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3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마루샤브 애니골 점 여자 마음에 쏙 드는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맛나무로 만든 계단을 따라 올라가노라면 작은 꽃들이 반겨주는 곳. 깔끔한 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소문난 마루샤브가 애니골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마루샤브를 즐겨 찾는 여성들의 입과 눈에 맞추어 고급스러운 음식, 아늑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한껏 치장하고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고급스러운 맛에 착한 가격, 샐러드 바 무료 제공으로 사랑받는 마루샤브 애니골 점 마루샤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샐러드 바. 그 푸짐한 양과 깔끔한 맛에 반해 자주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이유다. 마루샤브 애니골 점 역시 샐러드바에 정성을 기울였다. 샐러드의 맛의 비밀은 신선한 식재료. 연어샐러드와 호박샐러드, 초밥에 중국요리까지 다양하다. 여성들에게는 특히 마시멜로를 곁들인 퐁듀가 인기라는데. 샐러드 뿐 아니라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모든 음식의 식재료를 가장 신선하고 맛있게 대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소고기 샤브는 깊은 맛의 육수에 야채, 버섯, 소고기를 넣어 먹고 나서 칼국수까지 제공되니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싱싱하고 질 좋은 해물이 제공되는 해물샤브도 개운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다. 점심시간에 찾으면 특선 메뉴로 소고기 샤브런치 세트를 13,000원, 해물샤브 런치 세트를 15,000원에 즐길 수 있다. 할인은 저녁 식사 시간에도 이어진다. 소고기 샤브 세트 15,000원, 해물 샤브 세트는 18,000원에 맛볼 수 있다. 주방 제품을 전시한 작은 코너와 예쁜 테라스도 자랑거리 이처럼 마루샤브의 자랑거리는 맛은 고급스러운데 가격은 중급 브랜드에 맞추었다는 것. 맛 뿐 아니라 분위기도 세련되기 때문에 특별한 손님과 함께 찾기에도 손색이 없다.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입구 쪽에 마련된 주방 제품을 구경하는 것도 작은 즐거움이라는데. 고급스러운 접시와 냄비, 찻잔 들을 보고 있으면 눈이 즐거워진다. 컬러풀한 40만원 대의 냄비들은 마루샤브 애니골 점에서 고객들이 찾을 때 음식을 담아 주는 것과 똑같은 제품이다. 고급스러운 식기를 사용해 최고로 모시고 싶은 마루샤브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느껴진다. 널찍하고 예쁜 테라스에서는 식사 후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함께 차, 팥빙수를 먹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음식 남기지 않으면 1인당 1천원 할인, 환경을 생각하고 할인의 기쁨까지 소고기 샤브를 주문하면 샐러드바를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마루샤브. 알아서 양껏 먹으면 좋으련만 언제나 남는 음식이 골칫거리다. 그래서 고안해낸 것이 바로 음식을 남기지 않는 테이블은 1인당 1천원을 할인해 주는 것. 환경을 생각하자는 착한 제안이 할인으로 이어져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뷔페 음식점에서 음식물을 남기지 말자는 캠페인을 벌여도 호응이 적었던 것은 바로 벌금제로 운영되었기 때문이다. 마루샤브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는 줄이고 고객의 마음은 얻었다. 작은 꽃들, 조용한 음악, 맛깔스러운 음식에 지구를 생각하는 예쁜 마음까지. 여자의 마음을잘 아는 마루샤브 애니골 점은 내내 사랑받을 듯하다.문의 031-932-7444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아이들에게 인기 쨩!! 신바람 나는 그들의 인생2막 고양실버인력뱅크 <꿈전파 문화공연단> “인형극만큼 아이들에게 감정몰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드물어요. 일단 인형들이 무대에 나타나면 천방지축 떠들던 아이들도 금세 조용해지면서 눈빛이 빛납니다.”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까 기대에 찬 꼬마들의 초롱초롱한 눈빛, 인형에 몰입되어 마치 자신의 이야기라도 된 양 웃고 환호하는 아이들 때문에 요즘 ‘살맛’이 난다는 실버들. 그들은 지난 4월부터 풍동에 있는 소극장 ‘기적’에서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 공연을 펼치고 있는 ‘꿈전파 문화공연단’(이하 꿈전파)이다. “늘그막에 오라는 곳이 많으니 보람되고 행복하다”는 꿈전파의 단원들을 만났다.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 공연, 童心으로 돌아간 듯 더 젊어져지난 화요일 오후 간담회를 마치고 고양실버인력뱅크 회의실에 모인 ‘꿈전파 문화공연단’ 단원들. 함께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여고 동창회처럼 화기애애하다. “젊었을 때 만난 친구들도 좋지만 실버세대에 만난 친구들은 또 다른 유대감이 있지요.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깊어졌다고 할까, 아무튼 어제 만나고 오늘 또 만나도 늘 반갑고 마음이 푸근해요.”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한 것은 4월부터지만 인형극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1년 여 의 준비기간을 함께한 단원들은 이제 친동기간처럼 가까운 사이. 조장 이경숙 씨를 비롯해 최송자 박선식 남화자 박숙자 이정애 김순자 이정자 김충자 채금자 김지해 씨와 신입회원 김경숙 씨까지 12명의 단원들은 수요일과 목요일 정기적으로 인형극 공연을 갖는 것 외에도 더 나은 인형극 공연을 위해 거의 매일 강좌를 듣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예전엔 아무 때나 전화하면 내가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바빠서 자식들이나 손자손녀들이 오히려 내 스케줄을 물어봐요. 