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양 청소년수련관 인증 우수기관 선정 고양시 청소년수련관은 한국청소년진흥센터가 주최하는 ‘2008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에서 청소년 프로그램 인증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수련관은 발달장애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풍물교실, 동아리, 학교연계사업 등을 운영해 온 점을 인정받아 전국 728개 청소년 기관 중 경기도 최다 개발기관 1위로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9
- 진창훈(한내초 5학년) 창의력이란 무엇일까? 지금 대한민국 교육의 화두인 창의력에 대해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은 고민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웬만한 교육 관련 프로그램 앞에 들어가 있는 단어, 이 창의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기회가 우연히 찾아왔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창의력 대회인 한국과학 창의력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진창훈(한내초 5학년) 학생을 만나게 된 것이다. 세상은 점점 더 창의적인 인재를 갈망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창훈군을 만나면서 그 궁금증이 해소됐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팔방미인 수학 글짓기 영어 과학 등 심지어는 실과 시간에 배우는 자수까지 창훈이는 반에서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특히 수학이나 과학 방면에서 특별함을 보이고 있음에도 글짓기 실력이 상당하다는 것이 이색적이다. “창훈이가 쓴 글은 한편의 수필을 읽는 듯 흡입력이 있다”는 것이 담임 왕경애 교사의 이야기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조금 느릿한 말투지만 친구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고, 가끔씩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 탓이란다. 사실 창훈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들었던 느낌도 그랬다. 창훈이가 참가한 창의력 대회는 수학 및 과학 영재들이 주로 참여하는 대회다. 창훈이가 수학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영어 원서 때문이란다. 영어를 좋아해 영어 원서를 많이 읽었는데 원서 중 과학 분야의 책에 파고들면서 잠재돼 있던 영재성을 조금씩 들어냈다고 한다. 왕경애 교사는 “영어면 영어, 수학이면 수학, 창훈이는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이해하는 팔방미인”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창의력의 힘은 독서 창훈이는 얼마 전 700페이지가 넘는 라는 책을 읽었다. 도서관에서 가장 두꺼운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에 시작했는데 결국은 책을 모두 다 읽고 반납했다고 한다. 이 일화는 창훈이를 이해하기 가장 쉬운 단적인 예일 수 있겠다. 엉뚱하게도 별 다른 이유없이 가장 두꺼운 책을 골라 읽겠다고 작심한 것도 그렇고, 그 책을 끝내 다 읽어낸 것도 그렇다. 사실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다 읽는 다는 것은 어른에게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창훈이의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독서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창훈이가 존경하는 인물은 생화학자인 베리마샬과 수학자 라마누잔이라고 한다. 두 인물 모두 책을 통해 알게 됐는데 베리마샬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발견해 노벨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인도의 수학자 라마누잔은 천재 수학자로 가난한 환경에서도 독학으로 수학을 공부해 엄청난 양의 수학 학문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존경한다고 한다. 자신의 꿈 역시 과학자나 수학자가 되고 싶은데 아직은 확정해두지 않았다고 한다. 더 많은 공부를 해 본 후 결정지을 예정이라고. 자유로운 발상 뒤에 숨은 날카로운 비판력 창훈이는 이번 한국과학 창의력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포상으로 중국을 방문, 과학 문화교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11월 중순 중국국제학생 과학교류 행사에 다녀왔다. 중국에 가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묻는 전형적인 리포터의 질문에 창훈이의 대답은 살짝 충격적이었다. 