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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층 감각적이고 젊어진 FUR 매년 겨울이면 어김없이 쏟아지는 럭셔리 아이템 퍼(FUR)~!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퍼의 유행이 돌아왔다. 이번 시즌 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젊음’이다. 퍼(FUR) 하면 생각나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그리고 몸매를 적당히 커버하는 두툼하고 긴 모피 코트의 이미지를 훌훌 벗어버렸다. 특히 디자인, 색상, 소재에서 캐주얼한 의상과 매치될 수 있는 제품들이 눈에 띈다. 패션 리더의 퍼 트렌드 패션리더의 화려한 퍼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평범한 원피스나 청바지도 단숨에 특별하게 만드는 퍼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베스트 반팔 등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 인기 _ 퍼 베스트(FUR VEST: 조끼모양)는 올 겨울 당당히 최고의 아이템이다. 볼레로 스타일부터 롱 베스트까지 길이도 모양새도 다양해졌다. 올 겨울 퍼 베스트와 함께 모노 소매, 반소매로 활동성을 높인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가볍고 짧아진 퍼 _ 퍼 코트(FUR COAT)는 가벼운 소재로 허리를 꽉 조여 매는 벨티드 스타일이 대세이다. 퍼 재킷(FUR JACKET)은 기장이 눈에 띄게 짧아졌으며, 다양해진 색상과 디자인, 가죽 니트와의 매치가 돋보인다. ·재미가 있는 퍼 트리밍 아이템(FUR TRIMMING ITEM)! _ 퍼가 부담스럽다면 퍼가 부분적으로 트리밍 된 아이템을 시도하자. 점퍼나 코트의 카라에 퍼 트리밍을 장식하거나 모자나 부츠, 소매 단, 밑단, 가방, 핸드폰 고리까지 앙증맞게 매치된 퍼 제품이 인기이다. 일산 패션 리더의 퍼 패션 웨스턴 돔 거리엔 패셔니스트들로 넘쳐난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미시들과 어린 학생들까지 각자의 개성에 맞는 다양한 퍼 코디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화려한 퍼 베스트를 입었는가 하면, 앙증맞은 토끼털 방울을 단 모자를 쓰고, 아니면 퍼가 장식된 부츠를 신고서 빠른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경기를 반영해서 인지 스트리트의 퍼 패션은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간혹 화려한 밍크의 출현도 눈에 띄긴 하지만 특히 웨스턴 돔 거리엔 베스트 형식의 캐주얼한 퍼와 액세서리 중심의 퍼 트리밍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웨스턴 돔 가두점의 한 업주는 “요즘은 퍼 베스트 아니면 앙증맞은 모자나 목도리, 귀마개, 부츠 등 액세서리 위주로 많이 판매되는 편이다. 퍼 액세서리는 학생들이 재미삼아 구매하곤 했는데 요즘엔 그 구매층이 아주 다양해졌다”고 전한다. 일산 퍼 마니아를 위한 구입 정보 퍼 제품의 경우 겨울 특수를 노리는 의류업체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상품이다. 그러나 불경기의 여파인지 연말 세일기간이어서인지 일산에 위치한 여러 유통업체에서는 퍼 관련 제품들의 대대적인 세일을 단행하고 있다. 그랜드 백화점에서는 3층에 있는 고가의 모피 제품을 비롯하여 간단한 트리밍 제품까지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30~50% 파격세일을 하고 있다. 이월 상품 뿐 아니라 신상품까지 포함이 되어 있다. 롯데 백화점에서도 레노마 밍크숄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웨스턴 돔이나 라페스타에 위치한 의류 전문점이나 액세서리 판매점에도 다양한 퍼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전시하고 있다. 수입구제의류전문점인 로파우사다에서는 다양하고 독톡한 디자인, 그리고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로파우사다를 찾는 마니아들은 세련되고 확실한 자기스타일을 고집하는 패션리드들이 대부분이라고. “이번 시즌에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길고 무거운 모피 스타일보다는 현 트렌드에 맞는 짧고 가벼운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특히나 조끼 스타일의 베스트 등 가볍게 입을 수 있는 퍼 아이템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폭스. 래빗 등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다양한 소재의 퍼 아이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로파우사다 점장)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퍼(FUR)가 도대체 뭐야? 이맘때면 퍼(FUR)~! 퍼(FUR)! 