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국전통 황실 전신마사지 1시간에 3만원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늘 피곤하고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몸이 개운하지 않다는 이들이 많다.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제일 큰 문제. 이런 증상의 원인은 기와 혈이 막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을 완화해주는 것으로 경락마사지가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경락마사지센터. 너도나도 경락을 전문으로 한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락마사지야말로 제대로 올바르게 받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장항동 ‘황실족도’는 중의의 기초이론을 중점으로 여러 가지 수지요법을 이용하여 인체의 특정한 부위에 자극을 줌으로써 피로를 풀어주고 아픈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곳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황실족도는 중국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리되 밝고 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가족이나 각종 모임, 귀한 손님 접대, 회사원들의 회식 뒤풀이 장소로도 인기다. 또 부부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의 아이와 함께 거리낌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도 소문난 곳이다. 1시간 정도의 전신마사지 3만원, 40분 정도의 등 마사지 2만원, 발마사지 1만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탁월한 피로회복의 중국전통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 황실족도는 오전 10시~새벽 2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문의 031-901-08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주왕의 전설이 꽃핀 청송에서 즐기는 가족 나들이’- 2011 체험! 경북가족여행 경북관광개발공사와 ㈜교육여행 행복한 아이들에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경북관광공사가 참가비의 50%를 지원하는 <2011 체험! 경북가족여행>을 진행한다. 5월 여행장소는 수달래 꽃이 만개하는 주왕산과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이자, 주산지로 유명한 청송이다. 이 프로그램은 체험여행강사의 해설과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일정이 포함되어, 온 가족 여행으로 인기가 높다. - 여행 일자 : 1 차 - 5월 7일 (토) ~ 5월 8일 (일) 2 차 - 5월 14일 (토) ~ 5월 15일 (일)- 신청기간 : ~ 4월 26일(화)까지 - 여행내용 : 송소고택 답사, 청송양수발전소 및 상부댐 견학, 야송미술관 견학, 전통옹기 만들기 체험, 주산지 산책, 주왕산 트레킹, 청송민속박물관 견학- 참가신청 : 경북관광개발공사 홈페이지 (www.ktd.co.kr) 또는 (주)교육여행 행복한아이들 홈페이지(www.happyitour.com)에서 내용 확인 후 참가신청 - 문의 : 02)830-21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기획 - 我저씨 ''PGA 습지생태연구소 한동욱 소장'' 장항습지 보존은 내 삶의 목표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 중에서) 장항습지는 그에게 꽃이었을까? 장항습지에 이름을 붙여주고, 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세상에 널리 알린 사람. PGA 습지생태연구소 한동욱 소장을 만났다. 그는 한강하구 대표 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와 산남습지에 이름을 붙여 준 사람이다. 또한 장항습지의 보존가치를 널리 알리며, 생태계를 파괴하는 인간의 개발로부터 습지를 보호해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한국어린이식물연구회(어식연)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자. 아내는 고양시 토박이다. 이곳이 고향이다. 아이에게 고향이란 의미를 심어주고 싶어 의미있는 일을 찾던 중 지역 아이들과 식물공부를 해보기로 했다. 대학에서 식물학을 전공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었다. 1995년부터 아이들과 함께 일산 주변의 들꽃과 식물들을 공부했다. 97년 호수공원 생태학교를 진행하면서 전반적인 생태학교 프로그램으로 전환했고, 현재까지 야생식물보호운동, 학교숲운동, 습지보호 등 다양한 생태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식연을 시작했을 당시 일산은 개발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었다. 