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추억의 동춘서커스’ ~1월 10일 김포시민회관 추억의 동춘 서커스가 오는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김포에서 공연을 펼친다. 동춘서커스는 1960~1970년대 서커스 붐이 일면서 한창 호황을 누렸으며 서영춘, 배삼룡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을 배출한 이 시대 문화의 선두주자였으나 80년대 이후 시대의 변화와 미디어 매체와 여타 문화산업에 밀려 급격히 몰락의 길을 걸었다. 김포공연은 ‘아듀 09동춘서커스 김포대공연’이라는 타이틀로 3주 동안 김포시민회관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은 오후 4시와 7시 하루 2번, 크리스마스와 신정연휴에는 오후 1시, 4시, 7시 세 차례 공연된다. 입장료는 대인 1만2000원, 소인 1만원. 예매처는 김포원마트(본점ㆍ마송점)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31- 981-23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어울림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최고의 웹툰 작가 강풀의 순정만화 세 번째 시리즈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007년 4월, 포탈사이트에 처음 공개된 뒤 방문자 1000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온 국민을 웃고 울렸다.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2008년 4월 초연된 연극 는 평균 98%의 객석 점유율과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10만에 달하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이번에 고양 어울림누리 무대에 오르는 는 젊은 세대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만화 속 장면들을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구현해내 원작의 ‘일상과 추억 그리고 따스함’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며 원작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사랑은 청춘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 시대 가장 성숙하고 아름다운 로맨스! 연극 는 노인들의 사랑 이야기라는 ‘외피’ 속에 이 시대 소외된 노인의 현실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우유배달 할아버지, 파지 줍는 할머니, 주차 관리인 할아버지, 치매 할머니 등을 등장시켜 아픈 현실을 그려내면서도 그 안에 숨겨져 있는 희망과 따뜻함을 잃지 않음으로써 감동을 더욱 배가시키고, 젊은이들이 문제의식을 쉽게 공유하게 만들어 노인들에 대한 시각을 달리할 수 있게 만든다. ‘막장’이란 말이 유행할 만큼 자극적인 소재들이 환영 받는 요즘 세태에 의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는 연극 는 나의 부모님, 나의 자식, 가족 모두가 함께 봐도 전혀 손색이 없는 소중한 작품이다. 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위성신 연출가와 등 감성적인 대사와 스토리로 젊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은희 작가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로부터 ‘원작만화와 싱크로율 100%’라는 찬사를 받은 강태기와 최주봉을 비롯한 중견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는 이번 앵콜 공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따뜻함이 그리운 계절, 연극 는 더욱 탄탄해지고 깊어진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 것이다. ▷일시: 12월 30일~31일, 30일 오후 8시, 31일 오후 5시, 8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티켓: 으뜸자리 3만5000원/좋은자리 3만원/편한자리 2만원(고양문화재단 회원 10%/장애우 및 국가유공자 동반1인 포함 50%/65세 이상 경로자 동반1인 포함 20%/수험생 할인 동반1인 포함 20%/청소년 15% 할인) ▷예매문의: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즐거운 겨울방학, 캠프로 시작하세요 겨울방학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겨울방학을 즐겁고 알차게 보내기 위해 캠프를 계획하는 엄마들의 마음이 분주하다. 캠프는 아이들에게 자립심과 모험심을 키워주며, 다양한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국내 영어캠프는 방학이란 기간을 이용해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오늘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겨울방학 캠프를 정리해 보았다. 양지연·김영미·이남숙·김정란 리포터 #항공대학교 사회교육원 주니어 국제 영어캠프 항공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주니어 국제 영어캠프는 이번 겨울방학이 10회째로 이미 오랜 시간 검증받은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100% 영어 수업과 최신 미국 교과서를 활용하는 몰입식 영어교육, 1일 7시간의 영어집중 학습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수·금반과 화·목·토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귀국학생을 위한 Retunee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월·수·금반은 모집 마감됐으며, 화·목·토반 15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캠프는 2010년 1월 4일부터 30일까지 4주 동안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며 캠프참가비 83만원(교재비별도)이다. 레벨테스트 필수. 문의 02-3159-0980 http://mercury.kau.ac.kr/haucei/ecamp #연세대학교 외국어학당 GIFT캠프 연세대학교 외국어학당에서는 영어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Speaking Writing 중심의 GIFT 영어 캠프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상급 레벨의 영어 실력을 갖춘 학생들을 위한 캠프로 온오프라인 연계 학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에서 학습한 내용을 온라인으로 보충하며, Writing과 Speaking 첨삭학습을 연계해 진행해 영어 노출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캠프는 2010년 1월 4일부터 30일까지 4주에 걸쳐 진행되며 월수금반과 화목토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1일 6교시 수업이며 대상은 영어 학습 경험 2년차 이상의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다. 