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3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감성뜨개로 슬로우 라이프 즐겨요! 운정 가람마을 공방거리 생겨파주 운정 지산고 인근에는 다양한 예술장르의 공방들이 삼삼오오 모여 공방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뜨개공방을 비롯해 가죽공방 캘리그라피공방 프랑스자수공방 플라워공방 등 다양한 테마의 공방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들 공방의 특징은 한곳에서 여러 장르를 종합하기보다 하나의 테마에 대해 공동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취미를 배우고 즐긴다는 점이다. 바로 이곳에 뜨개공방겸 니팅카페(Knitting Cafe) ‘위더스’가 자리 잡고 있다. 니팅카페인 만큼 위더스에서는 일반손님들이 알록달록한 뜨개작품을 감상하며 커피를 마셔도 좋고, 뜨개수업을 통해 뜨개질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도 있다. 어느 정도 뜨개질의 기본기가 있는 손님들은 원데이 클래스를 이용해 각자 원하는 작품의 재료와 도안, 뜨개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어가기도 한다. 초급반 수업은 월 4회 4만원이고 중급반은 5만원이며 원데이 클래스는 1만2천원이다. 계절별 어울리는 색감과 재질로 작업해흔히 뜨개질이라고 하면 겨울 방한용 털실을 떠올리기 쉽지만 요즘은 한여름에도 어울릴 만한 가볍고 시원한 소재의 실들이 많고 파스텔톤의 다양한 컬러를 통해 계절감 있는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여타의 예술 취미에 비해 도구가 간편한 뜨개질은 실과 바늘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김명희 위더스 대표는 “속도와 효율이 강조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정성을 담아 한땀한땀 떠나가는 뜨개질을 통해 슬로우 라이프를 추구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위치 파주시 가람로 21번길 25-16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일요일 휴무)문의 010-9442-8047 2018-05-10
- 시민의 관심과 실천이 통일을 앞당기는 큰 힘 4월 27일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일에 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익숙한 표현과 달리, 통일은 우리에게 막연한 소원이었다. 휴전과 분단이라는 상황이 70년간 이어져 왔지만 통일 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근차근, 또 묵묵히 시민을 향해 통일 교육 운동을 펼쳐온 이들은 급변한 지금의 정세를 누구보다 반기고 있다. 바로 고양파주통일시민학교(이하 통일시민학교)를 운영해 온 ‘통일을 이루는 사람들’이다. 통일 씨앗 뿌리는 풀뿌리 시민 모임통일을 이루는 사람들(이하 통이사)은 2015년 2월 통일시민학교 1기를 개강했다. 2016년 5월엔 통일을 염원하는 100인이 함께 모여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통일은 남과 북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과 맞닿아 있어 정권이 바뀔 때마다 통일에 대한 방향성이 달라지곤 했다. 하지만 통이사는 생활 속에서 통일에 관해 공부하고 고민하는 시민 모임으로 풀뿌리 통일 운동을 강조한다. 가장 중점을 둔 활동은 통일 교육이다. 매년 4회의 통일시민학교를 개강해 지금까지 2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통일시민학교에서는 ‘왜 통일인가’, ‘오늘, 분단의 뿌리를 살펴본다’, ‘남북관계 현안 분석 및 전망’, ‘통일 코리아로 가는 길’ 등의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통일에 관심 있는 고양 파주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통일시민학교 백장현 교장과 윤주한 이사장 등이 통일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을 강의하고, 심화 과정으로 외부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연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한홍구 교수, 김진향 교수, 법륜 스님 등을 초청해 특강을 연 바 있다. 통이사의 통일 교육은 이론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연 2회 정도 DMZ를 방문해 생명과 평화에 관해 함께 생각해보며 이론적인 학습을 탄탄히 다지기도 한다.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통일 운동통이사 회원은 주로 고양 파주 지역에 사는 시민들이다. 가까운 동네에서 이웃처럼 살며 번개모임도 자주 연다. 통일시민학교에 참가한 기수별로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선후배 기수와 연대도 튼튼하다. 노혜경 교육위원장은 “통일 운동에 참여하면서 지역 이웃과 어울리고 함께하는 일이 많아졌다”라며 “덕분에 소소한 행복을 많이 느낀다”라고 전했다. 자체 소모임도 다양하게 꾸려 활동한다. 탁구나 풍물, 독서토론, 인문학 기행 등의 모임이 있는 데 참가하는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회원 중에는 고양 파주 지역에 사는 탈북자도 있다. 통이사에서는 탈북자를 ‘윗동네 이웃’으로 친근하게 부른다. 일 년에 두 번 찾아오는 설날과 한가위는 윗동네 이웃에게 유독 쓸쓸한 명절이다. 그래서 통이사에서는 명절 다음 날 윗동네 이웃과 함께하는 명절 행사를 연다. 남북한 음식을 나눠 먹고 제기차기나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함께 즐기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눈다. 백정선 재정위원장은 “윗동네 이웃들은 차가 막혀 몇 시간씩 걸리는 우리의 귀향길이나 명절증후군마저 부러워한다”라며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공감하며 진짜 친구나 이웃처럼 마음을 나눈다”라고 전했다. 같은 민족, 같은 언어 쓰는 북한은 우리 형제 통일에 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우리는 아직 북한을 잘 모른다. 오랜 기간 북한을 타자화해 온 탓에 왜곡된 시선도 있다. 