그러면서 정발산과 성라산의 야생화 군락, 정발산 습지 등이 사라져버렸고, 이를 잘 지켜내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식연 활동 중 아이들과 함께 고봉산 습지를 찾아가 반딧불이를 찾아보자고 했다. 반딧불이는 깃대종으로(깃대종은 생태계의 여러종 가운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종으로, 그 중요성으로 인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생물종이다) 이를 발견했다는 것은 생태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미다. 반딧불이 한 마리를 채집하게 된 계기로 고봉산살리기 운동을 본격화했다. 그 때 고봉산은 택지개발지구로 예정돼 있어 사라질 위기에 놓였었다. 7년여의 시간동안 시민들은 온몸으로 고봉산을 지켜냈고, 결국 고봉산살리기 운동은 난개발에 저항해 도심 녹지를 살려낸 시민운동의 승리로 기록됐다.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 고봉산살리기 운동을 하면서 고봉산 습지는 물론 인근 다른 습지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1990년대 말 군부대를 설득해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장월평천하구(산남습지)를 출입하게 됐다. 그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야생동물의 먹이를 나눠주고 새를 관찰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역을 넓혀 행주산성 밑에서부터 장월평천하구까지 1년간 탐사를 했다. 멸종위기의 재두루미와 버드나무 군락을 발견했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덕분에 고라니와 저어새 등 야생동물도 많이 발견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한강하구를 둘러싼 개발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대로 두어선 안되겠다 싶어 한강하구시민연대를 만들었다. 처음엔 아이들과 함께 한강하구를 보호하는 교육과 생태활동을 펼쳤다. 일산대교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서 시민단체와 힘을 합해 보다 적극적으로 한강하구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06년 마침내 한강하구 일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습지보호지역을 국가보고서에 기록하기 위해선 습지의 정식명칭이 필요했다. 장항IC 가운데 위치한 곳은 장항습지로, 산남리 가까이 있는 곳은 산남습지로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러면서 장항습지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장항습지만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10년 가까이 장항습지의 생태를 조사해 왔고 3편의 논문을 발표중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장항습지는 동아시아지역에서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은 생태학적 가치를 담고 있다. 장항습지는 맹그로브 습지와 같은 생태계 시스템이다. 맹그로브 습지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맹그로브게다. 맹그로브게는 땅 속에 굴을 뚫어 나무의 뿌리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돕는다. 장항습지는 선버들과 말똥게의 공생관계로 보면 된다. 말똥게는 버드나무가 습지에서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맹그로브게나 말똥게는 물이 빠질 때 물 밖에서 섭식을 한다. 즉 조석간만의 차가 있어야 살 수 있다. 그러나 수중보(강의 물길을 막아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만드는 보)가 생기면 물이 빠지지 않아 말똥게가 섭식을 할 수 없게 된다. 말똥게가 사라지면 버드나무 군락도 사라지게 된다. 현재 장항습지는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를 비롯해 3만5천여마리 이상의 조류들이 관측되고 있으며, 붉은발 말똥게의 국내 최대 서식지이기도 하다. 장항습지의 람사르 등록을 추진 중이라 들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환경부는 2005년부터 장항습지를 람사르(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에 등록시키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답보상태다. 장항습지와 인근 한강하구는 개발사업과 맞물려 있는 곳이다. 경인운하와 한강르네상스사업,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등 3개의 개발축 안에 포함돼 있다. 