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후곡마을 이종숙 독자 추천 ‘대관령 가는 길’ “집에서 해먹는 음식이 최고”리고 생각하는 후곡마을 독자 이종숙씨는 그런 이유로 웬만하면 외식을 하지 않는 편이란다. 그런 그의 입맛을 사로잡은 집은 토속한정식 코스요리 전문점 ‘대관령 가는 길’. 강원도 대관령 산지에서 식자재를 직접 조달해 만들었다는 강원도 토속음식들이 상에 올려 질 때마다 눈에 익지 않은 음식에 호기심도 일고, 하나하나 맛을 볼 때마다 담백하고 소박한 맛에 빠져 들었다고. “대부분 외식 메뉴들이 기름지고 느끼해서 부담스러웠는데 감자옹심이 메밀전병 감자전 등 강원도 음식이 처음엔 심심한 듯하지만 먹을수록 구수하고 깔끔한 뒷맛이 그만”이라고 추천한다. 횡성의 단호박으로 만든 호박죽으로 입맛을 돋은 후 봉평산 무농약 메밀로 만든 메밀전병, 진부 오대산의 도토리로 만든 도토리 묵밥과 대관령 감자로 노릇하게 지진 감자전, 쫄깃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감자옹심이, 대관령 산 황태구이까지 코스로 나오는 음식마다 소박하면서도 맛깔난 맛이 그만이라고. 여기에 부추와 양파, 별미소스를 곁들인 부추보쌈과 보리밥을 먹고 나면 마무리 코스로 강릉 감자떡이 나온다. 강원도 음식의 색다른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 배불리 먹었는데도 소화가 잘되고 속이 편해서 좋다고. ‘대관령 가는 길’은 강원도 주문진 토박이인 주인장이 직접 조달하는 최상의 식자재와 직접 감자를 갈아 앙금을 내려 옹심이를 만드는 정성 등, 최근 웰빙 트렌드에 맞는 건강음식점으로 단골고객들이 늘고 있다. 식사 후에 2층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티타임은 보너스. 대관령 농·특산물과 수산가공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 메뉴 : 웰빙 한정식 코스요리 1인분 9500원 ● 위치 : 백마교 지나 고양시청 방면 우측 파쉬노가구 사이길(중앙하이츠 아파트 방향)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 휴일 : 매주 주일은 쉼 ● 주차 : 가능 ● 문의 : 031-906-989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쌈지 천호균 대표 형제의 유쾌한 전시회 한 해를 마감하는 자리, 헤이리 아트팩토리에서 1월 17일까지 유쾌한 전시 ‘모던 브라더스 그림다방’을 기획했다. 유쾌·발랄하게 펼쳐질 이 Art Party의 주인공들은 주식회사 쌈지 CEO로서 창의적인 아트마케팅으로 기업문화예술에 새로운 길을 열어 왔고 최근 농사와 예술을 접목한 농부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 별신을 시도하고 있는 천호균 대표와, 평소 록음악을 즐기고 레코드판 고무신 나무상자 등 생활 오브제를 활용한 자신만의 회화작업을 시도하는 천호석 작가 두 형제. 두 사람의 예술을 향한 또 다른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고 또 밝아오는 새해를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기 위한 유쾌한 나눔의 자리다. 에서 개성 넘치는 작품도 감상하고 따뜻한 다방커피 한 잔 나누는 것은 어떨까? 오픈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월요일 휴관), 티켓은 1000원. 문의 031-957-1054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카미유 피사로와 밀레 인상파 거장을 만나다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는 1월 6일~3월 25일까지 이 열린다. 인상파의 거장 카미유 피사로는 유화, 수채화, 동판화, 석판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작품을 제작하면서 인상주의를 밀고나왔고 이를 완성시킨 인물로 근대의 화단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그의 전원 풍경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틈틈이 일어나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해 ‘대지의 화가’라 불리기도 했으며, 바르비종파와 밀레를 계승한 성실한 화가였던 그는 74년 생애 전반에 걸쳐 고귀하고 정열적으로 최후까지 그림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피사로가 영향을 받은 코로, 밀레의 작품을 비롯해, 카미유 피사로를 중심으로 뤼시앵 페릭스 뤼드빅 등 피사로가(家)의 유화 또는 소묘 판화를 통해 그의 다양한 업적과 인간적 면모를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세계에서 인상주의를 연구하기 위한 가장 훌륭한 수단’으로 평가받는 영국 에슈몰린 미술관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대표적 인상파 화가들의 빛으로 가득한 유화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제1부. 인상주의 화가 피사로와 그의 인상파 친구들 19세기 초부터 몇몇의 화가들이 풍경에서 빛의 의미를 탐구하며 최초로 풍경을 직접 보며 실외에서 작품 제작을 시작했다. 이러한 시작은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인상주의 미술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1부에서는 파리 교외의 퐁텐블로 숲 주변에서 태양광선에 비춰진 자연을 묘사해 밝은 색으로 찬란한 빛의 풍경화를 제작 했던 코로, 도비니, 밀레의 작품을 비롯하여 이들에게 영향을 받은 마네 르느와르를 비롯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제2부. 피사로가 바라본 풍경과 전원생활 피사로의 인품과 닮은 그의 그림은 안정적이고 고요하고 평화롭다. 다른 인상파 화가들처럼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유락지나 화려한 유흥가의 풍경보다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집, 나무, 들판, 과수원, 일하는 농부와 같이 소박한 소재에 집중했다. 작품의 소재는 일반적이고 평범하지만 피사로는 그 풍경이 가지고 있는 진솔한 면을 그만의 따뜻하고 밝은 느낌으로 표현했다. 유화 판화 드로잉 등 다양한 피사로의 작품을 2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제3부. 피사로의 가족 피사로의 인자하며 온화한 성품은 피사로가에 많은 재능 있는 예술가를 탄생시켰다. 그의 친구 모네, 세잔, 고흐 등의 예술작품들로 꾸며진 창조적인 분위기의 집에서 피사로가의 일곱 자녀들은 행복하게 자라났다. 다섯 명의 아이들을 피사로가 직접 미술을 가르쳤는데, 그 중에서도 첫째인 루시앙 피사로는 예술적으로 아버지와 가장 잘 통했던 아들로 활발한 작업을 했으며, 그의 딸 또한 화가가 됐다. 3부에서는 피사로가 묘사한 가족들의 모습과 그의 대를 이어 화가가 된 자녀들의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다. 오픈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오후 7시 30분 입장마감)/매주 월요일 커플데이 오후 2시~8시. 티켓은 일반 1만원/초·중·고 7000원/만3세 이상 유치원생 5000원/만3세 이하 및 65세 이상 무료/단체 20인 이상 2000원 할인/장애우(동반1인 포함) 50% 할인. 고양시민 3.3.3. 할인-아람미술관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전시 시작 후 3주 동안 (1월 6일~27일까지) 3000원 할인. 문의 031-960-01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얼큰하고 담백한 겨울철 최고의 맛은? 갑작스러운 추위와 함께 찾아온 반갑지 않은 독감으로 끙끙대고 있는데 “감기쯤은 한방에 날려 보낼 곰치탕을 먹으러 가자”는 남편을 따라 나섰다. 남편이 추천한 곳은 대화동 먹자골목에 자리한 속초물곰치 집. 