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푸짐한 해물찜 저렴하게 맛보는 ‘독도해물명가’ 얄밉게도 첫 눈이 새벽에 내려서 제대로 감상도 못했던 지난 목요일, 대화동 먹자촌에 ‘독도해물명가’라는 식당이 새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겨울이라 손도 시리고, 마음도 시리면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찾게 되잖아요. 해물찜, 해물탕, 아구찜, 아구지리탕…. 말만 들어도 몸이 따뜻해지고, 침이 꼴깍 넘어가는 ‘스테디셀러’ 같은 메뉴들이지요. 오픈 행사도 있다고 해서 대화동으로 차를 몰아 ‘독도해물명가’에 다녀왔습니다. 서민을 위한 착한 가격, 푸짐한 양 “저희집은 해물찜이나 아구찜이 대·중·소 구별 없이 균일한 가격입니다. 부담 없이 하나를 주문해서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먹을 수 있도록 상을 차리고 있어요.” 독도해물명가의 윤영열 대표는 2만5000원이라고 적힌 메뉴판의 가격을 가리키며 말한다. 아구찜, 해물찜, 소고기해물찜, 아구지리탕, 아구수육이 모두 같은 가격인 2만5000원이다. 여느 해물찜은 가장 적은 크기도 3만원이 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친서민적인’ 식당이다. 그렇다면 양은 어떨까? 성인 3~4명이 너끈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푸짐하다. 해물탕에는 낙지와 주꾸미, 꽃게 등과 함께 가리비, 대합, 홍합 등 조개류가 듬뿍 들어가 시원한 국물 맛을 만들어낸다. 해물찜의 양념맛 또한 적당히 매우면서도 해물은 각각의 고유한 맛을 다 살려내고 있다. 곁들여지는 반찬으로는 맑은 콩나물국과 백김치, 야채샐러드, 계란장조림 등이 있다. 해물찜이나 아구찜을 다 먹고 나면, 볶음밥을 주문해서 볶아 먹을 수 도 있다. “해물 재료를 인천연안부두에서 직접 가져옵니다. 신선한 바다의 맛을 선보여 드리고 싶어 낙지나 조개류도 모두 살아있는 생물로 조리를 합니다.” 식자재의 신선도는 보장한다는 윤 대표의 말이다. 점심특선 메뉴로는 해물탕과 아구탕이 6000원, 주꾸미볶음, 철판주꾸미, 철판소불주꾸미가 모두 7000원이다. 철판주꾸미와 철판소불주꾸미는 2인 이상 주문해야 한다. 11월 말까지 전 메뉴 할인행사 독도해물명가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11월 30일까지 가격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아구찜, 해물찜, 아구탕, 해물탕, 소고기해물찜, 아구지리탕, 아구수육 등 2만5000원 짜리 전 메뉴를 1만9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정상가 1만원의 철판주꾸미와 철판숯불주꾸미도 7000원에 맛 볼 수 있다. 단, 주꾸미 메뉴는 2인 이상을 주문해야 한다. “음식점이라면 맛이 가장 중요하지요. 그 다음은 정성입니다. 독도해물명가에서는 그 두 가지를 만족시켜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독도해물명가에서는 음식을 미리 만들지 않고 손님이 주문했을 때 바로바로 조리를 합니다. 손님이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최상의 맛을 위해 그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독도해물명가는 방과 홀에 테이블이 30개 있어 120~1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연말연시의 단체모임도 예약이 가능하다. 새로 오픈한 만큼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깨끗해서 음식 맛을 더 살려주고 있다. 포장주문은 가능하고 배달주문은 받지 않는다. 문의 031-921-9884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제9회 파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개최 제9회 파주시합창단(지휘자 송성철)의 정기연주회가 12월 4일 오후 7시 30분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파주시합창단과 코리아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 아래, 뛰어난 가창력의 가수 이선희가 함께 하며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한성주의 사회로, 시민들에게 영화 속 아름다운 영상과 해설 오페라가 함께 하는 멋진 하모니를 선사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무료공연으로 선착순 입장이며, 7세 미만의 영유아는 입장을 제한한다. 문의 031-940-85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파주시도서관 취업아카데미 파주중앙도서관에서 성신여대 윤영돈 교수의 취업 아카데미가 12월 3일부터 12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7시에 열린다. 수강 인원은 50명으로 신청은 11월 30일까지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로, 취업을 준비하는 파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업 내용은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스킬, 경력관리 등이다. 문의 031-940-566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명지병원, 뇌졸중센터 및 집중치료실 개소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지난 11월 17일 경기 서북부지역 최초로 ‘뇌졸중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기존의 응급의료센터, 심장혈관센터 등과 함께 급성기 뇌혈관질환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응급진료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 뇌졸중센터는 시간을 다투는 급성기 뇌졸중환자가 응급센터에 도착할 때부터 뇌졸중 전문의가 진찰, 검사 및 결과 판정과 치료에 이르는 전체 진료시간을 최소화 하여 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응급진료시스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명지병원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수면장애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수면센터와 수면다원검사실을 마련하고 이날 문을 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고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지원 서비스 