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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잘 되는 알찬 대학 여기에 있어요 수능성적 발표와 함께 대학의 정시모집이 코앞에 바짝 다가왔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지원자들이 자신의 성적과 적성을 고려해 대학, 학과를 선정하면서도 앞으로의 취업난을 뚫을 수 있을지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폭넓은 정보와 신중한 선택이 거듭 요구되는 시점인 것이다. 우리 지역에는 일반대학도 있고, 취업이 잘 되는 전문대학도 있다. 특히 2·3년제 대학은 ‘전문화된 교육을 통하여 전문가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을 지향한다. 산학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공무원·자격증 시험을 입학과 동시에 집중적으로 준비해 짧은 시간에 좋은 성적을 내는 대학도 있다. 신입생 때부터 열심히 대학생활을 하면 졸업 후 만족스런 성과를 얻어 갈 수 있는 알찬 대학을 우리 지역에서 찾아보았다.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웅지세무대학 회계·세무 분야 특성화 교육의 메카로 발돋움 웅지세무대학은 2004년 개교 이래 공인회계사, 세무사, 공무원이 대거 배출되면서 세무·회계 명문대학으로 입지를 굳혀가는 대학이다. 개교 이래 공인회계사 26명, 세무사 55명, 세무공무원 약 300명을 배출했고 2009년 올해에는 공인회계사 11명, 세무사 14명 최종합격자를 배출해 서울의 유수 대학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전국 세무공무원 1%가 이 대학 출신일 정도다. 재학생 1200명 중 95% 정도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수업 외에도 자기학습(자율학습)을 밤 11시까지 하고 있다. 중간, 기말고사가 없고, 대신 토요일마다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도 아껴가며 공부하는 게 학생들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또 상대 평가 제도를 도입해 학업성적이 부진하거나 품행에 문제가 있는 7~8% 학생들을 매년 퇴교 조치하는 등 엄격한 학칙을 적용하고 있다. 최영한 학장은 “고등학교 재학 당시 3~4등급의 아주 평범했던 학생이 우리 대학에 들어와서 공부하는 목적과 방법을 깨달아 최선을 다한 결과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면 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과 다름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앞으로도 웅지세무대학은 ‘평범하지만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진지하게 자신의 꿈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을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웅지세무대학은 송상엽 이사장을 비롯한 모든 교수진이 회계사나 세무직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서 학생들은 외부 전문학원에 가지 않고도 실제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내고 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의 성적반영방법은 ‘학생생활기록부 성적 30%+수능성적 70%’이고 특별전형은 ‘학생생활기록부 100%’(홈페이지 참고), 전문대졸 이상자는 전 대학의 성적을 100% 반영한다. 오는 12월 19일(토)부터 1월 15일(금)까지 원서 접수기간이며, 지난해는 520명 모집에 2030명이 지원했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536-2번지 문의 031-940-3114 www.wat.ac.kr #농협대학 농협과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 양성 농협대학은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의 또 다른 이름인 ‘농협대’의 장본인이다. 1962년에 학교법인 건국학원이 설립한 농협초급대학을 1966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인수하여 지금까지 운영해온 특수대학이다. 인수 당시 농협대학의 목적은 ‘낙후된 한국 농촌의 근대화를 위하여 헌신할 지도자와 농협의 간부를 양성하려는 것’이었는데, 현재는 ‘우리나라 농협을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 육성을 통하여 농업·농촌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중시한다. 이 대학의 특전으로는 졸업시 회원조합이 졸업생의 채용을 희망하는 경우 총장 추천에 의하여 취업을 할 수 있다는 것. 안정된 직장의 취업 기회가 주어지는 강점 외에도 재학 기간동안 국내 상위수준의 장학금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국내외 선진농업기관 연수기회도 가지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이런 이유로 전국에서 몰려드는 응시자들로 매년 입학 경쟁은 뜨거운 편이다. 