세찬 겨울바람을 맞으며 먹으러 간 물곰치탕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못생긴 물곰치 한 마리의 변신 보통 ‘물곰’이라고도 하고 ‘물곰치’라고도 하는 이 생선은 보기에도 못생긴 것이 그 맛은 아주 독특하다. 비늘 대신 두꺼운 피부를 가지고 있고 푹 곤 듯 끓이면 순두부처럼 흐물흐물 풀어져 씹을 것도 없이 후루룩 마실 정도가 된다. 감칠맛이 나거나 씹히는 맛은 없지만 못생긴 곰치 한 마리의 변신은 그야말로 다른 생선의 추종을 불허한다. 묵은 김치와 함께 끓여내는 매운탕과 복지리처럼 시원하게 끓여내는 맑은탕(지리탕)이 있다기에 지리탕을 시키기로 했다.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저희 업소의 행복입니다’라는 현수막처럼 한 가지 한 가지 나오는 밑반찬은 며칠간 지독한 감기로 잃어버린 입맛을 살리기에 충분했다. 잠시 속초물곰치가 내놓은 서비스요리(쓰끼다시)의 향연을 소개한다. 물곰치탕이 나오기 전에 먼저 등장한 것은 광어와 바닷장어회. 횟집에서나 먹던 광어회와 바닷장어회가 소담히 담긴 접시에 젓가락이 닿자마자 싱싱한 광어가 씹히는 맛이 횟집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 도톰한 광어는 어떤 횟집에서 먹어 본 것보다도 도톰했다. 그 다음은 자연산 골뱅이. 꼭 집어 꺼내먹어보니 고소한 게 정말 맛있다. 이어서 해삼과 멍게. 오돌오돌한 해삼과 쌉싸름한 멍게 역시 싱싱함이 살아 있다. 그때그때 산지의 상황에 따라 해삼이 나오기도 하고 다른 해산물이 나오기도 한단다. 고춧가루와 대파를 썰어 살짝 무친 굴 무침, 양념간장을 끼얹어 쪄낸 가오리 찜도 입맛을 확 돌게 한다. 연어아가미살 구이는 노릇노릇한 게 꼭 버터에 구운 것처럼 맛이 아주 독특하다. 그 다음 서비스요리는 굵은 콩나물 무침이 맛깔스러운 아귀찜이다. 꼭지를 딴 굵은 콩나물의 아작한 맛이 속까지 후끈하게 해준다. 이쯤 되면 지독한 독감도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도망갈 것만 같다. 마지막으로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이 나왔다. 아귀찜으로 얼얼해진 입안이 바삭한 새우튀김이 메인메뉴를 먹을 준비를 도와준다. 9~10가지의 서비스요리는 그때그때 메뉴가 약간씩 달라지기도 한단다. 연어 아가미가 없을 때는 양미리구이, 도루묵 구이 등이 준비된다. 드디어 메인 주자가 등장했다. 배추 대파, 풋고추를 넣고 시원하면서도 담백하게 끓여낸 지리곰치탕. 시원하게 끓인 지리탕 육수는 감기몸살을 한방에 날려 보낼 것 같다. 어젯밤 숙취까지도 곰치탕 한 그릇이면 해결된다며 매운곰치탕과 함께 해장술로 소주를 시키는 사람들도 있었다. 곰치란 놈에 이끌려 무작정 강원도로 갔지요! 대화동 먹거리촌에서 ‘속초물곰치’집을 운영하는 엄성용(43) 사장은 “곰치에 빠져 15년 간 해오던 일식집 일을 접고” 강원도까지 내려갔다. 그 곳에서 못생긴 곰치 녀석을 따라 보낸 시간이 6개월. 어떻게 이 생선을 요리해내면 맛이 있을까를 연구하다 경상도나 강원도에서 하는 방식을 바꿔 서울·경기도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시원한 맛을 내보기로 했다. 그래서 만들어낸 맛이 복지리처럼 담백하게 끓여 내는 지리탕이었다. 묵은 김치를 그대로 넣고 다른 야채나 양념은 일체 넣지 않고 끓여낸 매운곰치탕과 함께 두 가지 메뉴로 일산에 자리를 잡았다. 그 때가 2001년. 처음에는 경상도에서 곰칫국을 먹어본 사람들이 우연히 찾았다가 “바닷가 아닌 곳에서도 이런 맛을 낼 수 있어요?” 하면서 들르기 시작하더니 한두 번 찾은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주일이 멀다 하고 들르는 단골들만도 꽤 된단다. 주로 숙취를 해결하려는 사람들과 담백한 맛에 이끌린 데다 맛있는 서비스요리에 푹 빠진 곰치집 마니아들이다. 엄 사장이 끓여내는 곰치탕은 원래 곰치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내기 위해 다른 것을 전혀 넣지 않고 배추와 무 대파에 시원하게 끓여내는 맛이 일품이라는 게 단골들의 평이다. 40~50대 직장인들이 주손님 층이지만 독특한 물곰치 맛에 입맛이 길들여진 가족 단위 손님들도 꽤 많다. 곰치는 원래 겨울엔 크고 여름철엔 작다. 그래서 지금 겨울철이 시작되는 이때가 곰치탕 먹기엔 딱 제철이란다. 삼척이나 동해 등지에서 잡히는 자연산 곰치를 쓰는데 새벽에 입고가 안 될 때는 하루 문을 닫기도 한다. 그야말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속초 물곰치만으로 맛의 승부를 내는 곳이다. 오전 11시 30분 준비를 시작하여 오후 11시까지 문을 여는데 일부러 예약을 하고 찾아오는 단골들도 많다. 일산에서 자리한 지 7년째. 속초물곰치 엄성용 사장은 “한결같은 맛을 내는 비결은 자연산 곰치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며 “곰치 맛을 제대로 아는 손님을 만날 때”가 제일 행복하단다. 문의 031-912-9069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새해 건강, 요가로 사작하세요 최근 요가 비디오가 경쟁적으로 출시되면서 집에서 요가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요가수련원 등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정확한 동작과 호흡법을 익히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라 안팎에서 들려오는 소식마다 암울하고, 스트레스는 쌓이고…. 이럴 때 일수록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야한다.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의 안정과 깨달음을 주는 수행법 ‘Yoga’. 오늘날 동서양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요가가 현대의학이 찾는 새로운 돌파구이자 대체의학의 하나로 각광받는 이유다. 요가란 무엇일까? 요가는 인도에서 약 6천년 동안 수행자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수행 방법이다. 요가의 어원은 결합한다는 뜻의 ‘yuj’(유즈)이며, 의미는 나 자신과 우주가 하나라는 뜻으로서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 즉 마음을 긴장시켜 어떤 목적에 상응 혹은 합일한다는 것이다. 요가의 수련 과정은 소우주인 자신과 대우주의 조화를 위한 정신력 개발과 육체 강화가 목적이다. 인체는 앉고, 서고, 눕는 기본 동작만을 충실히 해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도, 일상생활에서는 그렇지 못하여 인체의 수많은 근육 중 사용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구분 되고 그것이 반복되다 보면 몸의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어 이상이 오게 된다. 그러므로 몸을 부드럽게 하여 다양한 근육을 사용함으로써 건강을 얻고자 하는 운동이 바로 요가이다. 요가의 효과 요가는 크게 나누어서 운동법, 호흡법, 명상의 세 가지 수련체계가 삼위일체(三位一體)를 이루고 있다. 즉 요가의 운동법은 바르게 움직이기, 요가의 호흡법은 바르게 숨쉬기, 요가의 명상은 바르게 마음 갖기이며 그 효과는 다음과 같다. 요가의 운동법은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우리 몸의 기능과 근육, 신경, 호르몬 등을 자극해 인체 내부의 면역성과 세포의 자생력을 높여 준다. 따라서 만성피로, 위장장애, 요통,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과 각종 여성 질환, 다이어트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예방의학적인 면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요가의 호흡법은 신경체계를 정화시키고 정서를 안정시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불면증 등 여러 가지 신경계통의 문제해결에 큰 도움을 준다. 