하고 퍼(FUR)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그러나 진작 퍼가 무엇인지 도대체 어떤 제품을 퍼라고 하는지 모르는 이가 많다. 그들을 위한 퍼 가이드, 퍼에 대해 살펴보자. ·밍크(MINK) : 가장 고가로 말이 필요 없는 럭셔리 제품. ·토끼(RABBIT) : 다소 저렴한 편이라 코트는 물론 점퍼와 액세서리에 다양하게 활용됨. 다양한 색상과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나, 내구성이 약해 털이 다소 잘 빠지는 단점이 있음. ·여우(FOX) : 방한성은 우수하지만 부피감이 커서 주로 소매나 칼라 등에 포인트로 사용. ·담비(SABIE) : 광택이 우아하고 격조가 있어 모피 중에서도 최고급품으로 침. ·라쿤(GACCOON) : 너구리과인 라쿤의 가시털은 은빛이 강한 흑색이며, 부드러운 촉감의 속 털은 회갈색을 띰. ·양(LAMB) : 생후 1년 이내 어린양의 모피로, 어미 양에 비해 얇고 부드러우며 모공이 작고촉감이 좋다는 장점과 비교적 강도가 약하다는 단점이 있음. 주로 슈즈와 글러브 아이템에 활용. 특히 올해 인기 아이템 중의 하나 [Tip] 퍼를 보관 할 때는 퍼 아이템의 공통된 특징은 마찰에 약하다는 것. 따라서 털에 손상을 주는 액세서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숄더백보다는 토트백 위주로 스타일을 완성하고 향수와 스프레이는 털이 변색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온풍기나 열풍기 등 열 접촉을 피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힘들고 어려울 땐 건강부터 챙겨야죠 “내년 불경기는 가늠조차 할 수 없다”는 말이 떠돌고 삼삼오오 모이기만 하면 경제가 화두가 될 만큼 불경기 한파가 만만치 않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을 챙겨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하지 않을까? “어려운 때일수록 건강 제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효승산업 최정임 대표를 만나 주부 CEO의 침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안한 잠자리,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 건강과 직결되는 잠자리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건강에 좋다는 흙침대나 돌침대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보통 매트리스 침대들도 수십 만 원에서 수백 만 원까지 하는 침대도 많지만 돌침대의 경우 웬만큼 알려진 상표의 제품은 수백 만 원을 호가하기 때문이다. 잠자리가 편해야 하루가 편하다는 한국식 온돌문화. 피로회복의 의미에서 보면 온돌구조로 되어 있는 돌침대나 흙침대가 몸에 좋은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 건강의 소중함을 돈으로 바꿀 수 없다는 의미에선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있겠지만 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해도 요즘 같이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때는 높은 가격이 분명 걸림돌이다. 획기적인 가격 라이프 온돌 흙·돌침대 열풍 효승산업 최정임 대표는 “건강과 직결되는 침대를 구입할 때 정작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것을 그동안 많이 봐 왔다”고 한다. “우리는 온돌문화에 익숙해 있잖아요. 헌데 온돌침대를 구입하고 싶어도 높은 가격 때문에 망설이게 되죠. 그런 고민을 해결하고 싶었어요. 타 제품보다 낮은 가격으로 라이프 흙·온돌 침대를 공급하겠다고 생각하고, 20여 년 침대만 만들어온 남편의 도움을 얻어 이번에 직영판매장을 열게 된 겁니다.” 소비자들에게 더 현실적인 가격으로 다가가기 위해 공장에서 직접 가져다 판매하는 방법으로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했다. 이 같은 ‘착한 가격’은 경제 한파에 허리를 더욱 졸라매야 할 40~50대 고객들에게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정임 대표는 “건강을 생각해도 높은 가격 때문에 흙·돌침대를 못 사는 분들을 위해 질 좋은 침대를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할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그동안 전업주부로만 있다가 첫 사업을 시작한 최 대표는 “주부로 살다가 시작한 이 사업이 어려운 경제사정 속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 사장의 남편은 경기도 광주에서 직영공장을 갖추고 침대는 물론 가구, 벽난로 등의 모든 제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황토 흙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품질 효승산업은 침대를 설치하면서 2cm 정도의 황토 흙을 직접 보여줄 만큼 품질에 자신한다고 한다. 