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민범(고봉초 6학년) 지난 12월 1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에서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관객의 관심을 모았던 꼬마 스크루지. 공연을 앞둔 막바지까지 스크루지 아역을 맡을 적역을 찾지 못하다가 오디션을 통해 전격적으로 아역 주인공으로 뽑힌 미래의 성악 유망주는 고봉초등학교 6학년 김민범군이다. 일찍부터 ‘노래’로 방향을 잡게 된 계기는 민범이가 2학년 때 우연히 참가한 ‘열려라 동요세상’에서 1등의 영예를 안게 되면서부터. 이모인 고양시어린이중창단 ‘동요드림’의 오현승 대표의 권유로 중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긴 했지만 그때까지 특별한 소질이 있다고 생각지는 않았다고. 전국의 내노라 하는 동요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열려라 동화세상’에서 당당히 1등을 수상하면서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매년 1등 수상자가 나오지만 민범이는 아주 특출나다”는 칭찬을 듣게 되면서 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렇게 노래를 시작한 민범이는 2학년이던 2004년 9월 ‘2004국악창작동요제’에서 우수상을 시작으로 2005년 한국어린이전래동요, 국악동요대회 저학년부 특별상(2위), 2006년 어린이 한마당축제 동요대회(국회) 금상, 제28회 고양시 학생예능경연대회 서양음악 독창부문 최우수상(1위), 제9회 EBS 고운노래부르기대회 대상, 2007년 KBS 누가누가 잘하나 월말결선 최우수상 수상, 2007 파랑새 콩쿨 경연대회(서초예술회관) 금상 수상, 그리고 올해 제23회 초록동요제 본선 대상 수상, 고양시 예능경연대회 최우수상, 한국동요음악협회 콩쿠르 본선 경연대회 (종로 구민회관) 독창 대상, 중창 금상 수상 등 지금까지 30여 회의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바리톤 김동규 교수처럼 성량 풍부한 성악가가 될래요 전국대회를 통해 금상 최우수상을 휩쓸면서 자신감을 얻은 민범이에게 성악가의 꿈을 확고하게 심어준 이는 바리톤 김동규 교수. 이모 오현승 대표를 통해 김동규 교수를 만나 격려를 받게 되면서 ‘오페라 가수’라는 구체적인 꿈을 키우게 됐다고. 민범이 엄마는 “민범이가 김 교수의 아우라에 흠뻑 빠져 이후 성악가의 꿈이 확고해 진 것 같다”고 한다. 민범이의 또 다른 롤 모델은 루치아노 파바로티, 김동규 교수에게는 바리톤과 테너를 넘나드는 풍부한 성량을 닮고 싶고, 루치아노 파바로티에게는 테너의 음역으로 최고의 고음을 구사하는 청아한 미성을 닮고 싶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힌다. 그동안 2005 안데르센 동화동요제 출연, 고양 국제 어린이영화제 출연, 청계천 복원 기념 국악한마당 음악회 출연, 광복6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의거 96주년 기념 음악회, 고양꽃박람회 음악회, ‘지구촌 친구들’(킨텍스), 광복절 기념 ‘독도 사랑 음악회’(독립기념관), 3·1절 기념 음악회 출연(인사동 남인사무대), 제5회 푸른청소년 음악제 출연 등 고양시 뿐 아니라 전국 주요 행사에 꼬마 초청 인사로 유명한 민범이. 연예인 못지않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힘들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참 좋다”는 민범이는 올 연말 ‘뮤지컬’무대에 오르는 큰 열매를 맺어 앞으로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예술단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의 스크루지 아역 맡아 서울예술단이 12월 20일~31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리는 명품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의 스크루지 아역을 맡은 민범이. 12명의 아역 출연진 중 단연 돋보이는 존재로 매회 관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오디션을 보라는 연락을 받고 뜻밖이었다”는 민범이 엄마의 말처럼 포항 등 전국 순회공연과 예술의전당이라는 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에 출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경사다. 서울예술단 측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여러 명을 테스트했지만 마땅한 인재를 찾지 못하다가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오디션을 통해 민범이에게 낙점을 주었다고 한다. 그만큼 민범이의 노래 실력이 출중하다는 증거지만, 민범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아직 변성기를 지나지 않아 앞으로 목소리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오페라 가수’라는 목표를 향해 정진할 것이라는 민범이. 고양시를 넘어 중앙 무대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자랑스런 성악 유망주 민범이, 미래의 세계무대를 주름잡는 김민범, 파바로티를 능가하는 한국의 성악가 김민범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우울증의 한방치료, 근원치료가 우선이다 올 한해 일어난 많은 일들 중 유독 잊혀지지 않는 것은 최진실씨의 자살이다. 