요가의 명상은 기억력, 집중력, 창의력, 판단력 등 정신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참나(眞我)를 되찾아 영적으로 더욱 풍요롭고 성숙한 삶을 열어 준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뜨겁게 떠오르는 요가 트렌드! ‘핫(HOT) 요가’ 핫요가란 인도 현지와 비슷한 환경(40도씨 실내 온도)에서 26개의 동작과 두 가지 호흡법으로 진행하는 요가를 말한다. 핫요가 전문 스튜디오 ‘프렌즈 핫요가’에서는 고온에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진행되기에 근육이 유연해져 요가 동작을 따라 하기 유리하다. 관절 역시 유연해진 상태여서 무리가 적은 반면, 운동효과는 크다. 또한 많은 땀을 배출시켜 신체 내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고, 체내기관과 신경계를 자극시켜 요가의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때문에 몸의 조화와 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요가 동작을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가능한 것.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미관광장 옆 문의: 031-902-7454 www.friendshotyoga.co.kr 몸과 마음이 따스해지는 ‘레이디 펄싱 요가’ 요가는 유파나 스승에 따라 그 이론이나 수행법이 전혀 다른 경우도 있고, 유사한 경우도 있다. 전국 각 지역의 전문가들이 주로 찾는 티벳 요가원에는 일반인들 대상의 ‘펄싱 요가’가 있다. 몸이 차가워서 얻는 몸의 병들을 펄싱 요가를 통해 치유하게 되는 것. 인간의 360개의 맥박! 이것이 제 각각 따로 놀면 몸이 아프고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 그것을 하나로 통일시켜 조화롭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 유방암이나 자궁암, 불임증 등 여성 질환이 대부분 욕망·질투·분노·공포 등의 부정적인 에너지 때문이고, 이것이 몸을 차갑게 만든다고 한다. 레이디 펄싱 요가는 차가운 기운을 긍정적이고 따뜻한 에너지로 만들어 몸의 조화를 도모한다고 한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두루미 공원 옆 문의: 031-912-3872 살 빠지는 핫 요가 ‘14일 동안’ 약 35~38℃의 고온으로 유지되는 요가룸은 그야말로 사우나를 방불케 하지만,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 스팀을 없앤 것이 사우나와 다르다. 또 정적인 요가와 달리 핫요가는 리드미컬한 동작을 가미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14일 동안’ 박선희 원장은 “핫요가는 목적 자체를 다이어트에 포커싱한 것으로, 떨어진 에너지를 끌어올려 강화시키는 유산소 운동법입니다. 그런 점에서 요가라는 이름을 공유하고 있는 또다른 운동법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10분 정도만 있어도 온 몸에 땀이 배고, 숨이 턱턱 막힐 정도니 일단 모양새만큼은 꽤 열심히 운동한 듯해 뿌듯하지 않을 수가 없다. 체력이나 연령, 질병 등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정적인 운동이므로 ‘운동하다 쓰러질 것 같다’는 생각에 뜨거운 요가룸을 겁낼 필요도 없다.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한결 가벼워진 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센트럴프라자 4층(정발산역 1번 출구) 문의: 031-903-1422 요가에 빠져들다 ‘요가홀릭’ 요가홀릭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가장 대중화되어 있는 다이내믹하고 과학적인 흐름을 가지고 있는 빈야사요가 전문센터이다. 동작을 다양하게 하니까 덜 지루하고 많이 움직이니까 덜 힘들게 느껴지면서도 운동량은 상당히 많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요가 프로그램을 꾸준히 연구 개발하고 있다. 특히 바르지 못한 습관으로 인해 골반과 척추, 어깨, 목이 불편해 체형교정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은 꾸준한 요가수련으로 생활 속에서 건강한 습관까지 만들어준다. 새해를 맞이하여 풍성한 새해 이벤트와 함께 새해에 등록하는 모든 분들께는 포근한 고급담요를 증정한다. 위치: 주엽역 4번 출구 앞 화성프라자 308호 문의: 031-912-4633 / www.yoga-holic.com 맑고 단아한 느낌의 요가 수련실 ‘요가젠’ 일산에서 5년 동안 요가 수련으로 잘 알려져 있는 ‘요가젠’은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맑은 공기가 흘러나온다. 휴게실과 수련실에 설치되어 있는 산소발생기로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유지시켜주고, 참숯과 대나무를 이용한 정갈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것. 요가로 몸의 주요 부위의 근육을 당기고 늘려서 몸의 전체적인 항상성에 영향을 주어 우리의 몸을 이전처럼 건강하게 회복시켜 준다고 한다. 요가젠의 요가 프로그램에는 필라테스, 파워, 빈야사, 힐링 & 자세수정 요가 등이 있으며, 임산부들을 위한 임산부요가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위치: 마두역 4번 출구. 굿모닝 법조타운 9층 문의: 031-907-8840 강남, 분당의 명품요가 ‘美 에버’ 옥주현의 라이프스타일 스튜디오 ‘美 에버’가 일산에서도 문을 열었다. 요가는 몸의 밸런스를 자연스럽게 맞추어 주고, 몸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겁게 편안하게 요가를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모토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짧은 시간에 미시족들에게 크게 어필하여 성황리에 요가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요가를 통해서 삶의 방식 (Lifestyle) 까지 바꾸어 나갈 수 있다는 美 에버요가는 핫요가, 젠틀요가, 파워요가, 수리야 요가, 클리닉 요가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56-3번지 낙원프라자 1001호 문의: 031-903-6606 전혜빈 요가 아쉬람 전혜빈 요가 아쉬람은 몸과 마음 그리고 정서를 조화롭게 하고 균형 2008-12-31
- 질병 원인 알려면 입안을 보면 된다?! 옛 조상들은 ‘건강한 이’를 오복 중의 하나로 여겨왔다. 심장 간 폐 등 중요한 장기도 많은데 왜 하필 이를 오복 중의 하나로 여겼을까? 이는 32개의 치아가 우리 몸의 각 장기와 관절 근육 혈관 내분비계 자율신경계 등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런 이론에 바탕을 두고 치과치료를 할 때 치아와 잇몸만을 보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Whole body-mind를 연계해 진료하는 통합대체의학 치과진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연치아 보존과 예방 최우선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클라호마 치과대학은 고정성 보철학의 권위자 Dr.Shillingburg, 가철성 보철학의 권위자 Dr.Wibelt, 교정학의 권위자 Dr.Nanda, 소아치과의 권위자 Dr.Mathewson 등 치과 4개 분야에 걸쳐 세계적으로 유명한 권위자들이 포진해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통합의학의 대가인 Dr.Klinghardt MD,PhD와 Dr.Voll은 “질병의 50~70%는 그 병의 뿌리가 입안에 있다”고 했다. 