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가상 속 일상’ 일본의 신예작가 오카야마신야의 한국 첫 개인전이 12월 19일부터 2009년 1월 17일까지 헤이리 갤러리 더 차이에서 열린다. 오카야마신야의 작품 속에서 우리는 어디선가 본 듯한 그러나 특정한 장소로 정의할 수 없는 평화로운 마을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나의 작품은 인류와 동물이 동등한 어떤 미지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그곳에는 오늘날의 사회와 동일한 고통, 그리고 즐거움이 존재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의 작품 속에서 동물과 사람이 대화를 하며 유령이 등장하는 등 현실과 상상의 중간세계인 양초현실적인 사건들이 평범한 시각에서 그려지고 있다. 이와 같은 하나하나의 장면을 스토리 성을 강조하여 동화의 한 페이지처럼 세세하고 주의 깊게 표현해내고 있어 우리는 마치 그 상황을 엿보고 있는 듯한 관찰자의 시점을 갖게 된다. 그리고 하나하나의 장면은 온화한 색감과 완만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형태를 통한 따뜻함을 모체로 기쁨과 즐거움을 담고 있으며, 또한 고통과 슬픔에 대해 언급하기도 한다. 작가는 이와 같이 가상세계를 설정하고 그 세계 속에 친숙한 일상의 모습을 도입함으로써 ‘가상 속 일상’을 재현해내고 있는 것이다. 추운 겨울, 갤러리 더 차이에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동화의 한 장면 같은 오카야마신야의 작품 15점을 만나보자! 관람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금·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문의 031-942-542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나눔 밥상으로 사랑 전해요 세밑에 더 외로워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와 담장 하나 차이로 살지만 누군가는 독거노인이고, 누군가는 소년소녀 가장이며, 누군가는 몸이 불편한 이웃이란 사실을 자꾸 잊게 됩니다. 대한민국 사회도 아니고, 지역사회, 그것도 알고 보면 동네방네 이웃인데 이 분들을 위한 나눔과 배려엔 항상 인색하지 않았나 싶네요. 다행이 조금 더 가졌다는 넉넉함으로 이분들에게 열심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네 또 다른 이웃이 있어 이 추운 겨울,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바로 우리네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착한 맛집’입니다. 복지관이나 장애인 시설을 통해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며,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착한 맛집 취재 중 만난 한 사장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답니다. “우리네 밥상에 수저 하나 더 올리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며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돈가스로 나누는 사랑 주엽동에 위치한 신촌스토리는 평범한 돈가스를 거부하고 매운냄비돈가스를 비롯해 이밖에도 바비큐 소스를 곁들인 바비큐 돈가스나 갑오징어 돈가스 등의 메뉴를 개발해 돈가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했다. 신촌스토리의 박상욱 사장은 오랫동안 은평구에 위치한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작업장인 ‘바오로 교실’을 돕고 있다.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바오로교실을 찾아 돈가스 파티를 열어준다. 박상욱 사장은 “물질적인 여유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외롭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것도 큰 나눔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박상욱 사장은 지역 복지시설 어르신들과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돈가스를 대접하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위치 주엽동 효원메이저빌딩 2층 문의 031-911-3579 자장면은 사랑을 싣고 본일산에 위치한 대도무문은 매주 첫째 셋째 수요일이 휴무일이다. 한 달에 두 번 뿐인 휴일에 이수영 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장면을 만든다. 백마부대와 행복의 집, 일산종합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자장면 자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을 위해 많을 땐 900여 그릇, 평소엔 500여 그릇의 자장면을 만든다. 또한 지역 지인들과 다운회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대도무문의 이수영 사장은 “내가 가장 쉽게 할 수 있고, 잘 하는 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맛있게 음식을 드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자주 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든다”고 전했다. 위치 본일산 일산동 현대홈타운 3차 입구 문의 대도무문 031-976-0400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대화동에 위치한 궁중누룽지백숙은 10여년이 넘게 마황훈제 누룽지 백숙과 마황오리 누룽지 백숙, 토종닭누룽지 백숙 등 건강에 좋은 보양식 요리만을 선보이는 맛집이다. 