캠프 참가비는 118만원에서 123만원이며 교재비는 별도다. 레벨테스트 필수. 문의 02-313-0523 www.giftcamp.co.kr #고양파주 두레생협 2010 겨울생명학교 고양파주 두레생협에서는 2010년을 여는 겨울생명학교를 진행한다. 겨울생명학교는 2010년 1월 14~16일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노인회관에서 진행된다. 썰매타기와 얼음낚시, 두부 만들기와 볏짚 나르기 등을 해보며, 아이들에게 겨울철 자연과 농촌에서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대상 선착순 37명 모집 중이며, 참가비는 조합원 자녀 12만원, 비조합원 자녀는 14만원이다. 문의 031-919-0520 #파주자연학교, 겨울방학 자연캠프 파주자연학교에서는 4차에 걸쳐 겨울방학자연캠프를 진행한다. 1차 캠프는 1월 6일부터 8일까지이며, 1월 15일, 20일, 29일에 2박3일로 꾸려진다. 캠프 비용은 18만원이고, 캠프 내용은 자치기, 연 만들기, 썰매타기 등의 민속놀이와 숲체험, 얼음판 축구하기 등 자연에서 함께할 수 있는 놀이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접수는 파주자연학교 홈페이지(www.nolgo.co.kr)의 예약창을 이용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주말 학교 가족들은 우선 예약되며, 10% 할인된 금액으로 적용된다. 캠프는 인원이 10명 이상 예약해야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947-7462 #제4회 헤이리 청소년 캠프 2008년 여름 시작된 헤이리 청소년 캠프는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에 즐거운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헤이리의 자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올 겨울 4회를 맞는 헤이리 청소년 캠프는 2010년 1월 7~9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열린다. 캠프 내용은 예술 체험 프로그램, 철새 탐사, 예술 강의, 발표회 등이며 3가지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0만원이다. 문의 031-948-9831, 070-7733-0132 #그린베레 해병대 ‘리더십 교육’ 캠프 해병대 리더쉽 교육센터인 ‘그린베레’에서는 ‘리더십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캠프를 통해 지휘통솔 능력, 책임감, 적극성, 강인한 정신력 등을 함양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은 인터넷 및 전화로 하면 된다. 준비물은 운동화, 세면도구, 필기도구, 속옷·양말, 체육복이며, 훈련복과 모자 외 훈련 장비는 대여해준다. 참가는 초등학생 4학년 이상부터, 단체 50명 기준 초등학생은 1인당 10만원, 중·고학생은 22만원이다. 개인 참가 지원은 방학인 1월에 두 차례 정도 가능하다. 문의 032-933-3050 www.greenberets.co.kr #해병대·국토순례 캠프 대한민국 해병대에서 직접 주관하는 해병대캠프가 포항과 김포에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해병대 극기 훈련체험 및 국토순례 캠프는 강한 정신력과 자립심,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 오랜 기간 학부모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인내심이나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추천되는 캠프이기도 하다. 문의 www.rokmc.mil.kr #김포시 겨울 독서 캠프 김포시 평생학습센터 2010년 겨울 독서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내가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겨울 독서캠프는 내년 1월 12~13일 김포시 청소년 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캠프를 통해 수업 결과물을 가지고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는 시간과 눈썰매 타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참가 대상은 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모집한다. 모집 정원이 미달 될 경우 17일까지 선착순으로 개별 접수를 받는다. 문의 031-980-5185 www.icamp.or.kr #자기주도적 공부습관을 기르는 캠프 하자(HASA)아카데미에서는 청소년의 공부습관을 분석하여 학생의 수준에 맞는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공부습관을 정착시켜주기 위해 2010년 1월 8~10일 캠프를 연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 분반 운영하며, 장소는 김포 청소년 수련회이다. 참가대상은 학생·학부모 45명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학생 35만원 학부모 25만원이다. 학생 3인 신청시 10% 할인해준다. 문의 032-342-2888 #한경킹스힐 영어캠프 미국 교육부가 개발한 이솔(ESOL) 프로그램(미국 이민자를 위한 현지 영어교육 과정)과 미국 버지니아주의 정규학교 교육과정을 한국학생들에게 맞춘 ‘한경킹스힐 영어캠프’가 2010년 1월 2~14일(2주간) 김포외국어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중학교 전 학년. 참가비는 140만원이다. 문의 02-565-9779 #‘너나우리 가치’ 스키캠프 김포통진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초등 3학년~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체력증진을 위한 스키캠프를 12월 29일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경기도 이천시 소재)에서 실시한다. 12월 8일(화)부터 12월18일(금)까지 신청을 받아 22일 홈페이지에 확정인원 발표한다. 월요일은 휴관. 토·일요일은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준비물은 방한복(렌탈 가능, 본인부담 7000원), 스키장갑(털장갑 제외), 모자, 마스크, 여벌 양말 등이다. 문의 031-997-5165, 5194 www.gimoiyouth.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민족사관고 합격한 고준호(대화중 3) 민족사관고등학교가 2010년도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민사고 합격자의 가장 큰 특징은 처음 실시된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합격생의 61%인 98명을 선발한 것이다. 