즉 32개의 치아는 심장 간 폐 대장 소장 위 눈 코 입 췌장 신장 근육 관절 림프관 혈관 신경조직 내분비계 자율신경계 등 우리 몸의 모든 장기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치과치료를 할 때 이를 근거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 백석동 ‘오클라호마 자연주의 치과’ 정수창 원장은 “단순히 치아와 구강질환의 증상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대체의학을 정통치의학에 접목시켜 우리 몸 전체를 고려한 치과진료”라고 설명한다. 몸이 좋아지는 개인 맞춤진료 지금까지 치의학의 발전은 놀랄 만큼 진보해 치아색 레진, 임플란트, 치아교정 등을 위한 치과재료들 중에는 심미적 또는 물리적 성질에 있어 좋은 재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재료들이 모든 사람의 몸에 일률적으로 똑같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특히 아말감 등은 수은을 포함한 구리 납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로 면역성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물론 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해서 모든 흡연자가 폐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듯, 아말감의 악영향이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성이 낮을 경우 유해한 성분이 몸 안의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들이 간 심장 폐 등 해독기관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할 때는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와도 자정능력으로 스스로 해독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장기의 이상이 있을 때 잘못된 치과재료들의 유해물질이 우리 몸에 축적되어 이상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몸이 좋아지는 치과치료란 우리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재료를 선택해 개개인의 사람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다. 턱관절에서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리가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릴 때 치아를 꽉 깨물면서 힘을 쓰게 된다. 치아의 기능은 씹는 것 이외에 가장 중요한 우리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 치아가 씹는 기능만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척추를 통해서 골반에 힘을 받아 우리 몸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한쪽 치아가 충치나 치주질환으로 인해 그 치아를 피해서 다른 쪽으로 씹을 경우 그 턱의 움직임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운동을 하기 때문에 턱에 붙어있는 근육에 무리한 힘이 가해진다. 이때 근육의 피로나 통증이 나타나 그 근육으로 인해 씹는 근육, 목의 근육, 팔, 어깨, 허리, 다리 등 근육까지 긴장을 일으켜 근육 속에 있는 혈관과 임파시스템이 압박이 되어 혈액 및 임파의 순환이 나빠지게 되는 것. 그렇게 되면 근육에 붙어있는 뼈에도 이상이 생겨 아래턱의 위로는 두개골, 아래로는 척추 팔 다리 뼈까지도 틀어지게 만들고 이로 인해 온 몸이 비틀려서 척추질환 및 전신질환이 나타나게 되는 것. 그렇지만 치아가 만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해서 만병의 원인이 꼭 치아에 있다고 결론지을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진단이 필요하다. MRI CT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등 종합검진을 받고 관련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치료가 되지 않으면 치아로 인해 온 병일 수 있으므로 통합대체의학 치과전문의를 찾아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턱관절의 치료 턱관절 질환은 턱관절과 하악을 열고 닫는 근육들 그리고 얼굴주위의 근육들이 균형을 이루지 못해서 통증이 유발되므로 첫 단계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레이저, 진단 및 치료용 스프린트 등 장치 및 도구를 이용한 물리치료를 한다. 2단계로는 턱관절질환은 치아와 턱관절과의 근육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해 생기므로 만일 그 원인이 치아이상으로 발생했다면 심하지 않은 경우 신경계가 좋아하는 교합조정으로 치료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불균형이 심한 경우엔 턱관절을 안정적인 위치에 놓고 치아교정을 함으로써 치아와 턱 관절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치료한다. 또 다른 경우로 턱관절과 치아의 균형을 맞춘 치아교정이 이상적이긴 하나 만일 치아교정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턱관절을 안정적인 위치에 놓는 치료를 한 후 전악 보철치료로 마무리한다. 도움말 치과의사 정수창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박소영(행신고 2학년) “공부가 재미있다”는 행신고등학교 2학년 박소영양. 과목마다 좋은 이유가 다 있다. 사회탐구 영역이 가장 재미있고, 요즘엔 수학이 흥미로워졌단다. 과학탐구가 싫어서 문과에 지원했지만, 수학은 진도를 단계적으로 풀다보면 실력이 쌓이는 것이 보이고, 무엇보다 확실한 답이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사회탐구 영역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재미있고, 많이 외우며 아는 것이 많아지니 더 좋아요. 매일 빠짐없이 신문을 읽으며 상식을 쌓고 가족들과 함께 다큐멘터리나 시사 토론 프로그램을 자주 보며 시야를 넓혀요.”소영양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언니와 함께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한 살 많은 언니는 선의의 경쟁자이자 조언자로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공부 ‘의지’를 먼저 찾아라소영양은 중학교 때까지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잠시 학원을 다녔지만,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찾았다. “학원 수업은 진도를 빼주긴 하지만 실력 향상은 내가 스스로 공부해야한다고 판단했어요. 혼자 공부하며 책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부모님 역시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믿고 맡겨주셔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소영양은 초·중학교 때는 손에 꼽을 만큼 공부를 잘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고등학교 들어와 전교 1등을 하며 주위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주위 권유로 특목고 준비를 잠시 했는데, 그러면서 공부에 대한 재미도 느끼고 승부욕도 불타올랐다. 워낙 준비 기간이 짧았고 특목고 입학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었지만 실패라는 것은 충분히 소영양을 자극하고도 남았다. 