우울증으로 고통 받다 끝내 자살을 선택한 최씨의 사례처럼 우울증은 자살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그런데 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다. 특히 정작 자신은 자기가 우울증인지 알지 못한 채 고통스러운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주부 박선경(38·가명)씨도 그랬다. 원인모를 불면증과 소화불량, 두통으로 10년째 고생을 하고 있던 박선경씨는 그 원인이 마음에 있었다는 사실을 최근 깨달았다. 그 후 박씨는 적극적으로 우울증 치료에 임했고, 그 결과 10년을 힘겹게 했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회사원 최상우(남·48·가명)는 본인의 우울증 증상을 잘 알고 있는 사례다. 8년 동안 우울증으로 의욕없는 생활, 불면증, 대인기피 등의 증상에 시달렸다. 한동안 우울증 치료약을 복용했으나 부작용이 나타나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우울증에 시달렸다. 13층 아파트에 살던 최씨는 자살 충동에 시달려 결국은 1층으로 이사까지 했다. 그런 최씨는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한방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박씨나 최씨가 우울증 치료를 위해 선택한 것은 한방치료였다. 박씨나 최씨 모두 지금은 한방치료를 끝냈고 한약의 복용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이들은 다시 과거의 고통으로 돌아가지 않게 됐다. 서양의학적인 약물치료와는 달리 부작용이 덜하고 ‘기혈’을 보충시켜 우울증을 개선하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되었기 때문이다. 동국대학교 한방병원 구병수 원장으로부터 우울증의 한방치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우울증의 증상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이 지속되고 슬프고 쓸쓸한 느낌에 휩싸여 매사 관심이 없어지거나 의욕을 상실하게 되는 수가 많다. 불면증이 점차 심해지면서 잠을 잘 못 이루고 입맛도 떨어진다. 집중력도 떨어지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을 피하려 하며 자신을 한심한 사람으로 여기는 때가 잦아진다. 반대로 신경질적인 성격을 드러내면서 타인에 대해 공격적인 사람으로 변하거나 분노와 증오가 심해지면서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특히 결혼과 출산, 갱년기, 노년기를 거치면서 몸 안의 호르몬 작용 변화가 심한 여성의 경우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더욱 우울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으나 ‘울증’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울증의 감정은 감성 감정 등의 문제로 우리 몸의 기운이 울체돼 퍼지지 못해 생리적 장애나 이상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울증의 한방치료우울증은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증상이 함께 포함된 정서장애다. 이는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전인적 관점을 갖고 있는 한의학적인 접근과 잘 맞아 떨어진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동의보감 등 한의학고전에도 등장하는 가미귀비탕(加味歸脾湯)이라는 한약을 써왔다. 체질적으로 허약하고 안색이 창백하며, 식용부진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정신적인 과로가 더해지면 심신에 극도의 피로가 오고, 권태무력감, 불면, 우울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이 때 활용한 것이 가미귀비탕이다. 한약처방과 함께 심리적인 상담도 병행된다. 우울증의 원인이 정신적인 내면에 있는 만큼 원인제거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환자를 잘 이해하고,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한 상담치료와 한약 복용으로 우울증의 근원치료가 가능하다. 여기에 본인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사상의학의 창시자인 이제마 선생은 희로애락이 조화롭지 못하면 질병이 생긴다고 했다. 우울증이 바로 기쁨과 분노, 슬픔과 즐거움의 에너지가 불균형한 데서 생긴 질병이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감정을 조화롭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취미생활을 갖고 운동을 하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도 중요하다. 본 임상연구는 투약 2개월을 포함하여 대략 2개월이 조금 못 된다. 