처음엔 “멜라민 파동으로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나라로 보였다”는 무난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리고 그 다음, “국제학생 과학교류 행사인데 과학 활동이나 중국 학생들이 수업하는 장면은 보지 못했고, 관광만 해 아쉬웠다”며 “중국의 유경학교를 방문해 교장선생님과 악수만 하고 사진만 찍고 돌아 온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어른들의 형식적인 행사를 보고 일침을 가하는 5학년 창훈이의 날카로운 비판력이 돋보였다. 혹자는 창의력은 학습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편다. 또 학원에선 창의사고 문제풀이반을 운영하기도 한다. 창훈이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창의력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 해답의 실마리를 찾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정유빈(주엽고 2학년) 무슨 일이나 그렇지만 공부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생각지 않은 새로운 길을 열게 된다. 주엽고 2학년 정유빈군도 그랬다. 사실 처음부터 수학을 좋아하거나 관심이 많았던 건 아니다. 우연히 누나가 공부했던 물리책을 보다가 마치 호기심 많은 소년은 재미있는 만화책에 빠져들 듯 물리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중학교 2학년 때 까지만 해도 중상위권이었다는 유빈군은 우연히 누나가 던져놓았던 책 한권에서 자신의 길을 정한 셈. 물리를 공부하며 정작 얻은 것은 수학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것이다. 유빈군의 중학교 수학 성적은 80점 대였다. “그저 그런 점수를 받던 수학이 물리공부를 하며 꼭 필요한 공부라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열심히 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죠. 재미로 시작한 물리공부가 지금은 제 길로 정해졌는데 그 덕분에 수학에 대한 확고한 기틀도 다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동기부여!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중3 때부터 유빈군의 공부하는 방법부터 크게 달라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물리공부를 잘 하기 위해선 수학공부가 필수라는 걸 깨닫게 된 것. 아침 6시면 일어나 학교 가기 전 1시간 정도 수학문제를 열심히 풀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시간 관리도 잘 할 수 있게 되었고 공부가 조금씩 즐겁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 때 주로 풀었던 수학 문제집은 개념원리, 하이레벨 등이었다. 고등학교 배치고사가 끝난 직후 학교 다닐 때보다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을 땐 나름대로의 계획표를 세워 공부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 공부에 지치지 않는다며 학원에 보내지 않으셨던 부모님이 감사하게 느껴졌다고. 하루 4~5시간을 공부에 빠져 지낼 때 공부가 그렇게 재미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때까지 별로 수학에 자신도 없었고 잘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새로웠다. 수학이라는 과목이 그렇게 따분하고 괴로운(?) 과목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혼자 시작한 선행도 쑥쑥 진도가 나갔다. 고1 수학공부 선행을 혼자 한 셈이었다. 공부 방법은 주로 EBS 방송과 강남구청 방송을 들었다. 그렇게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선행을 하고 나니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수학에 자신이 생겼다. 한 문제를 풀어도 풀릴 때까지 유빈군은 사실 게임만 재미가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공부도 자신이 재미를 붙이게 되면 누가 하지 말라고 해도 스스로 하게 되고 나름대로 재미도 있단다. 문제집을 풀며 틀린 문제는 5번 정도 푸는데 연속해서 푸는 게 아니고 다른 문제를 풀다가 다시 그 문제를 풀어보고 해서 확실하게 자신이 그 문제를 풀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렇게 5번 정도 반복해서 풀다보면 완전히 그 문제를 소화하게 된다고. 유빈군의 공부방법은 ‘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형’이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한번 정도를 빼고는 거의 만점을 맞을 정도로 수학실력이 안정권에 들었다. 