그러면서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찾아낸 것이다. “주위 친구들이나 친척들은 어떻게 하면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를 수 있느냐고 꼭 물어봐요. 그럴 때마다 ‘자기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하지요. 학원에서 많은 수업을 들어봤자 본인이 하고자하는 뜻이 없다면 좋은 결과는 당연히 나올 수 없잖아요. 하지만 사람들은 이 같은 대답을 만족스러워하지 않더라고요(웃음).”하지만 소영양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직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지 못했다는 소영양은 가까운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공부 때문에 제약을 받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매진한다. 그렇게 미래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다 보니 항상 긴장하고 헤이해지지 않는다고. sow와 sew가 헷갈릴 때는 어떻게 할까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지니 소영양은 공부 방법 역시 자신의 것을 만들었다. 암기해야 할 것이 있으면 자신에게 편하고 익숙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 암기 과목의 경우 앞글자만을 연결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쉽게 외운다. 예를 들어 사회탐구영역에서 경상북도 구미와 대구의 특징이 헷갈릴 때는 ‘전자’가 유명한 ‘대구’를 결합해 ‘전구’를 기억하는 것이다.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철자가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연상 과정을 통해 구별하곤 한다. 예를 들어 ‘씨를 뿌리다’ 뜻인 sow와 ‘바느질하다’ 뜻인 sew가 헷갈린다면, sow의 o를 씨앗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sew의 e를 바늘구멍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나만의 학습 방법 만들기 영어 듣기 연습은 꾸준히 들어 귀에 익숙하게 만들고, 문법은 수업시간에 충실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 익히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또한 언어영역 문제를 풀 때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는 본인의 약점을 파악해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고 있다. 언니의 조언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 때 스톱워치를 사용해 시험 시간을 100% 활용한다. 소영양은 하루 공부량을 계획할 때 여러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한두 과목만 정해서 집중해 많은 양을 공부한다. 이것은 내신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는 내신과 모의고사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면서 자신의 공부 방법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공부에 재미가 붙어 성적도 오르고, 성적이 오르면 자신감도 붙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지요. 그다음에는 한 단계 한 단계 밟고 오를 수 있도록 가속도만 붙여주면 된답니다.”성적이 오르니 공부가 더욱 재미있다는 소영양. 계획적인 생활과 자신만의 학습 방법을 만들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실한 자세는 소영양의 재산이자 무기다. 이제 소영양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는다면, 정상의 자리를 쉽게 내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한국식 오카리나 보급하는 김준모씨 가슴을 저미는 아련한 소리, 오카리나의 진정한 매력은 자연으로 만든 악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아닐까? 자연의 소리를 대변하는 오카리나의 온화한 선율은 처음 듣는 순간부터 사람의 마음을 순수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동안 외국의 악기로만 인식되어왔던 오카리나를 한국식으로 개발한 작은 중소기업이 있다. 백석동에 위치한 ‘오카리나코리아’(대표 김준모)는 지난 200여 년 동안 수많은 제작자들이 좋은 음색을 가진 오카리나를 많이 제작했으나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한 가지 일을 해냈다. “악기연주자는 아니지만 악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던 터라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는 김준모 대표는 당시 일본음색에 맞게 곱고 가는 소리를 내는 기존 오카리나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여과 없이 그대로 사용되어지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그래서 김준모 대표를 비롯한 몇몇의 젊은이들이 의기투합, 한국식 오카리나가 탄생하게 된 것. 한국식오카리나? 호기심이 일긴 했지만 오카리나코리아를 만나기 전까지 오카리나가 그렇게 깊은 울림을 주는 악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 그런 생각을 읽고 있기라도 한 듯 먼저 연주곡 한번 들어본 후에 인터뷰를 시작하자는 김 대표가 들려준 곡은 박효신의 ‘눈의 꽃’. 수많은 ‘미사’(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팬의 가슴을 저미던 ‘눈의 꽃’이 한국식오카리나로 연주되는 소리는 노래 이상의 깊은 흡인력으로 또 다른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사실 우리 고유의 소리, 즉 국악이나 우리 가요를 연주하기엔 기존 오카리나로는 한계가 있다”는 김 대표는 “왜색 짙은 소리를 내는데 맞는 기존 오카리나를 교육용으로 학교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문화식민지는 되지 말자는 사명감도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오카리나코리아에서 개발된 한국식오카리나는 높은 솔까지 소리를 내 기존 오카리나의 음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여느 악기 못지않은 감흥으로 연주할 수 있게 됐다. 높은 파 이상의 곡도 깊은 맛까지 표현 기존 오리형 오카리나의 음역은 낮은 라부터 높은 파까지 13음역 정도를 낼 수 있다. 음역이 작다는 것이 오카리나의 최대 단점.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테너 알토 소프라노의 음역을 가진 오카리나가 있으며, 테너 음역의 오카리나로 갈수록 크기가 커진다. 그런 단점 때문에 높은 파 이상의 곡을 연주하려면 연주 도중 악기를 바꿔 연주하기도 하지만 그 방법도 곡의 깊은 맛을 잃어버리거나 어떤 곡은 악기를 바꿔도 연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클로즈오버 주법을 이용한 한국식오카리나는 편곡을 해야만 했던 곡들을 편곡하지 않고도 곡의 깊은 맛을 살려 연주할 수 있어 점차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클로즈오버 주법은 지공을 통해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에지 지공으로 빠져나오는 바람을 손바닥으로 악기 밑 부분을 감싸 바람을 모아주어 소리를 만들어 내는 원리. 