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웃음과 눈물로 버무린 우리네 ‘뽕짝’ 같은 작품 갈 데까지 간 ‘끝장’ 아부지와 어이없이 ‘깜직한’ 딸년의 엎치락뒤치락 가족사!! 2006년 주요 연극상을 휩쓸고, 2007년 배우 조재현이 가세하며 최고의 화제 흥행작으로 떠올랐던 화려한 프로필의 연극 가 별모래연극 시리즈로 고양어울림누리 무대에 오른다. 2007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청춘예찬’을 선보였던 연출가 박근형의 또 다른 히트작으로 주요 연극상을 휩쓸면서, 2007년 연말 인터파크가 조사한 ‘관객이 뽑은 최고의 연극’ 2위를 차지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의 열렬한 지지와 호응을 받아온 작품이다. 는 한국전쟁 무렵을 배경으로 가족을 내팽개치고 자유를 찾아 세상을 방랑하는 이기적인 아버지와 이런 아버지를 지켜보는 딸의 애증을 그린 작품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면서도 대립하고, 이해하면서도 갈등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흥겨우면서도 눈물나고, 눈물나면서도 웃음나는, 웃음과 눈물로 버무린 우리네 ‘뽕짝’같은 작품이다. 아부지 어딜 그래 갑니까? 아직도 그래 갈 데가 많이 남았습니까? 별모래연극시리즈로 고양어울림누리에 오를 에는 2006년 초연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며 초연의 열정과 농익은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의 마녀역, 의 간호사역 등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고수희가 더블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르며, 이 작품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주인영, 마니아층을 거느린 김영필도 자리를 지킨다. 고수희 등 연기상을 휩쓴 초연배우들이 대거 참여 의 작품성과 흥행성은 TV 특집극으로 제작, 방영 결정되며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설날특집 4부작으로 KBS 2TV에서 방영된 (2009년 1월 21일~22일, 28일~29일)에서는 정보석이 경숙아버지로 분하여, 바로 원작 연극과 TV극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재미를 더해줬다. 김영필-정보석, 고수희-홍충민, 주인영-심은경 등 TV극과 원작연극 출연진들의 연기대결, 연극무대의 생략기법과 TV극의 사실성 비교 등 흥미로운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시: 2월 12~22일,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쉼)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티켓: 일반 2만원/중고생 1만원, 대학생 1만5000원 (학생증 지참) *예매 및 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8
- 도심 속 탁 트인 정원, 푸짐한 상차림 중산 코오롱 2단지 앞에 위치한 ‘만리장성’은 10년 이상 한 자리에서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 온 일산 대표 정통중국요리전문점. “도심 속의 탁 트인 정원을 바라보며 즐기는 푸짐한 상차림”으로 이어져 내려온 그 명성 그대로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해 ‘더 퀸’(대표 문정훈)으로 다시 태어났다. 방송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등장했을 정도로 멋진 ‘더 퀸’에 들어서면 넓은 통 창으로 바라다 보이는 바깥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중국요리 대가의 손끝에서 나오는 맛의 향연 이 집의 인기 비결은 뭐니뭐니 해도 정통중국요리 대가의 손맛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중국요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 1인 2만원의 ‘장비 정탁’에는 자장면이나 짬뽕 등 식사류를 제외한 더 퀸 특선스프, 해파리냉채, 오향장육, 유산슬, 팔보채, 복어살두반소스, 칠리새우, 깐풍기, 탕수육, 홍콩식쇠고기볶음, 딤선세트 등 메인요리만 10여 가지 이상 펼쳐져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 배부르게 먹고도 남아 싸가지고 갈 정도라 “이렇게 해도 남느냐”고 걱정하는 고객들이 많단다. “코스별로 하나씩 즐기는 것도 좋지만 우리네 정서는 역시 푸짐하게 한 상 가득한 상차림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는 문정훈 대표는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가족모임에는 다양한 요리가 골고루 한꺼번에 나오는 상차림에 더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더 퀸’은 그런 고객들을 위해 굳이 격식 차리지 않아도 좋은 돌이나 생신잔치 등 가족연회에 실속 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모든 요리를 주관하는 이건국 이사는 서교호텔 중식 레스토랑 ‘선유도’, 쉐라톤워커힐 중식 레스토랑 ‘금룡’, 호텔 캐슬 중식 레스토랑 ‘비취원’, 나산 외식 사업부 ‘샹제리제’ 등 국내 유명 레스토랑에서 십 수 년을 근무한 베테랑. 