통일시민학교 백장현 교장은 같은 민족에, 같은 언어를 쓰는 우리 형제라고 생각하면 북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북한을 있는 그대로 보고, 우리 형편이 닿는 한 도와주는 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사람도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욕구가 있고, 잘 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이걸 인정하고 조금 더 잘 사는 우리가 도와주면 우리도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또 다른 성과 중 하나는 시민들이 이를 본능적으로 느끼고, 북한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점입니다.” 통이사에서는 조만간 북한에 나무 심기 운동을 시작한다. 남한 땅에 통일 씨앗을 뿌려온 데 이어 민둥산이 된 북한 땅에 통일을 염원하는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또한 통일 교육도 지속한다. 오는 6월말 고양파주통일시민학교 14기를 개강하며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백장현 교장은 “통일은 정치인이나 지도층의 힘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며 “시민의 관심과 생활 속 통일 운동이 통일을 앞당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고양파주통일시민학교 문의 031-917-8800 2018-05-10
- 허위 광고, 중도 사업계획 변경 등 ‘피해 주의보’ 지역민들이 직접 아파트를 짓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고양지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조합에 섣불리 참여했다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사업계획 변경 사례 발생지역주택조합은 일정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등이 공동으로 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로, 일반 아파트 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역주택조합이 토지소유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원을 모집하면서 사업추진이 무산되거나 지지부진하게 추진되는 경우가 발생, 소비자들의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실제로 일산 덕이동(660번지 일원. 일산 파라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사업추진 단계에서 당초 추진한 토지개발 방식이 시가 제시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자 중도에 개발 방식을 변경, 개발사업이 1년 넘게 제자리걸음이다. 현재 조합 가입자만 1,600여명으로 사업추진이 늦어질 경우 조합원들의 금전적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당 지역주택조합사업은 현재 사업 초기 단계인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사업계획 승인 받은 곳 한 곳도 없어현재 고양시 관내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은 덕이동 이외에도 목암지구(신안실크밸리), 풍동(데이엔뷰), 식사동(플러스시티), 중산동 약산마을, 일산동에 2 곳까지 모두 8곳이다. 이 중 현재까지 지주조합 설립인가를 정식으로 승인 받은 곳은 신안실크밸리 단 한 곳뿐이다. 나머지는 조합 설립을 위한 사전 절차로 가입자(조합원)을 모집하는 단계다. 다시 말해 지주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신안실크밸리를 비롯해 나머지 주택조합은 아직 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는 사업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관내 지주조합아파트 시공 사례는 15년 전에 있은 후 한 동안 움직임 자체가 없었다. 최근 들어 경기가 나빠지고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일으킬 필요 없는 지주조합아파트에 주택수요자와 시공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건설사가 사업주체가 되는 일반 분양아파트와 달리 조합아파트는 조합원이 사업주체가 되어 토지를 매입하고 건설하는 것에 책임을 지므로 투자로 인한 모든 이익과 피해가 가입자 당사자에게 귀속 된다”고 강조했다.허위 과장 광고도 ‘주의사항’한편 고양시는 최근 일산 동구 풍동도시개발사업구역(식사동 플러스시티) 내에서 지역주택조합원을 모집 중인 (가칭)식사풍동지구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의 ‘두산 위브’브랜드 사용과 관련하여 허위 과장 광고 경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도시개발사업구역은 2-3, 2-4구역으로 나눠 추진 중인데 ㈜두산건설의 브랜드 사용은 이 중 2-4지구에만 해당하나 2-3구역에도 브랜드를 사용해 홍보, 조합 가입을 검토하는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가입 전 꼼꼼히 살펴야 피해 없어일반적으로 주택법에 따라 추진되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은 발기인→토지물색(매입은 의무가 아님)→지주조합추진위원회 구성→조합원 모집공고 및 모집→주택조합규약 작성→주택조합 창립총회(조합원 최소 20명. 전체 공급가구수의 50%이상 모집)→주택조합설립인가(80%이상 토지사용권 확보)→추가 조합원 모집→등록사업자와 협약체결→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100% 토지 소유권 확보)→공사계약→착공신고 등의 절차를 거친다. 시 관계자는 “조합원 모집은 토지 확보 및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하며 사업추진과정에서 토지확보 실패와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추가 분담금이 발생하거나 사업이 지연 또는 무산 될 수 있다”며 “조합원 가입을 검토하는 경우 최소한 ▲토지확보율 및 증빙서류 ▲사업이 지연 또는 무산될 경우 책임소재 ▲조합 규약 상 조합원의 탈퇴 방법 ▲탈퇴에 따른 환급금의 산정방식, 지급시기 및 절차가 포함됐는지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5-10