또한 특목고 이중지원 금지로 인해 민사고는 원서 접수전에 ‘집중상담’ 기간을 두고 합격 가능 여부를 타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집중상담 신청을 받아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외 활동, 수상실적 등을 종합 검토해 ‘입학사정관제 지원 바람’ ‘서류합격 가능성 높음’ ‘영재전형 지원 바람’ 등의 상담 결과를 개별 통보했다. 집중상담을 통해 입학사정관제 지원을 추천받고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당당히 합격한 대화중학교 3학년 고준호 군을 만났다. 한눈에 봐도 ‘엄친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준호 군은 읽고 있던 철학책을 접으며 리포터를 맞아주었다. 역사와 철학에 관심이 많은 준호 군은 요즘 철학 서적을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 좋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2년간의 민사고 준비, 굳은 의지와 자기주도학습으로 실력 쌓아 준호 군은 중학교 1학년 말부터 민사고 입시를 준비했다. 민사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관심도 없었던 준호 군이 민사고를 접하게 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 첫 TOEFL 성적을 받은 이후다. 그의 첫 TOEFL 성적은 108점. 학원 강사는 그에게 민사고 도전을 제안했다. 준호 군은 민사고에 대해 알아보고 민사고에 입학하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서술하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부모님은 집에서 멀리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기에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나중에는 준호 군이 선택할 수 있도록 결정권을 넘겨주셨다. “민사고는 철학이 있는 학교예요. 가치관이 분명하고 자유롭지요. 또한 민족정신을 강조하면서 리더를 키워내는 저력이 있는 것 같아요. 외교관이 꿈인 제게도 적합한 환경이라고 판단했고요. 민사고는 알면 알수록 더욱 가고 싶은 학교여서 도전하게 됐어요.” 민사고를 가야겠다고 결정한 후 종합학원에서 공부하기 시작한 준호 군. 초기에 종합 학원을 다니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초등학교까지 거의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한 그에게는 오랜 시간 수업만 들어야 하는 환경이 낯설고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은 스스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저 역시 같은 생각이고요. 1시간을 배웠으면 3시간은 혼자 공부해서 제 것으로 만들어야하지요. 그래서 민사고 준비반에서 수업을 많이 듣는 것을 두고도 고민이 많았지만, 선행 학습이 부족한 저에게는 필요한 단계이기도 했어요.” 다른 학생들 보다 한발 늦은 민사고 입시 준비, 특히 준호 군은 수학은 선행 학습이 되지 않아서 친구들을 따라가기 버겁기도 했단다. 하지만 준호 군은 자기주도학습으로 한단계씩 밟아가면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영어 실력을 기반으로 수학에 도전하다 준호 군은 수상 실적으로 민사고에서 치르는 국어, 수학 경시대회를 철저히 준비했다. 2학년 때는 실력을 쌓는데 집중했고, 본격적으로 3학년 때 경시대회를 공략했다. “민사고 준비반에서 끝까지 남는 학생들을 보면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2학년 말까지 TOEFL 점수를 110점까지 획득해 놓으면 3학년 때는 국어, 수학 경시대회에 집중할 수 있어요. 한 가지라도 제대로 끝내놓으면 입시 준비는 조금 수월해져요.” 준호 군 역시 TOEFL 116점을 획득해 합격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렸기에 국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지난 봄에 치른 민사고 국어경시대회에서는 은상을 수상해 1등급의 성적을 받았고, 수학경시대회 성적은 3등급을 받았다. 이외에도 한국어능력인증 3등급, 한문인증 2등급, 철학올림피아드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준호 군은 어릴 때부터 영어를 놀이로 접근하며 일정한 시간을 반복하면서 영어 실력을 쌓았다. 또한 책과 신문 읽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아 여러 인증 시험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영어 학원은 다니지 않고 엄마와 함께 공부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미국 고모 댁에 6개월간 머물면서 영어학원을 다녔는데, 공부는 별로 안하고 친구들과 체험 놀이를 많이 했어요. 그때 많은 것을 보고 느꼈고 장래희망도 생기게 됐지요.” ‘학교는 나를 완성해가는 곳이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준호 군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성실성이다. 부모님은 어릴 때부터 성실한 삶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모범이 돼 주셨단다. 준호 군 역시 매일 공부와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그 결과가 지금의 실력으로 자리잡은 듯하다. 준호 군의 성실함은 학교생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민사고 입시 준비로 몸과 마음이 힘들어도 학교생활은 절대 소홀하지 않았다. 꾸준히 전교 1등의 자리를 지켰고, 교우 관계도 좋아 반장, 회장을 계속 맡았다.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9년 동안 7번의 반장이나 회장을 했어요. 그룹에 있으면, 내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리더가 되지 않으면 힘들겠더라고요. 남들은 힘들게 왜 반장을 계속 하냐고 묻는데, 리더가 되면 스스로 행동도 규제할 수 있어서 제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학교 공부가 자신감의 원천이며, 자신을 완성해 가는 곳이 바로 학교”라고 말하는 준호 군. 주요 과목 뿐만 아니라 체육, 음악도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 “내신이 민사고 합격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요. 하지만 민사고 선배 말이, 내신은 성실성을 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며 굉장히 중요하대요. 저도 그 말에 동의하고 후배들에게 학교 공부나 생활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진실하게 공부하고 즐기면 좋은 결과는 따라오는 것 같아요.”