외식 한번 하자고 해도 내가 시간이 안맞는다니까.(웃음)” 남화자 씨의 말에 “늘그막에 이렇게 바빠질 줄 몰랐다”는 김순자 씨. 고양실버인력뱅크에서 동화구연을 함께 배운 그들은 “이왕이면 목소리 연기 뿐 아니라 인형을 통해 더 생생한 교육적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인형극단을 만들었다. 실버라고 하기엔 너무나 젊은 62세 막내 김충자 씨부터 70세 김지해 남화자 박숙자 씨 등 단원들의 첫 작품 ‘숲속나라의 효자가 된 호랑이’는 고양시 유아원과 유치원,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인기 쨩!! 9월까지 공연 일정이 밀려있단다.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이다 보니 모든 것이 아이들 시선으로, 그 눈높이에 맞추게 되지요. 그러다보니 몸도 마음도 더 젊어지는 기분이예요. 기운이 없다가도 인형극을 기다리는 아이들 눈빛을 보면 저절로 활기가 생기고 즐거워집니다. 아이들에게 오히려 큰 선물을 받는 셈이죠.” 박숙자 씨는 아이들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사는 요즘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한다. 박선식 씨도 “주부로만 살다 사회생활은 처음”이라며 인형극이 삶의 청량제라고 말한다.아이들에게 감동과 교육적 메시지를 주는 일, 어른으로서 해야 할 일 하는 것 같아 뿌듯“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형극 작업을 하는 일이 쉽지 않아요. 목소기 동작 무대연출음악 조명 등 탤런트 아닌 탤런트가 돼야 하는 작업이죠. 하지만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한 순간을 기억 속에 남길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보람된 일은 없겠죠.” 조장 이경숙 씨는 기대에 차서 인형극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전직 농구선구로 큰 키 덕분에 무대장치 담당(?)이라는 최송자 씨는 경기대 보육과 출신. 이제야 젊었을 적 전공을 제대로 살리는 것 같다는 그는 “일산에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극단에 합류하게 되어 행운”이라고 한다. 이정애 씨는 “인형극을 위한 새로운 강의를 배우고 듣느라 일주일 내내 스케줄이 바빠요. 그러다보니 출근하는 기분이 들고 아이들을 통해 또 삶의 활력을 얻고...인생2막, 이 정도면 성공한 셈이죠?”라고 웃는다. 음향과 조명을 담당하고 있는 막내 김충자 씨는 팀의 막내라 언니들에겐 귀여움(?) 받고, 아이들에게선 순진무구한 氣를 받으니 건강에 대한 노후대책은 확실히 하고 있단다. 60대 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그의 동안비결도 인형극에 있는 것이 아닐까. “이젠 손자들도 즈이 엄마아빠가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내가 읽어주는 걸 더 좋아해요. 왜 엄마아빠는 할머니처럼 못 읽어 주냐고 타박한대요.” 나이 먹으면 자식들도 손자손녀들도 멀리 하려한다는데 너무 인기가 있어 걱정이라는 남화자 씨의 자랑이 이어진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다보니 인형극 내내 무릎을 꿇고 있어야 해요. 나이 들어 그런 작업이 쉽지 않은 일인데 몸도 마음을 따라가는지 즐거운 마음으로 하니 힘든 줄도 잘 모르겠어요. 나이 들어서도 무언가 어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라는 이정자 씨. 박숙자 씨는 “맞아요. 인형극 공연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역사나 예절 교육도 잠깐씩 펼치는데 아주 반응이 좋아요. 세배하는 법, 한복 입는 법 등 재미있게 가르쳐주니까 아이들은 물론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들도 고마워하죠.”라고 한다. 소극장 ‘기적’에서의 정기공연 뿐 아니라 애덕의 집 등 장애우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는 김지해 씨는 희노애락의 반응이 큰 장애우들을 만날 때 더 마음이 따뜻해지고 보람을 느껴 앞으로 시간이 나는대로 더 자주 그들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앞으로 이들의 꿈은 유명한 강사진의 코치나 지도를 통해 전문성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것.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꿈과 희망의 전도사, 프로패셔널한 〈꿈전파 문화공연단〉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5
- 강선마을 김덕훈 독자 추천 ''피자오케스트라'' "푸짐한 양에 놀라고, 그 맛에 또 놀라죠"아이들에게 ''피자''는 언제나 ''OK를 외칠 수 있는 외식 메뉴다. 강선마을 김덕훈 독자는 "대게 유명 피자가게에서 피자 한 판을 주문하면 몇 만원을 지불해야 하는데, 피자오케스트라는 저렴한 가격에 양까지 푸짐해 4인 가족이 총출동해도 부담스럽지 않다"며 피자오케스트라를 추천했다. 각종 메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런치세트를 권하길래 점심시간에 찾아가 봤다. 단정하고 고급스럽게 정리된 실내가 인상적이었다.오전11시에서 오후3시까지 주문할 수 있는 런치세트의 메뉴들은 역시나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피자, 돈까스, 스파게티, 음료 등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리치골드피자(보통사이즈)+스파게티(선택)+스프+음료'' 가격은 2만원이다. 사실 피자오케스트라는 일산에서 이미 입소문이 난 피자집이라고 한다. 가격대와 메뉴 구성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음식들의 맛이 찾는 이들의 입맛을 바로 사로잡기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 직접 만들었다는 피클과 무김치, 감자를 손수 갈아 만든 스프 등을 먼저 맛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메뉴 하나하나에 재료와 정성을 아끼지 않는 것이 피자오케스트라를 찾게 만드는 노하우인 것이다. 가리비, 새우, 조개 등 신선한 해산물과 직접 만든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해산물토마토소스스파게티, 도톰한 고깃살과 새콤달콤한 소스 맛이 일품인 수제돈까스 등은 직접 아이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기 어려운 엄마들이 믿고 주문하기에 적당할 것 같다. 