도움말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구병수 원장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우울증 앓고 있다면 임상시험단에 참여해보세요 동국대학교 한방병원에서는 우울증환자대상 임상시험단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은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가마귀비탕을 복용하며 한방정신과 의사와 상담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수백년간 진행돼 온 우울증 한방치료를 과학적으로 데이터화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임상시험 기간은 14주 정도로 참여자에게는 우울증에 대한 상담과 진단, 8주간의 한약 복용 등을 모두 무료로 해준다. 우울증을 앓고 계시거나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지인이 있다면 우울증의 늪에서 해방될 수 있는 우울증환자 대상 임상시험단에 도전해보시길. 문의 031-961-90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예술의 새로운 지배자, 사진을 만나요 요즘 미술관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작품은 사진이며 사진을 빼고는 현대 미술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사진의 힘은 막강합니다. 미술가들이 ‘왜’ 사진이라는 매체를 가장 즐겨 사용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두 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 사진 미술을 대표할 수 있는 작가 21명의 사진을 전시한 ‘사진의 힘’이라는 전시와 전세계 작가 5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현대사진 페스티벌인 서울국제사진 페스티벌입니다. 과거의 사진이 예술을 모방하여 사실을 재현 하고 판박이 역할을 해왔다면 현대사진은 과거의 옷을 완전히 벗어 던지고 사진이 가진 능력을 마음껏 뽐내며 현대 미술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각가 디자이너 화가 건축가 행위예술가를 가리지 않고 사진을 자신의 표현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을 보면 어떤 대상의 특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어떻게 느끼는지, 자신의 경험과 감수성으로 체험된 자신의 철학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나도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가지게 됩니다. 이제 예술은 더 이상 대학에서 오랜 수련과정을 거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카메라만 있으면 자신의 철학을 표현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전시회이니,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성곡미술관 전시기간 : 2009년 1월 11일까지 관람료 : 대인 7천원 소인 5천원 감상 요령 : 도슨트 설명시간 30분전에 도착하여 자기마음대로 보기를 먼저하고 나서 설명을 들어 보세요. 사진작품 보는 요령을 아직 모르기 때문에 설명이 꼭 필요해요. 도슨트 설명시간 약 30분. 주차 가능. 현재 각종 할인 진행 중이므로 성곡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문의 성곡미술관 02-737-7650 ■서울 국제사진 페스티벌 전시기간 : 2009년 1월 15일까지 관람료 : 대인 8천원 청소년 6천원 소인 4천원 장소 : 구 서울역사 감상요령 :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으로 종이카메라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의 서울 국제사진 페스티벌 사무국 02-2269-26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우리도 이제는 어엿한 감독이랍니다” 지난 12월 17일(수) 덕양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에서는 ‘함께 만들어요! 우리동네 문화유산 UCC 합동발표회’가 있었다. 삼송초, 지축초, 백신초, 상탄초에서 각 2학급씩 80명의 아이들이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방과후에 제작한 동영상을 이날 발표한 것. 이번 행사는 2008년 초등학교 방과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사업이다.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애니메이션 감독, 시각매체 예술가, 어린이 영상 미디어 교육자 및 문화유산 전문연구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교육 공공성 확보에 그 목적을 두고 진행해 왔다. 고양시민회의 배성연 간사는 “한 사람의 유저(User)가 세상을 바꾼다. 우리 동네에 대한 사랑을 높일 수 있는 좋은 UCC를 아이들 손으로 만들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승일 책임강사는 “어린 나이부터 직접 영상물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게 쉽지 않다.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학생들의 UCC 상영. 