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구경북 총 2,0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박찬석의 세계지리산책 : 시리아 내전 시리아 내전은 ‘중동의 봄’으로 시작됐다. 2010년 12월 튀니지에서 시작된 중동의 자유화 민주화 바람은 시리아에도 불었다. 민주화 바람은 리비아, 이집트 혁명으로 이어져 카다피 와 무비라크 정권이 무너졌다. 시리아의 민주화 운동은 2011년 3월 시작됐다. 당시 시리아에서는 정권을 비판하는 행위는 일체 금지됐고, 집회도 엄격히 통제됐다. 민주화운동자는 고문 투옥되었고, 쿠르드 족에게는 시민권을 주지 않았다. 여성과 소수 종파에게는 공무원이나 공적 참여를 제한했다. 데모는 알레포와 다마스쿠스에서 일어났고 시간이 갈수록 전국 도시로 확대되고 격화됐다. 다라(Daraa)에서 경찰이 발포했고 7명의 경찰과 15명 시민이 살해됐다. 데모대는 정치범의 석방, 자유선거, 긴급명령의 철폐, 부패척결을 주장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데모 구호는 아사드 정권타도를 요구했다. 아사드 정권은 군을 동원해 탱크와 항공기로 데모 군중을 진압하기 시작했다. 2011년 5월 1000명의 시민이 살해되고, 150명의 군인이 죽었다. 그해 6월 정부군은 터키와 인접한 국경도시, 슈그르에서 장례행열에 발포를 했고, 데모대는 감춰뒀던 총으로 대응사격을 하여 초소병 8명을 모두를 살해했다. 반군이 형성된 것이다. 시리아 인은 유목민의 전통으로 집집마다 한두 자루 총이 있다. 억울하게 당하면 총을 들고 나온다. 이라크 내전의 피난민이 가져온 총도 많다. 평화 군중이 조직화하면 즉시 총이 등장하는 이유이다. 우리와는 문화가 다르다. 시리아의 난민은 650만명이 살던 곳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다. 400만명의 시리아 인이 인접국가 터키,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로 피난갔고, 난민은 식량과 식수의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독재로 시작된 시리아의 봄‘시리아의 봄’은 독재로부터 시작됐다. 시리아는 1946년 독립,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출발했다. 1949년부터 연속하여 쿠데타가 일어났다. 1966년 당시 국방부장관이었던 하페즈 아사드가 쿠데타로 권력을 잡고 2000년 죽을 때까지 34년간 독재를 했다. 뒤를 이어 아들 바사르 아사드가 97.5%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어 15년간 권력을 잡고 있다. 독재정권이다. 아사드 정권의 기초는 시아파의 소수 아라위트 교파이다. 시리아 인구의 12%를 차지한다. 이슬람교 안에는 600여개의 종파가 있다. 지역에 따라 민족에 따라 다른 교파로 분화됐다. 시리아에는 △아랍 수니파 60% △시아파 알라위트 12% △수니-쿠르드 9% △기독교를 포함하여 기타 로마 가톨릭, 그리스정교, 아랍 정교, 그리스 가톨릭, 동방정교, 아르메니아 기독교 등이 18%를 차지하고 있다. 시아파 아라위트 교파의 장교들이 쿠데타를 주도하여 정권을 잡았다. 이들은 정부의 고위공직이나 군의 고급장교직을 독차지하고 석유산업을 비롯한 주요 기간산업을 독점하고 있다. 다수의 수니파는 소외됐고 불만이 있었다. 게다가 계속되는 가뭄, 청년실업, 물가가의 상승으로 정황이 불안했다. 미국과 반군, 테러단체 ‘아이러니한 관계’서방국가는 데모가 확산되자 반군의 활동으로 아사드 정권이 쉽게 무너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시리아의 내전은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서방국가, 터키, 사우디는 민주화를 추동하는 반군 편을 들었다. 반군에 무기도 제공하고, 반군(FSA)을 도와 전투기를 지원해 정부군에 폭격을 가했다. 반군 쪽에 이슬람국가(IS), 알 누스라 전선, 무하지딘이 합류하고, 쿠르드 족이 반정부 전선을 형성하며 합류했다. IS, 헤지볼라, 쿠르드는 테러 단체로 규정되어 있다. 미국이 반군을 지원하는데 반군은 테러단체들과 연합하고 있어 아이러니가 생긴 것이다. 한편 정부군 쪽은 러시아 중국 이란이 편을 들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점령지역으로 보면 반군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다. 시리아 사막의 대부분이고, 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도시를 점령하고 있다. IS와 쿠르드는 터키 국경지대를 점령하고 있다. 한편 정부군은 다마스쿠스를 중심으로 지중해 연안 남북으로 알레포 홈스를 거점으로 하고 있다. 대도시 외곽지역은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빼앗고 빼앗기는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 언제 어떻게 끝이 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반군의 연합도 항상 제휴하는 것이 아니다. 각 무장단체의 목적이 각각 다르다. 미국과 유럽, 러시아 중국이 이 지역의 내전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수백만에 이르는 난민의 지위가 아니라 레반트 지역의 주도권과 석유와 지하자원 때문이다. 시리아 내전은 이제 강대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5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권영진 대구시장과 센터의 사업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위한 창조경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삼성과 함께 하고 있는 C-Lab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창업, 사업화로 연계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가능하도록 밀착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기간에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신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재용 삼성부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를 