윤이순 사장은 조류독감 등의 어려운 시기를 묵묵히 이겨내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 달에 한번 이상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건강과 따뜻함을 전한다. 30분전에 미리 예약을 하면 바로 요리를 맛볼 수 있으니 예약은 필수. 위치 대화동 일산백병원 뒤편 문의 031-923-5244 숯불 위에 구워지는 사랑 화로의 숯불 위에 노릇노릇 구워지는 갈비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사랑하는 음식이다. 그런데 유독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이 맛보기 어려운 메뉴이기도 하다. 이런 이웃들에게 잘 숙성된 갈비를 선사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 바로 풍동 청석골이다. 풍동 청석골은 일산종합사회복지관의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초대해 갈비를 대접하고 있다. 밝은 얼굴로 인사하며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온 아이들은 고기가 구워지기 무섭게 정말 맛있게 먹어주고, 다 먹고 나서는 언제나 감사하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런 아이들에게 한결 같은 사랑을 나눠주시며 이모처럼 품어 주는 곳이다. 위치 풍동 애니골 초입 문의 031-908-8583 고소하고 달콤하게 나눔 실처나는 웨스트진 베이커리는 독특한 이름만큼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쉽지 않은 빵과 과자로 단골이 많은 집이다. 밤파이만쥬와 엘리게이터는 국내 최고의 맛을 자랑할 만큼 유명한 웨스트진 베이커리의 대표 상품이라고 한다. 풍동에 위치한 웨스트진 베이커리의 모든 제품은 주인장이 직접 만들고, 당일 만든 제품을 당일 판매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이에 팔고 남은 빵과 과자를 지역 복지관 푸드뱅크에 기증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위치 풍동 2단지 근처 상가 1층 문의 031-906-7747 빵도 나누고 제빵 기술도 무료 강의 유기농 밀가루와 방사 유정란, 식물성 콩기름을 사용해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고 있는 ‘김다정 베이커리’는 정기적으로 복지 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다. 김다정 베이커리는 행신동 반디 어린이 도서관의 아이들에게, 장애우 쉼터의 자원봉사자들, 성석동 양로원, 홀트아동복지회에 정기적으로 빵을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김다정 사장은 화원종합사회복지관에서 특수 교육 대상자에게 제빵 기술을 무료로 강의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 등을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다정 사장은 “빵을 만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어려운 사람과 함께 빵을 나눠먹는 일이라 생각하고 언제든 그들에게 쉽게 다가가려 한다”며,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조용히 돕고 싶다”고 말한다. 문의 정발산점 031-914-4055 백석점 031-904-4755 떡 한쪽도 나누는 사랑 먹거리만큼은 정직해야한다는 소신으로 좋은 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떡을 만들어 이웃을 돕는 곳이 바로 잔치떡집이다. 일반쌀에 비해 가격은 비싼 경기 특미를 사용하는데 모든 음식이 그렇듯 좋은 재료의 맛은 확실히 다르다. 문촌복지관 맞은 편 상가에 위치한 탓에 어르신들의 크고 작은 잔치에 꾸준히 떡을 선물하고 있다. 박병일 사장은 “한 달에 한번, 한말도 안 되는 떡이지만 정성이 담긴 떡을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위치 주엽동 문촌9복지관 맞은편 문의 031-911-0020 한 조각 한 조각 사랑 나누는 피자 마두동에 위치한 오케스트라는 맛있는 피자와 스파게티, 돈가스 등의 메뉴로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손으로 반죽해 10시간 이상 숙성시킨 수타피자와 생고기를 직접 손질해 만든 돈가스 등은 맛을 보면 정성이 담긴 음식이라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피자와 스파게티, 돈가스 등의 메뉴는 인근 지역에 한해 배달도 가능하다. 오케스트라에서는 백혈병 소아암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백혈병 소아암 친구들을 초대해 맛있는 음식을 선사하며, 정기적은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위치 마두동 국립암센터 맞은 편 문의 031-903-308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옷도 리모델링 시대 외출하려고만 하면 입을 게 없다. 옷장을 열어봐도 한숨만 나온다. 경기도 어려운데, 백화점이나 의류전문점에서 소이 말하는 ‘신상’을 구입하기엔 너무나 부담스럽다. 애들 학원비에 뭐에 항상 팍팍한 살림에 투덜대던 내가 나를 위해 투자를 한다고 하면? 그것도 옷을 사기 위해서? 이래저래 눈치 보이는 일이다. 그럼 옷장에 빽빽하게 걸려 있는 이 옷들은 다 무엇인가? 지금 입고 다니기엔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고, 그래도 그 땐 큰 맘 먹고 장만한 옷인데 버리자니 아깝다.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음직한 일일 게다. 