청와대 출입 조리사로 갤러리아 등 백화점 문화센터 등 많은 교육기관에 출강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 조리사부문 감독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특급 요리사다. 덕분에 ‘더 퀸’에서는 서울 시내 유명호텔 중식당 못지않은 특급 중화요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의 단골고객이 많다. 즉석에서 바로바로 조리해내는 특별한 맛 문정훈 대표는 “뷔페식당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요리를 즉석에서 바로바로 조리해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것은 ‘더 퀸’이 넓은 주방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장소의 특성상 넓은 주방을 활용해 다양하고 푸짐한 요리를 즉석에서 바로바로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더 퀸’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타 중국요리집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고구마탕을 즉석에서 바로 조리해 특유의 실이 늘어지는 달콤 바삭한 고구마탕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것도 ‘더 퀸’에서 누리는 행복 중의 하나. 또 반제품 상태의 딤섬을 조리해 내는 일반 중국 요리집과 달리 딤섬 세트나 춘권 등도 직접 만들어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고 있다. 월~금요일에는 주문한 요리에 한 가지 더 ‘더 퀸’에는 장비 정탁(1인 2만원) 외에 삼슬샥스핀 크림새우 깐풍메로생선 레몬밍타이 등이 추가된 유비 정탁(1인 3만2000원)과 전복새우냉채 자연송이표고버섯 소고기박이해삼요리 버터마늘향왕새우 블랙빈밍타이 등이 추가된 관우 정탁(1인 4만4000원) 등 다양한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다. 일반 중국요리전문점에 비해 2만원의 가격으로 2배 이상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데다, 4인 8만원의 장비 정탁을 7만5000원에 할인 서비스 하고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월~금요일까지 주문요리 한 가지 당 무조건 한 가지 요리를 더 서비스하는 이벤트 진행 중이다. 하나의 요리를 주문하면 두 가지의 요리를, 2개의 요리를 주문하면 4개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셈이라 실속 있게 모임을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다. 단 주말에는 몇 가지 요리를 주문하든 서비스 요리는 한 가지만 추가된다. 요리 외에 식사 메뉴 중 인기 있는 사천탕면은 요즘 같은 겨울철엔 생굴을 넣어 ‘생굴식 사천짬뽕’으로, 여름철엔 바지락을 넣는다. 굴이나 바지락에 고춧가루 대신 양파육즙과 청양고추로 매운 맛을 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 문 대표는 “흙 밟을 일이 별로 없는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놀이공간으로 어른들에게는 푸짐하고 넉넉한 상차림으로, 더 퀸의 경영목표는 마진은 적더라고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한다. ‘더 퀸’에는 직장회식 돌잔치 회갑잔치 상견례 등의 모임을 위해 빔프로젝트 회의실과 5~40인실의 다양한 룸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031-919-590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1
-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Vintage 2000년을 전후해 촌티패션, 색이 바랬거나, 구겨진 스타일을 즐기는 빈티지 패션(vintage fashion)이 많은 인기를 끌면서 빈티지를 즐기는 이들은 이제 남이 입던 옷이라도 자신의 마음에만 들면 상관이 없어졌다. 심지어 각종 액세서리마저 중고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빈티지 패션의 범위가 의류뿐 아니라 액세서리까지 확대되었다. 특히 경기 불황이 겹쳐 초저가 알뜰매장이나 저렴한 가격의 구제 숍을 찾는 이들까지 더해져 구제의류가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구제를 즐기는 이들은 누구? 구제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10대부터 60대까지 그 연령층이 꽤 다양하다. 소비자의 구매성향을 보면 보통 40~60대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10~20대는 희소성이나 독특한 스타일 때문에 구제 숍을 찾는다고 한다. 특히 구제를 즐기는 마니아들은 ‘특이하고, 값이 싸서, 스타일이 좋아서, 입기 편하니까, 정품 매장에는 나와 있지 않으니까, 싫증나면 인터넷 경매 쇼핑몰에 팔 수 있으니까’ 등을 구제를 찾는 이유로 꼽았다. 