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준호 군의 영어 학습법 유아기부터 엄마표 영어 학습으로 편안하게 영어를 접한 준호 군. 준호 군의 어머니 김 윤희 씨는 지속적으로 DVD와 책으로 영어를 접하면서 노출 시간을 늘렸고, 초등학교는 하루에 두 시간씩 영어를 즐기며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씨는 “가랑비에 옷이 젖고,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하루 2시간씩 꾸준히 놀이하듯 공부한 것이 준호의 현재를 만들어준 것 같다”며, “5세부터 파닉스로 시작한 영어 학습은 4학년 때부터 수월하게 읽고 말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 이후로 준호 군의 영어 실력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꾸준히 성장했다. 준호 군은 중학교 1학년 때 학원에서 매일 100개의 단어를 두 시간 내에 외워 테스트를 받는 수업을 6개월 이상 지속하면서 단어 실력이 쌓였단다. 일정한 시간내에 집중적으로 단어를 외우니 더욱 효과적이었다고. 또한 쓰기를 잘해야 영어를 잘한다고 말하는 준호 군. 일명 깜지라고 불리는 연습 노트를 이용해 쓰면서 외우는 공부를 계속한다. 그리고 그는 “TOEFL 공부는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수단으로 대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더욱 재미있게 꾸준히 할 수 있다”고 귀뜸해 주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3대째 이어온 전통의 함흥냉면 ‘이북면옥’ 녹말가루를 주재료로 한 질긴 국수에 생선회를 얹어 만든 비빔국수. ‘함흥냉면’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게 간단하지만 이북, 특히 함경도 실향민들에게 함흥 바닷가에서 잡히는 신선한 가자미로 회를 떠 매콤하게 비벼먹었던 함흥냉면은 음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북쪽지방의 추위를 잊게 하던 쫄깃한 면발과 매콤새콤한 양념, 오돌오돌 씹히는 싱싱한 회. 풍동 은행마을 1단지 앞(구 세일자동차 옆)에 위치한 ‘이북면옥’은 먹을수록 당기는 이 함흥냉면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집이다. 외할머니에서 아버지, 외손자까지 이어온 손맛 백 마디의 말보다 카운터 벽에 걸린 오래된 사진 한 장이 대대로 이어온 전통성을 그대로 전해주는 ‘이북면옥’. 지금 이북면옥의 원조인 함경도 함흥 외할머니가 운영하던 냉면집에서 3대가 함께 찍은 사진 속 어린 아이가 지금 ‘이북면옥’의 박영식 대표다. 박영식 대표는 외할머니에서 아버지, 그리고 자신까지 80년 째 이어져 내려오는 그 맛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100% 고구마 전분을 손 반죽해 전통방식으로 냉면을 만든다. 함흥냉면의 첫 번째 특징은 평양냉면의 메밀면발과 대조되는 질기고 쫄깃한 면발. 이북면옥에서는 제대로 된 함흥냉면의 맛을 내기 위해 질 좋은 국산 고구마전분만을 사용해 주인장이 직접 필요한 양만큼 반죽해 면발을 뽑는다. “원래 원조는 함경도 함흥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감자로 만든 녹말을 썼지만 6·25전쟁 이후 월남민들이 내려와 만들어 먹으면서 이곳에서 구하기 쉬운 고구마전분으로 바뀌었고 회도 가자미에서 홍어나 가오리로 바뀌게 된 것”이라는 박영식 대표는 기계반죽이 손쉽긴 하지만 예전 할머니의 손맛과 정성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손 반죽을 고집한다고 한다. 또 면발과 함께 또 하나 비장의 무기는 육수, 사골을 푹 고아 낸 육수와 직접 만든 간장의 황금비율이 슴슴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내는 비결이다. 육수의 맛을 좌우하는 간장의 비법도 할머니 대부터 내려오는 비법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조미료 안 써 담백하고 깔끔한 맛 일품 이북면옥의 손맛이야 함흥 외할머니의 냉면집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던 응암동 함흥냉면까지 웬만한 함흥냉면 마니아들 사이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그 맛의 비결은 내 가족을 위한 음식을 만들듯 정성을 다하는 것. 또 하나는 냉면의 기본이 되는 고구마전분부터 불고기 육회 갈비탕 육개장 한우장국밥 등에 사용하는 고기는 한우를, 김치나 밑반찬에 들어가는 고춧가루 마늘 등 이북면옥의 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질 좋은 100% 국산으로만 사용한다는 것. 단 하나 가격이 맞지 않아 수입산을 쓸 수밖에 없는 회 무침 용 가오리는 아르헨티나 산 중에서도 최상급을 사용해 음식의 맛을 더했다. 또 매콤한 함흥냉면과 감칠맛 나면서도 깔끔 담백한 맛이 일품인 이북음식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것도 이북면옥의 자랑. 함흥냉면 외 이 집의 인기메뉴인 불고기에도 설탕 대신 과일로 당도를 조절하고 물도 생수를 사용하는 등 집에서 먹는 음식 이상으로 정성을 다하는 등 웰빙을 지향하고 있다. 잔반 사용 No! 손 세정 살균기로 신종플루 걱정 뚝!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도 요즘같이 신종플루 등 외식을 꺼리는 상황에선 위생이 무엇보다 우선. 이북면옥은 신종플루가 유행하기 이전부터 철저한 위생관리로 고객만족도를 높여왔다. 한번 상에 올린 반찬은 절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가게 입구에 살균력 100%인 손 세정 살균기를 설치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요즘엔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냉면이 인기”라는 박 대표는 이한치한 겨울철 추울 때 함흥에서 냉면을 즐겼던 것처럼 계절에 상관없이 냉면을 즐기는 가족단위의 고객이 늘고 있다고 전한다. 퓨전 입맛에 길들여진 신세대들에게도 냉면은 손꼽히는 한식메뉴로 인기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즐기는 냉면, 그만큼 원조라는 집도 많지만 이북면옥은 고객이 먼저 인정해주는 대를 이은 맛집이다. 가족단위의 외식, 회식모임 뿐 아니라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이북에 두고 온 고향의 맛을 찾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맛 뿐 아니라 고향집 같은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북면옥. 매콤 새콤한 함흥냉면, 고기와 회가 섞인 섞임냉면, 깔끔 담백한 불고기와 육개장 외에 3500원의 착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한우장국밥은 속은 물론 마음까지 따끈하게 덥혀주는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휴일은 1·3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31-902-9968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시설관리공단 유소년축구클럽 회원 모집 고양시시설관리공단은 내년 고양종합운동장 유소년축구클럽 회원을 모집한다. 