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최고의 로큰롤 주크박스 뮤지컬 <올슉업> 2007년 평단의 호평과 열렬한 관객의 환호 속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던 뮤지컬 이 더욱 화려한 캐스팅과 볼거리로 2009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양어울림누리를 찾아온다. 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의 작가 조디에트로와 등을 통해 현재 브로드웨이 최고 음악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는 스페튼 오레스무스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로 만든 브로드웨이 최고의 주크박스 뮤지컬. 유쾌한 해학이 깃든 10대에서 50대까지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멋진 음악과 춤이 선사하는 신나는 무대는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연말을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정말 재미있었던 초연을 한 번 더 뛰어넘을 2009 을 기대해보자. 전 세대에 걸친 당대 최고의 실력파 배우, 손호영 김진우 등 총출동 초연 당시 은 프리뷰 시작부터 연일 관객들의 열광적인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며 성공적인 한국 초연의 항해를 시작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명곡 24곡이 완벽한 연출력과 배합되어, 기존 주크박스 뮤지컬의 빈약한 스토리 라인을 극복하였다는 평단의 찬사와 함께 20~30대 관객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사랑 받으며 기존 뮤지컬이 받아보지 못한 최고의 리뷰를 받았다. 국내에서 이 이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공연 내내 계속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신나는 로큰롤 음악과 빠른 템포의 파워풀한 안무, 그리고 전 세대에 걸친 사랑의 실타래가 꼬이고 풀어지면서 장면마다 완벽하게 연출된 스토리까지,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 등으로 검증 받은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의 완벽한 연출력에도 기인한다 할 수 있다. 지난 2년여 공백 기간 동안 수많은 앙코르 요청에 힘입어 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 2009 은 무대와 의상 등을 업그레이드하여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또 손호영 김진우 윤공주 등 실력파 배우들로만 구성된 파워 캐스팅으로 더욱 강력해진 을 선사할 것이다. 올 겨울, 브로드웨이와 한국을 뒤흔든 로큰롤 뮤지컬 을 만날 준비를 하자. ▷일시: 12월 3일~6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2시/6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티켓: VIP석 8만원/R석 7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 ▷예매문의: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사고 팔고의 귀재’ 후곡마을 이한나씨 중고벼룩시장을 이용하여 알뜰하게 ‘사고·팔기’를 생활화하고 있는 이한나(35·후곡마을)씨. 한나씨 집에는 재활용 쓰레기란 없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각종 유아 제품부터 화장품, 심지어 생활 가전까지 알뜰하게 파는 한나씨 덕이다. 특별한 품목이 아니더라도 한나씨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면, 그와 동시에 문의가 이어지고 하루나 이틀이면 곧바로 낙찰이 된다. 그의 노하우는 이미 인터넷 사이트 뿐 아니라 동네 인근에서도 꽤 유명하다. 종종 대신 팔아달라며 아이들 옷가지며, 장난감을 들고 오는 이도 있다. 중고품을 구입할 때도 깐깐하게 따져보고 골라 사용하다가 되팔아 주는 센스까지 발휘한다. 돈을 주고 물건을 버리는 세상에, 이한나씨 정말 대단하다. 기대 반·호기심 반으로 찾아간 그의 집. 멋쟁이 한나씨에게 ‘알뜰하게 사고·파는 노하우’를 들어보자. 신상녀! 재활용의 달인 되다 평소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꼭 돈을 모아 사곤 했다’는 한나씨. 더구나 구제에 대한 편견이 있어 남이 썼던 물건을 사용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아이 자전거를 팔면서 그의 생활이 완전히 달라졌다. 소위 말하는 ‘신상녀’가 아이 물건을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구입하는가 하면, 분리수거를 하는 날에 포장박스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비닐 하나 종이 하나 그냥 버리지 못하는 알뜰살뜰 주부 9단이 되었다. 혹 새 물건이라도 살라치면 먼저 되팔 생각부터 해 포장박스, 라벨, 뭐 하나 그냥 버리지를 못한다고. 다소 보수적이던 그의 남편도 이제는 ‘사고~팔고’를 적극적으로 후원한다. 직거래가 있을 시 직접 배달해 주기도 하고, “외국브랜드는 환율에 따라 신상품의 값이 오르기도 한다”며 “판매금액을 조금 올려보자”고 귀띔도 해준다. 하루는 그의 남편이 “오늘은 뭐가 없어졌어? 집이 휑~ 하네. 이러다가 나중에 나까지 팔겠어”라고 해 한바탕 웃은 적이 있다며, 부부사이에도 적잖은 활력이 된다고 한다. 물론 그의 활동은 아이들을 일찍 재운 후 오후 9시부터 시작된다. 사진을 찍고, 포장을 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구입 후기나 잘 팔리는 상품을 꼼꼼히 모니터한다. 재미삼아 한두 번 하던 것이 이제는 취미를 넘어 그의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아이 옷부터 장난감, 가스레인지까지 팔았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물건을 사이트에 올린다는 한나씨. 마침 팔린 물건을 포장해야 한다며 핑크색 신발을 들고 나왔다. “봄에 선물 받은 건데, 가을에 신기려니 작아졌더군요. 둘째가 아들이라 물려줄 수가 없어서요.” 3만8000원에 판매되는 휠라 신발을 3개월 정도 신기고, 1만8000원에 팔았다. “먼저 신발을 깨끗이 세탁하고, 사진을 찍어 사실적인 설명과 함께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죠. ‘한번밖에 안 신겼어요’ 이런 설명은 피하고, 구석구석 스크래치나 오염이 있으면 사실대로 알려줍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가격인데요. 좋은 물건을 싸게 잘 샀다는 느낌이 들게 신상가의 60~80%정도? 유명 브랜드는 더 비싸게 팔 수 있고, 사이트 지정 택배를 이용하면 택배비도 반값에 거래할 수 있죠.” 말을 이어가면서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한나씨. 어느새 포장을 하고 있다. 신발의 형태 유지를 위해 종이를 구겨 신발 안쪽에 넣고, 신발 박스에 얌전히 넣는다. 