구제의류는 인터넷에서도 그 거래가 활발하다. 그 중심에는 10대들이 있는데, 10대 쇼핑몰에서 구제는 단연 최고 인기 상품이다. 폴로, 빈폴, 캘빈클라인,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 501, 구제 니트 등의 상품구성은 스쿨 룩이나 진(jean)에 열광하는 10대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쇼핑기회이기 때문이다. 10대 타켓 쇼핑몰(대표: 구제리아 www.gujeria.com)은 스타일만 맞으면 구제라도 상관없는 10대들의 소비 성향을 고려하여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 상품이나 심플하면서 독특한 스타일의 상품구성으로 차별화한다. 그리고 이들은 단지 제품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높은 충성도를 위해 편안함을 제공하고,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하여 하나의 ‘패션 놀이터’ 개념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제 숍의 변화 구제 숍의 장점은 창업시 인테리어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것인데, 최근에는 백화점 같이 넓고 깨끗한 매장 인테리어나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빈티지스타일로 고객을 유치하는 구제 숍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신개념 구제 숍에는 구비된 물품도 다양하다. 의류, 패션잡화, 인테리어 소품, 패션 명품까지 매매가 가능하며, 이들 물품은 보통 10~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사회가 선진화 될수록 구제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다는 말처럼 판매상의 마인드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신상품에 비해 가격이 많이 저렴하지만 물건 하나하나에 많은 애착을 보이며, 옷 상태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고. 구제 숍의 성공 여부는 단골손님 즉 고객의 높은 충성도를 꼽을 수 있으며, 이렇게 대부분이 단골손님에 의해 유지가 되므로 상품의 회전율 또한 주요 척도가 된다. 보통 구제 사업에서 물품 확보가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인기 구제 숍들은 자주 새로운 물건을 들여 매장인테리어나 코디에 생동감을 준다고 한다.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일산의 구제 숍들 일산 주엽동에 자리하고 있는 ‘로파우사다’는 국내 최대 규모 수입구제의류 전문점으로 약 250평의 매장에 1만5000점을 전시 판매중이다. 특히 넓고 쾌적한 공간을 자랑하며 1층의 독특한 인테리어와 센스 있는 코디는 행인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상품 구성은 폴로, 리바이스, 빈폴, 타미, 버버리, 캘빈 클라인 등 수입 구제가 주를 이루며, 계절에 상관없이 제일 많이 판매되는 상품은 단연 청바지. 현재 로파우사다는 겨울 상품에 한해 20~40%의 정기 바겐세일을 하고 있으며, 중고 명품을 받아서 하는 위탁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구제는 물건공급이 가장 어려운데, 로파우사다는 거의 매일 나오는 단골손님들을 위해 일주일에 3~4번씩 새로운 물건과 센스 있는 코디로 매장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저희 매장은 10~6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손님들이 찾아오시는데요. 무엇보다 편안함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파우사다 점장) 그랜드백화점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 여성 구제의류 전문 ‘쉬즈미’는 규모에 비해 입소문이 멀리 호주까지 난 곳으로 유명하다. 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쉬즈미는 제품 판매를 넘어 단골손님에게 편안하게 들러 구경하고 차 한 잔 할 수 있는 하나의 ‘사랑방’ 개념으로 운영하고 있다. 깔끔하게 정돈된 매장에는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는 고급 여성 의류로 가득하다. 특히 시즌코트가 잘 나가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수선을 해야 하는 옷은 단골 수선 집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고. 또, 1월에서 2월까지 코트 2만원 자켓 1만원, 바지, 스커트, 진, 블라우스 5000원에 판매하는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손님 대부분이 단골로 한 1000명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하루에 거의 한번 씩 오시는 분도 있죠. 