현재 농협대학의 협동조합경영과에서 배우는 내용으로는 협동조합에 관한 교과, 금융·유통관련 교과, 경제·경영관련 교과, 작물·원예·축산학과 외 농업·농협관련 이론교과, 농협사무 실무 및 농협현장 실습, 농업인 지원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교과 등이 있다. 또 아름다운 자연에 위치한 캠퍼스는 학생 1인당 녹지공간이 500평에 달할 정도로 넓고, 기숙사,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두루 갖춰져 있다. 올 해 정시 모집에서 일반전형은 1차합격자를 수능성적으로 1차 선발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고교 내신성적), 면접고사 성적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또,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경우, 회원조합(지역농·축협 및 품목농·축협)의 정조합원 자녀가 응시할 수 있는데,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고교 내신성적)으로 1차 합격자를 가린 후 면접고사와 논술시험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문대졸이상자 특별전형은 전적대학 전 학년 성적으로 1차 합격자를 뽑고, 면접고사와 논술시험 성적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2010년 1월 7일(목)부터 1월 13일(수)까지.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산 38-27 문의 031-960-4131~4 www.nonghyup.ac.kr #두원공과대학 파주 캠퍼스 경기도와 LG의 산학협약을 통해 탄생한 캠퍼스 경의선 전철이 지나는 파주역에서 한 눈에 바라다 보이는 대학이 바로 두원공과대학 파주 캠퍼스다. 두원공과대학은 1994년 3월 개교하여 현재 안성과 파주에 2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가 인정하는 특성화 및 주문식 프로그램 우수대학으로 자동차 부품 및 공조기로 유명한 두원그룹이 재단이다. 파주 캠퍼스의 경우 경기도와 LG가 함께 산학협약을 통해 만들어진 곳으로 지난 2008년 2월 문을 열었다. 본관, 산학관, 기숙사(건축중)가 있는 파주 캠퍼스에는 현재 7개 학과가 있고, 그 중 디스플레이공학계열이 특히 인기가 높아 지난해 정시 지원 경쟁률이 2.7대 1이었다. ‘취업보장 대학’을 모토로 인성교육과 현장 위주의 실용교육에 중점을 두는 두원공과대학은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동부화재, 롯데마트, LG디스플레이, LS 산전 등 대기업과 500여개가 넘는 중소 산업체 및 기관, 협회 등과 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 해 취업률은 92%였다. 안성캠퍼스는 기계자동차계열 4걔 학과를 중심으로 디자인·건축, 간호보건 등 19개 학과가 있고, 파주 캠퍼스는 디스플레이공학계열, 메가트로닉스과, 인터넷정보과, 방송영상미디어과, 보육복지과, 디지털 건축인테리어과가 운영되고 있다. 두원공대는 지난 6월 정부의 ‘산학협력중심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2단계 사업대학 선정평가에서 총 15개 선정대학 중 한 곳으로 뽑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이 사업은 산업체 수요에 맞는 대학의 인재양성사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향후 두원공과대학은 정부의 출연금을 포함해 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도권 IT·디스플레이 융합산업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정시 모집에서 두원공대 파주캠퍼스의 성적반영 방법은 대부분 ‘수능성적(100점) + 학생부성적(100점)’에 의한 석차순으로 하되, 보육복지과와 디지털 건축인테리어과만 각각 총점의 10%를 면접점수로 반영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2월 18일(금)부터 2010년 1월 15일(금)까지며, 면접은 1월 21(목)에 있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봉암리 산 115번지 문의 031-935-7014 www.doowon.ac.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아코디언동호회 ‘아코라이프’ 백석동 골목길에 위치한 아코디언동호회 ‘아코라이프’의 연습실. 아코디언이라는 악기가 주는 선입견 때문인지 ‘백만 송이 장미’의 선율이 어느 때보다 애잔하게 들린다. 이런 속내를 읽은 것일까? “아코디언 하면 거리의 악사, 흘러간 옛 노래가 먼저 생각나죠? 아코디언이란 악기가 사실 그래요. 한국전쟁을 겪고 춥고 배고팠던 시절 거리에서, 악극단에서 우리네 심금을 울리던 악기라 그런지 친근하지만 격이 낮은 악기란 이미지가 강해요.” 아코라이프 장세청 회장의 첫 마디는 무엇보다 아코디언이 대접을 못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것. “사실 우리도 아코디언이 이렇게 깊은 매력이 있는 줄 몰랐어요.(웃음) 하면 할수록 빠져들어 이젠 아코디언을 배우기 이전의 난 무슨 재미로 살았나 싶을 정도지요.” 이구동성으로 아코디언 예찬론을 펼치는 이들은 임은경 아코디언스튜디오의 수강생들로 결성된 ‘아코라이프’ 회원들. 