이 포장이 바로 한나씨만의 노하우란다. ‘예쁘게 신기’라는 센스 있는 자필 메모는 기본. 귀여운 머리핀까지 곱게 포장해 함께 넣어준다. 머리핀은 선물로 들어온 것들 중 사용하지 않는 것이나 한나씨가 직접 만든 것이다. 이렇게 보내는가 싶더니 또 어디선가 큰 박스를 가져와 삭둑삭둑 자르기 시작한다. 신발 박스 사이즈에 맞춰서 다시 한 번 더 포장을 한단다.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박스를 자르고 이어 붙여 물건의 사이즈에 맞춰서 포장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물건도 비닐 포장을 깨끗이 해서 구매자의 구입 후기가 후하게 올라오게 해야 합니다. 안전거래를 하는 사이트는 후기를 올려야 돈을 입금해주거든요. 그리고 후기에 따라 다음 물건이 잘 팔리기도 하고요.” 이렇게 꼼꼼하게 포장까지 완벽하니 하루나 이틀 만에 팔린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게다. 지난 몇 개월간 그가 판 물건은 철지난 아이 옷, 신발, 자전거, 유모차, 그림책, 화장품, 도깨비 방망이, 스팀 청소기, 가스레인지 등 수십 가지가 넘으며 벌어들인 수입만도 80만원이 훌쩍 넘는다. 친청 엄마 연말 선물 ‘털 코트’로 준비했어요 지난 주 한나씨는 얼핏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토끼털 코트를 4만원에 구입했다. 친정엄마께 드릴 연말 선물이란다. 세탁 비용이 따로 들기는 했으나, 신상으로 구입한다면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브랜드 제품이다. “제 물건을 팔아보니 구제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어요. 아이 책이나 장난감은 더더욱 그렇고, 실제 화장품과 니트를 맞교환 한 적도 있어요. 요즘은 유행주기가 워낙 빠르고 다양한 물건이 많아서 소비자 변심으로 인한 판매가 많거든요. 잘 고르면 노다지가 따로 없죠.” 그는 중고 물건을 구입할 때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하고 브랜드 제품을 선호한다. 안전거래는 물건 구입 시 판매자에게 직접 입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거래 통장으로 입금하고, 물건을 받은 후 구매자가 후기를 올려야 판매자에게 돈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아이들 전집이나 값이 나가는 거래에서는 아주 유용하다고. 그리고 브랜드 제품을 고집하는 이유는 유행을 많이 타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 전 구입한 헬로키티 빌라 블록은 품절상품으로, 택배비 포함하여 절반가격에 구입했어요. 이 블록은 브랜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잘 쓰고 되팔 수도 있죠.” 그리고 사진과 부연설명을 잘 읽어보면 물건에 대한 애착도를 알 수 있어, 그것을 보고 결정하기도 한다고. “정말 애들 금방금방 크잖아요. 그때마다 새 것을 사 줄 수 없으니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면서 보상 판매하는 기분으로 깨끗한 중고 물건을 구입해요. 돈도 절약되고, 환경호르몬 걱정도 덜 되고, 일석이조 맞죠?(웃음)” 이렇게 재활용·리폼을 넘어 짭짭한 생활비까지 스스로 충당하는 한나씨. 비록 거창한 환경운동가는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로하스의 실천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진정한 로하스족이 아닐까.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중산고 미술부 ‘청개구리’ 대부분의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미술 교과는 1학년 때 스치듯 배우고 만다. 만약 일반계 고교생이 미대를 가고 싶다면 방법은 하나, 입시 미술 전문 학원을 통해서다. 10년 전, 중산고에 미술부 동아리가 생긴 것은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지 않은 학생 5명을 전 미술담당 양승만 교사가 도우면서였다. 학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한데 뭉쳐 준비한 미대 입시에서 예상 밖의 ‘전원 합격’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청개구리’ 동아리의 활약이 알려지면서 중산고는 2004년부터 경기도 교육청의 ‘미술교과특기자 육성학교’가 되었고, 이제는 인문계 고등학교로서는 드물게 미대 입시 명문 학교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반고 속의 예고’, 공교육에서 대입 미술교육과 진학 성공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중산고 ‘청개구리’ 미술부. 수채화처럼 맑은 그들을 만나보았다. ‘청개구리’ 미술부의 10년 어스름이 깔린 초겨울 저녁, 중산고의 미술반은 눈부시게 환한 불빛을 쏟아내고 있다. 교실 세 개를 합친 널찍한 실기 작업실은 조용하기 그지없다. ‘사락사락~’ 들리는 것은 도화지에 연필 닿는 소리뿐. 뚫어지게 정물을 응시하는 학생, 종이 위 사과에 맑은 색을 입히는 여학생, 디자인 도안을 머릿속에 새기듯 뚫어지게 바라보는 남학생이 집중을 넘어 몰입하고 있다. 교실은 가운데를 선으로 그은 듯 앞쪽은 수채화반, 뒤쪽은 디자인반 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동아리라 하기에는 규격화되어 있고, 그렇다고 따로 반 편성이 돼 있는 것도 아닌, 그 중간의 모습이라 생각하면 좋을 거예요” 지난해부터 중산고 미술부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선 교사는 ‘청개구리’의 위치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학생들은 학교 정규 수업을 모두 받고, 방과후에 미술반에 모여 실기 및 미술공부를 한다. 더불어 미술부의 날, 여름 캠프, 가을 전시회를 통해 선후배 관계를 돈독히 하고, 교사 및 강사와 친밀도를 높이는 동아리 활동도 한다. 하지만, 이 학생들은 모두 시험을 보고 합격해서 들어온 재원들. 매년 11월에 1차 시험과 다음 해 2월 2차 시험이 있는데, 1차는 관내 중학생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지만, 2차는 중산고에 배정된 학생에 국한해 지원할 수 있다. 최다솔(2학년)양의 경우 덕양구 화정중학교에 다니면서 지원한 경우다. 중산고에 근무했던 교사가 ‘청개구리’ 미술부를 추천해 줘서 알게 되고 시험도 보았다. 그래서 미술부 학생들 중에는 원거리 통학생들이 유난히 많다. 차별화된 미술 수업과 특별활동 다양한 미술활동 중 누드 크로키는 미술대학 회화과에서나 하는 고급 과정이지만, 청개구리 학생들은 10년째 하는 전통 프로그램이다. 제혜윤(2학년)양은 “처음에는 저희도 남자모델, 여자모델을 보고 놀랐어요. 조금 당황하다가 익숙해지니깐 손만 돌아가요. 나중에는 3분 내지 7분 안에 포즈를 바꾸니까 순간적으로 그리는 힘이 생겼어요. 인체가 제일 그리기 힘들다던데, 비례가 약간만 틀려도 바로 티가 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머뭇대던 학생들도 나중에는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은 양을 뽑아내려고 치열해진다는 이야기. 