패션이, 유행이 돌고 돈다지만 그렇다고 그 옷이 다시 유행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또, 리메이크 곡이 그렇듯 같은 노래라고 해도 다른 가수가 부를 때는 멜로디가 조금이라도 달라지듯, 똑같은 옷을 같은 사람이 입는다 하더라도 시절이 다르니 변화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살짝만 변화를 줘도 새로운 느낌으로 입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바로 옷 수선, 리폼이다. 경제적인 이유를 구지 대지 않더라도 새 옷을 사는데 비할 바는 아니다. 알뜰하고 센스 있는 그대들이여~! 리폼의 세계에 한번 빠져보자. 후곡마을 2단지 상가 요즘 옷 수선 집이 참 많이도 생겼다. 알뜰한 주부라면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고급 옷 수선이라는 간판을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을 거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전 양복점이나 양장점을 운영하시던 분들이 대부분 재 창업으로 시도하기 때문이란다. 예전에 화려했던 시절을 생각하며 이렇게 고쳐 입어 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지만, 그래도 막상 믿고 맡기기엔 망설여진다. 그런데, 생긴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입소문을 타고 아침부터 분주한 수선집이 있다고 하여 한번 찾아보았다. 후곡마을 2단지 상가 1층 109호 ‘동국 옷수선’ 이곳은 리포터인 나도 잘 아는 곳이다. 오며가며 눈도장을 여러 번 찍었던 곳! 간단한 밑위 수선부터 양장, 무스탕, 가죽, 세무, 밍크, 청바지, 양복 등 고급 옷들까지 다소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35년간 옷과 옷 수선에 인생을 같이 해온 수선전문가 서국선씨는 좀 무뚝뚝해 보이지만 옷에 있어서만큼은 사뭇 진지한 분이다. 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한 많은 모양의 수선 형태와 보다 능률적이고 모양새 있는 수선 방법을 알려주었다. 실제 수선 과정은 100여 가지가 넘으며, 기장 수선, 어깨 수선, 지퍼수선, 허리수선, 품수선, 밑위수선, 헤어진 부분 수선, 리폼 등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문의 031-923-9907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후곡마을 9단지 상가 13년 한 자리에서 청바지 워싱 밑단 줄이기부터 가죽 무스탕 밍크 등 고급의류 수선까지, 신촌이나 강남의 유명 수선 집 못지않은 내공을 자랑하는 후곡마을 9단지 LG·롯데상가 지하 ‘옷 수선 백화점’. 전진하 사장은 “사실 옷 만드는 것보다 수선이 더 어려운 일”이라며 기본적으로 옷을 만들 줄 알아야 수선도 가능하다고 한다. 고교시절 교복을 맞추러갔다가 재봉틀 바느질에 필이 딱 꽂힌 후, 집안의 반대와 숱한 어려움을 딛고 일류양복기술자로 날렸다는 전 사장. 같은 양복기술자라 하더라도 양복바지만 만들었는지, 아니면 재단부터 바느질까지 신사복 한 벌을 완벽하게 뽑을 줄 아는지에 따라 전문기술의 차이가 달라지는 법. 다른 곳에서 수선 불가능한 것 까지 이곳에서 가능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란다. 벽면 가득 걸려있는 옷들의 주인은 주변 고객들뿐 아니라 문산이나 파주 서울 등의 고객이 반 이상이다. 이사를 가거나 심지어 이민을 가서도 택배로 수선을 맡긴다는 이 집, 양복 길이나 어깨 줄임 등 사이즈를 늘리고 줄이는 것은 기본, 밍크나 무스탕 가죽 니트 등 다루기 힘든 소재의 리폼솜씨도 소문이 났다. 고가의 명품 청바지 밑단 워싱도 자체의 느낌 그대로 살리는 완벽한 노하우로 유명 탤런트나 모델 등 멋쟁이 단골이 많다고. 문의 031-916-5084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주교동 신한은행 건너편 주교동 신한은행 건너편의 컨테이너박스 옷수선집. 그 곳에는 40년을 하루 같이 옷만 다룬 장인이 살고 있다. ‘명동옷수선’의 박성인(60)씨가 그 주인공. 박씨는 1969년부터 양복 기술을 배워 명동 미도파백화점에서 옷수선을 담당하다가 직접 정부종합청사 뒤쪽에 양복점을 내어 운영하기도 했다. 수선은 옷을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 “재단해 놓은 것을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옷의 원리를 아는 사람이 손질을 해야 제대로 됩니다. 나 같은 양복쟁이 기술은 바느질도 섬세하고 옷을 입체적으로 다룹니다.” 박씨가 주교동에서 옷수선집을 연 지 9년째. 단골손님 중에는 파주로, 서울로 이사 간 이들도 많다. 그래도 그들은 다른 곳에 맡길 수 없다면서 고칠 옷을 모아 차에 실어온다. 청바지 길이 줄이는 건 2000원, 양복바지는 3000원. 이 가격은 9년 전과 같은데도 앞으로 이 가격을 변함없이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히는 박씨. 청바지를 청치마로 바꾸는 건 1만5000원, 구식양복 어깨 줄이는 건 2만5000원, 양복 소매 수선은 7000원이다. 박씨는 ‘수선한 옷이 마음에 들어야 손님의 하루가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재봉틀로 정성과 기술을 다한다. 문의 031-966-2408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대화마을 크린토피아내 대화마을 3단지와 5단지 사이에 있는 크린토피아 내에 위치한 수선집은 20년 수선전문의 백향열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백씨의 실력은 이미 잘 알려져 대화마을 내에 단골 고객이 꽤 많다. 가죽이나 모피 등의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곤 대부분 종류의 의상을 리폼 수선해준다. 특히 그의 꼼꼼한 솜씨는 고객 감동 수준이라는 것이 단골고객들의 말이다. 단골인 신지수씨는 “유행이 지난 옷을 세련된 감각으로 리폼해 줘 깜짝 놀랐다”고. 