이들은 2007년 동호회 결성 후 지난 해 11월 2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으며 정기적으로 노인요양원이나 병원 등을 찾아 아코디언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바람통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음색, 그 멋에 빠지다 아코디언이 악극단 무대에서 꼭 등장했던 까닭은 대부분의 악기들이 멜로디와 리듬악기로 구분되는데 반해, 아코디언은 멜로디의 건반과 리듬의 베이스가 함께 있어 동시에 연주할 수 있기 때문. 아코디언 하나로 웬만한 밴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역설적으로 가난한 악극단의 분위기 메이커로 애용됐고 딴따라 악기라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고 있지만 아코라이프 회원들에게 ‘아코디언’은 최고의 친구이자 삶의 활력소다. 아코라이프 회원들은 장세청 회장을 비롯해 이이선 박혜미 노인경 등 3명의 여자회원을 포함해 17명. 이들은 처음 아코디언을 배운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들이 ‘색소폰 트럼펫 기타 등 배울 곳 많고 동호회 많은 대중적인 악기를 놔두고 웬 아코디언?’이란 시선이 대부분이었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 가슴에 박힌 아코디언에 대한 잔영이 오래도록 그들을 붙잡았단다. “종로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우연히 아코디언동호회원들이 연주하는 것을 들었어요. 그때 그 감동이 오래가더군요. 그러다 퇴직 후 인터넷으로 아코디언을 접하다 용기를 내 배울만한 곳을 찾다 임은경 선생을 만났지요.” 장 회장은 아코디언 하나로 백 가지 천 가지 사람처럼 세밀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악기는 없다고 말한다. 예일여중 교장을 지낸 한철수 회원은 미션스쿨인 예일여중에서 호산나중창단을 만들어 지도하던 중 반주와 멜로디를 함께 할 수 있는 아코디언이란 악기에 매력을 느꼈다고. “아이들에게 아코디언을 지도하는데 아코디언을 제대로 배운 교사가 없었어요. 악극단에서 어깨 너머로 재주만 배우다 보니 연주는 할 줄 아는데 가르칠 수는 없더란 말입니다. 그래 내가 제대로 배워 가르쳐야 되겠다, 하고 배운 게 내가 더 빠져버렸어요.(웃음)” 이들 회원들이 ‘아코디언 구세주’라고 부르는 임은경 지도교사는 “아코디언은 원래 정통 유럽 클래식 악기예요. 아코디언이 어르신들의 정서를 울리는 친근한 악기로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아코디언=트로트’라는 인식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도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 할 것 같아요.” 피아노를 전공한 임씨는 전문적인 음악이론을 바탕으로 아코디언을 체계적으로 공부해 EBS에서 수차례 아코디언 클래식 연주를 펼친 러시아인 알렉스와 함께 전국을 돌며 클래식 악기로서의 아코디언 보급에 앞장섰다. 그래서 나이는 젊지만 그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아코디언 연주자이자 지도자로 자리 잡고 있다. 모두가 공감하는 음색, 하지만 혼자서도 ‘작은 오케스트라‘처럼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사람은 많아도 제대로 가르치는 곳은 없어요. 눈썰미로 어깨너머로 배운 이들이 많다는 얘기지. 나도 삼촌이 아코디언을 무척 좋아했는데 그 삼촌이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아코디언을 날 줬어요. 그래 악기를 갖고만 있다가 AFKN에서 카네기홀에서 열린 전자 아코디언연주회를 우연히 봤는데 그때부터 그 소리에 매료됐어요.” 김한영 회원의 말에 옆에 있던 남택조 회원이 말을 잇는다. “아코디언의 매력이 또 피아노나 기타 등 악기들이 다 연주자를 향해 있지만 아코디언은 보는 사람을 향해있어요. 또 아코디언이라는 악기의 특징 중 하나가 바람통(벨로즈)인데 그 강약에 따라 끊어질듯 이어지는 그 음색이 기가 막혀요.” 바람통이 있는 악기는 오르간도 있고 백파이프도 있지만, 오르간과 백파이프는 바람통에 바람을 모았다가 한쪽 방향으로만 소리를 낼 때 사용하지만 아코디언은 왼팔로 바람통을 열었다 닫았다 조절하여 양쪽방향으로 소리를 낸다. 따라서 바람을 세기에 따라 강하게 여리게 낼 수 있어 똑같은 곡이라도 씩씩한 행진곡이 될 수도 있고 애절하고 서정적인 노래가 될 수 있는 것. “바로 아코디언의 이 벨로징(Bellowsing)이란 것이 사람의 애간장을 녹인다”는 것이 아코라이프 회원들의 이구동성. 이제 아코디언을 배운 지 3개월 됐다는 김순선씨는 “오르간이나 백파이프와는 또 다른 섬세한 희노애락을 잘 표현하는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는 악기”라고 자랑한다. 아코라이프의 드문(?) 여자회원 중 이이선씨는 피아노 교사. 아이들에게 피아노 외에 악기를 가르쳐야 되겠다 싶던 차에 교회에서 임은경 선생의 연주를 들었다고. “저도 아코디언이 예전 정서에 치우치는 것이 안타까워요. 아이들에게 맞는 꼬마아코디언은 피아노와 달리 언제든 갖고 다니면서 작은 오케스트라를 연출할 수 있는 악기예요. 이렇게 학교나 일선교육현장에서 아코디언을 가르치다보면 아마 아코디언의 음악세계도 차츰 정립되리라 생각해요.” 지난 주말 아람누리 이문세 콘서트에서 초청가수 하림이 직접 아코디언을 연주하면서 노래해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는 이씨는 우리가 무심코 넘긴 CM송, 영화음악 속에 아코디언 연주가 많지만 그것이 아코디언 소리라는 것을 알아채는 사람은 드물단다. 