- “평일 하기 어려운 봉사, 가족과 친구와 주말에 함께해요!” ‘위캔두’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리는 주말봉사프로그램이다. 하고 싶지만, 평일에 시간상으로 여유가 없어 봉사하기 어려운 학생과 직장인 그리고 처음 봉사를 시작하는 이들이 쉽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활동이다. 혼자는 물론 친구와 가족, 연인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고 매주 다른 형태로 진행돼 관심 있는 활동으로 계속 참여할 수 있어 더 즐겁게 봉사할 수 있다.모든 연령이 함께 하는 봉사 프로그램토요일 오전 일산동구청 회의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바로 ‘위캔두’ 주말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이들이다. 유치원 아동부터 중·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온 엄마까지 다양한 이들이 봉사에 참여하고자 아침부터 모였다. 오늘 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복지관이나 아동센터에 보낼 인형 볼펜을 만드는 것으로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듣고 주어진 재료로 각자 볼펜을 만들어 기부하는 활동이다. 만들기에 앞서 봉사의 의미와 봉사할 때의 자세, 봉사 시 주의할 점등에 대한 자원봉사 기초교육이 이루어졌다. 그 후 본격적인 만들기 시간. 공방을 운영하는 전문 강사의 설명과 시범이 이어진 후 각자 주어진 재료로 만드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참가한 봉사자 모두 진지한 얼굴로 작은 것이라도 실수하지 않게 만들기에 열중했다. 어느덧 주어진 60분의 시간이 흘렀고 참여한 이들의 손에는 완성된 인형 볼펜과 받는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카드가 들려 있었다. 일회성 아닌 주말 이용한 지속적 봉사 활동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위캔두’ 주말봉사프로그램은 평일 여건상 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과 직장인들을 위해 올해 초 시작되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교육운영팀 류현정 주임은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요즘이지만 선뜻 봉사할 마음을 먹지 못하거나 마음은 있어도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생과 직장인들이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봉사에 참여하는 이들이 더 많아지고 자원봉사 문화가 퍼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하며 ‘일회성이 아니라 주말을 이용해 지속해서 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이 되도록 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이런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참여자들이 배우는 재미와 나누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지속해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단다. 만들기와 캠페인, 환경 정화 등 다양한 활동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봉사는 참가자가 생필품이나 물건을 만들어 복지관, 양로원, 아동센터 등 고양시 관내 소외 계층에 기부하는 형태인 핸즈온과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홍보 캠페인, 고양시 주변 환경 정화 활동으로 주마다 다른 형태로 이루어진다. 지난달 핸즈온 프로그램으로는 천연 비누 만들기, 천연 립밤 만들기, 소이 캔들, 천연 치약과 세제 만들기가 진행됐고 참가자들이 만든 물건은 요양원, 지역아동센터, 저소득 가정과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되었다. 환경정화로는 공릉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과 미세먼지 예방법 등 생활과 연관된 주제의 거리 피켓 홍보가 호수 공원 및 문화광장에서 이루어졌다. 봉사 활동 참여 신청은 분기별로 한 번만 할 수 있고,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일정과 내용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미리 한 달간의 프로그램 내용이 공지되고 프로그램 시작 일주일 전 인터넷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봉사가 이루어지는 장소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 및 고양시 관내고 모집 인원은 핸즈온 만들기 프로그램은 40명, 환경 정화 및 캠페인 활동은 100명이다. 참여한 활동에 대해서는 봉사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31-906-1365, 925-9809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교육운영팀) www.1365.go.kr (1365자원봉사포털)■ 5월 주말봉사프로그램 일정 안내 (토요일 오전 10:00~12:00)5월 12일5월 19일5월 26일프로그램핸즈온환경정화 활동 준비물 만들기환경정화 &캠페인대상고양시민 40명고양시민 40명고양시민 100명장소FBI 제과제빵학원 일산점고양종합운동장 중회의실롯데백화점, 미관광장, 마두역 인근내용지역아동센터 전달 쿠키 만들기환경정화 활동 시 사용할 피켓 만들기환경정화 및 환경 캠페인 활동Mini Interview“요즘 학생들 혹은 가족 단위로 봉사 활동에 많이 참여하는데요, 필요해 의해 무조건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의 의미와 봉사할 때 지켜야 할 점들을 먼저 잘 생각해보고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봉사하고 난 후 무슨 봉사를 했고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들었는지 짧게나마 적는 습관을 들인다면 미흡한 점을 보완해 봉사하는 데 도움이 되고 봉사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지리라 생각됩니다. 