가격대비 옷 상태가 너무 깨끗하고 예뻐서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하루에도 서너 번씩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기 때문에 상품의 회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상품 소진율도 거의 90% 이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쉬즈미 장경숙 사장) 그 외 일본에서 직수입하는 구제와 국산 구제를 함께 판매하는 ‘스마일구제의류’(식사동)와 일본 및 유럽 등지에서 수입한 독특하고 멋진 빈티지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멋쟁이 콜렉션’(일산 2동), 리바이스, 세미 청바지, 워싱, 빈티지 스타일을 판매하는 ‘자쿠구제’(장항동), 리바이스, 폴로, 빈폴 등 의류와 구제 잡화 전문 쇼핑몰인 ‘구제네꼬’(탄현동), 청바지, 잠바, 군복, 가죽, 니트 등의 구제 의류를 판매하는 ‘나이스보물찾기’(일산동) 등이 있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Tip] 구제의류 구입 ·사이즈의 변형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입어보고 구입한다. ·의류 구입 당시 교환 환불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구입한다. 할인 행사시 교환 환불을 제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동네 가볼만한 구제의류샵] 로파우사다 031-918-2337 쉬즈미 031-924-3307 구제메인 031-924-5838 스마일 구제의류 031-965-0350 멋쟁이콜렉션 031-587-8759 자쿠구제 031-906-9901 나이스보물찾기 010-9187-0059 샵플러스샵 010-8001-97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1
- 덕양노인종합복지관 ‘카페 AGIO’ 의 실버 바리스타들 추운 겨울날, 거리를 걷다 문득 커피 향에 이끌려 들어선 카페. 코끝을 지나 가슴까지 잔잔하게 퍼지던 달콤한 모카커피 한 잔의 행복. 덕양노인종합복지관에 들어서면 저절로 발길이 머무는 곳, 그곳에 ‘카페 AGIO’가 있다. 예쁜 외양과 그윽한 커피 향에 이끌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는 실버 바리스타들의 환영(?)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는 곳. 카페 AGIO는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의 노인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지난 해 7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 근무하는 원년 멤버는 9명, 이 중 두 분의 어르신은 잠시 외유 중이고 현재는 배선이, 임송자, 위정순, 김인자, 백금자, 김상남, 김옥자 총 7명의 실버바리스타들이 3개조로 근무하고 있다. 평균 연령은 60대 후반이지만 열정만큼은 뜨거운 실버들의 삶의 현장, 카페 아지오를 방문해보았다. 실버바리스타들이 만들어내는 깊은 커피 향 카페를 방문한 날은 임송자(65), 김상남(74), 백금자(69) 바리스타들이 근무하는 시간. 하얀 와이셔츠에 검정 에이프런으로 멋지게 단장한 모습에서 프로 바리스타 못지않은 포스가 팍팍 풍겨 나온다. 담당 피미숙 사회복지사는 “덕양노인종합복지관에 들어서지 않으면 밖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섬처럼 조용하게 자리 잡고 있는 곳이라 처음엔 걱정도 많았다”지만 인터뷰 시간 내내 단골고객의 발길이 제법 잦아 커피를 서빙하는 바리스타들의 손길이 바쁘다. “처음엔 커피종류가 왜 그렇게 많은지 늘그막에 공부하려니 정말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고 웃는 백금자 바리스타. 처음엔 2달간의 혹독한 훈련이 너무 힘들어 “왜 사서 이렇게 힘든 일을 할까”하는 생각에 포기하고 싶었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지금은 살짝살짝 컨닝페이퍼를 들여다보는 요령도 생기고 직접 커피를 로스팅하고 예쁘게 데코한 커피 한잔에 행복해하는 이들을 볼 때마다 지금은 보람 그 이상의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특히 손자들이나 가족들에게 고급베이커리 못지않은 샌드위치 솜씨로 칭찬받을 때의 기분은 한마디로 ‘굿!’이라고. 바리스타 중에서 가장 어리다고 웃는 임송자 바리스타는 모카커피처럼 부드럽고 온화한 웃음이 멋진 실버. 독거노인을 찾아가 위로해주는 독거노인지킴이 등도 했지만 덕양노인복지관의 바리스타교육을 받고 이렇게 멋진 일자리까지 얻게 될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지난해에는 개인적으로 아픔이 많아 나만 혼자 버려지고 불행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바리스타가 된 것은 다시 즐겁게 살 수 있도록 나를 지켜주는 지킴이”라고 한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암 진단을 받는 등 어렵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하루가 매일 새로운 즐거움이라고. 김상남 바리스타도 제일 어려웠던 일은 그게 그거 같기만 한 커피 종류와 로스팅 과정을 익히고 실습했던 2달간의 교육과정. “나이 들었다고 봐주는 것도 없이 프로다운 솜씨를 갖도록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고.