짧은 인터뷰에 어느 새 아코디언 소리에 중독된 것일까? 벌써 CM송에 아코디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으니! 아코디언의 마법에 걸리고 싶은 사람을 위해 아코라이프는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http://cafe.daum.net/accorlife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12일 오카리나 음악회에 오세요 고양YWCA, 하나로문화센터, 세이브존문화센터, 한살림생협에서 오카리나를 배우는 여성들이 12월 12일(토) 오후 4시 한자리에 모여 송년 음악회를 연다. 공연 장소는 일산 장항동 양우로데오랜드A동 4층 승리교회 비젼센터. 이번 공연은 4곳의 문화센터에서 오카리나를 가르치고 있는 유은경씨와 그에게서 오카리나를 배운 30명의 여성들이 함께 마련한 것. 11월30일(월) YWCA에서 오카리나 공연 준비에 한창인 그들을 만나봤다. “3년 정도 배웠어요. 오카리나는 저에게 살아가는데 활기를 주고, 위안이 되어줍니다. 처음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배워보니까 어느 누구나 할 수 있는 악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카리나는 동요, 클래식, 재즈, 찬양 등 어느 음악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김규순씨) 공연 장소 섭외, 팜플릿 제작, 의상 준비에도 열심인 이미자씨는 “사실 입으로 부는 악기는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강사님의 지도에 열심히 따르다보니까 자신감이 생기더군요”라며 “특히 이번 공연은 합주가 많아서, 어우러지는 소리의 멋이 있어요. 공연에 오신 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드리겠어요”라고 자신있어 한다. 유은경 강사는 “각자 배우는 문화센터가 다른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주회를 갖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주부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오카리나를 선택해 열심히 배우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요”라며 “좋은 공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10-3023-2193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헤이리 금산갤러리, 젊은 예술가들의 정체성 찾기 전시회 2010년 1월 10일까지 헤이리 금산갤러리에서는 ‘Linked- New Yorkers meet Londoners’이 열린다. 20세기 말부터 주목 받아온 네트워크 과학은 인간,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 분자, 원자로 환원되는 각 개체를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한 환원주의(Reductionism)에 대한 반동으로 등장했다. 개체 자체보다도 개별단위(Node)들이 맺고 있는 연결 관계를 통해 살아있는 유기체로서의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고 본 네트워크 이론은 ‘접속성이 존재를 결정한다’는 명제를 낳았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 사회는 개인에서부터 조직 단위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얼마나 많은, 또 어떤 링크를 가지고 있는가가 자기정체성의 한 부분을 이룬다. 이렇듯 휴먼 네트워크가 강조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타인과의 연결관계, 그 중 주변의 다른 예술가들과의 관계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특히 익숙한 한국사회를 벗어나 뉴욕과 런던이라는 또 다른 대도시에 새로이 진입해 살아가는 ‘유학생’이라는 신분의 젊은 예술가들이 그들이 처한 특수한 환경 속에서 다른 작가들과 어떤 종류의 링크를 만들며, 이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로서의 링크가 서로의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주말은 오후 8시까지, 월요일은 휴관). 전시문의 031-957-63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클래식기타합주단 ‘라스 기타리스’ 창단 연주회 ‘가을동화’에서 애절하게 가슴을 울리던 ‘로망스’,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등 클래식기타의 매력에 한동안 가슴앓이를 했던 추억 한 페이지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터. 깊어가는 겨울 세모를 앞둔 12월 20일 오후 5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우리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 줄 클래식 기타 연주회가 열린다.