가족 봉사를 할 때는 부모님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와 의논하고 서로 협동하며 활동에 참여하는 게 필요하고 또 웃으며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모범을 보이셔야 하겠습니다. 어떤 봉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하거나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봉사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주변에서 할 수 있는 봉사를 찾아 한번 해보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면 합니다.” -유순덕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교육 강사-“봉사 시간을 채우고 내가 만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봉사라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내가 만든 것을 누군가 쓴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생각이 들었고 다양한 봉사를 직접 찾아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1365사이트에서 봉사 활동을 찾아보다가 다른 봉사보다 재미있고 유익할 것 같아 신청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이렇게 배울 수도 있는 봉사라서 더 좋은 것 같아요.”-김량하 & 곽여울(일산중 1) 학생-“혼자보다 친구들이랑 같이하는 봉사를 찾아보다가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봉사 시간을 채우려는 생각만 했는데 오늘 이렇게 해보니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일에는 시간이 없어서 주말에 할 수 있는 봉사를 찾다가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만드는 과정이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완성하고 나니 보람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전우현 & 박세찬(일산중 1) 학생- 2018-05-10
- 심플 모던한 공간에서 즐기는 태국음식의 매력 때로 한식 말고 이국적인 맛이 이끌리는 날, 김은희 독자가 “줄을 서서 대기하는 일이 허다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추천한 태국 음식점 ‘미니타이’를 찾았다.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 많다는 정발산동 골목, 파란색 외관이 산뜻한 ‘미니타이’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전면의 유리통창으로 바라다 보이는 바깥 풍경이 예쁜 이곳, 태국음식 마니아들에게 입소문난 ‘미니타이’다. “이곳에서는 전통 태국음식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 처음 태국 음식을 접하는 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김은희 독자의 추천대로 친숙한 쌀국수 ‘꾸웨이띠오’와 조금 생소한 ‘뿌팟퐁커리’를 주문했다. 고기 육수의 깊고 진한 맛에 신맛이 더해진 태국식 전통 쌀국수 ‘꾸웨이띠오’는 메뉴판의 설명대로 지금껏 먹었던 쌀국수에 비해 국물이 다소 탁하고 진한 맛이 강했다. 진한 육수에 비해 느끼하지 않고 먹을수록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것이 매력, 단점 하나를 꼽으라면 다소 짠 것이 흠이지만 고기 양도 넉넉하고 양도 적지 않아 만족스럽다.또 다른 메뉴 ‘뿌팟퐁커리’는 소프트쉘크랩 튀김과 코코넛 밀크로 맛을 낸 부드럽고 매콤한 태국식 꽃게 커리. 입에 넣는 순간 꽃게 튀김이 딱딱하고 먹기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금세 잊게 하는 부드러운 식감이 신기할 정도다. 소프트쉘크랩은 주로 블루 크랩이 허물을 벗기 전에 어획해 냉동시킨 것인데 통째로 튀기면 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커리를 먹을 때 밥은 필수, 따로 주문을 받는 밥은 밥알이 훌훌 날리는 일명 안남미로 지은 밥이다. 처음 접한 태국식 커리지만 부드럽고 매콤해서 이국적이면서도 낯설지 않다. 미니타이에서는 모시조개, 바지락을 태국식 소스로 볶아 만든 ‘호이라이팟’도 베스트셀러다. 푸짐한 해물과 태국 특유의 소스가 어우러져 태국 본토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칭찬들이 많다. 사이드메뉴로 야채춘권, 새우롤크로켓, 치킨가리아게, 얌운센(태국식 당면과 해산물을 넣어 만든 새콤달콤한 샐러드)도 있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145번길오픈: 오전 11시~오후 9시 (오후 3시~5시 쉬는 시간), 월요일 휴무문의: 070-8872-1301 2018-05-10
- 세원고 교장 연극부 졸업생 성폭행 및 성추행 현 세원고 교장으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미투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첫 번째 미투 선언을 한 사람은 세원고 졸업생 배우 K씨다. K씨는 세원고 연극부 출신으로 3월 23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페이스북 페이지에 관련 글을 게시했다. 게시 당시에는 연극을 하고 있는 31살의 남성 배우로 자신을 소개했고, 학교 이름 또한 경기지역의 S고등학교로 표기했다. 이후 3월 28일에 자신의 실명과 학교 이름을 세원고라고 밝히며 세원고 측에 가해자에 대한 정당한 징계와 처벌을 요구했다. 가해자는 세원고 연극부를 지도했던 S씨로 2017년 9월 세원고 교장으로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세원고에 입학한 김씨는 연극부 활동을 하며 당시 연극부 지도교사였던 S씨로부터 수십 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피해를 당한 사람이 자신뿐 아니라 여럿이었다며 상습적인 성폭행과 성추행이 있었음을 주장했다.4월 11일, K씨의 미투 선언 이후 만들어진 ‘K배우와 함께하는 사람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두 번째 미투 선언이 이어졌다. 익명의 피해자는 세원고 연극반 출신의 32세 남성으로 2006년 세원고를 졸업했다고 한다. 