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지만 처음엔 손님이 주문한 커피를 로스팅하면서 실수는 하지 않을까 한 잔 만드는 과정이 정말 길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요즘은 출근하면서 카페 문을 밀고 들어설 때마다 은은한 커피 향에 행복하고 ‘맛있다’는 고객들의 칭찬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예전엔 지하철에서 무임승차 등을 관리하는 전철지킴이도 하면서 보람을 느꼈는데 지금은 멋진 바리스타가 되어 매일 친구들을 만나고 같이 동지의식을 느끼며 늙을 사이도 없는지 “요즘 젊어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단다. 인터뷰 내내 “행복하고 보람있다”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하는 실버바리스타들 때문인지, 왠지 이들처럼 늙어갈 수 있다면 나이 드는 것도 겁나지 않을 것 같은 ‘행복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분이다. ‘실버’라는 수식어를 거부하고 ‘바리스타’라는 이름으로 당당히 인정받기 위해 깔끔하고 세련된 매무새에 경쾌하고 모던한 카페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 그들은 노인이라고 대접받기 원하지 않는다.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정예부대로 선발된 자부심과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 여기에 완숙미까지 더해진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을 뿐. 카페 아지오 1호점의 성공에 힘입어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은 좀 더 개방되고 좋은 길목에 카페 아지오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그들이 만들어 낼 특별한 커피 향을 기다려보자.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사진제공 건강보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1
- 유명희 파주생활개선협의회 회장 파주 아동동에는 아주 특별한 빵집이 있다. 밀가루 대신 파주에서 생산되는 임진강쌀로 빵과 과자 등을 만들어내는 이색 빵집이다. 체험장이면서 쌀빵이나 과자를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여느 빵집처럼 소보르빵에서부터 롤케이크, 스펀지케이크 등 밀가루빵과 조금도 다르지 않게 각종 빵을 만들어낸다. 이곳은 파주 생활개선협의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스스로 빵기술을 익히고 빵을 만들어 직접 체험장까지 연 유명희씨가 경영하는 쌀 베이커리 체험장이다. 수입밀 대신 우리밀로 빵을 만드는 유기농 빵도 좋다지만 우리 땅에서 수확한 우리 쌀로 만든 빵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새로웠다. “25년 전 이곳은 오지와도 같았죠” 낙머리, 압골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예전엔 군부대와 비행장이 있어 파주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외진 마을이었다. 안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유명희씨가 당시 전형적인 농촌이던 이곳 파주로 시집오게 된 건 아주 우연이었단다. 당시 다니던 회사 공장이 벽제에 있었는데 세무서에 일을 보기위해 파주 쪽에 오게 되면서 당시 파주에 살고 있던 남편을 만나게 된 것. 유씨가 압골마을로 시집을 온 것은 지금부터 약 25년 전. 당시 배 과수원을 하던 시댁에서 살림을 배울 때만 해도 유씨는 그저 평범한 시골 농가의 새댁이었다. 그러다 열심히 농사일을 거들면서 시어른들 어깨너머로 배운 농촌살림에 관여하다가 부녀회 회장직을 맡게 되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파주시 생활개선회에 적극 동참하게 되었다. 파주시 생활개선회는 당시 농가의 주부들이면 거의 소속해 있던 유일한 학습단체였다. 대부분의 단체가 봉사 위주의 내용으로 짜인 반면 학습단체로 구성된 생활개선회에서는 많은 주부들이 파주의 농산물을 소비 촉진시키는 과정을 익히고 있었다. 유 회장 역시 도·농(도시와 농촌)교류에 앞장서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행복한 가정은 행복한 여성에서부터 당시 파주의 3대 농산물은 임진강 쌀, 파주 개성인삼, 파주 장단콩. 지금은 이 세 가지 농산물이 파주를 대표하는 농산물이라는 것을 누구라도 알지만 당시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파주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발 벗고 나섰다.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477명. 2005년 회원 직선제로 파주시 생활개선협회 회장에 당선된 유명희씨의 생활도 눈에 띄게 바빠졌다. 