이는 모두 강개발을 전제로 하는 사업으로 람사르에 등록하려면 관계부서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 서울시와 경기도, 김포시 등 이해당사자들은 저마다의 이권 때문에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 고양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고양시 자체는 등록 추진의 주체가 될 수 없었다. 원래 환경부에서 서류를 작성해 람사르에 제출해야 하는 것이기에 현재까지 그 가능성이 요원하다. 람사르 협약은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협약이다. 람사르 습지로 인정받게 되면 시민들이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기여해야 하며 협약을 이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금은 람사르 습지를 늘리고자 노력하는 시민 모임과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른 나라의 경우 시의회에서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하기 위한 의원들의 모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내 삶의 단기목표는 장항습지를 보존하는 것이다. 고양시 모든 사람들이 장항습지는 우리의 보물이라 인식하고, 생태계 보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수중보이전과 한강개발 사업 등 지금 장항습지는 위기에 처해 있다. 또한 올해 안에 한강변 철책이 제거될 예정이다. 그동안 이 철책 덕분에 한강하구에 사는 야생포유류와 조류들이 보호를 받아 왔다. 사람들의 출입이 많아지면 분명 이것들이 감소하면서 생태계의 위기가 올 것이다. 지금 현재의 생태계를 잘 보존하면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를 근간으로 나의 연구는 지속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4월 22일 지구의 날 기획 - 초록별 지구를 지키는 유쾌한 사람들 지구별이 많이 아프다. 인간이 살고 있기에 아름답고 소중하지만, 인간이 살기 때문에 더럽혀지고 훼손되고 있다. 최근 이어지는 기후 변화와 재난들을 보면 지구별이 얼마나 힘겨운 나날을 겪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 지역에서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려고 애쓰는 이들을 만났다. 생활에서, 일터에서 풀어놓는 그들의 크고 작은 실천들도 들여다본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naver.com버려질 뻔한 불량 제품들, 디자인 입고 생활 소품으로 변신친환경 리사이클 매장 ‘세이지 디자인’ 하얀 니트는 전등으로, 발가락이 길어진 양말은 오징어 인형으로 새로 태어난다. 긴 양말에 솜을 넣고 돌돌 말아 고정시킨 방석도 새롭다. 리사이클이라기엔 너무 ‘잘 생긴’ 이 제품들은 모두 디자이너 김자연 씨의 손을 거친 작품들이다. 그는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인테리어 현장에서 일하며 친환경 리사이클 매장을 구상했다. 의류 도매업을 하는 언니와 동생한테서 재료를 제공받는다. “리사이클도 예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장롱에 쌓인 옷으로 쿠션을 만들어 보세요. 얼마나 예쁘게 오래 쓰는데요. 운동을 매일 하는 것처럼 재활용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죠.” ‘세이지 디자인’의 모든 물품들은 의류 업체에서 불량처리 된 새 옷들과 소품을 이용해 만든다. 버려질 뻔한 물건들이 디자인을 입고 생활용품, 인형, 봉제소품, 액세서리, 목재소품으로 새 생명을 얻는다. 모두 김자연 씨의 아이디어로 만들어 지는 핸드메이드 제품들로 ‘온 세상을 통틀어 하나뿐인’ 물건들이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선 세이지 디자인의 제품들은 이제 막 미술 전시관에서 막 튀어나온 것처럼 생동감 넘치고 기발하다. 공산품들처럼 획일적이지 않다. 와인병과 양말을 이용한 인형은 소장하는 이까지 생겨날 정도다. 옷을 만들고 남은 천을 박아 만든 컵받침, 짜투리 천을 이어 달아 만든 리스, 의류 장식으로 만든 목걸이와 머리띠도 멋스럽다. 세이지 디자인 매장을 둘러보면, 지구를 사랑하는 일이 부담감이 아닌 유쾌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매장을 나올 때 쯤이면 ‘나도 하나 만들어 볼까?’ 궁리를 하게 된다. 매장에서 친환경 일일 클래스도 연다. 위치 미관광장 옆 메크로폴리스빌딩 1층문의 031-903-4531 sagedesign.co.kr방치된 자전거, 버리지 말고 보내주세요맞춤형 자전거 제작업체 ‘아이엠바이크’ 4년 전, 자전거 타기 열풍이 불 무렵이었다. 장석준 씨는 비싼 수입 자전거를 구입하기보다 스스로 만들어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중고 부품을 모아 만들다 보니 어려움에 부딪혔다. 정작 기술을 가지고 있는 자전거 가게 주인들이 파는 일에는 열을 올려도 만드는 일에 도움은 주지 않더라는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과 노하우를 보태 아예 자전거 가게를 차렸다. 