이 외에도 공교육에서 시도도 못 한 활동은 더 있다. 1학년 겨울방학 때 떠나는 해외 미술관 견학도 그 중 하나. 지난해는 일본 도쿄를 갔는데, 국내 미술교수의 추천을 받은 코스로 다니면서 일본 미대생들이 주로 찾는 미술관, 디자인 숍을 선별해서 둘러보았다. 양질의 공교육 커리큘럼은 사진 촬영 기법, 국내 전시회 및 대학 탐방, 연 1회 갤러리 전시회 실시, 여름방학 미술캠프로 계속 이어진다. 미술부 반장 이정아(2학년) 양은 “총인원이 70명이나 되니, 서로 친해질 기회가 없다가 이렇게 행사를 한번 씩 하면서 팀워크도 다지고 서로를 더 잘 챙겨주는 분위기가 생긴다. 그것이 경쟁만 하는 학원과 우리의 다른 점”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실기수업과 특별 활동을 하기 위해 학생들은 매 달 얼마씩 낼까? 9명 강사 비용을 수익자 부담으로 계산해서 내는 20만원이 전부다. 그 외 특별활동비, 재료비 등 나머지 부분은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돈으로 운영해 나가기 때문에 안정적인 교육 활동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공교육에서도 미대 입시 명문 가능하다 청개구리 미술부는 입학부터 대학 전공에 맞춰 실습을 준비한다. 입학 당시의 실력 차이도 3년이라는 시간이 메워지면 ‘실기는 걱정하지 않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실기 실력이 이 정도니 미술학원이 끼어들 여지는 전혀 없다. 그렇게 3년간 학생 한명이 절감하는 사교육 비용은 1500만원. 공교육에서 양질의 미술교육을 실시할 때 학생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대학 진학 실적에도 드러난다. 1999년부터 2006년까지는 한국종합예술대학, 홍익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양대 등에 전원 합격시킨 신화부터 2007년부터는 대학의 과 수석, 장학생이 나오기 시작했고, 지난해는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수시 합격생이 배출되기도 했다. 평균 중산고 미술부 3학년생의 절반 정도가 서울권 대학에 꾸준히 합격하고 있다. 이상선 교사는 미술반 학생들이 더 없이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있다. “솔직히 우리 중산고 미술부가 아니면 화가, 디자이너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학생들도 있어요. 그런 학생들까지 공교육에서 끌어안고 갈 수 있다는 것을 지금껏 보여 왔고, 앞으로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내년부터는 예산이 줄어들 거라고 해서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까 그것이 걱정입니다.” 척박한 일반계 고교에서 싹을 틔운 미술 동아리 ‘청개구리’. 앞으로 우리 공교육의 청색 비전을 위해 거침없는 도약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아람누리 도서관 ‘저자와의 대화’ 오는 12월 1일(화) 오후 7시, 아람누리 도서관 쉼터에서는 ‘아침편지’ 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과 ‘저자와의 대화’를 연다. 2001년 8월부터 시작한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현재까지 200만명 이상이 아침마다 받아보고 있다. 그는 , , 등 다수의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 신청은 11월 29일(일)까지 홈페이지, 방문, 전화로 하면 된다. 문의 031-8075-90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고양여성회관 2010년도 제1차 수강생 모집 고양여성회관에서는 2010년도 1차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2010년 1월~4월까지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등 감면자는 12월3일~4일 증빙서류를 지참하여 방문 접수해야 한다. 취창업, 자격증 강좌는 12월7일(월) 9시부터, 직업기초교육 강좌는 8일, 교양강좌와 노래강좌는 9일, 건강강좌와 야간강좌는 10일부터 100% 인터넷 접수만 받는다. 만 18세 이상의 고양시민이면 수강이 가능하고 반드시 본인이름으로 신청해야 한다. 문의 031-8075-9462~9465 www.goyangwoman.org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척추협착증 환자 김연희씨 인라인으로 젊음을 찾다 놀라웠다. 요즘 나이를 잊고 사는 사람이나 도무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지만 이번에 ‘건강 찾은 이웃’으로 만난 김연희씨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올해 나이 63세. 호수공원에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달리는 모습이 멋져보여서 인라인을 처음 신었을 때, 그의 나이는 55세였다. 지난 8년간 인라인을 배우면서 각종 대회에 빠지지 않고 모두 참석했고 상도 많이 받았다. 5년 전에는 캡틴레이싱클럽을 만들어 회장을 맡았고, 요즘도 매주 월, 수, 금요일마다 호수공원에 모여 인라인을 타고 있다. 그런데 그는 사실 척추협착증 환자이다. 그에게서 운동으로 질환도 극복하고,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을 들어보았다. 갱년기도 비껴간 만능 스포츠우먼 화정동 달빛마을에 살고 있는 김연희씨는 7년 전 큰 병원에서 MRI를 찍고 척추협착증 판정을 받았다. 인라인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수술을 위해 상담도 받고 날짜도 잡았는데, 인라인을 가르치던 코치가 ‘운동으로 극복해보자’고 제안해 왔다. 코치의 말대로 그 날부터 남들이 평균 하루 2~3시간을 탈 때, 그는 하루종일 호수공원에서 살다시피 했다. 가장 적게 운동한 날이 하루 5시간 정도였단다. 의사도 척추협착증에는 허리를 굽혀주는 운동이 좋다고 했고, 인라인을 열심히 탄 이후 현재까지 수술은 계속 ‘연기 중’인 상태다. 일상생활에서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제가 그동안 여러 가지 운동을 많이 했어요. 등산 마니아로 산악마라톤도 뛰어봤고 탁구, 수영도 오래 했지요. 볼링은 올해로 18년째에요. 인라인은 물론이고, 겨울엔 헬스와 빙상을 했지요. 2년 전부터는 자전거를 시작해서 지금 한창 MTB동아리에서 일주일에 한번 꼴로 라이딩을 하고 있어요.” 김연희씨는 학창시절부터 산을 좋아했고, “지금처럼 시절이 좋았다면 전문산악인이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30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운동을 중단해 본 일이 없다고. 한 가지 종목을 시작하면 중도에 그만 두는 일 없이 대부분 10년 이상 계속하고 있다. “가장 오래 적응을 못한 종목이 스키였어요. 40대 후반에 시작을 했는데 영 실력이 늘지를 않더라고요. 그리고 인라인은 겨울에 못 타기 때문에 운동 원리가 같은 빙상을 탔는데, 트랙을 한쪽 방향으로 돌면서 힘을 한 쪽 다리에만 싣다보니까 협착증 때문인지 허리에 무리가 왔어요. 작년부터는 안타고 있어요. 그래도 미련을 못 버려서 장비는 계속 보관하고 있지요(웃음).” 