그동안 유빈군이 본 문제집은 쎈수학, 수능다큐, 수학의 정석이고 EBS 수능특강은 꾸준히듣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국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장학금을 받았고 2학년 때 제17회 한국수학경시대회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목표 정하고 도전하면 누구든 잘 할 수 있어 “수학은 어렵고 하루아침에 되는 과목이 아니라고들 말하지만 좀 늦더라도 차근차근 풀어간다면 수학 정복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는 정유빈군. “기초가 약하다고 생각되면 중학교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가 다시 기초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고 개념정리가 확실하지 않아 성적이 안 나오는지 문제풀이에 익숙하지 않아 점수가 안 나오는지 정확한 진단(?)을 스스로 해본 후 자기에게 맞는 계획을 잘 세워서 차근차근 도전해 간다면 누구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학교에 마련돼 있는 면학실에서 공부하는데 수업이 끝난 후 저녁 9시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잠자리에 드는 새벽 1시 이전까지는 수학과 영어공부를 주로 한다. 물리학을 전공해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싶다는 유빈군은 빡빡한 공부일정 속에서도 잠깐의 틈을 내어 자신이 대학에 가서 공부할 물리학 책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장항동 박여진 독자 추천 ‘파파스다이닝’ 자칭 초밥&롤 마니아라는 박여진 독자는 일산의 웬만한 스시 뷔페는 다 다녀봤단다. 그 중에서도 착한 가격에 다양한 초밥과 롤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파파스다이닝’을 꼽는다. 웨스턴 돔에 위치한 ‘파파스다이닝’은 박여진 독자가 근무하는 은행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도 하지만 평일 점심 9900원이란 부담 없는 가격에 신선한 초밥과 롤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즐겨 찾는다고. 무엇보다 초밥의 생명은 신선함인데 파파스다이닝은 초밥을 만들어놓기 무섭게 접시가 빌 정도로 손님이 많고 회전율이 빨라 늘 신선한 초밥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또 하나 바깥 풍경이 그대로 바라다 보이는 개방적인 통유리 창에 심플한 조명. 각각의 개성을 자랑하는 다른 디자인의 의자와 테이블 등 세련된 인테리어도 미각을 돋우는 요소다. 박여진씨는 “각 메뉴마다 쉐프가 직접 만들어 주는 맛도 맛이지만, 한 입에 쏘~옥 들어오는 크기의 롤과 초밥이 마음에 든다”고.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라 우아하게 먹을 수 있는데다 도미나 광어 연어 등 초밥재료의 본래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고 한다. 뷔페식으로 운영되는 ‘파파스다이닝’은 스프와 죽, 새콤달콤한 드레싱을 얹은 다양한 샐러드등 에피타이저와 쉐프(이들이 파파?)들이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새우 광어 도미 보리멸 오징어 연어 조갯살 등 다양한 초밥과 담백하고 고소한 캘리포니아 롤이 일품. 매콤한 맛, 고소한 맛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볶음우동’도 인기메뉴, 하나 더 일식우동의 맛을 제대로 낸 미니우동도 빼놓지 말자. 여기에 방금 튀겨낸 고구마 새우튀김 등 바삭한 튀김은 금방 동이 날 정도로 맛있다. 90여 석의 아담한 매장이라 점심시간에는 다소 복잡하지만 모자란 것은 바로바로 채워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 ● 메뉴 : 평일 점심 9900원/저녁, 주말타임 1만2900원 ● 위치 : 장항동 웨스턴 돔 2층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무일 : 연중무휴(명절만 쉼) ● 주차 : 웨스턴 돔 주차장 이용가능 ● 문의 : 031-931-64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미용실로 간 까닭은? ‘에잇~ 몹쓸 세상! 맘처럼 되는 게 하나도 없어.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건 내 머리뿐~’ ‘크리스마스 파티와 송년회엔 모두가 놀라게 멋진 모습으로 변신! 짜잔~’ ‘그래. 새해에는 결심했어! 의지의 표현으로 머리부터 바꿔보자’ 여러분이 미용실을 찾아가는 데에도 천차만별,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요? 물론 이번에 신참 리포터들이 미용실로 간 까닭도 각양각색이랍니다. ‘내 머릿 속의 쑤세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받아보고 싶었던 리포터도 있고, 2009년을 새로운 모습으로 맞으려는 생각과 지루한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 미용실을 찾았답니다. 우리동네에서 머리 잘한다고 소문난 전문 헤어샵에서 상담 받고, 펌 시술을 받아본 리포터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는 “흡족하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개성에 맞게 세심한 시술을 해주는 헤어디자이너들의 손길을 거치고 나니 보는 사람마다 머리스타일에 대해 호평을 해준다는군요. 그리고 전문가에게 상담 받은 내용대로 손질하고 머리 관리를 해보니 한결 도움이 된답니다. 예를 들어 머리카락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뱀 비늘처럼 생겨서 건조해질수록 비늘이 일어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쑤세미처럼 엉키는 거래요. 