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전문 기타리스트들이 모여 올 1월 3일 창단한 ‘라스 기타리스 창단 연주회’(단장 김성균)가 그것. 이들은 이번 창단연주회 이전 8월 ‘배장흠 허희정 듀오리사이틀’을 주관했으며, 10월에는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희망나눔 음악회’에 초청돼 연주회를 가졌다. 김성균 단장은 서강대 졸업 후 우리나라 클래식기타의 지존 나영수 교수(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 출신)에게 사사받았으며 발산중학교,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장항농협문화센터, MBC문화센터, 일산동 마두동 화정동 송포동 등 고양시 다수의 주민자치센터에서 클래식기타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음악인이다. 라스 기타리스는 김 단장 외 평택대와 마드리드 왕림음악원에서 기타를 전공한 박재우, 뮤직플러스 음악학원 원장인 박진선, 평택대에서 기타를 전공하고 이주용 기타공방의 원장인 이주용, 전남대 클래식기타합주단과 광주 클래식기타합주단 객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촤가나, 동국대 현여울과 대만 타이페이 고전기타합주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두리 등 6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단장은 “이번 라스 기타리스 창단연주회는 클래식 기타로 연주를 하고 있으나 클래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모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1부에서 ‘시적 왈츠 중 Intro, Melodico’ ‘월광(op.35 Etude no. 22) 소르 (F. Sor)’ 등 정통 클래식 연주에 이어 2부에서는 샹송가수인 아다모의 ’눈이 내리네’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물레방아 도는 내력’ ‘꽃마차’ 등을 새로운 감각으로 편곡해 클래식기타가 일반 대중과 얼마든지 가깝게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계획이다. 이들 라스 기타리스는 2010년 고양 국제 기타페스티발과 블라디보스톡 국제 기타페스티발에 초청연주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기대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공부가 힘든 아이들에게 학습 코칭을 “우리 아이는 나름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은 항상 중위권에 머물러요.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도 열심히 다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학원이 아이와 맞지 않나 싶어 다른 학원으로 바꿔주기도 했지만 별반 소용이 없네요. 이젠 아이도 힘들어하고 지켜보는 저도 답답해 미치겠어요.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 정말 궁금해요.” 자녀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거나 공부하기를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경우에 부모들은 자녀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학원을 바꾸거나 아이를 채근하거나 독려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지만 그도 별 효과가 없다. 그렇다면 이런 학생들에게 적당한 솔루션은 무엇일까. 최근 공부가 어려운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학습 코칭’이다. 학습 코칭은 공부를 직접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생활이나 학습 방법을 재점검하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해 아이에 적합한 공부 방법과 태도를 잡아주는 프로그램이다. 학습 코칭은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다양한 검사를 거쳐 현재를 진단하고 문제점을 제거하고,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 공부 습관을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현재 학습 코칭은 대형 학원의 학습훈련원, 학습 코칭 전문 학원이나 공부방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스터디맵 학습훈련원의 엄혜린 원장은 “학습 코칭은 학습 습관을 길러 최종에는 자기 주도학습으로 이끌기 위한 방법”이라며, “학생은 환경 관리, 신체리듬 관리, 성품 관리, 감정 관리, 시간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완벽한 자기 주도 학습이 이뤄진다”고 설명한다. 검사와 상담으로 문제점 파악 후, 훈련 돌입 스터디맵 학습훈련원을 예로 들어 학습 코칭이 어떻게 이뤄지는 살펴보자. 학습 코칭 프로그램은 학습 코치가 학생, 학부모와의 상담으로 시작된다. 학생에게는 학습 진단 심사, 학습 방해 검사, 문장 검사 등을 실시해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학부모에게는 성향 검사, 상담 검사를 통해 부모 역할을 알려주는데 중점을 둔다. 