김준모 대표는 “기존 오카리나보다 처음엔 운지가 조금 어렵지만 운지법만 익히면 2옥타브 ‘도’까지 소리를 낼 수 있어 스스로 연주하는 소리에 자기가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 교육용 악기로 보급 오카리나코리아에서는 이렇게 전문 연주자들을 위한 오카리나 뿐 아니라 유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오카리나도 동시에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계란모양의 ‘에그리나’도 보급하고 있다. 기존 오카리나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손가락의 구조상 왼손 4번 손가락을 사용하기에 다소 어려운 점이 있으나, 한국식오카리나는 왼손 4번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연주할 수 있다고. 오카리나 교수법 역시 특허를 받은 교수법으로 학생들 손가락에 칼라 스티커를 붙이고 게임을 하듯 운지법을 익히도록 해 지루하지 않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 서울시 교육청 정교사 직무연수 공식과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및 특기적성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동호회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한국식오카리나, 배우고 싶은 이는 누구나 일산 본사에서 개별강습도 가능하다. 현재 이곳에서 한국식오카리나를 배우고 있는 주부들은 온라인카페를 통해 한국식오카리나 연주에 매료되어 찾아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카리나코리아는 악기를 많은 이에게 알리고자 매주 금요일 인사동 쌈지길에서 연주회를 열고 있다. 김준모 대표는 쌈지길에서의 반응이 좋아 조만간 쌈지길 내에 한국식오카리나를 배울 수 있는 ‘한국식오카리나 교실’을 열 예정이라고. “정작 일산에서는 한국식오카리나를 알릴 기회가 별로 없어 아쉽다”는 김 대표는 지난 5월 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회 연꽃축제’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12월 20일 백석동 오카리나코리아 본사에서 연주회를 열어 전국의 동호회원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한국식오카리나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문의 031-902-5424(오카리나) http://cafe.daum.net/ocaleena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새해에 만난 자원봉사자 3인 2009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후회하기 보다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열정과 활기를 불어넣어야 할 때다. 나의 2009년 신년 계획에 ‘남을 위한 일 한 가지 하기’를 적어보는 건 어떨까. 여느 때보다 춥고 힘겨운 겨울을 맞고 있는 요즘, 우리를 훈훈하게 해주는 이야기는 다름 아닌 ‘사람’일 것이다. 우리 주위에서 소리 소문 없이 착한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이웃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그리 대단치 않고 더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며 인터뷰 내내 겸손함을 보였지만, 실천에 옮기는 그들은 이웃들에게 박수를 받을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확신한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중산마을 이정이씨 봉사는 봉사자만의 나눔이 아니라 사람간의 교감이죠 올해로 11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정이(61)씨. 현재 새마을부녀회장을 맡고 있으며 손녀를 둔 할머니지만 자원봉사 활동은 어느 젊은이 못지않게 열심이다. 이씨가 자원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동부녀회장을 맡으면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하면서부터다. 현재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거나 독거노인을 위해 김장 담그기, 명절때 쌀 배달, 어린이들 대상으로 나눔장터를 열어 불우이웃 돕기 등 적극적으로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봉사라는 것이 내 몸 하나 움직여 활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기금이 부족하면 불우 이웃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전달하지 못해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일을 찾아 한답니다. 예를 들면 농협에서 김장하기, 통장들은 불법 광고물 떼기 등으로 벌어들인 기금을 기증하곤 하지요. 또한 회식 비용도 아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합니다.” 이씨는 지난 11년간 벌였던 자원봉사를 일일이 열거하지도 않았지만, 그녀의 안테나는 항상 어려운 사람들에게 고정돼 있어 보였다. 풍동에 살고 있는 딸과 손녀들에게도 자원봉사를 권유해 지금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제 나도 나이가 있으니 독거노인에게 신경이 많이 쓰여요. 독거노인에게 밑반찬을 만들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벗이 돼 독거노인들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려 노력하지요. 자원봉사란 도시락을 배달하거나 김장을 담가 전해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들과 마음을 교감하는 것이에요. 일주일간 매일같이 김장을 담가 몸이 힘들어도 그 다음날 다시 나가 일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죠.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봉사할 계획입니다.” 이씨는 2월이면 새마을부녀회장의 임기를 끝마친다. 그 이후로도 직책에 상관없이 묵묵히 즐기며 자원봉사를 할 계획이다. 베푸는 사람의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씨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많이 참여하고 있어서 희망적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중산고등학교 2학년 김범식군 실천하는 삶, 봉사하며 더 많은 것을 배워요 중산고등학교 2학년 김범식군은 1학년 때 자원봉사 동아리 끌리오에 가입하면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2007년 신설된 끌리오에서 노인복지시설, 장애우들을 돌보는 일을 했고 2008년에는 중산고 근처에 있는 한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범식군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찰흙 놀이, 그림 그리기, 크리스마스 때는 트리 만들기 등을 함께 하면서 이야기도 나누며 일상을 함께 보내고, 아동센터에서는 청소, 아이들과 놀아주기, 바자회를 열어서 생긴 수익금을 모두 기부하기도 했다. 놀토에는 체험학습이나 행사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축제 때는 유령의 집을 만들어 끌리오를 알리고 학우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지난 방학에는 장애인 단체와 군대와의 주관해 장애인과 함께 하루를 보내며 게임도 즐기며 그들의 일상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도 보냈다. “장애우들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몸소 확인하며 그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실시한 체험이에요. 