정기적으로 헤어메니큐어를 시술 받거나 두피클리닉을 해주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탈모관리에 대해서나, 자기의 모발에 대해,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 전문가의 상냥한 도움을 받아보세요. 자~ 그럼, 한 해를 보내며 변신에 성공한 리포터들의 미용실 체험기, 들어보시겠어요?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리포터 체험기1 [정 플로랜스] 부스스 한 머리 ‘디지털 펌’으로 발랄한 이미지 Up ~! 정 플로랜스 배정식 원장이 진단한 리포터의 모발 상태는 부스스해 보여 머리숱이 많아 보이지만(^^) 숱은 아주 적은 편이란다. 모발에 수분이 없고 건조하여 웨이브 선이 전혀 살지 않으며, 두피 또한 각질이 심하단다. 각질이 있다고 해서 더러운 것은 아니지만 아주 민감한 상태라 두피 스케일링과 모발케어가 꼭 필요한 상태라고. 또한 열이 많고, 전반적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상태라 탈모가 진행 중에 있으며 그와 함께 피부 톤도 환하지가 않고 칙칙한 상태란다. 현재 세팅 펌을 해서 블랙으로 염색을 한 헤어스타일은 전반적으로 잘 어울리는 편이나 앞머리를 심하게 일직선으로 컷을 해서 얼굴이 작다는 느낌보다는 길어 보이는 인상이 강하다고. 가장자리를 조금 길게 해서 굴려 주면 얼굴이 더 조그맣게 보인단다. 그리고 컬러는 블랙보다는 다크 브라운이나 초코 브라운이 피부 톤이랑 잘 어울리며 한결 부드러운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고. 얼굴이 긴 형이라 두상을 살리는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볼륨감만 주는 쪽으로 연출하고, 스타일보다는 머릿결에 중점(단백질과 수분 보충)을 두고 관리에 들어갔다. 일 년에 3~4번 정도 미용실을 찾는 나 같은 게으른 스타일은 ‘디지털 펌’을 적극 추천하며, 사후 관리로 한 달에 한번만 컷을 해도 웨이브선이 살아 스타일 유지가 한결 쉬워진다고 한다. 특히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모자를 쓰는 것보다 샴푸 후 꼭 에센스나 트리트먼트를 꼼꼼히 발라 모발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중간 중간 두피 진정제와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그녀의 센스! 드디어 네 시간이라는 헤어체험이 끝나고 마지막 손질을 하는 순간. 관리를 못해 내일이면 또 예전의 모습이겠지만 지금 이 순간은 마치 주인공이 된 마냥 두근거린다. 디지털 펌으로 웨이브를 살짝 준 나의 모습은 그전보다 생기 있고 발랄해 보인다는 여론이다.(흐믓~!) 평소에 모자를 꾹~눌러쓰고 다니는 스타일을 버리고 밥 스타일의 밥 컷이나 보브 단발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리포터 체험기2 [아베니아 헤어살롱] 멋과 함께 향기까지 안겨주는 고품격 서비스 아베니아는 미국의 헤어전문회사 ‘아베다’의 컨셉미용실이다. 친환경 경영을 하는 아베다는 용기도 재활용품이다. 아베다의 모든 제품은 자극적이지 않고 향이 좋다. 카페인 없는 아베다 유기농 허브차 한 잔에 피로도 반감. 스프레이 물에 로즈아로마를 섞고, 거울 앞에는 향초를 밝혀 마치 아로마테라피실에 온 듯 하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목 뒤와 관자놀이에 블루퍼퓸을 발라 머리를 맑게 해주는 서비스까지. 둥근 얼굴형인 나는 단발이나 컷트보다는 긴 머리가 어울린다는 최지윤 디자이너의 말. 두피는 지성, 모발은 건성이어서 두피세정샴푸와 보습성분샴푸를 번갈아 사용하면 좋다는 것과 영양상태가 안 좋으니 트리트먼트와 헤어에센스를 정기적으로 사용해 줄 것을 권한다. 최지윤 실장은 내가 머리손질도 잘 못하고, 길이도 적당하니 세팅펌을 하자고 제안한다. 세팅펌의 장점은 머리가 마르면서 컬이 더 살아난다는 것과 지속성이 길다는 것, 이후에 컷트를 해도 자연스럽다는 것. 조금 머리를 자른 후 두 번에 거쳐 모발에 펌제를 바르고 스팀을 하는데, 기존모와 신생모의 흡수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펌제를 바른 후 랩으로 씌워두는 것은 공기중으로 약 성분이 날아가기 못하도록 단속하는 것. 샴푸 후 모발손상 예방을 위해 핫크림을 바르고, 세팅기로 머리를 만다. 적당한 시간이 지나 중화제를 사용하고 두피 마사지와 함께 마지막 샴푸를 해준다. 복고풍이 강세인지라 앞머리는 볼륨매직을 통해 뱅 스타일로 잘랐다. 세팅펌은 손질하는 대로 모양이 나와주니 한번 해 본 사람들에게 중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머리스타일이 바뀐 세 시간동안 아베니아에는 가족단위의 손님과 남자손님이 유난히 많았다. 소개로 오는 고정고객이 많다는 귀뜸. 최 실장은 “펌은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니까 피곤한 날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라고 말하지만, 아베니아에서 고품격 서비스를 받아보니 무지 피곤한 날도 전혀 상관 없을 듯.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리포터 체험기3 [가인] 각진 얼굴 커버하는 짧은 단발머리로 변신 리포터는 어린 딸이 있어서 미용실에 자주 가지 않아도 되고 관리하기 편한 테니포일 머리를 선호했다. 