김덕훈 독자는 "음식점은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피자오케스트라는 친절한 사장님과 더불어 음식에 믿음이 가기에 계속 찾게되는 곳이다"고 소개했다. ● 메뉴: 수제돈까스, 까르보나라, 치즈크러스트피자, 런치세트, 스페셜세트 등 ● 위치: 국립암센터 맞은편 상가 2층●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10시 ● 휴무일: 매달 첫째, 셋째 월요일 ● 주차: 주차장 따로 없음 ●문의: 031-903-30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풍동 한민정 독자 추천, 주먹밥 전문점 ‘꿀먹밥’ 한 입에 쏙~치킨 같은 포크볼, 간식으로 굿!!무더위도 무더위지만, 장마철 습도가 장난이 아닌 요즘. 아이들을 둔 주부들의 고민은 바로 간식거리. 높은 습도 때문에 금방 상해버리기도 하지만 무더위에 가스불과 씨름하다보면 제 아무리 ‘예쁜 내 새끼’에게 먹일 간식이라도 짜증이 나게 마련. 풍동 한민정 독자는 이럴 때 주먹밥 전문점 ‘꿀먹밥’ 포크볼이 딱 이라고 추천한다. 체인점이 아니라 주인장 부부가 직접 재료 선별부터 만들기까지 전부 내 아이를 먹이는 정성으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는 것이 최고 장점. 여기에 살짝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치킨소스 맛이 나 계속 먹어도 싫증을 내지 않는단다.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두부 등을 넣고 한 입에 쏙 들어가게 튀겨내, 꿀먹밥만의 소스로 버무린 포크볼은 다른 곳과 차별화한 메뉴로 꿀먹밥의 베스트셀러. 또 다른 메뉴 주먹밥은 밥 자체에 당근 햄 맛살 등을 넣고 알맞게 간을 한 후 튀겨낸 ‘튀김 꿀주먹밥’, 소고기와 김치, 치즈를 넣고 튀겨내 크로켓처럼 생긴 ‘왕튀김 꿀주먹밥’, ‘폭탄 꿀주먹밥’ 등 이름도 재미있는 주먹밥 시리즈가 색다른 맛을 자랑한다. “여름철 밥을 그냥 두면 금세 상하는데 꿀먹밥에서는 살짝 튀겨내 야외활동 시 도시락으로도 자주 주문한다”는 한민정 씨. 특히 꿀먹밥 커플세트는 왕튀김주먹밥 1개+폭탄주먹밥 3개+포크볼 3개+수제 등심돈가스+치킨커틀렛+샐러드+음료 2잔까지 9000원, 가격까지 착해 알뜰외식메뉴로도 그만이라고. 무엇보다 주재료가 밥이라 먹고 나서 속도 편하고 든든하기 까지 하니 한 끼 식사로도 굿!! 모든 메뉴가 포장 가능하다. ● 메뉴: 포크볼(10개) 5000원/튀김 꿀주먹밥(3개) 2000원/폭탄꿀주먹밥(4개) 2000원● 위치: 풍동 1273-3 세훈프라자 104호(숲속마을 5단지 국민은행 뒤편)●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휴일: 매주 일요일● 주차: 빌딩 지하 주차가능● 문의: 031-905-3883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여성질환, 방치하면 큰 병될 가능성 높다 "미혼여성이 산부인과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겉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생리불순, 질염, 무월경 등 여성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들은 의외로 많다. 그런데 여성 질환은 미혼과 기혼, 나이를 불문하고 찾아올 수 있고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세가 악화되기 전에 반드시 산부인과를 찾아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여성들에게 산부인과의 문은 그리 쉽게 두드릴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주변의 이상한 시선이 부담스럽고,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보이는 것 같은 수치심이 먼저 들기 때문이다. 또한 검진 결과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도 산부인과의 방문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여성 질환은 절대 부끄러운 게 아니며, 내 몸을 소중히 여긴다면 반드시 정확한 검사를 받고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미혼 여성들은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서둘러 내원해야 한다. 생리불순, 무월경, 극심한 생리통 ''주의'' 무월경이란 월경이 없거나 월경이 멈추는 것을 의미하는데 크게 처음부터 월경이 전혀 없는 ''원발성 무월경''과 월경이 중도에 멈춘 ''이차성 무월경''으로 나뉜다. 원발성 무월경의 경우 더딘 난소 발달, 가족력, 과도한 스트레스, 체중 감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초경이 늦어지는 청소년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문제는 미혼 여성들의 이차성 무월경이다. 흔히 이차성 무월경의 원인은 ''임신''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일 경우 반드시 소변 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임신이 아닌데도 무월경 증상이 나타난다면 무배란을 일으키는 다른 조건이 있는지 필요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생리통이 심할 때도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은 원래 생리통이 심한 체질이라고 판단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진통제로도 제어가 안될 정도라면 자궁내막증(Endometriosis)을 의심할 수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에 있어 할 조직이 자궁 바깥 즉 난소, 나팔관, 복막 등에 생기는 것으로,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생리 때 이 조직에서 출혈이 일어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자궁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기능성 자궁 출혈도 주의해야한다. 이는 자궁이나 골반 내 질환 등 원래 앓고 있던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자궁 출혈이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운동, 무리한 다이어트, 수면 장애, 영양 부족 등은 성호르몬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 영향을 줘 월경주기를 불규칙적으로 만든다. 