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양세계역도대회 빛낸 ‘사랑나누미’ 봉사단 11월 20일부터 29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한 봉사단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덕양구 화정동에 본부를 두고 5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사랑나누미’봉사단이 바로 그들.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응원단으로 봉사를 하게 된 계기는 고양시를 방문하는 지구촌 세계 역도인들에게 고양시민의 관심과 우정을 선사하기 위해 구성된 ‘고양시민서포터즈’에 가입하면서 부터이다. 역도가 대중적인 관심에서 거리감이 있는 스포츠 종목이지만 이들은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국제대회가 열린다는 점과 고양시의 딸이자 ‘세계를 들어 올린 아름다운 손’을 가진 장미란(고양시청) 선수의 세계대회 4연패와 신기록 수립 달성을 염원하며 20대에서부터 60대 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대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등 폭 넓은 계층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체계적인 응원을 준비해 왔다고 한다. 대회가 열리는 20일 첫째 날부터 시민서포터즈 지정석에 가지런히 앉아서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응원을 시작하면서부터 3일간 연 인원 950명이 릴레이 응원을 펼쳤다. 이들의 열띤 응원은 각 국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2009고양세계역도대회를 오래도록 기억 할 수 있는 우정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구성된 고양시민서포터즈는 대회에 참가하는 세계선수단을 응원하고자 이념적 차별성이 없는 순수 시민응원단으로 모여 대회기간 동안 연인원 5000명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적인 응원으로 고양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을 세계인들에게 전하고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정립에 일조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농협 고양유통센터 에너지 절약 “잘 했네” 농협 고양유통센터는 지난 11월 12일 지식 경제부가 주최하는 ‘제31회 에너지 절약 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고양 유통센터는 2007년부터 회사에 에너지 절감위원회 구성해 분산되어 있던 저온 매대를 한 곳에 모은 후 900m(27평)의 ‘신선 채소저온매장’을 중앙에 집중시켰다. 통로부분의 면적을 최소화하여 전기 사용을 줄이고 식품별로 적정 보관 온도를 세부적으로 관리해 불필요한 냉방 낭비를 없앴다. 이러한 방법 등으로 연간 전기 사용량을 6.5% 줄이고 냉난방기의 사용 효율도 25.2% 높였다. 천장이 높고 지붕이 철재이기 때문에 여름철 냉방비가 과다하게 지출되었는데 지붕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해 물을 뿌리는 방법으로 온도를 낮춰 여름철 냉방비도 3000만원이나 절감했다. 농협 고양유통센터는 내년에는 지붕에 태양열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박미영 리포터 mayapark61@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심예린(안곡고 2학년) 안곡고등학교 2학년 심예린 양은 어릴 때부터 책에 푹 빠져 지낸 문학소녀다. 그뿐인가, 일기는 물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소설을 쓰기도 했고, 기존 소설 내용을 바꾸며 자신만의 이야기로 재탄생시키는 재능까지 보였다. 예린 양의 첫 독자인 부모님도 무척 흥미롭게 글을 읽으며 그를 독려했다. 지금도 여전히 예린 양은 일기와 소설을 쓰고 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한글이 아닌 영어로 글을 작성한다는 것. 주위 사람들에게 꾸준히 점검받으며 영어 실력을 키웠던 예린 양은 영어 시험은 항상 100점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만의 영어 정복기가 점점 더 궁금해졌다. 영어 책 읽기와 일기 쓰기로 영어를 익히다 예린 양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부모와 떨어져 혈혈단신 타지로 떠나야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잘하고 싶었기에 용기를 냈다. 독서를 좋아하는 예린 양은 외국에서도 책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9개월간의 체류기간 동안 매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매일 한권 이상의 책을 읽었단다. “보통 외국만 나갔다오면 영어를 능숙하게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그에 수반한 노력이 없으면 그냥 외국 땅을 밟아본 경험에 지나지 않아요. 저는 캐나다에 머무는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도서관에 들러서 읽고 싶은 책을 모조리 빌려서 읽었어요. 그것도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성우처럼 소리 내 읽었어요. 그러니 회화에도 큰 도움이 됐어요.” 다독으로 독해 능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됐고 어느 정도의 문법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그리고 캐나다에 있는 동안 매일 영어로 일기를 쓰면서 영작 실력을 키웠다. “처음 쓴 영어 일기는 서너 줄이 전부였는데, 모두 틀린 문장이었죠. 그런데 매일 6개월 이상 일기를 쓰면서 과외 선생님에게 교정을 받으니 그 후에는 두 페이지를 써도 틀린 문장이 없었어요. 꾸준한 연습이 실력을 만든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어요.” 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예린 양. 한국에 돌아와서도 영어 공부를 쉬지 않고 열심히 했다. 중학생 시절에는 TOEFL 수업도 들으면서, 캐나다에서 익힌 영어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영어는 감각을 잃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감각을 놓치면 다시 실력을 쌓아야만 되찾을 수 있으니 더욱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짧은 시간일지라도 매일 영어를 공부하려고 노력해요.” 지금도 일기는 물론, 영어 소설도 쓰고, 주위 사람들에게 점검을 받는 예린 양. 또한 중학교때부터 외국인과 매일 전화로 영어 회화를 하면서 회화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단어의 뉘앙스까지 구별하며 암기 중학교 시절 그 이상의 수준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예린 양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다. 