가족 뒷바라지도 만만치 않았고 뒤늦게 본 늦둥이 딸까지 돌보느라고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였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부지런하고 한번 마음먹으면 열심히 하고야 마는 성격 덕분에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냈으며 생활개선회의 활동도 많은 결실을 보게 됐다. 우리농촌 대표할 ‘쌀로 만든 빵’ 보급에 앞장 서 최근 몇 년 동안 경기도는 쌀로 떡을 개발하는 움직임이 활발했다. 유명희씨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신세대 주부들과 아이들을 겨냥한 빵을 연구했다. “이미 알려진 떡보다는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수요인 빵을 개발하면 농가 수입도 크게 늘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5년 전만 해도 남아도는 쌀의 소비를 촉진할 좋은 방법을 찾고 있던 차에 쌀 빵 만들기는 농가주부들에게는 물론 일반가정에도 신선한 화제가 됐다. 그런 노력의 결실로 생활개선협의회에서 채택된 쌀베이커리체험장을 열게 된 것이다. 젊었을 때부터 같은 마을에서 유명희씨를 지켜보았다는 이웃 박기숙씨는 열심히 살아가는 유명희 회장을 보며 우리 농촌주부들의 희망을 본다고 말했다. “지금은 옛날과 달라 조금만 노력하면 주부들도 얼마든지 자기계발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요.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발전을 위해 끝없이 노력할 때 행복한 가정도 만들고 자신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명희 회장은 방금 구워 낸 쌀로 만든 피자를 건네며 우리 먹을거리가 자랑스럽지 않느냐며 활짝 웃었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1
- 김포초등학교 꼬마 발명왕, 오다찬 일상생활 속에서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발명 꿈나무가 있어 소개한다. 최근 여러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주목받고 있는 ‘김포초등학교 발명교실’의 막내이자 ‘꼬마 발명왕’인 오다찬(4학년)군이다. 발명의 계기 만들어 준 거북선 창작대회 “초등학교 1학년 때 계란 골지 판, 나무젓가락 등으로 가족끼리 힘을 합해 거북선을 만들어 창작디자인대회에 출품했는데 닻을 만들기 위해 아빠와 함께 열심히 톱질을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오다찬) “사실 선생님의 권유로 거북선 창작 디자인대회에 나가긴 했는데 수상은 생각지도 않았어요. 헌데 다찬이가 만든 작품이 금상을 받은 거죠.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운이 좋았겠지’ 싶었죠.”(엄마 조경화씨) 헌데 그 뒤로도 다찬이가 대회에 나가기만 하면 상을 받아오고 예의 왕성한 호기심이 점점 빛을 발하자 엄마는 다찬이의 남다른 능력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다. 엄마가 전하는 어린 시절의 다찬이는 “고집이 세고 무엇이든 한번 잡으면 끝을 보고야 마는 아이”였다. 다찬이가 마음껏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게 ‘레고’ 등으로 놀아준 것 외엔 특별한 것을 해준 게 없다고 말하는 조씨는 “다만 다른 아이들에 비해 공간지각이 좀 뛰어났던 것 같다”고. 2006년 초등학교 2학년 때 경기도 학생과학발명품 김포시 예선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다찬이의 발명일기는 시작된다. 2, 3학년 때는 아직 발명교실에 들어갈 수 없어 특성화교육의 과정을 거치며 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 특허청장으로부터 발명 장학생 장학증서 초등부문 1등급을 받았다. 2007년 한국특허정보원장 주최 전국 초·중학생 발명글짓기 만화 현상 모집에서 카메라 기능을 겸한 선글라스를 만든다는 만화로 만화부문에서 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캐릭터디자인 그리기에서 동상 수상, 사이버독후감대회에서 금상 을 수상했다. 다찬이의 발명은 아주 소소한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예를 들어 요구르트를 좋아하는 6살 동생이 요구르트를 먹을 때마다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요구르트 밑에 구멍을 뚫어(압력의 차 이용)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게 하는 등 생활 속의 아이디어들이다. 다찬이가 발명한 ‘흘리지 않는 요구르트 병’은 현재 특허청에 출원중이다. 2008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는 ‘지혜의 샘’이라는 주제로 조상들의 지혜를 찾아 현재에 접목시켜 가는 방식으로 옻페인트에서 힌트를 얻어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옻을 이용한 발명으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찬이의 앞날이 기대되는 건 다채로운 수상경력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의욕과 호기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김포초 발명반을 이끌고 있는 박경아 교사의 말이다. 