검토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성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물산업, 에너지, 환경, 의료기기, 2차 전지 등 삼성이 새롭게 구상하는 사업이 있다면 대구에서 사업을 추진해 주기를 요청했으며, 사업이 추진된다면 대구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이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은 “충분히 고민해보겠다”며 “2016년말 창조경제단지가 완공되면 세계적인 벤처창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삼성의 지원과 SW인력 양성에 협력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이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대구와 유사한 산업구조나 경제구조를 가진 외국의 도시 중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성공한 도시를 벤치마킹해 대구시에 제안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하라고 참석한 임원에게 지시하기도 했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5
-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체험장으로 인기 영유아 전용체험공간인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서구 내당동)가 유아들의 놀이체험 학습장으로 각광받으면서 예약?방문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센터 측은 지난 3월 한 달 시범운영 기간 중 총 1629명의 유아들이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센터 내에는 명화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상상미술관을 비롯해, 각종 의상과 미용을 체험하는 나래패션관, 상상력과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꿈꾸는 극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또 5천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무지개 도서실과 5백여 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는 장난감 대여실 또한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철저한 위생관리로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고.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체험실 누리집 www.tgcare.kr)에 사전예약 신청을 한 후 방문하면 된다.문의 : 053-421-234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0
- 외국어 자격증 등 760여개 인터넷 무료 강좌 오픈 대구여성회관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학습이 가능한 사이버교육센터를 대폭 개편하고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회관 측은 선호도가 낮고 콘텐츠가 노후화된 강좌는 과감히 폐지하고, 280여 개의 강좌를 신규 개설, 5개 분야 760여 개의 강좌로 개편했다고 밝혔다.외국어는 회화, 청취, 발음, 시험 대비 등의 영역에서 개인별 수준에 맞게 단계별로 편성했으며, 전화외국어(영어, 중국어), 발음클리닉, 외국어뉴스, 자가 실력테스트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어린이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희랍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의 강좌가 운영된다.자격증 과정은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사회복지사, 한자시험 과정과 함께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공인행정사 강좌를 추가로 개설했으며, 정보화 과정은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의 강좌가 운영된다.문화와 창업·재테크는 자녀교육, 뷰티·패션, 요리, 인테리어, 육아, 건강, 생활체육, 취미·교양, 여행, 재무설계 등이 마련되어 있다.센터는 지속적인 교육 동기 부여를 위하여 학습 우수자에게는 전화외국어 서비스 우선권과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학습자가 충분히 공부할 수 있도록 수강이 끝난 뒤에도 복습기간을 제공할 예정이다.학습 신청은 여성회관 홈페이지(www.daegu.go.kr/Women)나 대구평생학습포털(tong.daegu.go.kr)로 접속하여 회원 가입 후 본인이 희망하는 수강 강좌를 신청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0
- 대구시 하반기 ‘농업체험 투어’ 실시 대구시와 대구YMCA가 8월 15일 동구 둔산동에서 복숭아 따기, 8월 22일 토마토 따기로 ‘2015 시민이 행복한 농업체험투어’를 실시한다.이 체험투어는 계절별 농특산물과 유적지, 전통시장, 박람회 등을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이다.이번 하반기 체험투어는 8월부터 동구 둔산동 복숭아 따기를 시작으로 토마토 따기, 신비의 웰빙 과일 무화과 따기, 평광동 사과 따기, 허브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운영된다. 참가비는 회차별 1인당 1만이다.3회차 투어는 8월 15일에 실시되며, ‘예뻐지는 복숭아 따기’란 주제로 동구 둔산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 참가하면 복숭아 농장에서 맛보고 수확한 복숭아는 제공된 봉투에 가져갈 수 있으며, 체험 후 최씨 종가로 이동해 점심식사 후 마을을 둘러보고, 대구 근대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향촌문화관을 관람한다. 4회차 투어는 8월 22일에 실시되며, ‘탱글탱글 토마토 따기’란 주제로 동구 지묘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추토마토 농장에서 맛보고 수확한 대추토마토는 제공된 팩에 가져갈 수 있으며, 체험 후 구암 팜스테이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방짜유기박물관을 방문한다. 참가신청 접수 및 문의 : 대구YMCA 053-255-0218, http:www.tgymca.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5