유치부(7세) 2개 반과 1학년 2개 반 등 4개 반은 전원 신규 회원으로 모집하고 나머지 학년은 기존 인원을 제외하고 1∼2개 반씩 8개 반을 추가 모집한다. 모집은 선착순. 인원이 차면 대기회원 접수도 가능하다. 유소년축구클럽은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교육장소로 매년 3∼12월 운영되며 수업은 A반(월·수)과 B반(화·목) 2개 반으로 나눠 유치부와 1∼2학년은 오후 3시, 나머지 학년은 오후 4시30분에 진행된다. 문의 031-929-486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우리 동네 프리미엄 신발 수선 집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라고 했던가? 올 겨울 역시 ‘부티’와 ‘워커힐 부츠’, ‘어그’ 그리고 허벅지를 감싸는 ‘싸이하이’ 등 잇 아이템으로 최신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는 패션 리더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나 진정한 멋쟁이는 스타일을 위해 유행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만큼 그 아이템의 관리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자 구매 행동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 제품 구입 시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트렌디 상품보다는 비싼 값을 주더라도 A/S가 가능하여,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더욱이 큰 맘 먹고 장만하는 고가의 어그 부츠나 기능성이 중요한 등산화의 경우에는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신기 위한 정기적인 클리닝과 수선이 중요하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신기는 좋으나 관리가 까다로운 어그와 등산화를 수선해주는 곳! 바로 전국에서 더 유명한 기업형 수선 전문 업체 ‘미소코리아’와 ‘슈마스터’이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등산화 전문 수선 업체 ‘슈마스터’ “등산화를 새로 만드는 신념으로 수선합니다” 일산동구 설문동에 위치한 ‘슈마스터’는 김기성 사장이 두 아들(김용기 실장과 김슬기 점장) 과 함께 지난 10년 동안 이끌어 온 등산화 수선 전문업체로 창업 이래 꾸준한 설비 투자와 기술개발로 우수한 수선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오롱, 노스페이스, 에코루바, 아쿠, 로바, 합바그 등의 국내 최정상의 등산 메이커 회사들로부터 수선의뢰를 받고 있으며, 아웃도어 잡지에도 지속적으로 이슈화되는 곳이다. 특히 유압 압축기, 합보미싱, singer 미싱, 타프미싱, 그라인더 등 신발 생산라인과 동일한 설비를 구축하고 있어, 신발을 수선하는 개념이 아니라 새로 신발을 만드는 신념으로 창갈이, 봉제, 접착, 뒷꿈치 수선, 스트레칭 등 등산화에 관련된 모든 수선부터 빙벽화, 릿지화 암벽화를 비롯한 기타 암벽 장비의 수선까지 하고 있다. 슈마스터의 김용기 실장의 말이다. “등산화야말로 고품질의 프리미엄 제품군의 하나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산은 바위가 많고, 산세가 험하기 때문에 질 좋은 등산화라 할지라도 수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등산화는 가죽부분이 헤져서 못 신는 경우 보다는 바닥창이 달아 미끄러워 못 신는 경우가 많으며, 신던 등산화가 새 등산화 보다 착용감면에서 편해 수선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또 일반 트렉킹화의 경우 바위나 습기에 미끄럽기 때문에, 반릿지화 락그립으로 창갈이를 해서 걸을 때도 편하고, 바위에서도 미끄럽지 않게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슈마스터는 캠프라인, 트랑고, 예솔8848, 라페, 레드페이스, 알피니스트, 세레또레, 살로몬 등 국내·외 브랜드를 모두 아우르며, 30만 원 이상 하는 고어텍스 등산화까지 수선이 가능하다. 수거는 일반 택배를 이용하며, 왕복 택배비는 소비자 부담이다. 수선 소요 기간은 보통 일주일 정도 걸리는데, 복합적인 수선 또는 부자재를 구입해야 하는 경우에는 수선 소요 기간이 연장 될 수 있다. 등산화의 밑창 수선비는 보통 왕복 택배비를 포함한 3만원 선에서 시작된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262-33 문의 031-977-9044 #UGG(어그) 전문 수선 업체 ‘미소코리아’ 가죽 종류와 가공법 따라 클리닝과 수선 과정 달라져야 마두동에 어그(UGG) 제품만을 전문으로 수선하는 미소코리아가 있다. 미소코리아는 UGG 정식 수입 업체인 (주)오마이솔의 공식 수선업체로, 우리 인근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이름이 난 곳이다. 특히 가죽에 대한 손상도를 최소화하고, 어그의 상태에 따라 작업 스케줄을 따로 잡아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어그는 그 어떤 신발보다 브랜드 가치나 가죽의 퀄리티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 곳에나 맡길 수 없어 문의 하는 분이 많아요. 미소코리아는 오마이솔의 오리지널 UGG(어그)만을 수선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부터는 1층에 매장을 마련해 다른 업체의 방문과 인근 개인 소비자의 방문 접수도 받을 예정이며, 지정 택배를 두어 수거와 배달을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하는 등 그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미소코리아 윤동환 대표의 말이다. 현재 미소코리아는 일반 택배로만 수거가 가능하며, 이용 소비자는 택배비를 편도만 부담하면 된다. (주)오마이솔과 정식 협약을 맺은 지 4~5년째라는 미소코리아는 현재 어그의 클리닝과 제봉, 접착, 파손 등의 일반 수선을 진행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부터는 염색 관련 리폼도 가능하다고 한다. 윤동환 대표는 “보통 오리지널 UGG 부츠의 케어가 가능하면 다른 국내산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질문을 하시는데요. 가죽이란 예민하고 아주 까다로워서 생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 쉽습니다. 특히 그 종류만도 300가지가 넘는 양가죽의 특성상 천편일률적인 클리닝과 수선으로는 가죽 자체가 손상될 위험이 아주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죽의 특성과 가공법에 따라 클리닝과 수선법이 엄격히 달라져야 하는 것이지요. 