돌에 비해 사람의 표준온도를 유지하기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황토는 유해성분을 정화하는 기능과 함께 중화제 역할을 하며 관절염과 근육통, 요통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사용해보고 아주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특히 원적외선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어 인체의 자연치유력도 증강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 효승산업의 흙침대는 황토 흙으로 만들고 돌침대는 맥반석, 게르마늄, 황옥 등으로 만든다. 주로 40~50대 이후의 나이에선 온돌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몸 자체가 흙침대나 돌침대에 자연스럽게 적응한다고. 또 침대를 만들 때 원목을 사용하기 때문에 견고성도 뛰어나다. 이뿐 아니라 모든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화재방지와 절전효과, 전자파. 수맥차단, 온도제어, 원적외선 방출, 곰팡이제거 등을 위해 방습지와 우레탄, 무자계 열선, 온도센서, 바이메탈, 아연도 강판, 절연지, 은나노 필름, 동판, 황토부직포, 맥반석 등의 보료가 내장돼 있다. 일반 매트리스 침대와 비교하면 매트리스는 스프링 쿠션이 포근함을 주지만 잘 때 머리와 엉덩이 부위에만 무게중심이 집중돼 허리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스프링 마모 및 녹 발생에 따라 기능이 저하되면 매트리스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황토침대는 그런 단점을 개선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전기료도 2인용 침대를 하루 8시간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해도 월 1만원 미만이라고 한다. 온돌침대는 ‘바닥은 차고 공기는 건조하고 답답한 잠자리’가 아니라, ‘바닥은 따뜻한 온돌로, 공기는 맑고 상쾌한 잠자리’를 만들어 준다. 옥원석을 그대로 사용한 연옥침대는 고가이지만 옥의 효능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다. 침대 외에도 황옥으로 장식된 고품격 황옥가구와 격조 높은 석재인테리어는 단아한 우아함과 깨끗한 공간을 연출하는 자연스러운 미를 뽐낸다. 문의 1588-9242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가족과 연인을 위한 특별한 메리 크리스마스 가족과 연인에게 늘 특별한 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늘 특별하지만 이번 크리스마스는 더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고양아람누리 어울림누리에서는 가족 그리고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과 감동 100배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를 사전에 업 시켜줄 천상의 하모니 ‘드레스덴 십자가 소년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과 발레, 그리고 비보이까지 그 선택의 폭도 그리고 장르도 다양하다. 천상의 하모니 ‘드레스덴 십자가 소년합창단’ 조르디 사발 & 르 콩세르 드 나시옹 고양어울림누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의 첫 번째 장식하는 작품으로 천상의 하모니 ‘드레스덴 십자가 소년합창단’이 12월 14일 오후 5시 어울림극장에 오른다. 2008년 12월, 2008년을 마무리 짓는 달에 듣는 송년과 성탄절 기념 공연으로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로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성탄선물을 들려 줄 예정이다. 드레스덴 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성가(聖歌)부터 친숙한 캐럴까지 깨끗한 목소리와 화음으로 세계 최고의 합창을 선보인다. 한편으로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조르디 사발 & 르 콩세르 드 나시옹의 은 12월 23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송년의 밤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화려하고 섬세한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퍼셀의 ‘요정의 여왕’ 모음곡과 헨델의 왕궁 의 불꽃놀이를 연주한다. 황금 크리스마스 시즌 아람극장에서의 첫 2005년부터 매년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오르면서 매진에 가까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대표적 송년공연인 이 올해는 12월 19일~24일 오페라/발레 전용극장인 아람극장으로 옮겨진다. 