그는 사람이 없을 땐 연극부실에서, 사람이 있어도 연극부실 내 탈의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4월 13일, ‘K배우와 함께하는 사람들’ 페이스북 페이지에 세 번째 미투 글이 게시됐다. 세원고 연극부 출신으로 2001년,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익명의 피해자는 가해자의 성 노리개였다고 당시를 기억했다.4월 16일, ‘K배우와 함께하는 사람들’ 페이스북 페이지에 네 번째 미투 글이 게시됐다. 네 번째 피해자 또한 세원고 연극부 출신으로 연극부실과 연극부실 내 탈의실, 가해자의 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힘없는 학생 상대 상습적학교장 ‘파면’ 요청하는 국민청원 게시배우 K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세원고등학교 현 교장 미성년자 제자 성폭력, 성추행 미투 파면에 동참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만 17~18세인 어린 연극부 제자들에게 예술이라는 명분아래 강제 성폭행과 성추행을 상습적으로 일삼은 현 세원고 학교장의 파면을 요청하는 청원이다. K씨는 국민청원 게시글에 ‘12년 전 이 사건은 글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참담하고 처참하다’며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남겼다.“가해자가 저지른 가학적 행위는 매우 상습적이었고 악랄한 짓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아름다운 꿈을 위해 노력해 가는 연극부에서 자신의 사욕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던 당시 지도교사, 현재의 학교장에게 당연한 징계와 파면 조치가 내려지길 바랍니다. 선생님이라는 이유로, 지도교사라는 명분으로 힘없는 학생에게 저지른 이러한 일은 앞으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른 이 사람은 지금 한 학교의 대표인 교장이라는 자리에 있습니다. 세원고 학교장의 ‘자진사퇴’, ‘해임’이 아닌 ‘파면’을 요청합니다.”(2018년 4월 4일 2007년도 세원고등학교 졸업생/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 정리)한편 학교 측에서는 학교장의 징계에 대한 결정이 난 상태이지만 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8-05-10
- 원하는 직업인으로 살아보기, 동아리에서 가능해요! 대학 입학에 수시전형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교내 경시대회나 소논문작성, 동아리, 봉사, 캠프, 대학 견학, 독서 등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2018학년도 일산 파주 수시합격생들에게 ‘진로 진학을 확정하고 구체화시키는 데 가장 도움이 됐던 활동’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동아리가 1순위로 꼽혔다. 이에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들에게 의미 있는 동아리 활용 팁을 들어본다. ■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신서연 학생질문1. 어떤 동아리에 참여했는지?3년 동안 중국어&중국문화 자율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정규동아리로는 1학년 때는 봉사동아리 ‘4H’에서 활동했고, 2학년 때는 민간외교 동아리 ‘반크’를 창설하여 활동했습니다.질문2. 왜 선택(개설) 했는지?‘중국어&중국문화 자율동아리’의 경우 중국어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 외에도 평소 중국에 대해 궁금했거나 관심 있었던 주제에 대해 탐구해 볼 수 있는 기회와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대한 지식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3년 동안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여러 활동을 통해 관심분야를 찾으며 진로를 구체화 할 수 있었고,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반크’의 경우 저의 희망진로가 ‘한중 문화콘텐츠 기획자’ 이었기 때문에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여 ‘반크’를 통해 비슷한 진로를 가진 친구들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이러한 능력을 기르고자 했습니다. 질문3. 간단한 동아리 활동 내용과 진로에 가장 영향을 미친 활동‘중국어&중국문화 동아리’의 경우 중국 차카페 운영, 화장실 등 학교 곳곳에 중국어 명언을 소개할 수 있는 자료 제작, 중국어의 외래어 번역 방법 및 신조어 조사, 중국 친구와 명절 문화 비교하기 및 한국과 중국 간의 문화적 오해 소개하기, 중국 영화 분석, 중국 노래가사 번역 및 노래 속에 담긴 중국문화 조사,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사례 조사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반크’의 경우 민간외교 방안 및 사례조사, 외국어로 독도 홍보물 작성, 외국인들에게 독도 알리기, 축제 행사부스 운영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이 중 가장 진로에 영향을 미쳤던 활동은 ‘중국어&중국문화 동아리’에서 중국 차 카페를 운영했던 활동입니다. 중국의 차 문화를 소개하고자 했던 활동인데, 메뉴 선정부터 내부 장식, 홍보방식을 직접 기획해 학교 친구들에게 중국 문화를 소개했던 경험을 통해 ‘한중 문화콘텐츠 기획자’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친구들과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오해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문화에 대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식콘텐츠를 기획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질문4.