 시까지, 명절 연휴만 쉼문의: 031-819-5523 201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