지난해 봄에 문을 연 덕이동 ‘아이엠바이크’는 온라인으로 주문, 제작이 이루어지는 독특한 업체다. 바퀴부터 핸들까지 자전거에 들어가는 22가지 부품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다. 홈페이지로 색깔과 디자인을 고르면 제작에 들어가, 집 앞까지 배달해 준다. 자신만의 맞춤형 자전거를 타다 색이나 모양이 지겨워지면 버리거나 방치하는 대신 ‘리폼’으로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독특하다. 부품별 색,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사이클 코너도 운영한다. 버려지는 자전거를 수거해 5대로 1대의 새 자전거를 만들어 필요한 곳에 기증하는 일이다. 장석준 씨는 “방치된 자전거는 친환경이 아니라 반환경적인 존재가 된다”면서 리폼과 리사이클에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의 www.자전거조립.kr 031-916-3363아람누리 봄환경특별전 ‘공존을 위한 균형’ 친환경 건축, 그린디자인, 순수 예술의 세 분야가 섞인 전시회가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7월 3일까지 열린다. 환경 건축가 원희연,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천장에 분홍색 물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평화와 공존을 뜻하는 ‘분홍’ 물건들을 전시 관람객들에게 기증 받은 물건들이다. 전시가 끝나면 가난한 나라의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하니 전시에 갈 때 분홍 물건 하나씩 챙겨가자. 페트병 물뿌리개에 그려진 귀여운 얼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다. 일회용 종이컵 위에 서 있는 북극곰, 연탄더미 위에 놓인 펭귄들은 모두 아슬아슬하게 보인다. 안타까운 와중에도 택배테이프를 모아 만든 공, 안 쓰는 종이로 만든 달력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예술가의 상상력은 아픔 속에서도 여유를 만드는 힘이 있다. 관람객이 가져온 티셔츠로 만드는 티셔츠 퍼포먼스, 지렁이 똥으로 탈취제 만들기, 페트병 물뿌리개 만들기 등 참여행사가 펼쳐진다. 강연과 생리대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전시기간 7월 3일까지 관람료 일반 3천원, 19세 미만 2천원 (체험비 별도)문의 031-960-01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우쿨렐레 & 아코디언, 이색 악기를 배우는 사람들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특별한 친구를 만나다 살다보면 무수히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엔 자기 이야기만 실컷 늘어놓는 친구도 있고, 조용히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친구도 있지요. 그런데 이런 친구도 있습니다. 내 손길 닿는 대로 자신의 소리를 내며,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친구지요. 바로 악기 친구랍니다.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요즘엔 이색 악기를 친구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네요. 이번주 내일신문에서는 이색악기, 우쿨렐레와 아코디언에 매료된 이웃들을 소개합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누구나 배우기 쉬운 작고 가볍고 다정한 우쿨렐레 처음엔 장난감 기타라고 생각했다. 작고 가볍고, 만만해보였다. 그런데 들을수록 그 소리가 마음에 평화를 주고 있었다. 부드럽고 다정한 그 소리는 빠르고 거칠게 사는 현대인에게 위로가 되는 소리였다. 우쿨렐레는 하와이 출신이다. 하와이어로 ‘벼룩’ ‘uku’와 ‘뛰는’ ‘lele’가 합쳐져 우쿨렐레가 됐다. 벼룩이 뛰는 듯 가볍고 경쾌한 음색은 우쿨렐레의 매력이다. 누구와도 금방 친해질 수 있는 소리기 때문이다. 우쿨렐레는 솔,도,미,라 네현으로 이뤄져 있고, 코드(화음)를 만들어 소리를 낸다. 마음먹고 3개월 정도 배우면 제법 만족스러운 연주가 가능하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기에 우쿨렐레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이영미 우쿨렐레 교실의 이영미 강사는 “우쿨렐레의 가장 큰 매력은 배우기 쉽다는 것”이라며 “코드 운지법이 어렵지 않아 조금만 익히면 누구나 웬만한 노래 한곡은 다 연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요 영화음악 세미클래식 가곡 등 모든 음악의 장르를 연주할 수 있고, 연주자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악기”라고 전했다.우쿨렐레, 마음의 평화를 주네 자극적인 전자음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우쿨렐레는 자연식 요리처럼 자연친화적인 음색으로 다가온다. 최근 우쿨렐레를 배우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도 이런 연유다. 