동아리 활동을 입시에서 어떻게 활용했나자기소개서 2번 문항에서 두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중국어&중국문화 동아리에서 중국 차 카페를 운영했던 활동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 하게 되었던 경험을, 반크에서 독도 홍보물을 직접 제작하고 경복궁에 나가 외국인들에게 독도를 소개했던 경험을 통해 문화콘텐츠 기획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느낀 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이 활동들이 외국어 능력을 활용하여 이루어졌다는 점을 통해 간접적으로 외국어 역량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또한 면접에서 동아리 부장으로서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활동 계획 시 가장 고려했던 부분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었는데, 동아리 활동 자체 뿐 아니라 동아리 부장같이 동아리 내에서 맡았던 역할이나 기여도를 통해 리더십 같은 능력 또한 어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질문5. 후배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활동 팁무조건 많은 활동을 하는 것보다 각각의 활동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진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활동들이 아닐지라도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키워드로 활동들이 묶일 수 있다면 종합 전형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한중 문화콘텐츠 기획자’에 관련된 키워드로 크게 ‘외국어 능력, 소통 능력, 창의력’을 선정했고, 꼭 중국과 관련된 동아리가 아니더라도 외교동아리, 봉사동아리에서의 활동들을 통해서도 이러한 능력들을 갖추고자 노력했다는 점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또한 동아리 활동에서도, 생활기록부 전체에서도 각각의 활동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활동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활동에 대한 열의를 잘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동아리 반크에서 ‘민간외교에 대한 다큐시청 및 조사’ 활동을 통해 민간외교에 관심을 갖게 되어 ‘외국인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 알리기’라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고, 홍보활동을 위해 ‘독도 홍보물을 제작’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동아리 활동간의 연결성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또한 동아리에서 홍보활동을 마친 이후에도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해 스스로도 올바른 지식을 쌓고자 교내 ‘독도 골든벨 대회’에 참여해 수상하기도 하고, 다른 영토분쟁을 다룬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독서 기록장에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동아리 활동을 서로 연결 짓고, 동아리 활동이 독서활동, 수상 내역, 세부능력 특기사항과도 연관을 이룰 수 있다면, 단순히 동아리 활동 하나만을 통해 느낀 점을 기록했을 때 보다 더 풍부한 경험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민지오 학생질문1. 어떤 동아리에 참여했는지? 저는 교하고등학교 영화제작 동아리 ‘나래’에서 활동했습니다. 나래는 영화의 시나리오 작성부터 연기, 촬영 및 편집까지 영화제작의 일련 과정을 모두 학생들이 스스로 체험해보는 동아리입니다. 1학년 때는 새내기 부원으로서 활동하며 혼자 시나리오 쓰는 경험을 주로 쌓았고, 2학년 때는 실질적으로 다양한 영상을 직접 제작하면서 부원 사이의 협력과 제작 열정의 공유에서 오는 기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질문2. 왜 선택(개설)했는지?중학교 때 처음으로 교내 영화제작부 동아리에서 활동했는데, 청소년의 우정을 다룬 영화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해서 47분짜리 학생 단편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그때의 결과물을 교내 축제에서 상영하고,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했는데 또래 청소년들의 공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주변 친구들뿐만 아니라 먼 곳에 있는 청소년들에게까지 제 영화가 작은 위로와 힘이 되었다는 점에 감동을 받았고, 고교 진학 후에도 영화 동아리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질문3. 간단한 동아리 활동 내용과 동아리 활동 중 어떤 활동이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나?저는 고등학교 재학 3년 내내 영화감독이라는 뚜렷한 진로를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교내 강연 행사 및 대회 등에 참여할 때도 저의 진로를 염두에 두고, 영화의 연출과 관련된 구체적인 인문학 소양을 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세부 활동들도 중요했지만, 제 진로와 관련하여 가장 중심에 있었던 교내 활동은 단연 동아리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아리에서는 2학년 때 동아리 부장을 맡으면서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직접 수행해볼 수 있었습니다. 공식 학교홍보영상 ‘교하원빈쇼’ 및 10분 내외 길이의 단편영화 두 2018-05-10