자기극복의 성취감을 맛보는 운동의 매력 “자기에게 맞는 운동과 안 맞는 운동이 따로 있다기보다는 적응기간의 ‘고비’를 못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어떤 운동이든 중간에 슬럼프가 찾아와요. 그럴 때는 여유를 가지고 호흡과 속도조절을 해야돼요. 몸의 리듬에 귀를 기울이고 멀리 내다보는 마인드콘트롤이 필요하지요. 그 단계를 넘기면 실력이 향상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 자기극복의 성취감, 그 맛을 알면 슬기롭게 고비를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운동, 저 운동 찔끔찔끔 하다가 마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한다. “몸이란 참 신기해서 100의 에너지를 다 쓰면 110의 에너지가 생기는 경험을 한다”는 그의 목소리에서도 짱짱한 힘이 느껴진다. 김연희씨는 후배들에게도 ‘회장님 나이에 나도 그 모습이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은 그의 남편을 더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해준다. 몇 년 전, 킨텍스 주변에서 인라인대회가 있었다. 그 때 인천선수와 부딪쳐서 그는 얼굴을 19바늘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고속도로 개통 전 청주대회에서도 내리막길에서 굴러 많이 다쳤었다. 그래도 남편은 한 번도 그만 두라는 이야기를 안했다. “좀 쉬고, 딱지 떨어지면 나가지~” 하는 정도. 속도를 내는 운동은 마음이 편한 게 안전의 기본이다. 김씨는 “남편이 뒷바라지를 잘 해주고 격려해주는 덕분에 안정적으로 인라인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한다. 최근에는 남편도 자전거를 함께 시작해 모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드는 겁니다. 매일 운동으로 땀을 쏟아내니까 저는 갱년기도 모르고 지나갔어요. 10년 전 옷도 그대로 입어요.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척추협착증도 수술없이 지금처럼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요.(웃음)”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상설 할인매장에서 완성하는 ‘엣지있는 남편 만들기 프로젝트’ 지난 가을 엣지녀 김혜수가 있었다면, 올 겨울은 당연 이병헌이 대세이다. 잘 다져진 근육으로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대표 ‘짐승남’ 이병헌. 40이라는 나이에도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그의 스타일이 마냥 멋있기만 하다. 그렇게 넋 놓고 바라보다 무심코 마주친 배 나온 남편의 바디라인(?). 물론 리포터도 김태희는 아니지만 눈살이 찌푸려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겨울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12월. 가정을 위해 운동할 틈도 없이 바빴던(?) 배 나온 남편의작아진 옷을 원망만 하지 말고, 이참에 겨울 멋쟁이로 변신할 수 있는 엣지있는 스타일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쓰는 김에 백화점 신상으로 풀 코디를 해주면 좋겠지만, 얇아진 지갑과 가정경제를 생각한다면 가격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상설 할인매장이 제격이다. 우리 인근 알뜰 쇼핑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오렌지 팩토리 아울렛’과 ‘덕이동 상설 아울렛’, 그리고 ‘파주 파비뇽 패션 아울렛’에서 남편의 엣지 스타일을 찾아보자. 먼저 올 겨울 패션 트렌드를 숙지하는 센스도 잊지 마시길. 올 겨울 남성 아우터 트랜드는 초경량 다운 점퍼, 재킷, 패딩이 대세 지금까지 겨울 시즌 남성 아우터를 모직 코트가 장악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비즈니스 캐주얼의 영향으로 다운 점퍼, 다운 재킷, 패딩이 인기이다. 깔끔하고 신사다운 매력을 강조해주는 모직 코트가 3버튼이 아닌 2버튼으로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면, 패딩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가벼운 착용감, 여기에 탁월한 보온성까지 고루 갖추었다. 특히 블랙 패딩 재킷은 유행을 타지 않는 컬러로, 다른 색상의 아이템과 함께 코디하고, 모자가 있는 후드 티와 연출해도 멋스럽다. 또 스키장에서 스키복이나 보드복 대신 패딩 점퍼를 활용하면 더욱 세련미를 어필할 수 있다. 조끼형 패딩도 여느 때보다 각광받고 있는데, 후드 티나 집 업 니트와 코디할 수 있다. 이외 니트 소재의 머플러로 어깨를 감싸면 포근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연출 할 수 있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부츠인 부티(Bootie)와 발목까지 올라오는 운동화 하이톱 슈즈를 신으면 청바지는 물론 깔끔한 수트 차림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불경기 속 실속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싸게 싸게 팍팍~! [오렌지 팩토리 아울렛] 오렌지 팩토리 아울렛은 365일 연중무휴 70~80% 가격 세일을 하는 전형적인 상설 할인 매장으로 주엽동 롯데마트 1층과 파주시 출판단지 내 자두 아울렛 2층에 입점해 있다. 오렌지 팩토리 아울렛은 신사정장, 골프웨어, 스포츠, 캐주얼, 숙녀복, 아동복 등 총 60여개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멀티 쇼핑몰로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듯 럭셔리한 디스플레이와 고품질의 상품이 특징이다. 오렌지 팩토리 아울렛 주엽점과 파주점은 기존 쇼핑몰에 입점한 형태라 쇼핑몰의 테이크아웃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 등의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로 쇼핑하기에도 그만이다. 오렌지 팩토리 아울렛의 남성 관련 브랜드는 트레디클럽, 트루젠, 칼립소, 모두스 비벤디, 아놀드 바시니, 알버트도크 등 6개의 신사정장과 나이키 골프, 엘레강스 스포츠, 몬드리안 등 9개의 골프웨어, 그리고 나이키, 퓨마, 토미힐피거, 콜롬비아, 카파, 아레나, 로또 등 8개의 스포츠, UCLA, 메이폴, 노튼, 폴햄 등 15개의 캐주얼 브랜드가 있다. 오렌지 팩토리 아울렛 주엽점은 도심에 있어 장을 보러 갔다가 언제든지 편하게 들러 쇼핑할 수 있으며, 16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주엽점의 서인희 매니저는 “현재 인기 있는 남성 상품은 트레디 클럽의 초경량 패팅 점퍼로 정가 26만5000원이던 제품을 6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보온성이 뛰어나고, 가벼워 중년층에 인기 있는 제품이다. 