프락시노스코프, 페나키스티스코프, ‘풍동과 산황동의 부자이야기’, ‘행주대첩이야기’ 등의 내용을 담은 동영상 4편이 다양한 배경음악과 함께 발표되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유기정(백신초·6) 어린이는 “의자에 앉아 핸들 잡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이어 붙여서 레이싱 하는 동영상을 만든 게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한성봉(지축초·4) 어린이는 “방과후 수업할 때 친구랑 떠들다가 복도에서 벌을 섰어요. 그래도 우리가 만든 게 이렇게 상영되니까 기분이 정말 좋아요”라며 즐거워 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인터뷰] 전승일 우리동네 문화유산UCC 책임강사 ‘우리동네 문화유산 UCC’가 탄생하기까지 책임강사로 활동했던 전승일(애니메이션 감독·스튜디오 미메시스 대표)씨를 만나보았다. 우리동네 문화유산 UCC 진행과정이 궁금하다 4월부터 문화유산과 UCC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매주 1회씩 방과후에 수업을 했다. 전문애니메이터들을 팀으로 꾸려 각 학교별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문화유산해설자도 포함되어 의주로 답사 등 고양파주지역 근현대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내용도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경기문화재단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이번 행사는 독특한 점이 많다는 평가를 한다. 문화예술 전문가 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영역까지 포괄한 넓은 네트워크로 지역에 천착해서 원활하게 진행되었다는 특징을 높이 산 것이다. 그리고 작품완성을 100으로 놓았을 때, 80을 아이들이 직접 했다는 것에 진행팀 모두 높은 의미를 두고 있다.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까닭은? 숭례문 화재사건이 있었고, 메모리코리아 UCC 열풍이 불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들을 발굴하고, 아끼고, 기록에 남기자는 취지를 지역에 접목한 것이다. 사실 처음엔 욕심을 많이 내서 의주로 답사를 하면서 통일 이야기까지 하고 싶었는데, 진행하다보니 무리가 따랐다. 아이들은 애니메이션 테크닉을 익히기에도 시간이 빠듯했다. 못 다 이룬 성과들은 이후 과제로 남겨 연속성을 갖고 추진하려고 한다. 내년에 또 하게 되면 일순위로 해달라고 요청한 학교들도 있다. 이번 사업 의미를 평가하면? 각 대학마다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가 100군데가 넘는다. 거기서 쏟아져 나온 인력들을 활용하는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 만화가 향유하는 문화에서 참여하는 문화로 바뀌어야 하고, 기초 문화예술교육의 하나로 자리매김되어야 할 것 같다. 이번 사업은 그런 점에서 의미있다. 삼송초의 경우 학원이라고는 반경 100m 안에 피아노학원만 딱 1개 있다. 그래서 방과 후 교실이 활성화 되어야 하고,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교육도 사교육보다 질높은 내용을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지역 문화예술인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게 있다면? 나는 주엽동에 살고, 일터인 ‘미메시스’가 일산서구 구산동에 있는 고양 사람이다. 그동안 민간인학살지에 대한 사진기록 작업을 계속 해왔다. 그래서 금정굴 사건에 대해 지역사람으로서, 문화예술인으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내년 9월에는 어울림누리 미술관에서 ‘높빛평화예술제’라는 이름으로 금정굴 추모 행사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부제는 ‘평화를 품다’이다. 아픈 역사를 비극과 눈물로만 기억할 게 아니라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로 전환하고 싶은 까닭이다. 단순히 전시만 하는 게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들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많이 소문을 내줬으면 좋겠다.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서울, 중앙무대만 바라볼 게 아니라 지역의 역사, 문화예술 활동에 대해 조금씩이라도 시간과 노력을 내면 좋겠다. 정경화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가면파티에 오세요~ 파주 봉일천의 ‘배움터 별별세상’에서 12월 30일(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가면파티를 한다. 가면 만들기, 보드게임과 무서운 이야기 콘테스트, 피자와 스파게티 먹기, 무서운 영화보기, 캠프파이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흰색이나 검은 옷을 입고, 무서운 이야기 한가지 이상을 준비해 오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 문의 010-4764-0102 별별터지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교육생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두원공과대학 파주캠퍼스)는 2009년 기술 교육생을 모집한다.