백향열씨는 “의뢰받은 모든 옷들을 정성껏 손보고 있다”며 “이런 정성을 고객이 알아줄 때, 또 리폼한 옷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감사인사를 전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백향열씨는 어려운 경기에 의류비용을 절약하고자 수선이나 리폼을 의뢰하는 고객들을 위해 수년동안 가격인상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옷을 수선해주고 있다. 문의 031-923-5308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새해 첫 해오름에 희망을 품으세요 다사다난했던 무자년(戊子年)을 마무리하고 희망찬 기축년(己丑年)을 맞이하는 새해. 나라안팎의 경기침체로 힘들었던 무자년, 새해에는 모두 힘차게 새로운 희망을 일구는 한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못 다한 것에 대한 미련을 떨쳐 버리고 기축년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우리 지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녘을 뜨겁게 달구며 솟아오르는 붉은 해처럼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다짐하는 해넘이, 해맞이행사에 온가족이 함께 해보자.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 행주산성과 한강을 붉게 물들이는 찬란한 햇살로 신비로운 기운을 느끼게 하는 기축년 새해를 맞이해 시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원하고 지역사랑의 마음을 갖게 하는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가 새해 오전 5시 30분~8시 30분까지 (해 뜨는 시각 오전 7시 47분 예정) 행주산성 정상(대첩탑, 충의정, 덕양정 일대)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은 행주산성이 유일한 곳이라 매년 행사 개방시간 이전부터 가족·연인들로 행주산성 오르는 길은 인산인해. 추위와 어둠을 뚫고 행주산성에 오른 이들은 동녘에 떠오를 새해 첫 해를 기다리며 각자의 소망을 기원한다. 행사는 고양두레 풍물공연과 퓨전대북 비보이 공연, 새해맞이 기원제(고양들소리보존회), 대북 타고, 강현석 고양시장의 신년메시지, 고양시민들의 새해 희망 메시지, 치어리더 공연,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에드벌룬 띄우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또 1월 1일 새벽부터 일출시까지 방화대교를 점등해 시민에게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대첩탑 주변 잔디밭도 개방한다. 문의 행주산성관리소 031-961-2580~3 2008 파주 해넘이 축제 ‘2008 파주 해넘이 축제’가 12월 31일 오후 4시~7시(일몰시간 오후 5시 23분)까지 2008년 마지막 일몰에 즈음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파주의 대표적 명산 심학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산행 출발은 오후 4시 20분 심학초등학교에서, 심학산 정상 행사는 오후 5시 열릴 예정. 해넘이 축제는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을 배경삼아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두드락 공연’으로 시작된다. 심학산 정상에서는 소원을 적은 풍선 100여개를 하늘로 날려 보내는 ‘소원풍선 띄우기’와 희망불빛 점등(청사초롱, 전통등)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해를 보내고 나면 청사초롱 불 밝힌 산길을 걸어 내려와 심학초교에서 열리는 해넘이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문의 파주시청 문화체육과 예술담당 031-940-8522 강화도 전등사 서로온기 나누기 타종식’ 산사(山寺)에서 서해 수평선으로 사라지는 올해 마지막 낙조를 보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인천 강화 전등사(주지 혜경 스님)의 ‘서로온기 나누기 타종식’. 강화도 전등사는 12월 31일 새해맞이 타종식, 촛불의식, 가족영화 관람 등을 통해 서로에게 힘을 주며 온기를 나누는 템플스테이를 마련한다. 문의 031-937-0025 강화도 강화팔경 낙조대 적석사 ‘지성감천, 그대의 하늘을 감동시켜라!’ 강화도 적석사(주지 선암스님)도 12월 31일부터 새해 일출시간까지 해내림·해오름 행사를 펼친다. 또한 석모도 보문사 눈썹바위에 올라 은은하게 들려오는 불경소리와 함께 즐기는 노을은 마음을 정갈하게 씻어준다. 강화팔경 낙조대 적석사는 1999년 12월 31일부터 2000년 1월 1일 ‘즈문 해의 짧은 여행’이란 일출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연말 연초에 해넘이와 해돋이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참가 인원은 연인원 3000여 명으로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경전철 사업 전면 재검토” 고양시가 경량전철 건설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 12월 23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경전철 사업의 시기와 노선, 시스템 등 전반에 걸쳐 다시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고양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전문가와 시의회 시민 등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용역 결과 제안된 노선은 ‘최근의 중대한 변화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재원 조달에 문제’가 있어 고양시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시는 또 “경전철 사업으로 오해와 불신을 초래한 