짧은 기간이나마 외국 연수라는 기회와 함께 꾸준히 노력하는 예린 양의 성실성에서 현재 우수한 실력이 나온 듯하다. “학교 영어 수업 시간에 필기한 것은 하나도 빼먹지 않고 암기했어요. 선생님께서 참고로 알아두라고 하는 것도 두 번 이상 정독하며 익혔지요. 문제를 풀고서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서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리지 않도록 신경 썼고요.” 영어 단어 하나도 예린 양은 쉽게 지나치지 않는다. 하루에 외워야할 단어 개수를 정한 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단어를 외우는 것은 기본, 단어가 나온 예문이나 영영 사전의 단어 풀이까지 외우는 철저함을 보였다. 예문이나 단어 풀이까지 외우는 것은 한국말로는 비슷한 뜻처럼 보이는 영어 단어를 쉽게 구별하기 위함이다. “영어 단어는 말하고 쓰면서 외워요. 이런 방법은 쉽게 암기할 수 있고 영어의 뉘앙스까지 함께 외울 수 있어 좋아요. 또한 영어 단어를 분석하는 것도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랍니다.” 또한 예린 양은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면 영화나 드라마를 자막없이 볼 것을 권했다. 캐나다에 다녀와서도 팝송이나 뉴스는 쉽게 귀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좋아하는 영화를 반복해서 보면서 어느 순간 귀가 열리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열정으로 꿈에 도전하다 영어 과목은 학교 수업에만 의존하며 스스로 공부하는 예린 양. 방과후 교실인 ‘영어고수들의 비법’ 수업을 들으며 도움을 받는다고. 문장을 분석하는 실력이 부족했던 예린 양은 ‘문장 구조 나누기’를 배워 어려운 구문도 수월하게 해석할 수 있었다. “문장을 분석하지 않고 무작정 독해하는 방식에 익숙해진 저에게 복잡한 문장은 항상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꾸미는 말을 묶거나 문장 구조를 나눠 독해를 하니 훨씬 수월해졌어요.” 또한 예린 양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짜투리 시간을 200%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학습 계획표. 예린 양은 일주일, 하루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스톱워치로 공부시간을 체크한다. 예린 양에게 학습 계획표는 ‘어제를 잊지 않고 중심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존재’란다. 예린 양이 이렇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이유는 그의 꿈과 무관하지 않다. 세계 일주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을 꿈꾸며, 언어의 제한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모두 체험해 보고 싶어요. 세계 여행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다큐PD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방송 일보다는 글 쓰는 것이 더 적성에 맞을 것 같아 여행 작가로 수정했어요(웃음).”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예린 양의 언어 공부방법 책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예린 양. 당연히 언어 영역도 자신 있는 과목이다. 우선 소설 읽기를 좋아하는 예린 양은 문학은 자신 있는 분야. 내용과 작가 성향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니 수월하게 풀 수 있다. 하지만 비문학 문제는 얼마 전까지 골칫거리였다. 비문학 문제를 풀 때는 핵심 문장을 체크하고 지문을 해석해 지문을 요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모의고사에서 비문학 문제를 단락별로 중요한 것을 체크하고 문제와 지문을 함께 풀어내니 성적이 올랐다. 논술은 일주일에 한 번씩 글을 작성해 평가를 받고, 지문을 해석하고 요약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파주시, 이웃돕기 생방송 모금 캠페인 실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파주시, 경기케이블TV, 경기공동모금회에 공동으로 주관하는 연말 이웃돕기 생방송 모금캠페인 ‘희망2010 파주시민 나눔-세상을 바꾸는 힘’을 실시한다. 행사는 12월 16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이며,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무료 창업 교육 받으세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의 새일센터에서는 ‘희망잡(Job) 프로젝트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남녀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총 5일간 2회기를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1일차 창업사례(의욕 고취 단계), 2일차 창업전략(창업시장의 동향과 전망), 3일차 창업절차( 창업절차 및 소상공인지원제도 안내), 4일차 창업이미지(마케팅전략에 필요한 창업 마인드 교육), 5일차 창업실무(상권분석 및 세무회계 안내)이다. 교육일정은 1회기는 12월7일~11일까지, 2회기는 14일~18일 오후2시~6시까지이다. 장소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4강의실이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은 전화접수와 온라인 접수로 하면된다. 문의 031-912-85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초등 대안 ‘고양우리학교’(가칭) 설립 예정 고양시 덕양구 지역에 초등 대안학교인 ‘고양우리학교’(가칭) 설립을 위한 준비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고양시에는 대안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초등 대안학교는 ‘고양자유학교’ 1곳만 운영 중이다. 그래서 지난 11월부터 공동육아 어린이집 7세 부모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초등 대안학교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지역 내 대안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지역주민과 단체들(고양자유학교, 불이학교, 불이학교 준비모임 등)이 함께 참여하여 정기적인 설립 준비모임을 열고 있다. 