현재는 클리닝과 수선 테스트를 완벽히 통과한 UGG만을 취급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국내 업체의 어그도 수선 할 예정입니다.” 어그의 클리닝 비용은 단화모델이 1만7000원, 부츠는 오염정도에 따라 2만6000~3만1000원이다. 위치 일산 마두동 910-5 문의 031-906-512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가나안 덕’ 이선자 대표 마당에 모닥불 지피고, 무쇠 난로에서 군고구마 익는 냄새 구수한 그 집 마당엔 늘 사람들의 발길이 끓이지 않는다. 1000여 평이 넘는 널따란 마당이 외갓집 앞마당처럼 푸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안주인의 넉넉한 인심 때문 아닐지. 허허벌판 30평 비닐하우스에서 시작해 800석이 넘는 초대형 오리구이 전문점을 일궈낸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수수한(?) 옷차림, 그래서 더 돋보이는 가나안 덕 이선자(55) 대표를 만났다. 밑바닥까지 내려간 삶, 신앙으로 버텼다 고향 광주에서 그는 공무원의 아내로 안정적인 삶을 살던 평범한 주부였다. 만약 남편 정덕연씨가 공직자로 계속 근무했다면 지금의 ‘가나안 덕’은 없었을 테고, 이렇게 멋진 반전도 이뤄내지 못 했을 터. 공직생활을 접고 사업에 뛰어든 남편의 잇따른 사업실패로 말 그대로 빈털터리, 생활은 밑바닥까지 내려갔다. “광주에서 우리가 다니던 교회 신도가 1000여 명이 넘는데 그중에서 제일 가난했다”고 회상하는 그는 그래도 장사나 사업은 꿈도 꾸지 않았다고. 더더구나 식당이라니? 가진 것도 없이 경험도 없이 오리구이 집을 하겠다고 나선 남편과는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각했단다. 하지만 세 아이를 두고 이혼할 수는 없는 일. 여기저기 어렵게 얻은 300만원을 갖고 김포 허허벌판에 무허가 비닐하우스를 세우고 오리구이 집을 시작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부부사이도 멀어지게 했지만 그럴 때마다 그는 신앙의 힘으로 버티어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해 신앙은 곧 생활이고 기도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준 힘”이었다는 그는 무허가 영업이라 단속을 받는 일이 잦았지만 그래도 2년여 김포 비닐하우스에서 버티어낸 것도 기도로 이뤄낸 일이라고 믿는단다. 개천가 비닐하우스에서도 희망 잃지 않아, 꿈을 꾸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더 이상 김포에서 무허가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자 부부는 1998년 지금의 가나안 덕 한쪽, 개천가 비닐하우스에 자리를 잡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가나안 덕엔 참숯 오리구이 단일메뉴 뿐이지만 별다른 가미 없이도 잡냄새 없고 담백한 오리구이의 맛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날로 손님이 밀려들었다. “남편이 개천가 비닐하우스에서 볼품없이 장사를 할 때도 앞의 허허벌판 공터를 바라보며 앞으로 이곳에 이렇게 마당을 꾸미고 가게 터는 이렇게 저렇게 잡겠다고 했어요. 처음엔 기지도 못하면서 날 생각만 한다고 지청구를 줬는데 나도 모르게 그 꿈과 비전에 동화가 되더라고요.(웃음)” 이후 기적처럼 비닐하우스 한 채가 두 채가 되고, 두 채가 세 채가 되면서 제법 음식점다운 모양새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1998년에 일산에 들어와 풍동 한 자락에 30평 비닐하우스로 시작한 가나안 덕이 10여 년이 흐른 지름 이젠 1200평에 800여 석을 갖춘 자타가 공인하는 오리구이전문점으로 성장했다.” 이렇게 가나안 덕의 성공신화는 이미 많은 매스컴을 통해 몇 백자의 글로 간단하게 표현되곤 했다. 하지만 성공이 어디 그리 간단한 일인가. 이선자 대표는 “가정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되기까지 아픔도 많았다”고 토로한다. 한참 경제적으로 벼랑에 몰렸을 당시 아이들은 사춘기를 맞은 나이였고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라 마음만큼 돌봐주지 못해 아들 둘이 방황하기도 했었다. 때론 인간이기에 기도의 힘으로도 이겨내기 힘든 고비도 있었지만 그가 지금까지 마음에 새기고 다짐하는 것은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가정만큼은 꼭 지키자”는 것.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다반사인 세태다 보니 “어려움이 있어도 인내하라는 말이 고리타분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고비를 넘기면 물 같은 평화가 온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고 한다. 젊은 시절 아니 어쩌면 지금까지도, 때때로 무시로 “이혼해? 말아?” 하면서 사는 것이 결혼생활. “내가 생각해보니 이혼을 해겠다는 문제가 50이면, 이혼 후 문제는 그보다 더 큰 100, 150의 문제가 생기겠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에게.” 그 고비를 넘기고 난 지금, 그는? 남편을 ‘머리’로 세우고 자신은 최선을 다해 보좌를 하니 평화롭고 행복하단다. 가나안 덕은 기도와 가족과 직원들이 함께 일궈낸 것, 받은 만큼 나누는 복지사업이 꿈 가나안 덕의 경영철학은 ‘초심을 잃지 않는 것’. 아무리 규모가 커져도 좁은 비닐하우스에서 정성으로 오리를 굽고 손님을 대하던 그 초심대로 지금까지 이어온 신념과 고집이 성공비결이다. 또 하나,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도록 식구처럼 대하는 그의 마음씀씀이도 빼놓을 수 없다. “비닐하우스에서 장사할 때 조선족 등 직원들에게 제가 엄마였어요. 타국에 나와 있으니 챙겨줄 사람도 없고 그러니 자연 그들의 엄마노릇까지 하게 되더라고요.” 사업의 최대위기였던 AI가 유행했을 때 매출이 10분의1로 줄어들어 타격이 심했지만 그는 직원을 한 사람도 해고하지 않았다. 오히려 문을 닫고 직원들과 함께 단체여행을 다녀왔다. “남편이 타고난 사업가고, 난 기도밖에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지만 사람관리 잘하는 그야말로 사업기질을 타고난 것 아닐까. 직원도 직원이지만 가나안 덕은 가족들이 똘똘 뭉쳐 최고의 팀워크로 이뤄낸 곳. 장사 초기에는 누구를 쓸 처지도 못 되고 아이들과 부부가 함께 할 수밖에 없어 고생이 많았다. 지금은 그때 고생담을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장성한 아들 둘은 사업장을 맡아 가나안덕의 2세대를 열어가고 있고, 그 덕분에 부부는 예전보다 자유시간(?)이 많아졌다. “가나안 덕은 가족과 직원들이 함께 일궈낸 곳이죠. 또 하느님이 도와주신 덕도 크고요. 사업이 이만큼 자리 잡게 된 것은 분명 제게 할 일이 있다는 뜻이겠죠. 이젠 받은 만큼 나누고 베풀어야죠.” 매년 노인들을 초대해 오리구이를 대접하고 군부대 장병들을 초대하는 등 크고 작은 선행을 베풀고 있는 그의 꿈은 복지사업. 이를 위해 한일장신대학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다. 