치과의사가 꿈인 꼬마 발명왕 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을 더 편리하게, 더 좋은 기능으로 만드는 것도 발명이라고 한다면 다찬이가 발명하는 것들은 모두 이렇게 생활 속에서 불편했던 점들을 개선한 발명이다. “불편한 것들에 대해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일일이 찾다보니, 저도 모르게 일상생활의 모든 것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들었어요”라고 말하는 다찬의 꿈은 치과의사다. 헌데 그 이유가 기특하다. “할아버지, 아빠가 치아가 안 좋으셔서 돈도 많이 들고 고생을 많이 하세요. 발명을 열심히 해서 최고의 치과치료를 할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어요.” 훌륭한 발명가가 되어 늘 관찰하고 탐구하는 자세로 세상에 꼭 필요한 발명가가 되고 싶다는 다찬군.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발명에 활용하라”고 하신 선생님 말씀처럼 오는 5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열릴 ‘세계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에 나가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찾는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1
-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콘서트를 사랑이 가득한 달콤한 발렌타인을 맞이해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가 다시 한 번 고양을 찾아 온다. 초콜릿 보다 달콤한 천상의 하모니를 들려줄 이번 다이아의 쇼콜라는 발렌타인 데이인 2월 14일 단 하루를 위한 공연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다이아가 새로 제작 발표한 2집 앨범 ‘사랑해 사랑해’ 등 연인들을 위한 아름답고 달콤한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발렌타인데이 콘서트 with 쇼콜라’ 공연에서는 발렌타인을 위한 공연인 만큼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많은 이벤트가 준비 되어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선사하는, 단 한 번의 프로포즈! 특별한 추억과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을 전달하는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줄 ‘발렌타인데이 콘서트 with 쇼콜라’를 통해, 또 한 번의 사랑을 고백하는 건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사하는, 단 한 번의 프로포즈! 아름다운 사랑의 멜로디! 돌아오는 발렌타인데이에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에서 쇼콜라가 전하는 사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연시간은 오후 3시/7시. 문의 고양문화재단 1577-7766/(주)쇼비티 1588-108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1
- 김포시 ‘오카리나’ 교육생 모집 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여성 오카리나반을 개설하고 2월 6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강좌는 2월 18일∼5월 27일 매주 수요일 진행되고 인원은 25명. 수강료는 무료. 문의 031-980-50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1
- 파주 한배미마을 얼음썰매장 1일 개장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 한배미마을 얼음썰매장이 2월 1일 개장한다. 인근 임진강변 백사장 3300㎡에 강물을 가둬 조성되는 이 썰매장은 썰매타기, 얼음봅슬레이, 팽이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백사장 위에서는 연날리기와 얼음벽돌 조각 등의 행사도 열린다. 마을대표 김운식 추진위원장은 “현장에서 마을 특산물인 산머루를 비롯해 군고구마, 떡국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마을홈페이지(jwr.co.kr)나 농업기술센터 체험농업팀(031-940-5282)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1