또한 난소 미성숙으로 인한 무배란성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난소 종양에 의한 호르몬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며, 갑상선과 내분비질환도 기능성 출혈의 원인이 되므로 호르몬검사를 실시한다. 외음부가 가렵고 냉에서 악취가 나면 ''질염'' 의심 배란기에는 흔히 자궁경부 점액이 많아지면서 맑은 계란 흰자와 같은 분비물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배란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나고 색깔을 띈 냉이 분비될 때는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외음부가 가렵고 따가울 때는 세균성 질염인 칸디다질염과 사면발이로 인한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 칸디다질염은 ''칸디다''라는 균이 질과 외음부에 감염된 것으로 가려움증과 함께 비지나 치즈같은 분비물을 동반한다. 기생충의 일종인 사면발이는 크기가 작아 잘 보이지 않으며 흔히 음모가 난 부위에 기생하면서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과도한 비만도 무배란의 원인 갑자기 살이 찌거나 비만이 심한 경우에는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아 무배란을 일으킬 수있다. 흔히 불임을 고민하는 여성들의 경우 비만이 심한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비만이 심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남성호르몬이 증가하고, 이는 난소의 정상적인 난포의 성장을 방해하고 난소와 유방의 에스트로젠 수용체 기능에 영향을 준다. 비만, 여드름, 다모증이 있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인 경우는 체중을 5%만 줄여도 배란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배가 불러오고 항상 더부룩하고 살을 빼도 뱃살이 줄어들지 않는 경우도 초음파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난소나 자궁에 혹이 생겼거나 복수가 차 있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암은 나이와 기혼 유무를 막론하고 발생하므로 여성들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암의 발생 유무를 체크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도움말: 일산 메이산부인과 고경심원장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5
- 우리동네 소규모 나눔장터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재미가 쏠쏠한 그곳아이들이 자라 못쓰게 된 장난감. 다 읽은 책, 옷, 신발, 소형 가전제품 등 내게 필요 없는 물건들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유용하게 쓰일 물건들.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창고 안에 쌓아두자니 그렇고...이런 물건들을 이웃 간에 서로 교환해 쓰는 ''아나바다 장터''.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래서 몇 개 안되는 물건들로 좌판을 벌일 수 있는 우리 동네 나눔 장터,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그곳으로 가보자!!고양시 푸른고양 나눔장터지난 6월 26일 일산동구청 정문 앞에서는 약 3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푸른고양 나눔장터가 열렸다. 푸른고양 나눔장터는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쓸 만한 물건을 팔 수 있는 장터로 갖가지 생활용품과 재활용품을 나눠 쓸 수 있는 친환경 장터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돗자리를 펴고 행사에 참가한 어린 학생들은 자신들이 사용했던 학용품이나 장난감, 책, 옷가지 등을 판매하며 어려서부터 재활용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떡매치기’,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려 가족주말 나들이로도 손색이 없었다. 행사를 주관한 송태섭 일산동구청 환경녹지과장은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자주 나눔 장터를 개최해 환경 사랑 실천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푸른고양 나눔장터는 일년에 상하반기로 나눠 2회에 걸쳐 열리며, 일산동구와 덕양구청에서 진행한다. 일산동구에서 진행하는 나눔장터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주엽동 문화공원 ‘환경문화장터’안 쓰는 물건을 주민들이 직접 판매하거나 교환하면서 서로의 얼굴도 익히고 경제적인 도움도 얻을 수 있는 주말 장터. 매월 3째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주엽동 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아나바다’의 의미와 교육적인 효과를 살리고자 열리는 이곳 장터의 주인공은 대부분 아이들. 냇물이 흐르는 분수를 중심으로 광장 가장자리에 펼쳐진 돗자리엔 남매끼리 형제끼리 오래된 장난감들, 책과 액세서리에 가격표를 붙이고 “골라, 골라”를 소리치는 풍경이 재미있다. 단 자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장터인 만큼 날씨에 따라 참여도가 들쭉날쭉, 때로 꼬마들만의 잔치(?)로 끝나기도 하지만 운이 좋으면 멋쟁이 주부의 옷들을 단돈 500~1000원에 횡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천 시는 취소일산서구청 ‘사랑의 나눔장터’고양시 일산서구청(구청장 박성복)은 짝수 달 4째 주 금요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일산서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나눔장터’을 연다. 