테니포일 스타일은 머리끈 하나만 있으면 머리 스타일이 정리되지만,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어깨까지 닿는 어중간한 헤어 길이는 컬을 주거나 세팅을 해도 나이가 들어 보이고, 풀어헤치면 각진 얼굴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항상 묶고 다녔다. 이번 기회에 짧은 머리로 변신을 시도했다. 짧은 머리 스타일은 매번 손질을 해줘야하고 미용실을 자주 가야 해 머리를 묶는 것으로 결정했던 전적이 있었던지라 이번 도전 역시 잠시 갈등했다. 하지만 각이 진 얼굴형에는 짧은 머리로 턱선을 살짝 가려주는 것이 낫고 좀 더 어려 보인다는 헤어디자이너의 조언으로 다시 짧은 머리로 결정했다. 헤어살롱 가인을 찾아서 9년 경력의 주연지 헤어디자이너에게 스타일을 맡겼다. 가인의 헤어디자이너들은 정기적인 미용 교육으로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하고, 이를 고객의 취향과 헤어 상태에 맞게 재탄생시킨다. 리포터는 머리숱이 많아 항상 숱을 쳐내야 좀 차분해지고, 출산 이후에 가리마 부분에 탈모가 돼 허옇게 속살이 드러나는 결점이 있었다. 주연지 헤어디자이너는 리포터의 헤어 숱은 많으나 헤어 자체는 가늘어 볼륨매직을 통해 볼륨감을 살리면 관리가 편리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앞머리의 시작을 길게 해 탈모로 인한 부분은 커버했다. 아직 남아있는 퍼머로 여러 갈래로 삐쳐있는 머리결을 정리하고 층이 많이 져 있는 옆머리를 뜨지 않도록 잘랐다. 겨울철 옷깃에 닿아 삐치는 것을 막기 위해 길이는 귀 바로 밑선에 맞췄으며, 뒷머리는 둥글게 들어가 관리가 용이하도록 커트하고 볼륨매직을 했다. 평상시 머리 관리는 샴푸 후 간단한 드라이만으로 충분히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고개를 숙여 정수리 부분에 드라이를 하면 볼륨감을 쉽게 살릴 수 있고 겨울철 건 2008-12-12
- 윌마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파주시 정원관리팀은 12월13일(토) 오전 10시~12시까지 ‘윌마를 이용한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를 실시하는 가족 원예체험 교실을 마련했다. 장소는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과학교육관이고,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2인 이상이 신청해야 한다. 참가비는 가족단위로 1만5천원. 선착순 30가족을 모집한다. 문의 031-940-48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영양과 신선함, 개성 점의 요리들 지구촌의 일원으로 살고 있는 우리들는 각 나라별 음식문화를 접해보는 즐거움도 쉽게 누릴 수 있습니다.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 요리에는 ‘에스까르고’라는 요리가 유명하지요. 달팽이 껍질 속에 데친 달팽이 살을 넣고 마늘과 파슬리로 향을 낸 후 버터를 듬뿍 넣어 오븐에 구운 요리인데, 초록색이어서 보기엔 좀 거슬렸지만 영양과 맛은 만점이더군요. 축구로 유명한 이탈리아는 요리 종주국으로도 빠지지 않지요. 프랑스 요리도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카타리나 공주가 프랑스 왕가와 결혼하면서 데려간 요리사들이 전파해서 발전했다는 사실! 피자와 파스타, 리조또 등이 있는데, 마늘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 익숙하고 인기 있는 것 같아요. 스페인 요리에는 ‘빠에야’가 있어요. 올리브 기름에 얇게 썬 마늘과 다진 양파를 넣고 쌀과 함께 볶은 뒤, 사프란을 넣은 해물 국물을 넣고 끓인 쌀 요리 입니다. 사프란은 크로커스 꽃으로 만든 향신료로, 빠에야가 노란색인 이유는 바로 사프란 때문입니다. 인도는 ‘카레’. 인도의 카레는 가루가 150여 가지도 넘을 만큼 종류와 맛이 다양합니다. 요즘은 우리지역에서도 인도음식 전문점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인도인은 소를 숭배하는 힌두교를 믿기 때문에 카레에 쇠고기를 절대 넣어 먹지 않는대요. 멕시코의 ‘타코’는 또르띠야에 다진 고기와 야채를 넣고 반으로 접어 반달 모양으로 만든 요리예요. 또르띠야는, 말린 옥수수를 갈아 가루로 만든 것을 반죽해 둥글납작하게 빚어 구운 밀전병 같은 거구요. 요즘은 시중에 밀로 만든 또르띠야도 많이 팔더군요. 베트남 요리로는 쌀국수를 가장 많이 맛보셨을 거예요. 베트남 사람들은 원래 고기를 잘 먹지 않아요. 그런데 중국과 프랑스의 오랜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고기 국물에 쌀국수를 말아 먹게 되었다고 해요. 베트남쌀국수의 국물맛은 해장으로도 그만이죠.^^ 영양과 신선함을 필수요소로 꼽는 개성 만점의 세계 음식들을 골고루 만나 여러분만의 향기로운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이탈리아의 낭만이 느껴지는 곳 ‘윌리윌리’ 정발산에 위치한 깔끔한 블랙& 화이트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윌리윌리는 부담 없는 가격에 고급 이탈리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실내와 연결된 테라스도 낭만적 분위기에 일조하는데, 요리가 맛있기로도 소문나 있지만 저녁에는 흔하지 않은 이탈리아 원산지 위주로 즐길 수 있는 와인바로서도 인기가 있다. 