점은 분명한 잘못”이라며 “대규모 개발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무시한 채 경전철 사업을 추진할 수 없어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재검토 사유로 총 사업비 5115억원 가운데 도비 지원 불투명 등으로 시의 부담이 20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재원조달의 어려움과 사업성 위주의 노선 선정으로 공익 기능 반감, 수요예측이 현실적이지 못해 경제성 분석이 의문시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현재의 경전철 사업이 일산신도시의 2배에 달하는 장항동 일대 명품도시 개발 논의가 시작된 점, 국제금융도시 추진, 중앙 정부의 행정구역개편 논의 등 시의 환경변화 등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지난 11월 18일 기본설계에 들어간 3호선~9호선 연결사업(고양 대곡~부천소사)이 시작됐으며 정부의 대도심 광역급행열차 추진에 대곡역~서울 간 노선이 검토되고 있는 것도 재검토 배경이 됐다. 사업유보와 관련해 고양시는 “경전철을 둘러싸고 마치 시민간 대립하는 양상을 보여온 점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오해와 불신을 초래한 점에 대해 잘못이 있다"면서 "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고양시의 경전철 사업은 2001년 도시교통정비 중장기계획에 처음 논의된 뒤 2004년 경전철 사업을 위한 기초조사를 하면서 시작됐다. 시는 2006년 4월 한국교통연구원에 경전철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했고 지난해 2월 건설업체가 사업제안서를 내면서 구체화 됐다. 시는 용역에 따라 5115억원을 들여 대화-식사지구 11.9㎞ 구간에 1단계 경전철 사업을 추진한 뒤 2단계 대화-중산지구 5.2㎞, 3단계 중산-식사지구 4㎞ 구간 등 연차적으로 순환노선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그러나 노선에 대한 윤곽이 나오면서 주민들이 찬반양론으로 갈려 지난 7월 21일 공청회가 무산되는 등 갈등이 계속됐다.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양시는 지난 10월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경량전철 기본계획 설명회에서 “연내에 도시철도기본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업을 계속 추진할 뜻을 밝히면서, “중장기 교통여건을 감안했을 때 경전철은 필요한 사업이라며 토론회나 공청회를 빠른 시일안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론회나 공정회는 더 이상 열리지 않았고 시는 결국 경전철 전면 재검토라는 결론을 내렸다. 고양시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도입하려던 경전철 건설 사업은 지난 1년 동안 노선 선정에 따른 주민간 갈등만 낳은 채 중단됐다. 결국 행정력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양 경량전철 반대주민대책위 이홍우 집행위원장은 “고양시가 재검토 사유로 언급한 내용은 이미 반대대책위에서 지적했던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재검토’가 아닌 ‘전면 철회’ 입장을 밝히고 정말 필요한 교통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충분히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경전철 재검토 배경은? ◆ 재원 조달의 어려움 = 고양 경전철은 총 사업비 5115억 원(용지보상비 388억 원 별도) 중 50%를 민간에서, 50%를 국비와 지방비에서 각각 부담하는 것을 전제로 추진했던 사업이다. 국비와 지방비는 중앙정부에서 934억 원(18%), 고양시와 경기도가 623억 원(12%), 한류우드 개발부담금 1000억 원으로 조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류우드 사업단에서 1000억 원을 전액 부담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경기도의 지원마저 불투명해졌다. 경기도는 용인과 의정부 경전철에 대해서도 거의 지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재원이 중단될 경우, 고양시가 부담해야 하는 사업비가 2011억 원에 이르게 돼 시의 재정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 ◆ 노선의 한계 = 고양시가 지난 8월 장항동에 명품도시를 개발하겠다고 밝히면서 12월 9일 국회에서 개발 방향과 관련한 세미나가 열리는 등 명품도시 와 관련한 논의가 본격화 됐다. 850만평 규모로 일산신도시의 2배에 가까운 도시가 개발되는 변수를 감안하지 않은 경전철 사업은 고양시로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또 지하철 3호선~9호선 (대곡~소사) 연결 사업이 시작됐고, 국토해양부가 12월 2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내년 상반기에 대심도 광역급행열차를 추진하겠다고 한 것도 사업을 유보하는 한 요인이 됐다. 고양시는 “경제위기로 인해 한류우드와 킨텍스 지원시설의 준공시기도 불투명하고 고양시의 지도를 완전히 바꿀만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무시하고 추진할 수 없다”고 재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 경제성 분석 신뢰 결여 = 고양시는 경제성 분석의 기초가 되는 수요예측이 현실적이지 못해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국 교통연구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3호선인 일산선의 경우 하루 평균 승차 인원 8만6000명이지만 고양 경전철은 이 보다 더 많은 약 9만5000명~10만명이 승차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양시는 경전철 이용 인원이 예측에서 빗나갈 경우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고, 최악의 경우 민간사업자가 운영을 포기한다면 시가 고스란히 부담을 안게 될 것을 우려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겨울방학, 우리 동네에서 하루 놀기 아이들 방학이 시작되면 엄마들은 바쁘다. 