학생과 상담을 통해 학습 코치는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학습 코칭에 들어간다. 학습 코칭 방법은 여러 가지로 세분화된 계획표를 짜기도 하고, 그날 공부한 내용을 학습 코칭에서 설명하며 확인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학습 의지를 세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이 이뤄진다. 상담을 통해 학생은 자기이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가치관 등을 정립하고, 생각을 전환하는 훈련을 계속 한다. 엄 원장은 “학습 코치는 학생에게 공부할 동기를 부여하고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멘토와도 같다”며, “학생이 현실에 맞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짤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생의 성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도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말한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집중력 키워 공신의 대부분이 집보다는 학교나 도서실에서 공부한 것은 환경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학습 훈련원은 학습 저해 요인을 차단하고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같은 환경에서 학생들은 동기를 찾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주 3일 180분의 시간을 학습훈련원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습 코치는 학생의 계획표를 세우는 것을 돕고 그날의 학습량을 체크해주고, 훈련 코치는 학습훈련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자세를 바로 잡아준다. 일련의 과정은 코칭 일지에 모두 기록돼 학생의 훈련에 반영하기도 하며, 학부모에게 전해져 학습 환경을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효율적인 학습 방법으로 성과 높이다 학습 코치는 학생에게 완벽한 학습 방법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특히 학습훈련원을 찾는 학생들은 꾸준히 학습을 하지만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아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에 따르면 학습 후 10분부터 망각이 시작되며, 1시간 뒤에는 50%, 하루 뒤에는 70%, 한달 뒤에는 80%를 망각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망각되는 80%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완전 학습 원리를 적용한 학습 방법은 곧 반복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며 복습을 강조한다. 이때도 훈련 코치는 만점 자세를 점검하고, 집중력이나 학습 태도 훈련하고, 학습 코치는 학습 계획표와 학습 내용, 학습 의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은 학생이 학습 원리를 이해하고, 습관으로 자리잡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운영된다. 학생이 공부 습관을 잡으면 어느 정도 자기주도학습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엄 원장은 “무슨 일이든 21번을 반복해야 습관이 된다”며, “공부 역시 동기를 가지고 습관을 들이면 누구든지 잘 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스터디맵 학습훈련원 엄혜린 원장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학습 코칭 성공 사례] #생활 패턴 수정하고 목표 설정으로 학습 동기 부여 컴퓨터를 잘 다루는 중학교 1학년 A군은 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A군은 컴퓨터에만 관심을 갖고 공부는 귀찮게 생각하고 연필 잡고 쓰는 것도 귀찮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A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면 관리였다. 새벽까지 프로그래밍하거나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고, 밀린 잠은 학교에서 보충해 학교생활도 엉망이었다. A군은 제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연습부터 시작하고, 신체리듬일지를 기록하게 하고, 잠을 적게 잔 다음날의 수업 참여도가 낮은 점을 반복해 강조했다. A군이 원하는 학교의 입시요강을 보며 적절한 전형을 찾아 상담하며, 상위 7% 이내라고 했을 때는 못한다고 하더니 상위 15%이내라고 하니 해볼만 하다며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귀차니즘으로 일관하던 학생의 태도도 점차 변화하고 학습 계획도 스스로 세우며 변화하고 있다. #공부 방법 수정해 학습 효과 높이다 중학교 2학년 B군은 집에서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는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낼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 문제집에는 동그라미만 가득했고 시험 준비도 모두 마쳤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B군의 성적은 항상 중위권. 