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산업기술 인력 양성과 근로자 직무 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모집 과정은 LCD 자동화 시스템, 유비쿼터스 기술, 전산응용 CAD설계, 웹디자인 각 30명. 접수 마감은 2009년 2월 2일까지 홈페이지(http://itec.doowon. ac.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주민등록이 경기도이고 단체 생활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면 가능하다. 교육생 특전으로 훈련비 전액 지원과 훈련 수당 월 15만원을 지급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마두도서관, 장르별 책 읽어주기 마두도서관은 매주 수목요일 장르별 책 읽어주는 도서관 행사를 실시한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는 마이클 캔디 부부의 English story telling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는 꿈샘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옛이야기 한마당 △매주 목요일 4시에는 사서선생님이 읽어주는 그림책을 운영한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참여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파주 금능동 김진아 독자 추천 ‘어가행렬 샤브샤브’ 찬바람이 불어오면 자연스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 파주 금능동에 사는 김진아 독자는 담백한 국물이 생각날 때 찾아가는 곳이 있다. 파주소방서 뒤에 위치한 어가행렬 샤브샤브다. 이곳은 떡, 차, 죽 전문점으로 유명한 어가행렬의 유은희 사장이 오픈한 샤브샤브 전문집이다. 어가행렬 샤브샤브는 담백한 샤브샤브는 기본, 음식 솜씨가 돋보이는 샐러드바는 샤브샤브와 어울리는 찰떡궁합이다. 우선 샤브샤브 메뉴는 소고기, 흑돼지고기, 붕장어가 있다. 소고기와 흑돼지고기를 함께 주문하니 풍성한 채소와 함께 상을 가득 채웠다. 부드러운 소고기와 쫄깃한 돼지고기를 함께 먹으니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야채로 맛을 낸 육수와 고기 자체의 육수가 어우러지니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담백한 국물에 끓여먹는 국수 역시 직접 뽑은 수제면이라 쫄깃함이 남다르다. 샐러드바도 알차다. 샤브샤브 집의 샐러드바라고 하면 곁들여 먹는 정도의 음식일거라고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가행렬의 샐러드바 음식은 메인 음식으로 내 놓아도 손색없는 한식이 가득하다. 시래기 밥, 냉채, 해물떡볶이, 쟁반자장, 다양한 샐러드와 소스, 튀김, 갖가지 김치, 디저트로 떡과 과일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이 샐러드바의 메뉴는 매일 변화를 준다니, 다음 방문할 때는 어떤 음식을 선보일지 기대가 되기도 했다. 어가행렬 샤브샤브는 정성스런 음식과 함께 눈에 띄는 것이 이름에 걸맞는 고풍스런 인테리어다. 중정에 위치한 야외 다과상과 차상은 편안함을 줘, 인사동의 어느 찻집에 와 있는 것 같은 아늑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 메뉴 : 소고기 샤브샤브, 흑돼지고기 샤브샤브, 붕장어 샤브샤브(모든 메뉴 샐러드바 이용 가능) ● 위치 : 파주시 금능동 436-7 파주소방서 뒤 ● 영업시간 : 점심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저녁시간 오후 5시 30분~9시 ● 휴일 : 명절 ● 주차 : 가능 ● 문의 : 031-957-7976, 031-925-79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가좌마을 김유선 독자 추천 ‘돈가’ 대화동 대진고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돈가는 돼지갈비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이미 잘 알려진 곳이다. 돈가를 추천한 김유선씨는 “시골에 사시는 아버님이 일산에 오시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 돈가”라며 “맛있는 고기와 부담없는 분위기 탓에 참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들 또한 부드러운 고기 맛에 반해 노릇노릇 고기가 익어가기 무섭게 즐겨 먹는다”고 했다. 돈가의 주메뉴는 돼지갈비. 2003년 오픈한 이래 돼지갈비 맛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 적당히 숙성된 갈비는 참숯 화로 위에 구워지면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선보인다. 돼지갈비 전문이었던 돈가에서는 최근엔 A+등급의 꽃등심 한우를 선보이고 있다. 할인점 수준의 가격으로 최상 품질의 한우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주인장의 설명이다. 사실 돈가를 잘 아는 단골손님들은 돼지갈비뿐 아니라 열무칡냉면을 즐겨 먹고자 돈가를 찾기도 한다. 웬만한 냉면집 맛을 능가한다는 것이 고객들의 평이다. 또한 점심특선으로 선보이는 영양돌솥밥과 제육쌈밥 등의 메뉴다 꽤 괜찮다고 한다. 