물론 ‘계획적인’ 엄마들은 학원으로, 체험학습으로, 캠프로 아이들을 바쁘게 돌리고 있겠지만 아이의 시계와 엄마의 시계가 다르게 돌아가는 대부분의 워킹맘들은 방학이면 ‘대략난감’한 상황이 아닐까? 2008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12월 31일 하루를 꼬박 아이와 함께 우리동네에서 놀아봤다. 행복해하는 아이의 눈빛에 힘입어 ‘우리 동네에서 하루 놀기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덕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김연아 되어보기 덕양어울림누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개장시간에 딱 맞춰 갔는데도, 제법 아이들이 모여 있어 방학임을 실감케 했다. 아이는 입장료 2000원에 스케이트 대여료 3000원, 헬맷 대여료 500원을, 나는 입장료 3000원과 스케이트 대여료 3000원을 냈다. 그러면 3시간 동안 탈 수 있다. 짐이나 신발을 보관해주는 보관함은 500원 동전을 요구했다. 스케이트날을 연마해주는 곳도 있고, 빙상용품점과 스넥코너도 있다. 발 사이즈에 맞는 스케이트를 빌려 신고 빙상장 안으로 들어갔다. 방학동안 피겨스케이트를 배우는 아이들이 많은지 여기저기에서 강습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20명 이상의 동호회나 단체, 학교, 기관에서 10일 전에 전화로 예약하면 1시간 강습, 1시간 자유활주가 가능하고, 이용요금도 조금 저렴해진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덕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이용정보 -가는길 : 지하철 3호선 원당역 4번 출구, 3호선 화정역 4번 출구 버스 7728번, 706번, 9701번, 9713번, 1번, 82번, 85번, 85-1번, 800번, 3700번 -이용시간 : 방학기간 오전 10시~오후 6시 -이용요금 : 어린이 2000원, 중고생 2500원, 어른 3000원 (20명이상 단체 300원 가량 저렴) 대여 헬멧 500원, 스케이트 3000원 -강습관련 : 성인반, 어린이빙상(초·중·고급반 운영), 곰두리교실(정신지체 및 지적발달장애 경증아동대상), 고급반 및 선수반으로 나뉘어 매달 수강 신청접수. 20명 이상의 단체입장과 강습은 10일 전 전화상담 후 가능 -문의 : 031-960-0390 테마식물원에서 자연과 놀기 점심을 먹고 일산서구 구산동에 새로 문을 열었다는 ‘블루베리 테마식물원’을 찾아갔다. 이곳은 크리스마스 때 개장해 아직까지 모르는 이들이 많다. 1500평 규모로 만들어진 ‘블루베리 테마식물원’은 바깥 영하의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따뜻했다. 바나나길, 블루베리길, 동백길, 허브길 등 굽이굽이 특색있게 식물들을 배치해놓았다. 특히 한라봉과 청견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 탐스러웠다. 하늘폭포, 쌍폭포, 물레방아, 구름다리 등의 다양한 설치물도 잘 어우러져 있었다. 원두막과 평상을 두어 쉴 곳도 많았다. 정갈한 평상마다 귤과 바나나가 가득 든 바구니가 있어 누구든 신발을 벗고 올라가 쉬면서 먹을 수 있도록 해두었다. 어디선가 새소리가 들렸고, 폭포 아래에는 잉어들이 노닐고, 사슴목장길에는 펫하우스가 있어 강아지 세 마리가 아이들 손에서 놀고 있었다. 체험실에서는 도자기, 토피어리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가능하다. 연회장에 의뢰하면 회갑연 등 행사내용에 따라 기획과 연출도 해준다고 한다. 동창모임을 하려고 김포에서 왔다는 40대 아줌마들이 평상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탄현마을에서 온 김진화씨는 인터넷상의 ‘일산양띠엄마들’ 카페에서 정보를 얻어 와봤다고 한다. 함께 온 아이들은 ‘과일을 맘껏 먹을 수 있고, 강아지를 만져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아이와 함께 200년 된 인도산 도쿠리난, 주병야자, 중국 백일홍, 제주도에만 자생한다는 코코스야자나무와 호랑가시나무 등 희귀식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무마다 설명문이 붙어있지만, 식물도감을 가져와서 확인하면 좋은 현장학습이 될 것 같다. 테마식물원 이용정보 -가는길 : 자유로 구산IC진입->구산동방향 1.8km->GS주유소 지나 삼거리에서 좌회전(산남리방향) 1km-> 마이다스코리아 입간판 지나 한국도서유통 방향 우회전 600m -체험내용 : 블루베리빵·케이크·떡·죽·아이스크림·쥬스·쨈 만들기, 사물놀이, 난타, 가면무도회 등 -이용요금 : 테마체험비 4세 이상 어린이 6000원, 성인 8000원(식물원관람, 과일먹기, 차나 쥬스 제공) 화분만들기(어린이 1만원, 성인 1만2000원) 도자기·토피어리체험(종류에 따라 1만3000~1만8000원) 블루베리쨈·쿠키 만들기(1만3000원) 블루베리머핀 만들기(1만5000원) 등 -이용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 -주소 :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1080번지 -문의 : 031-921-21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