사랑의 나눔장터는 일산서구의 특수시책으로 직원들의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을 다른 직원들이 구매하여 이 금액을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했다. 나눔장터를 담당하고 있는총무과 기획예산팀 김동원팀장은 “최근에는 일산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어 알음알음 찾아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지난 6월 25일 열린 사랑의 나눔 장터에는 고가의 유산소운동기구가 3만원, 전동마사지기가 1만원, 수입샌들과 가방 등 새 제품은 2000원, 새것과 다름없는 가방도 1000원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연말마다 탄현동 청소년쉼터 등 지원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도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기부를 받고 있다. 모금 전달식이 있는 12월엔 열리지 않는다. 문의 031-8075-7025~7026물건보다 우정을 나누는 ‘풍동 어린이 벼룩시장’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일산동구 풍동 우체국 뒤편 벚나무 공원에는 어린 친구들이 좌판을 열고 서투르지만 제 나름대로의 스타일로 상거래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동녘 어린이 도서관에서 2009년 5월 9일 10주년 개관기념 행사로 바자회 및 어린이벼룩시장을 열었던 것을 계기로 ‘풍동 어린이 벼룩시장’은 지금까지 죽 이어져오고 있다. 돌아오는 7월 17일 토요일 오후 4시에도 약 두 시간 가량 제 9회 벼룩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풍동 어린이 벼룩시장’의 특징은 모든 어린이는 참여 가능하지만 어른은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할 시에만 참여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물건 값은 1000원 이하로만 책정이 가능하고 돗자리와 물은 각자 준비할 것, 그 외에도 염색크레용과 사인펜으로 나만의 독서가방 만들기를 진행하는데 참가자의 반응이 아주 뜨겁다고. 행사 담당자 배윤숙 씨는 더운 여름날 깜짝 이벤트로 다음 벼룩시장에는 선착순 150명에게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천 시는 취소. 문의 031-903-2768/010-2394-6190이난숙 박정은 양지연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5
- 일산 황토마루한증막 이열치열(以熱治熱), 날씨가 더울수록 한증막에서 땀을 내면 시원해진다.여름철이 겨울에 비해 감기 증상이 덜한 것 같아도 여름철에는 에어컨과 선풍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의 유사 감기증상이 나타나고 급성 비염, 알러지성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냉방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시원한 음료수와 얼음, 빙과류 등의 찬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로 고생하게 되며 부패된 음식물의 섭취로 인한 식중독, 위염, 장염 등의 소화기 질환이 발생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여름철 질환을 복서증(伏暑症)과 주하병(注夏病)으로 설명하고 있다. 복서증은 서독(暑毒,여름철의 열독)이 오랫동안 신체와 위장 등 소화기계에 손상을 주어 오한과 발열이 나타나고 입이 마르고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고 가슴이 답답하며 복통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주하병(注夏病)은 두통과 함께 다리에 힘이 빠지고 입맛이 떨어지며 몸에서 열이 나는 질환이다. 한의학적인 이열치열 치료법한의학에서는 복서증과 주하병으로 대표되는 여름철 질환을 다스리기 위하여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치료법을 제시한다. 이열치열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은 여름철 건강관리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는 자연과 인체는 하나의 동일한 원리 속에서 적용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천인상응(天人相應)의 관점이 있다. 자연계의 여러 현상들이 인체에서도 그대로 발생하며 적용가능하다는 관점인 것이다. 여름날 지하로 내려갈수록 냉기가 심해지고 지하수는 얼음처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수박, 포도, 참외 등의 여름철 과일은 모두 뜨거운 햇빛을 받고 제대로 익으면 내부에 차가운 물이 가득하게 된다. 이처럼 여름의 기후에 견디기 위해서 천지만물의 외부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지만 그 내부는 상대적으로 차갑게 되는 것이 그 이치인 것이다. 인체도 이와 마찬가지로 내장기를 비롯한 그 내부인 속은 상대적으로 차게 된다. 따라서 여름에는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데워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복날에 뜨거운 삼계탕을 먹는 것이 바로 그 이유인 것처럼.한증막으로 건강한 여름을 나세요 한증을 통해 어떠한 원리로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데우고, 피부 겉으로는 많은 땀을 흘려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까? 그 역할을 하는 것은 한증막 안의 원적외선이다. 특히 모든 광물은 그 종류에 따라 많든 적든 원적외선을 발산한다. 이러한 원적외선의 방사율은 물질에 따라 다른데, 규소·철·마그네슘·알루미늄 등 다양한 무기원소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황토의 원적외선 방사율은 매우 높다. 60cm이상의 두께를 가진 순수한 황토벽돌로 높이 6.5m, 두께 0.9m, 지름 5.4m의 크기를 가진 한증막을 짓고, 그 속에서 소나무로 불을 때웠을 때 한증막 속은 원적외선으로 가득 차게 된다.원적외선의 가장 큰 특징은 물체에 닿으면 튕겨 나오는 자외선과는 달리 물체 안으로 깊숙이 침투해 들어가 물체의 겉과 속을 동시에 가열해준다는 것이다. 