바쁜 일상 속에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우쿨렐레라는 악기를 통해 풀기 위한 것이다. 우쿨렐레를 배우고 있는 전혜정씨는 “우쿨렐레의 청아하고 맑은 소리는 꼭 봄 같은 느낌”이라며 “그 소리를 듣고 있다보면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연찮게도 우쿨렐레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은 좀 더 평화롭고 여유로운 무언가를 찾아 나선 이들이었다. “사람이 아니더라도 마음의 위로가 될 친구를 하나 찾고 싶었어요. 언제 어디서나 위로가 되고 내가 즐겨 찾을 수 있는 친구요. 그런데 우쿨렐레가 그런 친구가 됐네요. 친구를 사귀는 마음으로 즐겁고 기쁘게 배우고 있답니다.”(김용란씨) “늘 자극적인 가요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어코스틱한 음악을 들려 줄 수 있어 좋아요. 우쿨렐레를 연주하면서 아이들과 옛날 노래를 부르다보면 함께 소통할 수 있지요. 그러면서 아이들의 마음도, 저와 남편의 마음도 한결 편안해진답니다.”(임은숙씨) 이영미 강사는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다보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사라진다”며 “악기를 배우는 즐거움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행복이며, 우쿨렐레와 함께라면 그 행복을 언제 어디서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3개월 배우면 베프돼요 우쿨렐레가 국내에 들어온 것은 60년 전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쿨렐레를 배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최근이다. 동호회를 중심으로 우쿨렐레를 배우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고, 조만간 학교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쿨렐레는 초등학교 2~3학년 정도면 충분히 배울 수 있어요. 플랫 간격이 짧고, 네줄이라 어떤 악기 보다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죠. 일단 남과 다른 것을 배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느끼는 자부심도 크답니다. 3개월 정도 배우면 재미있게 사귈 수 있는 베프(베스트 프렌드)가 되지요.” 이영미 우쿨렐레 교실은 일산 대화동 ‘한그루 도서관’과 파주 출판단지 내 위치한 ‘꿈꾸는 어린이 도서관’ 등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또한 파주 헤이리 내 한국우쿨렐레협회에서도 우쿨렐레를 배울 수 있다.▶ 우쿨렐레 수업 안내일산 한그루 도서관 : 화요일 오전, 수요일 오후, 일요일 오후 수업 가능문의 070-7103-5350 헤이리 내 한국우쿨렐레교육원 : 취미과정부터 전문강사 과정까지 교육을 진행. 강사과정의 경우 우쿨렐레 1,2급 지도자 자격증 취득 가능.문의 031-948-4917다시 돌아온 추억의 악기 아코디언 아코디언 앞에 붙는 수식어는 단연 추억이다. 어릴 적 약장수 아저씨와 함께 떠오르는 아코디언은 추억과 향수를 안겨주는 낡은 소리였다. 복고풍 덕분일까? 아코디언이 다시 봄날을 맞고 있다. 다시 돌아온 아코디언은 낡은 소리가 아닌 아름다운 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데 왜 옛날 약장수 아저씨들은 아코디언을 연주했던 것일까? 임은경 아코디언 교실의 임은경 강사는 “아코디언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악기”라며 “건반이 관객을 향해 놓여있기 때문에 시선을 끌기도 좋고, 무엇보다 리드(떨림판)가 떨리면서 나는 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고 답했다. 아코디언은 우리나라에서 구전처럼 전해져 내려왔다. 정식으로 아코디언을 배운 사람이 없던 시절, 어르신들은 알음알음 서로를 가르쳐주며 트로트나 옛날가요를 연주했다. 한 때 전자악기들이 밀려들면서 잠시 사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추억과 향수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돌아온 아코디언은 젊어지고 경쾌해졌다. “요즘은 유럽이나 해외에서 아코디언을 접한 젊은 세대들이 관심이 많아요. 개성을 중요시하는 시대라서 그런지 일찌감치 나만의 특기로 아코디언을 배우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트로트대신 동요와 왈츠, 요들송 등 연주곡들도 밝고 경쾌해졌지요. 구전으로 전해지던 문화도 점차 사라지고 있어요. 지금은 정통 유럽식으로 아코디언을 많이 배운답니다.”나홀로 오케스트라 아코디언 아코디언은 바람의 소리다. 주름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바람을 넣어, 리드를 진동시켜 소리를 낸다. 소리는 건반이나 버튼으로 조작한다. 건반은 멜로디로, 버튼은 반주로 사용된다. 멜로디와 반주가 다 가능하기 때문에 1인 오케스트라의 역할도 해낼 수 있다. 물론 합주도 가능하고, 연주를 하며 노래도 부를 수 있다. 