- 대구사격장 오는 8월 16일까지 야간개장 대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 중인 대구사격장이 오는 8월 16일까지 야간개장에 나선다. 대구사격장은 무더위와 열대야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전투체험사격장, 권총, 공기소총, 스크린 사격장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사격장은 성인을 위한 사격체험 외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전국 최초 물총 전투체험장도 함께 운영하며, 오는 8월 1일에는 야간 무료 사격강습회 및 가족 사격대회도 개최한다.이용요금은 공기총 4천원, 클레이사격 1만1천원, 권총 1만6천원, 전투체험 1만4천원, 스크린사격 2천원 등이며, 물총체험사격장은 물총 및 우의를 개별 준비할 경우 1인당 2000원(대여시 물총 1000원, 우의 2000원 추가)이다.문의 : 대구사격장 053-312-0000 www.daegushooting.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5
-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 김윤옥 선수 전국제패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이 창단 1년도 되지 않아 전국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 신생 명문팀으로 입지를 다졌다.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단장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지난 15일~21일까지 전라북도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5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6년도 국가대표선발 예선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 출전한 김윤옥(-46㎏급), 임다빈(-53㎏급)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어 고양시청(금2, 은1)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수성구청 김윤옥 선수는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46㎏급에 출전, 결승에서 최희정(국군체육부대)을 25-12로 여유있게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고 여자부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53㎏급 경기에 출전한 수성구청 임다빈은 대회직전 훈련중에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당해 깁스를 한 상태로 대회출전을 강행, 예선에서 소정라(덕광기업), 김유진(인천동구청)을 차례로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부상 여파로 춘천시청 권은경에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수성구청 조성호 감독은 “메르스 여파로 대회가 한 달 정도 연기되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부상자도 속출해 대회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으나, 강인한 정신력으로 부상투혼을 발휘해준 선수들 덕분에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은 향후 포상금을 수여하는 등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5
- 진밭골 진입도로 도로확장 및 보도 설치 완료 대덕지-청소년수련원-진밭마을까지 연결되는 진밭골 진입도로 건설사업이 완공됐다.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진행된 진밭골 진입도로 건설사업을 완공하고,지난 13일 진밭마을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총사업비 69억원(국비 39억원, 시비 2억원, 구비 28억원)을 들여 대덕지에서 진밭마을까지 총 연장 4,020m 도로에 대해 도로폭을 기존 3m에서 8m로 확장한 것. 또 진밭2, 3, 4교를 신설 및 확장하고 진밭골을 오르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전 구간에 인도를 조성했다. 이번 공사로 진밭마을 및 청소년수련원 이용객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진밭골 욱수골 심천골과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만보산책로 이용도 더 편리해졌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기존 진밭골 진입도로는 도로주변의 불안정한 절개사면으로 강우시 토사가 흘러내리고 도로폭이 좁아 차량교행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며 “이번 공사를 통해 교통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진밭마을 주민과 청소년수련원 이용객들의 교통불편 사항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18