이는 곧 공기나 물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열을 전달하는 대류나 전도와는 달리 대상에 직접 열을 전달하는 방사에 의한 열효율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인체 깊숙이 침투하여 내부까지 따뜻하게 해준다. 인체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 그리고 내피로 이루어져 있다. 표피의 역할은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고, 땀샘과 지방샘, 모근 등으로 이루어진 진피의 역할은 몸 속의 노폐물을 땀을 통해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수많은 모세 혈관과 임파선이 지니고 있는 내피는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조직인데, 원적외선은 바로 이 내피까지 침투하는 것이다. 동시에 우리 몸 속 깊숙이 침투한 다음 열로 바뀌기 때문에 원적외선이 효율적으로 많이 나오도록 만들어진 한증막은 안에 들어가자마자 표피에서뿐만 아니라 몸 속으로부터 온갖 유해물질과 함께 속땀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원적외선이 가득한 한증막의 경우는 사람들에게 무리를 주지 않고 땀을 분비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주지만, 증기를 이용한 사우나는 실내 온도만 90도 정도의 고온으로 데운 것이기 때문에 숨쉬기가 곤란하고 피부에 자극이 따르며 무엇보다도 체온 조절용 땀 외의 노폐물 배출은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는다.순수 황토로 만들어진 한증막 안에서 하는 한증을 통해서 몸 안을 따뜻하게 하여 냉방병이나 소화기 질환을 없애고, 몸 밖으로는 땀을 충분히 흘려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땀과 함께 각종 노폐물이 나오기 때문에 한증을 통해 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장점도 얻게 되는 것이다.문의 : 황토마루한증막 031-943-0990위치 : 파주시 교하읍 오도리 27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5
- 성폭력예방 인형극 공연하는 고양 YWCA 소모임 <푸른향기> “우리 가는 곳마다 성폭력이 사라지기를 기도해요”“얘들아! 사장님이 돈을 줄 테니 내 고추를 만지게 해달라는데 어떡하지?” “안 돼! 안된다고 해!” 지난 18일 금요일, 덕양구 토당동 능곡초등학교 예절실에서 성교육 예방을 위한 인형극이 한창이다. 인형극을 펼치는 이들은 고양 YWCA의 성폭력 예방 인형극 소모임 <푸른향기>의 회원들. 2006년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4년을 한결같이 인형을 들고 아이들을 만났다.동화를 각색해서 성폭력 예방 인형극으로 선보여 눈망울이 반짝 반짝 거리는 아이들을 보면 알 수 있듯, 이들의 실력은 전문 극단 못지않다.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모르는 남자에 의한 여자 아이의 성희롱을 담은 ‘백설공주’, 가까운 사람에 의한 남자 어린이 성희롱을 다룬 ‘스크루지 영감’, 가까운 사람에 의한 성폭력 이야기 ‘빨간모자’, 공주와 왕자의 평등함을 찾아가는 ‘당글 공주와 홀리 왕자’까지. 동화의 내용을 각색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내용을 쉽게 전달할 수 있다. 대본은 동화 작가들이 써서 성에 관한 민감한 내용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달하도록 신경 썼다. 어린이들은 인형극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어린이들 틈에서 공연을 보니 반응이 그대로 느껴졌다. 위험에 처한 주인공에게 도망가라고 소리 지르기도 하고, 성희롱으로 속상해하는 인형을 보면서 눈물이 글썽거린다. 교사들의 반응도 좋다. “재미있는 성교육이라 좋아해요. 자신의 몸이 소중하다는 것, 또 구체적인 상황 대처법을 인형극으로 알려주니까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능곡초등학교에서 성교육을 맡고 있는 김정향 교사의 말이다.어린이들이 성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보람으로 “여름방학을 빼고는 일 년 내내 꼬박 공연을 해요. 너무나 감사하죠.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2006년에 시작해서 벌써 86회 공연을 마쳤다. 한 학교에서 두 번 씩 공연을 하니까 전체 회수는 86회보다 훨씬 웃돈다. 자원봉사자들이 시작한 일이라 어려움도 많았다. 인형부터 의상까지 손수 만들고 연습 시간을 따로 내서 준비하느라 힘들었다. 그러나 한 해 두 해 지날수록 노하우가 쌓여갔다. “처음에는 공연을 무사히 잘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지요. 이제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요. 저희가 가는 곳마다 성폭력이 없어지게 해달라고요.” 팀장을 맡고 있는 변경주 회원의 말이다. <푸른향기> 회원들은 성폭력 사건에 대해 남 일처럼 느끼지 않는다. 요즘처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끔찍한 성범죄가 자주 일어날 때면 마음이 무거워 진다. “요즘 사건이 일어나고 해서 마음이 안 좋아요. 괜히 우리 책임인 것만 같아서 그래요.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잖아요.” 60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맑은 얼굴을 한 이향숙 회원. 그의 말에 다른 회원들도 고개를 끄덕인다. 현장의 반응이 좋지만 늘 평탄한 길만 있지는 않았다. “몇 번씩 담당 교사와 통화를 하고 찾아가도 준비가 안 된 곳도 많아요. 문이 잠겨 있어서 기다리기도 하고요. 무거운 소품을 들고 날라야 하는데 그럴 때는 힘이 들어요.” 회원들이 40대에서 70대 여성들이라 무거운 짐을 들고 무대를 설치하는 일 또한 쉽지 않을 듯한데. 어떤 힘으로 꾸준히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는 것일까. “저희가 이런 공연을 해서 어린이들이 성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보람으로 일해요.” 유경남 회원의 말이다. 어린 관객들이 호응해주고 박수 쳐 주어야 비로소 인형극이 완성 된다고 믿는 <푸른향기> 회원들은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느끼고 대하려고 애쓴다.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공연하고 싶어 한계를 느끼는 순간도 있다. 