종합반, 단과학원, 과외를 모두 해봐도 결과는 큰 차이가 없어 좌절감에 빠져있었다. 상담 이후 B군의 학습 방법을 관찰해보니, 참고서 읽기->문제풀이->채점의 순서로 이뤄졌다. 즉, 전체적 내용을 파악하지 않고 참고서에 있는 내용만 읽고 중요 내용을 암기하는 시간을 갖지 않고 내용이 머릿속에 있을 것이란 생각하고 문제 풀이에만 열중했다. 상담후에 B군은 복습 위주로 학습하고, 수업->교과서 읽기->중요한 내용 암기하기->문제 풀이->채점 및 오답처리의 과정을 반복하며 성적이 향상됐다. 여기서 가장 주요하게 작용한 것은 학습 코치에게 그날 공부한 내용을 설명하는 활동으로 분석된다. #구체적 학습 계획을 세우며 자신감 키우다 초등학교 6학년인 C양은 초기 검사와 상담 과정에서 질문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조리있게 설명하는 학생이었다. 매우 안정적이고 특별히 집중 훈련해야 할 부분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시간당 학습량이 적고, 집중 시간이 짧은 점과 학교 수업을 복습하지 않는 점, 실제로는 공부시간이 많지 않으나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 힘들다고 느끼는 점이 개선해야할 점으로 부각됐다.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은 모두 안다고 믿지만, 실제로 설명해보면 미흡한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C양은 경청 훈련과 배운 내용을 설명하는 훈련을 병행했다. 또한 학습 플랜을 작성하고 매일 학습 시간을 정확하게 배정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얼마인지 확인하도록 했다. 훈련 과정을 통해 현재는 평균점수 98점으로 전교 2등이다. C양은 성적 변화뿐만 아니라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시험을 하나의 게임처럼 생각하는 여유를 갖게 됐다. #자신을 믿어주는 멘토를 만나 자존감을 찾다 중학교 2009-12-11
- 매운탕 20년 한길 걸어온 권덕영 사장의 ‘일산매운탕’ “우리집 매운탕은 재료를 많이 안 넣고도 최고의 맛을 냅니다.” ‘일산매운탕’ 권덕영 사장이 주방을 공개하며 한 말이다. 메기 매운탕 주문이 들어오자 그는 물 맑은 활어수족관에서 펄떡이는 메기 네 마리를 잡아냈다. 신속히 장만된 생선은 육수가 보글보글 끓는 냄비에 바로 넣어지고, 다시 끓기 시작하면 뒤로 돌아 통마다 소복이 담긴 대파, 미나리, 팽이버섯, 청량고추를 탕 위에 먹음직스럽게 올린다. 이렇게 분초를 다투며 만든 일산 매운탕은 구수하고 시원하며 비린내가 없는 것이 특징. 진하디 진한 매운탕 국물이 식도를 데우며 내려갈 때 자연스레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조금 전 무슨 재료들을 넣었더라?’ 신선한 활어와 채소, 엄선된 양념재료가 매운탕 맛 차별화 “보셨죠? 정말 재료를 많이 안 넣잖아요. 육수에 다대기(밑양념), 징거미 새우, 고기 넣고 그 위에 채소 얹으면 그게 끝이에요.” 20년간 고집스럽게 매운탕 하나만 만들어 온 권덕영씨는 단순한 재료와 짧은 조리시간을 또 한 번 강조했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민물생선 매운탕은 잘 못 끓이면 비린내가 나서 못 먹고, 생선과 국물 맛이 텁텁하면 ‘원래 민물고기 매운탕은 맛없다’고 생각하거나, 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잡탕같다’고 단정지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최고의 민물매운탕은 생선 고유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식도락가들에게 ‘매운탕다운 매운탕’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산매운탕은 어떤 재료를 사용할까? 시원하고 칼칼하면서 진한 국물 맛이 돋보이는 ‘일산 매운탕’은 육수에 ‘민물새우 중 으뜸’이라 하는 ‘징검이 생새우’를 넉넉히 넣어 국물의 기본을 잡는다. 채소 하나도 함부로 넣지 않고, 민물고기와 궁합이 맞는 채소만 가려 넣는다. 장씨 경험상 민물고기 매운탕과 궁합이 맞지 않는 무, 양파는 넣어봤자 국물 뒷맛이 달아지고 텁텁해질 뿐이라고. 이 채소들은 바다고기 매운탕과는 잘 어울린단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매운탕에서 제일 중요한 생선은 수족관에서 바로 건져낸 활어만 사용한다. 냉동생선은 쓰지 않는 이유는 동태가 생태 맛을 따라갈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란다. 크기도 너무 큰 것이 아닌 중치로 골라 가장 맛있는 생선 맛을 낸다. 그 외에 고춧가루도 백령도에서 친척이 직접 재배한 태양초만 가져다 쓰고, 마늘, 생강 등 양념류는 국내산 좋은 품종을 골라 저울에 달아가며 정확한 비율로 섞는다. 