악기를 배울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소리를 내는 것인데 아코디언은 이미 소리가 만들어져 있어 쉽게 친해질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정도면 수월하게 배울 수 있고, 양손을 다 쓰는 악기이기 때문에 두뇌개발과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임은경 강사는 “유럽 사람들은 어려서는 아코디언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평생 친구처럼 아코디언과 함께 성장하고 늙어간다”며 “무게감은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곁에 두고 함께할 수 있어 좋은 악기다”라고 전했다. 반면 아코디언은 대충 쳐서는 안되는 악기이기도 하다. “기초과정이 지나고 나면 배우는 것을 조금씩 어려워하시기도 합니다. 피아노나 기타처럼 눈으로 보고 치는 악기가 아니라 감각으로 연주해야 하고, 섬세한 악기라 조금만 잘못 쳐도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연습도 많이 해야 합니다. 하지만 고 2011-04-26
- ‘신체 콤플렉스’ 에서 해방되기 삼성산부인과 박평식 원장 가끔은 신혼인데도 불구하고 부부관계가 원만치 않은 부부를 상담한다. 결혼 3년차인 30대 초 여성의 부부관계에 대한 얘기도 그중에 하나다. “저는 신혼 초에도 부부관계 횟수가 많지 않았습니다만 첫아이를 출산하고 나서는 부부관계를 더욱 피하게 되었습니다. 허리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또는 아이의 육아 때문에 피곤하다는 핑계로 신랑의 요구에 의도적으로 부부관계를 피했습니다.”라고 해서 신랑과의 잠자리가 불만이냐며 이유를 물어본 즉, 피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 여성은 본인이 어릴 때부터 성기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금슬이 좋은 부부였으나 잠자리에만 들면 등을 돌리고 자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몇 달 동안 관계를 안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남들은 신혼인데 깨가 쏟아질 것이라며 부러운 시선을 보내지만 정작 당사자는 잠자리가 고역이었다고 한다. 관계를 하더라도 불을 끄고 하는 둥 마는 둥 마지못해 응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부부사이도 서먹해지고 멀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주위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부부관계가 멀어지면 남편이 바람이 날수도 있다’고 해서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하고 신랑에게 미안한 마음에 내원했다고 한다. 부끄러워 말하기도 어려운 성기 콤플렉스로 인해 신랑에게 자신의 몸을 보여주기 싫었고 관계도 멀리한 사례이다. 일반적으로 늘어진 뱃살도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 게 여성의 심리다. 아무리 가까운 남편이지만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보여주기는 더욱 싫었을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신체에 대한 콤플렉스로 인해 불을 끄고 관계할 만큼 부끄럽다면 즐거워야 할 부부관계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상담 후 용기를 내어 여성수술을 끝낸 이 여성의 좋아진 부부관계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부인과 수술은 표면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집도한 의사도 수술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 수술 후엔 외음부의 모양과 함께 탄력이 회복되어 성관계시 파트너와 본인의 성감 만족도가 높아진다. 또한 심리적인 위축감이 사라져 당당해지고 자신감도 생긴다. 수술 경험자는 말한다. 수술 전과 후의 만족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이 부인과 수술이라고. 이제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해 ‘작은 용기’를 가지는 것도 좋겠다. 031-997-3575www.petiteclinic.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윤사이언스, 과학의 달 특강 과학전문학원 윤사이언스에서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자연관찰탐구대회와 과학탐구실험대회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자연관찰탐구대회 특강은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에 자연 현장 활동과 실내 활동을 병행하여 진행되며 과학탐구실험대회 특강은 매주 일요일 2시에 실제 본대회와 같이 2인1조로 조별 실험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대회 준비 과정과 대회 참가만으로도 