고양우리학교 주비위원회의 이성수 위원장은 “고양우리학교는 아이들과 교사, 부모,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학교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끌어 내어 대안교육의 정신에 동의를 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우리들의’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12월 19일 ‘고양우리학교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교사모집, 신입생모집, 후원 모집 등 본격적인 대안학교 설립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의 019-659-1535 http://cafe.naver.com/kywoori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대안 중등과정 ‘불이학교’ 신입생 모집중 ‘불이학교’는 고양시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모여 대안적 삶을 추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을 하고자 만든 5년제 중등대안학교이다. ‘불이’란 인간과 자연, 배움과 가르침, 삶과 공부, 그리고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다르지 않다는 뜻. 불이학교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공부와 농사노동과 사회봉사활동을 균형 있게 공부하고 실천하고자 한다. 불이학교는 행신동에 터전을 마련하였으며, 현재 14가정의 아이들이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불이학교는 올해 초등6년과 중1학년에 해당하는 아이들을 더 모집하고 있다. 문의 016-343-3636 http://cafe.naver.com/goyangdaean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김포 걸포중앙공원에 대한민국 미술대전 최우수작 설치 김포시는 걸포중앙공원 내에 제2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김원근 작가의 조각 작품을 설치했다. 그 작품은 ‘큰 아들’이라는 제목으로 높이 220cm, 폭 100cm 크기이즈이며, 올해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에서 개최된 추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조각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큰 아들’이라는 의미는 인간사가 갖는 불가피한 필연성과 운명선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큰 아들이기 때문에’라는 삶의 굴레가 행복 또는 불행으로 연결될 수 있음에 대한 우리 모습의 성찰이다. 또한 큰 아들이 주는 상징적이고 듬직한 모습에서 부모의 희망으로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모든 큰 아들들은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문의 문화예술과 031-980-2745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교하아트센터 ‘수수꽃다리’ 전시회 장성중학교 평생교육프로그램 공예반에서 만난 것이 인연이 돼 꾸준히 도자기와 칠보공예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 ‘수수꽃다리’(지도교사 박승순, 회장 신경숙)가 12월 1일~8일까지 교하아트센터에서 첫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회 제목도 ‘수수꽃다리’라는 이름으로 신경숙 회장 외 20명의 회원들이 생활 주변의 소박한 자연과 일상을 주제로 여러 가지 기법과 장르의 도예작품과 칠보장신구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인다. 12월 3일엔 일반인을 대상으로 칠보체험도 있을 예정이며 환원도자와 다양한 표현기법의 칠보공예의 일면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문의 031-940-5153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닭발’로 역도 대표팀 지원하는 김영숙 사장 지난달 24일 오전 인터넷 포털 Daum의 뉴스 메인 화면에 ‘역도 대표팀 후원하는 닭발집 사장 김영숙씨’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같은 날 오후 7시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킨텍스에서는 사재혁선수의 경기가 있어 많은 고양시민들이 응원에 나서고 있었다. 그 곳 경기장에서 만난 김영숙(55)씨는 지인들에게서 축하인사를 받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오늘 인터넷에 내 사진이 실렸다면서요? 훈훈한 이야기라고 인사를 전해오니까 송구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요. 이걸 통해서 다른 사람들도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김씨는 역도 국가대표팀과의 인연을 “우연이 필연이 된 것”이라고 말한다. 평소 알고 지내던 개그맨 나경원씨가 ‘역도팀이 어려우니 후원을 해주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던 것. 당시 ‘금메달도 따고, 이름난 선수들도 있는데 왜 어려울까?’ 의아했는데,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에 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역도에 대해서는 잘 아느냐는 질문에 “인상, 용상 정도는 알지요”라고 답하며 크게 웃는다. “내가 속사정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알려고 하지도 않아요. 그냥 인연이 닿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역도를 하니까, 역도가 좋아지더라고요. 덕분에 비인기 종목의 애환도 알게 되었어요.” 김영숙씨는 지난해 전지훈련에 2000만 원을 지원했다. 그 후 매달 닭발요리를 선수들에게 정기적으로 보내주고 있다. 그는 현재 6개의 직영점과 5개의 체인점을 가진 닭발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우리집 닭발을 좋아하더라고요. 많이 매운 맛인데,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네요.” ‘맨 땅에 헤딩하듯’ 힘들게 사업을 해왔기에 남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하는 그. 자신이 어려울 때 도움을 줬던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는 길은 또 다른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내가 힘들게 번 돈이라고 다 내 돈이 아니잖아요. 돈은 움켜쥔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고양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장미란 선수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미란이가 힘들게 연습하면서도 꿋꿋하게 자기 관리를 해 가는 걸 보면 기특해요. 열심히 해서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