- 2008년 책을 가장 많이 읽은 학생은? 고양교육청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독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해마다 독서왕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 책을 가장 많이 읽은 다독왕은 김효영 양(성사초 1학년 906권)이며, 중학교는 이정혁 군(중산중 1학년 582권)이, 학부모는 527권을 읽은 하재윤씨(36세, 일산은행초 학부모)가 선정됐다. 초등학교 다독왕으로 뽑힌 김효영 학생은 책읽기를 매우 좋아하는 학생으로 글을 쓸 때도 표현력이 풍부한 학생으로 칭찬을 받는다고 한다. 또한 효영 학생 뿐 아니라 효영양의 오빠(성사초 6학년)도 6학년 다독왕이고, 효영양의 어머니는 도서관 명예사서로 자원봉사하고 있는 등 가족 전체가 책읽기를 좋아하는 가족이라고 한다. 또한 중학교 다독왕인 이정혁군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꾸준히 읽고 있으며, 도서관을 매일 이용하고 있다. 학부모 다독왕인 하재윤씨는 학부모 도서위원이면서 책읽어주는 어머니로 활동 중이며, 방학 중에는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찾아 함께 책을 보는 등 독서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고양교육청 관내 학교도서관은 대부분 학부모에게 책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부모가 늘 책을 가까이하고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민웅기 교육장은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이 경쟁력 있는 사람이라며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하는 강력한 독서혁명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지연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
- 고양시 학생들, 국제 로봇올림피아드 쾌거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전세계 청소년들의 두뇌 올림픽인 제10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에서 고양시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국제 로봇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고양시 학생들은 창작 분야 창의력 평가에서 ▲초등부 금상 김상훈(저동초), 은상 최세웅(호수초), 5위 길해준(화수초) ▲중등부 동상 전현식(풍동중), 6위 유정민(정발중) ▲고등부 금상 윤필립(정발고), 은상 최지민(정발고), 5위 유성민(정발고)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고양교육청 영재교육원 소속으로 참가한 학생들은 고양교육청 과학영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사단법인 청소년과학교육연구회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이번 수상은 첨단 과학기술과 생활 속의 과학 원리를 탐구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은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외에도 제4회 통일염원 전국학생거북선창작경연대회, 제12회 대한민국 과학축전, 제5회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 등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
- 윤보경(능곡고 3학년) 서울대 의류식품영양학부 수시모집에 당당히 합격한 능곡고등학교 3학년 윤보경양. 보경양은 고등학교 마지막 겨울 방학을 어느 누구보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보내고 있다. 현재 동네 보습학원에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수학을 가르치며,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영어 실력을 쌓기 위해 틈틈이 TEPS를 공부하고 있다. “제 내신 성적은 1.8등급으로 그다지 높지 않아요. 특기자 전형을 통해 가산점을 얻어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죠. 외부 경시대회나 봉사 활동 등에 많이 참여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다방면의 활동이 합격에 도움 보경양은 과학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으며, 천문 관측 올림피아드, 한국수학경시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였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꽃동네나 벽제에 있는 장애인 센터 등에서 자원 봉사 활동을 한 것도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한다. 보경양은 “이제는 유수의 대학교에서 대놓고 특목고 학생을 뽑으려고 하는 분위기를 타고 있는 것을 역으로 잘 이용해야 할 때”라며, “비교과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눈에 띄는 봉사 활동이나 다양한 외부 활동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덧붙였다. “현재는 수능 점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정보를 많이 습득하고 활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많은 친구들이 수시 입학 전형에 관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수시를 대비해 활용할 수 있는 별도의 활동이 없더라고요. 그러면 당연히 선택의 폭이 낮아지는 것이구요.” 공정한 공부, ‘성실함’이 무기 보경양은 중학교 때부터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공부 방법으로 이 같은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명쾌한 답이 있는 수학을 좋아하고 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는 공부가 재미있다는 보경양.