거창하게 떠벌리지 않는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 욕심내지 않고 나눌 줄 아는 그는 속이 더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우리 지역에서 성교육 받을 수 있는 곳 요즘 ‘아동 성폭력’ 관련 뉴스가 끊이지 않아 아이를 둔 부모라면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다. 특히 ‘조두순 사건’으로 불거진 아동 성폭력의 심각성,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이렇게 흉흉해진 세상에서 내 아이를 어떻게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아동 성폭력 예방 가운데 가장 전제되어야 할 것으로 ‘가정 내 성교육’을 꼽았다. 13세 이하 어린이들은 부모와의 거리감이 적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엄마·아빠와 그림책을 함께 보면서 남자·여자의 차이를 알게 하고, 아이가 갖는 성에 대한 궁금증도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일정 시기가 되면 점차 전문적인 교육 기간의 도움을 받아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성교육을 병행하라는 것. 그렇다면 우리 지역에서 아이들이 체계적인 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성교육을 체험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 딸콩달콩’과 ‘잼잼 성교육 체험관’, 그리고 고양여성민우회와 고양YWCA, 일산서구 보건소, 김포 여성의 전화, 파주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성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 가정 내 성(性)교육이 우선 되어야 성교육은 태교 때 시작해서 청소년은 물론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루어져야 하는 평생교육으로 특히 7세 이전 유아기에 이루어지는 조기 성교육의 효과가 가장 크다고 한다. 조기 성교육이 이루어지려면 무엇보다 부모가 ‘우리 아이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는 생각을 버리고, 아이의 갑작스러운 돌발질문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성(性)에 대한 대화법을 미리 준비해야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성에 대해 물어올 때 당황하거나 혼을 내어 아이들이 성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항상 당당하고 자연스런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 성교육은 성폭력 예방 차원뿐 아니라 남녀관계와 인간관계 및 평등한 권리까지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종합적인 인격완성의 교육이므로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북부 청소년 문화센터 ‘딸콩달콩’의 홍시우 팀장은 “생명의 소중함부터 내 몸에 대한 소중함으로 시작되는 아동의 성교육은 그 나이와 또래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가 성교육을 처음 받을 때에는 엄마·아빠와 함께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성교육 관련 그림책을 볼 때도 엄마·아빠와 함께 보면서 아이가 성을 왜곡해서 받아들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한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경기 북부 청소년 성문화 센터 ‘딸콩달콩’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내에 위치한 경기북부 청소년성문화센터 ‘딸콩달콩’은 유아 및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性지)지식을 습득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대안 성교육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는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전국 16개 시도와 공동으로 기획한 청소년의 건강한 성 가치관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청소년들이 체험과 놀이를 통해 과학적인 성지식을 체득하도록 하는 교육장이다. 특히 2007년 개소한 ‘딸콩달콩’은 돔 형식의 5개 체험관으로 1개의 교육관과 4개의 테마가 있는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어, 생명의 잉태부터 출산까지의 전 과정을 각종모형 및 멀티미디어 자료를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고,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제반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유치원부터 초·중·고 청소년 누구나 성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인원은 최소 7명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3세부터 19세까지는 1000원, 성인은 3000원이다. 위치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1177-3 임진각 평화누리 내 문의 031-954-8050 #파주 헤이리 구성애의 ‘잼잼 성교육 체험관’ 헤이리 마을에 위치한 ‘구성애의 잼잼 성 교육 체험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계적인 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모두 5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관은 ‘소중해요’라는 주제로 남자·여자가 신체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모두 소중하고 평등하다는 내용을 체험할 수 있다. 