그리고 트루젠의 49만원 상당의 점퍼를 70%할인된 가격 9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트레디 클럽의 와이셔츠를 1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리고 오렌지 팩토리 아울렛 파주점은 24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여유를 가지고 쇼핑한다면 다양한 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오렌지 팩토리 아울렛에서는 창고 대개방으로 90% 할인가로 가을 상품을 총정리하고 있다. 문의 031-911-0330 #남성복 매장 밀집한 [덕이동 상설 아울렛] 일산의 패션 리더들은 모두 모인다는 덕이동 상설 아울렛. 입점한 브랜드만도 여성복에서 남성 정장, 이지 캐주얼, 신발이나 가방 액세서리, 스포츠·골프 웨어, 해외 명품 브랜드까지 400여 개가 넘는다. 특히 영 캐주얼 브랜드가 집중돼 있는 다른 아울렛 상권과 달리 골프웨어나 신사 정장 브랜드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전국 브랜드 중에서 매출 부분 1위를 차지하는 곳이 많다. 그리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캐주얼부터 고급 정장까지 다양한 매장이 있어 남편의 패션 지수를 올리려는 주부의 발길을 끊이질 않는 곳이다. 평일에는 고양시민들이 주 고객이나, 주말에는 서울, 파주, 의정부 등지에서 몰려와 항상 북적된다. 덕이동 상설 아울렛은 기라로쉬, 마에스터, 제일모직, LG패션, 마리오지오르지·캠브릿지·마렌지오·아놀드 바시니·발렌티노, 쟌피엘, Molto, 올젠, 제스, Bon, 옴브르노, 트래드클럽, 페리엘리스, 명품 브랜드 등의 남성복 매장이 몰려 있는 ‘패션 일번지’와 덕이동 할인 타운에서 가장 많은 매장이 입점해 있는 ‘패션 메인 타운’, 스포츠용품과 이지 캐주얼 브랜드 23개 상설 매장이 송산로를 따라 길게 위치한 ‘로데오 거리’로 구성된다. 브랜드 400여 개가 넘는 대규모 상설 할인 타운에서 지도는 필수! 사전 계획 없이 무작정 쇼핑을 시작하면 한 블록도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고 지치거나 브랜드를 찾아 하루 종일 헤매게 된다. 따라서 덕이동 할인 타운을 쇼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매장 정보가 있는 지도를 보고, 원하는 브랜드 동선과 시간 계획을 짜는 것이다. 덕이동 할인 타운의 할인율은 20∼70% 정도로 브랜드마다 다양하며, 자체적으로 계절이 바뀌는 1월, 9월, 11월엔 추가행사가 점포별로 열려, 최고 80%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문의 031-915-1105 #유럽형 아울렛 빌리지 [파주 파비뇽 패션 아울렛] 자유로를 타고 문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교하 금촌 문발IC 우측으로 유럽풍 아울렛 파비뇽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지면적 6500평에 총사업비 800억원 규모로 파주 북시티, LG 필립스, 경기 영어마을, 헤이리, 국가 대표 트레이님 센터 등이 인접해 있어 주말 드라이브 길에 들러도 좋은 곳이다. 파비뇽 패션 아울렛의 남성복 관련 입점 브랜드는 캠브리지, TNGT, 지오투, 지오지아, 지이크, 지오송지오, 바쏘, 맨스타, 옴므로노, 이지오, 타운젠트, 아야모리에옴므, 엘르옴므, 엠비오 등의 남성정장과 인터메조, 코모도, PAT, 프라이너, 올젠, 윈디클럽, STCO, 알렌테이크, 아르퀴스, 지센옴므 등의 캐주얼, 그리고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스프리스, 리복, 휠라, 푸마, 헤드, 켄버스, 뉴발란스, 엠브로 등의 스포츠와 MF, 엔진, MLB, 카파, 퀵실버, 후부 등의 스포츠캐주얼, 그 외 골프웨어와 아웃도어가 있다. 또한 다수의 패밀리 레스토랑과 회전목마, 대관람차 등의 놀이시설을 조성해 유럽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젊은 층의 문화와 성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문의 031-943-3531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고양문화재단 조석준 대표 고양문화재단 조석준(56) 대표이사가 지난 10월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내 공연기획 전문가로 통하는 조 대표는 지난 2008년, 당시 내부우환에 시달리던 고양문화재단 대표로 취임한 이후 1년 6개월 동안 조직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대통령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고양문화재단 내홍 끝에 대표직에 올랐고 1년 6개월만에 대통령상까지 받은 것이니, 고양문화재단을 궤도에 올려 놓았다, 인정받은 것이겠지요. 남다른 소회가 있을 듯합니다. “상을 받는 순간, 대학 연극영화과 재학시절부터 시작해서 30년 넘게 걸어온 길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군요. 결실을 맺었다기보다는 뭐랄까,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할까요? 공연기획자로는 문화예술상을 처음 받는 것이어서 뜻깊고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또 지난 1년 6개월 동안 재단 정상화를 위해 함께 고생한 직원들에게도 무척 고마웠습니다.” 지난 2004년 1월 공식 출범한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 지역예술인과 예술 단체를 발굴하고 시민들의 문화복지 구현을 위해 설립됐다. 그해 9월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어울림누리’와 2007년 5월 개관한 전문공연 극장 ‘아람누리’ 등 두 개의 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석준 대표는 전임자가 잇따른 구설수와 잡음으로 중도하차 하면서 제3대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내부 일은 내부에서 해결하자”며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갔다. 재단을 정상화 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자정에도 회의를 소집하는 날이 많았다. 직원들은 새 대표를 믿고 따랐다. 어쩌면 화장실 청소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공연문화의 정점이랄 수 있는 예술의전당에서 오랜 세월 잔뼈가 굵은 조 대표가 그 누구보다도 직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리라. -자정에 회의 소집이요? 직원들 불만이 많았겠습니다. “하하하. 그랬을 겁니다. 저는 공연기획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어요.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허드렛일부터 했지요. 내가 하기 싫었던 일은 역시 직원들도 하기 싫은 일입니다. 직원들이 스스로 하게끔 토양을 만들어 주는 것, 직원들이 항상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 그게 대표가 되자마자 제가 할 일이었죠.” 