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수학은 정석을 반복해서 풀며, 수학1은 7번이나 마스터했다. 기본문제를 많이 풀다보니 사칙연산이 빨라지고, 사칙연산이 빨라지니 수학 문제가 빨리 풀려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었다. 또한 매일 매일 수학 문제를 푸는 꾸준함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짜서 공부하는데, 하루에 풀 문제 양을 정해서 꾸준히 푼다면, 그 역시 효과적이라고 귀뜸한다. “수학 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니까 풀이 속도도 빨라지고 나만의 요령이 생겨요. 2학년 때까지 기본 개념에 충실해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고1 겨울 방학동안 비슷한 수준의 친구와 함께 하루에 1단원씩 풀기 시작해 정석을 총 두 번 마스터했어요. 친구와 함께 공부하니 능률도 오르고 경쟁심도 발동해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수학을 좋아해 장래희망이 수학교사였던 보경양. 식품영양학에 관심이 생기며 의류식품영양학부에도 지원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연구원 생활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보경양은 수학을 복수 전공으로 선택해 꾸준히 공부할 계획이라며, 수학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밤잠이 많은 보경양은 깨어있는 동안 시간 활용을 잘하라는 부모님 조언에 따라 아침 시간을 200% 활용하기 위해 항상 7시 이전에 등교해 자율학습을 했다. 또 세살 터울의 언니와 함께 어릴 때부터 도서관에 함께 다니며 공부 방법도 익혔다. 그동안 보경양의 성실한 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학교 수업 활용 적극 추천 보경양은 인터뷰를 끝내면서 친구들의 공부 방법은 거의 비슷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자신도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수업시간에 충실하고 모자라는 것 같으면 보충수업을 들으며 수준에 맞는 공부를 했다고. “왜 서울대 수석을 차지한 학생들 인터뷰를 들어봐도 수업 시간, 교과서에 충실했다고 하잖아요. 저도 수업시간에 충실하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웃음). 서울대 2차 면접을 보는데 수업시간에 나왔던 것들이 많이 나와서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더욱 높다고 강조하고 싶어요.” 서울대 2차 면접은 여러 문제가 주어지는데, 그중 주어진 문제를 풀고 교수 앞에서 설명을 하는 것이었다. 대다수가 수업시간에 교사가 설명한 것을 견본으로 삼아 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제대로 들은 것이 도움이 됐다. 보경양은 면접을 위해 최근 이슈가 되는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 신문, 방송도 100% 활용하고, 과학 관련 서적도 많이 읽으며 준비했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
- 성저마을 김경숙 독자 추천 ‘원대구탕’ 대구라는 생선은 참 실하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 전감으로 사용되는 명태보다 한수 위가 대구전이요 한겨울 입맛을 찾아주는 동태 탕보다 한수 위가 대구탕이다. 서울 용산 삼각지에는 원대구탕이라는 유명대구탕집이 있다. 알 만한 사람은 다 맛보았다는 그 대구탕 맛으로 그대로 일산 덕이동에 자리 잡은 지 3년 째. 이곳 덕이동점을 오픈한 박덕수(40) 사장은 원조대구탕집의 처남. 먼 바다에서 대구를 잡아 바로 배 위에서 얼렸다 해서 ‘선동’대구라 불리는 대구는 그래서 일반 냉동대구보다 더 싱싱한 맛을 자랑한다. 대구탕의 매력은 시원한 국물에 있다. 탕을 끓일 때 끓여서 나오지 않고 그대로 냄비에 앉힌 대구에 싱싱한 미나리, 콩나물 등 야채를 듬뿍 올려 바로 끓이면서 먹는 대구탕 맛은 둘이 먹다가 한사람이 없어져도 모를 정도다. 거기에 야채를 건져 먹고 나면 국물에 취향에 따라 우동사리나 라면사리를 넣어 먹는 맛은 또 하나의 별미다. 온 가족이 대구탕 하나로도 각기의 맛을 즐기는 건 이집에서만 가능하다. 또 다 먹고 난 국물에 야채와 들기름 김과 함께 비벼먹는 밥은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별미다. 그 비빔밥 때문에 이집을 찾는 손님도 많다. 대구탕 원래의 맛 외에도 이렇게 여러 별미를 즐길 수 있어 원대구탕엔 미식가들이 붐빈다. 깔끔한 내부엔 소박한 모임이나 회식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방도 있어서 근처의 단골 직장인들은 알짜배기 모임 집으로 손꼽힌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말린 무에 아가미 젓을 버무린 김치는 이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반찬이다. 직접 담근 김치와 동치미는 담백하고 시원한 대구탕 맛과 잘 어울린다. 며칠 전부터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될까 해서 인근 SK주유소와 제휴한 할인 쿠폰도 시행하기로 했다. ● 메뉴 : 대구탕 7000원, 지리학 7000원, 내장탕 7000원, 뽈탕 9000원, 뽈찜 중 2만2000원 ● 위치 : 일산 탄현지하차도 건너편 덕이동 리바이스매장 2층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 주차 : 건물 뒤에 주차장 10~20대 ● 문의 : 031-918-68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