고양 YWCA에서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담당하고 있는 상담사 황영신 씨. 그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예방교육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지만 정말 필요한 것은 교과 과정 속에 생명의 소중함과 올바른 성개념을 다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방교육보다 제도적인 변화가 근본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인형극을 통해 한 아이라도 더 만나고 싶어 쉬지 않는다. “빨간 모자야. 얼마나 놀랐니? 괜찮아. 너의 잘못이 아니야. 너는 언제나 엄마의 소중한 딸이야.” 늑대 아저씨에게 성희롱을 당한 후 괴로워하는 빨간모자에게 엄마가 들려주는 대사다. <푸른향기> 회원들이 어린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전문가가 아닌데도 긴 시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은 역시 어린이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다.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공연하고 싶다는 <푸른향기> 회원들의 마음이다. 공연을 원하는 유치원, 학교에서는 고양시 교육청에 신청하면 된다. 기관에서 요청할 때는 약간의 공연비를 받는다. 문의 031-921-1366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5
- 우리동네 이색 콜렉터, 壽石 사랑에 빠진 중산마을 김범식 장선희 부부 세파를 씻어내는 小자연의 산수화, 그 오묘함에 빠지다!! 수석? 하면 일전에 한 백화점에서 열린 수석전시회를 주마간산 식으로 들러본 기억과 수석을 모으던 이웃의 집에 갔다 그 무게에 혹시 우리 집 천정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했던 기억 뿐. 수석에 전혀 문외한이라 취재가 적잖이 부담스러웠던 터. 하지만 그런 걱정도 잠시 김범식 장선희 부부가 풀어내는 수석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말문이 트였다. 천공(天工)이 수억 년의 노력으로 빚어 낸 천연예술품이라는 수석, 중산마을 7단지 김범식 장선희 부부는 이 수석의 매력에 빠져 30여 년 동안 1000여 점의 수석을 수집했다. 1000여 점의 적지 않은 수석들이 마치 갤러리에 들어선 듯 제 자리를 잡고 있는 모양이 고고하고 아름답다. “수석 하나하나 마다 지나온 추억들이 담겨있다”는 김범식, 장선희 부부. “호흡을 가다듬고 그의 앞에 앉으면/다도해의 해조음을 타고 섬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다.”는 싯귀처럼 부부는 산과 강, 꽃과 나무를 집안에 한껏 들여놓고 그것을 감상하는 신선놀음에 세상사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웃는다. 강가에 돌 하나가 내게로 와서 꽃이 되고 새가 되고...지금은 부부가 함께 수석을 즐기지만 처음부터 함께 한 것은 아니었다. “30년 전 쯤 직장동료의 집에서 우연히 수석을 만났는데, 그것이 오래도록 마음을 끌었다”는 김범식 씨. 그래서 수석에 관심을 갖게 되고 수석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면서 그 매력에 더 이끌리게 됐다. 직장생활에 매이다보니 탐석을 나선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시간이 나는 대로 돌을 찾아 나섰다. “수석이 참 오묘한 매력이 있어서 들여다보면 그 안에 만물이 다 들어있다”는 남편의 말에 “100% 공감”이라는 아내 장선희 씨의 수석 입문기도 재미있다. 처음엔 주말에 탐석을 나서는 남편을 따라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따라 다녔다고. 그러다 남편이 주은 돌을 서로 “이 안에 꽃 있다, 아니다 나무다, 새다 하면서 함께 의견을 나누다 보니 나도 모르게 수석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나무나 새나 바라보이는 대로 감상하면 그 뿐, 갑론을박할 필요도 없고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부부가 함께 그렇게 의견을 나누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중에 시작했지만 이 사람이 돌 고르는 안목이 좀 있다”고 칭찬하는 남편 김 씨. 자연스럽게 부부가 취미를 같이 하게 돼 노후에 이만한 즐거움이 없다고. 정확한 날짜는 기억 못하지만 어느 곳 어느 지점에서 어떤 사연으로 그들에게 온 돌인지 다 기억이 난다고 한다. 섬에 들어갔다 비바람이 거세서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주은 돌, 아무 생각 하지 않고 걷다가 우연치 않게 만난 행운의 돌, 앞서가던 남편의 눈엔 보이지 않던 돌이 뒤따르던 아내의 눈에 뛴 희귀석 등등...바쁜 직장생활에서 퇴직 후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요즘, 이들 부부에게 수석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특별한 樂이다.욕심을 버릴 때 귀한 돌 얻어, 가장 마음을 끄는 건 고요한 달을 품은 수석지금도 창고에 쌓여있는 수석이 많지만, 30여 년 모아온 수석들 때문에 이사도 마음대로 못 간다고 웃는 부부. 그렇게 제 자리를 못 찾던 수석들이 자식들이 다 출가하고 난 빈 방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일필휘지 기세 좋게 뻗어나간 대나무, 고고하게 핀 매화, 저물 녘 들판의 갈대, 강가에 걸린 달, 그리고 입이 귀에 걸리고 웃고 있는 황비홍 모습의 재미난 돌부터 자블로니 공 등 물형(物形)석부터 고향 뒷산의 풍광을 고스란히 담은 산수경석 등. 하나하나 설명을 곁들인 부부의 수석이야기를 듣다보니, 처음 그냥 돌로 보이던 것들이 그냥 돌로 보이지 않는다. “작은 자연석 안에 우주의 삼라만상과 그 신비가 응축되어 있다”는 부부의 말대로 수석으로 둘러싸인 仙方같은 그곳에서 하나하나 들여다보니 문외한의 눈에도 그 안에 담긴 풍경과 표정들이 하나같이 신비롭다. 오랜 세월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낸 수석 한 점, 한 점. 그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연의 氣가 마음까지 평안하게 만든다. 수석 중에서도 김범식 씨는 달을 품은 수석에 마음이 끌린다고. 그래서 유독 부부의 콜렉터 중에는 단아하고 고요한 달 풍경이 많다. 때로 마음이 어지러울 때 수석이 품은 달을 보고 있노라면 차분해지면서 참선을 하고 난 듯 정리가 된다고 한다.