객석과 무대 간 거리, 시야확보 등에서 ‘발레를 위한 최적의 공연장’으로 찬사를 받았던 만큼 이번공연에서도 국립발레단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적의 공연을 선사하기 위하여 마련한 두 번째 선물은 전회 차에 걸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 전용극장으로서의 면모를 오롯이 과시하며, 관객에게 크리스마스 시즌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의 은 전단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수들로 구성된 단체인 만큼 무용수 개인의 기량을 중심으로 기교적이고 역동적인 무용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발레계의 살아있는 전설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가 더해져 한 차원 높아진 가족 발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진정한 비보잉 갈라를 보여준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라스트 포 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아이콘인 비보이는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그 중 ‘라스트 포 원’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2005년 독일 인터네셔널 ‘베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에서 우승, 각종 세계대회를 석권하면서 그들의 명성은 해외에서 더욱 자자하다. 다큐멘터리 영화 (플레닛 비보이) 미국 개봉 등으로 활발한 활동과 함께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라스트 포 원’의 새로운 레퍼토리와 색다른 연출로 2008년 신작 ‘원 드림’은 기존의 비보이 공연들과는 차별화된 공연을 보여주려 한다. 거칠고 힘든 거리의 비보이들의 솔직한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주제이다. 비보이의 인기로 수많은 공연이 생겼고, 스토리에 비중을 둔 연출 공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 드림’은 비보잉 위한 공연으로 춤만으로도 긴장감과 흥분을 전달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2월 11일~14일, 12월 18일~21일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2005,6년 ‘배틀 오브 더 이어’의 재현부터 독특한 안무의 배틀 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문의 고양문화재단 1577-77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봉일천리 택시기사 이정영씨 시골마을의 정겨움이 남아 있는 봉일천4리 자택에서 만난 이정영(67)씨. 요즘같이 살기 어려운 고물가 시대에 남을 돕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우문에 “사람은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돕고 사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현답을 들려준다. 4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갖은 고생을 하며 자란 자신이 누구보다도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사정을 잘 알기에 하루라도 남을 돕지 않으면 그야말로 입안에 가시가 돋칠 정도라는 이정영씨. 13년째 택시운전을 하고 있는 그는 큰돈은 아니지만 내 입으로 들어갈 거 안 먹고, 내 자식들에게 하나 덜 먹이고 입히며 아껴서 남을 돕고 있다. 마을 이장 일을 볼 때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일을 했다. 그런 이정영씨를 모두들 인정해 주었고 남다른 사람이라고 어른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장 일 보랴, 택시운전 하랴 바쁜 시간이었지만, 마을 사람들을 위해 하는 일에 신명이 났다. 줄줄이 커가는 4남매에게 쓸 돈도 모자랐지만 그런 마음이 전달되었을까. 자식들 모두 나보다 남을 위할 줄 아는 사람들로 올곧게 자라주었다. 지금도 이경영씨는 매월 수입을 쪼개서 장애인 시설 등에 성금을 지원한다. 또 명절이면 읍사무소에 쌀을 기탁해서 소년소녀 가장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백혈병환자가 생기거나 마을에 어려운 사람이 생기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조금이라도 마음을 나누는 일을 아끼지 않는다. 이씨가 이렇듯 어렵게 번 돈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모습을 보며 부인 임재분(60)씨는 생활비를 쪼개 쓰면서 응원해 준다. “무척 가난했을 때, 돈을 벌어 밥술이라도 굶지 않게 되면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어요. 지금까지 그 마음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지요. 살다 보면 어렵고 힘들 때가 왜 없었겠어요. 