- 범물복지관에 ‘큰마음 어린이도서관’ 개관 소외지역 어린이를 위한 ‘큰마음 어린이도서관’이 범물종합사회복지관에 문을 열었다.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은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KMA 한국능률협회(회장 이봉서)의 후원으로 지난 14일 범물종합사회복지관에서 ‘큰마음어린이 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큰마음어린이 도서관’은 KMA 한국능률협회가 월드비전과 함께 개관한 5번째 도서관으로, 회원기업과 직원들의 기부, 수성구 범물복지관의 장소 제공을 통해 건립됐다.KMA 한국능률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댓글 수만큼 도서를 기부하는 ‘다독다독 이벤트’를 진행해 1천여권의 어린이 도서를 함께 기증했으며, 도서관은 어린이뿐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아동을 위해 도서관을 마련해준 월드비전과 KMA 한국능률협회에 감사하다" 며 "지역 아동들이 책을 보며 꿈을 키워나가는 것은 물론, 더 큰 마음으로 올바르게 자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KMA 한국능률협회는 월드비전과 함께 매년 소외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큰마음 어린이 도서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 군산(1호점), 2012년 성남(2호점), 2013년 동해(3호점), 2014년 인천(4호점)에 이어, 2015년 대구 ‘큰마음어린이 도서관’(5호점)을 개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18
- 박찬석의 세계지리산책 : 레반트④ 홈스(Homs) 홈스는 다마스쿠스의 북쪽 160km, 알레포의 남쪽 125km 레바논의 국경근처에 있는 인구 70만명의 도시이다. 오론테강이 수원(水源)이다.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던 곳이고, 480m의 고원지대에 있다. 그리스의 지리학자 스트라보가 다녀갔고, 오론테강 유역에 천막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이븐바투타는 1359년 다녀갔고, 홈스에는 큰 시장이 있고, 이슬람인 들이 살고 있다는 상세한 기록을 남겼다. 14세기의 여행자 중에 폴로(1254-1324)는 베네치아 사람이고, 바투타(1304-1368)는 투니지의 탕제르 사람이다. 비슷한 시대에 비슷한 지역을 여행하고 폴로는 ‘동방견문록’ 바투타는 ‘여행기’라는 불후의 역작을 남겼다. 홈스의 두 가지 보물시리아를 관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홈스를 찾는다. 두 개의 문화유산 때문이다. 하나는 크락 데 슈발리에 성(Krak des Chevaliers)이고, 또 하나는 팔미라의 유적이다. 두 개 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슈발리에 성은 홈스의 서쪽 40km 레바논 국경근처에 있고, 팔미라 유적은 홈스의 동쪽 100km, 시리아 사막의 한가운데 오아시스에 자리 잡고 있다. 대단한 문화유적이다. ‘팔미라 유적’은 기원전 2천년부터 동서양을 잇는 상인들의 도시였다. 중국, 인도, 페르시아, 로마를 연결하는 무역의 중심지였다. 오랜 세월로 많이 훼손됐지만, 상당히 잘 보존되어 있다. 유적의 한 가운데 1100m의 중앙 도로에 늘어선 석주들은 당시의 도시의 규모가 어떠했고, 얼마나 융성했는가를 가늠케 한다. 기원전 44년부터 272년까지 전성시대였던 것으로 보인다. 로마와 비잔티움의 지배도 받았고, 이 지역을 지나간 어떠한 전쟁도 피하지 못했다. 그리스, 로마, 페르시아, 아랍의 문명이 혼재되어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 팔미라는 내전으로 관광객보다는 난민이 많다. 아직도 치안은 완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팔미라는 인구 5만명이 사는 오아시스이다. 십자군원정과 슈발리에 성슈발리에 성은 십자군원정 때 세운 성이다. 중세시대의 성이 여러 개 있다. 기독교인은 성채를 쌓아 지역을 지키고자 했다. 기독교인의 수는 적고, 기독교인의 군인도 적었다. 따라서 탄탄한 성채를 쌓아서 방어할 필요가 있었다. 성채가 포위된다고 해도 3~4개월만 버티면 유럽에서 원군이 도달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럽 원군이 온 일은 없다. 서방의 언론영향으로 이 지역이 기독교 지역인 줄 알고 있지만, 아니다. 레반트 지역은 기독교가 지배한 역사보다는 이슬람이 지배한 역사가 깊고 길다. 레반트 지역을 세계사에 유명하게 만든 것은 십자군원정이다. 8차에 걸친 십자군 원정이 있었지만, 이 지역을 온전히 지배하지는 못했다. 1차 십자군원정 때 단 한번 성지 예루살렘을 1099년 탈환했다. 이슬람의 술탄 살라딘은 88년 동안 십자군이 지배하고 있던 예루살렘을 1187년 탈환했고, 줄곧 이슬람이 지배하게 됐다. 무력에 의해 함락된 적 없는 성8차에 걸친 십자군원정군의 제후들은 대부분 유럽으로 돌아갔다. 당시 축성한 성채는 현재 남아있는 것만 해도 142개나 된다. 당시 십자군은 주축세력이 있는 것이 아니고 제후들의 연합 군대이었다. 크락 데 슈발리에는 병원기사단이 건설한 성채이다. 이 성채가 유명한 것은 외형이 아름답고 완전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고, 중세시대의 건축양식을 보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1140년에 축성을 시작하여 1170년에 완공했다. 지진으로 부분적으로 파괴됐지만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칼릴산 750m 위에 건설됐다. 외적의 접근을 막기 위해 내성과 외성 사이에 해자와 성벽을 두었다. 성의 주변에 10m깊이의 해자가 있고, 성벽을 기어오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가파르다. 외부와 내부를 잇는 도개교를 들어 올리면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된다. 성의 길이는 1500m에 달하는데 1차방어선이 무너지면 안쪽으로 2차방어선이 구축됐다. 1187년 예루살렘이 이슬람에게 함락된 이후에도 크락 데 슈발리에는 100년 동안에 걸친 십자군의 거점이 되었다. 한 번도 무력에 의해 함락된 일이 없다. 성채에는 2천명의 병력이 5년간 버틸 수 있는 물과 식량을 비축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271년 말무크의 술탄 바이바르스는 무려 20배에 달하는 병력으로 성채를 36일 동안 포위하고도 함락하지 못하고, 거짓편지를 보내서 성문을 열게 해 함락하긴 했다. 그러나 결코 무력으로 한 번도 함락되지 않은 성이다. 그 후 다시 기독교가 다시 홈스에 상륙한 것은 19세기 말 산업혁명으로 무장한 영국과 프랑스의 군대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18