- 전공에 대한 열정을 어필하는 것이 합격의 비결입니다! 대학 입학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확대되면서 정시보다 수시로 대학에 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만큼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파주 지역내일신문에서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합격한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저는 성균관대 인문과학부에 합격한 조민주입니다. 저는 평소에 언어에 관심이 많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나운서나 통번역사 같은 일을 꿈꾸었어요. 원래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하고자 준비했지만 대학교 1학년 때는 폭넓은 공부를 해본 뒤 제가 진정으로 배우고 싶은 학과를 선택하기 위해서 학부제로 운영되는 성균관대를 선택하게 됐어요. 대학에 다니는 동안 경영학을 복수 전공해서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방학 때 재미삼아 초보 독어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독어의 매력을 느껴서 영어와 함께 독어 등 제2 외국어를 마스터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어요. ◆성균관대 학생부종합 성균인재전형에 합격한 비결은?제가 합격한 비결은 학생부와 지원한 학과의 전공적합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의 경우 다른 상위권 학생들과 달리 비교과가 다방면으로 분포돼 있기보다는 딱 봐도 ‘영어영문과’ 또는 ‘언어관련 학과’가 어울린다고 생각할 정도로 모든 활동이 ‘영어’에 치중돼 있어요. 저는 3년 내내 교내에서 개최하는 영어관련 대회에는 모두 참가했어요.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어휘능력평가 대회, 자기주도적 영어학습노트 대회 등에서 여러 번 수상했어요. 비교과뿐 아니라 내신 성적이나 수능에서도 영어 과목에 강세를 보였어요. 또 세특사항(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영어관련 활동을 구체적으로 기재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가령 수업에 어떤 발표를 했는지, 수행평가에서 영어 관련 활동을 한 뒤 심화활동으로 이어진 부분 등을 자세하게 기술하려고 노력했어요. 이렇게 영어라는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열심히 한 것이 합격의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수시 원서를 여러 군데 넣었을 텐데 실적은?저는 고려대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성신여대 영어영문학과와 성균관대 인문과학부에 지원했어요. 이중에서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성신여대에 합격했어요. 성균관대는 성균인재전형으로 지원했는데 내신과 생기부, 자소서로 평가했고 수능최저와 면접은 없었어요. 이화여대는 학교장 추천전형으로 지원했는데 내신과 생기부기반 면접이 있었어요. 성신여대는 교과전형으로 지원해서 내신만으로 합격했어요.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을 알려 주세요내신은 대학별로 산출방법이 다른데 1.2~1.3등급이었어요. 수능시험은 생각보다 잘 보지 못해서 말하기 부끄럽지만, 국어 4등급, 영어 2등급, 수학 2등급, 한국사 3등급, 법과 정치 3등급, 생활과 윤리 4등급이예요. ◆내신과 수능을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내신은 평소에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복습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공부는 양이 방대해서 미리 꾸준히 해두어야 합니다. 고3 후반에는 면접 준비와 자소서 등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서 수능 공부에 몰두하기가 어려워요. 저도 평소에 수능 공부를 많이 해두지 못했는데, 지금 후회되는 건 고2 겨울방학 때 사회탐구과목을 1회독 해놓지 않은 것입니다. 암기 과목이니 시험에 닥쳐서 해도 된다는 안이한 생각이 있었는데, 사탐 2과목 중 적어도 1과목이라도 1회독 해놓으면 고3 때 매우 도움이 돼요.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수능최저기준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국영수 중에서 어느 한 과목이라도 포기하면 안된다는 거예요. 국영수 중 하나를 포기하고 사탐에서 점수를 얻겠다고 생각했다가 사탐에서 크게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고1~2 때는 눈앞의 내신 시험이 크게 느껴지고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험기간 이외에는 수능을 위한 모의고사와 기출 문제를 보면서 대비하는 게 필요해요. ◆ 비교과는 어떻게 준비했나요?동아리 활동은 영어 전공과 큰 관련성은 없었어요. 도서부 ‘책벗누리’에서 3년 내내 활동했는데, 주로 문학신문을 만들거나 도서관 봉사 활동을 했어요. 고2~3 때는 멘토 멘티 동아리를 했는데 후배나 동급생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줬어요. 설명을 해주려면 정확히 알아야 가르칠 수 있잖아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멘토 멘티 활동이 처음에는 힘들고 따로 시간을 내야 해서 쉽진 않지만 결과적으로는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예요. 또 이 동아리는 봉사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어요. ◆생기부와 자소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생기부는 학년마다 작성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정이 불가능해요. 선생님께서 생기부를 확인하는 시간을 주시는데, 그때 빠진 사항이 있으면 추가하고 오탈자도 꼼꼼히 확인해야 해요. 저는 고1 때부터 제가 노력한 활동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해두고 소감을 정리해두었어요. 선배님들이 ‘수행평가를 그것만으로 끝내지 말고 심화활동으로 이어가라’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수행평가를 한 뒤에도 추가적으로 관심이 생기는 부분은 심화활동 보고서를 썼고 그것을 증빙자료 삼아 교과선생님께 생기부 세특사항에 반영해달라고 정중히 부탁드렸어요. 이렇게라도 하는 게 일반고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또 독서 활동으로 오스카 와일드의 영어 고전 읽기를 했는데, 실제 면접에서 이 책에 대한 특별한 질문을 받았어요. 많은 학생들이 독서를 가볍게 여기지만 잘 활용하면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잘 드러내는 방법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체력을 키우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저는 처음에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앞서다보니 무리하게 수면시간을 줄였어요. 주변에서 선생님들이 말린 부분인데, 하루에 세운 계획을 다 실천하려다 보니 잠자는 시간이 3~4시간으로 줄었어요.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고3 후반으로 갈수록 지쳐서 정작 필요한 순간에 힘을 내기가 어려웠어요. 너무 무리하게 하루 계획을 세우지 말고, 수면시간은 절대 줄이지 말고 대신 친구들과 수다 떨면서 보내는 시간, 웹툰 보면서 보내는 시간 등 짜투리 시간을 줄이면 좋겠어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5-10