그래도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가 어렵다고 중단하면 내 손길이 미치지 않을 때 누군가가 힘들어진다는 생각을 하면 중단할 수 없는 일이죠. 이제 남은 소원이 있다면, 여생을 다할 때까지 건강한 몸으로 지금처럼 사랑을 실은 핸들을 더 잡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일입니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금연, 신년 연서약자 모집 덕양구보건소는 덕양구 관내 2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금연 서약자를 모집한다. 고양시 홈페이지 또는 금연 카페(http//cafe.daum.net/ dept047)에서 금연 서약서를 다운로드해, 금연 서약서를 직장 또는 개인별로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나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직장, 군부대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신년 금연 결심자를 모집해 2009년 1월부터 3월까지 월 1회 이상 금연 학교를 운영한다. 또한 개인별로 건강 측정과 금연 상담을 통해 금단 증상을 극복하는 행동 요법 안내와 단계별 금연 보조제를 무료로 지급한다. 금연 등록 이후 3개월간 금연에 성공한 주민에게는 금연 성공증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문의 031-961-225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한의사 이유명호 강좌 심상정의 마을학교는 12월 1일(월) 오전 10시 덕양어울림누리 미술관 내 시청각실에서 제5회 교양강좌로 한의사 이유명호의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을 실시한다. 이 강좌에서는 이유명호 원장이 여성의 몸에 대한 이야기와 치유방법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을학교의 교양강좌는 참가비가 1000원 이상이다. 유아를 동반한 분을 위해 어린이 놀이방도 운영된다. 문의 마을학교 031-966-19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김장 한 포기 더해서 이웃사랑 실천해요 따듯한 마음이 필요한 연말입니다. 하지만, 코스피 하락, 환율 급등, 거기에 부동산 침체까지. 실물 경제도 죽었다며 여기저기 한숨뿐입니다. 이렇게 경제가 어렵다보니 주부들은 살림살이가 팍팍합니다. 하지만 이 겨울 정말 몸이 아파서, 돈이 없어서 식사 한 끼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모두에게 너무도 추울 것 같은 이번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나눔을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담근 김장 한 통으로 내 이웃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하니 동참해 보자고요. 일산종합사회복지관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12월 5일까지 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정, 한부모세대 등 약 200세대 가정에 김장을 후원 받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해요. 현재 단위농협, 사회복지 공동모금, 고양시청 등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110 여 세대에 나누어 줄 김장이 확보된 상태로 아직 좀 부족하다고 하네요. 아직 김장을 담지 않은 주부라면 김치 한 통 더 담아 우리의 이웃과 함께 작은 나눔을 함께하면 어떨까요? 문의 031-975-3322 유진희 리포터 mafille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퓨전과 코스 요리 그 맛에 반하다 귀한 손님과 점잖은 식사 자리를 마련해야 할 때나 가족 기념일이 있을 때,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할 때 여러분은 어디로 가세요? 가장 무난하고 만족스럽고 먹기 좋은 메뉴는 단연 한정식이지요. 예전엔 한정식이 너무 비싸서 사실 엄두를 못 내기도 했는데, 요즘은 저렴하면서도 품위 있는 한정식 식당이 늘어나서 지갑형편을 고려하면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한정식의 종류와 선택요령은 반상 차림은 12첩 반상이 기본이지만 당연히 그 지역의 특산물에 따라 지방색을 강하게 띠게 됩니다. 한정식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남도식과 개성식입니다. 남도 음식은 전라도 특유의 갖은 양념과 다양한 젓갈, 맛깔난 반찬이 매력이고, 개성 음식은 담백하고 예쁜 모양새가 특징입니다. 요즘은 곤드레 나물이나 묵 등을 선보이는 강원도식 한정식이나 이름난 경기미로 밥을 짓는 경기도 한정식도 인기입니다. 