낮에는 런치 스페셜 세트가 마련되어 있어 더욱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특히 지하에 완벽한 독립공간이 있어 연말을 맞아 각종 모임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메뉴: 각종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각종 와인 위치: 정발산동 1217-3, 동원산부인과 건너 농협 30m 뒤 문의: 031-912-1218 노을같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맛 ‘일토란몬트’ 유러피안 스타일의 레스토랑인 일토란몬트는 30년 경력의 전 특급호텔 조리장의 손에서 진정한 맛이 빚어 나온다고 한다. 모든 재료는 직접 일일이 확인하고, 스테이크용 한우는 냉장된 최고의 고기만을 사용해서 입안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감칠맛 난다고. 그밖에도 인도스타일의 해산물과 닭고기를 사용한 퓨전 볶음밥과 불고기 샌드위치도 추천메뉴라고. 라이브음악이 흐르는 오렌지빛깔의 부드러운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높은 천정은 마음을 탁 트이게 하는 맛집이라고 한다. 메뉴: 스테이크, 파스타, 김치필라프 위치: KINTEX 내 문의: 031-995-8383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ILMARE’ 2003년 호수공원 앞에 자리잡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마레’는 일반 파스타 전문점에 비해 대중적이라기보다는 다소 ‘고급스럽고 다르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실내는 흑백의 1950년대 유명 영화배우들로 가득한 벽면과 한쪽 벽은 베네치아에 와있는 느낌이 드는 실사에 부드러운 조명까지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전면 통 창문너머 호수공원은 사계절 사색의 정원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어 봄여름에는 싱그러움과 편안함을 겨울은 아늑함을 더해준다. 메뉴: 파스타, 피자, 와인 위치: 일산 장항동 752 삼성메르헨 103 문의: 031-905-1772 한국인의 입맛 사로잡는 쌀국수 ‘호아빈’ ‘호아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하는 맛과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서비스. 8가지 해물이 듬뿍 든 정통 베트남 쌀국수는 칼칼하고 매콤한 음식을 즐겨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그야말로 ‘딱’이다. 월남쌈은 각양각색의 야채와 해산물, 볶은 고기 등을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소스에 찍어먹는 베트남 전통 건강식으로 여성들은 물론,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메뉴: 쌀국수/ 볶음쌀국수/에피타이저/월남쌈/스페셜메뉴 위치: 라페스타 F동3층, 웨스턴돔A동 252, 253호 문의: 라페스타점 031-943-6200 / 웨스톤점031-931-6008 커리의 대명사 ‘델리’ 한국식 카레하면 당연 델리를 꼽는다. 그 만큼 우리에게 20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 특히 카레 특유의 노란색은 강황(터메릭)이라는 식물에서 나오는 천연 색상. 이 색소에 있는 커큐민이 여러 종류의 암과 치매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식가들의 발길을 더욱 재촉하고 있다. 탄두리양념으로 닭다리살을 절임한 후 오븐에 구운 치킨과 오무라이스를 커리소스와 곁들인 탄두리 치킨 샐러드 또한 인기만점. 해산물과 프리미엄 소스, 모짜렐라 치즈가 어우러진 해산물 리조뜨 또한 굿~. 메뉴: 돈까스, 포크 커틀렛오므라이스, 탄두리 치킨샐러드, 안심비프커리, 해산물 파스타, 함박스테이크 위치: 롯데 백화점 7층/라페스타A동 2층 문의: 롯데백화점 031-932-3110/라페스타점031-901-7545 프랑스의 세계 3대 진미를 맛본다 ‘BOUCHON(부숑)’ 신라호텔 프랑스 요리 수석 총 주방장이였던 박범진 사장이 자신의 정성이 미칠 수 있는 테이블 수 다섯 개 만으로 백석에 정착한 지 1년여. BOUCHON(부숑)은 예약제 운영이 정착한 수도권의 대표 레스토랑이 되었다. 낮에는 프랑스 단품 요리를 판매하며, 저녁에는 정찬으로 프랑스 3대 진미인 캐비어와 포아그라, 트뤼플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으며, 포아그라를 얹은 일등급 한우 스테이크, 샐러드와 초콜릿 케익 등을 코스로 선보인다. 연말, 연시에 예약 없이 찾아가서는 되돌아 올 각오가 필요하다. 메뉴: 캐비어, 포아그라, 트뤼플, 스테이크, 케잌, 단품 요리 위치: 백석동 1301-2 넥스빌 1층 문의: 031-811-2329 그녀들의 수다파티 ‘THE KITCHEN’ 11월에 오픈한 더키친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도심속에서 일어버린 여유와 최고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집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이다. 생일파티, 결혼파티 및 각종 이벤트파티 등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게 파티의 맛과 여유를 더하고 유럽 및 미국에서 온 쉐프진의 창의적인 레시피로 입과 눈을 즐겁게 함은 물론, 150여 가지 다양한 메뉴로 여타 레스토랑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특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더키친은 식사 후 3층 다락방에서 독서, 휴식, 담소도 나눌 수 있고, 5분 거리에 UB park 호수공원, 약수터, 연자방아, 옛우물, 고인돌이 있어 숲속의 산책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메뉴: 파스타, 스테이크 위치: 파주시 교하읍 상지석1리 초록마을 문의: 031-949-2833 / 017-294-8804 숲에서 즐기는 식사 ‘풍동 가는 길’ 마니아층이 다양하게 형성된 ‘풍동 가는 길’. ‘풍동 가는 길’은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를 위해 주인장이 매일 새벽시장을 2008-12-12