홀로 즐겨도 좋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하면 더 좋은 취미혹자는 수석을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김범식 씨. 자연을 거슬리면서 탐석을 하지는 않는단다. 오히려 그들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주는 수석을 제공하는 자연을 더 사랑하게 된다는 그는 수석은 홀로 즐겨도 좋은 취미지만 함께 즐기면 그 즐거움이 배가된다고 조언한다. 서로 감상평을 나누다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또 다른 美를 발견하게 되고 수석의 3요소인 석질, 색상, 형태에 대한 안목이 늘고 심미안이 생긴다고. (사)자연예술문화재단 총연합회 회원이자 고양수석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부는 그동안 고양꽃박람회 꽃전시관에서 열린 고양수석회 작품 전시에 참여하는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그동안 고양시에서 단독으로 수석전시회를 연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많은 이들이 수석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는 김범식 씨는 오는 9월 10일~12일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사)고양수석회 창립7주년 기념회원전 ‘꽃과 호수롸 나무’展의 전시위원장을 맡았다. 15명의 회원들이 간직해온 小자연은 또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가 된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5
- 고양포토클럽 김병옥, 강진범 씨 ‘사진’이라는 공통의 취미, 벗과 함께 하니 더 즐겁다한 장의 사진 속에는 하나의 정지된 동작, 풍경만이 존재하지만 그 속에는 수없이 많은 기억들이 담겨있다. 잊혀진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을 끄집어내게 하는 마력, 그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게 하는 사진. 영화관 뿐 아니라 TV도 3D로 즐기는 시대, 날로 진화하는 입체영상문화 속에서도 사진동호인들이 늘고 있는 까닭은 정지된 평면 속에 담긴 사진의 매력이 그만큼 매혹적이기 때문 일터. 피사체와 렌즈 사이의 짜릿한 交感, 그 공통의 관심사를 함께 즐기는 고양포토클럽 김병옥, 강진범 씨는 노년이라고 하기엔 아직 젊은 66세 동갑내기. 행복한 노후를 위한 樂 중 이미 좋은 취미와 좋은 벗을 가졌으니 그들의 인생2막, 절반의 성공은 넘어선 것이 아닐까.김병욱 씨 강진범 씨 完熟의 경지에서 바라본 자연, 은퇴 후에 얻은 소중한 행복카메라를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한다면 오산.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젊은 감각이 미치지 못하는 그것, 완숙의 경지에서 바라보는 피사체는 사물 내면에 숨은 삶의 궤적까지 담아내 깊은 울림을 준다. “노년에 이만한 취미생활이 없죠. 사진을 찍으려면 대상한테 다가가야 하니까 야외활동이 많아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사진을 찍다보면 자연히 운동이 되고요. 사진을 찍는 동안 무아지경, 집중력도 높아지고 친구도 사귀고...그냥 찍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노력도 필요해요. 다른 사람의 사진도 열심히 보러 다니고 배워야 하기 때문에 자기계발도 늦출 수 없는 작업입니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발견하고 소통하는 즐거움, 은퇴 후에 얻은 소중한 행복이라고 한다. 퇴직 후 본격적으로 사진에 빠져들긴 했지만 사실 이들의 사진경력이 만만치 않다. 강진범 씨가 사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5년 정도 됐지만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따지면 40년이 훌쩍 넘는 사진경력을 가진 셈이다. 지금까지 다뤄보지 않은 카메라가 없을 정도인 그는 ‘포토샵’ 강사로도 활동한 적이 있다고. 김병옥 씨 또한 40여 년 경력의 프로, 한국사진방송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을 사랑하는 야생조류 사진가들의 커뮤니티 사이트 ‘와일드비드포토.넷’ 등에서는 이미 유명한 사진작가다. “사진경력은 오래됐지만 알다시피 직장생활을 할 때는 사진을 한다고 할 수 없었죠. 둘 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즐기게 된 것은 퇴직 후 시간적 여유가 생겼을 때부터예요.” 숨 가쁘게 달려온 인생 1막을 마무리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오랫동안 마음에 두었던 사진에의 열정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마 대부분 앞만 보고 수 십 년 몸담아온 직장에서 퇴직하면 시간적 여유가 반갑다기 보다 공허함이 더 클겁니다, 그때 사진이 정신적 안정을 주고 생활의 활력소가 됐어요. 출사를 다니면서 자연스레 운동도 되고...사실 사진작업이 꽤 에너지가 필요한 작업이라 운동량이 만만치 않아요.”김병옥, 강진범 씨가 만나게 된 것도 사진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매개체가 됐다. 지난 2007년 10월 고양파주지역의 사진애호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고양포토클럽이 바로 그것. 다른 사진클럽에서 같이 활동하거나 개인적으로 사진 활동을 오래 한 10여 명의 사진 마니아들의 모임 ‘고양포토클럽’은 다른 클럽과 달리 소수의 회원들이 모여 활동하다보디 유대감 또한 남다르다고. 그들 중에서도 김병옥 강진범 씨는 같이 ‘야생조류’라는 피사체에 흥미를 가진데다 나이도 같고, 사는 동네도 같아 자연스럽게 절친이 됐다고 한다. 김병옥 작<백로> 김진범 작 <호반새>야생조류, 그 생동감 넘치는 피사체에 빠지다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멩이 하나, 보이지 않는 곳에 호젓하게 핀 야생화 한 송이....돌 나무 하늘 꽃 등 모두 평범한 피사체에 불과하지만 그들의 카메라 렌즈에 잡히는 순간 이 피사체들은 이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된다. 찰나에 정지된 평면 속에 담긴 자연의 미학, 그러다보니 우리에게 아 201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