혹은 유명한 약수로 음식을 했다거나 100% 국산콩으로 담근 재래식 장류로 요리했다는 등 음식의 재료로 차별화를 나타내는 한정식집 등 다양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식기 자체를 유명 공예 작가들의 예술작품으로 사용해서 품격을 높이는 경우도 있고, 한국의 단아한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인테리어에 신경을 쓴 식당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음식의 스타일링에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지요. 한 때는 드라마 의 효과로 고서를 바탕으로 한 궁중음식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도 지속되는 한정식의 트렌드는 ‘퓨전’과 ‘코스요리’지요. 우리동네 한정식집들의 메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퓨전요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반찬의 가짓수로 승부하기 보다는 제대로 맛과 멋을 낸 음식을 코스로 내오는 한정식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산상추의 아삭한 맛 ‘그리로 한정식’ 독일식 소스와 매실의 상큼한 샐러드, 물량이 많지 않아 일반인이 쉽게 맛보기 힘든 산상추의 아삭한 맛은 이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독특함이다. “음식은 정직해야 하며, 새색시가 신랑에게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듯 정갈해야 한다”는 음식철학이 음식에 대한 정성과 애정을 엿볼 수 있다. 모든 음식에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손수 만든 소스와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음식 맛이 여운이 있다. 메뉴: 그리로정식 8000원/황태구이10,000원/떡갈비10,000원/제육볶음10,000원/산채비빔밥6,000원 위치: 탄현 SBS제작센터 옆 (수암 웨딩홀 1층) 문의: 031-915-2235 감성적 공간의 행복한 맛 ‘뜰안에 행복’ 15년 경력의 이영진 조리실장이 선보이는 퓨전 한정식 코스요리 전문점.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맛과 멋의 조화를 이루어 냈다는 평을 듣는다. 오픈 1년이 지난 지금,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맛과 멋, 풍경이 어우러진 감성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네 가지 코스요리는 궁중한정식에 뿌리를 두고 정통 재료로 소스를 만들고 멋을 내었지만, 그 맛과 정성은 그 깊이를 한층 더 하였다. 예약은 필수. 메뉴: 뜰안정식, 행복정식, 기쁨정식, 사랑정식 위치: 운정역 송학식품 맞은편 문의: 031-941-1717 맛과 멋이 어우러진 요리의 향연 ‘요리’ ‘요리’를 말할 때 멋진 풍광과 예쁜 인테리어를 빼놓을 수 없지만 무엇보다 큰 매력은 특A급 주방장의 손맛. 요리 하나하나에 천연재료를 사용해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맛과 향의 조화를 이루어내고 있다. 요리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주방장은 궁중요리 전문가로, 한정식의 전통은 살리되 늘 똑같은 요리를 선보이지 않고 요리방법을 달리하거나 소스의 종류를 달리해 변화를 주는 이집 퓨전 한정식의 특징. 메뉴: 코스A. 코스B 위치: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497-98(파주 영어마을 인근) 문의: 031-945-1033 자연건강한정식 ‘마실촌’ 음식은 직접 천연양념을 만들어 쓰기 때문에 깔끔하고 은은한 맛을 즐기실 수 있다. 인테리어를 비롯한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도 한국의 전통미를 강조하되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곁들였으며, 코스로 제공되는 음식은 하나하나 ‘마실촌’만의 독특한 요리기법을 사용해 은은한 맛을 풍기도록 했다. ‘세계음식 박람회’에서 주방장이 지난 4월 금상을 수상하기도. 그날 만들어 그날 판매하는 ‘영양떡’은 인기만점. 선물로 그만. 수도권은 당일 배송한다. 메뉴: 점심특선, 산*해*진*미 정식, 일품요리, 고기류, 영양떡 판매 위치: 풍동 애니골 내 문의: 031-932-6767 10년을 준비한 코스별 한정식의 본가 ‘우리동네 뜰에'' 한정식도 퓨전이다 뭐다 하지만, 한정식이라고 하면 단순히 찬의 숫자만 채워넣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맛깔스러운 그 맛이 살아나야 진짜 한정식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뜰에’ 한정식은 천연의 맛, 자연 그대로의 맛을 강조한다. 그러다 보니 까다로운 손님도 단골이 되고,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서울 손님들까지. 이곳을 찾는 단골들은 다양하다. 가족외식은 물론 20인~100인 룸이 완비되어 돌, 백일, 상견례 등 크고 작은 각종모임을 할 수 있다. 메뉴: 평일점심특선, 뜰정식, 에정식, 뜰에 특정식 위치: 중산지구 지나 봉일천 방향으로 5분 거리 문의: 031-977-1177 한정식의 깊은 맛 ‘산수림’ 산수림은 귀한 손님을 접대하거나 격식 있는 만남을 가질만한 한식 레스토랑. 