- 아동·청소년을 위한 미술치료 교원직무연수 안내 고양미술치료센터에서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미술치료 교원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직무연수는 45시간 진행되며 별도의 평가는 없다. 이번 연수는 심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아동 및 청소년의 심리적 재활을 위해 미술치료에 관련된 이론적 배경을 이해하고자 마련됐다. 또 실습을 통해 그림에 의한 심리진단과 치료기법에 대한 기초적인 실시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연수 장소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세미나실이며 연수대상 및 인원은 경기도 교육청에 소속된 초·중등교사 30명이다. 연수기간은 2009년 1월 12일(월)부터 1월 21일(수)까지이며, 100% 출석시 한국미술치료학회 미술치료사 자격관련 임상수련 45시간 인정수료증과 미술치료 지도사 2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http://cafe.daum net/arttherapygoyang나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031-907-79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들뫼자연음식연구소 문성희 소장 조류독감부터였던가, 광우병 소고기에 멜라민 파동, 음식재활용까지 지난 한해는 먹고 산다는 것이 처절할 만큼 상처가 많았다. 생명을 위협하는 먹거리로 인해 몸과 마음이 다 만신창이가 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처절한 현실은 잘 살기 위해선 잘 먹어야 한다는 명확한 진리를 가르쳐주었다. 무엇을 먹어야할지, 무엇을 먹지 말아야할지, 어떻게 먹고 살아야할지, 먹거리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주었다. 그 고민과 성찰의 시간 끝에 만난 이가 들뫼자연음식연구소 문성희 소장이다. 그는 일산 밤가시 마을에서 ‘지구를 살리는 생명과 평화의 밥상 차리기’란 주제로 자연식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먹거리의 희망을 전하는 문성희 소장. 그의 이야기로 2009년을 여는 첫 번째 희망 리포트를 시작한다.생명이 깃들어 있는 밥상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 말이 있다. 문성희 소장은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며진 음식이 먹기에 좋다는 그 말이 사실이 아니란 것을 깨닫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는 잘 나가던 요리연구가였다. 각종 유명 여성지를 비롯해 방송에도 자주 등장해 화려함으로 포장된 요리를 선보였다. 튀기고 볶고 예쁘게 만들어 딱 보기 좋게 만든 그의 음식은 박수갈채를 받았지만 그에겐 공허함만을 남겼다. 화려함으로 포장된 요리에 생명이 깃들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화려함을 뒤로하고 생명이 깃들어있는 밥상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직접 농사를 짓고 생식을 만들어 생활했다. 물과 흙과 바람에 의해 스스로 생명력을 가진 것들은 푸성귀 하나에도 참다운 맛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밥 한그릇 나물 하나에도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이 온전히 담겨있었고, 쌀 하나도 온전한 생명이지만 보리와 콩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것 또한 생명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게 됐다. 산에서 내려온 문성희씨는 사람들을 만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한살림에서 특강을 시작한 이후 들뫼자연음식연구소를 통해 생명과 평화가 깃든 밥상에 대한 강좌를 지속해 오고 있다.정갈하고 소박한 밥상문성희 소장의 자연식 요리교실은 단순하고 소박한 밥상이지만 든든한 먹거리로 사람들에게 회자된다. 그의 수업은 소박한 한상차림을 만들어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는 것이다. 수업에 참여한 사람들은 몸이 굉장히 편안하고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속이 든든하다는 소감이다. 요리법 또한 단순하다. 생명을 살리는 밥상을 선택했더니 요리법이 간단해졌다. 