저는 시각장애우를 체험했는데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지팡이 하나로 생활하는 그들을 도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깊어졌죠.” 범식군은 대학에 가서도 자원봉사를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가고 싶은 학과를 정하지 못했지만, 학과를 결정할 때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것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이제 자원봉사는 범식군 생활의 일부가 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을 주러 가지만, 봉사를 하면서 더 많은 것을 얻고 깨닫는 기회가 돼요. 저의 소소한 일상도 감사하면서 살 수 있고요. 봉사는 무엇보다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 아쉬워요. 봉사 시간 60시간을 대충 때우기 위해 참여하려는 친구들이 있지만 좋은 마음으로 함께 참여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아요. 하지만 아직도 자원봉사라 하면 조금 어렵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첫발을 들이기만 하면 나중에는 즐기면서 활동할 텐데요.(웃음)” 범식군은 주위에 자신보다 더 적극적이고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는 친구를 보면, 자신은 정말 평범한 학생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우정사업진흥회 고양지점 고병준씨 자원봉사는 충전의 시간, 회복의 시간이죠 고양우편집중국에 근무하는 고병준(47)씨는 정기적으로 백석동에 위치한 흰돌복지관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우정사업진흥회 고양지점의 자원봉사 단체인 다울누리에는 고씨 이외에 강명선, 고광일, 전현무씨 등 52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다울누리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흰돌복지관에 매일 3명씩 조를 이뤄, 한 명당 하루에 한 번씩 일곱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한다. 부정기적으로는 우편 차량과 자가용을 이용해 반찬을 배달하거나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면 찾아간다. 주로 휠체어를 운반하거나 시설에 자전거를 운반하는 일 등을 한다. 고씨는 고등학교 때 교회 다니는 친구를 따라 의정부에 있는 고아원에 가서 아이들과 놀아 준 것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간간이 참여하다가 결혼 후에 고양시 자원봉사 센터에서 모집하는 가족 봉사단 1기로 참여한 것이 계기가 돼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알게 모르게 봉사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오른손이 하는 걸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모두 사양해서 내가 소개되는 것 같다”며, “짧은 시간을 내서 도시락 가져다 드리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 말을 잘못하고 움직이기도 힘든 할머니가 작은 몸짓으로 고맙다는 표현을 할 때는 마음이 찡하면서 힘이 난다”고 말한다. 또한 시설에 있는 장애우들을 보면은 마음이 어찌나 순수하고 맑은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듯이 마음을 비추어 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단다. 고씨는 “어버이날 도시락을 배달하며 흰돌복지관 신혜영 복지사가 준비한 카네이션을 어르신들에게 달아드렸는데, 무척 고마워하시며 눈물까지 흘리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봉사가 아니라 충전의 시간이며 회복의 시간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도 자원봉사를 꾸준히 할 것이며, 기회가 되면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독거노인들의 세탁을 돕는 일을 정기적으로 하고 싶고 말벗도 되고 싶다. 여러 번 반복되는 어르신 말씀을 모두 들어 드리며 속이라도 시원하게 해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고씨는 자원봉사하면 심청이 아버지 심봉사가 생각난다며, 심봉사로 자원봉사에 대한 삼행시를 지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것이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하며 가슴 훈훈해지는 시간이었다. “심-심심하면 봉사할 시간입니다. 봉-봉투는 없어도 기쁨과 만족과 성취감은 있습니다. 사-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우리 아이, 책과 친구 되기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엄마들은 유독 책에 욕심을 부리게 된다. 내 아이가 책을 많이 읽어 지식을 많이 쌓는 것은 물론 지혜로운 어른으로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여기에 독서를 많이 한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이 높아 향후 학업 성적도 높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도 있다. 많은 엄마들은 아이가 어릴 때는 연령에 맞는 책을 구입해 책꽂이를 채우기도 하고 학생이 되면 학년에 맞는 필독서를 구입해 읽히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아이의 성향이나 책에 보이는 흥미도다. 아이는 아직 받아들일 준비도 돼 있지 않고 책에 별 관심도 없는데 엄마가 독서를 강요하다보면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아이에게 책 선택권을 주세요!”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진다. 도서 관련 전문가들은 어린 아이일수록 연령별 권장 도서를 읽힐 게 아니라 아이의 주의를 끌 수 있는 책을 찾아내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관련 도서를 읽히기 전에 다양한 대화를 통해 독서할 내용과 연계된 주제를 아이와 함께 나눠보는 것도 독서를 유도하는 한 방법이다. 또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나 대여점, 서점에 수시로 들러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 아이가 책을 직접 고르면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책을 읽기 때문이다. 어린이 전문서점 알모의 최영미 대표는 “우선 도서관에서 아이에게 책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골라오는 책을 인정하고 칭찬해줘야 한다”며, “아이들의 독서로 어른들이 원하는 소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 아이들이 얼마나 즐거울까를 염두에 두고 책을 선택하면, 아이가 책을 읽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아이가 매번 똑같은 책을 골라오거나 집에 있는 책을 골라오면 대부분의 엄마들은 쉽게 아이의 선택권을 무시한다. 하지만 이 같은 행동은 아이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엄마들은 연령에 맞는 독서법이나 아이의 심리나 패턴에 대한 것을 공부하고 그에 적합한 반응을 보이며 대응해야 한다. 