전통 한정식을 한층 발전시킨 새로운 차원의 한정식 요리를 선보이는 맛집으로 한국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 생선 고기 야채를 골고루 내놓기 때문에 영양도 만점. 전통과 현대가 섞인 고급스런 인테리어는 여느 호텔의 레스토랑 부럽지 않다. MBC ‘생방송 화제집중’에 방영된 생선살로 만든 어만두는 인기 만점. 메뉴: 산수림정식(점심메뉴)/연화정식/해원정신/운주루정식/만화방석정식/일품요리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677-3 경완빌딩. 저동초 옆 사잇길 국민은행옆 문의: 031-911-3270~1 도심의 정원 ‘산이화’ 나지막한 야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포근하고 아늑한 고향집 뒷동산에 와 있는듯 무척이나 아름답고 미려한 수목으로 가득찬 도심속의 정원. 화려하면서도 격조있는 분위기로 멋을 낸 우아하고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 1000 여평의 넓은 대지에 도심 속 정원처럼 자리잡은 한정식 레스토랑 ‘산이화’는 고양시에서 아름다운 정원과 조경으로 손가락에 꼽힌다. 메뉴 : 산이화 정식 위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134-2번지 문의: 031-968-3232 특급호텔급의 한정식 맛집 ‘어울림’ 어울림 한정식은 2000평의 넓은 잔디밭에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이용될 정도로 조경과 건물 디자인이 뛰어나다. 전면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미려한 자연 경관은 맛과 멋을 아는 주부들에게 대 인기. 돌, 회갑 등 생일잔치나, 상견례, 야외 결혼식 등 각종 단체 모임을 벌일 수 있는 70명 단체석, 3개의 가족룸이 준비돼 있다. 어울림 수석요리사는 특급호텔 30년의 명인이라고 한다. 메뉴: 어울림 정식 위치: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779-4, 덕양어울림 누리내 문의: 031-968-9978 고향집의 푸근함이 있는 행복한정식 ‘옛골시골밥상’ 옛날 고향 시골집에서 보던 초가지붕과 대들보, 야트막한 천장, 그리고 머리가 닿을 정도로 낮은 문턱이 정겹다. 각종 매체에 소개된 바 있는 이 곳은 행복한정식의 경우 16가지 요리와 칠첩반상과 돌솥밥이 제공된다. 전복죽으로 시작해 활어회, 초회무침, 밀쌈닭가슴편채,새송이구이,한방보쌈,떡갈비,해초국수,버섯탕수,들깨탕 등의 코스요리와 돌솥밥과 된장찌개, 취나물, 비름, 도라지 등과 함께 제공되는 식사는 어머니의 정성과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메뉴: 단아한정식, 행복한정식, 간장게장정식, 우아한정식, 수려한정식, 점심특 2008-11-21
- 후곡마을 강효정 독자 추천 ‘원가든-능이버섯백숙’ 혹시 능이버섯을 아세요? 소나무나 향나무의 뿌리에서 균생하는데, 갓의 크기가 7~40센티미터, 높이가 7~30센티미터나 되는 검은색의 큰버섯이랍니다. 맛과 향이 탁월해서 ‘향버섯’이라고 불린대요. 능이버섯의 효능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암세포를 억제시키는 성분이 다량 들어있고, 단백질 분해 성분도 많아서 육류를 먹고 체했을 때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군요. 이산포IC 입구에서 능이버섯의 진한 향이 솔솔 풍겨져 나오는 맛집이 있어서 찾아가 봤어요. ‘원가든-능이버섯백숙’이란 간판을 확인하고, 식당문을 열자마자 코끝을 간질이는 능이버섯향 때문에 식욕이 마구 왕성해집니다. 큼직한 닭 한 마리와 몸에 좋은 능이버섯, 부추, 파, 감자가 뽀얀 육수 속에서 제각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끓어오릅니다. 먼저 버섯과 부추 등 야채를 건져 호호 불며 먹는데, 향도 맛도 일품입니다. 밑반찬도 한 상 차려지는데, 그 중 까무잡잡한 밀전병 같은 게 있어요. 뭔가 했더니 능이버섯 가루로 만든 밀전병으로, 백숙이나 야채를 싸서 고추간장양념에 찍어 먹는 용도라는군요. 그게 또 별미더라고요. 닭도 맛있지만, 능이버섯의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아요. 부추 역시 향이나 영양면에서 빠지지 않죠. 몸에 퍼져나가는 좋은 기운을 느끼면서 닭고기도 발라먹고, 버섯과 야채를 다 건져 먹으니 배가 두둑해졌어요. 그런데 글쎄, 또 찹쌀로 죽을 만들어주시네요. 색이 노랄 정도로 깊게 우러난 육수에 쫄깃한 찹쌀로 지은 죽은 부른 배를 기만하면서 또 새로운 입맛을 당겨냅니다. “피곤하고 몸이 자꾸 가라앉을 때 이 집에 한번씩 와요. 아로마테라피처럼 향으로 치료를 받듯이 능이버섯향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된다니까요. 거기다 뜨끈한 국물에 백숙 먹고, 능이버섯과 부추도 먹고, 부드러운 찹쌀죽까지 먹고 나면 몸에서 열이 오르면서 한결 개운해지는 걸 느껴요. 여러분, 춥고 기운 딸릴 때, 능이버섯백숙 한번 꼭 드셔보세요~.” 독자 강효정씨의 추천사입니다. 메뉴: 능이버섯백숙 4만원, 토종닭매운탕 4만원, 토종닭곰탕 6000원, 능이버섯+야채추가 5000원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법곶동 263-1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10시 휴무일: 명절 주차: 건물 앞 주차장 문의: 031-924-6125, 019-398-80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백신고 졸업생들의 ‘필리아 OB합창단’ 아침잠이 많아 늘 지각할 새라 숨을 헐떡이며 교문으로 들어서던 등굣길, 학교 유일의 총각선생님인 영어 선생님을 짝사랑했던 일, 점심시간 전에 미리 도시락 까먹기….