흔히 자연식은 맛이 덜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요리에 들어가 있는 갖가지 재료의 맛을 고스란히 살려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맛있는 음식을 선보인다. 문 소장은 빼곡한 요리 레시피보단 맛을 보고 맛을 알고, 맛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맛에 민감해지고 그 맛이 뇌리에 기억되면 그 맛을 찾아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간단히 요리된 정갈한 밥상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단다. “반찬가짓수를 줄일수록, 양념을 덜 넣을수록 음식은 제 맛을 더하죠. 반찬이 두 가지 이상 되면 그 자체의 온전한 맛을 느끼지 못합니다. 소박하고도 양념을 최소화한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으면서 그 맛과 시간을 음미하다 보면 내 몸이 원하는 맛을 찾아낼 수 있지요.”내 몸과 지구를 살리는 밥상문성희 소장은 오랫동안 요가와 명상으로 삶을 수행해오고 있다. 그는 “몸은 영혼을 담는 그릇”이라며 “몸이 깨끗해져야 마음과 영혼이 깨끗해질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깨끗한 몸을 위해 건강한 밥상, 생명이 깃들어져있는 밥상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몸의 소리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자고 한다. “누구나 양념이 과도한 음식, 과식, 육식 등을 하고 나면 몸이 불편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 그 때 몸이 내는 목소리에 잘 귀 기울이고 몸이 좋아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야 지금 우리 몸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명을 위협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어요. 이렇게 내 몸을 살리는 것이 결국 지구를 살리는 일이랍니다.”생명밥상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그가 얻은 깨달음은 ‘내게 좋은 것이 지구에도 좋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화려한 먹거리부터 소박한 자연식 밥상까지 문성희 소장이 먹거리를 업으로 삼은 지 30년이 넘었다. 물처럼 바람처럼 흐르듯 사는 그가 닿을 종착점이 어디인진 모르겠다. 하지만 결국 인간도 자연의 하나라는 사실, 생명과 평화가 깃든 밥상만이 나와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은 그가 전하는 삶의 진리인 듯 했다.문성희의 자연식요리교실 010-2210-9956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후곡마을 김연신 독자 추천 ‘핀핀 참치 레스토랑’ 라페스타에 위치한 참치 요리 전문점 핀핀(Fin Fin) 참치 레스토랑~! 보통 참치 요리 전문점이라고 하면 참치 회를 떠올리기 쉬운데, 핀핀은 참치를 이용하여 양식, 중식, 일식으로 풀어낸 퓨전 레스토랑이다. 핀핀은 입구부터 은은하고 정갈한 분위기로, 쾌적하고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환한 미소로 안내하는 매니저를 따라 겨울 햇살이 따스한 창가로 자리를 잡는다. 요리를 주문하고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미관광장을 오가는 사람들을 보며 담소를 나누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런치B 코스를 주문하면 은은한 향의 따스한 보이차로 메뉴가 시작된다. 입 안 가득 따스한 보이차를 머금고 있으면, 잠시 후 카다끼와 토마토, 물냉이가 잘 어우러진 참치 타다끼 샐러드가 나오고, 그 뒤로 참치유린, 독특한 소스의 참치 블랙빈, 달콤한 참치 호박 스프, 라이스와 깔끔하고 매콤한 쌀국수 누들, 마지막 디저트 셔벗과 커피로 이어진다. 따스하고 예쁘게 담아져 나오는 촉촉한 음식이 눈맛과 입맛을 자극한다. 참치의 한식, 중식, 일식 퓨전 요리답게 밑반찬도 김치와 피클과 짜사이가 나온다. 코스 요리 외에도 참치 칠리 새우와 참치 유린, 참치해물누룽지탕이 인기이며, 그 외 참치 커리, 참치가스, 참치 케준아이스, 참치 장어 라이스 등의 단품 메뉴도 특색 있어 보인다. 핀핀을 찾은 김연신 독자는 “이렇게 이색적인 메뉴와 깔끔한 분위기의 요리 전문점이 오래 유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는 즐거움과 눈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와인과 함께 해도 좋은 핀핀입니다”라고 전했다. 일본풍이 나는 좌식 룸도 있다고 하니 연말연시 좋은 사람들과의 모임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 메뉴 : 참치씨푸드라이스, 참치타이라이스, 참치베이컨라이스, 참치 커리, 참치해물누룽지탕, 참치까스, 참치 장어라이스 등 ● 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70-2번지 맥도날드 2층, 정발산역 2번 출구에서 라페스타 방면으로 100미터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일 : 명절 ● 주차 : 가능 ● 문의 : 031- 901-93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