-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미술전시회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지요? 겨울방학 추억 만들기가 한창일 친구들과 부모님들을 위해 오늘은 미술전시회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국내외 작가의 의미있는 전시회가 곳곳에 열리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관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며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소개할 미술 전시회는 어린이 미술연구소 ‘코뿔소’의 전영실 원장님이 추천해주셨습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서울시립미술관 현대 서양미술사 속의 거장들인 피카소 마티스 브라크 기리코 레제 미로 등의 걸작을 만날 수 있는 귀한 전시회다. 마티스의 대표작 ‘붉은 실내’의 색채를 만날 수도 있고 보나르의 미묘하고 섬세한 색채의 변화를 실컷 감상할 수도 있다. 호안 미로의 초대형 작품 ‘새와 사람’속에서 현대 추상 미술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지만 대형전시회인 만큼 요령이 필요하다. 가급적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 일찍 입장하는 것이 좋다. 작품 감상엔 특별한 공부는 필요하지 않고, 도슨트의 설명은 오히려 작품에 대한 감동을 반감할 여지가 있으므로 피하는 게 더 좋다. 오디오 대여도 필요치 않다. 그래도 공부하는 기쁨을 느끼고 싶다면 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 바로가기로 들어가면 전시에 대한 안내를 충실하게 받을 수 있다. 문의 서울시립미술관 02-2124-8800 월요일 휴관 3월 21일까지 어른 1만 2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7000원 아르코미술관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작가 욘복이 우리나라의 정치적 상황, 우리들의 사회적 관계, 생리적 구조로서의 우리의 몸과 심리적 구조 등을 주제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욘복은 퍼포먼스 비디오 사진이라는 가장 현대적인 도구를 통해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신기하고 모험적인 작가와 그의 작품은 혼돈스럽지만 경이롭고 감동적이 세계를 선보인다.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걱정하겠지만 아이들은 어른보다 훨씬 더 쉽고 자유롭게 받아들일 수 있다. 도슨트 설명보다 30분 이상 먼저 도착해서 자기 맘대로 보기를 한 후, 도슨트의 설명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없어 둘 중에 한 곳만 갈 수 있다면 아르코 미술관을 가는 것이 좋겠다. 문의 아르코 미술관(동숭동) 02-760-4850 인사미술공간 동시 전시(원서동) 월요일 휴관 2월 28일까지 전시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내의 어린이 미술관에서는 ‘거울아 거울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물을 주제로 한 전시로 김호석 김선두 권기수 윤석남 등 국내 작가 24명의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미디어 등 약 70점이 전시된다. 3~13세 어린이를 위한 전시로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 한국미술 상설전도 볼만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데 교과서에 나오는 대표작들이므로 방학 중에 가볼만하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은 워낙 방대한 탓에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피곤하지 않을 정도만 관람 한 후 다음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무리해 작품 관람을 하고난 아이들은 다음엔 별로 가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02-2188-6000 월요일 휴관 상설전시는 항시 무료 아람미술관 고양 아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전은 인상파의 아버지이자 스승으로 불리는 화가 카미유 피사로의 작품과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즐겨보는 인상파 회화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잘 보여주는 전시다. 전시회 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우리 지역에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문의 아람미술관 031-960-0180 어른 1만원, 초·중·고 7000원, 유아 5000원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는 영국의 낭만주의 예술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화가, 판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의 작품과 미술계에 끼친 그의 영향을 추적해보는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영국 맨체스터 대학(Unive rsity of Manchester)과의 교류전으로, 예술가 한사람의 장엄함을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는 전시다. 문의 서울대학교 미술관 02-880-9504 월요일 및 국정 공휴일 휴관 어른 3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