최근엔 야채를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야채샐러드 셀프 코너를 만들어 부담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상추와 깻잎을 비롯해 10여가지가 넘는 야채를 고기와 함께 곁들여 푸짐하게 싸먹을 수 있다. 돈가는 단독 건물로 1층이 주차장이며, 2~3층이 홀로 각 층마다 100석 이상의 규모를 갖추고 있어 연말 회식을 위한 자리로 손색이 없다. 놀이방 완비. ● 메뉴 : 돈가돼지갈비 삼겹살 꽃등심 열무칡냉면 영양돌솥밥 등 ● 위치 : 대화동 대진고등학교 맞은편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 ● 휴무일 : 연중무휴 ● 주차 : 여유있는 주차공간 ● 문의 : 031-911-67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나만의 달력, 다이어리를 만들자 우물쭈물 한해가 벌써 다 가버렸네요. 깜짝 놀라 달력을 보니 한 장 담은 달력과 몇 장 남지 않은 다이어리가 새해가 다가옴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유수같이 흘러가는 시간 앞에 매일 매일의 기록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다이어리 속에 담긴 일상의 기록들이 추억이 되고 그것들이 쌓여 나만의 역사가 완성되겠지요? 오늘은 나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아 볼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어 볼까합니다. 어렵다면 이야기를 시작도 하지 않았겠지요?(^^)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다이어리에 2009년 한해도 아름답게 기록해 봅시다. 북아트샵을 활용한 나만의 다이어리 만들기 나만의 다이어리 만들기는 북아트 마니아들이 노트나 수첩 등을 만들면서 이를 활용해 등장했다. 커버부터 내용이나 속지, 크기 까지 모두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으며, 직접 만든 탓에 일년 내내 함께해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만들기 방식은 바인더를 이용한 방식과 반제품 속지를 이용한 방식이 가장 많다. 장항동 라페스타 내에 위치한 스케치앤스토리는 북아트 전문용품과 디자인문구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 곳에 가면 북아트 기법을 활용 나만의 다이어리 만들기가 가능한 각종 재료와 DIY반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DIY 반제품인 경우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며 바인더를 이용한 다이어리 역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주인장의 설명이다. 소요시간을 1~2시간, 비용은 1만 5000원에서 2만원 선이다. 완성된 다이어리에 가죽이나 패브릭, 수입종이를 사용해 커버링을 하면 한결 더 멋스러운 다이어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문의 스케치앤스토리 031-817-6242 평범한 다이어리에 개성있는 옷을 입히자 요즘은 경기가 어려운 탓에 흔치 않지만 감색이나 검정색 옷을 입은 다이어리는 해마다 이맘때면 제일 흔하게 받던 공짜 선물이었다. 가격이 꽤 나가는 예쁘고 독특한 다이어리를 살 것이냐, 평범한 다이어리를 지루하도록 사용할 것이냐? 갈등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공짜 다이어리를 두고 새 다이어리를 산다는 것은 알뜰 주부의 입장에선 썩 내키지 않는 일. 이럴 땐 평범한 다이어리를 리폼 해 개성있는 옷을 입혀보자. 홈패션 및 양재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화동 심플소잉(simple sewing)에서는 다이어리 리폼 및 다이어리 만들기 패키지 수업을 진행한다. 제작 시간은 1시간 안팎으로 비용은 1만 5000원 정도. 재봉틀 사용이 가능하면 만들기가 보다 수월하겠지만 손바느질로도 충분히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주인장의 설명이다. 문의 심플소잉 011-9760-9606 가족이나 아이 사진을 활용한 나만의 달력 재주 많은 엄마들은 요즘 한창 달력 만들기로 분주하다. 가정의 화목함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사진이나 사랑스러운 아이의 사진을 활용해 만드는 것. 포토샵 작업이 가능하다면 집에서 사진과 달력의 숫자를 직접 편집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전문 인화점에 의뢰해도 된다. 후곡마을에 사는 이은영씨는 아이 사진에 달력의 숫자를 넣어 편집 한 후 사진인화 사이트에 의뢰해 나만의 탁상용 달력을 만들었다. 달력을 세워두기 위해선 아크릴 판을 사용했다. 이은영씨는 “평소에도 이것저것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 사진을 활용해 만든 달력이 제일 멋진 것 같다”며 “2개 더 만들어 시댁과 친정에 선물로 들였더니 정말 기뻐하셨다”고 전했다. 직접 만드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사진인화 전문점에 의뢰해도 된다. 장항동에 위치한 skopi 일산라페스타점에서는 사진 파일만 가져오면 달력을 주문제작해주고 있다. 제작기간은 1~2일 정도, 달력 한 개의 가격은 1만 5000원부터 사이즈별로 차이가 있다. 문의 skopi 일산라페스타점 031-811-4747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