독서에 관련된 다양한 방법을 숙지하는 것과 함께 엄마들은 아이의 성향이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강좌나 도서 관련 행사들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유용하다. 부모와 함께 하는 독서 아이가 책을 대하는 태도는 부모에 의해 결정된다. 책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책을 찢거나 던지면서 장난을 치더라도 크게 꾸짖어서는 안 된다. 그 아이는 책을 가지고 놀다가 혼났다는 생각 때문에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결과를 낳는다. 그럴 때는 책을 의인화해 책이 아프겠다며, 다시는 그러지 말자고 타이르는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 초등학교 아이들 경우에는 책을 읽고 난 후에 책에 대한 내용을 묻고 그 대답의 정오를 지적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모 역시 책을 읽어보고 대화를 통해 수정해야 독서의 거부감이 적다. 또한 책을 읽어줄 때 아이는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 보통 부모들은 책을 끝까지 읽는 것에 충실해 책을 끝까지 읽고 대답해주려는 경향이 있는데, 아이들이 기억하는 시간은 아주 짧기 때문에 나중에는 질문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질문할 때마다 대답해줘야, 아이의 지적 호기심이 충족돼 다음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다. 독후 활동으로 가장 이상적인 것이 부모와의 독서 대화이다. 틀에 맞춰 짜인 독후 활동을 바로 적용하기 보다는 엄마도 책을 읽어 내용을 파악하고 여러 질문을 통해 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아이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으며 부모와 더 긴밀한 유대감이 생긴다. 하지만 이때 역시 부모의 과도한 독서 대화는 감시로 느껴질 뿐만 아니라 아이의 상상력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내용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은 삼가고 ‘재미있었니?’ 정도의 질문을 던져 자연스럽게 줄거리를 이야기하도록 유도해야한다. 도서 전문가와 상담하며 활용 능력 키워야 요즘 엄마들은 궁금하거나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을 이용해 찾는다. 하지만 여기서도 오류는 분명히 있는 법.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지다 보니 분별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정보 교환을 하다보니, 인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이들의 책에 대한 홍보와 판촉이 추천 형식으로 많이 돼 있어 냉정하게 판단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도서 관련 전문가들은 주위의 추천만 듣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내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한 업체의 책 전문가가 아닌 다양한 서적을 다뤄본 도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책이랑 탄현점의 정태광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서 좋다는 평을 듣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책을 사러 온 고객에게 항상 책을 읽어봤는지 묻는다”며, “이럴 땐 우선 책을 읽게 하고, 차선책도 제시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고 말한다. 이렇게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조하는 것이 엄마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직접 책을 읽는 것을 권한다. 그렇다면 책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을 찾아 100%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는 구립 도서관 뿐만 아니라 특화된 도서관이나 서점들이 생겨나면서 선택의 폭도 넓혀주고 있다. 어린이 전문 서점·영어 도서관 ‘눈에 띄네’ 일반서점의 경우 자녀 눈높이에 맞는 책을 일일이 찾아줘야 해 번거롭지만, 어린이 전문 서점은 어린이 책으로 채워진 것은 기본, 편안하게 앉아서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여기에 어린이 관련 각종 행사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어린이 전문 서점인 알모는 어린이 서적 판매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도서 교실 등을 열어 독서 길잡이 역할을 한다. 또한 아이들의 직접 추천한 책을 추천의 글과 함께 진열해 아이들의 시각에 맞는 책을 선보이고 있다. 알모의 최 대표는 “어린이 독자는 어른 독자에 비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며, “어른들이 만들어준 추천 목록에 따르지 않고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책을 고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취지로 어린이 독서 추천 도서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영어 도서관에서는 영어책과 관련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정한 금액을 내고 영어 도서관의 회원이 되면, 책을 대여할 수 있으며 영어 능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영어도서관 리딩매직의 경우, 처음 회원에 가입하면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아이의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도서를 추천해준다. 도서 대여에 그치지 않고 회원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 토론 수업 ▲리딩 스킬 프로그램 ▲파닉스 일대일 수업 ▲엄마를 위한 영어회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우리 동네 유아 관련 책 읽을 수 있는 곳] 어린이·청소년 책방 ‘알모’ 마두동에 위치한 어린이·청소년 책방 ‘알모’의 최영미 대표는 ‘일산동화읽는어른’ 14년 회원.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는 힘을 주고 싶다’는 포부로 시작된 서점이 ‘알모’다. 이런 최영미 대표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는 코너가 바로 ‘아이들이 고른 책’이라는 코너. 자신들이 재미있게 읽은 책에 정성스럽게 서평까지 써서 추천하고 있는 책들로 전시되어있다. 물론 추천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욱 인기가 있는 코너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독서습관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한번쯤 가볼 만한 곳. 문의 031-932-4808 cafe.daum.net/almobook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표현하는 ‘이루미 독서논술 일산 교육원’ ‘이루미’는 독서능력개발교육을 200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