실시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고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대형 마트에서 ‘찾아가는 취업 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취업지원 서비스는 현재 화요일은 대화동 하나로 유통 센터에서, 수요일은 주엽동 롯데마트, 그리고 금요일은 화정동 롯데마트에서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시간은 오후 2~6시, 구직상담과 더불어 성격검사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고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일자리를 찾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취업 할 수 있도록 직업 상담에서 교육 훈련, 취업 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개인별 맞춤별 취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031-912-8555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사랑의 김장 나누는 일산농협 행복봉사단 지난 11월 17일 대화동에 위치한 한 작업장에서는 50여 명의 주부들이 함께 모여 김장을 하느라 분주했다.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절인 배추를 씻고 다듬는 주부들과 맛깔스럽게 버무린 양념 속을 정성스럽게 배추에 집어넣는 주부 등 모두 따스한 마음으로 한겨울 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주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일산농협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로, 일산농협에서는 해마다 11월이면 지역 주민을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펼쳐왔다. 일산농협에서는 조합원이 정성껏 기른 배추와 무를 직접 구입해 일산농협 행복봉사단(회장 유미선)과 중산동 새마을부녀회(동부녀 회장 신순영) 회원들의 도움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해왔다. 특히 올해는 경제가 어려워 지원이 더욱 많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려 1500포기의 배추로 4일간 김장을 담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고령자인 윤영희씨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치를 담가 왔고, 그 세월이 어느 덧 20년도 넘었다”며 “여든이 가까운 나이인데도 내가 이렇게 건강할 수 있고, 젊게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이웃을 위한 봉사 덕분”이라고 전했다. 윤영희씨 뿐 아니라 대부분의 회원들은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20년 이상 매년 김장 봉사를 펼쳐온 이들이다. 일산농협의 행복봉사단은 40대부터 80대까지의 주부들이 참여하는 봉사단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외에도 농촌봉사 활동과 지역 내 복지관을 찾아가 목욕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일산농협 행복봉사단의 유미선 회장은 “회원들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장은 추운 날 해야 제 맛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시대가 어려울수록 이웃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행복봉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일산종합사회복지관과 홀트아동복지회, 흰돌종합사회복지관과 신장장애우협회, 백혈병소아암협회와 행복의집 등에 전달됐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의 최영석 사회복지사는 “일산농협에서 전해주는 사랑의 김장은 인근 어르신들에게 매년 인기가 최고”라며 “아마 어머님들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해서 더욱 그럴 것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후곡마을 송진희 독자 추천 ‘장가계’ “아이가 아직 어려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외식을 하다 보니 중화요리를 즐겨 먹고 있습니다. 일산에 웬만한 중화요리 식당은 다 다녀 보았지요.(^^) 그런데 중화요리의 특징이 바로 강한 맛인 거 아세요? 다섯 살 딸 아이가 자장면을 너무 좋아하지만 언제나 그 강한 맛에 항상 마음이 걸렸답니다. 그러나 다행이 장가계를 알게 돼 이제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자장면을 먹고 있습니다. 강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대신 부드럽고 소박한 맛의 중화요리라 저희 가족이 즐겨 찾는 곳이랍니다. 참 일인당 만원이면 꽤 괜찮은 코스 요리도 맛볼 수 있답니다.” 송진희 독자의 추천을 따라 찾아간 본 맛집은 바로 후곡마을에 위치한 중화요리 전문점 장가계다. 장가계는 40년간 중화요리를 만들어 온 장중경 사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장중경 사장은 신라호텔을 비롯해 국내 유명 호텔에서 근무했으며 40년 동안 오로지 중화요리 한길만을 걸어 왔다고 한다. 장인의 손길에서 나온 중화요리는 송진희씨의 설명대로 부드럽고 소박했다. 간혹 강한 중화요리 맛에 익숙해 져 있는 독자라면 그 맛이 조금 낯설 수도 있겠다. 장가계에서는 다양한 중화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만원의 행복’ 세트다. 유산슬과 깐풍기, 레몬탕수육과 자장면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세트다. 자장면 대신 짬뽕으로도 선택이 가능하다. 3인 이상 주문을 해야 하지만 4인 이상이면 일인당 천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장가계는 화려한 차이니즈 레스토랑과는 거리가 있지만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배려해주는 소박한 맛 집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만원의 행복 세트를 포함해 평소 선뜻 주문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중국 코스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메 뉴 : 캐쥬얼세트(군만두 탕수육 자장 짬뽕) 2인기준 1만 5000원, 점심특선 알뜰코스(게살스프 양장피 중새우칠리 탕수육 자장면 or 짬뽕) 1인에 1만 3000원 등 ● 위 치 : 후곡마을 G1230 학원 옆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 휴 무 일 : 추석 설 명절 ● 주 차 : 공간 없음 ● 문 의 : 031-919-26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소만마을 유지은 독자 추천 ‘샤브샤브해물부페’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모임을 계획할 것이다. 