그렇게 해서 고양문화재단의 젊은 공연 기획자들은 스스로 TF팀을 꾸려 ‘2015 중장기 계획’을 만들었다. 2015년에는 서울과 지방 사이에 문화적 균형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고양문화재단, 어울림누리, 아람누리와 함께 성장할 젊은 문화인들의 열정이 어떻게 꽃을 피우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고양시는 어울림누리, 아람누리 등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대형 공연장이 있습니다. 헌데 그 ‘품격’은 예술의전당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왜일까요? “음….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요.(웃음) 혹자들은 왜 예술의전당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 예술의전당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못하느냐고 합니다. 헌데 생각해 보세요. 예술의전당이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게 된 데 걸린 시간이 20년입니다. 아람누리는 이제 2년이고요. 2살짜리 어린 아기와 20살 청년의 경주, 그걸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고양문화재단 직원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예술의전당이 20년 걸렸다면 우리는 10년 안에 따라 잡자고요. 그래서 내년부터 호텔경영기법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이용자 원칙에 의해서 운영하는 것이죠. 편리함, 안락함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겁니다. 계속 찾아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 겁니다. 내년이면 공연장을 찾는 분들이 놀라워 할 정도로 변모하게 될 겁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고양시를 문화의 도시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만, 정작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두 공연장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문턱이 높다는 불만,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처지지 않는 일류 극장이면 그에 걸맞는 일류 무대를 올리기 위해서처음에는 문턱이 좀 높아야 합니다. 일류 극장, 일류 무대를 만든 후에 문턱을 낮춰도 늦지 않으니까요. 지역 예술단체에 일류 무대에 서고 싶은가, 삼류 무대에 서고 싶은가 물었습니다. 다들 일류 무대에 서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기다려 달라고 했어요. 일류 극장, 일류 무대를 만들어 놓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요. 처음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는 명분으로 학예회 이런 거 하게 되면 삼류 극장 되는 건 불보듯 뻔합니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이 기다려줬던 거고요. 이제 일류 극장으로 만들어 놨으니 지역 예술가들에게도, 주민들에게도 대폭 개방하게 될 것입니다.” 지역문화 예술인의 협조와 도움 없이는 고양문화재단이 뿌리를 내릴 수 없다고 강조하는 조 대표. 그는 지역예술인과 호흡을 같이하는 고양 예술인 페스티벌과 국내 전문합창단이 참여한 전국 규모의 고양합창페스티벌도 성공적으로 개최 한 바 있다. 또 지역예술인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제작비까지 지원하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의미있는 문화복지 프로그램도 있다. ‘5% 객석 나눔 캠페인’이 그것인데, 문화를 향유하기 힘든 청소년과 주민을 공연과 전시회에 꾸준히 초청해 오고 있다. 이 밖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강좌를 개설해 어울림누리와 아람누리가 다양한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양시는 다른 도시와 비교해서 ‘진짜’ 문화예술의 도시입니다. 수준 높은 무대를 올릴 전용극장을 2곳이나 갖고 있으니까요. 고양시민이라면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이 공연장의 ‘수준’은 시민들이 지켜주셔야 합니다. 예술의 도시에 사는 시민들답게 스스로 지켜야 하는 것이죠. 이걸 어떻게 지키느냐. 우리 동네에 근사한 공연장이 있네, 이렇게 스쳐지나가는 게 아니라 직접 와서 관람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참여해서, 직접 봐주십사 하는 것이죠. 관심과 애정만 갖고는 안 됩니다. 직접 참여하는 게 중요합니다. 잘 되는 것은 칭찬하고 잘 못 된 것은 따끔하게 질책해주십시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채인지(주엽고 2학년) 주엽고등학교 2학년 문과 전교 1등 채인지 양. 단정한 외모와 수줍은 미소로 리포터를 맞은 인지 양은 자신있는 과목을 외국어라고 콕 집으며 공부방법을 술술 풀어냈다. “듣기, 독해, 문법을 나눠서 알려드리면, 듣기는 이틀, 사흘에 한 번씩 영어 스크립트를 하고, 독해는 속독 능력을 높이기 위해 50문제를 50분 내에 푸는 연습을 해요. 문법은 학교 교재나 프린트물을 정리하고, 독해 지문이나 듣기 문제를 활용해, 제가 문법 문제를 만들어 풀어요. 문제 만들기는 좀 더 깊이있는 공부가 되는 것 같아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인지 양의 공부방법은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명확했다. 이렇게 공부방법이 명료해지기까지는 많은 땀과 노력을 쏟았을 것이리라. 영어 공부방법에 앞서 그동안 인지 양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더욱 궁금해졌다. 자기주도학습으로 학습 성과도 높여 “저는 중학교에 들어서 갑자기 성적이 잘 나왔어요. 초등학교 때는 20점도 익숙했는데 중학교에서 전교 4등을 했으니 말예요. 아마도 저를 키운 건 칭찬의 힘인 것 같아요.” 중학교 때부터 공부가 재미있었다는 인지 양. 초등학교 때는 피아노, 플루트, 춤 등 예능에 빠져 공부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그가 중학교 때부터 학습면에 두각을 나타냈다. 중학교 생활이 걱정됐던 6학년 겨울방학 때 중학교 문제집을 구입해 혼자 선행 학습을 시작했고, 중1때 종합반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학원에서 레벨 테스트를 거쳐 처음 들어간 반은 2팀 6반. 가장 높은 반이 8팀 1반인데, 낮은 실력의 2팀인데 거기에 6반도 턱걸이로 들어갔다고. 하지만 인지 양은 시험마다 성적이 올라 한 단계씩 실력이 높은 반으로 옮겨갔다. “성적이 오르니 선생님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칭찬을 들으니 기분도 좋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공부가 재미있어지면서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힘들지 않더라고요.