참가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자녀가 과학에 흥미와 관심이 높고 입학사정관제를 준비 중인 부모라면 더욱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문의 031)916-00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영어도서관 이챕터스, ‘학부모 세미나 개최’ 영어도서관 이챕터스에서는 ‘영어원서 읽기를 통한 자기주도적 영어학습 능력 향상’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4월 21일 목요일 11시에 이챕터스 일산 주엽점에서 진행되며,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에게는 선착순 30명에 한해서 ‘1회 무료 수업참가 바우처’가 제공되며, 한정된 좌석관계로 전화예약은 필수. 영이챕터스에서는 진단 TEST를 통해 개인별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독서목록을 제공한다. 특히 첨삭지도를 통해 Writing 실력 향상도 도와준다. 학부모는 학생의 독서능력에 대한 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문의 031-916-0579(주엽동), 031-904-0179(마두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자연과 사람이 나란히 걷는 길, 남도명품 ‘은가람길 가족여행’ 전라남도에게 느림의 미학을 묻다 ,,, 잠깐 뒤 돌아볼 여유도 없이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삶에도 봄은 왔다. 마침 나들이의 발목을 잡았던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이 잦아든 터라 남도로부터 시작된 봄이 더욱 소중하다. 이러한 때에 전라남도가 공모한 ‘2011 남도명품 봄 여행전’에서 선정된 여행기획들이 눈길을 끈다. 그 중 체험학습 전문기업 ‘㈜교육여행 행복한아이들’의 ‘느림’을 컨셉으로 한 ‘은가람’ 가족여행상품이 인기다.‘은은히 흐르는 강’이란 뜻의 이 가족여행은 전문체험강사의 스토리텔링식 강의와 슬로체험이 결합하여 치열한 경쟁과 생활에서 벗어나 유유히 흘러가는 은가람과 같이 지극한 평온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먼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깊숙히 들어가 있는 순천만에서는 잘 보존된 생물서식지와 생태계 다양성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갈대와 갯벌을 통한 하천수의 정화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순천만 일대를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물아일체를 느낀다. 좋은 차는 연간 강수량이 1500mm 이상, 토양의 투수성이 좋고, 일교차가 크며,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생산된다. 이런 면에서 차 생산의 최적지인 보성 차밭의 광활한 초록빛 푸르름과 풀내음은 도시 사람들의 마음을 마치 차의 효능처럼 정화시킨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들 것, 담을 그릇, 저장용기 등을 재현해 놓은 보성 짚풀 공예마을에 방문하여 짚풀을 이용한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체험을 한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인증된 ‘슬로시티 우산지렁이마을’은 전국 유일의 지렁이 분변토를 활용한 쌈 채소, 배추 등의 농산물 재배지이다. 지렁이 생태체험을 통해 자연정화의 의미를 배울 수 있으며 직접 수확한 채소로 식사까지 즐길 수 있다.○ 여행 일자 1차 : 5월 14일 (토) ~ 5월 15일 (일)2차 : 5월 28일 (토) ~ 5월 29일 (일)○ 체험일정 : 순천만 자연생태관, 갈대밭, 용산전망대 트레킹(생태계 체험) / 보성 짚풀공예체험 / 보성차밭 / 장흥우산지렁이마을(지렁이 생태체험, 채소 수확)○ 신청방법 : 4월 27일(수)까지 www.happyitour.com 일정 확인 후 신청 ○ 문의 : (주)교육여행 행복한아이들 02)830-21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씽크스퀘어’ 무료오픈수업에 초대합니다 100가지 테마체험 학습으로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씽크스퀘어 주엽점에서 무료로 오픈수업을 진행한다. 씽크스퀘어 프로그램은 비고츠키의 사회문화이론과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근거로 개발되었다. 이번에 진행할 오픈수업의 테마는 ‘씨앗을 퍼뜨려요’이다. 아이들이 직접 나비와 벌이 되어 수술에서 암술로 꽃가루를 나르거나, 민들레 홀씨 역할을 하다보면 씨가 멀리 퍼져 꽃으로 피어나는 원리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 4월 한 달간 진행하는 이 수업은 4세부터 8세(초등 1학년)까지가 대상이다. 두, 세 명 단위로 짝을 지어 신청할 수 있으며, 개별 신청할 경우 3-5명 정원으로 수업일자가 정해지기에 전화예약이 필수이다. 문의 031-916-16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