회사 모임, 친구 모임, 가족 모임 등 다양한 모임 계획에 주머니 경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때다. 이럴 때 푸짐하면서도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눈에 띄기 마련. 소만마을에 사는 유지은 독자는 “뷔페는 다양한 먹거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지만, 유명한 뷔페는 당연히 비싸다”며, 유씨의 가족 모임 때 반응이 좋았던 곳으로 ‘샤브샤브해물부페’를 소개했다. “해물샤브샤브가 주메뉴이지만, 뷔페 음식이 있어 해산물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나 아이들도 마다하지 않는 곳”이라며, “1인당 저녁 1만2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비가 내리는 오후 토당동에 위치한 샤브샤브해물부페를 찾았다. 각 테이블마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입맛이 한층 돌았다. 날씨가 싸늘하니 따뜻한 국물이 한층 더 어울려 다른 뷔페 음식보다 먼저 소고기와 해산물, 야채를 가져와 국물에 살짝 익혀 먹기 시작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어 좋은 샤브샤브. 또한 어떤 조미료도 사용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맛이 그대로 우러나와 훌륭한 식사와 안주가 됐다. 아이들은 얇게 썬 호주산 소고기와 새우를 좋아했고, 어른들은 낙지 주꾸미 게 등과 같은 신선한 해물과 살짝 익힌 야채를 즐겼다. 해산물, 소고기, 야채에서 자연적으로 우러나온 국물에 국수나 수제비를 삶아 먹을 수 있어 코스를 즐긴 기분이다. 하지만 샤브샤브 소스가 다양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샤브샤브 국물을 세 번 이상 추가하면서 배를 채운 뒤에 눈에 들어온 뷔페 음식. 가짓 수는 많지 않지만, 중식, 일식, 한식 등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샤브샤브 국물이 끓기 전에 뷔페 음식을 한 번씩 맛보고, 샤브샤브를 즐긴단다. 따뜻하고 국물 맛이 끝내주는 해물 샤브샤브를 즐긴 후 뷔페에서는 과일과 떡, 메밀국수, 아이스크림으로 후식을 즐겼다. 이곳은 평일 점심에는 1만 900원으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매달 방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식사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 메 뉴 : 해물샤브, 소고기샤브, 스시, 샐러드바, 뷔페음식 ● 위 치 :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407-8 ● 영업시간 : 오전 12시~오후 10시 ● 휴 무 일 : 명절 ● 주 차 : 가능 ● 문 의 : 031-974-63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발광, 야광, 형광’ 고양여성민우회 송년회 고양여성민우회는 12월 11일(금) 오후 6시~9시 장항동의 유디쿡 뷔페에서 2009년 송년회를 갖는다. 영상으로 보는 민우회 뉴스, 단위활동가 인사, 소모임 소개, 초청공연, 장기자랑 코너인 ‘광녀에게 영광을’ 등 다채로운 순서가 마련되어 있다. 현재 장기자랑 신청을 받고 있고, 장기자랑에는 발광상, 야광상, 형광상을 수여한다. 티켓은 1만원으로, 1인 1매 입장이 가능하다. 뷔페 놀이방에서 아이들을 위한 현장 보육도 실시한다. 문의 031-907-1003, goyang.womenlink.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관객을 도발하는 발칙한 연극 <관객모독> 극단 76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연극 이 12월 4~31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무대에 오른다. 은 현대 독일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 피터 한트케의 작품으로 1978년 극단 76단에 의해 한국 초연 이후 2~3년에 한 번씩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는 연극. 에는 화려한 무대장치와 독특한 의상 따위는 없다. 무대에는 의자 4개와 배우 4명만 존재한다. 그들은 오로지 대사만을 매개로 하여 연극을 진행하는데 무시된 띄어쓰기, 단어 의미의 중복성, 목사님의 설교 같은 어조와 약장수 같은 상황 설정 등 언어를 중심으로 독특하게 진행되는 것이 이 연극의 최대 묘미이다. 은 “스토리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게 되면 설명하기가 난해한 연극이다. 기존 연극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연극으로 행복한 결말도, 슬픈 사랑이야기도 없는 관객과 배우 그리고 연극 자체만으로 다뤄지는 연극이다. 스토리가 없지만 은 늘 그 시대를 반영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같이 생각하고 공감하기 위해 매 공연마다 변화하는 그 시대의 이슈를 거론하고 공감하며 무대 위에서 세상을 풍자한다. 한국에서 초연한 지 30년이 넘게 흘렀지만 이 여전히 새로운 이유, 바로 여기에 있다. 의 트레이드마크는 단연 객석을 향한 욕설과 물세례이다. 관객에게 직접 욕을 함으로ㅆ 관객을 자각하게 하고 물세례를 끼얹음으로써 그 어떠한 공연예술도 보여줄 수 없는 모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처음 우리나라에서 이 무대에 올랐을 때만 해도 공연 중간에 모독을 참지 못하고 나가는 관객이 있는가하면, 모멸감에 울음을 터뜨리는 여성 관객도 있었다고 한다. 30년이 지난 지금은 이러한 상황을 미리 알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즐기는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객의 의견으로 극이 매번 다르게 진행되고 직접 무대에 올라와 극을 같이 진행하기도 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 관람료는 일반 2만원, 중·고등학생 1만5000원. 예매문의 1577-77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