일산 매운탕이 20년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 또, 양념에 소금간을 하지 않아 국물이 졸아들어도 전혀 짜지지 않는 것이 일산매운탕의 특징이다. 20년간 매운탕 하나만 고집 매운탕을 업으로 삼기 전 그는 직장을 다니던 40대 회사원이었다. 어머니의 손맛을 내려받아 유난히 매운탕을 잘 끓인 그는 전국에 맛있다는 매운탕집은 다 찾아다닐 정도로 마니아였다. 집에서도 간혹 매운탕을 끓이면 아내와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다. 그러다가 90년대 초, 회사를 나오면서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 일산 백석동의 ‘서울민물매운탕’이 시작이었다. 처음엔 3가지 메뉴만 했지만, 손님들 반응이 좋아서 메뉴가 하나 둘 늘게 되고, 이 후 안양 백운호수, 파주 광탄면에서 가든을 운영했다. 특히 파주 ‘노지심 가든’은 매운탕 미식가들이 인터넷 온라인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곳. 최근 들어 야외의 너른 가든이 부부에게는 힘에 부쳐서, 집 가까이 매운탕만 전문으로 하는 일산매운탕을 열게 되었다. 권 사장은 자신의 매운탕에 대한 자부심으로 프렌차이즈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래서 모든 재료를 개량화해서 일정한 맛을 내고 있는데, 얼마 전 우연히 들린 손님이 매운탕을 먹고는 바로 초창기 백석동 시절 식당을 기억했을 정도로 변함 없는 맛을 자랑한다. 메기, 참게, 빠가사리의 환상적 조합 일산 매운탕의 또 다른 맛은 밥에 있다. 밥만큼은 홀을 맡은 얼굴 고운 안주인이 앉히는데 아끼바리 쌀을 압력솥에 했다는 밥은 자르르 윤기가 흐르고 밥알 한 알 한 알 씹히는 맛이 매운탕 국물과 잘 어울린다. 일산매운탕의 메뉴는 메기매운탕, 참게 매기 매운탕, 빠가사리 매운탕, 참게 빠가사리 매운탕, 섞어탕이 있다. 3~4명이 와서 메기매운탕(중) 하나를 시켜 먹어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심 좋게 담아낸다. 수제비와 채소는 무한리필 되지만, 처음부터 수제비를 넣는 것은 만류한다. 국물이 텁텁해져서다. 라면 사리를 넣는 것도 매운탕의 원래 맛을 흐려지게 해서 말리는 편이라고. “내 매운탕 맛을 인정하는 손님에게 최고의 맛을 선보이고 싶다”는 권 사장. 매운탕 바닥까지 깨끗하게 비우는 손님들에게는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하는 장인정신을 가지고 있다. 문의 031-925-3692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책놀이터 ‘마루잔치’와 겨울방학 특강 12월 18일(금) 오후 5시30분~7시까지 어린이도서관 책놀이터에서는 솜씨와 장기를 뽐낼 수 있는 ‘제2회 마루잔치’를 연다. 친구들의 장기와 솜씨를 보면서 신나게 즐기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행사 전날까지 참가 신청서를 써서 제출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겨울방학 특강으로는 ‘책먹는 겨울방학’과 ‘인형극 하고 놀자’가 있다. ‘인형극하고 놀자’는 초등 3학년 이상 8명을 대상으로 1월6일~29일 매주 수,금 오전10시30분~12시에 진행된다. 참가비는 6만원. ‘책먹는 겨울방학’은 1월5일~28일까지 매주 화,목 오전10시30분~12시에 진행되고, 초등학생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비는 6만원. 회원은 할인이 된다. 문의 031-967-87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내 아이 리더로 키우는 방법 (사)마을학교는 12월 15일(화) 오전10시 고양어울림누리 시청각실에서 ‘내 아이 리더로 키우는 방법’ 강좌를 연다. 강사는 한국리더십센터 대표인 고현숙씨이다. 아이의 비전을 부르는 질문, 위대한 결과를 낳는 마음의 힘, 꾸중과 칭찬의 균형, 외모에 대한 자긍심 지켜주기 등의 내용을 강의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고, 어린이놀이방을 운영한다. 까페에서 예약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031-966-1990, http://cafe.daum.net/maulschool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연탄나르기 봉사활동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허경남)는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2009사랑의 연탄나르기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2월 2일(수) ‘한국우편물류지원단’(대표 이경의) 5명의 봉사자가 삼송동 일대 3가정에 900장의 연탄나르기 봉사를 시작으로, 12월 5일(토)에는 ‘백마고효사랑봉사단’에서 학생과 학부모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사동 일대에 900장의 연탄나르기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경기북부 권역에 한파주의보까지 발령될 정도로 매서운 추위와 바람이 맹위를 떨쳤으나 봉사자들의 이웃사랑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연탄불만큼이나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12월9일(수), 12일(토), 19일(토)에도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