- 유럽식 정원 등 23가지 테마가 있는 복합문화공간 ‘퍼스트가든’ 이야기와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퍼스트가든은 23가지 테마를 담은 유럽식 정원과 생태정원,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문화센터, 레스토랑, 웨딩홀 등이 갖춰져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조각상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이야기정원 아도니스. 회전목마, 미니기차, 범퍼카 등의 놀이시설이 있는 아이노리. 로프탐험코스인 챌린지코스, 박물관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혜윰문화센터, 웅장한 유럽식 건물로 지어진 가우디움 웨딩홀 등이 2만여 평의 부지에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퍼스트가든 내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삐아또 고메, 퓨전 한식당 시선은 파주시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생등급 최우수업체로 선정되었다. 다채로운 이벤트가 반기는 봄꽃축제퍼스트가든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정원으로 지금은 ‘꽃의 정원’ 이라는 주제로 봄꽃축제가 한창이다. 다양한 꽃과 향기가 가득한 정원에서 마술쇼, 전통놀이체험, 비누방울 체험놀이, 식물공예, 나만의 작은정원 만들기 프로그램, 비비큐와 음악공연 등과 같은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참조).5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는 오픈1주년을 기념해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입장권을 증정한다. 단 단체 및 행사고객은 제외다. 또한 증정된 무료입장권은 당일에는 사용 할 수 없으며 사용기한은 8월 31일 까지다. 위치 파주시 상지석동 1021-3 (주차장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668)문의 031-957-6861 (체험학습문의 031-957-6864) 2018-05-04
- 정성 가득한 손만두 맛집 일산 주엽동 ‘울엄마 손만두’ 만두피에 속을 채우고 하나하나 곱게 빚어주던 엄마의 만두는 늘 푸짐하고 맛있고, 그리운 대상. 아마 그 속엔 엄마의 사랑이 듬뿍 녹아있기 때문에 더 맛있었는지 모른다. 최근 주엽동(강선마을 16단지 상가)에 문을 연 ‘울엄마 손만두’는 엄마 손에서만 묻어나오는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아 낸 손만두를 선보이는 곳이다. 카페처럼 아기자기하고 깔끔하게 꾸며진 덕에 상가에서도 유독 눈길을 끈다. 최원희 대표는 “만두를 워낙 좋아하는데다 어릴 적부터 엄마를 도와 만두를 많이 빚었다”며 “만두는 곧잘 빚어서 일반 식당에 납품도 해봤고, 개인주문도 많이 받았었지만 나만의 가게에서 제대로 된 만두를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일반적인 만두와는 확실히 다른 ‘자신만의 만두’를 만들기 위해 2년여 간 연구하고, 레시피 개발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전국 맛집의 만두를 주문, 일일이 시식해보며 버린 만두도 한 트럭이 될 정도. 그러한 노력 끝에 탄생한 ‘울엄마 손만두’의 특별함은 먼저 ‘건강함’에서 출발한다. 돼지기름 빼서 더 담백, 건강한 만두 ‘울엄마 손만두’는 만두 속에 흔히 사용되는 돼지기름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최 대표는 “만두 속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돼지비계, 즉 돼지기름이 흔히 사용되는데 기름이기에 건강에 좋지 않다”며 “덜 부드러울 순 있지만 순 살코기만을 사용해 속을 만들어 아이들, 노인 등 누구나 먹어도 소화가 잘되고 속이 부담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살코기뿐만 아니라 대파, 양파, 양배추, 숙주, 등 갖은 야채를 일일이 칼로 다져 식감을 높였고 특히 건강에 좋다는 부추를 듬뿍 넣어 맛과 영양 모두 챙긴 게 최대표 만두의 특징이다. 때문에 만두를 포장해가서 속만 따로 분리해 볶음밥을 해주는 주부들이 있을 만큼 만두에 대한 신뢰가 크다. 최 대표는 “손이 더 많이 들지만 즐겁게 일을 한다. 제 만두를 먹고 만족스러워하는 고객들을 보면 덩달아 기쁘다”고 말했다.고기만두, 김치만두 두 가지를 판매한다. 살코기와 다양한 야채가 들어간 고기만두, 청양고추가루와 잘 익은 김치를 배합해 칼칼한 맛을 낸 김치만두 모두 인기다. 매장에서 90% 정도만 미리 익혀 두고 주문 시에 단시간에 다시 익혀내 선보이고 있다. 때문에 테이크아웃해서 만둣국을 끓여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예쁜 만두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라면에 만두와 송송 썬 김치, 떡을 푸짐하게 넣은 만두떡라면도 새롭게 메뉴에 추가했다. 테이크아웃전문점이지만 테이블 바에서 간단히 만두나 라면을 즐길 수 있다. 포장용기 하나에도 신경 썼다. 일반 스티로폼 재질이 아닌 친환경 종이 상자를 이용해 판매한다. 최 대표는 “많은 분들이 건강한 만두를 드셨으면 좋겠다”며 “간식, 혹은 분식으로 드시지만 기분 좋게, 맛있게, 푸짐하게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5 강선마을 16단지 상가 1층문의: 031-911-4933 2018-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