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그 때 동창생들을 만나면 고교 시절로 돌아간 듯 이야기가 끝이 없다. 그래서 우리들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꼽으라면 고등학교 시절이 아닐까. 학창시절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공통분모 하나로 똘똘 뭉쳐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는 합창단이 있다. 백신고등학교 합창단 ‘필리아 합창단’에서 활동한 졸업생들이 모여 만든 ‘필리아 OB합창단’. 이들의 첫 만남은 현재 운영책임을 맡고 있는 필리아 6기 윤의성씨가 필리아 출신 졸업생 간의 교류를 위해 올 1월 초에 홈페이지를 만들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렇게 만들어진 온라인 공간에서 추억을 공유하던 졸업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이들, “이참에 졸업생들만의 합창단을 만들어 무대공연을 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나이도 직업도 다른 졸업생들이 하나로 뭉치기까지 많은 구상과 회의가 있었지만, 마침내 기본적인 틀과 참여인원이 정해지면서 ‘필리아 OB합창단’이란 이름으로 의기투합했다. 선·후배, 형제자매가 함께 하는 합창단 현재 필리아 OB합창단은 연습과 공연 등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지휘자(1기 이경원)과 기타 운영에 관련된 책임을 맡고 있는 운영담당자(6기 윤의성)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단원들은 1기부터 11기까지 다양한 선후배가 함께 하고 있으며 가장 나이가 적은 11기의 경우 올해 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막 OB 합창단에 들어온 신입생들이고, 그 이후 선배들은 대학생부터 회사원 은행원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또 지휘를 맡고 있는 이경원 단원은 성악을 전공하고 현재 국립오페라합창단에서 바리톤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 정단원은 15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계획하고 있는 연말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는 단원들은 후원 단원으로서 OB 합창단을 지원하고 있다. 재미있는 일은 필리아 합창단의 길지 않은 역사임에도 형제자매가 모두 고교 재학시 필리아 합창단 활동을 했고, 그에 이어 OB 모임 등의 활동도 같이 하는 이들이 여럿 있다고. 1남매(5기와 8기), 1자매(6기와 8기), 1형제(5기와 8기)로 그 구성도 다양한데, 더 재미있는 것은 동생들이 전부 8기라는 것. 윤의성 운영자는 “필리아 OB 합창단은 백신고 졸업생으로써, 필리아 합창단의 일원으로 1년 이상 활동한 이들로 구성할 계획이며, 입단 후에는 크게 정단원과 후원단원으로 구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구성된 정단원들은 앞으로 40여 명(4성부 각 10여 명)으로 연중 상시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창시절 무대 감동, 다시 나누고 싶어 필리아 OB합창단 운영자 윤의성씨는 “무엇보다도 OB합창단의 원동력은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이라고 말한다. 학창시절 여러 대회나 연말 정기연주회를 통해 느꼈던 무대에서의 감동은 세월이 지난다고 쉽게 잊혀 지지 않는 것이라고. 직업도 나이도 달라 연습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등 어려움이 많지만 짬을 내어 연습을 하고 서로 교류하는 이유는 단원들 모두의 가슴 속에 함께 공유하고 있는 그 때의 그 감동과 추억 때문 아닐까. 특히 올해는 이미 고양시 고교합창단 중에서 전통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백신고등학교 필리아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10회를 맞는 해이다. 12월에 열릴 제10회 백신고 필리아 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OB합창단이란 이름으로 함께 무대에 참여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이상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필리아 OB합창단’. 선후배가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화음이 훈훈한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래본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