여자·남자의 벗은 몸을 보면서 생소한 신체의 각 부분 명칭을 배우고, 생식기들이 하는 일과 중요성에 대해서 알려준다. 2관은 ‘신기해요’라는 주제로 꾸며진 방으로 엄마의 아기씨와 아빠의 아기씨가 만나는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풀어서 보여주고, 실제 정자의 모습과 엄마 뱃속의 자궁 체험을 할 수 있다. 3관 ‘궁금해요’는 아이의 탄생을 시작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콩콩이의 미래여행을 통해 함께 체험할 수 있다. 4관 ‘건강해요’는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을 시작으로 건강한 어린이가 되기 위한 내용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풀어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5관 ‘함께 해요’는 성폭력 예방 인형극과 다양한 놀이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선생님과 학부형을 위한 성폭력 예방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단체 체험은 교육 시간이 정해져 있어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체험 쇼요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로 이용가격은 개인 9000원, 단체 8000원이며, 가족단위 개인고객은 주말에 가족권을 이용하면 2인 1만2000원 3인 1만5000원 4인 2만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최대 100명까지 점심식사 공간을 제공하며, 개장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74 헤이리마을 4번 게이트 문의 031-957-0710 #고양 여성민우회 성폭력 상담소 ‘또래 성교육&학교 성교육’ 지난 2002년 개소한 고양여성민우회의 성폭력 상담소에서는 성폭력 예방 교육 및 캠페인 등의 운동을 통해 성 평등한 사회 및 올바른 성문화 전착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고양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에서 실시하는 아동·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은 ‘또래 성교육&학교 성교육’이다. ‘또래 성교육’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초·중·고등학생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5~10명 단위로 고양여성민우회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오전·오후 각각 1팀씩 교육 받을 수 있다. 미리 예약해야하며, 교육시간은 1회 2시간, 비용은 아이만 1만원이다. ‘학교 성교육’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찾아가는 성교육으로 반별로 1시간 정도 교육을 하며, 학부모 및 성인 성교육은 성교육 전문 강사가 직접 출강하여 학부모 및 교사가 알아야 할 아이들의 성교육, 양성평등 등의 내용을 강의한다. 고양여성민우회에서는 또 일 년에 한 번 ‘성폭력 예방·성매매방지 체험 한마당’ 이라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매년 5월 셋째나 넷째 토요일 일산 라페스타 거리에서 진행되는 캠페인은 성교육 체험 부스 10개를 설치하여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성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양여성민우회 이소희씨는 “강의식이 아닌 실질적인 체험교육으로 예를 들면 여학생들은 생리주기 팔찌를 만들어 몸이 어떤 주기로 변하는지를 알게 하고, 남학생들은 콘돔을 설명하고 모형에 직접 체험해 보게 한다”고 전한다. 그 외 비정기적으로 ‘부모들이 알아야 할 10대들의 성’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76-1 로데오메탈릭타워 602-2호 문의 031-907-1003 #고양 YWCA 어린이 성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 고양 YWCA 가정폭력상담소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심각성을 인식해 지역사회내의 아동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유치원이나 학교로 ‘찾아가는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17일 영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3시간동안 진행된 ‘아동성폭력 예방교육’은 아동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와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교육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고양 YWCA의 소모임인 ‘푸른 향기’에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다. 올해로 3 2009-12-11
- 달빛마을 이종완 독자 추천 ‘곤드레 쌈밥’ 먹거리가 넘치는 요즘, 정작 맛있는 ‘밥’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달빛마을 이종완 주부. 그가 추천 한 곳은 행신동에 있는 ‘곤드레 쌈밥’이다. “곤드레 쌈밥집은 나물의 향과 밥알의 맛이 입안에 오래 남는 것이 특징”이라고. 곤드레는 주로 태백산맥의 고산지에서 자생되는 산나물로 예전 척박한 강원도 산골 사람들의 주요한 먹거리였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A가 풍부하고 각종 성인병과 변비 등에도 좋아 요즘은 웰빙식품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곤드레 쌈밥집은 실내가 넓진 않지만 통나무 시계 등 구석구석 예사롭지 않은 솜씨가 돋보인다. 이게 다 주인장이 직접 꾸민 것이란다. 곤드레 쌈밥집의 진짜 인기비결은 맛있는 ‘밥’과 함께 신선한 재료에 있다. 대부분의 식재료는 가장 좋은 것으로만 사용한다는 게 주인장의 신조인데, 곤드레는 산지인 강원도 평창에서 직접 공급받고 쌀도 가장 우수한 품질로만 사용한다고 한다. 좋은 쌀과 우리 참기름, 강원도의 맛과 향을 지닌 나물이 함께 어우러져 내는 밥맛은 오감을 자극하면서도 부드럽다. 곤드레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양념장에 비벼 굽지 않는 김에 싸먹는 것. 유기농 채소가 무한 리필 되는 쌈밥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 밑반찬으로 나오는 곤드레나물무침과 곤드레장아찌도 이 집에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맛이다. 특히 구수한 된장찌개가 일품이다. 이 집의 모든 음식은 주인장의 이모가 직접 만든다. 밑반찬도 맛이 깊고 깔끔하며 믿을 수 있단다. 삼겹살, 제육, 불고기, 차돌박이 등의 쌈밥 정식과 함께 곤드레 나물밥을 주문하면 가격도 인하해줘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다. “요즘엔 맛도 맛이지만 믿을 수 있는 음식점을 찾게 된다”는 이종완 주부. 방이 따로 있어 모임 하기에도 편하고 주인장도 친절하지만 손님이 많을 때 고기 굽는 연기가 잘 빠져 나가지 않아 조금 답답한 게 흠이라면 흠이란다. 그래도 어렸을 때 먹던 맛이 생각날 때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찾기 좋은 곳이라며 강력하게 추천한다. ● 메 뉴 : 곤드레 나물밥, 삼겹살 정식, 제육 정식, 불고기 정식, 차돌박이 정식, 버섯전골 ● 위 치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남정씨티 프라자 1층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 ● 휴 무 일 : 없음 ● 주 차 : 가능 ● 문 의 : 031-938-38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