(웃음)” 학원을 1년 정도 다니며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획득한 인지 양은 독서실을 다니며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다. 학원을 오가는 시간이 아깝기도 했고, 학원 수업을 들었더라도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독서실에 다녔지만, 공부할 때만은 너무 예민해 친구들이 무섭다고 할 정도였다. 또 시험 기간에도 눈을 뜨자마자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고 아침 밥을 먹을 정도로 공부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기호로 표시하면 독해 문제 한눈에 들어와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모든 과목을 잘할 수 있었지만, 특히 영어 실력을 확실히 키운 것은 중3때 한 달간 외고 입시를 준비하면서부터다. 외고에 뜻을 두고 있지 않았던 인지 양. 하지만 자신보다 내신이 낮았던 친구들이 몇 년 동안 외고 입시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일반고에 가면 불이익을 당할 것 같은 불안함에 잠시 외고 입시를 준비했다. 인지 양은 용감하게도(?) 혼자 공부해 외고를 가겠다는 뜻을 품었다. 학기 중에 하루 종일 영어와 수학만 공부하면서 혼자 실력을 쌓았다. “외고에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아요. 허나 그때 지금의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하루에 독해문제 150문제씩 풀고, 영어 문장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실력이 부쩍 늘었거든요.” 많은 독해 문제를 풀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했다. 접속사는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형용사는 ‘괄호’ 표시를 하면서 직독직해 연습을 꾸준히 한 것. 지문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했으니, 독해가 빨라질 수밖에 없었다. “영어에서는 어휘가 무척 중요해요. 지문 내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 단어는 꼭 사전을 통해 직접 확인해야 실력을 키울 수 있어요.” 인지 양의 영어 노트 필기법 역시 눈에 띈다. 주제에 관련된 제목을 크게 적고, 관련된 내용을 총정리 한다. 특히 여기에 내용을 덧붙일 수 있도록 여백을 충분히 남겨둬야 한다. “노트 정리는 영어 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을 다해요. 다양한 책을 한 권의 노트에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노트 정리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요.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시험 때 편하게 훑어볼 수 있어 유용해요.” 듣기 연습도 책상 앞에서 하는 시간이 아까워 등하교길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다. 틀린 부분을 다시 듣고, 비슷한 발음을 체크하며 반복적으로 듣는 것이 듣기 능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라고. 듣기 지문에서도 문법 문제를 만들어 활용하며, 실제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은 따로 정리해두기도 한다. 성실함이 만들어낸 최고의 실력 최근 인지 양은 경기도 중등 논술능력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교 수업에 충실한 인지양은 논술 역시 학교에서 운영하는 논술 반에서 공부했다. “논술은 쉬운 말로 간략하게 서술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접속사도 매끄럽게 사용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풀어가야죠. 저는 학교 논술 수업과 함께 독후감을 쓰면서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독후감 쓰기는 의무적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 독후감을 써서 담임선생님께 꾸준히 제출하고 있어요.” 퀴즈 프로그램을 볼 때나 신문을 읽을 때 지식이 더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독서를 많이 하는 인지 양. 한 달에 5~6권 정도 꾸준히 읽고 있다. 인터뷰가 길어질수록 인지 양의 매력이 더욱 부각됐다. 성실성, 참을성이 돋보이는 인지 양에게 칭찬을 하자, 부모님의 도움으로 가능했다며 겸손함까지 보였다. 인지 양은 초등학교 시절 공부를 못하는 것 때문에 부모님에게 꾸중을 들어본 기억이 없단다. “공부와 학교 생활이 힘들다고 엄마께 이야기하면, 저를 이해해주시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독여주세요. 사실 제가 1등을 했다고 엄마가 더 좋아하시는 것도 아니에요. 항상 같은 태도로 저를 대해주시니까 저도 엄마를 믿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방송국 프로듀서가 돼 아름다운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다는 인지 양.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성공하고 싶단다. 그가 만들어갈 따뜻하고 아름다운 프로그램이 벌써 기대된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채인지 양 따라하기 수능 영어 필독서는? - 능률VOCA 어원편 : 어원 위주로 돼 있어 수능 단어를 파악할 수 있고, 수능 문제에도 많이 나온다. - 독해 문제집은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공부방법은? -수학 점수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 수학은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온다. 문제집을 3권을 정해 풀고, 개념은 노트에 따로 정리한다. 또한 수학 공책에는 문제마다 포스트잇이 붙여 적용되는 원리를 적어 놓는다. 특히, 오답노트가 큰 도움이 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여보게~ 오늘 막걸리 한 잔 어떤가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을 읊으면서 술단지에서 익어가는 막걸리 향을 떠올리시나요? 찌그러진 주전자에서 철철 넘치던 뽀얀 막걸리와 손으로 쭉쭉 찢어먹던 김치에 대한 추억을 갖고 계신가요? 요즘 ‘막걸리 열풍’이 불고 있어요. 얼마 전 아시아나항공은 한·일 전 노선에서 쌀막걸리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대한항공은 기내식으로 막걸리쌀빵 메뉴까지 개발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부터 시작된 막걸리 열풍이 우리동네에서도 뜨거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막걸리가 맛있는 집, 막걸리와 딱 어울리는 집을 찾아 소개합니다. 사랑스러운 우리술 ‘막걸리’ 이야기 막걸리란 ‘막 걸러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막걸리의 원형은 아주 되게 지은 밥인 ‘고두밥’을 말린 후 누룩과 물을 넣고 발효시킨 것으로, 맑은 부분을 걸러내면 ‘청주’이고, 탁한 부분이 남아서 탁주라고 한다. 이 탁주가 좁은 의미의 막걸리 원료가 된다. 탁주의 알콜 도수는 보통 15도 안팎이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막걸리는 여기에 물을 타서 알콜 도수를 5도 가량으로 낮춘 것. 탁주의 쌀알을 걸러내지 않은 것을 ‘동동주’라고 한다. 고려 때부터 잘 알려진 막걸리인 이화주(梨花酒)는 막걸리용 누룩을 배꽃이 필 무렵에 만든다고 하여 그렇게 이름 지어졌는데, 후에는 아무 때나 막걸리를 만들게 되어 그 이름도 사라졌다고 한다. ‘조선양조사’에는 “중국에서 전래된 막걸리는 처음 대동강 일대에서 빚기 시작해서 전 국토에 전파되어 민족고유주가 되었다”고 씌어 있다. 그 내용의 진위를 가리기는 어렵지만 막걸리가 우리 조상들이 땀 흘려 일하고 난 뒤 갈증을 덜어주는 ‘농주’로 사랑받아 온 것만은 분명하다. 일반적인 제조법만 보면 막걸리의 종류가 제한적일 것 같지만,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각양각색이다. 일반적인 쌀로 밥을 지어 제조하는 경우도 있고, 쌀을 찧어 가루로 하는 경우도 있다. 우선 재료가 쌀이나 밀, 혹은 혼합 여부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또한 효모를 비롯한 각종 균이 살아 발효가 계속 진행되느냐 여부에 따라 생막걸리와 살균 막걸리로 구분되기도 한다. 살균 막걸리는 발효가 더 이상 진행이 안 돼, 맛이 균일화 되어있다. 그러나 막걸리 특유의 톡 쏘는 느낌이 없다. 효묘를 비롯한 각종 균이 살아있는 생막걸리는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고 맛이 계속 달라진다. 그러나 품종과 생산 지역, 빈티지를 따지는 와인처럼, 다양한 특성별 맛을 구별하는 문화로 발전시켜나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막걸리는 또 어떠한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술이라서 각종 약재와 과일을 첨가하여 다양한 맛으로 발전되고 있다. 막걸리의 맛은 감(甘),산(酸),신(辛),고(苦),삽(澁)의 오미가 잘 조화되어 있어야 한다. 즉 좋은 막걸리는 단맛, 신맛, 톡 쏘는 맛, 쓴맛, 떫은 맛이 잘 어울려야 하고 탁도와 향까지 좋아야 한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우리 동네 막걸리집을 소개합니다 ●들에 핀 꽃 “전통 방식 그대로 술을 빚는 장인의 술이죠. 지장수(황토물)에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드신대요. 그래서 많이 마셔도 다음날 머리가 안 아파요.” ‘들에 핀 꽃’ 단골들의 말이다. 여기 막걸리는 알콜도수가 10도 정도로 높다. 논두렁에서 먹던 농주 맛을 재현하기 위해 물에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제공한다. 막걸리 한 주전자에 6000원. 추천안주는 100% 부추만 넣고 만들기 때문에 다른 집과 차별화되고 있는 부추전이다. 분위기가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까페 같아서 여성손님이 많다. 꽃과 전통 민화가 어우러진 갤러리를 겸하고 있다. ▷영업시간 : 오후 4시~새벽 1시 ▷휴무 : 매주 일요일 ▷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18-3 ▷문의 : 031-914-3282 ●배다리술박물관 전통주에 있어 대표적인 명소가 되고 있는 집.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 마시던 술로도 유명하다. 살균막걸리가 아닌 보존기간이 짧은 생막걸리를 맛 볼 수 있다. 건물 1층과 2층에는 배다리술도가의 각종 전통술과 막걸리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이 있다. 청와대에 납품했던 막걸리가 한 병에 1500원, 한 주전자는 4000원. 전통주의 부활을 꿈꾸는 박상빈 대표가 추천하는 안주는 ‘원당농협두부와 100% 우리농산물의 안성일품김치로 만든 두부김치’와 ‘고양축협에서 사오는 국내산 삼겹살구이’라고 한다. ▷영업시간 : 낮12시~오후10시30분 ▷휴무 : 매주 월요일 ▷위치 : 고양시 덕양구 성사1동 470-1 ▷문의 : 031-967-8052 ●촌야 기와집 전라도 정읍에서 고유한 방식으로 만든 막걸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름처럼 시골의 초가집을 옮겨놓은 듯한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는 막걸리 맛을 한층 돋궈준다. 주택가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촌야 입구에는 커다란 항아리들이 화분처럼 장식되어 있다. 분리된 방이 2개 있고, 단체손님들의 회식도 가능하다. “파주에서 직접 채소를 가꿔서 고추, 고춧가루 등 식재료로 사용해요. 안주로는 삼합과 고창에서 기른 붕장어가 인기예요. 특히 비오는 날 손님들이 많이 오세요.” 촌야의 주인인 한제임씨의 말이다. 점심에는 식사도 가능하다. ▷영업시간 : 오전11시 ~새벽 1시 ▷휴무 : 매주 일요일 ▷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149-6 ▷문의 : 031-924-7623 ●화사랑 풍동 애니골의 대표적인 민속주점. 7080의 향수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으로 40대, 50대 손님이 가장 많다고. 30년 세월의 사연들이 화사랑의 구석구석에 배어있어 저절로 술맛이 오른다.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매일 저녁 8시~12시까지 계속되고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원당막걸리가 호리병에 담겨 나오고, 추천 안주로는 매운 맛의 낙지볶음, 골뱅이무침, 불낙전골, 파전을 손꼽는다. 화사랑은 카페와 민속주점 외에도 건강을 되찾아주는 참숯가마와 참숯에 고기를 구워내는 구이마당도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 : 오후1시~새벽2시 ▷휴무 : 연중무휴 ▷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667-1 ▷문의 : 031-905-3835 ●황토골 포도, 키위, 복숭아 등이 섞인 생과일막걸리를 맛 볼 수 있다. 고춧가루 등 식재료를 전라도 장수에서 직접 가져온다. 주엽동에서 13년간 운영해 온 황토골은 명인이 직접 써 준 서예작품을 벽지로 사용했고 좌석이 칸칸이 분리되어 아늑한 분위기다. 황토와 게르마늄 원석을 반반씩 섞은 웰빙 건축자재를 사용해서 실내공기 질도 높였다. 물은 육각수를 사용한다. 주문 받을 때마다 직접 갈아서 만드는 감자전과 김치전, 파전이 황토골의 대표안주. 주부들 손님이 많다고 한다. ▷영업시간 : 오전11시~새벽2시 ▷휴무 : 연중무휴 ▷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기업은행 뒤 제일프라자 2층 ▷문의 : 031-912-888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